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과 비교해 랭커들의 목록이 크게 변동되었다. 시즌 1 개최 이후 1년 동안 큰 사건을 거치며 기존 랭커들 중에서 게임을 접은 이들도 많고, 반대로 역대급 흥행을 가져다 준 여름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유입된 고래 유저들도 많았으며, 뉴네임 옥션 이벤트를 거친 만큼 기존 랭커들 중에서 닉네임을 바꾼 이들도 많을테니 당연한 이야기일 수 있다. 또한 펀치킹 시즌 2는 6차 전직이 출시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진행되었다보니 헥사 매트릭스 강화를 얼마나 열심히 하였는지도 랭킹 변동에 큰 변수로 작용했다.
이미 동일한 이벤트를 거쳐서인지 이전 시즌과 비교하면 이벤트의 화제성이 다소 떨어졌다. 특히 이미 스펙면에서 압도적인 방송인들이 1위를 달성하는 것이 거의 확정적이었던 아크(캡틴김수호), 듀얼블레이드(신해조), 루미너스(뚝이), 미하일(페이지), 캐논슈터(진격캐넌), 제논(맑음), 팔라딘(춘자) 등 몇몇 직업군들은 긴장감이 없었다. 실제로도 이전 시즌 당시에는 메이플스토리 커뮤니티에서 펀치킹 관련 글들이 많이 올라왔지만 시즌 2 동안에는 대규모 방송인 vs 일반 고래유저 구도로 주목을 받던 아델과 카인 부문, 마지막날까지 초접전을 펼쳤던 섀도어와 불독을 제외하면 그다지 많은 관심을 받지 못하였다.
시즌 1 기간 당시 세글자를 누르며 카인 랭킹 1위를 차지한 흑갠 유저의 리벤지 매치가 주목받았다. 흑갠 유저와 세글자의 수로 점수를 비교하며 이번에도 흑갠 유저가 이길 것으로 예측되었지만# 결과적으로 세글자가 간발의 차이로 1위를 차지하였다. 게다가 수로 점수 역시 사실 세글자가 힘을 숨겼던 것이 드러났다. #
바이퍼 부문의 형님 유저는 제네시스 무기를 해방하지 않고 1위를 차지하였다. 이는 시즌 1과 2를 통틀어 유일한 미해방 유저의 1위 기록이다.
여러 모로 헥사 매트릭스 강화의 중요성을 알려준 대결이기도 하다. 크로아 서버에서 아델을 육성 중인 유명 고래유저 '주황맛감귤'과 지난 시즌 아델 1위 팡이요의 경쟁이 그 예시. 주황맛감귤은 2023년 여름 NEW AGE 월드리프로 전 서버에 있는 도원경 심볼을 모두 긁어모아 전섭 최초로 도원경 심볼 만렙을 찍으며 많은 이들을 놀라게했고#[2], 이후에도 신해조, 춘자, 캡틴김수호 등 크로아 서버의 다른 유명 방송인들의 방송에도 간간히 출연하여 이름을 알리며 팡이요에 대항할 아델 계의 신흥 강자로 부상하였다. 물론 아이템은 팡이요가 더 좋은 것으로 결론이 났지만#, 6차 출시 초기에 솔 에르다 조각을 풀매수 한데다 부주를 어마무시하게 돌리던 주황맛감귤 유저가 헥사 매트릭스 강화가 더 잘 되어있어서인지 결국 주황맛감귤 유저가 1위를 차지하였다. 물론 후술하듯이 주황맛감귤 유저는 대리 행위로 인하여 랭킹에서 박탈 당하며 결과적으로 팡이요가 1위를 차지했다.
2023년 여름월드 리프로 인한 오로라 월드의 몰락을 여실히 보여준 이벤트였다. 오로라 월드는 월드 리프를 거듭하며 인구가 미친 듯이 불어나며 한 때 리프가 막히는 상황이 되었으나, 거듭되는 월드 내의 사건사고에 2023년 여름 업데이트로 엘리시움과 크로아 월드로의 리프가 열리자 월드 내 기여도 1위 길드가 터지는 등 상당 수 유저가 이탈하였고, 그 영향인지 직전 시즌에서 직업군 1위 4명을 비롯해 직업별 10위권 유저를 36명이나 배출했던 것과는 대조되게 이번 시즌에선 직업군 1위는 커녕 3위 안에 든 유저조차 단 한 명도 없었으며, 심지어 10위까지 확대해도 13명에 그쳤다.[3] 월드 리프로 인한 고스펙 유저들의 대량 유출을 실감케 하는 부분.
