최근 수정 시각 : 2024-02-10 18:36:26

존 "소프" 맥태비시/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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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
1.1. 1장1.2. 2 & 3장1.3. 4장1.4. 5장1.5. 6장1.6. 7장 크레덴힐1.7. 8장 크레덴힐1.8. 9장 베링 해협1.9. 10장 베링 해협1.10. 11장 베링 해협1.11. 12장 캅카스 산맥, 러시아 서부1.12. 13장 캅카스 산맥1.13. 14장 캅카스 산맥1.14. 15장 캅카스 산맥1.15. 16장 아제르바이잔 북부1.16. 17장 아제르바이잔 북부1.17. 18장 아제르바이잔 북부1.18. 19장 아제르바이잔 북부 1.19. 20장 아제르바이잔 북부1.20. 21장 아제르바이잔 북부1.21. 22장 아제르바이잔 북부1.22. 23장 아제르바이잔 북부1.23. 24 & 25장 알타이 산맥, 러시아 남부1.24. 26장 알타이 산맥1.25. 27장 알타이 산맥1.26. 28장 알타이 산맥1.27. 29장 알타이 산맥1.28. 30장 알타이 산맥1.29. 31장 버밍엄1.30. 32장1.31. 33장1.32. 34장 크레덴힐1.33. 35장 헤리포드1.34. 36장 크레덴힐1.35. 37장 크레덴힐1.36. 38장 크레덴힐1.37. 39장 크레덴힐1.38. 40장 크레덴힐1.39. 41장1.40. 42장 톈산 산맥, 카자흐스탄1.41. 43장 텐산 산맥1.42. 44장 리우데자네이루, 브라질1.43. 45장 리우1.44. 46 & 47장 리우1.45. 48장 리우1.46. 49장 비호레프카 36 석유 플랫폼, 러시아 동부1.47. 50 & 51장 비호레프카 36 석유 플랫폼, 러시아 동부1.48. 52 & 53장 페트로파블롭스크1.49. 54장 페트로파블롭스크1.50. 55장 페트로파블롭스크1.51. 56장 페트로파블롭스크1.52. 57장 페트로파블롭스크1.53. 58 & 59장 페트로파블롭스크1.54. 60장 미군 457 차량 야적장1.55. 61장 칸다하르로부터 남서쪽으로 160마일, 아프가니스탄 1.56. 62 & 63장1.57. 64장1.58. 65장1.59. 66장 앵무새의 부리, 기니1.60. 67장 앵무새의 부리, 기니1.61. 68장 아크라, 가나 - 국제공항1.62. 69장 국제공항1.63. 70장 아프리카1.64. 71장 아프리카1.65. 72 & 73장 HSB - 헬리콥터 중간 급유지1.66. 74장 위스키 마이크1.67. 75장 소말리아1.68. 76장 소말리아1.69. 77장 소말리아1.70. 78장 소말리아1.71. 79장 프라하1.72. 80장1.73. 81장1.74. 82장
2. 원문

1. 개요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3 하든드 에디션을 구입하면 동봉되는 존 "소프" 맥태비시의 일지의 내용이다. 소프의 시점으로 본 모던 워페어의 전체적인 스토리를 알 수 있으며 주변인물에 대한 소프의 개인적인 의견도 들어가 있어 쏠쏠한 재미를 선사한다.

실제 일지에 페이지 숫자는 기록되어 있지 않으나 편의상 추가하였으며 몇몇 기록은 의역에 의존하였다.

1.1. 1장

(아무런 내용이 없으나 아래에 23-33-1이라는 숫자가 쓰여있음)

1.2. 2 & 3장

(세계지도에 소프 자신이 참가했던 작전이 이루어진 지역을 붉은 X자로 표시해둠.)

1.3. 4장

비어있음

1.4. 5장

만약 이 일지를 찾는다면 영국 크레덴힐의 SAS 22연대로 돌려주시오.
"역사는 승자에 의해 쓰여진다." - 셰퍼드
KILL MAKAROV!!!(마카로프에게 죽음을!!)[1]

1.5. 6장

CQB 경로:

사다리 올라간 뒤 기관단총 장전/섬광탄 4개 챙김
L 위치로 로프 하강 후 표적 셋 (적중 후 바로 부무장으로 전환)
계단을 튀어내려가 위치2 도달 후 (12 미터) 왼쪽 표적
코너에서 돈 뒤 위치3에서 섬광탄 까넣음
위치4 - 표적 둘
위치5 - 표적 둘(부무장으로 전환후 4번 표적) - 대검 (5번 표적)
위치6 - 섬광탄 투척 후 권총으로 왼쪽 표적
뒤돌아 최종지점까지 전력질주

시도

시도 #1: 52.1
시도 #2: 48.9
시도 #3: 47.6
시도 #4: 39.9
시도 #5: 34.2
시도 #6: 33.7
시도 #7: 27.9
시도 #8: 27.3
시도 #9: 26.5
시도 #10: 22.2

가즈는 반드시 이기자.[2]

통과 기준: 60초 이하
대대 기록: 19초

(장애물 코스의 지도가 그려져있으며 영어로 "5번 표적에 나이프", "6번 표적에 권총"이 쓰여있음)

1.6. 7장 크레덴힐

그게 바로 나다. "빌어먹을 신병새끼."[3]

22연대에 편입한 이후로 모든 사람들이 날 그렇게 부른다. 신삥아 이거해라, 신삥아 저거해라. 미루어 보건대 이쯤에서 빌어먹을 신병새끼한테 빌어먹을 신병일지가 하나 필요할 것 같다.

크레덴힐은 지옥이다. 연습 말고는 하는게 없다. 신나게 훈련 구르고, 빌어먹을 일지에 좀 써갈기고, 더 구르고.

지금에 와서는 CQB 시간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다. 10분의 1초를 간신히 줄이는 게 고작이다. 섬광탄 까넣는 데에 아주 도사가 되긴 했지만. 그나저나 재장전을 하는 대신 권총으로 바꿔들라는 월크로프트의 아이디어는 정말 괜찮았다.[4] 월크로프트가 어디든 쓸모 있을 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프라이스는 꽤 자주 참관하는 것 같았다. 소문으로는 프라이스보다 프라이스 콧수염이 먼저 온다나 뭐라나. 어쨌든 "소프"라는 이름이 불릴 때마다 기분이 끔찍하다. 이제는 소프에 비하면 "빌어먹을 신병새끼"는 친근한 아침인사 정도로 느껴지고, 크레덴힐은 새로운 종류의 지옥이 되어가고 있다.

(수박에 대검을 박아넣는 스케치가 그려져 있음)

1.7. 8장 크레덴힐

(페이지 대부분은 프라이스 대위의 초상화와 영국의 지도가 차지하고 있다. 영국 지도 아래에는 "크레덴힐, 영국"이라고 쓰여있으며 프라이스 대위의 초상화 아래에는 "맥밀란 대위가 프라이스의 콧수염을 자르라는 명령을 왜 안내렸는지 궁금하네."라고 쓰여있다.)

1.8. 9장 베링 해협

(가운데에 붉은 X 마킹이 있는 베링해협의 지도가 있다. AR_024241로 라벨링되어 있으며 서쪽에서 오는 두대의 미그 전투기와 해머 2-4라는 코드네임이 쓰여진 헬리콥터가 그려져있다. 오른쪽 하단부의 내용은:

교전수칙- 탑승 인원 전원을 적으로 간주

주파수 - 7832- 해머 2-4

5434- 베이스플레이트

작전 목표
1.중요 목표 탈환
2.첩보 획득

브레비티 코드
1번 목표 완수 - 녹색[5]
2번 목표 완수 - 흰색

미션 실패 - 파란색

1.9. 10장 베링 해협

(이 페이지에는 영어로 통역된 키릴 문자가 쓰여있다.)

회사명: 크레이글러 운송 주식회사
등록번호: 52775
컨테이너: lw pwn t2
발송: 신 러시아 통상 주식회사
수취: 혁명의 호랑이들
구매자: 칼레드 알-아사드
입항지: 프로비데니야(Provideniya)
(하단부에 오일자국)

1.10. 11장 베링 해협

이런 임무에는 구명조끼 같은 걸 지급해주지는 않는다.

