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5px 0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000000, #1D1D1B, #000000 20%, #000000 83.9%, #000000 83.9%); color: #fff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 <rowcolor=#000,#fff> ※ 2021년에 미국의 음악지인 스핀 매거진이 MTV 개국 40주년을 기념해 발표한 리스트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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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 | 미시 엘리엇 | 비요크 | 마돈나 | 위어드 알 얀코빅 | |
<rowcolor=#fff> 6위 | 7위 | 8위 | 9위 | 10위 | |
비욘세 | 아웃캐스트 | 피터 가브리엘 | 버스타 라임즈 | 칸예 웨스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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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 인치 네일스 | 자넷 잭슨 | 레이디 가가 | 건즈 앤 로지스 | 비스티 보이즈 | |
<rowcolor=#fff> 16위 | 17위 | 18위 | 19위 | 20위 | |
데이비드 보위 | 밴 헤일런 | 토킹 헤즈 | 너바나 | 톰 페티 |
<colbgcolor=#000><colcolor=#fff> "위어드 알" 얀코빅 "Weird Al" Yankovic[1] | |
본명 | 앨프리드 매튜 얀코빅 Alfred Matthew Yankovic |
출생 | 1959년 10월 23일 ([age(1959-10-23)]세) |
미국 캘리포니아 주 다우니 | |
국적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
직업 | 싱어송라이터, 음악가, 음반 프로듀서, 배우 |
장르 | 코미디, 팝, 패러디, 폴카 |
악기 | 보컬, 아코디언, 건반 악기 |
활동 | 1976년 ~ 현재 |
링크 | 비공식 팬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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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대중음악 패러디 전문 유명 코미디 뮤지션.
2. 생애
2.1. 데뷔 전
얀코빅은 1959년 10월 23일 캘리포니아주 다우니에서 동유럽계(슬로베니아+크로아티아) 아버지와 이탈리아계 혼혈 미국인 어머니에게서 태어났다. 학창시절에 엄청나게 공부를 잘해서 고등학교 졸업할 때 전교 1등을 먹었다. 게다가 졸업 앨범에 자기 이름으로 된 클럽을 하나라도 더 남기고 싶어서 일명 Volcano Worshippers' Club, 즉 화산 신봉자 클럽이라는 걸 만들고 자신이 회장이 되었다고 한다. (공교롭게도 얀코빅의 소속 음반사 이름 역시 Volcano Entertainment이다.) 근데 화산 신봉자 클럽은 이름만 클럽이지 사실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학창시절의 얀코빅은 좋게 말하면 엄친아요 나쁘게 말하면 전형적인 샌님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얀코빅이 어릴 때 부모님은 그에게 아코디언을 가르쳤고, 이 아코디언은 후에 그를 상징하는 악기가 되었다. 음악 학원 세일즈맨이 찾아와서 부모님에게 기타와 아코디언 중 어떤 걸 배울건지 물었는데 부모님이 아코디언을 택했다. 얀코빅 본인 말로는 분명 부모님이 그 당시에 얀코빅이란 성을 가진 유명한 아코디언 연주자 프랭키 얀코빅이 있었다고 한다. 나중에 위어드 알이 데뷔한 후 이 사람을 직접 만나 함께 연주를 한 적이 있다. 가문에 아코디언 연주자 한 명 정도는 더 있어도 되지 않겠나 싶은 생각을 했을 거라고 한다. 당연히 이 둘은 친척관계가 아니니 농담이다.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건축학과에 들어갔다. 자신에 관한 페이크 다큐멘터리 The Compleat Al에서 건축학과에 진학한 이유가 학과 리스트 목록에서 가장 위에 있는 전공(건축학이 영어로 Architecture이기 때문에 ABC 순으로 정리된 학과 리스트에서 맨 위에 있는 경우가 많다.)이었기 때문이라고 농담을 한 적이 있다. 대학에선 라디오 호스트를 맡았는데 청취자들이 붙여준 'Weird Al' 이라는 별명은 이후로 쭈욱 쓰이게 되었다. 원래 고등학교때 패러디를 해 본 경험이 있던 얀코빅은 당시 유행하던 The Knack의 My Sharona라는 곡을 'My Bologna'라는 곡으로 탈바꿈시킨다. 이 곡은 1979년 빌보드 핫 100에서 6주 연속 1위를 기록했으며 1979년 빌보드 연말 차트 1위에 올랐고, 파워 팝의 상징과도 같은 곡이다. 얀코빅은 화장실에서 녹음한 이 My Bologna라는 곡을 당시의 유명한 패러디 라디오 방송인 Dr. Demento Show 에 테이프를 보내게 된다. 이 곡이 유명해지면서 원곡을 불렀던 The Knack까지 이 곡을 듣게 되고 소속 회사의 부사장에게 곡이 마음에 든다며 추천을 하게 된다. 결국 부사장은 이를 적극 수용, 얀코빅에게 6개월 계약을 맺자고 제의하게 된다.
