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10 15:17:12

열혈남아(2006)

이정범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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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영화 열혈남아.jpg
장르 범죄, 드라마, 느와르
감독 이정범
각본
제작 이용우
출연 설경구, 조한선, 나문희
제작사 싸이더스FNH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개봉일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2006년 11월 9일
상영 시간 118분 (1시간 58분)
총 관객수 466,169명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5세이상_2021.svg 15세 이상 관람가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등장인물5. 줄거리6. 흥행 및 평가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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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6년 11월 9일에 개봉한 이정범의 영화.

2. 예고편


3. 시놉시스

한번 뛰어들면 끝날 때까지 못나오는 왈츠 같은.. 건달인생
재문(설경구)은 소년원에서 만난 민재와 한 조직에 몸을 담고 운명을 함께하게 된다. 조직의 임무를 수행하다 둘은 실수로 엉뚱한 사람을 죽이게 되고 그 댓가로 재문은 가장 의지하던 민재를 눈앞에서 잃고 만다. 죽어가는 민재를 두고 뒷걸음질칠 수 밖에 없었던 재문은 조직의 염려와 만류를 뒤로 한 채 민재를 죽인 대식에게 복수할 결심을 하고 조직에 갓 들어온 치국(조한선)을 앞세워 벌교로 향한다.

“사람이… 그러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태권도 유망주였던 치국은 어머니의 병환으로 운동을 그만두고 조직에 발을 들이게 된다. 첫 임무로 고향인 벌교에서 재문의 복수계획에 동참하게 된 치국은 인정머리 없이 냉혹하지만 내면에 외로움과 따뜻함을 지닌 재문에게 측은함을 느끼고 명분 없는 복수를 강행하려는 재문을 만류해보지만 독한 복수를 향한 재문의 결심에는 흔들림이 없다.

복수를 향한 일주일, 그 놈의 엄마를 먼저 만났다.
복수를 계획한 벌교 읍내 체육대회가 열리기까지는 일주일. 주변을 탐색하던 재문은 대식의 엄마 점심(나문희)이 하는 국밥집에 드나들게 된다. 점심은 생사를 모르는 둘째 아들 같은 느낌이 드는 재문이 왠지 낯설지 않고, 재문은 자신을 아들처럼 대하는 점심에게 느껴지는 모정 때문에 혼란스럽다. 체육대회가 한창인 벌교초등학교, 낯선 얼굴인 재문을 경계하던 대식과 그를 찾아 나선 재문은 마침내 텅 빈 교실 한복판에서 맞닥뜨리게 되는데…