화물실에서 넘어졌는데 탄창이나 섬광탄같은 거 한 5킬로쯤 떨어트린 거 같다. 그걸 주울 새도 없이 난 그대로 달려나왔다.
결과적으로 볼때 수류탄하고 9mm 기관단총, 권총 같은 장비를 모두 떨어트리지 않았더라면 헬기에 닿지 못하고 추락했을 것이다. 프라이스에게 두 번이나 신세를 졌다. 한 번은 쓰러진 나를 일으켜 세웠고, 다른 한 번은 미끄러지는 나를 붙잡아줬다. 두 번은 너무 많다.

개인 트레이닝과 장애물 코스에서 훈련을 덜 한 탓이다. 다리 운동을 좀 더 추가해야겠다.[6]

-케틀벨
-버피
-플랭크

휴가를 가면 영감을 위해 좋은 술이나 사와야겠다.
휴가 때
-OBAN 14. 프라이스에게

1.11. 12장 캅카스 산맥, 러시아 서부

(보수주의자의 비밀가옥 구조를 스케치했다. "변변치 않은 자재를 쓰는 러시아 건축물에 신의 축복있으라. 아주 그냥 총알에 팍팍 부숴지더군.")

1.12. 13장 캅카스 산맥

두 러시아인을 알게 되었다. 니콜라이, 우리가 찾으러 온 놈. 카마로프, 제발 좀 꺼져줬으면 하는 놈.

첫번째 착륙 지점에서 이동하면서, 프라이스 영감이 가즈에게 카마로프에 대해서 몇 마디 나누는 것을 보았다. 베이루트에서 있었던 일과 관계가 있는 걸까. 이야기의 내용은 듣지 못했다. 아니면 들으면 안 되는 일일 수도.

니콜라이 구출작전은 성공적이었다. 사격장에서 시간을 보낸 보람이 확실히 있었다. 계산에 따르면 유효사거리 밖이었는데. 두부같이 무른 러시아제 콘크리트에 감사해야겠다.

민간인에게 위험을 주던 다연장 로켓 주변에 클레이모어를 박아뒀으면 좋았을걸.

-레펠 장비 관리
-야시경 렌즈 닦고 건전지 충전

(니콜라이의 초상화와 작은 방의 구조가 그려져있다. "니콜라이의 일거리")

1.13. 14장 캅카스 산맥

건쉽 합동작전 아군 오사 범위 (표적판이 그려져있으며 각각의 범위는 AC-130의 무장이 닿는 범위를 상징한다. 표적의 중앙에는 비누조각과 콧수염의 스케치가 있다. "합동작전에서 살아남은 머저리들.")

가장 중요한 것: 적외선 테이프에 쓰이는 비닐을 1" x 1" 인치 정도만[7] 붙여봐도 건쉽의 모니터에는 허옇게 번쩍거리는 것처럼 보인다고 한다.(블랙박스의 스케치와, 글씨 위에 동료들의 측면사진(프라이스인가?)이 보인다.)

1.14. 15장 캅카스 산맥

(스팅어를 들고 헬기를 조준하는 남자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헬기의 옆에는 "SAM specs"
"고도 180m - 3800m" 이라고 쓰여있으며 런처의 효력범위 스케치 아래에는 "사거리:
4,800미터"라고 쓰여있다.)

한 번 크게 물렸구만. 그게 SAM에게 당했을 때 든 생각이었다. 그나저나 프라이스 영감이 날 일으켜줄 거라고는 예상했는데 같은 지대공 미사일을 적에게 다시 쏘게될 줄은 몰랐다. SAM을 SAM으로 쳐부수는 거 참 기분 째지는구만.

근데 첫 발에 맞추지 못하다니? 변명할 여지가 없다. 특히 SAM은 자동으로 유도되니까 더더욱.

후폭풍, Fire & Forget - 애기 때 배운 건데 말이야. 다시는 실수하지 않을 테다.

1.15. 16장 아제르바이잔 북부

(군견 네마리의 스케치)

이제부터 나는 고양이 애호가다.
국수주의자놈들의 공세, 추락하는 헬기, AC-130의 위험사격에서도 살아남았는데, 염병할 개 때문에 의무실에 박히다니. 광견병이라니, 어이가 없다. 진짜 시간 낭비다. 프라이스 영감님이나 가즈에게는 당연히 말할 수 없다. 니콜라이는 입이 좀 무거워 보인다. 그 녀석은 광견병 백신 몇병쯤에 첩보 자료까지 해서 어디다 꽁쳐놓고 있을 것 같다. 비밀스러운 개새끼.

1.16. 17장 아제르바이잔 북부

니콜라이가 지역 신문에 하이라이트를 쳐서 남겨두었다.
번역하자면
"...미확인 병력..."

1.17. 18장 아제르바이잔 북부

(심문 의자에 앉아있는 알-아사드의 초상화가 그려져있다. 화살표가 그려져있으며 화살표 아래에는 "알 아사드" 와 "구금 중"이라는 글이 쓰여있다.)

알 아사드 같은 놈들은 영감님 같은 사람이 쥐어패지 않으면 한 마디도 꺼내지 않는다.

심문은 특별할 것 없었다. 별로 자랑스럽진 않지만 그렇다고 창피한 것도 아니었다. 그러나 핸드폰이 울린 순간, 심문은 심문이 아니라 다른 무언가로 변해버린 것 같았다. 그 이름, 자카에프라는 이름이 모든 것을 바꾸어놓았고, 알 아사드의 목숨을 빼앗았다.

그 놈을 데리고 왔어야 했는데. 중요한 정보를 의자에 널부러지게 해두고 오다니.

어쨌든 이제는 움직일 시간이다. 국수주의자 분대가 이미 지근거리에 있다.

1.18. 19장 아제르바이잔 북부

("대전차 미사일 제식"이라는 타이틀이 붙어있다.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을 탱크와 빌딩을 향해 쏘는 남자의 스케치가 그려져있다.)

1.19. 20장 아제르바이잔 북부

(대전차 미사일의 후폭풍의 범위가 스케치 되어 있다. 스케치 아래에는 이 스케치가 실제 후폭풍의 범위와 맞지 않을 수 있다고 적혀 있다)

사격장 말고는 대전차 미사일을 쏴본 적이 없었는데. 그래도 열추적 기능이 달려 있어서 23 킬로미터 이내라면 손쉽게 맞출 수 있었다. 그 망할 것을 들어올리는 게 무지하게 힘든 게 흠이지만. 그리고 후폭풍도. 미사일 발사하는 걸 섬세하게 하지 않았더라면 프라이스 영감님의 소중한 콧수염을 불태워버릴 뻔 했다.

1.20. 21장 아제르바이잔 북부

[8]이 죽었다.

맥은 통신으로 자기가 총을 맞았고, 착륙 지점에 도달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내 잘못이다. 내가 리모컨을 더 빨리 회수했으면, 그래서 더 빨리 폭파시켰더라면 맥이 그렇게 오랫동안 우리를 엄호할 필요도 없었다. 4분의 시간이 있었고, 4분을 모두 사용했다. 내 잘못이다.

다행인 일이라면 빌어먹을 신병새끼도 죽었다는 걸까.

그 빌어먹을 신병새끼는 이제 없다. 오직 소프만이 있을 뿐.

1.21. 22장 아제르바이잔 북부

(빅토르 자카에프 체포 작전의 청사진이 쓰여있다. 세단계 작전으로 이루어져있다.)
1.선봉 무력화 후 빅토르의 후방 점유.
2.킬 존.
3.HVI(중요 인물)
"매복 작전에 문제가 있다. 아군이 사격범위 내에 들어와 있으므로 오사를 조심할 것.
카마로프의 부하들이 파편에 다칠 수도 있다. 수송대의 후방을 점유할것.
지붕 위에 "LMG", "감시"와 "RPG Strike"라고 쓰여있다.)

1.22. 23장 아제르바이잔 북부

트레이닝복을 입고 운동화를 신었으니, 빨리 달릴 거라고 예상했어야 했다.

그래도,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보드카나 보르시치나 처먹는 깡마른 러시아 놈이 날 따돌릴 수 있지? 빅토르 자카에프는 한 서른아홉쯤 되어 보였지만 뛸 때는 스물두 살쯤 된 청년처럼 달렸다. 세 번째 기사놈은[9] 거의 종마의 지구력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빠르게 달린 만큼, 빠르게 죽었다. 중요 인물이 자살할 때는 그다지 기분이 좋지 않다. 게다가 그 멍청한 놈은 그냥 쉽게 뒈지는 것도 모자라서 판돈까지 올려놔버렸다. 이므란도 입맛이 쓰겠지.