2.2. 데뷔 후
데뷔 앨범때는 자기가 직접 아코디언 연주를 했다. 실력이 수준급이긴 했지만 아코디언이라는 악기가 대중에게 어필하기에는... 게다가 앨범 수록곡 모두에 아코디언 연주가 들어갔다. 첫 앨범치곤 잘 했다지만 영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동의를 구해 후속곡으로 Beat It의 패러디인 'Eat it'을 내게 되는데, 이게 초 대박 히트를 치면서 위어드 앨은 명실상부한 미국 제일의 패러디 가수로 등극하게 된다. 첫 앨범의 실수 이후로 그의 아코디언 연주는 대개 폴카 메들리곡들에만 등장한다. 위트 넘치는 가사와 뮤직 비디오로 80년대-90년대 패러디의 제왕으로 군림했으며 지금까지도 위어드 앨이 누군가의 노래를 패러디한다는 것은 그 누군가에게 엄청난 영광이 되었다. 애초에 후진 곡은 패러디를 고려도 안 한다. 게다가 위어드 앨이 패러디를 하면 엄청난 프리미엄이 붙는다. 위어드 앨이 패러디한 Whatever You Like의 원 래퍼인 T.I.가 그래미 어워드를 받았을 때 그는 수상소감에 위어드 앨이 패러디를 해서 노래를 붕 띄워놓지 않았다면 아마 이 상을 받지 못했을 거라고 했다. 외국에 나가면 만나는 사람마다 당신이 만든 위어드 앨 원곡의 패러디를 들었다고 말했을 정도라고 한다. 당연하겠지만 그의 패러디곡은 빌보드 핫 100에 10곡이 올랐었다.최근 앨범으로는 2011년 6월 21일, 5년 만에 발표된 신보 Alpocalypse가 있다. 역시 레이디 가가, 테일러 스위프트, 마일리 사이러스 등 유명 아티스트들의 곡을 패러디했다. 심지어 이번 폴카 메들리에는 저스틴 비버의 Baby도 들어갔는데 80년대부터 팬이었던 사람들은 격세지감을 느낄 정도. 이번 앨범은 정통 패러디 곡이 의외로 적은 편인데, 12곡 중에 5곡으로 반도 안 된다. 대신에 스타일 패러디가 많다. Skipper Dan이란 곡은 위어드 앨의 곡치고는 좀 특이한데, 처음엔 그냥 웃자고 듣는데 가사를 읽고 나면 왠지 씁쓸해진다. 장래가 유망한 배우 지망생이었던 사람이 결국에는 테마파크의 놀이기구 담당자밖에 못 되었다는 얘기다. 심지어 실화라고 한다. 가사 중 "I should've listened when my Grandfather said 'Why don't you major in business instead?'"
2014년 6월 16일에 신보 "Mandatory Fun"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마존닷컴에서 음악 분야 예약 1순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고, 7월 15일 발매된 후에는 엄청난 판매고를 올리며 뮤직 비디오들도 순식간에 조회수가 백만 단위를 돌파했다. 솔로만 뽑아서 따로 발매하거나 뮤직 비디오를 만들지 않고 앨범 모든 곡들의 뮤직비디오를 매일 공개할 예정이다. 그리고 2012년 이후의 히트곡들을 패러디하다보니 이번 앨범의 폴카 메들리에는 당연히 이 노래도 들어간다! 1분 20초부터 들으면 된다.
Mandatory Fun을 홍보하는 인터뷰에서 말하길 이것이 그의 마지막 전통적인 앨범 출시가 될 것 같다면서 앞으로는 패러디 대상곡과 영감에 맞추어 바로 출시할 수 있는 인터넷을 통한 싱글 발매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Mandatory Fun은 코미디 앨범 역사상 처음으로 빌보드 200에서 1위로 데뷔하였고 얀코빅에게 그래미상 하나를 더 안겨주었다. 이에 대해 얀코빅은 2022년 LA 타임즈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빌보드 1위 앨범을 가지고 나서 '좋아, 난 끝났어'라고 결정한 것이 좀 아이러니하다면서도 '멋진 마이크 드롭'이라고 표현했다. 그리고 대중음악 유행의 다변화로 어떤 신곡이 대히트가 될지 예상하기 더 어려워졌다면서 새로운 패러디곡을 많이 쓰지 않을 것을 암시했다. #
2018년 헐리우드 명예의 거리에서 별을 받았다.
