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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세포 BLACK/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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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주역
2.1. 적혈구 AA21532.2. 백혈구(호중구)
3. 세포
3.1. 적혈구 AC16773.2. 그 외 동료 적혈구3.3. 꼬마 백혈구3.4. 간세포3.5. 매크로파지3.6. 쿠퍼세포3.7. 정자3.8. 킬러 T세포3.9. 주세포3.10. 혈소판3.11. 사구체3.12. 적비수3.13. 뇌 세포3.14. 피지샘 세포3.15. 췌장 베타세포3.16. 간상세포, 원추세포3.17. 심근세포3.18. 치수세포3.19. 자율신경계3.20. 모모세포3.21. 헬퍼 T세포3.22. 수지상세포
4. 미생물 및 유해물5. 수술 및 치료 도구
5.1. AED5.2. 스텐트5.3. 내시경5.4. 치루관 결찰술(시튼법)5.5. 마우스피스5.6. 전동칫솔5.7. 위세척 튜브
6. 약재7. 기타 인물
7.1. 첫 번째 몸 주인7.2. 두 번째 몸 주인

1. 개요

일하는 세포 BLACK의 등장인물을 정리한 문서.

2. 주역

2.1. 적혈구 AA2153

성우: 에노키 준야/카일 맥칼리

일하는 세포 블랙의 남주인공. 본편과 반대로 모범생 스타일의 안경남으로 등장하며, 작중에서 가장 정신적으로 고통받는 비운의 영고라인 캐릭터.[1][2]

1화부터 동료 적혈구들이 일산화탄소에 노출되어 언데드마냥 변해버리거나 침입한 폐렴 구균에게 참혹하게 살해당하는 충격적인 광경을 처음 목도함에도 산소를 묵묵히 배달하러 가거나 킬러 T세포가 스트레스로 모근을 공격하는 악조건 속에서 이렇게 해서까지 일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고뇌하기도 한다. 그러다 7화에서 동료 적혈구가 자신을 구하려다 위산에 빠져 사망한 것을 계기로 결국 일할 의욕을 잃어버리고 스스로를 처분해달라고 할 정도로 정신적으로 무너져버리지만, 8화에서 적비구의 일갈[3]에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4], 이후 몸의 주인에게 항의하듯 제발 건강을 챙기라면서 바닥을 마구 내리치며 그간 쌓인 울화통을 아주 제대로 폭발시킨다.[5]

9화에선 선배 적혈구들에게 한 명의 적혈구로서 인정받았지만 심근경색이 발생,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지만 결국 몸 속 세상이 암전(죽음)되어 간다. 그러나 10화에서도 최후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이미 다 포기해버린 동료 적혈구들과 세포들을 고무하였고, 때맞춰 삽입된 카테터가 혈전으로 막힌 심장 혈관을 뚫어내는 소생 조치가 가해져 주인을 회복시키는 것에 성공한다.[6] 그러나 11화에서 1부 때보다 더 엉망진창인 몸으로 수혈되며 또 다시 희망고문스런 고생길이 시작되고 말았다.

다행히 마지막 표지를 보면 정신적인 고통을 이겨내고 새로운 곳에 적응하는 듯하지만 작가의 언급에 의하면 가장 치명적인 암 중 하나인 혈액암을 암시하는 장면으로 앞날은 밝지 못하다.

2.2. 백혈구(호중구)

성우: 히카사 요코/알레그라 클라크(1196), Lynn/리지 프리먼(8787), 우치야마 유미/티아나 카마초(1212), 타나카 아츠코/레이첼 로빈슨(사령관), 이토 시즈카/웬디 리(대장)

이 중 1196[7]은 블랙의 여주인공. 본편과는 반대로 가슴이 트여져 노출도가 꽤 있는 복장에다 폭유 + 엄청나게 글래머러스한 몸매의 여성으로 등장하며[8] 적혈구의 정신적 지주로 주인공 적혈구는 1196을 짝사랑하고 있다.

블랙의 모든 세포들이 그렇지만 적혈구 못지 않게 영고라인이다. 적혈구들은 가끔 산소를 적게 준다는 클레임을 듣는게 다인 반면, 백혈구들은 허구한날 다량의 균들과 격전을 벌이는데도 다른 적혈구나 킬러 T 세포에게 세균퇴치도 제대로 못하느냐고 구박받는다.[9] 이곳의 백혈구들은 임질편에서 교전이 시작하자마자 이미 엄청난 수의 백혈구들이 전사해[10] 고름이 되어버리고 몸 상태가 심각하게 악화되면서 백혈구들의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본편과는 성별뿐만 아니라 사용하는 무기도 다르다. 본편의 백혈구(호중구)들은 단도 및 체술로 모든 걸 해결하지만 Black에서는 입으로 물어뜯기(탐식)[11]부터 일본도, 소총, 바주카포, RPG 등 상황에 따라 원시~현대 무기가 다양하게 묘사된다. 하지만 본편의 단도와는 달리 칼이 부러지거나 이가 빠지고 꺾여 있는 상태가 잦고 나머지 무기도 스케일에 비해 효과가 미비해 본편보다 상황이 영 좋지 않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알려주는 도구이기도 하다.[12]

몸 주인이 기껏 건강을 회복했더니 11화에서는 역시 주인공 적혈구와 함께 몸 상태가 더 나쁜 몸으로 수혈되었다. 채혈 과정에서 적혈구들과 헤어진 이후로 등장이 없으며, 14화에서 적혈구 AA2153이 콩팥에서 유해균 시체에 박혀있는 U-1196의 일본도를 발견하여 이미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암시를 주었으나... 다행히도 17화에서 생존이 확인되는 동시에 수혈된 몸이 당뇨병에 걸려있다는 것을 알려준다.[13] 외부에서 온 백혈구지만 책임감과 리더십으로 두 번째 몸에서는 리더 대접을 받는다.

30화에서는 잇몸 주머니의 세균 퇴치에 나섰다가 치명상을 입고 응급실과 같은 회복실로 후송된다.[14] 이때의 연출은 그야말로 호러 영화의 한 장면. 감내할 수 있을 만한 수준이 아닌 세균에 말 그대로 계란으로 바위 치기 수준으로 희생되는 백혈구들의 모습이 그야말로 압권. 이 장면을 보고 있고 이미 알고 있는 뇌세포는 "우리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여기에서 그녀들이 유린당하는 모습을 보는 것 뿐"이라고 하며 그야말로 몸의 주인이 제대로 된 건강 관리를 하지 못하면 인체의 면역 기관들의 능력을 제대로 쓸 수 없는 모습을 이 호러적인 연출을 통해 제대로 알려준다.

이후로도 이 몸의 주인은 당뇨에 의해 새끼발가락 하나가 버거씨병 등의 괴저로 인해 괴저되어 절단했고 이 장면 또한 거의 도시에 범람한 수준의 바다와 같은 수준의 수많은 백혈구의 고름으로 보여준다. 옮겨온 이 몸의 백혈구의 형상이 로리라는 것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호러. 이후에 1196백혈구는 중태로 사실상 바로 이어지는 수면제 자살 기도 사건에서 딱히 큰 역할은 못한다. 뭐 어차피 수면제 과다 복용을 통한 자살 기도를 백혈구가 어떻게 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이 때문에 1196 백혈구를 동경하며 몸을 더 건강히 하려는 의욕을 보이는 주인공 백혈구는 패닉 및 좌절에 빠진다.

이후 몸 주인이 반성하고 눈물을 쏟는 것으로 자살 기도는 더 이상 없게 되었다는 것을 보여주지만 당연히 몸 주인은 사실상 자포자기 상태에 빠진다. 그럼에도 현실은 살아야 하고 자연스럽게 교감신경을 활성화하는 코르티솔을 쓰지만 이것이 또 과다하여 교감신경에 큰 이상을 초래하는 바람에 우울증까지 도지게 된다.[15] 마찬가지로 백혈구가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즉 이 때의 블랙 시기는 외향적인 것에 의한 작용이 불가능한 시점으로 몸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극한의 핀치에 몰려 있는 상황을 주인공 적혈구의 눈으로 보여주면서 그의 버팀목이 될 1196 백혈구가 기능하지 않는 동안에 주인공 적혈구의 정신적 성장을 나타낸다.

이후 니코틴을 통한 도파민 강제 분비와 그로 인한 니코틴 의존증이 겹치지만 우울증에 관해 제대로 된 의학 상담을 받았는지 곧바로 니코틴 차단제[16]를 복용한 몸에 의해 금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다시 코르티솔이 분비된다. 아무래도 니코틴만을 차단하는 것으로는 당연히 스트레스 상태를 어찌 할 수는 없지만 니코틴에 의존하던 교감신경이 금연 약제 이후 신선한 산소를 흡입하면서 활력을 찾는 것을 보면, 명상, 심폐지구 운동 등을 통해서 몸을 다시 건강하게 하려는 모습이 보인다.[17] 다행히 이전의 당분 과포화 때와 달리 영양의 과잉 공급이 없는 것으로 보아 몸이 스트레스 극복을 위한 폭식을 시도 하지 않고 제대로 의학에 의해 기능을 찾으려는 모습을 보인다.[18] 다행히 이 이후로 코르티솔이 분비되며 교감신경이 일을 할 때 1196 백혈구가 깨어나는데 스트레스와 면역 기능의 기능성을 또한 제대로 설명한다. 그리고 당연히 면역 세포가 깨어나면서 인체 최대급의 위험인 암세포 편으로 넘어간다.

면역 기능이 제대로 기능하여 올바른 면역력을 보여 활극에 가까웠던 화이트편 암세포 전투와는 달리 굉장한 악영향을 끼치며 결국 주인공 적혈구가 암세포에 의해 희생된다. 이 모습에 1196 주인공 백혈구가 충격을 받았고 그나마 건강을 찾으려는 노력 때문이었는지 기능이 그래도 남아 있던 T 세포가 암세포를 처리하는데는 성공하지만 주인공 적혈구가 희생된 것에 의해 고민과 생각이 많아지고 미련이 남는 듯 멍하니 생각하면서 암세포 편이 종료된다. 이후 주인공 적혈구로 추정되는 목장갑을 낀 팔이 암세포의 시체에서 기어나오는 모습을 보여준다.