자카에프의 자식이란 걸 알았으면 우리가 쏴버렸을 테니까.

탑에서 추적할 때 그놈을 놓친 것도 말이 안 된다. 돌아가면 좀 더 훈련을 해야겠다.
언제나 양키들이 헬기에 앉아서 인도해 주지는 않을 테니까.

1.23. 24 & 25장 알타이 산맥, 러시아 남부

(작전 지역의 지도가 그려져있다. 낙하 지점, 그릭스의 낙하지점, 그릭스가 심문당하던 집, 후에 폭발시킨 전기타워와 국수주의자의 보호 아래에 있던 마을이 그려져있다.)

집결 작전

- 지휘통제수립
- 공격팀 배치
- 목표 달성

좌표

강하지대: EG 34502

찰리: EG 34607

브라보: EG 34505

배선탑: EG 34508

창고: EG 34500

1.24. 26장 알타이 산맥


("All In"미션의 맵이 페이지를 차지하고있다.)

지상

작전 목표1: 탄도미사일 사이트 침투

작전 목표2: 지역 확보

지하

작전 목표3: 통제실 확보

1.25. 27장 알타이 산맥


("작전실 내 전투 금지"미션의 맵 스케치가 그려져있다. 화살표 아래에는 가즈가 열어준 문이 그려져 있으며 "내 생애 가장 긴 2분"이 쓰여져있다.)


500미터.

그릭스랑 한 일곱 팀쯤 되는 것 같은 녀석들은 존나게 뛰었다. 그러니까 우리 말이다. 말하자면 구출 작전을 수행하도록 강요 받았다고 보면 된다. 미국 놈들을 핵탄두로부터. 근데 몇몇 일이 좀 잘못되어서 발사 중지 코드를 제때에 지급받지 못했다. 날아오른 핵탄두 중 하나라도 미국에 꽂히면 모두 우리, 아니, 내 탓이 되어 버리는데도 말이다. 다음엔 좀 더 나은 낙하지대에 낙하했으면 좋겠다. 500미터 더 가까운 곳에 낙하했으면 기지로 더 빨리 들어갈 수도 있었을 테고 그릭스랑 가즈가 기지에서 딸딸이 한번 치고도 시간이 남았겠지.

그만 생각하고, 하나만 생각하자.

자카예프를 잡는 것.

1.26. 28장 알타이 산맥

(러시아어와 영어가 적힌 키보드의 스케치가 있다.)

1.27. 29장 알타이 산맥

(미국 동부의 지도가 있다. 자카에프의 로켓의 목표 지점이 스케치 되어있다. 13개의 주요도시가 타게팅 되어있다.)

발사중지 코드

сзйтрззьпнервгяыя

няцггьпыанмшьсдк

шщуомялфвейкяаыщ

аышовллряадцнойр

шгщдацоыамкгыгнн

дщишкдецраиыаниш

фвпцщитйчичпууям

овынчаршуйвзцттщ

1.28. 30장 알타이 산맥

크레덴힐로 돌아갔을 때 키릴 문자 연습 안 했더니 이제야 그 대가를 치르는군.

핵이 사천백만 양키를 향해 날아가는 동안 나는 멍청히 뒤틀린 문자를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상황 보고 : 15자리 발사 중지 코드 6개. 무슨 화성말 같은 문자. 실수는 용납되지 않음.
한줄 요약 : 빡침

그냥 러시아 키보드에 손 대기 싫어서 그런 걸수도 있지만, 어쨌든 프라이스 영감님이 내게 중지 코드를 입력하라고 명령을 내린 것에 만족해야겠다. 영감님도 빌어먹을 신병새끼가 죽었다는 걸 알고 있다는 거니까.

그밖에 재밌는 점이라고 한다면, 이제까지 내가 총 쏴서 구한 사람들보다 많은 사람을 키보드를 두들겨 구해냈다는 것 정도?

다음엔 키릴 문자 키보드를 스케치 해둬서 더 적은 시간이 걸리도록 해야겠다.

1.29. 31장 버밍엄

AC-130의 오사.

날 물어대는 광견들.

가라앉는 화물선, 추락하는 헬기를 지나 마침내 그 개자식을 잡는데 성공했다.

자카에프를 처단했으니 결과적으로 모든 것이 보람있는 일이다.

그럼에도 중동에서 있었던 일이 지워지지는 않는다. 무엇도 그릭스, 가즈와 맥을 잃은 일을 지울 수는 없다. 프라이스 영감님을 잃은 일도.

그저 잊는 데 도움을 줄 뿐.

아직도 털어낼 수 없는 기억은 자카에프의 몸뚱이가 가즈의 몸뚱이 옆에 누워있던 기억이다.

카마로프가 날 실어가는 동안, 그 둘의 피가 웅덩이를 이루는 것을 보았다. 두 개의 붉은색이 엉키는 동안, 나는 지옥같이 자카에프의 몸뚱이를 끌어 치워버리고 싶었다.

가즈에게서, 그 다리에서, 내 머릿속에서.

1.30. 32장

("비누를 떨어트리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하고 있는 간호사의 스케치가 있다. 그 간호사 왼편에는 간호사의 시중을 드는 아마도 카마로프로 보이는 사람이 그려져 있다. 간호사의 오른편에는 프라이스 대위가 그려져 있다. 프라이스 대위의 아래에는 순무의 스케치가 있다. 페이지의 맨 아랫줄에는 보드카 병과 붉은 물에 절여진 양배추의 스케치가 있다. 페이지의 주변은 틱택토 게임으로 가득차 있다.)

러시아에서 회복하는데 가장 힘든 점이 뭘까?

'러시아 그 자체.'

다른 점

다른 점이 있다면 세 개 정도를 꼽을 수 있겠다.

1. 맛대가리 없는 수프

2. 글래스고 FC[10]에 대해 신문에서밖에 읽을 수 없다는 것.

3 .느린 회복 속도

1.31. 33장

(두 개의 틱택토와 미로 게임이 그려져 있다.)

소수의 사람들만이 질문을 해왔다. 대부분은 입을 닫고 있다.
22연대 소속이라는 말만 해주면 더 캐묻지는 않는다. 대부분 그들의 주변에 앉아서 이야기를 듣는 게 다다. 그들의 부상에 대해서, 신문 일면의 사건에 대해서.

세상 사람들은 러시아의 핵탄두가 날아올랐던 일을 훈련이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들은 아직도 그 화물들이 "침수"된 줄 알고 있다.

적어도 가즈의 가족들은 알 권리가 있을 텐데.

현재는 회복과 재활에 전념을 다하고 있다. 개인 트레이닝도 빼먹지 않고 있다.
더 이상 헬리콥터 파일럿의 우선 구출 대상이 되기는 싫다.
더 많은 팔굽혀펴기를 추가했다. 목표는 간단하다. 전보다 강해지는 것.

스스로 집중하려고 노력은 하고 있다. 근데 니콜라이 녀석은 전혀 도움이 안 된다. 항상 친구들을 데려온다. 여자 친구들을. 러시아 여자들은 우리의 상처에 홀딱 빠져 있고, 사실 보드카 하나 물고 즐기는 게 싫다는 건 아니지만, 너무 많은 자유 시간에, 옥시코돈까지... 다시 빠릿빠릿해지긴 어려워질 것이다.

그래서 나는 영감님의 권총을 갖고 있다. 권총을 분해하고, 청소하는 데 집중하면서. 긁힌 자국 하나 남기지 않도록.

1.32. 34장 크레덴힐

크레덴힐에 돌아와 전보다 더욱 강도 높은 훈련을 하고 있다. 후보들과 좀 뛰어주고, 장애물 코스와 사격장에서 구르고 쇠질 좀 해주고. 그게 내가 하는 전부다.

사실, 난 즐기고 있었다. 병원에서는 항상 몽롱하게 지냈었다. 모르핀이 자동 주사되고, 야전 병원에서 모르핀 IV를 주사받고, 재활중에는 옥시코돈 한 사발을 주사받고, 그 상황에서 군인다운 자세를 유지하는 건 확실히 어려웠지.