4. 등장인물

  • 심재문 역 - 설경구
    소속을 두지 않는[1] 독고다이 건달로, 조폭 세계의 꼴통 문제아다. 자신과 함께 대형사고를 쳐버린[2] 절친 민재가 죽자, 민재를 죽인 대식[3]을 죽여 복수하려 한다. 벌교에서 일을 치르고 순천시로 도망가는 계획을 세우고 사전에 조직원들이 묵을 만한 숙박시설 등을 탐문하고 치국을 동원하는 등 치밀하게 일을 준비하는 와중에 점심과 미령에게 미묘한 감정을 품는다. 성격은 그야말로 개차반으로, 조직 내에서도 알아주는 망나니로 악평이 자자한데, 주로 살인청부업을 한 독종인지라, 경력이나 성향이 만만치 않아 조직 두목급들도 쉽게 건드리지 못한다. 선배이자 대형 조직의 두목 원기조차 그가 꼴통 기질을 보이는 것만큼은 컨트롤하지 못한다.
  • 문치국 역 - 조한선
    태권도 유단자로, 도내 대회에서 금메달을 딸 정도로 우수한 인재였으나, 모친의 병원비 문제로 조직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되고, 부조금 도둑을 때려 잡은 건으로 원기의 눈에 든다. 이후 재문과 짝패가 되어 움직이는데[4], 표면상으로는 괜찮은 체육관을 설립하기 위해 지역을 물색하고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죽마고우에게 조언을 구하러 간다는 핑계를 대 벌교로 온다. 이후 재문과의 갈등[5]이 격화되자, 원기의 오더도 있고 해서 결국 재문을 담그게 된다. 태권도장에서만큼은 아이들과 잘 지내고 다정다감하게 대해 주는 등 정도 많고 눈물도 많고 마음도 여린 성격이라 조직의 세계와는 안 어울리는 인물이다.
  • 김점심 역 - 나문희
    대식의 어머니로, 국밥집을 운영한다. 차남은 남극 탐사 중에 선박 침몰로 실종[ㅁ]되었다. 재문을 보자 차남 생각이 난다면서 친근하게 대한다. 이후 차남에게 보낼 물건을 사기 위해 장을 보러 갈 때마다 항상 재문의 도움을 받는다. 이것저것 챙겨 차남에게 보내지만, 사실상 고인으로 간주된지 오래기에 보낸 물건은 항상 반송된다고 한다.
  • 민대식 역 - 윤제문
    점심의 장남으로, 조폭 두목이다. 2002년에 민재를 죽인 장본인[7]으로, 민재를 죽일 때 죽어가는 민재가 재문의 이름을 필사적으로 외치는 걸[8] 듣는다. 지역 사회에서는 유지로 대우받아 읍내 체육대회를 주관한다. 어머니와는 동생 문제[ㅁ]본인의 직업 문제 등으로 갈등이 있는 모양. 어릴 때부터 싸움을 잘 해 동네 골목대장을 하다 커서 조폭 세계로 자연스레 들어갔다고 한다. 체육대회가 열리는 날 재문에 의해 죽는다.
  • 이민재 역 - 류승룡
    재문의 친구로, 과거 살인 지시를 받아 재문과 같이 살인을 했으나 정작 엉뚱한 사람을 잘못 죽인 탓에 대식에게 살해된다. 고아지만, 민재의 출소일에 재문의 어머니가 민재에게 두부를 주려 교도소를 찾아올 정도로 재문과는 각별한 사이로 묘사된다. 살인청부업자답지 않게 의리가 깊고 진실한 건달이라는 설정으로, 재문과 함께 민대식 쪽 조직의 추적을 피해 도망다니다 지치는 시점이 오자, 재문에게 자신이 곧 살인죄를 다 뒤집어쓰고 경찰에 자수하여 사태를 종료시켜 재문을 자유롭게 하겠다고 선언한다.[10] 재문은 화를 내며 말리지만, 민재는 나는 가족이 없지만 너는 어머니를 모셔야 하니 내가 다 뒤집어써야 하며, 본인이 미래에 출소하면 재문이 자기에게 두부를 사 가지고 오면 된다고 말한다.[11] 그러나 하필 그날 대식과 부하들에게 살해당한다. 이 때문에 재문은 항상 민재의 죽음이 마음에 걸린다.
  • 박상근 역 - 오용
    치국의 친구[12]로, 직업은 태권도장 관장. 치국이 체육관 설립 건으로 자신을 찾자 도와준다. 이후 재문이 도장에서 시비를 걸자 재문과 갈등이 생기나, 이후 자신의 승합차가 논두렁에 빠지자 도와주는 재문을 보고 마음이 풀린다.
  • 조미령 역 - 심이영
    벌교에서 커피 배달을 하는 다방 레지. 본인 말로는 매춘을 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재문이 계속 그녀와 엮이려 하자 처음에는 부담스러워 한다. 하지만 계속된 만남으로 친해지고[13] 체육대회 날에는 재문을 보러 도시락을 싸 들고 찾아온다.
  • 원기 역 - 김준배
    조직 세계에서는 큰형님 비슷한 대우를 받는 중년의 건달로, 재문의 증언에 의하면 원기가 민재를 이틀만 숨겨줬어도 안 죽었을 거라고 한다. 모친의 고희연에서 재문에게 범행에 사용될 차량 번호판을 준다. 이후 치국이 부조금 떼먹는 놈을 족쳐주자 눈여겨본다. 얼마 후 조직 정세 때문에 재문을 담그라고 치국에게 오더를 내린다. 재문과의 대화를 들어보면 과거에 재문에 의해 칼로 작업을 당한 이력이 있는 듯 하다.
  • 슈퍼 노인 역 - 권성덕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노인으로, 우연한 기회에 재문과 엮인다.