전반적인 모습을 화이트편이나 블랙편이나 암세포에 의한 전투가 그나마 몸에겐 희망적으로 흘러가는데 둘 다 무언가를 암시한다. 화이트편에서는 주인공 백혈구인 호중구 1146에 암세포가 침식되려는 연출적 장면을 보여주므로써 백혈병의 예감을, 블랙에선 적혈구가 암세포에게 한번 잠식되었던 것으로 치명적인 혈액암을 연출적으로 보여준다. 작가가 블랙은 말 그대로 블랙이며 작품 내부에서 희망적인 모습이 나오는 것은 그야말로 희망고문이고 이로 인해 몸의 세포가 아무리 열심히 기능을 수행해도 한번 망가진 몸을 돌리는 것은 매우 어렵고 건강 관리를 잘 해야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걸 보면 주인공 적혈구나 주인공 백혈구의 결말이 그리 밝지 않은 것은 확실해 보인다.

작중 내에서 인기도로는 최고조를 달리는데 여전사에 백발, 창백한 피부와 엄청난 글래머러스한 몸을 통해 블랙 작품의 어덜트성을 강조하면서 캐릭터 성을 챙겨갔다. 화이트판에서는 색기 담당이 딱히 없었고 혈소판과 매크로파지가 이러한 캐릭터적 인기를 가져갔는데, 블랙에서는 얼굴마담이 이 1196 백혈구인 셈.

3. 세포

3.1. 적혈구 AC1677

성우: KENN/존 앨런

주인공인 적혈구 AA2153의 동기이자 가장 친한 친구이다. 절망적인 근무 조건에도 굴하지 않고 성실히 일하는 주인공과는 달리, 다소 겁이 많고 위기를 만나면 빠져나갈 궁리를 하는 모습을 보인다. '뭐가 옳은지 머리로는 알지만 상황이 절망적이라 큰 용기를 못 내는 평범한 사람' 컨셉으로 설정된 것 같다. 하지만 유약한 자신과는 달리 언제나 성실했던 2153의 모습을 내심 동경하고 있어서, 도망치고 싶을 때마다 2153을 떠올리며 다시 임무에 나서곤 했으며 다른 세포들에게 2153의 자랑을 하기도 했다.

상술한 근태 차이 때문에 동기임에도 실적과 위상이 크게 차이가 나 버려서, 2153이 우수신인상을 받았을 때 '쟤 네 친구라며?'라고 묻는 다른 적혈구들의 질문에 불편해하기도 하고, 한 때는 '나 같은 녀석이랑 호흡 안 맞춰도 된다'라며 2153을 멀리하고 불량한 적혈구들의 꾐에 빠질 뻔 했다. 하지만 2153이 목숨을 구해준 이후로 다시 친한 친구 사이가 된다.
원작 7화, 애니메이션 10화에서 2153과 함께 위(胃)로 산소를 운반하는 임무를 맡게 되었으나, 위산 때문에 다리를 다쳐 넘어진 2153을 구하다가 대신 자신이 위산에 빠져 생을 마감했다.
2153에게도 1677은 의지가 되는 친구였기에, 1677이 죽자 2153은 모든 의욕을 잃어버리고 폐인이 되어버렸다. 작업복 모자와 자켓도 벗어던지고 폐인 몰골로 거리를 배회하던 2153을 1677과 인연이 있던 일반 세포 아주머니가 '그 성실하다던 친구'라며 알아보지만, 그 말이 지키지 못했단 죄책감을 되려 악화시켰고, 2153은 비장에서 자살을 기도하게 되었다.

3.2. 그 외 동료 적혈구

성우: 산페이 유우키/패트릭 사이츠(AD6614), 무라이 유우지, 타카하시 신야, 요코야마 타카시/빌 버츠(BD7599), 소우마 코이치(JJ4141), 야시로 타쿠/잭 아귈라(NC8429)

본편과 달리 세포들이 피해를 입는 모습들이 적나라하게 나온다. 혈액순환이 좋지 않아 업무도 과하다. 스트레스에 시달리는지 백혈구를 비롯한 타 세포에게 폭언을 내뱉거나 말단에서 시간을 끌어 농땡이를 피우거나 같은 적혈구끼리 비아냥거리는 모습을 보이는 등, 원작의 성실한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세대 갈등도 있는지 주인공과 별로 나이차이가 안 나 보이는 선배가 그 위의 한참 고참이 조금 여유를 가져보는 것도 좋지 않냐고 말하자 그랬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힘든 거라고 화를 낸다.

1화부터 수십 명이 산소를 옮기던 중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면서 쓰러지고, 적혈구의 선배 또한 의무를 다하기 위해 미친 듯이 웃으면서도 계속해서 산소를 나르다 결국은 중독되어 최후를 맞는다. 2화에선 늙은 적혈구가 주인공 일행과 간에서 알코올을 제거하지만, 그곳에서 수명을 다하여 시체는 쿠퍼세포에 의해 분해 흡수된다. 7화에선 주인공의 동기이며 제일로 사이가 가까웠던 동료 적혈구 AC1677가 주인공을 구하려다 위산에 빠져 사망하고 만다. 8화에선 여러 적혈구들이 주인공 적혈구가 몸 주인에게 항의하는 모습을 보고 찬동한다. 10화에선 몸이 생존할 가망이 없자 자포자기하지만, 주인공이 끝까지 노력하고 제때 수술기기가 들어오자 다시 일을 하기 시작한다. 11화에서 주인공 AA2153과 선배 적혈구 BD7599, 후배 적혈구 NC8429가 다른 몸으로 수혈되면서 이 셋이 함께 움직이게 된다.

새로 옮겨진 몸의 토착 적혈구들은 에너지드링크의 아르기닌과 카페인에 중독된 상태이며 수혈된 주인공 일행과도 사이가 좋지 않다.[19] 결국 이 토착 적혈구들이 16화에서 심부정맥 혈전증이 생긴 낭떠러지에 주인공 적혈구 일행을 떼밀어버리는 만행을 저지른다.[20] 그 와중에 두 번째 몸 주인의 새로운 젊은 적혈구 셋을 만나서 함께 다니게 된다. 냉철한 적혈구 DA4901, 덩치가 있는 적혈구 QJ0076, 장발을 뒤로 묶고 주근깨가 있는 적혈구 SS1404이다. 폐 색전증이 일어났지만 일행이 함께 기관지 동맥으로 통해 폐로 산소를 전달하게 되고 이후에도 새로운 적혈구들과 일행이 된다.

주인공 적혈구가 췌장에 가는 동안 선배 BD7599, 후배 NC8429는 오른쪽 새끼 발가락 끝으로 가서 괴저된 발가락과 함께 잘릴 뻔하기도 한다. 두 번째 몸 주인 출신 적혈구 QJ0076는 당뇨병으로 인해 헤모글로빈과 당의 결합으로 인한 당화 현상으로 산화된다. 또한 당뇨병으로 인해 모세혈관이 막히고 산소 배달이 힘들어지게 된다. 망막으로 산소 배달이 어려워지자 주인공의 두 번째 몸 주인에게서 만난 친구 적혈구들이 신생혈관을 만들어서 망막으로 산소 배달을 시도한다. 이것이 당뇨병성 망막증을 가져와서 망막박리를 유발하게 되고 레이저로 신생혈관을 지지게 된다. 다른 적혈구들의 희생을 본 적혈구 DA4901는 희망을 잃고 흑화한다. 이후 상태가 악화될 때마다 주인공 AA2153에게 몸 주인 내부에서는 희망이 없으며 외부 원조로만 살아간다고 지적한다.

결국 암세포 전이라는 대사건이 터지며 동료 적혈구 대다수가 전멸한다. 적혈구 SS1404는 암세포에게 배를 뚫려서 사망, 적혈구 BD7599는 암세포를 유인하다가 절단된 폐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사망, 적혈구 DA4901은 항암제의 융단폭격에 휘말려 사망한다. 주인공 적혈구 AA2153은 후배 적혈구 NC8429를 밀치고 암세포에게 잡아먹혔으나, 7권 마지막에 죽은 암세포의 시신에서 삐져나온 팔이 꿈틀거리는 모습이 나온다.

3.3. 꼬마 백혈구

3권에서 첫 등장. 꼬마 백혈구란 이름은 주인공 적혈구가 붙여준 별명으로, 실제 이름은 ‘호중구 J-1178’이다. 수혈되어 온 주인공 일행이 두 번째 몸 주인 안에서 처음 마주치는 백혈구이자, 주인공 적혈구 AA2153만큼이나 2부에서 가장 정신적으로 고통받는 캐릭터.

4권 표지를 보면 머리카락 색은 분홍색이다. 양갈래 머리를 하고 있으며 이 꼬마 백혈구를 포함한 두 번째 몸 주인의 백혈구들은 전부 몸집이 작아서 어린 인상이다. 전투복은 상의가 첫 번째 몸 주인의 호중구들의 것과 달리 길이가 짧은 후드 티 모양의 제복에 바지 대신 가터벨트가 달린 롱 부츠를 신고 있으며 일본도가 주 무장인 1196과는 달리 세이버(서양식 도검)로 무장하고 있다.

처음에는 외부에서 온 주인공 백혈구 1196과 갈등한다. 그러다 대상포진 이후로 책임감이 강한 1196과 친해지고 그녀를 리더로서 존경하게 되면서 언니라고 부른다.

꼬마라고 불리는 것을 싫어해 발끈하지만, 마음 속은 여린 외강내유적인 성격이라 대상포진에 감염된 노인 세포[21]를 공격하지 못하기도 하고, 급기야는 10억 마리가 넘는 세균이 가득한 잇몸 주머니 전투에서 호중구 1196이 치명상에 가까운 중상까지 입어 혼수 상태에 빠질 정도로 크게 패하자 자신이 태어난 몸인데도 아무것도 못했다는 자책감에 멘붕하는 지경에 이른다. 한동안 폐인이 되어 무기력한 상태로 지내지만 암세포 전에서 적혈구 DA4901의 말을 듣고 각성하여 예전의 모습을 되찾게 된다.

