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15 18:45:43

야히코 신사 사건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야히코 신사.jpg

1. 개요2. 상세3. 사고 이후

1. 개요

彌彦神社事件

1956년 1월 1일 일본 니가타현 니시칸바라군 야히코무라의 야히코 신사에서 일어난 압사 사고.

2. 상세

야히코 신사는 2400년이나 되는 역사를 가진 신사로, 현직 농업 종사자들이 자주 오고 가는 곳이다. 특히 1955년 1월 1일은 새해였는데 눈도 안 내린 데다 교통편도 발달해 오고가기 편해지자 옆 마을에서도 참배를 위해 사람들이 모이면서 순식간에 3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모였다. 이전엔 2만명 정도만 모였는데 1.5배에 달하는 사람들이 모인 것이다. 문제는 신사가 이만큼 많은 인원을 통송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는 점이다. 36명 정도가 배치되긴 했지만 인원 통솔이 아닌 교통 정리를 목적으로 배치되었다.

신사에서 준비한 모찌마키(떡 던지기) 행사가 시작될 무렵 던진 떡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몰려들었는데 너무 몰려 서로가 서로를 밀치는 자경이 돼서 곳곳에서 밀지 마라는 얘기가 나온 데다 모찌마키 참가자와 참배 이후 떠나는 사람들을 구분하는 선 같은 것이 없어 사람들끼리 서로 뒤엉켰다. 그러다가 계단에서 몇몇 사람이 넘어졌는데 이윽고 도미노처럼 수많은 사람들이 엉킨 채 넘어져 버렸다.

사태가 진정됐을 땐 124명이 사망하고 80명이 부상을 입은 뒤였다. 이 사고는 메이지 시대 이후 일본에서 가장 많은 목숨을 앗아간 군중 밀집 사고로 기록됐다.

3. 사고 이후

사고 이후 신사 간부는 책임을 지고 사직했으며 니가타현 경 본부장은 사임했다.

비슷한 사고를 막기 위해 신사 외에도 백화점 등 사람이 많이 모리는 곳엔 경비 체제를 바꿔 사람들을 통솔했다.

1962년 사고 장소에 위령비가 세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