적어도 신경계에 손상이 없어서 다행이다. 그래도 완전히 예전의 몸 상태를 되찾아야겠다.
중대 체력단련
장애물 코스X X X
서킷 X X X
리프트X X X X
6`로그 런XXXXXXX
크로스 핏 X X X
X X
*서킷: 2분 동안 운동, 1분 휴식. 2회 반복.

*들어올리기 *플랭크
*타이어/슬렛지해머 *케틀리프트

1.33. 35장 헤리포드

(경마장의 그림이 그려져있다.)

휴가 동안 헤리포드의 경마장에 들렀다. 영감님은 추격 코스를 특히 좋아했었다. 거세한 말은 44년간 달릴 수 있으니, 영감님이 직접 돈을 걸었었던 말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경마장에서 환호하는 시민들을 보는 건 흥미로웠다. 신을 저주하고, 그리고 신에게 감사하는... 겨우 그런 것에 그 정도로 기뻐하고 슬퍼하다니. 환호하고 있는 한 사람이 보인다.

재밌었다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심장이 뛰는 것도 잊어버릴 정도로 재밌었다고. 그러나 술을 마시든, 술집에 가든, 내가 돈을 걸었던 말, 맥그리거가 이겼든 간에 아무런 느낌도 들지 않았다. 심지어는 그 맥그리거가 울타리를 뛰어넘어서 여왕의 얼굴을 걷어차버린다고 하더라도 난 미동도 하지 않을 것 같았다.

크레덴힐로 돌아가는 동안, 나는 오래된 담배 가게에 들러 프라이스 영감님이 가장 좋아하던 담배를 샀다. 비야 클라라라고 했다. 경마장에서 기분 전환이 안 되었으면, 담배는 좀 기분을 전환시켜 주겠지.

MacGregor" to show 34:1 - £ 10
"Cubov" on the nose 24:1 £13
"Saint Mere", "Vironin" 7:1 perfecta - £ 6
£73.00 ( 위의 문장엔 취소선이 그어져 있고 £73.00엔 X표시가 되어있다.)

1.34. 36장 크레덴힐

괜찮은데.

영감님이 뭘 좀 아는군.

1.35. 37장 크레덴힐

(글래스고 축구 클럽의 스코어보드가 적혀있다.)

오늘밤 파더웰[11]이 타이틀에 대한 우리의 희망을 물거품으로 만들어버렸다. 앤더슨이 30야드 중거리 슛에 실패한 걸 보고 있자니 블레이크에서의 일이 생각난다.

앤더슨은 완전 스나이퍼다. 발사각과 거리를 지배하는 느낌이다. 코리올리 효과까지 감안했다고 해도 별로 놀라지 않았을 것이다. 이번 시즌은 망한 느낌이다. 노스릿지 유나이티드[12]를 따라잡기엔 좀 늦은 감이 있다.

파더웰 글래스고 FC
6(2) 슈팅(유효슈팅) 13(5)
16 파울 10
5 코너 킥 11
1 오프사이드 1
57% 공 점유율 43%
2 옐로우 카드 2
0 레드 카드 0
6 선방 2
파더웰 글래스고 FC
득 점 3 2
득점자 맥스 비숍(7')
브랜든 스미스(52')
존 블레이크(62')
윌 앤더슨(9')
윌 앤더슨(90')

1.36. 38장 크레덴힐

(셰퍼드의 초상화와 코멘트가 달려 있다. "이번 지휘관도 송충이 콧수염을 달고 있구만? 운명인 거야.")

내 특무팀에 가시적인 변화가 있었다.

셰퍼드가 임관했다. 중장님 의자에 앉아 편히 놀고 먹을 수도 있을 텐데. 3만 명의 병사를 불행히 날려버린 이후로 꽤 각오를 다진 것 같다. 괜찮은 양반이다.

이제 신병을 좀 보러 가야겠다. 특무팀에 오는 놈들은 전부 엘리트지만 오는 순간부터 신세계가 펼쳐질 것이다.

1.37. 39장 크레덴힐

(태스크 포스 141의 심볼이 그려져있다.)

이제 공식적으로 발족한 것 같다.

태스크 포스 141. 마카로프가 우리의 목표다.

지금은 신병들을 평가하는 중이다. 레인저, SAS, CSOR 같은 녀석들은 다 뻔하다. 샌더슨처럼 말이다. 중사인 이 녀석은 내가 처음 22연대에 왔을 때를 연상케 한다. 덜 다듬어져 있지만 노련하고, 충성을 저버리기보다는 죽음을 택한다.

주목할 만한 녀석이 하나 더 있다. 고스트다. 그 이름은 잊어먹을 수가 없다. 어떤 놈이 지 코드네임을 고스트라 짓지?[13]
후보 체력 테스트 사격 점수 처벌 기록
고스트 295
(1위)
302 -
말린 275 260 -
그리드록 266 245 NJP[14]1회
로치 292
(2위)
320
(2위)
-
크레인 288 280 -
263 330
(1위)
NJP 2회

1.38. 40장 크레덴힐

("오리엔테이션"이라 쓰여진 글자 옆에, 옆 페이지의 지도를 가리키는 붉은 화살표가 있다.)

셰퍼드는 141에게 영국 GSMEAC보다는 OSMEAC가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새로운 약자를 생각해 봐야겠다.. 마일하이 클럽에 참여하려면 지금 시작해야 될 거다.

I. 오리엔테이션

II. 상황

적 구성/배치/수 - SALUTE

규모(SIZE) - ~ 는 1단계; 2단계 12

활동(ACTIVITY) - 고가치 표적 운송.

장소(LOCATION) - 더블데커(복층 구조의 여객기) 민간 항공기

부대(UNIT) - 국수주의자들

항공편(TIME) - Flugruger 0937

장비(EQUIPMENT) - 반자동 권총과 산탄총; SMG; 돌격 소총

적 강점/약점: DRAW - 방어

방어(DEPEND)

지원(REINFORCE)

공격(ATTACK)

후퇴/지연(WITHDRAW/DELAY)

가장 유력한 적 활동 동기(EMPCOA: Enemies' most probable cause of action) - 적은 극단주의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HVI를 보호하기 위해 죽을 각오가 되어 있다.
돌파, HVI 확보, 1:00에서 3:00분 사이에 HALO 강하. 파편 수류탄 금지. 동체 피해를 막기 위해 섬광탄과 소구경 화기만 사용한다. 소구경 탄환으로도 모든 엄폐물을 관통할 수 있음. 정보에 따르면 RCIED(원격폭파식 급조폭발물) 유력.

1.39. 41장

("마일하이클럽"의 비행기 내부 지형도가 스케치되어 있다. 1-1팀이 이동한 경로가 초록색으로 지도에 그려져 있고, 국수주의자들의 위치에는 붉은색으로 원이 그려진 x표시가 있다.)

1.40. 42장 톈산 산맥, 카자흐스탄

("클리프행어"의 지형도가 스케치되어 있다.)

적 규모 알 수 없음

근방에 아군 없음.


교전 수칙

선제공격 금지

FNEQ:

K 6-1 - 5446

전체 계획

은밀하게 침투
ACS 확보
탈출

얼음 두께-통과 가능


탈출 지점 브라보

NW AO - R8183


점프 - 통과 가능


소음기 장착 ACR w/ 심장 박동 감지기
열상 조준경

반자동 권총
전술 나이프
밧줄
얼음 도끼
설상 위장복
C4 *
시가 *

1.41. 43장 텐산 산맥

비야 클라라의 마력인가? 5년 전, 22연대에서의 내 첫 임무도 영감님이 한 대 피우면서 시작했었다. 어제, 로치와 나도 그 전통에 따랐다. 그러자, 마치 짜기라도 한 것처럼, 신삥은 미끄러져서 죽을 뻔했다.[15]

나 : 베링 해협 헬리콥터. 로치 : 카자흐스탄의 얼음 절벽

나 : 핵탄두 회수하러. 로치 : 떨어진 위성의 ACS를 회수하러

물론, 나나 로치나 첫 점프는 성공하지 못했다...

로치를 길들이는 걸 기대했었는데. 내 첫 임무와 로치의 첫 임무가 비슷했던 것은 둘째치더라도 로치 녀석은 연대에 편입했던 때의 나를 떠올리게 하는 구석이 있다. 로치 녀석과 일하는 건 편했다. 영감님이 나한테 느꼈던 것보다 나았을거다. 내가 총부리를 열댓개쯤 마주하고 있었는데도, C4 격발도 완벽하게 해냈다. 스노모빌 모는 솜씨도 꽤 나쁘지 않았다. 장래에 스노크로스 선수가 될지도?