3.4. 간세포

성우: 브리드컷 세라 에미/로런 랜다(네임드), 마에다 레나

작중에서는 간이 마치 유흥업소처럼 묘사되는데,[22] 그 때문에 간세포들도 호스티스처럼 그려진다. 알코올을 해독하기 위해 간을 찾아온 적혈구들에게 알코올 분해 효소가 담긴 잔을 들고 와 접대하는 것이 주 역할. 근데 분명 알코올을 분해하는 장면인데 묘사되는 건 마치 술(알코올)을 대접하는 것 같아 묘한 웃음을 준다. 아무래도 호스티스들이다보니 항상 웃는 얼굴로 적혈구들을 대하지만, 신체 건강이 악화됨에 따라 간세포들도 과로로 비틀거리거나 초췌해진 모습을 보인다.

두 번째 몸 주인에서 묘사된 간세포들도 크게 다르지는 않다. 다만 이쪽의 간세포들의 차림은 사구체들처럼 전통 복장을 입고 있으며, 이들 말고도 코르티솔 호르몬이 분비되자 비상시 저장해 둔 당분을 꺼내어서 나누어 주는 특수 요원 차림의 남성형 간세포들[23]도 나오는 등 조금 더 다채롭게 묘사되는 편.

3.5. 매크로파지

성우: 시이나 헤키루 / 수지 영

본편과 의상 스타일이 비슷하나 화려하진 않고 수수한 분홍빛이며, 실눈 캐릭터이다. 고증답게 기동력이 느린 것으로 묘사되며 여기서는 강력한 식균력보다는 주로 죽은 백혈구나 고름을 청소하는 뒷처리 역할이 더 강조되는 편.

3.6. 쿠퍼세포

매크로파지[24]의 일종으로, 동양 혈관(시누소이드)에 상주하며 식균 작용을 하는 세포다. 작중에선 스트리퍼로 묘사된다. 평상시에는 무대에서 복면과 화려한 장신구만을 걸친 채 가슴을 완전히 드러내고 인도풍[25] 스트립 댄스를 추고 있다. 그러나 주 역할은 늙은 적혈구가 자연사하면 시신을 무대 뒤로 끌고 가 분해하는 것이다. 애니메이션 11화에서 적혈구 사이에 섞여 있는 모습으로 잠깐 지나갔다. 거기선 옷을 완전히 걸치고 있는 모습.

3.7. 정자

어린 소년의 모습의 세포로 적혈구(특히 주인공)들이 노력 끝에 발기를 시켜 난자를 만나러 세상 밖으로 나간다. 하지만 선배 적혈구의 말을 통해 난자와 만나는 정자는 수억 개 중 단 한개뿐이고 단순히 정자를 그냥 소모시키는 경우도 있어서 앞날이 그렇게 희망차지 않는다는 걸 간접적으로 보여준다.[26] 거기다 정자들의 표정이 매우 희망찬 모습이라 더더욱 안타까운 느낌이 난다. 이 말을 들은 주인공 적혈구는 그렇게 어이없이 희생될 거라면 그들은 도대체 왜 태어난 거며, 정소의 세포들과 적혈구 자신들의 피나는 노력은 도대체 뭐가 되는 거냐며 격노한다.[27]

두 번째 몸 주인에게 이동된 이후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전립선에 간 적혈구가 정자를 만나고 싶어했으나 정관수술로 인해 정관이 막혀 정자들이 오지 않는다고 한다.

여담이지만 정자가 생산되는 정소가 있는 고환은 애니메이션판에서는 놀이방처럼 묘사된다.

또한, 같은 세계관의 다른 코믹스인 Lady의 묘사에 따르면, 꼬리가 달린 외관은 일종의 운송수단으로, 난자와 접촉한 정자는 이 운송수단을 벗고 인간과 같은 형태로 돌아오게 된다. 이때 복장은 메신저백을 착용한 모험가 형태로, 이 메신저백에 인간의 유전정보 절반을 보관하는 것으로 보인다.

3.8. 킬러 T세포

성우: 탄자와 테루유키(리더), 히라바야시 고우

본편과 같은 옷차림에 성별도 같지만 몸 상태가 말이 아니어서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지 좀 더 험악한 인상에 근육도 더욱 붙어있는 모습.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체계에 이상이 발생하여 모모 세포들과 모근을 항원으로 인식해버리는 바람에 닥치는대로 공격한다.[28] 근육은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있고, 반쯤 정신 나간 상태로 계속 일해야 한다면서 폭주하자 스테로이드가 투입되어 이들을 강제로 무력화시킨다. 끝에는 주인공 적혈구가 더이상 일하지 않아도 된다고 간절히 설득하자 눈물을 흘리며 진정한다. 감염세포를 상대하기전, 하카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아 캐릭터는 뉴질랜드의 국가대표 럭비팀 올블랙스를 모티브로 삼은 듯 하다.

만화판 23화부터 등장하는 두 번째 몸 주인의 킬러 T 세포는 애니메이션 및 첫 번째 몸 주인의 킬러 T세포에 비해 좀 더 젊은 모습이며, 첫 번째 몸 주인의 T세포들과는 달리 장비도 나름 최신식으로 무장되어 깔끔한 인상을 주지만 베테랑급으로 가면 갈수록 몸 여기저기에 전투 상흔 등이 남아 있어 그 공포감은 첫 번째 몸 주인의 면역세포들 못지 않다. 그래도 폭주까지는 일으키지 않고 나름 정상적으로 일하는 편.[29]

3.9. 주세포

성우: 나루미 타카시/존 에릭 벤틀리

위 내벽에 존재하는 세포. 부세포들와 같이 위의 기능을 관리하는 역할을 하는 중년 아저씨의 모습으로 나오며 부세포와 혈소판들을 지휘해 위궤양으로 뚫린 위벽을 보수를 시도하고 있다. 위산을 뒤집어 쓰면서도 버티며 살 가망이 있는 적혈구들을 구한다.

주세포가 멜트다운을 언급하는 것을 보면 위가 원자로 취급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3.10. 혈소판

성우: 쿠보 유리카/리지 프리먼(네임드), 오다 카린, 하시모토 치나미, 아야세 유우

아직까지 주연이 없고 기타 혈소판들도 스쳐 지나가 듯 별로 등장이 없다가 7화 위궤양 에피소드 때 소수가 위산이 범람하는 위험한 곳에서 위벽 수복하려는 모습들이 등장. 이후 이들은 위를 담당하는 주세포 곁을 보조하는 모습으로 자주 등장한다. 원작보다 성장한 체형을 하고 있다.

원작에서는 리더가 있다는 묘사도 있고 배경 엑스트라로도 간간히 나오지만 블랙은 배경으로 나오는 경우도 손에 꼽히며 1부와 2부 몸 주인이 다르기 때문에 더욱 비중이 없고 딱히 리더가 있는 묘사도 존재하지 않는다.[30] 2부 혈소판들은 원작처럼 미취학 아동들이다.

당뇨병으로 인한 발가락 괴저, 절단 이후에 혈소판들이 나타나서 상처를 막는 치료를 한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비중이 늘어 꽤 자주 얼굴을 비추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본편 혈소판들의 어리숙한 행동이 싹 사라지고[31] 말투도 험악해 졌으며, 표정이 항상 굳어있는 모습이다.

3.11. 사구체

요로결석편에서 등장. 만화에서는 13화에 등장하여 두 번째 몸 주인의 세포였는데 애니메이션은 6화에서 등장해서 첫 번째 몸 주인의 세포로 등장한다.

신장네프론에서 혈액을 여과하는 세포이다. 전통 복장을 입고 있다. 간이 유흥업소라면 신장은 목욕탕같다. 기능 저하가 되어도 자각이 어려운 '침묵의 장기'인 콩팥의 특징처럼 불평불만도 없고 잡담도 없이 일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할머니 세포가 엄격하게 어린 사구체 세포들을 가르친다. 사구체는 재생이 되지 않고 대체 세포가 없는데다 서서히 감소하는 세포이기 때문에 할머니 세포가 유언으로 '일을 해야한다'고 남긴다.[32] 이때 뇌세포는 최악의 경우 신장 하나가 희생되어도 2개니까 상관없다고 말한다.[33]

18화에서 재등장하여 인슐린 부족으로 처분 불가능하게 과다 분비된 당을 처리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고생한다. 신장에서도 처리가 어려울 정도의 당분이라고 한다. 결국 소변으로 당분이 배설되는 당뇨병에 걸린다.

3.12. 적비수

8화에서 등장. 자포자기하여 파괴되기를 선택한 적혈구에게 비장은 쓸모없는 세포를 처리하는 곳이 아니라고 일갈하면서 일하라고 말한다.

3.13. 뇌 세포

성우: 히라카와 다이스케/J. 마이클 테이텀(사령관), 우오 켄(중역A), 미즈고시 켄(중역B), 나카무라 사쿠라, 코우사카 아츠시, 토마리 아스나(오퍼레이터)

만화 첫 번째 몸 주인과 애니메이션에서 등장한 뇌 세포는 안경 쓴 젊은 남성으로 등장한다. 약물에 의지하는 몸 상태에 대해 미래를 걱정하고 신장에게 조금 더 버텨달라고 말하는 등 만화 2부의 사령관에 비해 온정적인 모습이다.

그리고 두 번째 몸 주인에게서 수혈된 3권 이후로는 중년 남성형 사령관과 여성형 뇌세포가 등장한다. 주로 사령관이 몸 상태에 대해 안경 쓴 여성형 뇌세포와 대화하는 장면이 중심이다. 성격은 좋게 말하면 극도의 공리주의, 나쁘게 말하면 성과주의에다가 고압적인 높으신 분들의 전형이다.