3. 특징
노래를 잘 하는 편에 자신이 패러디하는 곡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난 편. 사실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패러디라는 장르의 한계상 이렇게 장기간 앨범을 발매할 수 없었을 것이다. 다만 초반에는 발성레슨을 일체 받지 않고 불러서 조금 한계가 있었다. 후에 레슨을 받아서 지금은 흠잡을 데가 없을 정도이다.보통 앨범 구성은 유명한 노래의 가사를 바꿔서 재편집한 타이틀곡(+뮤직비디오 패러디), 여러 장르의 노래들을 한데 섞어 아코디언으로 연주한 폴카 메들리버전, 유명 뮤지션들의 스타일을 패러디한 자신의 오리지날 곡으로 이루어져있으며 패러디의 임팩트가 커서 묻히는 경향이 있지만 자작곡 또한 일정 이상의 퀄리티를 인정받는다. 21세기 들어서부터 패러디와 자작곡을 번갈아 실어 어지간하면 1:1의 비율을 지켜 수록하는 편이다.
3.1. 패러디 대상
법적으로 패러디는 원작자의 동의가 필요 없는 창작물이다. 하지만 얀코빅은 쿨리오의 Gangsta's Paradise를 패러디한 Amish Paradise로 인해 쿨리오와 분쟁을 겪은 적이 있다. 앨은 소속사에게서 동의를 받았다고 했는데 쿨리오는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없다며 화를 냈다. 그러나 지금은 화해했다. 쿨리오가 화를 낸 뒤 곰곰히 생각해 보고 '마이클 잭슨도 허락하는 수준의 가수를 내가 거부할 만한 깜냥이 되는가?'는 생각에 뒤늦게나마 허락했다. 이후 얀코빅은 다른 가수들과의 트러블을 막기 위해 항상 일일이 패러디에 대한 허락을 요청하고 패러디를 한다.너바나의 커트 코베인은 Smells Like Teen Spirit의 패러디 Smells Like Nirvana가 나오자 '이 노래는 얀코빅이 (패러디를 냄으로서) 완성한 노래다'라며 칭송하였다. 얀코빅은 코베인에게 전화를 해서 패러디를 해도 괜찮은지 물어봤는데, 코베인은 일단 허락은 했지만, 예전의 위어드 앨 패러디 중에는 음식이나 텔레비전에 관련된 곡이 많았기때문에 불안해서 '어... 그거 음식에 관한 노래는 아니겠죠?' 라고 물어봤다고 한다. 이에 얀코빅이 가사의 내용은 코베인이 쓴 가사가 대체 무슨 뜻인지 알아들을 수 없다며 까는 내용이라고 말했고 이 말을 들은 코베인은 기쁜 나머지 원곡 뮤직 비디오를 찍을 당시 사용했던 세트와 의상까지 그대로 빌려주었다고 한다.
돈 맥클레인의 American Pie를 패러디한 'The Saga Begins'는 스타워즈: 보이지 않는 위험의 내용을 그대로 담았는데, 이 곡은 사실 영화가 나오기 전에 나왔다. 얀코빅은 영화의 줄거리를 인터넷의 루머 사이트에서 찾았다고 하는데, 확실치 못한 부분이 있어 500불을 주고 시사회에 다녀왔지만 수정할 부분은 거의 없었다고 한다. 이런거 보면 얀코빅은 확실히 양덕후 성향이 있는듯. 게다가 돈 맥클레인 본인은 이 패러디를 너무 좋아해서 자기 공연 도중에 패러디의 가사를 부를뻔한 적도 있다.
'Polkamon'은 포켓몬 극장판 OST의 정식 수록곡. 패러디곡은 아니고 오리지날 넘버다.