나중에, 로치 녀석이 일지를 쓰고 있는 걸 봤다. 로치 녀석도 체력 훈련을 보면서 나와 똑같이 생각했을지 궁금했다.

비야 클라라가 무슨 맛인지 궁금해했을지도.

1.42. 44장 리우데자네이루, 브라질

(마카로프 프로필 옆에 그의 스케치가 되어 있다. 마카로프를 가리키고 있는 화살표 위에 Bloody Showman이라고 쓰여져 있다. 로하스의 프로필 옆에 스케치가 되어 있다.)

블라디미르 R. 마카로프

국수주의자
184 파운드.
5피트 11인치
생년월일: 1970년 4월 10일
공수부대; 스페츠나츠, 체첸에 두 번 투입
불명예 제대

혈액형: RH+ A형

알레한드로 로하스

"붉은 알렉스"

생년월일: 1972년 6월 11일
97년부터 비소속 무기 거래상

- KGB, 국수주의자들과 접촉,

브라질 군벌

1.43. 45장 리우

("미트: KL8102" 옆에 잉크로 찍힌 지문이 있다. 엔트리 옆에 파벨라 스케치가 되어 있다. 산에 있는 예수상이 보인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미트: KL8102

로하스 똘마니 놈들이 총탄을 흩뿌려대서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다.

덕분에 미트를 잃었다.

자꾸만 미트가 포르투갈어를 해서 뒤쳐진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된다. 통신 너머로 주변의 민간인들에게 피하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었다.

로치의 본능을 더 믿을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중사 계급을 내기로 따낸 것도 아니고. 어디로 가라고 매번 지시해줄 필요는 없겠지.

그렇다고 로치가 빨랐다는 건 아니다. 페이브로를 거의 놓칠 뻔했으니까. 돌아가면 우리 부사관님에게 서킷과 크로스핏을 시켜야겠다.

1.44. 46 & 47장 리우

(2페이지에 걸쳐 파벨라의 지형도가 그려져 있다. 로하스가 붙잡힌 장소, 기존 LZ와 로치의 새 LZ가 보인다.)

46장:

주파수: 니콜라이 - 600 아래

적 규모 알수없음

발포 주의 - 민간인

교전 수칙: 선제사격 금지.

기존 계획

비밀리에 침투
로하스 생포 심문
HVT를 데리고 탈출

민병대가 파벨라를 지배한다 - 지역 주민들 주의

47장:

그게 옳은지 옳지 않은지는 차치하고 그 녀석을 지붕 위에 내버려둘 바에는 그냥 추락하는 게 나았을 거다.

아슬아슬했다. 내 잘못이다. 뛰기 전에 장비를 조금 더 버리라고 할 걸 그랬다.

1.45. 48장 리우

문득 아제르바이잔에서의 일이 떠오른다. 알 아사드의 메아리가 여기 리우에서도 울리고 있는 것 같았다.

그때는, 내가 일지에 알 아사드 같은 사람은 프라이스 영감님 같은 사람이 쥐어패지 않으면 입을 열지 않는다고 써 놓았었다.

5년 후, 이제는 내가 그런 사람이 되어 있었다.

로하스의 부하놈을 지져보자고 한 건 고스트의 생각이었다. 심문이 뭔지 좀 아는 친구다.

그에 대해 팀원들은 눈도 깜박하지 않았다.

로하스 놈을 창가에서 덮쳐 떨어뜨려 차에 진하게 키스하게 할 때의 나 또한 그리 놀라지 않았다.

고가치 표적이 또 다시 날뛰게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다. 그런 건 빅토르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1.46. 49장 비호레프카 36 석유 플랫폼, 러시아 동부

(세계지도에서 시추 플랫폼의 위치를 표시한 것과 HL 35135라고 쓰여진 돌파용 폭약의 스케치, 석유 굴착 장치의 붉은 사진이 있다.)

베링 해협 위에서 매달리던 이후로 첫 수중 임무이다. 프라이스 영감님이 할 만할 방식으로 이 팀을 이끌고 있다. 외과수술처럼 정확하게 말이다.

리우 때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 - 이번엔 꼼꼼하게 계획을 짜고 있다.


임무 수행 장비

Dry suit (BDU 안에)[16]
돌입용 물품들
돌격 소총 - 레드 도트 사이트
저격 소총 - 연기가 발생할 상황을 대비해 열상 스코프
섬광탄/ 파쇄탄
MNVDPl
플랜 B-카자흐스탄 때처럼 로치가 C4를 들게 한다

1.47. 50 & 51장 비호레프카 36 석유 플랫폼, 러시아 동부

(The Only Easy Day... Was Yesterday의 석유 시추선의 평면도를 그렸다. 화살표로 이동방향을 표시했고 녹색 스케치는 잠수함을, 2개의 SDV알파, SDV브라보를 표시했다)

페이지 양쪽으로 이어진

지대공 미사일 발사대 - 지역 주민 6

20미리 발칸: 지대공 미사일 발사대

Team 2는 인질 전원을 LZ 브라보로 퇴출시킨다.

(6개의 계획이 50&51페이지에 적혀있다.)
Plan B - 적 시체에 폭약 설치

- 원격 폭파

1: 잠입
2: 갑판 01
돌파 후 인질 구출

3: 갑판 02
돌파 후 인질 구출

4: 갑판 03
무기고 확보

5: 갑판 04
인질 구출 및 지대공 미사일 확보

연막 상황시 열영상 장비 활용

6: 퇴출
기중기 확보

1.48. 52 & 53장 페트로파블롭스크

(각 페이지 마다 굴라그의 스케치가 있다. 52페이지에는 굴라그의 해안선을 보여주고 있으며, 53페이지에는 굴라그 외벽 내부를 보여주고 있다,)

1.49. 54장 페트로파블롭스크

영감님이 복귀할 테니, 굴라그 작전은 나의 마지막 현장 지휘관으로서의 임무일 것이다.

해양 유전 굴착시설 위에서는 그 굴착시설의 구석구석을 빠짐없이 알 수 있었다. 그러나 굴라그 위에서는 굴라그의 구조를 전혀 알 수 없었다. 그저 떠올랐던 것은 일이 어떻게 잘못되어 갈 것이며 그 대가로 우리 중 누가 희생될 것인가, 정도 뿐이었다.

시작부터 백병전이 일어날 정도로 비좁은 장소에 떨어진 데다가 엿 같은 양키놈들은 우리 엉덩이를 불태워버리기라도 할 것처럼 가까이 전투기를 날리고 적은 RPG 로켓을 날렸다. 겨우 정리가 되었다 싶었더니 임무 수행이 느려빠졌다. 지옥같이 비효율적인 작전이었다.

고스트는 더럽게 느리게 해킹하지, 멈춰서 조준을 안정시킨다는 걸 모르는 호넷 헬기에서 저격질하느라 거의 모든 총알을 낭비했지... 심지어는 돌파장약마저 다 떨어진 상태였다.

그 때 나는 어땠냐고? 나한테는 조명탄 한 발이 있었다. 딱 한 발.

내가 실수하면 SPIE[17] 손잡이는 물건너 가고 영감님이랑 같이 굴라그에서 썩는 거다.

그럴 순 없지.

("그럴 순 없지."와 "웃기는 건," 사이에 권총 스케치가 있다)[18]

웃기는 건, 프라이스 영감님이 로치를 제압하는 게 5년 동안이나 굴라그에서 썩은 노인네의 움직임이 아니었다는 거다.

권총 돌려주는 기분은 괜찮았다. 영감님의 권총은 이므란 자카예프를 골로 보내기만 한 총이 아니다. 내 생명을 구해 준 총이다.

영감님이 다시 지휘를 맡아서 기쁘다. 최고로 기쁜 강등이구만.

1.50. 55장 페트로파블롭스크


(이 페이지에는 진압방패 사용자들의 팁이 적혀있었다.)

공격시 사용법 : 몸을 낮추어 걸어가면서 사용할 것.
방패 대응방법 : 섬광탄이 매우 효과적이다. 수류탄, 클레이모어는 옆이나 뒤에서 터뜨리면 가장 효과적이다. 셈텍스(플라스틱 폭약)를 사용할 수 있다면 효과적이다. 근접공격에 조심할 것.