몸 자체가 당뇨병이라는 막장 환경인 것에도 기인하긴 한다지만 신장 둘 중 하나가 기능을 못해도 다른 신장으로 할당량을 완수할 생각만 한다거나, 췌장에서 생산하는 인슐린 부족에 대해서도 현 상황에서 한계를 뛰어넘는 과도한 할당량을 요구한다.[34] 다만 당뇨병으로 인해 통제가 안 되는 상황이 너무 많은 탓에 그나마 피해를 최소화하는 선택을 하려는 모습이라는 뉘앙스가 더 강해 마냥 무책임하다고 보기엔 어폐가 좀 있는 등,[35] 꽤나 입체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 외에도 인체의 모든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두 번째 몸 주인에게 수혈된 이후로 독자에게 상황을 설명하는 역할이라고 볼 수 있다.

여담으로 본작에서도 이와 비슷한 세포가 등장한 적이 있는데 이들은 양복을 입고 있었고 한 명은 '장관'이라고 불리고 있었다.[36] 다만 정확히 뇌세포인지는 불명이다. 그 이유는 '내분비계 세포'로 추정되기 때문.

3.14. 피지샘 세포

15화에서 등장. 본편에서는 웃통만 벗은 모모세포 버전으로서 함께 협력하며 털과 피지를 같이 만들어내는 것처럼 묘사되나 BLACK에선 퇴직을 앞둔 노년의 관리인 같은 모습으로 등장하는 세포이다.[37]

태어나는 순간부터 모근에서도 외딴 고층 건물에 혼자서 움직일 수 없을 수준까지[38] 피지만 잔뜩 모으다가 세포 본인이 자폭함과 동시에 피지낭이 파열된다. 즉 피지샘 세포에 있어 퇴직이란 외부 방출로 인한 피지샘 세포 본인의 사망인 것이다. 문제는 피지가 터지면서 일정 확률로 활성산소가 같이 방출되어 노인 냄새가 나게 된다는 것인데[39], 이 때문에 사후 취급이 좋지 않다.

3.15. 췌장 베타세포

18화에서 등장하며 인슐린 제조 할당량을 늘리라는 명령을 버거워하고 있다. 이후 인슐린 감소 증상으로 당뇨병이 발생한다. 당뇨병으로 혈당치가 상승, 인슐린 필요량이 지나치게 증가, 베타세포의 피폐함으로 인슐린 생산 불가능의 상황이 된다.

24화에서 결국 업무상 스트레스로 인해서 극소수를 제외하곤 집단으로 목을 매어 자살하는 지경에 이른다.[40]

3.16. 간상세포, 원추세포

시세포의 일종으로 망막에 존재한다. 당뇨병성 망막증으로 망막박리를 유발하게 된 적혈구 DA4901를 책망한다.

3.17. 심근세포

27화에서 등장. 노인의 모습으로 나온다. 이는 인간의 인생에서 반정도만 교환될 정도로 수명이 긴 세포이기 때문이다. '라떼는 말이야 좋은 환경이었는데, 그때처럼 되기 위한 세포들의 노오력이 부족해, 패기가 부족해'를 시전해서 주인공이 두 번째 몸 주인에게서 만난 냉철한 적혈구가 '노친네들 감상에 장단 맞출수 없다'고 일갈한다.[41]

3.18. 치수세포

치아의 중심부에 있는 세포로 치아의 상아질을 생성한다. 판타지 속 여신 같은 스타일이다. 주인공 일행에게 흡연과 불결함으로 인해 잇몸병으로 치아가 빠질 위험에 처했음을 알린다.

3.19. 자율신경계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나눠진다. 부교감 신경은 클래식 합창단, 교감신경은 아이돌 걸그룹으로 묘사된다. 부교감신경은 수면을 위해 몸을 이완시킨다. 교감신경은 부교감신경의 표현에 따르면, "어찌나 어수선한지 도파민만 쏟아내서 정신없다"고 한다.[42]

3.20. 모모세포

첫 번째 몸 주인의 모모세포들은 본편과는 달리 성인으로 등장하며, 두 번째 몸 주인의 모모세포들부터 본편의 모모세포들과 똑같은 꼬마 형태의 세포들로 다시 그려진다.

3.21. 헬퍼 T세포

성우:이토 켄타로
원작과 달리 안경을 쓰지 않고 금발 단발의 남성으로 임질로 백혈구의 숫자가 줄어들자 T세포밖에 없다며 T세포들에게 과다한 일을 부여한다. 자신도 몸을 지켜야한다는 강박증에 사로잡혀 버렸고 결국 모근을 공격하는 T세포들을 방관하고 수지상세포의 말도 무시하고 무작정 지켜야한다는 말만 되내이고 사이토카인을 주입해버린다.[43] 이후 투입된 스테로이드들에게 공격 당해 제압 당한다.

3.22. 수지상세포

헬퍼 T세포에게 모근을 공격하는 것 같다고 중지를 권고하지만 몸을 지켜야 하는 임무에 사로잡힌 그에겐 통하지 않았다.

4. 미생물 및 유해물

원작과 달리 Black에선 좀 더 징그러운 괴물[44]처럼 그려진다.

원작에서는 대사도 있고 적당한 때 개그도 치는 괴인같은 이미지로 그려졌다면 본작에서는 흉악하게 생기고 대사도 일절 없는 괴수 그 자체로 나온다.

4.1. 임질균(Neisseria gonorrhoeae)

성우: 타카하시 신야

4화에서 등장. 3화에서 벌어진 성행위를 통해 침입했다. 성병답게 귀두같은 머리에 성기 모양 촉수들이 달린 근육 거한 괴인의 모습을 하고 있다. "외로워(淋しい)."[45]라는 말만 반복하며, 촉수로 휘감은 백혈구들을 핥는 음흉한 모습까지 보였다. 개체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위협적인데다가 증식까지 하며 백혈구들을 전멸 직전까지 몰아붙였지만 페니실린의 폭격으로 세포벽이 사라지고 백혈구들의 반격을 받아 전멸.

4.2. 백선균

[46]
6화에서 등장. 임질균을 비롯한 병균들과의 싸움으로 백혈구가 줄어든 틈을 타 어마어마하게 증식하며 무좀을 일으킨다. 개체 하나는 위협적이지 않으나 면역력 부족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백혈구가 적어 물량에서 밀리던 중 부테나핀 염산염에 의해 일소. 나머지 신체부위의 균들도 백혈구에 의해 퇴치된다.

4.3. 파일로리균

7화에서 등장. 눈알이 강조되어 본편보다 더 흉측한 모습이다. 위점막을 손상시키고 위궤양을 일으켜 주인공의 친구를 죽게만든다.

4.4. 요산

8화에서 등장. 아무 징조 없이 발가락 쪽에서 발생하여 면역체계에서 처음 보는 유해균이라 판단, 매크로파지와 백혈구에게 공격받는다. 하지만 아무 피해가 없자 대응 수위를 높여 다소 격한 방식으로 공격하게 되었고 이 때문에 주변에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피해가 점점 쌓여 염증반응도 생기기 시작하자 답이 없다고 느낀 지휘부가 무언가 다른 방향으로 시선을 돌렸고 곧바로 이놈의 정체를 파악한다. 요산이 너무나도 쌓인 나머지 결정화하여 요산염이 된 것. 그리고 이것을 공격하며 생긴 피해가 바로 그 무시무시한 통풍이다. 결국 끝까지 이걸 어떻게 하진 못하고 콜히친을 투여하여 백혈구의 활동을 저지하고 그저 이대로 두는 것에서 처리를 끝낸다.[47]

4.5. 수두바이러스 (대상포진)

신경절 안쪽에 숨어있는 바이러스들로 신경절은 킬러 T세포들이 봉쇄하고 있다. 그러다가 23화에서 갑자기 신경절 밖으로 바이러스들이 나타난다. 감염된 세포의 모습은 폭도로 묘사되며 본체는 안전모. 통증을 폭동으로 묘사했다. 사실 과거에 감염된 수두를 근절하지 못해서 신경절에 잠복되어 있었던 것이다.[48] 만성 스트레스나 수면부족, 그로 인한 면역력 저하로 다시 나타난다. 결국 피부로 이동하면서 극심한 통증을 발생시킨다.

약물 아시클로비르가 투여되고 힘이 약해져서 신경절 안쪽으로 후퇴한다.

4.6. 세포

첫등장은 17화에서 단역으로 등장. 왼쪽 눈옆에 점이 있고 머리카락 색이 두가지이다. 18화에서는 미분화된 세포로 폐 색전증을 극복하게 한 적혈구의 활약을 보고 감동받아서 악수까지 청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다만 흡연에 바람 잘 날 없는 폐에서 머무른 시간이 많다보니 기침을 자주하는 등의 불안한 모습을 보이다가…

6권 말미 분화를 위한 면접심사에서 탈락한 충격에 좌절하여 돌연변이가 일어나 불온한 모습을 보이더니, 7권에서 결국 암세포로 완전히 흑화하여 폐암을 유발하며, 폐 절제술을 통해 제거되는가 싶었지만.....

끈질기게도 녀석의 팔 부분을 비롯해 남은 잔해물이 림프관 여기저기서 재생하여 결국 전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일으키기에 이른다. 결국 방사선, 그리고 항암제에 면역요법 등 온갖 수단이 동원되어 약화되고 나서야 신참 킬러 T 세포의 마지막 일격에 의해 간신히 진압된다.[49]

외모에서도 그렇고 이름마저 K-9999인데, 격투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모를 리가 없는 K9999의 오마주이다.

5. 수술 및 치료 도구

대체로 외부에서 오는 것으로 설명된다.

5.1. AED

10화에서 등장. 심근경색으로 심장마비에서 심실세동 상태가 된 몸 주인에게 사용되어 심폐를 정상으로 돌아오게 한다. 이후 스텐트 시술을 한다.