패러디라는 특성상 다들 흔쾌히 허락할 것 같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거절당하는 경우가 많다. 한 예로 얀코빅의 엄청난 팬이었던 마이클 잭슨도 다른 곡은 다 하게 해주었고 잭슨은 'Beat It (Eat It) 과 'Bad' (Fat) 두 번에 걸쳐 얀코빅이 패러디를 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었는데, 심지어 Fat 비디오 찍을 때는 자기가 비디오를 찍었던 세트를 그대로 쓸 수 있도록 해주기까지 했다. 하지만 마이클 잭슨은 Black or White의 패러디 "Snack All Night"만은 곡이 주는 메시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허락하지 않았다. 물론 얀코빅도 이에 수긍했다. 특히 프린스에게도 여러 번 요청을 했지만 수락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한다. 사실 이건 프린스가 저작권 관련으로 데이다보니 까탈스러워서 그렇다.
에미넴의 Lose Yourself 패러디인 Couch Potato는 곡은 나왔으나 트러블이 생겨 패러디 뮤비 제작은 중단되었으며, 제임스 블런트의 You're Beautiful 패러디인 You're Pitiful이란 곡은 블런트 자신이 동의를 했음에도 블런트가 소속된 애틀랜틱 레코드의 반대로 타이틀 곡으로 준비하고 있었던 다 만든 곡을 앨범에 넣지 못하게 되기도 했다. 어쩔 수 없이 위어드 앨은 그 곡을 자기 웹사이트에 무료로 배포하였다. 다만 이로 인해 바뀐 Straight Outta Lynwood의 타이틀 곡 White & Nerdy 뮤직 비디오에서 'I edit Wikipedia'라는 가사가 나올 때 위키피디아의 Atlantic Records 항목에 "YOU SUCK"이라고 반달리즘을 가하는 모습을 보이며 알게 모르게 그 회사를 깠다. 얀코빅이 패러디 곡에 대한 반대 의견이 나오면 그 곡을 즉각 철회하는 신사적인 점은 본받을 만 하다.
폴 매카트니는 제임스 본드 영화 007 죽느냐 사느냐의 주제가인 'Live and Let Die' 패러디 'Chicken Pot Pie'를 거절했는데 그 이유는 그가 채식주의자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얀코빅은 이 곡도 'Snack All Night'처럼 공연 때 많이 불렀다. 나중엔 얀코빅도 채식주의자가 되어서 많이 부르지 않게 되었다. 또 존 레논 사망 후 1995년에 발매된 비틀즈의 Free As A Bird를 패러디한 'Gee, I'm a Nerd'는 폴 매카트니도 허락했지만 저작권을 가지고 있던 오노 요코가 반대해서 무산되고 말았다.
겨울왕국의 OST Let It Go가 대 히트를 치며 2014년 상반기 음악 시장을 장악하자 스타트렉 TNG의 명대사를 패러디한 'Make It So'를 만들려고 했지만, 이미 누군가 비슷한 주제로 패러디를 만들었기 때문에 결국엔 만들지 않았다고 레딧 AMA에서 밝혔다.
이재수가 서태지 노래를 무단으로 패러디했다가 된통 당할때 얀코빅을 이야기했다가 얀코빅은 원저작권자랑 가수 허락이라도 맡는다는 게 언론으로 보도되면서 곱배기로 까인 바 있다.
3.2. 잘못 알려진 곡들
위어드 앨이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곡들중에 대다수는 그가 만든 것이 아니다. 이 곡들 중에는 스타워즈와 관련된 곡들이 많은데 위어드 앨이 낸 스타워즈 곡은 2곡 밖에 없다. ("Yoda"와 "The Saga Begins") 이 외에도 잘못 알려진 곡들이 많은데, 하나같이 저퀄에다 사실 들으면 딱 목소리부터 아닌게 티난다. 게다가 주제까지 부적절한 경우가 많아서 위어드 앨의 명성에 제대로 먹칠을 하는 이슈이다. 위어드 앨은 자기는 대부분 "Family-friendly"(가족 친화적인)한 곡만 만든단다.4. 기타
의외로 꽤 잘생겼다. 하지만 깨는 짓만 하는 걸 직업으로 삼고 있어서 뮤직 비디오에서는 절로 OME를 외치게 된다. 예를 들어 마돈나의 'Like a Virgin(처녀처럼)'을 패러디한 'Like A Surgeon(외과의사처럼)'의 경우, 마돈나의 뮤직비디오에서는 베네치아의 곤돌라 위에서 마돈나가 섹시한 춤을 추는데, 얀코빅의 뮤직비디오에서는 병원 복도의 환자 침대 위에서 얀코빅이 마돈나의 춤을 따라 춘다. 알고 보면 웃기긴 한데, 그래도 역시 남자가 그 춤을 추니 OME. 마돈나의 뮤직비디오와 비교하며 보면... 이 사람의 센스를 느낄 수 있다. 레이디 가가의 'Born This Way'를 패러디한 'Perform This Way'에서는 여자 컨토션 무용수의 퍼포먼스에 자기 얼굴을 합성한 뮤비를 만들었는데 다양한 레이디 가가풍 코스튬과 함께 이 역시 엄청나게 충격적인 비주얼이다. 아예 (모자이크한) 전라까지 나온다.