1.51. 56장 페트로파블롭스크

(페이지의 맨 윗부분에는 개가 짖는 모습과 함께 '문제'라고 쓰여 있다. 적색 화살표가 옆의 입마개가 채워진 개의 스케치를 가리키고 있으며 그 아래에는 '해결책'이라고 쓰여있다. 두 그림 아래에는 다른 개의 그림과 적색 화살표, 그리고 그 화살표가 가리키는 목뼈가 부러져 있는 개의 엑스레이 그림이 있고, 그 사진에는 '더 나은 해결책'이라고 쓰여있다)

더 많은 개들, 더 이상 남은 주사가 없다. 니콜라이가 2년마다 한 번씩 맞으라고 했지만, 니콜라이도 내가 러시아에서 그렇게 빨리 피투성이가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겠지.

어쨌거나, 영감님과 로치를 조금 떨어져서 통신으로 지원하는 것이 좋았다. 그 엿같은 강아지 놈들로부터 떨어져 있다는 것뿐만 아니라, 예전에 나와 영감님이 그랬던 것처럼 영감님과 로치가 같이 작전을 수행하는 팀워크를 듣는 것이 좋았다.

그 때도 똑같았다. 목표물을 처리하거나 그냥 숨어서 지나가게 놔두거나. 프라이스 영감님이 로치를 챙겨줘서 다행이다. 영감님의 보호를 받는 기분을 나도 잘 아니까.

1.52. 57장 페트로파블롭스크

(장 아래에 "Contingency" 미션의 잠수함을 조감시점에서 바라본 모습이 있고, 붉은 원으로 프레데터 미사일의 타깃을 표기하고 있다)

훈련 때는 잘만 하더만. 로치 녀석은 실전에 약한 타입인 것 같다. 순찰 돌던 국수주의자 놈들이 로치와 영감님을 바로 발견했다.

다행히도 셰퍼드는 공대지 미사일을 갖고 있었다. 그리고 공대지 미사일이 있으니 잠입 임무에서 섬멸 임무로 완전히 변해버렸다.

대부분의 공대지 미사일은 라디오를 통해서 사용하지만, 우리의 미사일은 전술 노트북을 통해 사용할 수 있었다. 마치 미사일이 본인이 더 멋져질 수 있다고 강변하는 것처럼, 적을 휴지쪼가리마냥 찢어버리도록 조준할 수 있는 것이다. 사거리는 적어도 8000미터는 넘어가는 것 같고, 동서남북으로 90도마다 하나씩 적을 쓸어버릴 수 있는 곳을 조준하는 조준경이 있다. 22연대에도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

1.53. 58 & 59장 페트로파블롭스크

갑작스럽게 영감님의 통신이 끊겼을 때, 나는 무언가 나쁜 일이 일어났음을 직감할 수 있었다. 굳이 고스트 녀석이 통신으로 꽥꽥 소리를 질러댈 필요도 없었다.

나중에 영감님과 얘기해 봤다. 영감님은 알고 있었다. 총알 한 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없다는 것도, 미사일은 할 수 있다는 것도. 그리고 더 나은 선택이 무엇인지도.

EMP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거나 다쳤을지는 아무도 모를 테지... 그러나 그 EMP가 없었더라면 EMP로 죽거나 다친 사람들보다 더 많은 사람이 다쳤을지 누가 알겠는가? 양키에게 한 번 더 싸울 기회를 준 것. 그건 옳은 일이었다.

(59페이지에는 미국 동부가 그려져 있고, 워싱턴 주변으로 푸른 원을 그었다. 402평방킬로미터이다. 붉은 색으로 더 큰 동심원이 그려져 있는데, 2,414평방킬로미터다.)

D.C.

고고도 폭발

<48.2 KM-.6KM 고도 = 25 KM EMP 반경

48.2 KM 고도 -.6M 고도= ~12.8KM EMP 반경

193 KM 고도 -.6KM 고도 = +~8KM EMP 반경

1.54. 60장 미군 457 차량 야적장

("The enemy of my enemy"미션의 다양한 전술 계획과 함께 비행기 폐기장의 지도가 그려져 있다.)

작전 입안

echo-xray(퇴출지점)까지 무기를 바꿔가면서 전투, 정보를 얻는다.

탈출지점 : NW AO 5051

미 확인 적군 다수 존재.

인접한 아군 없음.

호출부호:

Echo-5546

Juliet-8974

교전수칙:

직접적 전투를 피할 것

BREVITY:

검은색 : 마카로프가 현장에 있음

붉은색 : 위치가 발각됨

주황색 : 퇴출지점의 위치 변경.

초록색 : 무기 교환 성공

1.55. 61장 칸다하르로부터 남서쪽으로 160마일, 아프가니스탄

(핏자국과 소프가 떨리는 손으로 쓴 글씨가 적혀 있다)

태스크 포스 141는 단 하나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만들어졌었다. 마카로프. 그러나 그 임무는 사기극이었다. 특무팀의 사령관처럼. 그래서 우리는 새로운 임무가 필요하다. 그리고 새로운 임무를 찾아냈다. 셰퍼드.

그를 제거한다.

교전수칙도, 우리를 막을 것도, 더 이상의 빌어먹을 명령도 없다. 도망자가 되던 죽던, 이 싸움에는 오로지 한 가지 길만이 존재한다. 임무를 맞이하러 가볼까.

고스트와 로치를 위하여.

그림자 중대는 전혀 다른 종자들이다. 보드카나 빨아대는 국수주의자들이 아니다. 우리처럼 훈련된 놈들이다.
하지만 기습에는 장사 없지, 허를 찔릴 수밖에. 셰퍼드도 대비는 하고 있겠지만, 놈은 이제 새로운 걸 배우게 될 거다. 그 개자식은 누가 오는지도 모를 거다.

1.56. 62 & 63장

(핏자국이 페이지를 가득 채웠다. 62페이지에 글씨가 가득하다)

또 구해졌다. 몇 번인지 세는 것도 까먹었다. 옛날 일을 다 잊어먹었다는 건 아니다. 어려운 질문이다. 어떻게 이 빚을 다 갚지? 누가 죽을 때까지 당신을 몇 번씩 살려줄 수 있을까? 하지만 답은 간단하다. 적어도 내게는 말이다. 충성심이라는 건 이만큼저만큼 많든지 적든지 조절해가며 움직이는 게 아니다. 그건 안전장치 스위치 같은 거다. 켜지거나 꺼지거나. ("켜지거나"에 동그라미가 쳐져 있다.)

1.57. 64장

(페이지 아래 핏자국이 있다.)

여기서부터는 투명 잉크로 쓰든지 해야겠다. 도망자에게 어울리게 말이다. 이제 아프리카에서 치유 중이다. 호텔 브라보 위치는 과거일 뿐이다. 물론 이번에도 우릴 구한 건 니콜라이였다. 임페리아 한 병을 빚졌었는데 이젠 한 무더기를 빚진 것 같다. 유리한테도 그렇고. 예전에는 니콜라이가 나와 영감님을 탈출시켰고, 이번에는 유리를 믿을 만하다고 보장해줬기 때문이다.

1.58. 65장

(페이지 아래 핏자국이 있다.)

총에 맞는 게 더 나은 것 같다. 자상은 너무 느리게 낫는다. 꿰멘 곳이 자꾸 터진다. 내출혈이 문제다. 니콜라이가 항생제와 진통제를 주고 있다. 삶의 목적은? 마카로프. 우리 오명을 지워야 한다.

마침내 음식을 주입받는 것과 진통제 먹는 생활은 끝이 났고, 다시 전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 내 보통 식단, 그리고 움직임과 힘을 회복했다. 오래지 않아 난 더 나아질 것이다. 예전의 힘을 완전히 되찾으면, 우린 움직일 것이다.

1.59. 66장 앵무새의 부리, 기니


(Parrot's Beak에 있는 거리의 스케치가 있다. 그 스케치는 이 페이지에 묘사된 임무가 어디서 일어났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또, 마카로프가 점령한 창고와 골목에는 50구경 기관총이 있다)

마카로프를 찾는 것은 돈이 많이 든다. 니콜라이 녀석이 돈이 많긴 하지만 로켓이 무한정 쏟아져 나오는 것은 아니다. 용병 작전은 전형적인 작전 계획에 흠집을 준다. EMPCOA(적의 가장 유력한 행동동기) 혹은 GSMEAC(전반적인 임무계획)의 맨 위에는 이제 정찰(recon) 대신 수입(revenue)이 있고 이익이 있다.

