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조규성/2023-24 시즌
2026 FIFA 월드컵 2차 예선 | ▶ | 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 | ▶ | 2026 FIFA 월드컵 2차 예선 |
1 김승규[1] 4C · 2 이기제 · 3 김진수 · 4 김민재 3C · 5 박용우 · 6 황인범 · 7 손흥민 C · 8 홍현석 · 9 조규성10 이재성 · 11 황희찬 · 12 송범근 · 13 이순민 · 14 문선민 · 15 정승현 · 16 박진섭 · 17 정우영 · 18 이강인 · 19 김영권 VC 20 오현규 · 21 조현우 · 22 설영우 · 23 김태환 · 24 김주성 · 25 김지수 · 26 양현준 |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10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0b090c; font-size: 0.8em" |
{{{#!folding [ 각주 ] |
소속팀 | 대한민국 (EAFF) |
등번호 | 9 |
기록 | |
교체 1경기 | |
선발 4경기 교체 2경기 1득점 | |
합산 성적 | |
선발 4경기 교체 3경기 1득점 | |
개인 수상 |
[clearfix]
1. 개요
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의 직전 원정 평가전과 본선 기간 중 조규성의 활동을 담은 문서. 조규성이 출전한 첫 번째 아시안컵이다.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당시의 좋은 퍼포먼스 등으로 클린스만호에서 꾸준히 선발로 출전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런 그가 생에 첫 아시안컵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의 여부에 따라 앞으로의 입지에도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 조별 리그
2.1. 1차전 vs 바레인
4-4-2의 투톱으로 선발 출전하였다. 전반 29분에 사실상 골이나 다름없었던 찬스에서 이재성의 땅볼 크로스를 손흥민이 수비까지 유인하며 자신에게 붙은 수비도 없었지만 이를 유효슈팅은커녕 하늘로 날려버렸다.[1] 그 외에는 별 활약이 없었고 72분에 교체되었다. 전체 슛 2회 모두 빅 찬스 미스였고, 볼터치 횟수는 29회를 기록한 골키퍼인 김승규보다도 적은 19회로 전무한 영향력이었다. 주전 스트라이커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에 다음 경기에서도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한국의 향후 일정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2.2. 2차전 vs 요르단
프리킥을 한 차례 얻은 것 외에는 아무런 영향력을 보이지 못했으며, 결정적으로 전반전 종료 직전 이기제의 중거리 슛 이후 나온 세컨볼을 다이렉트로 슈팅한 게 땅에 맞고 바운드되고 하늘 위로 크게 뜨며[2] 빅 찬스 미스를 기록해 버렸다. 또한 후반전에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볼을 받아 빈 골대로 슈팅을 한 것이 뜨며 찬스를 놓쳤다.[3] 자신에게 온 기회를 유효슈팅은커녕 모두 하늘 위로 날려버린 아쉬웠던 결정력에 결국 68분에 오현규와 교체되었다. 결국 유효슈팅 0회를 기록한 건 물론, 더 심각한 건 카타르 월드컵 당시 조규성의 최대 장점으로 여겨졌던 공중볼 경합 성공률이 0%를 기록했다.[4] 터치도 바레인전보다 더 적고 볼터치 24회를 기록한 골키퍼 조현우보다 더 적은 14회를 기록했다.이렇듯 처참한 활약으로 인해 경기 이후 이기제, 박용우와 함께 워스트 트리오로 묶였고,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나 아시안컵 준비 기간 중 나 혼자 산다 출연과 기타 예능 출연을 한 것, 헤어 스타일 등 외적인 점이 엮여서 더 거센 비판을 받는 중이다. 선수도 예능 출연이 가능하며 인기 있는 스포츠 스타들은 사실상 준 연예인 대우를 받기에 선수 본인으로써도 평판을 살릴 기회이나, 연예인들과 달리 일단 본업이 운동선수이고 자신의 종목에서 못하면 양날의 검처럼 되려 본인의 평판을 깎을 수도 있기에 많은 선수들은 비시즌 외에는 예능 출연을 꺼리는 편이다.[5] 하지만 조규성은 시즌 중에 나왔기 때문에 더더욱 비판 여론이 거센 상황이다. 당장 그가 출연한 나 혼자 산다의 1월 19일 방영분만 봐도 경기력 및 시즌 중 예능 출연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대다수였다.[6] 외모로 인해 설영우와 함께 팬만큼 안티 팬도 엄청나게 많은 선수라 벌어진 상황.[7]
반면 2경기 동안 영향력이 이 정도로 없었던 부분에선 클린스만의 전술 문제가 있다고 말하는 부류도 존재한다.[8] 조규성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사이드에서 크로스와 컷백 등을 통한 조규성의 장신 피지컬을 이용한 공격을 해야 했지만 필요없는 중앙 패스플레이를 통해 공격을 전개해 조규성이 영향력이 없었다는 의견이 있다. 하지만 아예 골찬스가 찾아오지 않은 것도 아니고, 2번이나 찾아온 결정적 기회를 전부 놓친 이상 전술이 어떻든 본인의 결정력과 폼에 심각한 문제가 있고 변명의 여지가 없는 것은 사실이다. 결국 유튜브나 인스타 등에서는 레바논전에서 골대 1m 앞에서 헛발질을 한 중국의 우레이에 빗대어 조규성+우레이라는 뜻의 조레이라는 좋지 않은 별명까지 얻은 상황.
