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12 21:19:10

알 무스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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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아부 바크르, 우마르, 우스만, 알리 등 이 4명만 정통 칼리파로 인정받지만 하산도 잠깐 동안이지만 칼리파 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포함한다. }}}}}}}}}}}}
아바스 왕조 제37대 칼리파
알 무스타심
المستعصم بلله
파일:Dinar_Abbasside_-_al-Musta'sim_bi-llah_-_641_AH.jpg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이름 아부 아흐메드 압둘라 이븐 알 무스탄시르 빌라흐
أبو أحمد عبد الله بن المستنصر بالله
출생 1213년
아바스 왕조 바그다드
사망 1258년 2월 20일 (향년 45세)
아바스 왕조 바그다드
재위 기간 아바스 칼리파
1242년 12월 5일 ~ 1258년 2월 13일 (16년)
전임자 알 무스탄시르
후임자 없음 (왕조 멸망)
알 무스탄시르 2세 (맘루크 왕조의 꼭두각시)
별명 알 무스타심 빌라흐(المستعصم بالله: 하나님의 피난처가 있는 자)
부모 아버지 : 알 무스탄시르
어머니 : 하지르
종교 이슬람 수니파
1. 개요2.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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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바스 왕조 37대 칼리파. 사실상 아바스 왕조 최후의 칼리파로, 바그다드가 몽골에 의해 함락될 때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 것으로 유명하다.

2. 생애

1213년경 바그다드에서 아바스 왕조 36대 칼리파 알 무스탄시르 1세와 하지르의 아들로 출생했다. 1242년 12월 5일 아버지가 사망한 뒤 칼리파를 계승했다. 1250년 5월 2일, 맘루크 장병들이 이집트 술탄 알 투란샤를 살해하고 제7차 십자군을 이끈 루이 9세를 물리치는 데 큰 공을 세운 샤자르 앗 두르를 술탄으로 추대했다. 그녀는 칼리파에게 사절을 보내 자신을 술탄으로 인정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여자는 술탄이 될 수 없다면서, "너희가 술탄이 될 남자를 찾지 못한다면 내가 한 사람을 보내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집트 에미르들은 그의 말을 무시하고 샤자르를 술탄으로 받들었다.

그러나 그에게 가장 큰 위협이 다가오고 있었으니, 바로 몽골 제국이었다. 1231년 호라즘 왕조를 멸망시킨 몽골군은 1238년과 1245년에 분견대를 파견해 바그다드까지 침투했다가 격퇴되었다. 그는 몽골군이 본격적으로 쳐들어오면 도저히 막을 수 없다는 걸 잘 알았기에, 침략의 빌미를 주지 않으려고 카라코룸에 조공을 바쳤고, 1246년 구유크 칸, 1251년 몽케 칸의 즉위식 때 축하사절을 파견하기도 했다.

1255년, 몽케 칸은 동생 훌라구에게 서아시아 평정을 명했다. 이에 따라 서쪽으로 출정한 훌라구는 1256년 가을 아사신의 항복을 받아냈다. 이후 그에게 서신을 보내 항복을 권유했다.
그대는 칭기스칸 이래 몽골군이 세상에 어떤 운명을 가져다 줬는지 알 것이다. 영원한 하늘의 은총에 따라 호라즘를 비롯한 여러 왕조의 왕들에게 어떤 굴욕이 덮쳤던가? 그러한 힘과 권력을 가진 우리가 이 도시에 들어가는 것을 어떻게 거절할 수 있겠는가? 대항하기 위해 무기를 잡지 않도록 조심하라!

ㅡ 훌라구가 무스타심에게

무스타심은 조언자이자 고관인 이븐 알 아카미에게 어찌할지 물었다. 알카미는 훌라구가 허세를 부리는 것뿐이며, 설령 쳐들어온다고 해도 전 세계의 무슬림들이 칼리파를 구하러 올 테니 걱정할 필요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말에 따라 훌라구에게 다음과 같은 답신을 보냈다.
이제 겨우 자신의 경력을 시작한, 그리고 열흘 성공을 축하해 축배를 든, 모든 세상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젊은이여! 너는 동쪽에서 마그레브까지 알라의 모든 숭배자들은 국왕이든 거지든 내 조정의 노예이며 내가 그들에게 소집을 명할 수 있다는 것을 아는가? 마그레브와 이라크까지 모든 무슬림들이 도우러 올 것이다!

ㅡ 무스타심이 훌라구에게

파일:DiezAlbumsFallOfBaghdad.jpg

항복 요구가 거절당하자, 훌라구는 한족 출신 장군 곽간의 지휘 하에 1257년 11월부터 바그다드를 에워싸기 시작했다. 이때 동원된 몽골군 중에는 다수의 조지아 출신 기독교도가 있었다. 이들은 지난날 조국을 무참하게 짓밟았던 무슬림에 대한 적개심이 매우 강했다. 1258년 1월 11일, 몽골군이 티그리스 강 양쪽 강변에 진을 치고 도시에 대한 포위망을 완성시켰다. 이에 무스타심은 항전을 결심하고 2만 기병대를 출정시켜 이들과 맞붙게 했다. 몽골군 공병들은 수로를 통해 상류로 침투하여 홍수를 일으켰다. 아바스 왕조의 기병들은 불어난 물에 퇴로가 막혀버렸고, 뒤이어 포위망을 형성한 몽골군에게 섬멸되었다.

1월 29일, 몽골군은 공성전을 시작하였고 2월 5일에 강 건너의 요새가 함락되었다. 칼리파 무스타심은 그제서야 항복 협상을 요구하였으나, 훌라구는 거부하고 사절단으로 파견된 도시의 3천 유력인사들을 살해했다. 2월 10일, 더 버티기 힘들어진 도시는 항복했다. 훌라구는 진정으로 항복한 건지 의심스러워서 3일간 지켜본 뒤 항복이 확실하다는 걸 확인하자 2월 13일에 입성했다. 동시대의 기록에 따르면, 몽골 군인들이 모스크, 궁전, 도서관, 병원 등을 약탈하고 파괴했으며, 바그다드의 36개 도서관에 보관된 책들이 모조리 파괴되었고 가죽 표지들은 약탈자들의 샌들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특히 수많은 역사 문서와 책을 소장하고 있던 '지혜의 집'이 처참하게 파괴되었다. 몽골 장병들은 도망치려는 시민 수만 명을 모조리 학살했는데, 어린 아이나 늙은이조차도 용서하지 않았다.

파일:HulaguInBagdad.jpg

그의 죽음에 대해서는 두 가지 설이 있다. 전자는 위의 그림처럼 금은보화가 가득한 방에 감금해서 아사시켰다는 것이고 후자는 양탄자로 감싼 후에 말발굽에 압사시켰다는 것인데 진실은 알 수 없다. 단 두 방식은 피를 흘리지 않고 사람을 죽이는 방식이란 공통점이 있는데 이는 피를 흘리지 않는것이 영예로운 죽음이라 여긴 몽골의 관습을 생각하면 그래도 죽일때 몽골에서 나름 예우를 해줬다고 볼 수 있다.

이보다 앞서, 35대 아바스 칼리파 앗 자히르의 차남 알 무스탄시르 2세가 칼리파 직위를 찬탈하려 한다는 조카 알 무스타심의 의심을 받고 투옥되었다. 바그다드가 함락될 무렵 가까스로 빠져나온 그는 사막에 있는 아랍 부족으로 탈출한 뒤 3년 동안 그곳에 숨어 지냈고 1261년 맘루크 술탄 바이바르스에 의해 칼리파로 옹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