이 임무가 끝나면 마카로프 놈을 쫓을 수 있는 자원을 얻을 수 있겠지.

임무 분할 1: 정찰

소화기 밀수 루트

돌격소총, 사제화기, RPG, 경기관총이 있을 만한 보급창 정찰.


팀 역할:

유리: 정찰 팀 Alpha

프라이스: 정찰 팀 Alpha

니콜라이: Motor - T 오퍼레이터

소프: 정찰 팀 Bravo


교전수칙: 적과 교전하지 말 것 (sic)


작전목표:

1) 밀수 루트 발견

2) 보급창


부호:

빨강: 발각됨

파랑: 보급창/창고

검정: 무기밀매상인/밀매상

하양: 임무 취소

금색: LZ 1으로 가서 탈출


장비:

돌격소총 - $30 x 4 = $120

탄약 (.762) - 190 x 4 = 360 x $.15 = $54

통신 - 워키토키 - $16 x 4 = $64

엿같은 (sic) 장비 - $10 x 4 = $40

탄창집 - $5 x 12 = $60

GPS (J) = $80

_________________

총 비용: $418

1.60. 67장 앵무새의 부리, 기니

이 페이지에는 전 페이지에서 언급된 지도들이 합쳐져서 있다.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그리고 기니.

1.61. 68장 아크라, 가나 - 국제공항

600kg짜리 금을 운반자가 가져갈때까지 지킨다. 고객 : Chamber of mine and precious metal processing. 무기: 돌격소총, 저격소총.

참고 : 실제 소프의 일지에서는 페이지에 숫자가 있지 않으나 대부분의 것들은 지역을 가리키는 헤더가 있음. 헤더는 대괄호 로 마킹되어 있음. 그리고 그 옆에는 가상의 페이지 숫자가 있음. (맨 앞장부터 시작)

참고: (sic)가 있는 단어나 문장은 스펠링의 오류나 일지 밖에서 찾을 수 있는 사실과 명확히 다른 부분임.

1.62. 69장 국제공항


(가나의 아크라에 위치한 국제공항의 지형도의 스케치가 있다. 빨간 잉크로는 팀의 도달한계, 혹은 팀이 진입할 수 있는 곳이 표시되어 있다)

호텔 1: 수하물

위스키 2: 수하물을 실을 비행기

폭스트롯 3: 떠나는 수하물

로미오: 금 창고

1.63. 70장 아프리카

(페이지에 말라붙은 피와 흙이 묻어있다)

크레덴힐이 그립다.

이곳 아프리카에서는 냉전 때 사용되던 무기를 발견하면 바로 달려가야 한다. 대부분의 지역 무기상들은 카마로프의 할애비도 안 썼을 법한 엿 같은 무기를 판다. 우리가 번 모든 동전 하나까지도 찾을 수 있는 최고의 무기를 사는 데에 사용되고 있다.

무기의 질보다 더 나쁜 점은? 더위다. 러시아의 추위가 그리워지기 시작했다. 이곳의 더위는 다른 어떤 곳과도 다르다. 우리는 진흙 속에 달려들어가 보기도 했는데, 그때서야 나는 프로들이 왜 그런 짓을 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다만 프로들도 적과 교전하기 이전에는 진흙 속으로 들어가지 않는다. '스포츠'를 즐기려고 들어가는 것이 아니니까. 무기 속에 진흙이 들어찰까 봐 그러는 것 같다.

한 가지 더, 엿 같은 말라리아가 있다. 모기는 어디에나 있고, 무슨 옷을 입든 그놈들을 막을 수는 없다. 헐벗은 민병대 놈들보다 그 흡혈귀 같은 놈들이 더 무서울 지경이다.

물론 프로들만큼 무서운 건 아니지만.

1.64. 71장 아프리카

(말라붙은 피와 진흙들로 둘러싸여 있다)

이젠 국수주의자들로부터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 잘 모르겠다. 그러니까, 구식 "UN"(UltraNationalist)말이다. 일반적인 반군이랑 비교해보면 거의 "UN" 평화유지군처럼 보인다. 과소평가하기 매우 쉬운 녀석들이다. 잡동사니 같은 총을 들고 있으니. 그러나 조잡한 목재 손잡이에도 총알을 뿜는 강철 총신은 달려 있다. 게다가 5파운드면 어느 대륙에서든 한 무더기를 살 수 있으니. 옛날 러시아 촌놈들이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그 러시아 촌놈들은 그렇게 총을 사면 심문을 받겠지만, 여기서는 오히려 그들이 타이어를 쌓아놓고 성냥을 던져 불을 붙일 것이다.

1.65. 72 & 73장 HSB - 헬리콥터 중간 급유지

(두 페이지를 가로지르는 중동의 스케치가 있다. 대부분의 중동은 커다란 빨간 원의 안에 있다. 아프가니스탄 남동부에는 호텔 브라보라고 적혀 있고, 카불근처의 아프가니스탄 북서부에는 위스키 마이크라고 적혀 있다. 73 페이지의 하단부에는 연한 회색은 도심지역, 회색 물방울 지역은 시골지역, 녹색 지역은 양귀비 재배/농업 지역을 나타낸다는 범례가 있다. 모든 글은 73페이지에 쓰여 있다)

마지막 확인이다. 헬기에서 내리는 마카로프의 똘마니를 봤다. 60km쯤 떨어져 있는 공항으로 향하는 자동차에 타더군.

다른 비행기에 탔을 가능성도 고려해 봐야겠다.

1.66. 74장 위스키 마이크

(프리기타 심볼의 스케치가 있다. 글은 빨간색 잉크로 써져 있으나, "주소, 이름만 기입"이후 부터는 파란색 잉크로 쓰여있다.)

항공 화물 목록

주문자: 프리기타

비행기: FR553(미확인된 식별 번호)

화물 적재지 : TIP

화물 하역지 : STN[19]

항공화물운송장 종류: House

항공화물운송장 식별번호: 30092

# 갯수: 6

중량 275.0 kg

선적자 이름과 주소

프리기타 홀딩스
705번지 저택
111 3rd Ring Road
트리폴리, 리비아

공동 서명, 이름, 주소

와라베 - 소말리아 <------ 주소, 이름만 기입

간이 활주로를 확보하고 격납고에 쌓여 있는, 프리기타, 로하스의 암시장 거래를 담당하는 옛날 선적 회사의 심볼이 그려져 있는 수십 개의 상자를 찾아야 함.

수하물 중 하나를 확인. 확실하게 누군가가 로하스의 일을 대신하고 있는 것 같음. 이곳의 선적물은 동쪽으로는 카이로, 다마스쿠스, 트리폴리에서 왔고, 대부분의 상자는 알제리로 향하고 있음.

더미일 가능성도 있으나 유일한 단서임.

수취자의 이름 : 와라베

1.67. 75장 소말리아

(하이에나 두 마리의 스케치가 있다. 페이지 전체는 수평으로 접혀져있다.)

러시아 들개들도 충분히 엿같았는데.

듣자하니 "와라베"가 소말리아어로 하이에나를 뜻한다고 한다.

니콜라이가 말하길 하이에나는 빈둥대지 않는다던가. 러시아 강아지들은 한 입에 죽여버린다나.

하지만 하이에나도 두 종류가 있었다.

줄무늬가 있던 하이에나는 죽은 척을 했고, 점박이 하이에나는 죽지 않으려고 발악을 했다.

와라베가 어떤 놈을 닮을지 궁금하다. 죽은 척을 할까, 죽지 않으려고 발악을 할까.

1.68. 76장 소말리아

(하인드 헬기의 터렛 스케치가 있다. 그 스케치 아래에는 "기수 하단 터렛 - 카메라로 작동됨"이라 쓰여 있다. 그 아래에는 터렛의 광학장치와 무기, 그리고 조준 시스템에 대한 스케치가 있다.)