8~90년대의 모습
1998년에 한 라식 수술을 전후로 외모가 깜놀할 정도로 바뀌었다. 수술 전에는 안경을 끼고 콧수염을 길렀었지만, 수술후로 안경은 버리고 콧수염을 밀고 머리는 장발로 기르게 되었다. 안경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을 확실히 보여주는 예.
패러디 코미디계의 대부 레슬리 닐슨와는 인연이 있는데, 레슬리 주연의 영화에 단역으로 여러 번 출연했었다. <총알탄 사나이> 시리즈에 유명인[2]과 범죄자, 영화 배우[3]로 각 편마다 출연하고, <스파이 하드>에선 영화 초반부에서 주제가를 불렀다. 후반부 가사가 "이 영화의 이름은 스파이하드~ 이 영화의 이름은 스파이하드~"인데 노래를 쉬지 않고 길게 부르다가 머리가 터졌다... 007을 패러디한 이 오프닝 크레딧 전체가 병맛인데 배경에서 수영하던 여자 실루엣들끼리 머리를 부딪혔다가 서로 쥐어뜯으며 싸우고 고도비만 실루엣은 수영 중 엉덩이에서 기포가 올라온다...
1989년에 그가 주연으로 출연한 <UHF>란 영화도 있는데 로보캅 시리즈를 만든 오라이언 픽처스에서 배급했다. 패러디 코믹 영화로서 꽤 재미있는 작품이라 위어드 앨의 광팬이라면 더더욱 필수 소장품 1순위. 마지막 부분에 폭격을 할 때 할리우드 간판까지 날려버린다. 원본 비디오테이프를 갖고 있다면 당신은 위어드 앨 덕후 인증이다 원 배급사는 망했지만 MGM에서 DVD를 냈기에 구할 수 있게 되었다.
얀코빅은 이 영화의 감독인 제이 레비와 매우 친하게 지내는데 바로 레비가 얀코빅의 패러디 노래 뮤직비디오 감독이다. 각본도 얀코빅과 레비가 같이 썼다. 시사회에서 반응이 굉장히 좋았고 지금도 평론가들에게 단순한 패러디를 넘어서 TV 시청률에 목메이는 미디어의 모습을 블랙 코미디적으로 풍자한 수작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19년 미국 인디와이어 지에서 유명 평론가들을 통하여 TV에 관련된 영화 걸작 10을 선정할때도 이 영화가 패러디 코미디 영화로서 유일하게 들어갈 정도이니 말 다했다.
그러나, 같은 시기 개봉 경쟁작들이 엄청났다. 그 해가 1989년인데 그 해 개봉작인 고스트버스터즈 2, 인디아나 존스: 최후의 성전, 팀 버튼판 배트맨 등과 경쟁을 해야 했으니 망할 만 하다. 심지어 고스트버스터즈 2도 배트맨과 같은 때 나와서 반쯤 망했다는, 개봉시기를 잘못 선택한 영화라는 소리를 듣는 판국인데...우습게도 이 영화 초반이 인디아나 존스: 잃어버린 성궤의 추적자에서 거대한 바위에 쫓기는 장면 패러디다. 그리하여 흥행은 그리 좋지 않았다.
종전 글에서는 제대로 망했다느니, 오라이언이 마치 거액들여 만든 것처럼 썼으나 이 영화는 제작비가 겨우 500만 달러인 저예산 영화였다. 참고로 1989년 그해 10월, 오라이언이 배급한 우디 앨런 감독 영화 <범죄와 비행>이 1900만 달러였고 한국에서는 밀란 쿤데라 원작 소설로 프라하의 봄이란 제목으로 개봉한 1988년작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도 오라이언에서 배급했는데 제작비가 1700만 달러였듯이 중소 업체인 오라이언에게도 이 영화 제작비는 거액은 아니었다. 북미 흥행 수익은 617만 6천 달러에 그쳐 본전치기도 거두지 못했지만 저예산 영화라는 걸 생각하면 영화사가 말아먹을 정도로 아주 망한 건 아니다. 뭐 나중에 오라이언은 문닫고 MGM에 합병됐지만 말이다. 한국에선 극장 개봉을 하진 않았지만 MBC 주말의 명화에서 1995년 10월 7일에 '기적의 채널 62'란 제목으로 방송한 바 있다. 여기선 성우 권혁수가 얀코빅 목소리를 맡았다.