5.2. 스텐트

스텐트 시술로 카테터(관)를 틀어막힌 관상동맥까지 삽입하여 금속[50]으로 된 그물형 관을 풍선처럼 부풀게하여 혈관을 넓히는 치료법.
외형은 금속 촉수. 첫 등장을 10화 심장 기능이 돌아왔으나 여전히 막힌 혈관을 뚫지 못해 애를 먹던 적혈구들 뒤에서 갑자기 나타나 길을 확보해준 후 순식간에 사라졌다. 적혈구들은 신종 세균인줄 알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5.3. 내시경

13화에서 등장. 요도로 내시경을 넣어서 요로결석을 파쇄하였다. 이때 세균이 역류해서 들어오는 바람에 급성 신우신염에 걸릴 뻔하였다.

5.4. 치루관 결찰술(시튼법)

누관벽을 잡아당기는 고무줄을 넣어서 누관과 항문을 잇는 치루 치료법이다. 세포들이 누관의 움직임에 당황했지만 치루 치료 방법임을 알게된다. 희망을 잃어가던 주인공 적혈구도 두 번째 몸 주인이 아직 살고자 한다는걸 깨닫고 희망을 가진다.

5.5. 마우스피스

27화에서 비만으로 목에 지방이 과도하게 끼어서 수면무호흡증후군이 발생한다. 입안에 삽입하여 겨우 호흡을 안정시킨다.

5.6. 전동칫솔

30화에서 등장. 치아의 상태는 흡연으로 인한 니코틴때문에 잇몸 복구가 안되는 와중에 이를 안닦아서 플라크가 가득해져 세균이 번식했다. 결국 진동칫솔을 통해 세균과 플라크를 닦는다.

5.7. 위세척 튜브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세포들이 점점 잠들어가는 와중 위를 통해 들어와 대량의 물을[51] 위에 배출과 흡입을 반복하여 수면제를 위에서 제거한다.

6. 약재

6.1. 스테로이드

파일:일하는_세포_스테로이드_B.jpg 파일:steroid3.jpg 파일:steroid4.jpg
ステロイド/Steroid

성우: 타카하시 신야

일하는 세포 Black에서는 5화에서 나온다. 몸 상태가 하도 개판이라 스테로이드의 막강한 전투력이 적절히 분산되어, 적혈구 같이 문제와 무관한 대상을 공격하지 않고, 공격대상이라고 해도 제압되거나 혹은 저항 의지가 사라진 세포들에게 더 이상 공격을 가하지 않는 등, 약재로서의 본연의 기능을 톡톡히 해낸다.[52] 스테로이드성 소염제의 목적은 악랄한 염증 증세를 억제하는 것에 있고, 가능하면 black에서 처럼 심한 경우에만 쓰는게 좋다는 걸 반영한 것.

Black에 따르면 무장뿐만 아니라 완력도 무지막지한 듯하다. 작중에서는 폭주해서 모공을 공격하는 킬러 T세포들과 다른 헬퍼 T세포들을 제압한다. 킬러 T세포가 근육돼지같이 변하여 덩치가 더 크지만 덩치가 작고 호리호리한 스테로이드들은 간단히 제압해버린다. 이 때 개틀링건에 제압용 로프가 내장되어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원작에서는 우스꽝스럽고 호리호리한 원기둥 뼈다귀 로봇으로 나왔지만, Black에서는 몸체가 약간 두꺼워지고 굵은 케이블이 있는 등 본편보다 더욱 전투병기 같은 느낌이 강해졌다. 외전 쪽에서 위압감이 느껴지도록 일부러 명암을 어둡게 넣은 탓도 있지만, 대상을 공격하고 제압하는 행동거지에도 차이가 있어서 원작과 외전에서의 스테로이드에 대한 인상 차이가 매우 크다.

애니메이션에서도 차이점을 두기 위해 원작과 달리 색깔이 금색으로 화려해졌다.

6.2. 실데나필

발기부전 치료제. 유명한 제품으로 비아그라가 있다.

첫 등장은 3화. 생긴 건 전류를 방출하는 쇠구슬 형태의 기계 외형. 발기에 실패 얼마 후 뇌에서 해당 약물이 들어왔다는 보고와 함께 여러체가 연계하여 전류망을 형성하는 모습으로 잠깐 스쳐지나간다. 덕분에 발기에 성공하여 뇌세포들이 환호하지만 한 뇌세포는 발기를 위해 이것들이 투입될 정도로 몸 상태가 안 좋은 것이 아닌지 걱정한다.

6.3. 페니실린

파일:penicillin.jpg
그 유명한 세계 최초의 항생물질. 세균의 세포벽을 합성하는 효소를 날려버려 세포벽이 자라지 못하게 한다. 세포벽이 제대로 생성되지 않은 세균은 결국 분열 중에 터져 죽는 원리. 페니실린은 세균의 세포벽 생성에만 효과를 발휘하므로, 세포벽이 없는 동물세포에는 작용하지 않는다.[53]

첫 등장은 4화. 성행위로 인한 임질균의 침입으로 인해 백혈구들만으로는 감당이 되지 않아[54] 인위적으로 투여되었다.
대형 광학무장을 탑재한 지상 공격기로 묘사되었으며, 나타나기만 하면 일대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리는 스테로이드[55]와 달리 세균들을 정밀 저격하여 백혈구를 위기에서 구해주었다.[56][57]

여담으로 최초의 항생제치곤 의외로 광학병기로 묘사된다.

6.4. 부테나핀 염산염

파일:butenafine Bestatin.jpg
위의 페니실린처럼 곰팡이의 세포막 합성에 필요한 물질의 생성을 방해한다.[58] 세포막이 사라진 곰팡이는 내용물이 밖으로 유출되면서 살균된다.

첫 등장은 6화. 무좀을 일으키는 백선균이 뚫어 놓은 발바닥 각질의 구멍에서 나타났으며, 유연한 기계 팔에 자외선 살균등과 비슷한 게 달린 모습으로 등장한다.
작중 임질균의 침입으로 너무 많은 백혈구가 희생되어 체내에 남은 백혈구가 매우 부족한 상황을 틈타 마구잡이로 분열증식하여 머릿수로 주인공들을 덮치려는 찰나에 등장하여 백선균들을 살균시킨다. 결국 그대로 조사당하여 내용물이 외부로 터져나와 곤죽이 되어 차례차례 박멸당한다.

6.5. 클래리스로마이신

파일:clarithromycin.jpg
[59]
세균의 단백질 합성을 억제하는 매크로라이드 계열의 항생제. 특히 헬리코박터균을 제거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다만, 헬리코박터균이 워낙 지독하다보니 이 항생제의 위력도 굉장히 강력한 편이라 부작용이 꽤 심하며, 특히 심전도 변화를 일으키는 부작용 때문에 심장에 무리를 준다. 심장질환 환자에게는 재수없으면 심정지까지 일으킬 수 있으므로 처방에 주의해야 할 항생제. 실제 헬리코박터균 감염을 치료할때는 이것만 쓰는게 아니라 다른 여러 강력한 항생제까지 끼얹는다.

7화에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이 위점막을 손상시키며 위궤양을 일으키자 투여된 항생제. 흉측한 거대 촉수 벌레로 묘사 된 파일로리 균에 대항하여 싸우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인지 뱀처럼 긴 하반신에 3쌍의 날카로운 갈퀴들을 달고 있는 거대 벌레 로봇으로 등장한다. 강력한 위산 환경에서 파일로리 균을 갈갈이 찢어죽인다.

6.6. 콜히친

파일:colchicine.jpg
튜불린 단백질에 결합하여 세포골격의 한 종류인 미세소관의 형성을 방해 및 기능을 방해하고 호중구의 작용을 방해한다. 미세소관들은 세포가 움직일 수 있게 해주는 역할움 하므로, 이걸 억제하는 콜히친은 강렬하게 활동하는 호중구를 매우 효과적으로 느려지게만든다. 덕분에 강력한 소염작용을 하며, 주로 통풍이나 류마티즘에 이용되고 있는데, 미세소관은 세포 자체 뿐만 아니라, 세포 내의 각종 물질/소기관[60] 운송을 위한 레일 구실도 하므로, 미세소관에 작용하는 콜히친은 세포의 내부 운송 기능 전반의 저하를 일으킨다. 이 때문에 부작용이 상당히 심하며, 특히 이것저것 흡수한 물질을 체내로 옮기느라 바쁜 소화기관에 타격을 줘 구토/설사 유발이 잦다. 또, 정자의 운동기능도 당연히 미세소관으로 이루어진 것이라, 정자도 느려지게 만들 수 있다. 즉, 장기투여시 남성불임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8화에서 등장. 맥주나 고기를 너무 많이 섭취하여 조미 성분인 퓨린체로 만들어진 요산 결정을 세균으로 착각한 세포들의 오판으로 통풍이 발생하자 투여되었으며, 겉보기에는 털 많은 인형처럼 보이지만 그것에 달린 기계팔을 보아 지금까지의 약들과 같은 로봇으로 보인다. 마치 심리안정 로봇처럼 자신도 모르게 통풍을 일으키는 백혈구들을 안정시키고 지친 백혈구들을 품에 안는다. 아직까지는 작품 내에서 공격적이지 않은 약재.

6.7. 뉴퀴놀론계 항생제

세균의 DNA 복제를 저해하여 항균작용을 하는 항생제로 요로감염증에 효과가 있다고 설명된다. 13화에서 등장하여 요도를 통해 들어온 세균들을 살균한다.

6.8. 아시클로비르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를 공격하면서 증식을 막는 약물이다. 지네같이 생긴 로봇으로 수두 바이러스 감염세포들의 입으로 들어간다.

6.9. 인슐린

인슐린 부족으로 인해서 당뇨병이 발생하게 되고 외부에서 인슐린 주사를 받는다. 작중엔 눈이나 삐라처럼 하늘에서 흩뿌려져 내린다.