하지만 시대를 불문하고 늘상 욕받이 대상이었던 국가대표 주전 스트라이커인 만큼,[9] 결국 조규성 본인이나 한국 국대에게나 이 상황을 타파할 방법은 그가 심기일전해서 최대한 빨리 조금씩이라도 폼을 되찾는 것 외에는 없다. 특히나 현재 대한민국 대표팀에는 조규성을 제외하고 주전 스트라이커로 쓸 선수가 사실상 없어 조규성의 분발이 더욱 더 필요하다.[10]
2.3. 3차전 vs 말레이시아
선발 출전했다. 마침 이날이 선수 본인의 생일이었기에 최선을 다해 봤지만, 여전히 한 템포씩 늦는 반응속도로 인해 골문을 제대로 겨냥하지 못했고, 그나마 전반전 헤더 기회가 한 차례 나오며 대회 첫 유효슛을 기록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가며 막혔다. 또한 자기보다 체격도 한참 왜소한 말레이시아 선수에게 몸싸움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기까지 했다. 결국 그나마 아예 영향력이 없다시피 했던 지난 2경기보다는 아주 조금 나았지만, 여전히 거의 영향력이 없다시피한 모습을 보여주며[11] 조별리그를 씁쓸하게 마무리하고 토너먼트에 들어가게 되었다. 덤으로 페널티킥을 제공해 역전골의 빌미를 제공한 설영우와 함께 또 다시 이번 경기의 워스트로 새롭게 묶였다.3. 결선 토너먼트
3.1. 16강 VS 사우디아라비아
16강 상대로 지난 9월 본인이 골을 넣어 위르겐 클린스만의 생명을 연장시켰던(...) 사우디 대표팀을 다시 만나게 되었다. 이번에 다시 골을 넣거나 승리에 기여하면 영웅이 될 수 있겠지만, 정작 필요 없을 때 골을 넣었다가 필요한 순간에 또다시 영향력 없는 경기를 보이거나 최악의 경우 탈락한다면 맹비난을 피하기 힘들 상황이다.그리고 골이 필요하던 후반 중반 교체 투입되었으나 여전히 무거운 모습만 보이며 팬들의 탄식을 자아내던 찰나, 후반 추가시간 이강인의 크로스에 머리를 갖다댔으나 골대를 맞으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그러나 종료와 탈락이 단 2분 남아 있던 후반 99분 설영우의 헤더 패스를 상대 키퍼가 건드리지 못한 틈을 타 다시 헤더, 말 그대로 탈락 직전의 상황에서 드디어 대회 첫 골이자 극장 동점골을 넣으며 대한민국을 극적으로 탈락으로부터 구했다!! 조규성은 지난 월드컵에서 뛰었던 경기장에서 다시 한번 본인의 강점인 헤더를 이용해 골을 넣게 됐다.