영화에서의 연기력을 살려 성우로도 카메오 출연을 꽤 했다. 빌리와 맨디의 무시무시한 모험, 심슨 가족[4], 로봇 치킨[5], 트랜스포머 애니메이티드의 렉가, 배트맨 더 브레이브 앤 더 볼드, 어드벤쳐 타임의 바나나 맨과 My Little Pony: Friendship is Magic의 치즈 샌드위치 , 틴 타이탄즈 고! 등 다양한 애니메이션에 출연했다. 그리고 아예 마일로 머피의 법칙에선 주인공 마일로 머피 성우를 맡았다.
Epic Rap Battles of History 시즌 3 에피소드 10에서 아이작 뉴턴 역으로 출연하였다.
얀코빅의 작품을 복습할 마음이 생겼다면 숫자 27을 유심히 찾아보자. 곳곳에 이스터 에그마냥 숨어있다.
죠죠의 기묘한 모험 3부 마지막에 쿠죠 죠타로가 죠셉 죠스타가 진짜인지 아닌지 확인 하는 과정에서 "Beat it의 패러디 곡 Eat it을 부른 사람은 누군가?"라는 질문을 하는 것을 보아, 죠타로와 죠셉도 팬인 듯하다. 그리고 이후 얀코빅은 TVA에서 자신의 이름이 언급되는 그 장면을 인스타그램에 인증했다.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의 주인공 테드 모스비도 어렸을 적부터 얀코빅의 팬이었다. 얀코빅이 우정출연한 화도 있다.
2016년 블리즈컨 폐막공연을 맡았다.
존 올리버의 북한 문제에 대한 에피소드에 특별 출연해 북한 사람들을 위한 아코디언 연주를 선보이기도 했다. 에피소드 초반에 올리버가 북한이 아코디언을 엄청 좋아한다면서 로동신문이나 조선중앙방송에 시도때도없이 등장한 아코디언을 가지고 드립을 쳤었는데 마지막에는 아예 아코디언 마스터인 얀코빅을 불러 "미국은 그렇게 나쁜 나라 아니에요"라는 노래를 부르게 했다.
Weezer의 앨범 Weezer(Teal Album)[6]에 수록된 곡 Africa[7]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말 그대로 '출연만' 했다. 의외로 얀코빅답지 않게 멀쩡하게 시작했다가, 2분이 지나는 순간 본색을 드러내는데, Weezer 특유의 위트가 잘 담긴 뮤직비디오로 평가 받는다.
2022년 얀코빅의 전기영화
클로즈 이너프에도 등장하는데 여기서는 곰에게 습격당해 죽는다.
스파크스의 팬인지 2009년 Straight Outta Lynwood에 70년대 스파크스를 패러디한 곡인 Virus Alert라는 곡을 삽입하기도 했고 대표곡인 This Town ain’t Big Enough for Both of Us를 아코디언으로 커버해 유튜브에 올리거나 스파크스의 무대에 연주자로 등장하기도 했다. 다큐멘터리에도 출연했다.
[1] 얀코빅 혹은 양코빅이라 읽는다. 성씨의 고향인 동유럽에서는 얀코비치라고 읽겠으나 미국인이기도 하고 성을 가진 본인이 얀코빅이라고 읽는다. 이러한 이유로 러시아어 위키백과에서는 문서 제목은 얀코비치 (Янкович)라고 표기하고 내용에 "영어 표기는 얀코빅이다"라고 써 놓았다.[2] 1편 초반부에서 레슬리(프랭크 역)의 뒤에 있는 비행기에서 나온다.[3]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했다가 프랭크 부부에게 옷을 뺏겼다.[4] 시즌 14 에피소드 17 등 두번이나 출연했다.[5] 얀코빅의 자작곡 Weasel Stomping Day의 뮤직 비디오를 만들었고 본인 역으로 나온다. 성우로 보기는 사실 힘든 부분.[6] 커버앨범[7] Toto 원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