6.10. 벤조디아제핀

수면제로 31화에 등장한다. 수면 부족인 몸 주인이 복용하는 약제로 부교감신경이 GABA 전달 작용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등장한다. 부교감신경에게 배달되어 노래를 부를 때 GABA를 퍼트리는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문제는 당사자인 두 번째 몸 주인이 알코올과 벤조디아제핀을 함께 복용하는 정신나간 짓을 저지른 데다 그 와중에 적혈구와 심지어는 그 무신경한 성격의 뇌세포까지 크게 경악할 정도로 대량의 벤조디아제핀을 과다복용한다. 적혈구는 어떻게든 해독해서 살려보려고 했는데 불가능하다는 것, 그리고 몸을 죽이기 위해 약을 운반하게 됨을 깨닫고는, 이 몸을 죽음에 몰아넣게 되었다고 극도로 절망한다. 결국 모든 세포들이 이완 효과로 인해서 잠들게 되며, 더 나아가서는 나중에 세포들이 적혈구들을 향해 약을 운반하지 말라며 들고 일어나 시위를 벌이는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해버린다.

6.11. 항암제

40화에서 등장한다. 거대한 전폭기와 거기서 투하되는 수많은 항공폭탄으로 묘사된다.

실제로 항암제 항목을 들어가서 보면 알겠지만, 대놓고 POISON(독약)이라고 경고단어를 써붙여 놓았다. 전이의 가능성이 있을 때, 사용하는 방법으로 암세포가 몸을 망쳐버리기 전에 몸에다 독극물을 때려부어서 독성물질에 그나마 저항력이 있는 정상세포들이 버티는 동안[61] 세포독성에 취약한 암세포가 먼저 사멸하도록 만드는 극약처방이다.

작품 내에서도 이러한 기전을 전폭기에서 투하하는 융단폭격으로 표현하는데, 암세포가 시원하게 펑펑 터져나가지만, 동시에 간장, 콩팥의 네프론을 포함하여 적혈구, 일반세포, 모발 등등 몸의 모든 세포들 및 구조물(장기)들이 함께 터져나가거나 박살나서 쑥대밭이 되어가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묘사한다. 이 이후로는 작품 내 분위기가 단순히 블랙기업, 어두운 분위기의 도시가 아니라 세기말 포스트 아포칼립스물 내지는 전쟁에서 살아남는 생존물로 급변할 정도.

이 처참함은 결국 적혈구 DA4901이 단말마의 유언을 내지르며 암세포와 함께 항암제(투하되는 폭탄)에 동반 폭사당하는 부분에서 그 분위기가 절정에 달한다. 문제는 이렇게 항암제로 미친듯이 융단폭격을 하고서도 암세포가 또 살아남아서 뇌까지 도달하기 직전까지 가서 그 이후로도 T세포들이 계속 싸운다는 점이 공포 그 자체로, 몸의 면역체계의 중요성과, 건강을 잃게 되면 다시 회복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가를 보여준다.

7. 기타 인물

7.1. 첫 번째 몸 주인

만화 1, 2권의 몸 주인이다. BLACK의 혈구와 세포들의 몸 주인. 적혈구의 모습을 닮은 안경을 쓴 남성이다. 1부 마지막에선 죽기 직전까지 갔으나 어찌저찌 살아서 요양 중이다.

1화부터 면역력 저하에 스트레스는 최고상태, 혈관에 콜레스테롤 축적 상태로 나온다. 담배를 과도하게 피거나 과음하는게 기본으로, 식습관도 나빠서 자기 몸을 관리하지 않아 몸 속의 세포들과 혈구들이 고생한다. 이 와중에 발기부전 상태라 실데나핀에 의존하고, 성관계로 인해 임질이 침입된다. 이와중에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인 원형탈모증에 걸린다. 2권 시점에서는 지속된 폭음으로 인한 간세포 기능저하(지방간)인데다가 정자수 감소와 발기부전상태가 지속된다. 게다가 원형탈모증이 나아도 위생관리를 안해서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지 않는다고 한다. 그 와중에 발의 백선균이 무좀을 일으키고 사타구니, 두부, 손톱까지 백선균이 발생한다. 게다가 파일로리균으로 인한 위궤양까지 걸리고 요산 축적으로 인해서 통풍 증상이 나타난다. 마지막에는 콜레스테롤이 관상동맥에 쌓이고 혈전이 생기면서 심근경색 증상이 나타난다. 결국 심장마비가 오고 몸 내부[62]에서 사망선고까지 내려진다. 다행히도 심폐소생술과 AED, 스탠트 치료를 받고 살아난다.[63]

여담으로 설명되는 상황을 보면 이 몸 주인의 직업 또한 블랙기업에서 혹사당하는 회사원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세포들과 동일한 근무환경에서 살아간다고 볼 수 있는 것. 다만 죽다 살아난 뒤에야 건강관리를 시작한걸 감안하면 그걸 감안하더라도 건강관리를 안한 편으로 보인다.

죽다 살아난 뒤에는 단주와 금연, 식습관 개선으로 요양한 이후에 세포들이 환경이 개선되었다고 좋아했다. 3권 초반에는 용종이 발견되어 암세포일까봐 세포들을 놀라게 했으나 양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타인에게 수혈이 가능할 정도로 몸이 건강하게 회복된 모양이다.

7.2. 두 번째 몸 주인

블랙편 3권부터 등장하는 두 번째 무대의 몸 주인. 첫 번째 몸 주인이 수혈해 적혈구와 백혈구가 새로 자리잡은 몸인데 대체 뭘 하고 사는 건지 이전 몸 주인보다 더 개판인 건강 상태를 자랑한다. 작중 설명으로는 과립구수혈 요법[64]으로 들어왔다고 한다.[65]

수시로 에너지 드링크를 들이켜 카페인 과다 상태인 데다가 당뇨병을 앓고 있어 수시로 혈당화가 진행 중이다. 게다가 혈액순환이 안될 정도로 앉아만 있어서 심부정맥 혈전증폐색전증으로 진행되었다. 수면무호흡증이 나타났을 때 세포들의 말을 보면 비만인 듯하다.[66] 심지어 노인냄새, 치아도 닦지 않아 잇몸병에 걸린 것을 보면 위생관리도 엉망이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지옥의 고통이라 불리는 요로결석, 대상포진치질 중에서도 최악이라는 치루까지 앓고 있다. 심지어 당뇨가 진행되면서 발가락 괴사에 실명위기까지 닥쳤다. 간신히 넘겼나 싶더니 이번엔 건초염과 급성 췌장염. 이쯤되면 단순히 과로에 지친 상태가 아니라 진짜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결국 괴사한 발가락은 그대로 절단했고, 혈당 조절도 몸이 스스로 조절할 수 없어 인슐린 주사를 맞기 시작했다.[67] 그런데 이 와중에도 흡연과 폭음까지 한다.[68] 온갖 악재 끝에 입원한듯 수액치료라도 받는가 싶더니 술과 수면제 다량복용과 함께 자살 기도하는 지경까지 왔다. 그 후 6권에서 간신히 위세척으로 살아났지만 심각한 우울증과 담배 금단증상으로 고통을 받다가 간신히 이겨냈으나 7권에서 결국에는 폐암이 발생하는 단계까지 왔다.

여담으로 앞선 첫 번째 몸 주인보다 나쁜 생활습관 중에서, 오래 앉아 있기나 손목질환, 불규칙한 수면습관 및 에너지 드링크 흡수 같은 것으로 미루어보아 직업을 유추했을 때 가장 근접한 직업은 만화, 소설 등의 작가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실제로 많은 만화, 소설 작가들이 해당 몸 주인과 비슷한 생활 패턴과 질병 등을 자주 공유한다.[69]

혹은 작중 언급된 우울증으로 인한 증세일 수도 있다. 심각한 우울증을 앓는 환자들은 위생 관리나 정상적인 식생활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무기력한 상태에 빠져 자신을 전혀 돌보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자살 기도를 한 것도 우울증의 영향일 수 있다.


