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부산 수영구에 공천받은 국민의힘 후보 장예찬이 2014년 5월 8일 페이스북에 난교를 즐겨도 직무에 전문성과 책임성을 보이면 프로로서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라는 의도를 알 수 없는 비유를 해 논란이 된 사건. 해당 기사 이 발언을 비롯해 여러가지 논란이 될 만한 과거 SNS 글들이 계속 발굴되자 오죽하면 그 국민의힘마저 한계를 느끼고 2024년 3월 16일 공천을 취소해버렸다.장애찬은 이에 불복하여 무소속 출마했지[1]만,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11.7%로 나왔음에도 실제 득표율은 그마저도 안 되는 9.18%를 받고 결국 선거비전액을 한 푼도 보전받지 못했다.[2] 국민의힘이 제1여당으로서 최악의 총선 패배를 당해 이를 박박 갈고 있으므로,[3] 앞으로는 장애찬이 다시 정치판을 기웃거려봤자 국물도 없을 것이다.
2. 상세
[뉴스 '꾹'] "일본인 발톱의 때만도 못해"?..또 터진 장예찬 SNS 논란 |
단순히 친동생의 와이프와 불륜을 저지른 게 아니라, 섹스 파트너를 가까이 두기 위해 동생에게 소개시켜 결혼하게 만든 장본인.
그러나 사생활로 비판을 들어도 도덕적 결함 여부와 관계 없이 자신의 영역에서는 프로페셔널로 존경을 받는다.
마찬가지로 동료의 여자친구와 불륜을 저지른 푸른 심장의 수비수는 많은 비난에 직면했지만 여전히 레전드의 자리에 서있다.
프랑스 대통령은 슬하에 1남 3녀를 두고 30년 가까이 실질적 부부로 살아온 파트너와 결별 후에도 대선 승리를 위해 쇼윈도 부부 행세를 했고, 공식적으로 동거 관계를 유지하던 중 유명한 여기자와 새로운 관계를 맺었다.
그 후 여기자를 놔두고 어리고 예쁜 여배우와 바람이 났지만 오히려 밑바닥에서 놀던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하기도 했다.
이왕이면 도덕적으로 훌륭한 사람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직무 영역에서 비도덕적인 행위를 보이면 가차 없이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도 생각한다.
그러나 직무와 상관 없는 사생활의 영역에서까지 '도덕적으로 옳은 인간상'이 강요되어야 하는 것일까.
매일 밤 난교를 즐기고 예쁘장하게 생겼으면 남자든 여자든 가리지 않고 찝쩍대는 사람이라도 맡은 직무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을 보인다면 프로로서 존경을 받을 수 있는 사회가 조금 더 건강한 사회이지 않을까.
물론 사생활을 욕하는 것은 개개인의 판단 자유에 맡기면 되는 것이고.
역대급으로 패망한 맨유에게 그나마 정신 승리라도 할 수 있게끔 만들어준 긱스의 리더십이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고 생각한다.
긱스가 잠시라도 맨유의 감독이 될 수 있는 사회.
이런 사회야말로 분란하고 규범이 없는 게 아닌, 진짜 건강한 사회라고 믿는다.
2014년 5월 8일
장예찬은 2014년 5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매일 밤 난교를 즐기고, 예쁘장하게 생겼으면 남자든 여자든 가리지 않고 집적대는 사람이라도 맡은 직무에서 전문성과 책임성을 보이면 프로로서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이지 않을까”라는 글을 게재했다가 2024년 3월 8일 언론에 의해 재발굴되면서 논란이 되었다.#그러나 사생활로 비판을 들어도 도덕적 결함 여부와 관계 없이 자신의 영역에서는 프로페셔널로 존경을 받는다.
마찬가지로 동료의 여자친구와 불륜을 저지른 푸른 심장의 수비수는 많은 비난에 직면했지만 여전히 레전드의 자리에 서있다.
프랑스 대통령은 슬하에 1남 3녀를 두고 30년 가까이 실질적 부부로 살아온 파트너와 결별 후에도 대선 승리를 위해 쇼윈도 부부 행세를 했고, 공식적으로 동거 관계를 유지하던 중 유명한 여기자와 새로운 관계를 맺었다.
그 후 여기자를 놔두고 어리고 예쁜 여배우와 바람이 났지만 오히려 밑바닥에서 놀던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하기도 했다.