손흥민의 슛을 본의 아니게 막은 것은 불운이라 쳐도, 비어있는 골대에 슈팅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엄청난 비판을 받고 있다. 조규성이 슈팅을 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해당 장면에서 골을 넣지 못했을 시에 팬들에게 먹을 욕이 두려워서 그랬을 것이라는 추측이 주론이다. 그럼에도 골대가 비어있는 상황에서 패스를 했다는 것은 본인의 자신감과 판단력에 큰 문제가 있다고 밖에 보여지지 않기에 큰 아쉬움을 남겼다. 그 이동국과 최용수도 일대일 찬스에서 슛은 해봤단 사실에서, 빈 골대에 일단 슈팅을 해봤어야 하지 않냐는 아쉬움이 더욱 크다.
이후 이어진 승부차기에선 상대편 3번 키커가 실패하였을 때 조규성은 3번 키커로 상대 키퍼를 속이면서 깔끔하게 득점을 성공시켰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는 냉정한 얼굴로 골을 넣은 것보다 두 차례의 기회를 날려먹은 것이 더 아쉬웠다고 말하며 본인 또한 결정력의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시인했다. 자신감이 가장 중요한 포지션인 최전방 공격수임에도 심하게 위축된 모습을 보였던 점은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날 조규성의 극장 헤더 골이 없었다면 대한민국의 16강 탈락이라는 대참사가 벌어질 수도 있었기에, 어찌 보면 이날 승리에 조현우와 함께 가장 큰 기여를 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연장전에 이어진 이상한 판단 미스와 아쉬운 결정력 등 전체적으로 봤을 때에는 아직 폼이 다 올라온 상황은 아니기에 더 발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도 이에 대해서 냉정하게 스스로를 평가하는 자세는 긍정적이라고 볼 만 하다. 다만 어찌 됐던 간에 국가대표는 결과로 평가 받는 자리인 만큼, 부진이 이어지면 쓴소리가 계속해서 나올 수 밖에 없기에 조규성 입장에서는 자신감을 빠르게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 보인다. 결과적으로 극적인 필드골로 한국의 8강행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니 말이다.
3.2. 8강 VS 호주
선발 출장했지만, 호주의 압도적인 신장을 가진 선수들에 밀려서 위협적인 찬스를 전혀 만들지 못하고 공중볼 헤더 경합조차 33%로 본인의 장점또한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클린스만이 부진한 선수는 후반 중반 곧바로 교체시키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었기에 예상대로 69분경 이재성과 교체되며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나 조규성이 빠지고 황희찬이 톱으로 이동하고 손흥민과 이강인이 측면으로 이동한 이후 공격력이 더욱 되살아나서 조규성의 역할에 다시금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사우디전 이후 본인의 멘탈을 되잡고 투지있는 모습을 보이며 결국 동점골까지 만들었으나, 호주전에서는 팀 내 최하 평점 6.3을 기록하며 다시금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거기다 후에 교체로 들어온 오현규가 더욱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앞으로 더욱 강한 상대들을 만나는 만큼 조규성에게 여전히 선발 역할이 주어질 것인지 아니면 차라리 사우디전처럼 조커 역할을 맡길 건인지 관심인 상황.[12]현재 조규성이 부진한 이유는 단순하다. 본래 조규성이 주목받은 이유는 성실한 압박과 최전방 경합인데, 어째서인지 이번 아시안컵에서는 침투에 주력하는 사이 경합 능력과 시도 모두 처참해졌기 때문이다. 문제는 조규성이 오프더볼이 아주 우수하거나 발이 빠른 선수가 아니어서 이러한 플레이는 그의 장점을 죽이고 단점을 부각시키는 플레이란 것이다. 더군다나 대표팀에는 그보다 침투가 우수한 선수들이 많은 반면 그처럼 경합을 해줄 선수는 드물기에 역시너지가 더욱 부각된다. 압박은 성실히는 하나 팀 전체적으로 압박 체계가 철저하게 짜여있지 않아 혼자만 뛰쳐나가는 모양새가 되는 경우가 잦다. 이러한 플레이가 조규성 본인의 스타일 변화인지, 감독의 팀적인 지시인지는 모르겠으나[13] 확실한 건 이게 계속된다면 기존에 팬들이 알던 조규성의 강점을 보여주긴 매우 어렵고, 부진을 탈출하기 매우 어려울 것이란 사실이다.