[1] 여러모로 본편의 주인공 적혈구와 대비되는 면이 많은데, 얼빵해서 여러모로 실수가 잦은 그쪽과 달리 이 적혈구는 능력만 보자면 작중에서 엘리트에 속한다. 주인공이 고생하는 것은 본편이랑 똑같으나, 이쪽은 고생의 이유가 환경 탓이 절대적이라는 게 차이점.[2] 다만 이건 어쩔 수 없는데, 본편같이 건강한 몸에서 BLACK의 적혈구같은 엘리트가 주인공이 되면 사건에 말려들 리가 없으니 스토리 진행이 안되고, 반대로 BLACK 같은 몸에서 본편처럼 어리숙한 적혈구가 있을경우 한화도 못가서 사망해 버릴테니 스토리 진행이 안되기는 매한가지다. 당장에 본편의 주인공은 워낙 맹해서 백혈구나 혈소판은 못되고 적혈구가 되었는데 적혈구가 되고서도 신참 시절에는 잦은 실수를 했다. 죽을 뻔하기도 한건 덤, 이런 캐릭터가 블랙에 와서는 정말 강한 운빨이 없고서는 단 한 화도 생존할 수 없는건 뻔할 일.[3] 자신은 훌륭히 역할을 다한 적혈구들에게 안식을 주는 게 역할이지 네 투정을 들어주는 게 역할이 아니라며 일갈한다.[4] 적혈구에게 필요한 것은 위로였겠지만, 적비구 자신도 적혈구 개인을 챙겨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혹하고 잔인하게만 다가오는 말이지만 적비구의 발언에서 틀렸다고 반박할 수 있는 부분은 없었고 엄연히 옳은 말을 한 것이기에, 적혈구도 어쩔 수 없이 체념하듯 자살을 포기한다.[5] 이 때 몸의 주인은 통풍이 발병한 시점이었는데, 이를 보고 쳐 아파 봐야 제대로 건강을 챙기게 될 거다라며 쇠파이프로 마구 잔해를 내려치다, 그 파이프마저 부러지자 주먹에서 피가 철철 흐를 정도로 잔해에 주먹질까지 하며 참아왔던 울화통을 전부 쏟아내는 장면은 압권. 참고로 그의 생각이 틀리진 않았는지 몸 주인은 심장마비까지 겪고는 건강 관리를 시작했다.[6] 몸 주인이 병원에 입원한 상태에서 건강한 병원식을 먹으면서 치료 중인 것으로 보인다.[7] 일하는 세포 오리지널 주인공 백혈구는 1146인데 46은 '시로' 새하얗다라는 뜻을 지닌 반면 여기서의 백혈구 96은 '쿠로' 까맣다라는 뜻을 지녀 두 백혈구 캐릭터가 처해있는 상황을 암시한다.[8] 이는 다른 동료 백혈구들도 마찬가지며, 사실상 이 만화의 대부분의 백혈구들이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가지고 있다.[9] 사실 원작의 백혈구들도 세포들이나 일부 적혈구에게 무섭다거나 잘난척 하는 인상으로 비춰지는 등 작중 인식이 좋은 것은 아니었다.[10] 상술된 호중구들 중 대장도 나중에는 전사자에 올라버린다. 정확히는 페니실린의 지원 덕에 임질균의 갑피 역할을 해주는 세포벽이 깔끔하게 증발하여 드디어 유효한 공격을 할 수 있게 되었으나 이미 원군이 도달하기 전 거의 대다수의 호중구들이 전사하여 병력 차이가 절망적인 수준으로 격차가 벌어지고 난 이후였기 때문에, 가까스로 전멸에 성공하나 그 대가로 자신의 목숨을 바쳐 동귀어진한 것.[11] 특히 본편에서는 이 탐식 행위가 항원 정보를 얻는 방법 중의 하나로 취급되는 반면 이쪽은 항원 탐지는 물론 전투 방식의 하나로까지 취급받을 정도이다. 몸 상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부분이다.[12] 더운 날씨에도 위까지 꼭꼭 잠그고 다니는 원작의 백혈구와 다르게 항상 가슴을 풀고 다닌다. 그리고 원작의 백혈구는 옷 속에 리셉터 코드가 연결되어있는 L-셀렉틴 보조 속옷을 입고 있는데...이쪽은 리셉터는 물론 각종 전투장비가 잘 묘사된 적이 없다. 그나마 후반부에 가서 이들도 본편의 호중구들만큼 철저하진 않아도 L-셀렉틴 보조 속옷 등은 착용하고 다닌다는 묘사는 나오기에 기본적인 전투장비는 지니고 전투에 참가한다는 걸 간접적으로 추측할 수 있긴 하다.[13] 알려준 이유는 당의 처리와 운반이 적혈구의 일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14] 잇몸 주머니 쪽 플라그가 일반적으로 극히 미세한 플라그 면적 하나에 경 단위의 세균이 번식한다는 걸 호러 수준의 연출을 통해 보여줬기 때문에 이 장면에서 국내외를 막론하고 양치라는 것의 중요성을 실감한 독자들이 상당하다. 작가의 의도이기도 하고 굳이 블랙 버전의 작품을 그리는 이유도 이 때문, 신체에서 피부 등의 외부로 나갈 수록 인간 스스로의 건강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해진다는 걸 암시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작중에서는 흡연, 음주, 부적절한 치아 관리로 인해 그냥 플라그를 벗길 수가 없어서 전동 칫솔을 사용하는 부분이 있다.[15] 일반적으로 자살 미수로 끝난 사람들이 아주 쉽게 당도하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코스다. 모든 자살 방지 및 대책 프로그램에는 항상 이 우울증 컨트롤이 들어 있는 이유도, 자살을 1회 시도한 사람이 적절한 치료가 없으면 수회 더 시도하는 것도 이 때문.[16] 흔히 말하는 금연 기능 약제다.[17] 실제로 흡연에 의한 우울 증상 완화는 굉장히 일시적이고 항구적인 폐손상을 일으킨다. 우울증 치료법 중 흡연자 대상으로 금연을 권장하고 신체 활동량을 늘리라는 것을 권하는 이유.[18] 식사로 맛있는 음식을 먹어도 교감신경은 당연히 활성화 되지만 이로 인해 생기는 질환이 폭식으로 항상 주의해야한다. 적절한 운동을 병행하는 것만이 건강해지는 것을 작가가 제대로 보여주는 것.[19] 애니메이션에서는 모든 에피소드가 첫 번째 몸 주인 속에서 진행되기에 터줏대감 기믹은 사라지나 2부에서 보여주는 뻔뻔하고 일진같은 태도는 그대로 묘사된다.[20] 하지만 이 놈들도 나중에는 이 혈전이 급격한 혈압 상승으로 인해 빨라진 혈류로 인하여 구르는 죽음의 바위로 둔갑한 채 폐를 향해 무서운 속도로 굴러올 때 여기에 말려들어가 뭉개지며 최후를 맞이한다. 그러는 와중에도 그 중 한 명은 치명상이었음에도 근성으로 의식을 유지하다가 주인공 일행에게 다 죽고 끝장날 것이라며 조소하다 부상이 심해져서 완전히 사망. 이때가 그 혈전이 폐 동맥을 막아버린 순간이었다.[21] 꼬마 백혈구 포함 면역세포들에게 감사를 표시하던 세포들인데 대상포진에 감염되어서 꼬마 백혈구를 공격했다.[22] 애니판에서는 아주 대놓고 카부키쵸를 패러디했다.[23] 대사로 미루어보아 글리코겐 저장 세포들로 추정된다.[24] 쿠퍼세포 쪽은 아직 성우 불명.[25] 쿠퍼세포의 거주지가 '동양' 혈관(시누소이드)임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26] 더군다나 몸 주인이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 있다는 걸 본다면...[27] 다만 비아그라와 같은 약을 쓰면서까지 자위하는 경우는 많지 않고, 임질균이 침입한 걸로 보아 삽입하긴 한 것 같다. 임질균 들어온거 보면 퇴폐업소를 이용한 것이 정설...[28] 이 탓에 몸 주인은 머리털이 발사되고(...) 모모 세포들이 피해를 입어 일을 못하게 된 탓에 머리에 털이 없는 상태, 즉 탈모를 앓게 된다.[29] 물론 극후반부에 가서 암세포와의 대전쟁 직후에는 폭주 직전까지 가서 당뇨병으로부터 간신히 살아남은 랑스한게르섬의 베타세포들을 모조리 몰살시킬 뻔 하였지만, 다행히 새로 태어난 제어성 T세포의 활약으로 진정 후 폭주를 멈춘다.[30] 1부 몸은 리더처럼 보이는 트윈테일형 혈소판이 있긴 하지만 해당 인물이 리더라고 소개가 나온것도 아니며 원작에서는 딱 3컷 나왔다. 대사도 하나가 끝. 2부는 아예 완전한 미취학 아동들이라 거핵구와 적혈구가 이끌어줘야했다. 반면 애니에서는 리더처럼 묘사되며 등장 비중도 높다. 다만 여기 세포들이 다 그렇듯이 성격이 영 좋지 않다. 그래도 주인공에게 동료를 소중하게 생각하라는 충고를 하는 등 체내의 상태가 엉망이라 그 성격이 되버렸지, 진짜 성격이 나쁜건 아닌 듯하다. 실제로도 본작의 혈소판에 비하면 부하격인 혈소판들이 다들 심하게 주눅이 들어있어 분위기가 영 좋지 않아 더 힘든 것도 있다.[31] 다만 상황이 매우 심각할 경우 다른 세포들처럼 멘붕이 와서 우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32] 사구체가 줄어들면 나머지 사구체가 할 일의 부담이 늘어난다. 그렇다고 일을 안 하면 어떻게 되는지는 안 봐도 뻔한 일.[33] 원작과 애니의 묘사가 180도 다른데, 원작은 두 번째 몸 주인 안에서 벌어지는 일인데다 상시 당뇨병과 에너지 드링크 중독이라는 막장 상황이 겹치고, 저 당시 두 번째 몸 주인도 생활을 개선하려는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은 상태라 해당 몸 주인의 뇌세포도 정말 말 그대로 잘못되든 말든 최악의 상황만 안 일어나면 다행이란 식의 무책임하게 비치는 태도를 고수한다. 반면 애니에서는 요로결석 사건도 전부 첫 번째 몸 주인 안에서 벌어지는 일로 설정이 바뀌다 보니 어디까지나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한 말일 뿐이라고 분명하게 해명을 하며, 실제로 뇌세포 본인도 신장이 통째로 떨어져 나가는 상황을 결코 바란 적 없이 무사하게 치료되기를 간절히 바랐다.[34] 다만 이것은 캐릭터성인 것이 아니라 고증이 정확히 반영된 것이다. 베타세포가 죽어나가도 몸은 항상 정상 혈당을 유지할 수 있는 인슐린 생산을 요구할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이럼에도 개선이 되지 않는다면 결국 이렇게 착취당하듯 쥐어짜이던 베타세포가 버티지 못해 죽어나가며 당뇨병이 진행되는 것이다.[35] 예를 들어 6권에서 나오는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장애 상황에서는 부신 피질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분비하라 명령하고, 현장의 세포들은 다소 경시하는 스트레스를 비롯한 정신적 질환에 대해서는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며 비상사태를 발령한 것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책임을 지겠다고 말할 정도로 진지하게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다만 그러면서도 고압적인 모습은 그대로라 사과의 말 따위나 고마워 하는 태도는 일절 보여주지 않는다.