5.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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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의 노모 고희연에서 원기 노모와 같이 정겹게 어울린 재문과 원기는 화장실에서 원기에게 대식에 대한 정보를 받는 순간 싸늘한 얼굴로 대화를 나눈다. 재문은 원기에게 민재의 복수에 필요한 가짜 번호판과 민재의 원수 대식의 위치, 그리고 대식이 고향 벌교에서 체육대회를 할 때 참석한다는 정보 등을 제공한다. 그러면서 대식이 민재를 죽인 것에 대해 사과의 의미로 조직에 합의금도 줬는데 이제와서 대식을 친다 해도 명분이 없으니 민재 일은 포기하라는 말로 재문과 대립한다. 물론 재문도 그런 원기한테 이틀만 민재를 숨겨줬어도 안 죽었을거라며 원기가 민재를 언급하는 것 자체가 좆같다고 욕한다. 둘은 과거에 악연이 있는지 원기는 재문을 볼 때마다 예전에 재문에게 작업당한 다리가 쑤신다는 말을 한다.

한편 갓 조직에 들어온 치국은 고희연 부조금을 도둑질 하려는 놈을 잡아 족친 덕택에 원기의 눈에 들게 된다.

고희연이 끝나고 재문은 치국과 짝패가 되어 벌교로 향한다. 벌교에서는 일주일 후 대식이 주관하는 읍내 체육대회가 예정되어, 그때를 전후해 대식이 벌교를 방문할 것이라 생각했기에 그 틈을 노려 대식을 담그고 순천으로 도피할 계획을 세운다.

재문은 주변을 탐문하는 도중 점심의 국밥집에 드나들면서 자신을 실종된 둘째 아들 같다고 여기는 점심에게 미묘한 감정을 품게 된다. 급기야 점심이 둘째 아들에게 보낼 물건을 사러 장을 보러 가자 도와주기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대식이 점심의 집에 찾아오자 재문은 대식을 담그려 했다 점심의 인기척 때문에 결국 숨어야 했다. 점심과 대식의 언쟁을 듣고 이내 계획을 수정해 숙소로 돌아온다. 한편 치국은 원기로부터 모종의 연락을 받는데, 만일 재문이 대식을 담그면 재문을 담그라고 지시한 것. 이 때문에 재문에게 복수를 그만두면 안되냐는 발언을 했다 재문과 다툰다.

이전에 재문과 민재는 조직의 명령으로 살인을 했는데, 엉뚱한 사람을 담가버렸다는 것. 이 때문에 대식의 조직에서 민재를 담궜다. 재문은 민재와 사이가 각별했기에 민재의 복수를 반드시 하려 했고, 조직 내에서도 망나니로 찍힌 지라 원기도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오더를 내렸으나 이후 조직 정세가 바뀌었는지 치국에게 오더를 내린다.

드디어 벌교에 읍내 체육대회가 열리고 재문은 달리기 종목에 참가한다. 달리기 경기가 끝나고 대식이 학교 건물로 들어가자 따라 들어가 대식과 몇 마디 나눈 후 격투를 벌여 결국 재문은 대식을 담그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치국 역시 원기의 오더를 받은 상태라 재문 역시 치국에게 담가진다. 찌르고 난 후 미안하지 않다라고 얘기하고 도망간다. 하지만 도망간 것도 그나마 재문이 치국에게 정이 들었기에 보내준 것이고 치국 역시 저 말 하면서 울었고 나중에 도망가다 사고가 난 뒤 논두렁에 뛰어들며 오열한 걸 보면 미운 정이나마 든 재문을 죽인 것에 대해 심한 죄책감을 갖게 된 것 같다.

칼에 많이 맞아 만신창이가 되어 죽기 일보 직전이 된 재문이 찾은 곳은 점심의 국밥집. 쓰러진 재문을 본 점심은 처음에는 왜 널부러져 있냐고 타박하나, 이내 정황을 파악한 점심은[14] 재문에게 원망 섞인 소리를 하며 영화가 끝난다.

