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1-03 13:32:47

에밀 쿠스트리차

에밀 쿠스트리차 감독의 주요 수상 이력
{{{#!folding [ 펼치기 · 접기 ] 역대 칸 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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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종려상
제37회
(1984년)
제38회
(1985년)
제39회
(1986년)
빔 벤더스
(파리 텍사스)
에밀 쿠스트리차
(아빠는 출장 중)
롤랑 조페
(미션)
제47회
(1994년)
제48회
(1995년)
제49회
(1996년)
쿠엔틴 타란티노
(펄프 픽션)
에밀 쿠스트리차
(언더그라운드)
마이크 리
(비밀과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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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상
제41회
(1988년)
제42회
(1989년)
제43회
(1990년)
페르난도 솔라나스
(남쪽)
에밀 쿠스트리차
(집시의 시간)
파벨 룽긴
(택시 블루스)

역대 베니스 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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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사자상
제54회
(1997년)
제55회
(1998년)
제56회
(1999년)
마틴 스콜세지
(좋은 친구들)
에밀 쿠스트리차
(검은 고양이, 흰 고양이)
장위안
(17년 후)

역대 베를린 국제 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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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곰상 : 심사위원대상
제42회
(1992년)
제43회
(1993년)
제43회
(1993년)
서보 이슈트반
(엠마와 부베의 사랑)
에밀 쿠스트리차
(애리조나 드림)
토마스 구티에레즈 알레아
후안 카를로스 타비오
(딸기와 초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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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내용3. 비판

1. 개요

에밀 쿠스트리차(Емир Кустурица / Emir Kusturica, 1954년 11월 24일 ~)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사라예보 출신의 세르비아계 보스니아인 영화감독겸 배우이다. 체코 프라하 예술대학 출신으로 키가 191cm로 거구이다.

철자에서 알 수 있듯 '에미르 쿠스투리차'로 표기하는 것이 맞지만 어째선지 오타를 낸 듯한 '에밀 쿠스트리차'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참고로 그의 이름인 '에미르'는 전형적인 보슈냐크계 무슬림의 인명이지만, 본인 스스로는 세르비아계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1]

2. 내용

1980년 〈돌리 벨을 아시나요(Sjećaš li se Doli Bel?)〉라는 작품으로 데뷔하였으며, 이 작품으로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에 노미네이트 되면서 영화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해 베니스에서 최우수 데뷔영화상을 받았다.

1985년에는 아이의 시선으로 유고슬라비아 사회의 부조리와 탄압을 얘기한 〈아빠는 출장 중(Otac na službenom putu)〉이 칸 영화제 심사위원 만장일치황금종려상을 수상한다. 국내에서는 1988년에 개봉하여 서울에서만 114,781명 관객동원으로 흥행했다.

1989년에는 〈집시의 시간(Dom za vesanje)〉으로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2]

1993년작 〈아리조나 드림(Arizona Dream)〉은 미국, 프랑스 자본과 손잡고 미국을 배경으로 만든 작품이다. 조니 뎁, 제리 루이스, 페이 더너웨이 등의 할리우드 배우들이 주연진으로 출연했다.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은곰상을 수상하는 등, 평가는 좋았지만, 흥행 성적은 그다지 훌륭하진 않았다.

1995년에는 유고슬라비아 전쟁을 다룬 〈언더그라운드(Underground)〉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면서 총 2차례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게 된다.

1999년 〈검은 고양이, 흰고양이(Black Cat, White Cat)〉로 베니스영화제에 경쟁부문에 초청되어, 은사자상을 수상한다. 집시 문화와 사라져가는 그들의 고유한 정서를 주제로 한 소동극으로, 부산 국제영화제에도 소개되었다.

2004년 〈삶은 기적이다〉 , 2005년 〈보이지 않는 아이들〉 이후로도 꾸준히 활동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전성기만은 못하다는 평이 많다. 특히 2007년작 약속해줘!는 상당히 혹평을 받았고 한동안 영화를 찍지 않다가,[3] 2014년 옴니버스 영화인 〈신과의 대화〉, 2016년 〈온 더 밀키 로드〉가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면서 돌아왔다.

유고슬라비아 전쟁으로 어두워진 유고슬라비아를 배경으로 전통적인 요소들을 환타지스러운 표현과 함께 주로 연출하는 편이다. 한국에서도 집시의 시간이 히트를 치면서 1990년대 예술 영화 흥행 아이콘으로 꼽히기도 했다.

3. 비판

유고 내전 당시 코소보와 보스니아에서 대량학살을 주도했던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전 유고슬라비아 대통령과 라도반 카라지치 전 스릅스카 공화국 대통령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여 국제적인 비난을 받기도 하였다.

또한 푸틴 지지자기도 해서 정치적으로 까이는 인물이기도 하다. 당연하겠지만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에도 푸틴을 지지하는 청원서에 사인하기도 해서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서 블랙 리스트에 올랐다.


[1] 관련 기사(세르보크로아트어).[2] 드라마 〈보고 또 보고〉에서, 윤해영이 김지수에게 비디오 빌려왔다고 보여준 테이프가 이 영화이다.[3] 정치적 논란도 있고 쿠스트리차는 촬영이 상당히 늘어지는 비효율적인 제작 과정으로 유명하다. 아리조나 드림은 촬영이 1년이나 걸렸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