[36] 등장은 출혈성 쇼크 편[37] 그러나 고증으로는 BLACK의 묘사가 오히려 과학적 사실에 가까운 묘사라 할 수 있다. 실제로 세포 자살이 일어나면서 터져 나온 피지가 피부 표면을 덮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선을 넘는 잔혹 묘사를 지양하는 본편 특성상 어쩔 수 없이 만화적 허용을 적용했을 가능성이 높다.[38] 애니에서도 등 뒤를 자세히 살펴보면 피지낭에 등이 완전히 붙어 움직이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묘사가 나온다.[39] 애니에서도 피지샘 세포 본인이 죽기 직전 이 사태가 벌어질까 우려했지만, 결국 우려는 현실이 되고 만다. 문제는 활성산소화가 진행한 산소 가스통이 바로 주인공 적혈구의 절친 적혈구가 배달을 맡았던 운 없는 상황인 덕에, 이 적혈구가 불량 적혈구들의 꾐에 빠져 카페인 중독에 걸리는 계기를 제공한다.[40] 베타세포 자가사멸을 묘사한 것으로. 현실에서는 인슐린의 외부 공급을 고려해야 할 정도로 인체가 더 이상 충분한 양의 인슐린을 합성, 분비하지 못하는, 2형 당뇨병 중에서도 최악의 상황으로 악화되어 각종 합병증에 노출될 수준까지 다다랐단 것을 의미한다. 1형 당뇨병은 인체 내에 인슐린 분비 수단이 아예 없거나 선천적으로 결여되어 필요한 인슐린의 전량을 오직 외부 투약에만 의존해야하는 당뇨병을 지칭할 때 쓰이기에 혼동해선 안 된다. 작중에서도 베타세포들 중 일부는 죽는 것이 두려워 자살을 포기하다 이후 암세포 사태가 진정되고 난 후 이들이 끝까지 살아남아 인슐린을 다시 만들기 시작하는 장면이 분명하게 묘사되기에 1형 당뇨병은 아니다.[41] 이것은 '요즘 젊은이들은'을 시전하는 노인 세포가 알고 있는 과거와 달리, 적혈구가 태어날때부터 가혹한 환경에 시달린데다가 당뇨병 치료과정에서 동료를 잃었기 때문이다.[42] 하지만 성악가들이 여돌 노래를 부르는 지금은...[43] 원판에서는 사이토카인 주입을 수지상 세포가 모두의 흑역사 사진을 마구잡이로 유포하는 식으로 묘사하는 것과는 다르게, 여기서는 헬퍼T가 일하라고 연호하며 붉은 버튼을 누르자 킬러T세포들이 스팀팩이라도 주사된 것처럼 눈을 붉게 빛내며 광란 상태가 되는 식으로 묘사한다.[44] 예를 들면 폐렴구균도 원작과 같은 디자인이지만 더 괴물로 그려진다.[45] 임질의 淋을 이용한 말장난.[46] 장염처럼 원인이 되는 병원체가 다양해서 하나로 특정짓기는 어렵다.[47] 결정을 녹이고 요산을 배출하는 치료법이 있지만 간에 무리를 주는 문제가 있다. 때문에 이를 사용하지 않은걸 보면 몸 상태가 정말 막장이라 처방을 안했다고 볼 수도 있다.[48] 수두 항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수두는 완치가 아니라 신경절에 잠복되는 형태이다.[49] 말이 간신히지 항암제는 실제로도 그렇고 여기서도 피아를 가리지 않는 묵시록급 항공폭탄을 투하하는 전폭기로 묘사되어 이 과정에서 항암제의 부작용으로 인해 수많은 세포들과 조직들이 말그대로 초토화되어 종말이 일어난 세계의 폐허를 연상시킨다. 또한 주인공 적혈구 일행도 상당수가 암세포와의 싸움에서 안타깝게도 용혈당하여 최후를 맞이한다.[50] 요즘은 생체 흡수형으로 혈관에서 시간이 지나면 막았던 것들과 같이 분해되는 소재로 개발된다. 금속 소재로 할 경우, 면역거부반응등으로 금속 튜브에 혈전이 덮어지거나 혈관벽의 세포가 이상증식하여 사태가 다시 악화될 수도 있고(이 때문에 요즘 금속제는 면역억제제를 코팅한다.), 무엇보다 원래 체내의 물건이 아닌지라 혈류에 휩쓸려 조금씩 움직이기도 하기 때문에 악화시킬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51] 작중에 세포들이 위벽이 버티지 못할 것 같다 말할 정도의 양.[52] 작중 리더 킬러 T세포가 싸울 의지를 잃자, 스테로이드도 그를 순순히 놔준다.[53]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은 세포벽을 가진 세포를 가지고 있지 않다. 따라서, 면역계가 침입자를 탐지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 세포벽 구성물질, 즉 정상적인 동물세포에 있을리가 없는 물질의 존재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기도 하다. 물론 알러지 같은 과민반응 부작용은 드물어도 언제나 있을 수 있다.[54] 수 많은 백혈구들이 사망하여 고름을 이루었다. 실제로도 임질은 남성에게는 급성 요도염을, 여성에게는 난관염 또는 난관 협착증을 일으켜 불임의 원인을 제공한다.[55] 애초에 스테로이드는 인체의 세포들을 제압하는 용도라서 부작용이 존재하지만, 페니실린은 세균들을 제거하는 용도라서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진짜로 그런 약재의 부작용이 나타났다가는 단순히 개판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피가 흐르는 학살/유혈 상황이 발생했을 것이다. 그나마 다행힌 것은 현재까지 위험한 부작용은 묘사되고 있지 않다는 것.[56] 광학병기를 조사한 지점에 세균들만 몸의 변화가 일어나고 그 안에 있는 세포들에겐 피해가 없는 것으로 묘사된다.[57] 다만, 인체에는 여러 균들이 눌러앉아서 공생 내지 편리공생을 하는 정상세균총이란 게 있으며, 이 균들은 자리 선점 등으로 병원균이 눌러앉지 못하게 방해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하지만, 병원균이든, 공생균이든, 편리공생하는 니트 균들이든, 동물세포가 아닌 탓에 항생제의 공격을 받는다. 항생제 투여시 정상세균총 붕괴로 인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58] 진균류인 곰팡이는 진핵생물이기 때문에 같은 진핵생물 영역 하에 있는 동물세포와 상당히 비슷하다. 하지만 진균류에는 비록 식물세포나 세균들의 그것과는 구성물질은 다를지언정 동물세포에는 없는 세포벽이 있고, 실제 세포 구성이 동물 세포와 매우 다르기 때문에, 항진균제는 진균을 선택적으로 공격할 수 있다. 문제는 이게 동물세포에 작용하지 않긴 해도 구성 물질이 동물세포에서 쓰이는 물질들과 화학적으로 비스무리한 면이 많다보니, 모든 화학물질의 산화처리소인 간에 굉장히 타격을 입힌다는 부작용이 있다.[59] 참고로 머리 부분의 한자는 제균(除菌,세균을 제거하다.)이라고 쓰여져 있다.[60] 새로 합성한 단백질도 다 미세소관에 달아서 끌고가는 것이며, 미토콘드리아 또한, (미토콘드리아 자체 DNA를 쓰긴해도) 세포핵에서 만들어서 역시 미세소관을 통해 제 위치로 배치된다.[61] 독극물이기 때문에 정상 세포들도 타격을 입는다. 요령 좋게 암세포만 정밀 타격하는 항생제는 아직까지 확실하게 개발 된 것이 없다.[62] 높으신 분들 위원회 같은 세포들이 사망선고를 내리는 것처럼 묘사되는데 이 세포들이 어떤 세포인지는 설명이 안됐다. 다만 사망선고를 내릴 정도라면 아마도 심장이나 뇌쪽일 가능성이 높은 것은 유력하다.[63] 정말 이 사람은 운이 좋은게 우리가 주로 말하는 심정지 상태에서는 소생률이 정말 극악한 확률로 낮다. 이 경우는 대게 일단 심장이 살아는 있는데 어떤 이유로 뛰지 않는 경우로 그나마 이 때는 심폐소생술과 강심제를 투여하여 심실세동 단계까지 끌어올린 후 제세동을 한다. 이 경우라면 정말 이 몸 주인은 운이 극도로 좋았다. 더욱이 평소 몸 관리가 엉망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어찌 보면 살아난 후 나름대로 건강관리를 시작했다는 것이 너무나 당연해보일 지경이다.[64] 패혈증 등의 발병으로 인해 투약으로도 상황 개선이 되지 않을 때 수혈한다는 설명이 나온다. 혈액형이 같은 혈연에게서 제공받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 있다.[65]백혈구들은 분명한 목적에 의해, 적혈구들은 별안간 영문도 모른 채 휘말려 끌려온 것. 마치 해외로 지부 파견 나온 사원과 강제로 끌려와 이주 당한 이민자들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듯한 부분이다. 참고로 본편에서는 몸 주인이 수혈로 새 적혈구들을 받아들였는데 이 때 온 적혈구들은 뭔가 원래 있던 곳이 아니라서 어리둥절해 하지만 폐허인 것 빼고는 다 괜찮고 어차피 계속 일을 하고 싶었다며 빠르게 적응한다.[66] 단 이후 나온 모습은 비만은 커녕 되려 저체중에 가까운 마른 남성이었다. 허나 비만도 우리가 다 아는 겉으로 살이 드러나는 비만이 아니라 특별히 살이 나오지 않은 마른 비만도 있는 만큼 비만이 아니라고 단정지을 수도 없다. 특히 당뇨까지 앓는다는 대목을 보면 비만-당뇨-체중 감소 루트를 타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67] 인슐린 주사를 시작하기도 전에 발가락 괴사에 실명 위기까지 갔다는 것은 사실상 고혈당 상태를 그 지경이 되도록 방치한 것이다. 베타세포가 살아서 일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1형 당뇨병은 아니다. 그럼에도 바로 인슐린 외부 투여를 결정하는 것은 꽤나 심각할 정도로 진행된 당뇨병에 해당한다. 일반 2형 당뇨병은 중증이 아니면 경구투여제를 통한 치료를 우선한다. 몸 관리를 심하게 안 한 것이 엿보이는 대목인데 훨씬 심각한 질병인 1형 당뇨병조차 관리가 선행되면 수십년간 합병증 없이 버티는 사람도 있음을 봤을때 합병증의 진행속도가 경이로운 수준이다.결국 건강관리에 1도 신경 안 쓰거나 당뇨병에 대해 아는게 1도 없는 사람 중 하나다.[68] 첫 번째 몸 주인보다 심한게 적어도 첫 번째 몸 주인은 10년 정도 금연하기도 했고 폭식은 안 했다.[69] 물론 아닐 수도 있지만, 많은 작가들이 손목 질환, 오래 앉아서 생기는 치질, 마감으로 인한 불규칙한 수면패턴, 창작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음주와 흡연, 다가오는 마감시간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에너지 드링크 과복용, 운동 부족으로 인한 성인병에 자주 노출된다. 때문에 유명한 작가들의 건강 상태를 비유할 때 종합병원을 거론하기도 할 정도이니 말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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