주파수 : 5580
대체 주파수 : 8710

1470- 12.7 mm 4 연장 터렛 유효 사거리: 1,500 m
RPM: 최대 5,000

니콜라이는 도대체 어떻게 한 거지? 덕테이프로? 어떤 방법을 썼는지는 몰라도 기수 하단 터렛을 원격 조종 카메라로 조종해서 사용할 수 있었다. 새 이름과 도시, 겨우 그것만 건졌다. 볼크, 파리. 최소한 샌드맨에게 정보는 보내줄 수 있겠네.

1.69. 77장 소말리아

("Return to Sender" 미션의 지형지도 스케치가 그려져 있다. 처음 트럭이 부수고 진입하는 문과 와라베의 사무실, 그리고 원래 사용하려 했던 탈출지점을 알아볼 수 있다. 소프의 팀(팀 A)의 진입로는 녹색 선으로, 보수주의자의 팀(팀 B)의 진입로는 청색 선으로 그려져 있다)

1.70. 78장 소말리아

London's Gone, my own mates lost at POE
런던이 당했다. 내 동료들이 통관 과정에서 죽었다.[20]
아프리카가 지옥 같았다고 생각했는데, 바깥 세상은 빠르게 지옥 같은 아프리카를 따라잡은 것 같았다.

그러면 우리도 따라잡아야지. 더 이상 진흙을 바를 필요는 없다. 이제 우리가 간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딱 한 가지다. 구원.

드디어로군. 엿같은 싸움으로 돌아간다.

1.71. 79장 프라하

("Blood Brothers" 미션에서 마카로프가 들어가는 건물과 그 건물을 둘러싸고 있는 건물의 스케치가 그려져 있다. 모든 적과 적의 진입로는 적색으로 칠해져 있고 아군의 위치는 청색으로 표시되어 있다. 전체적인 스케치는 수평으로 그려져 있다.)

풍향과 풍속 : 북풍, 돌풍, 16km/h

Thurs: 16:45 - 17:00

Upper Lvl. NE Corner

1.72. 80장

(80페이지에는 수평으로 그려진 "Blood Brothers" 임무의 지형도가 있다. 5명의 주 캐릭터는 이름의 첫 글자가 쓰여진 원으로 나타나고 있다. 유리와 소프는 호텔 러스티그 맞은편에 있는 빌딩에, 프라이스는 호텔 러스티그 지붕의 왼편에서 레펠을 준비하고 있고, 카마로프는 호텔 러스티그의 왼편에 있는 술집에, 마카로프는 호텔 러스티그의 밖에 붉은 색으로 그려져 있다. 81 페이지에는 프라하의 하수도의 스케치가 그려져 있다.)


목표:

1) 들키지 않고 침투
2) 마카로프 살해
3) 들키지 않고 탈출

브레비티 코드:

빨강:마카로프가 제 위치에 있음
파랑:프라이스가 레펠을 함
검정:마카로프 탈출
하양:탈출
금색:마카로프 죽음

팀 역할

유리:정찰조 - 경기관총
프라이스:레펠 및 마카로프 때려 눕히기
소프:정찰조 - 저격
카마로프:러스티그 호텔 정찰
교전수칙: 무장한 부대는 모두 적으로 간주

1.73. 81장

적이 거리를 장악했다. 그래서 우린 하수도를 통해서 침투/탈출하기로 했다.
적대적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 아주 거슬리는군.[21]

1.74. 82장

(이 페이지는 소프가 아닌 프라이스 대위가 쓴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순례자니, 주여, 우리는 가야 하리다
항상 조금씩 나아가며: 이는 이뤄질지라
흰 눈에 덮인 마지막 푸른 산 너머,
저 사납고도 번득이는 바다건너리다"[22]

2. 원문

존 "소프" 맥태비시/일지/원문 항목 참조.

[1] 셰퍼드의 말에 줄을 긋고 붉은 펜으로 쓴 KILL MAKAROV로 덮어 버렸다.[2] 밑에 나오는 대대 기록 19초가 바로 가즈의 기록이다. 즉, 가즈를 이기잔 소리는 다시말해 신기록을 세우겠단 소리.[3] 원어로는 Fucking New Guy로 모던 워페어의 첫 미션 F.N.G.가 바로 이것의 약어.[4] Remember, switching to your pistol is always faster than reloading.(명심해라. 재장전하는 것보다 권총으로 바꿔 드는 게 더 빠르다.) 모던 워페어 시리즈를 상징하는 명대사가 되었다.[5] 군대에서 대원들의 요청을 허가할때 그린라이트라고 말하는것과 비슷한거다.[6] 재밌는 점은 리마스터에선 해당 작전 투입 전 크레덴힐에 있을 때 장애물 코스 훈련이 추가된다. 소프 혼자 합격 후 통과했는데 헬기에서 미끄러 떨어질 뻔 한거다.[7] 원문에선 콘돔이라고 한다. 아마 속어 아닐까? 피아식별에 사용되는 적외선을 반사하는 태그가 콘돔 포장지처럼 뻣뻣하고 매끈한 재질로 되어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해당 임무중에 프라이스가 이끄는 소대원들이 임무중 민간차량을 빌리면서 해당 자동차가 번쩍거리게 되는데 이걸 붙여둔 모양,해당 임무중 프라이스의 차량만 번쩍거리며 빛이 나며 실제로도 야간투시경으로 보면 진짜로 밝게보인다. 미군 군복에는 이러한 적외선태그가 장착되어있으며, 전장에서는 성조기 역시 이러한 재질로 만들어 붙인다.[8] 모던워페어 1 캠페인 '열' 후반부에서 탱크가 접근 중임을 알리고 자신이 맞았다고 무전을 하던 SAS 대원이다.[9] 묵시록의 4기사중 세 번째 기사, 모던 워페어 1 캠페인에 나왔다가 소리소문 없이 사라진 설정이다[10]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지역에는 실제로 셀틱 FC와 레인저스라는 축구 클럽이 있는데, 셀틱 FC기성용차두리가 뛰었던 팀이다.[11] 스코틀랜드 리그 소속팀인 FC 마더웰(...)의 패러디이다.[12] 역시 스코틀랜드 리그 소속팀인 던디 유나이티드의 패러디.[13] 모던워페어 첫 미션에서 프라이스가 소프에게 말했던 말 그대로다. 소프가 고스트로 바뀌었을 뿐.[14] Non-Judicial Punishment의 줄임말로, 군법회의나 기타 소송 절차 등을 필요로 하지 않는 징계를 가리킨다. http://en.wikipedia.org/wiki/Non-judicial_punishment 참조[15] 소프의 첫 임무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생각해보면 재미있는 내용이다.(헬기로 뛰던 중 미끄러져서 추락할뻔함.)[16] 사족으로, 소프는 혼자 멀티캠 전투복 하의를 입고 있다[17] Special Patrol Insertion & Extraction System : 특수정찰용 진입&탈출 시스템. 일명 스파이(SPIE) 리그라고도 부르며, 모든 대원들을 하나의 줄에 굴비 두름 엮듯이 하네스를 장착, 탈출시키는 장치로, 해당 미션 마지막에 탈출용으로 쓴 그거 맞다.[18] 아마 소프가 프라이스에게 건네준 M1911을 그리려던 것 같은데, 안타깝게도 일지에 그려진 건 무슨 글록같이 생겨먹었다.[19] 눈치채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 화물은 런던 미션의 화학 미사일 탄두를 항공으로 운반한거다. 아프리카~런던 미션을 이 일지로 유추해본다면 아프리카에서 항공화물로 화학탄두를 보내고, 런던 스탠스테드 공항에서 항구로 운반, 운반과정을 SAS가 포착하여 작전을 수행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20] 런던에 생화학 테러가 일어나 교전 중에 SAS 부대원이 죽은 것을 지칭하는 듯[21] 그리고 이 81장이 소프가 적은 마지막 페이지가 되어버렸다.[22] 이 시는 프라이스 대위의 창작이 아닌, 영국의 시인 james elroy flecker의 서사시 The Golden Journey to Samarkand 의 일부분인 '순례자들'이라는 시이다. 또한 이 시는 SAS 22연대의 헤리포드 주둔지 내부의 교회에 걸려 있다. 프라이스 대위가 소프의 사후 순례자들의 구절을 소프의 일지에다 써준 것을 보면 자신의 소중한 전우들을 죽음으로 몰고 간 사납고도 번득이는 바다건너기 위해서 소프와 가즈 등의 전장에서 올바른 일을 하다 죽어간 모든 전우들을 추모하는 마음에서 쓴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