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3 08:59:16

오올 블루

올 블루에서 넘어옴
1. 개요2. 추측3. 기타

1. 개요

オールブルー / All Blue[1]

원피스 세계관을 구성하는 이스트 블루, 웨스트 블루, 사우스 블루, 노스 블루 등 4개의 바다에 각각 서식하는 모든 어류들이 한 데 모여 있다고 전해지는 전설의 바다. 쉽게 말해서 일종의 조경 수역[2]이다.

세상 모든 바다 생물들이 서식하는 만큼 요리사들에게는 세상의 모든 해산물을 한 방에 구할 수 있는 낙원과 같은 장소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저 전설이라고만 생각한다. 원피스 세계관의 바다는 남북으로 뻗어 있는 대륙 레드 라인과 동서로 가로질러 있는 위대한 항로를 감싸는 캄 벨트에 의해 둘러싸여 있어 4개의 바다는 서는 왕래가 불가능한 완전히 고립된 형태를 띠고 있기 때문에, 이론상 존재할 수 없는 바다이기 때문이다.

밀짚모자 일당의 요리사 상디의 꿈이 바로 오올 블루를 발견하는 것이다. 상디의 스승 제프도 오올 블루를 찾아내기 위해서 위대한 항로에 도전했고, 비록 목적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1년의 항해 끝에 '가능성'을 발견했다. 그리고 해군조리병 타지오도 오올 블루를 찾는 것이 꿈이다. 카르멘 역시 목표는 아니지만 있다고 믿는다.

2. 추측

원피스의 최대 떡밥인 '대비보 원피스'의 복선으로 추측된다. 'One Piece'와 'All Blue'.

오올 블루의 실존을 암시하는 것이 몇 가지 있기는 하다.
  • 단행본 7권 내용 중에 '오올 블루의 가능성을 봤다.'라는 제프의 대사가 있다.
  • 상디가 로그 타운에서 엘리펀트 다랑어를 구입했던 일이 있는데, 가게 주인이 원래는 안 잡히는 곳에서 잡혔다면서 떡밥을 풀어놓았다.
  • 라분의 동족인 아일랜드 고래 떼는 웨스트 블루에서 살지만, 어찌 된 일인지 신세계에도 존재한다.[3]

다만 특정 장소를 의미하는 게 아닌 레드 라인, 고대병기 등과 추론을 종합적으로 내포한 유명한 떡밥으로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고대병기 플루톤으로 세계귀족의 성지 마리조아가 있는 레드 라인을 깨부수고, 포세이돈의 힘으로 캄 벨트해왕류들을 이동시키고, 마지막으로 우라노스의 힘으로(추정) 캄 벨트의 무풍지대를 없애면 세상이 한 조각이 되며, 레드 라인과 캄 벨트가 없어졌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4개로 갈라졌던 바다 또한 하나가 되어 '오올 블루'가 된다는 추측이 가장 유력하다. 즉 '원피스=하나의 바다=오올 블루'설. 상디가 어인섬에서 "이곳이 오올 블루다!"라고 외친 것도 단순 개그가 아닌 위치상 그 자리가 훗날 정말 오올 블루가 된다는 복선일 수 있다. 레드 라인이 붕괴하면 어인섬도 덩달아 붕괴하므로 셜리의 예언도 맞아 떨어진다.

라프텔해적왕 골 D. 로저와 그 해적들만이 도달한 미지의 영역인 곳이라 대비보 원피스, 공백의 100년의 역사 등이 잠든 장소이다. 이러한 장소를 둘러싼 해역이 특별하다 치면 이 장소 자체가 오올 블루라는 의견도 있다. 만약 라프텔을 둘러싼 해역이 오올 블루라면 누구도 본 적 없는 전설의 바다라고 불리는 게 당연하다. 그도 그럴 게 라프텔에 도달한 건 로저그 해적단들 뿐이었으니까.

4개 대양물이 리버스마운틴에서 뒤섞여 전반부 그랜드 라인으로 흐르지만 남북이 캄 벨트로 막힌 신세계 바닷물은 리버스마운틴으로 직접 유입되지 않는다. 그래서 신세계의 바다에서 4개의 바다와 그랜드 라인으로 연결되는 통로가 리버스 마운틴 지하에 있을 수 있고, 이 리버스 마운틴 지하의 해역이 바로 오올 블루일 수 있다. 그랜드 라인과 신세계 바다의 물길이 한 방향으로만 흐른다는 것을 볼 때, 레드 라인 지하에는 거대한 통로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각 레드 라인 지하에 있는 해저 통로가 4개의 바다가 만나는 오올 블루일 수 있다. 실제 마리조아가 있는 레드 라인 지하에 그러한 통로가 존재한다. 오올 블루가 2개인지는 두고 볼 일이다.

3. 기타

  • 2017년 말을 기점으로 암호화폐, 주식 투자자들이 사용하는 은어 중 하나가 되었다. 특정 화폐나 주식의 가치가 떨어지면 파란색으로 표시되는 것에 빗대어 여러 악재로 모든 코인이 떡락하는 사태를 올 블루라고 부른다. 자신의 계좌에 있는 주식이나 코인이 모두 떨어져도 그렇게 부른다.
    • Fate/Grand Order, 블루 아카이브, 니케 등 가챠(뽑기)에서 SR 미만의 결과물이 나올 때는 파란색으로 연출되는 게임들이 꽤 있기에, 가챠가 망하면(그러니까 폭사한다면) 이 드립을 치기도 한다.[4]
  • 개그컷으로 상디어인섬에 당도해 인어들을 목격하자 "이곳이 오올 블루였다"면서 감격한다.
  • 98권 SBS에서 오다 에이이치로가 상디의 40세, 60세의 모습을 그렸는데 잘 된 미래에서의 60세의 상디는 오올 블루에 낚시를 하러 다녀오겠다고 말한다.


[1] 일본어 원문도 당연히 '올 블루'이며, 도대체 어떻게 읽었는지 올(오-루)이 오올로 번역됐다. 사실 오올 블루가 처음 언급된 원피스 초반부 정발본은 번역의 질 자체가 그렇게까지 좋지는 않았다. KBS판에서는 아예 오울 블루라고 하였다. 초기부터 오올 블루로 아예 고착화되다 보니 팬덤에선 '오올 블루' 자체가 하나의 고유명사 취급을 받고 있다.[2] 한류난류가 만나 교차하는 영역. 한류성 어족과 난류성 어족이 모두 서식하기 때문에 그야말로 황금어장이 만들어진다.[3] 당장 브룩이 그들을 보고 라분인 줄 알았을 정도. 다만 신세계웨스트 블루 사이에는 캄 벨트 하나만 있을 뿐이고, 아일랜드 고래의 크기를 생각하면 캄 벨트의 해왕류를 무시하고 지나갈 수는 있다.[4] 심지어 니케의 경우 쌩 10연챠로 올 블루를 볼 확률은 약 0.148%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