이왕이면 도덕적으로 훌륭한 사람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직무 영역에서 비도덕적인 행위를 보이면 가차 없이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도 생각한다.
그러나 직무와 상관 없는 사생활의 영역에서까지 '도덕적으로 옳은 인간상'이 강요되어야 하는 것일까.
매일 밤 난교를 즐기고 예쁘장하게 생겼으면 남자든 여자든 가리지 않고 찝쩍대는 사람이라도 맡은 직무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을 보인다면 프로로서 존경을 받을 수 있는 사회가 조금 더 건강한 사회이지 않을까.
물론 사생활을 욕하는 것은 개개인의 판단 자유에 맡기면 되는 것이고.
역대급으로 패망한 맨유에게 그나마 정신 승리라도 할 수 있게끔 만들어준 긱스의 리더십이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고 생각한다.
긱스가 잠시라도 맨유의 감독이 될 수 있는 사회.
이런 사회야말로 분란하고 규범이 없는 게 아닌, 진짜 건강한 사회라고 믿는다.
2014년 5월 8일
결국 장예찬은 2024년 3월 12일 페이스북에서 "비록 10년 전 26세 때이고, 방송이나 정치를 하기 전이라고 해도 정제되지 않은 표현을 조심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며 사과했다.#
3. 비판
장애찬 전 최고위원의 해당 발언은 개인적인 은밀한 사생활을 이유로 한 사람을 매장시키는 것보다는 그사람의 능력을 우선시하는 사회가 좀 더 좋은 사회라는 것으로 난교라는 극단적인 예시와 서구권의 예를 들며 성문제에 엄격한 대한민국이 후진적이라고 비판하려는 의도로 보인다.하지만 난교란 단어는 여러 사람이 모여서 난잡하게 성관계를 하는 것을 가리키는 단어인데 비교적 성에 관대하다는 서구권 정치계에서도 난교나 불륜은 프랑스처럼 성에 대해 엄청 개방적인 국가를 제외하면[4] 대부분 추문이 되는 대단히 민감한 소재다.
실제로 이탈리아의 최장수 총리로 유명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前 총리가 구설에 오른 대표적인 사건 중 하나인 이른바 '붕가붕가 파티(bunga bunga)' 역시 난교 파티를 일컫는 말이었다. # 빌 클린턴 前 미국 대통령도 모니카 르윈스키 스캔들로 지지율을 크게 깎아먹은 데다 이와 관련해서 위증 논란으로 탄핵 직전까지 갔던 적이 있다.[5] 요약하자면 장예찬의 주장과는 달리 영미권이나 유럽 같은 서양에서도 불륜이나 난교 같은 난잡한 성생활은 충분히 추문 대상이 되는 소재다.
그리고 장예찬 여성 연예인 성적 대상화 소설 집필 논란에서 이어진 성적인 발언에 대한 우려와 장애찬 前 최고위원 본인이 평소 정치인의 도덕성을 강조해 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본인의 발언과도 대치되는 발언이다. 정작 본인은 본인만의 정치인으로서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입증할 만한 직무 경력이 없다는 점[6]에서 장예찬의 난교 관련 주장은 설득력마저도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도덕성보다 전문성이 더 중요하다는 장애찬의 주장과는 달리 장애찬 前 최고위원이 과거 평소 정치인의 도덕성을 강조해 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본인의 발언과도 배치되는 이른바 '장적장' 발언이다.