물론 이것 외에도 전술적으로 타겟맨을 기용해놓곤 자꾸 후방에서 천천히 볼을 올리며 타겟맨의 강점을 제대로 써먹지 못하는 점도 부진의 원인이 될 수 있겠으나, 본인이 경합 자체를 잘 못하고 있단게 제일 큰 문제임은 변함이 없다. 몸싸움 방식에 변화를 주던가 해서 빨리 본인의 강점을 되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또한 조규성이 월드컵에서 보여줬던 내려와서 등지고 볼을 소유해주고 상대 센터백을 끌어내린 후 그 배후공간으로 손흥민이 침투를 하던 패턴이 나오지않고 있고, 카타르에 도착하기전까지의 미트윌란 경기들에선 공중볼 경합 결정력 모두 리그 내 탑급 스트라이커의 면모를 보여주었기에 분명 전술적인 문제나 대표팀 경기에선 조금 더 긴장을 한다는등 심리적인 문제가 존재할것이다.
그리고 조규성 본인도 말했듯이 크로스를 올려주는 선수들이 있어야 득점을 할수있다. 그러나, 현재 주전 풀백 듀오인 설영우, 김태환 모두 크로스에 특화된 자원은 아니고 이강인은 왼쪽에 가는순간 할수있는 툴이 크로스로 한정되기 때문에 개인 영향력이 감소한다.
결론은 거의 모든 경기에서 조규성을 신임하고있는 클린스만은 꼭 해결책을 찾아주어야 할것이다.
3.3. 준결승 VS 요르단
준결승전에서는 벤치 멤버로 시작했다가 후반전에 선제 실점을 허용한 후 분위기 반전을 위해 바로 교체 투입되었다. 투입 직후 코너킥 상황에서 동점 골이 될 수 있었던 중요한 헤더 찬스를 잡았으나 약간 높게 뜨면서 크로스바를 넘기는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하지만 그 뒤로 후반 공격 찬스에서 흐름을 끊는 호러패스를 보였다.공격 상황 자체는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었으나 그럼에도 완벽한 1대1 찬스를 마무리짓지 못하는 절망적인 결정력과, 되도 않는 할리우드 액션으로 받지 않아도 될 경고까지 받으면서 스트라이커가 보일 수 있는 최악의 플레이를 보였다. 요르단전 폿몹 평점 5.9로 수비 호러쇼를 펼쳤던 박용우 (6.3) 보다도 낮은 수치를 기록하며 호주 전에 이어 연속해 팀 내 최하 평점을 기록하였다.
4. 총평
아시안컵 빅 찬스 미스 독보적 1위의 조규성 |
지난 월드컵 때 장점이었던 투지와 사전에 상대적으로 월드컵에 비해 단신인 아시안컵에서의 긴 신장을 통한 공중볼 처리 능력을 기대하였지만, 현실은 16강 사우디 전 극적인 골 하나만을 제외하면 주전 공격수는커녕 포지션이 공격수가 맞는지부터 의심될 정도로 스트라이커로서의 역할을 단 하나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스트라이커 포지션에도 불구하고 골키퍼인 조현우보다도 적은 볼터치를 기록하는 등 기본적인 발재간은 물론이고, 본인의 장점인 제공권을 통한 헤더까지도 거의 활용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계속된 나쁜 퍼스트 터치로 인해 슈팅 타이밍을 계속해서 놓침으로 인해 무수히 많은 득점 찬스를 날려버리는 등, 그야말로 지난 월드컵의 조규성은 전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스트라이커로서 보여줄 수 있는 최악의 장면이란 장면은 죄다 보여주었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이 조규성에게 있어 한국 축구의 숨은 인재, 전력의 발견이었다면, 이번 카타르 아시안컵은 조규성의 단점만이 모두 훤히 드러나는 대회가 되고 말았다. 