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톰 샵에서 판매한 자유주 연합의 복장과 스킨.
1. 개요
자유주 연합(free states)는 폴아웃 76에 등장한 아나키스트 세력이다. 화이트스프링 리조트에 있는 엔클레이브를 제외하면 전쟁 전부터 결성된 특이한 세력.2. 전쟁 전
자유주 연합은 미국 정부와 볼트텍을 불신하였고 다가오는 핵전쟁의 폭풍에 대비해 스스로의 생존을 위한 지하 벙커와 대피소를 직접 건설하였다. 그들은 하퍼스페리 마을을 거점으로 삼고 직접 대피소 건설을 위한 자재와 생존을 위한 보급품들을 모으기 시작했는데, 자유주 연합의 이런 독단적이고 과격한 움직임은 지역 관광산업의 중심인 하퍼스페리 마을에 큰 손해[1]를 끼쳤으며 이때문에 애팔래치아 주민들은 클레이와 블랙월 의원을 과격주의자 내지 반역자로 취급했다.[2]이러한 상황은 미중전쟁이 발발하자 더욱 심해졌는데 2076년 말, 자유주 연합 멤버들은 핵전쟁에 대비해 하퍼스페리 마을 전역의 통조림, 야영장비 등등의 보급 물자들을 닥치는대로 긁어모았다. 상점 주인들 시선에는 조금 이상하게 보이긴 했지만 자유주 연합 멤버들이 지불하는 돈[3]을 보고는 이내 무시하고 물건을 건내주었다.[4]
그러다가 다음해인 2077년, 결국 자유주 연합 멤버들과 하퍼스페리 마을 주민 일동 사이에서 갈등이 일어나면서 이 상황은 정점을 찍었다. 자유주 연합과 마을 일동간의 총격전과 싸움이 거리에서 판을 쳤으며 종국에는 미국 정부가 개입하기까지 이르렀는데 시작은 단순한 자유주연합과 소속 멤버들에 대한 조사였다.
미국정부의 비밀경찰들이 하퍼스페리 마을을 방문하여 자유주연합 구성원들의 신상 정보들을 조사하였다. 이런 정부의 개입에 마을 주민들은 자유주연합의 행동이 옳았다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정부의 손길이 두렵기도 하였다. 그해 5월에 들어서는 하퍼스페리 마을 상당수 상점들이 연합에 대한 물건 판매를 중단하였다.
6월에 들어서자 미국 군대[5]는 연합의 과격한 행동들을 "소요죄 활동(혹은 공공재 파괴활동)"이라 규정하였고 6월중 자유주연합의 리더가 부당하게 체포되었고 이에 대항해 9월에 이르러서 자유주연합은 본격적인 반정부 활동을 시작하였다. 멤버들은 자신들이 만든 벙커, 대피소로 피신하였고 핵전쟁이 일어나기만을 기다렸다. 얼마안가 자유주연합의 거점들을 공격할 여력이 없었던 군대는 추적을 포기해 버렸고[6] 그후 몇달이 지나지 않아 핵전쟁이 일어났다.
3. 전쟁 후
그렇게 자유주연합은 대피소와 벙커에서 2079년 7월까지 숨어지내다가 애팔래치아의 상황이 호전되자 빠르게 하퍼스페리를 점령해 자신들의 새로운 거점으로 삼고 진창 근방에 방어요새와 거래소 등등을 건설했다. 진창 일대에 그나마 남아있는 자재들과 고철들을 긁어모아 여러 거점들을 요새화하고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었다.2084년 들어서는 하퍼스페리는 보급품과 식량이 풍성하고 매우 튼튼한, 번창하는 요새 마을이 되어 있었다. 그중에서 특히 그래프턴 댐이 서쪽지역 최고 요충지로 새비지 분수령[7]과 하퍼즈페리를 연결하는 길목을 완벽하게 방어하고 상인들과 여행자들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거점이 되었다. 또한 그래프턴 댐 덕분에 찰스턴 일대의 응급구호단과 안전하게(2082년 컷스로트가 찰스턴 일대를 박살내기 전까지는) 교류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런 번영도 오래가진 못했는데, 애팔래치아 엔클레이브의 수장이었던 토마스가 데프콘을 올리기위해 유리동굴에서 실험중이었던 스코치 비스트들을 마구잡이로 풀어버린 이후 상황은 급박하게 돌아갔다. 스코치 비스트들들은 지역 일대에 큰 파장을 몰고왔고 동시에 스코치드 전염병을 사방에 퍼뜨려 버렸다. 하퍼스페리는 적어도 2086년까진 버텼지만 결국 역부족이었고 7년동안의 노력이 허사가 되어버리게 된다. 클레이는 전면적인 철수와 지역의 포기를 선언했고 이에따라 자유주연합은 지역에서 철수하게 됐다. 그나마 진창 일대는 방어가 어느 정도 튼튼해서 스코치 비스트들로부터 도망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줬지만, 진창 일대의 험난한 지형을 뚫고 도망치는것 그 자체가 하나의 고난이었다.