4. 반응
4.1. 국민의힘
- 이에 대해 2024년 3월 15일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장예찬 후보의 발언 내용이나 문제적인 지점, 그리고 그것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또 그에 대한 후보의 입장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하면서 지켜보고 사과문의 내용, 후보의 태도나 입장까지 아울러 고려하겠다고 이야기하였고 대전광역시 유성구 을에 출마하는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은 용감무쌍한 건지 무모한 건지 사리분별력이 없는 건지, 기가 막힐 지경이라며 스스로들 빨리 결정을 하고, 당에서도 엄중한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하였다. #
- 국민의힘내부에서 일부는 장예찬 난교 발언을 가지고는 공천을 취소할 정도는 아니라고 이야기가 나왔다. #
-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갑에 출마하는 안철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구마 줄기 나오듯 부적절한 막말과 일제 옹호 논란의 주인공들인 장예찬 후보 또한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결단해야 마땅하다"고 비판하였다. #
- 3월 15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장예찬의 부산 수영구 공천 취소 의결을 논의한다는 말이 나왔고, 결국 다음날인 3월 16일, 국민 정서에 반하고 공직 후보자로서 부적절한 발언이 상당수 확인됐다는 이유로 공천에서 취소당했다. 그리고 국민의힘은 수영구 후보를 재추천하기로 결정했다. #
4.2. 더불어민주당
- 더불어민주당 선다윗 상근부대변인은 “제정신으로 할 수 있는 말인지 두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 이런 사람이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이 되겠다니, 우리 정치의 질적 저하를 보여주려 하나”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난교 행위를 예찬하는 사람에게 공천을 주는 게 시스템 공천인지 답하라. 장 전 최고위원은 부끄러운 입 닫고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
4.3. 개혁신당
- 이재랑 개혁신당 부대변인도 같은 날 논평을 통해 “장 전 위원은 과거 여자 연예인을 등장시킨 소설을 작성해 돈을 벌었다. 동물 학대 관련 발언을 했던 이력도 있다”며 “장 전 위원은 자신의 글 때문에 난교 예찬이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장 전 위원이 공천받은 곳은 아이러니하게도 교양이 없고 거친 사람들이라고 표현한 부산”이라며 “장 전 위원의 사과와 사퇴를 촉구한다. 이런 후보를 부산에 공천한 국민의힘도 사과 후 공천을 철회해야 한다”고 소리 높였다. #
4.4. 그외
- 이선옥 작가는 2024년 3월 22일에 쓴 글에서 장예찬이 쓴 글의 요지는 리더의 자격과 능력을 논할때 자신의 직무영역에서 무능하거나 비리를 저지른 것이 아니라면 사생활의 영역에서까지 도덕적으로 옳은 인간상이 강요되는 것은 문제라는 견해를 표출한 것뿐이라며 이를 두고 난교예찬이나 불륜예찬으로 비난하는 것은 글의 진의를 이해하지 못했거나 악의적으로 해석하는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동시에 그 후 장예찬이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며 조국이 과거 민정수석 시절 썼던 칼럼을 문제삼으며 조국이 부도덕한 성행위를 옹호했다며 그에게도 자신과 똑같은 잣대로 평가해달라고 한것에 대해 이는 자신의 글을 두고 난교를 예찬했다고 비판하는 것이 부당하듯 똑같이 부당한 악의적 해석이라며 장예찬을 비판했다.[7] #
[1] 이는 5·18 폄훼 발언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에 이어 두 번째이다.[2] 반면, 같은 논란에 휩싸였던 무소속으로 출마한 도태우는 대구 중구·남구에서 15.85%를 득표하여 다행히 가까스로 선거비전액을 보전받았다는 걸 감안하면 아예 한 푼도 보전받지 못한 장예찬에겐 그야말로 매우 처참한 결과였다.[3] 한동훈이 '탈당 후 당선되더라도 복당은 없다'고 응수한 상태였다.[4] 극히 드물지만 프랑스처럼 서구권 내에서도 개방적이라는 평가를 듣는 나라라면 딱히 문제가 안 되긴 한다. 이쪽은 아예 샤를 드골 한 사람을 빼면 모든 역대 대통령이 크고 작은 성추문이 있는 수준(...).[5] 물론 이후 개인의 사생활을 존중해야 한다는 쪽으로 여론이 흘러가 탄핵까지는 미치지 않았다. 만약 빌 클린턴이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면 일이 크게 번지지조차 않았을지도 모른다. 다만 스캔들 이후 집안 분위기가 급랭한 것은 사실이고 힐러리가 용서하지 않았다면 그의 정치 인생에 훨씬 큰 오점으로 남았을 것이다. 물론 힐러리도 용서를 통해 대인배 이미지를 만들어 정치적인 이점을 상당히 얻긴 했다.[6] 장예찬의 과거 웹소설 작가 경력을 보자면 판매량, 작품성 모두 뛰어나다고 보기 힘들며 오히려 실제 인물로 등장인물을 성적 대상화하여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그리고 설령 이를 통해 유명세를 얻었다고 해도 중요한 건 정계 입문 이전에 어떤 경력을 얼마나 쌓았는가보단 정계 입문 후에 어떤 역량을 보여줬는가, 어떤 성과를 보여줬는가이다.[7] 조국이 쓴 글은 SNS상에 그냥 막 휘갈긴 글이 아니라 법학자로서 미성년자의 성적자기결정권에 대한 보호와 형사법적 규제에 대한 의견을 법률신문에 기고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