오죽하면 K리그1 3년 연속 득점 1위에 득점왕도 2번이나 먹었는데도 국대 한번 가보지 못한 주민규가 훨씬 잘했을거란 말도 나올 정도. 팬들 입장에서는 조규성의 매우 부족한 골 결정력이 드러남에 따라 이에 강점을 지닌 황의조가 그리워지는 대회이기도 했다. 물론 황의조도 월드컵 우루과이전에서 찬스를 놓치며 많은 비판을 들었으나, 이번 대회에서 조규성이 더 심각한 찬스 미스를 여러 번 보여주며 축구 팬들 사이에서 우루과이전의 황의조가 오히려 선녀였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15][16]
조규성이 무엇보다도 가장 크게 비판받는 점은 바로 마지막 경기에서의 시뮬레이션 다이빙이다. 이런 식의 행태를 두고 2014년 홍명보호의 브라질 월드컵에서 외신이 홍명보호를 크게 비판했고, 그 홍명보도 울산 현대 감독으로써 심판진의 판정만 기다리고 후속 플레이를 안일하게 하는 등 나쁜 워크에식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이게 팀이냐'는 강한 질책을 하는 등 축구선수로서 좋지 못한 모습이며, 특히나 2:0 상황에서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와 슛을 때려 골을 넣어야 할 상황에서 슛은커녕 할리우드 액션으로 넘어진 것은 기량 이전에 국가대표로써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많다. 이전 경기의 부진은 어디까지나 경기력에 한정된 것으로, 비판도 많았지만 그만큼 '비판만 하고, 경기장 밖에서 한 행동까지 엮으면서 선 넘지는 말자.'라고 자중하는 반응도 많았다. 본인도 스스로 자책하고 있었으니. 그러나 준결승전에서 다이빙을 했다는 건 실력 이전에 마음가짐의 문제라는 것이 여실히 드러난 것이다. 마음가짐의 문제는 그 어떤 변명의 여지 없이 비판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 마음가짐의 문제이기에 이전의 모든 행동들이 부메랑으로 돌아와도 할 말이 없어진 셈이다.
결국 조규성에게 있어 이번 아시안컵은 모든 면에서 본인 축구 인생 역사상 최악의 악몽과도 같은 순간이 되어 월드컵으로 쌓은 긍정적인 이미지를 죄다 날려먹고 팬들의 신뢰마저 잃고 말았다. 아시안컵 내내 비판을 받아왔던 조규성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주셨는데 보답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많이 발전해야 한다고 느꼈다. 내가 축구를 해오면서 이렇게까지 아쉽고 나 자신에게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낀 대회였다. 더 많이 발전해야 할 것 같다"며 반성한다며 연신 고개 숙였다. 조규성은 이어 가장 아쉬운 장면을 묻는 기자에게 "다 아쉽다. 하나만 생각나지는 않는다"라고 밝혔다. # # 경기가 끝난 직후에도 조규성은 이마에 손을 짚으며 좌절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런 조규성을 서로 달래는 이강인의 모습도 찍혔다. 하지만 여러차례 사과를 했음에도 경기 후 비판 세례가 쏟아지고 있다. # 상술했듯 경기력 부진은 둘째치고, 다이빙 행동을 통해 마음가짐에서 문제가 드러났기 때문에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경기 후 모든 인터뷰에서 이번 경기 자신의 부족했음을 인정하였고, 아직 나이도 그리 많지 않은 만큼 향후 A매치에서의 행보를 통해 추후 성장의 여지를 기대감을 가지고 더욱 지켜볼 필요가 있다.