6. 흥행 및 평가

관객수 466,169명으로 흥행에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신인답지 않은 진중한 이야기와 무게감 있는 연출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7. 기타

원기 역을 맡은 김준배의 건달 연기가 인상적이라는 평이 있다.

감독 이정범은 제15회 춘사영화상에서 신인 감독상을 받았고, 조한선은 제15회 춘사영화상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았으며, 나문희는 제28회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1] 조폭 세계 전체에서 대부분의 조폭 두목들과 형동생하는 사이거나 동급까지 가는 서열과 건달 경력이데, 정황상 옛날에는 특정 조직 소속이었다가 現 시점에서는 탈퇴하고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는 독고다이가 된 듯 하다. 치국에게 계획을 설명할 때도 치국의 이름은 족보에서 없는 것에서 알 수 있으며, 물론 재문 본인은 족보 자체는 아주 없다 할 수 없으나, 사실상 족보에서 관리도 안 해 주고 사실상 외면받은 실질적 독고다이임을 설명한다. 조폭은 통제와 관리를 받는 만큼 경력이 쌓일 때 수행 부하 등을 제공해주는 게 있으나, 재문은 그 어떤 것도 없다. 문치국도 그저 사실상 신입을 억지로 연결한 것일 뿐.[2] 야외 결혼식이 벌어지는 곳의 주차장에서 의뢰받지 않은 조폭을 죽였다.[3] 대식과 재문이 착각으로 살해하여 억울하게 죽은 조폭 조직원이 소속된 조직의 두목.[4] 재문에게 언제든 쓰고 버림받을 일회용 칫솔로 비유당한다.[5] 치국이 어떻게 엄마 있는 앞에서 사람을 죽이려 하냐고 하자, 재문이 폭행 뒤 다음과 같은 패드립까지 치며 치국을 협박한다. "건달은 시키면 하는 게 건달이다! 난 지금 병원에 누워 있다는 니 엄마도 담글(죽일) 수 있다!"[ㅁ] 형식적으로는 장기 실종이긴 하나, 현실적으로 몇년이 지났으니 누가 봐도 사망인데, 어머니는 차남의 죽음을 인정하지 않는다.[7] 단, 조직 세계 섭리상 명분 및 정당성은 오히려 대식 쪽에 있다. 살인청부업자인 민재와 재문이 대식의 부하를 자기들의 목표대상으로 착각해 살해했기 때문이다. 진짜 목표대상인 조폭은 오히려 그걸 보고 도망갔다. 사실 현실이면 조폭끼리의 폭행과 달리 살인은 조폭이 피해자여도 상관없이 그냥 경찰에 신고하면 되는 거긴 한데, 여기서는 모종의 이유로 그럴 수 없어 직접 살해한 듯 하다.[8] 당시 대규모의 월드컵 응원단이 단체로 지나가는 지하도에서 죽였는데, 이 덕에 재문은 눈치를 채고 미리 도망쳤지만, 민대식과 킬러들은 혼란 속에 재문을 보지 못했다.[ㅁ] [10] 근데 계획이 현실성이 너무 낮은 게, 둘은 대낮에 여러 조직들이 모인 행사장의 주차장에서 다른 건달들이 어느 정도 거리만 두고 다 보는 앞에서 기습적으로 흉기로 살인을 하고 도주했다.[11] 이때 하는 재문의 대사가 "좆까고 씨발... 좆까고 씨발!"이다. 민재의 말에 본인도 문득 모친이 생각나 확실하게 부정은 못하겠고, 그렇다고 의리를 저버리자니 괴롭고 인간으로써의 도리가 아니어서 욕설만 반복한 것.[12] 섭외에 문제가 있었는지 친구라는 설정에 안 맞게 치국보다 나이가 너무 많아보인다. 실제로 배우가 조한선보다 8살이나 형이다.[13] 특정일에 성관계를 한 듯한 묘사가 나온다.[14] 이전까진 정겹게 대화하다 재문의 배에 피가 흥건한 것을 보며 "대식이가 그런거 아니지? 그렇지?" 하면서 하얗게 질린 모습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