시즌 1 때에도 일부 랭커들의 대리 행위 관련 논란이 있었고, 2023년 6차 전직 출시 이후로 메이플 역시 대리 관련 논란이 이전보다 심해지면서 시즌 2에는 대리를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도 유저들에게 관심을 많이 받았다.
특히 해당 이벤트 공개 직전 로스트아크에서 간만에 진행된 퍼클 레이스 이벤트에 제대로 초를 쳐 버린 대규모 대리기사 적발 사건이 터져 무더기 랭킹 박탈 및 이용 정지를 당한 사례가 있었기에 더더욱 대처에 주목 받았다. 김창섭 디렉터 역시 테스트 서버 오픈 직후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이에 대해 랭킹 이벤트에서의 대리 행위를 정의롭지 못한 행위라고 언급하였으며, 그와 동시에 대가성 대리는 잡아낼 수 있지만 이러한 근거가 없는 대리 행위는 잡아내기 어려운 한계에 대해 언급하였다.
하지만 이후 커뮤니티 등지에 대리가 의심되는 비정상적인 접속 기록이 확인된 계정들을 대상으로 20일까지 소명을 할 것을 요구하는 경고를 보냈다는 글이 올라왔으며,# 11월 16일 라이브 방송에서도 대리로 의심되는 계정에 경고 쪽지를 보내며 20일까지 소명을 요구한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즉, 대가를 주고 받았다는 근거가 없어도 비정상적인 접속 기록을 통해 펀치킹 대리 행위를 강경대응하기로 방침을 바꾼 것이다.
11월 30일에 펀치킹 최종 결과가 나왔는데, 1~20위권 내의 유저들 중 무려 82명이 대리 행위를 하였고, 이중에서 소명을 하지 않거나 소명이 인정되지 않은 61명의 대상자들이 랭킹에서 제외되었다.# 이중에서 아델은 4명의 랭커들이 대리 행위를 하였단 사실이 밝혀졌는데, 그중에는 아델계의 신흥강자로 유명해진 '주황맛감귤' 유저도 포함되어있었으며, 주황맛감귤 유저는 1위 자리를 박탈 당하고, 팡이요가 1위를 차지하였다. 심지어 윈드브레이커는 무려 5명의 랭커들이 대리 행위를 하였단 사실이 밝혀졌고, 그중에서 기존의 1~3위 랭커들이 전부 랭킹에서 제외되며 기존에 4위였던 유저가 1위를 차지하였다.
반대로 대리를 하지 않았음에도 랭킹에서 제외된 케이스도 존재한다. 첫번째 케이스는 기존의 라라 1위였던 '낭만풍수사' 유저는 대리 행위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랭킹에서 박탈되었는데, 그 이유는 지인이 사기를 쳐서 얻은 아이템을 싼 값에 구매하였다가 조사를 위해 정지를 받았기 때문. 두번째 케이스는 펀치킹은 입장 시 버프가 전부 해제되어야 하나 초기 버그로 인해 전체 해제가 안됐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공지사항#을 통해 버그를 수정했으나 운영진 측에서 이러한 버그를 부정행위로 간주하여 랭킹 제외를 하였다. 공개된 정보는 아란의 '반달곰' 유저가 비숍의 헤븐즈 도어 버프가 유지된 채 펀치킹을 진행하여 랭킹 제외가 되었다. '펀치킹 이벤트 기간 동안 운영정책 위반으로 게임이용에 제한을 받은 유저는 랭킹에서 제외된다'는 규정이 있었고, 이 규정으로 인하여 대리를 하지 않았음에도 랭킹에서 박탈된 것이다. #
[1] 전 시즌에 칼리가 추가됨. 리부트/리부트2는 별도 취급[2] 심지어 이 당시에는 도원경 지역이 확장 출시된지 불과 1주일 정도 밖에 되지 않은 시점이었으며, 때문에 심볼 가격이 비쌌다. 이후 아르테리아, 카르시온 출시 때도 주황맛감귤이 경매장의 심볼 매물을 쓸어담으면서 크로아 서버의 이 두 지역 어센틱심볼은 한동안 타 서버보다 상당히 비싼 시세에 거래되었다.[3] 바로 윗 순위인 베라 월드와도 3배 가량 차이 난다. 참고로 베라 역시 해당 월드 리프로 고스펙 유출이 꽤나 있었지만, 이쪽은 유출 대비 유입 정도가 오로라 대비 높았기에 어느 정도 나은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