[1] 약발인 왼발에 걸리긴 했지만 주전 스트라이커라면 최소한 유효슈팅은 기록했어야 했다.[2] 하필이면 땅에다 내리꽂은 모양새라서 이 슈팅을 보고 당구 맛세이 드립이 돌기도 했다.[3] 곧바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긴 했지만 화면을 돌려 보면 오프사이드가 아니었다. 즉 넣기만 하면 VAR 판독 결과 골이 인정될 상황이었던 것이다. 해설진의 말대로 심판진들이 우선 골을 넣고 VAR을 돌릴 확률이 높았기 때문에 어떻게든 득점을 만들었어야 했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 우루과이전 황의조의 빅 찬스 미스 슈팅을 연상케 하는 활약으로 결국 결과 없이 골킥으로 이어졌다. 심지어 황의조와 달리 공을 한 번 잡아놓고 빈 골대로 슈팅을 시도했는데도 불구하고.[4] 이게 진짜 심각한 이유는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폼이 나락간 박주영 조차도 공중볼 경합에서는 꽤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걸 생각하면 더욱 심각하다.[5] 실제로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이 손흥민의 예능 출연을 자제시키고, 손흥민도 축구 예능이나 유튜브 외 기타 예능 출연을 자제하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6] 이와 유사하게 이다혜도 선수가 아니라 치어리더이지만 비슷한 이유로 논란이 된 적이 있고 결국 한국을 떠났다. 종목은 다르지만 삼성 라이온즈의 인기 야구선수 구자욱도 2021 시즌에 커리어 하이를 찍고 비시즌에 전지적 참견 시점, 라디오 스타 등 예능에 많이 출연했다가 부상과 부진으로 2022 시즌을 대차게 말아먹고 예능 출연도 도매금으로 같이 까인 바 있다.[7] 다만, 2경기 동안 상당히 부진했다는 사실로 건수를 잡은 안티팬들이 경기력이 아닌 예능 출연이나 머리 스타일 같은 것으로 트집을 잡는 것에 대해 추하다고 비판하는 여론도 상당하다. 선수 입장에서는 힘들겠지만, 전문가들의 말마따나 아예 트집잡힐 일을 주지 않거나 실력으로 입을 다물게 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대응 방안이 없을 것 또한 사실이다.[8] 실제로도 요르단과의 2차전은 단순히 선수들의 개인적인 부진이 문제가 아닌, 클린스만의 생각없는 무전술로 인해 선수들의 단점만 더욱 부각되는 경기를 해야 했다는 것이 드러나기도 했다.[9] 조금 오래 전으로 보면 황선홍, 이동국, 조재진, 그니마 최근으로 보면 박주영이나 김신욱 등, 국가대표 스트라이커들은 골을 넣으면 찬양을 받지만 골을 넣지 못한 그 외의 경기는 팬들의 욕받이로 전락해야만 했던 게 한국 국가대표 스트라이커의 현실이였다. 당장 한국 스트라이커 계보에서 본인의 전임자인 황의조도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대표팀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맹활약을 선보였으나 2021년부터 하락세의 조짐이 보이다가 월드컵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인 이후 하락세가 명확해 지자 곧바로 퇴물 취급을 받으며 국대에 더 이상 뽑으면 안 된다는 비난이 다수였고, 불미스러운 사건이 터진 이후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한 조규성에게 자리를 완전히 내 주게 되었다.[10] 물론 오현규, 손흥민, 황희찬 등 스트라이커 자리에 설 선수는 있으나, 오현규는 경험 부족인지 선발로서는 아쉬운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줬고 손흥민과 황희찬은 스트라이커의 주 역할인 제공권 장악 능력이 떨어진다.[11] 볼 터치 15회 기록.[12] 특히나 요르단을 이긴다면 큰 이변이 없지 않는 이상 한국vs이란의 결승구도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다. 거친플레이와 강팀인 이란을 맞이 해야하기 때문에, 조규성의 역할에도 더욱 주목할 수밖에 없다.[13] 조규성의 경합 스탯 자체가 나빠진 걸 봐선 감독의 지시보다는 그냥 본인 폼이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14] 이 장면에서 상대 압박도 버텨낸후 양발을 가리지 않고 과감하게 슈팅하여 득점하던 황의조의 모습과 비교되었다.[15] 그도 그럴게 황의조는 우루과이전 찬스 미스 당시 슛이라도 때렸지만, 조규성은 그마저도 못했다.[16] 아이러니하게도 황의조가 부진했던 월드컵에서 조규성이 가나전에서 헤더로 멀티골을 넣으며 월드컵에서 순식간에 스타가 되며 동시에 숨은 인재가 발견이 되었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황의조를 아예 빼버리고 조규성을 스트라이커로 넣어야 된다는 의견까지 생겼을 정도였는데 아시안컵에선 반대로 조규성이 16강 사우디전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넣은 거 빼고는 말 그대로 스트라이커로서 하면 안되는 행동 및 단점이 명확히 드러나 오히려 반대로 다시 황의조가 그립다는 여론이 생겨난 그야말로 아이러니한 상황이 생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