4. 전멸
이에 지역의 천재 발명가인 아비게일이 이 난관을 타개할 발명품인 스코치 탐지 시스템(Scorched Detection System, 일명 SDS)을 선보였는데 이름 그대로 스코치 비스트를 탐지하는 장비로 하퍼스 페리의 함락 이후 경보 시스템의 역할을 수행하였다.그리고 2095년 8월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8]이 멸망하자 아이러니하게도 자유주 연합에는 최고의 이변이 일어난다. BoS가 후퇴하면서 버린 거점 하나를 자유주 연합이 점령한 것이었는데, 여기서 얻은 기술력과 SDS를 결합한 결과 스코치 비스트 유도 신호기를 만들어냈기 때문이었다. 이 유도 신호기는 원하는 방향, 지점에 설치하면 스코치 비스트를 유도하거나 유인할 수 있는 막강한 기능을 가지고 있었고, 자유주 연합이 스코치드에게 본격적인 반격을 가할 수 있는 신호탄이 되었다.
이를 토대로 자유주 연합은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고, 동맹이었던 응급구호단은 간신히 BoS의 기술력과 기계에 일가견이 있었던 행크 마디건을 구출할 수 있었지만 애석하게도 너무 시간이 늦은 뒤였다.
스코치드를 막고 있던 최전선 이면서 최후의 방어선인 디파이언스 요새가 무너지자 곧 스코치 비스트와 스코치드들이 애팔래치아 지역 일대로 들어와 마구잡이로 날뛰기 시작했던 것이었다. 이에 행크 마디건은 급조한 강화판 SDS를 작동시켜 어떻게든 스코치드를 막으려 했지만 이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그들을 약탈하려한 컷스로트 레이더 무리가 SDS 기지에 공격을 가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기지가 점령당해 SDS 작동에 실패했다. 마디건 또한 기지가 점령당할 때 포로로 잡혀 그들의 본거지인 탑 오드 더 월드에 끌려가 쇠창살에 갇힌 채 비참하게 죽었다.
결국 스코치드의 거센 공격으로 인해 얼마 안가 자유주 연합은 스코치드에 의해 멸망했으며, 산맥을 넘어온 스코치드에 맞서던 응급구호단 역시 모건타운 공항이 함락되며 전멸하고 말았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망쳐버렸던 컷스로트 약탈자들 역시 SDS 파괴의 여파로 떼거지로 몰려드는 스코치 비스트 무리가 다가왔고, 얼마 지나지 않아 플레젠트 밸리도 함락되어 컷스로트 레이더도 전멸하고 말았다.
본대가 따로 있거나 아니면 기존 생존자들과 그 동안 쌓아온 명성으로 새로이 단원들을 모집해서 다시 복구한 브라더후드나 응급구호단과는 달리 자유주 연합은 완전히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이후 계속되는 업데이트로 기존 스코치드 사태 당시 애팔래치아 레이더들도 다이하드 분파를 중심으로 크레이터로서 다시 돌아왔음에도 전쟁전 세력에 속하는 자유주인지라 다시 나올가능성은 희박하다.
5. 조직
6. 기술력
7. 둘러보기
[1] PMV 발데즈라는 전쟁 전 유조선 탱크에 거주하는 떠돌이들. 어느 엔딩에서든 계속 떠돌아다닌다고 나온다.[2] 황무지의 겍코 사냥꾼들[3] 통제용 인공지능에게 전멸[4] 1차 지부는 스코치드로 인해 전멸하였고 2차 지부가 다시 세워졌다.[S] 스코치드로 인해 전멸[6] 컷스로트 레이더로 인해 괴멸[S] 스코치드로 인해 전멸
[1] 애팔래치아가 시골동네기 때문에 관광업으로 먹고살아서 애국심이 강한 다른 미국인들과 잦은 충돌이 일어났다. 전작만 봐도 중공군 함장에게 가족이 아니라 조국을 파괴한 빨갱이라고 욕하는것을 보면 알수있듯 전쟁전 미국인의 애국심은 대단히 높았다.[2] 다만, 핵전쟁 후 생존자들 사이에선 자유주 연합의 이런 행동들에 대해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었다"라는 재평가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당연한게 미국 정부는 국민들을 버리고 자기네들 끼리 튀어버린지라....[3] 전부 현금으로 바로 계산했다.[4] 다만 그들이 총과 총알까지 닥치는대로 긁어모으자 경계하는 이들이 있긴 했었다.[5] 정확히는 주방위군으로 추정된다. 현실에선 연방군은 미국 내부 상황에 개입할 수 없기 때문이지만 폴아웃 세계관의 정규군은 캐나다 지역과 중국전선까지 감당해야하는지라 대부분의 소요사태는 주방위군이 진압할것이다.[6] 당시 미군은 미중전쟁으로 인한 원정군+국내와 캐나다에서의 폭동진압까지 투입되어 맥슨 대위의 반란군 선언에도 신경쓰지 못할 정도였다.[7] 탑 오브 월드에서 동쪽 철길 지역[8] 기본적으로 자유주 연합 역시 BoS에 최소 경계적이었다. 하퍼스 페리의 무기고 터미널을 조회해보면 주의사항에 'BoS 사절'이라고 쓰여져있다. 이유는 애팔래치아 BoS가 자유주 소속의 발전소를 무기와 파워아머를 내세워 협박하여 평화적(?)으로 넘겨받은적이 있어서 깡패취급했던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