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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인 | 오오토로 신고 | ||
피해자 | 후지미노 이사오 | ||
재판장 | 재판장 | ||
변호사 | 나루호도 류이치 | ||
검사 | 카루마 메이[1] → 미츠루기 레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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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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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재판 2의 제4화. 인기 히어로 특촬물 토노사맨의 후속작 '토노사맨 헤이'의 주연인 대스타 오오토로 신고가 라이벌 배우 후지미노 이사오의 살인 용의로 체포되었다. 그리고 그 직후 마요이는 유괴당하고, 나루호도는 유괴범에게서 오오토로 신고를 무죄로 만들지 않으면 마요이의 목숨은 없다는 협박을 받는다.
참고로 정발판도 비공식 패치판도 오역이 있는 에피소드다.[2][3]
2. 원작 게임
나루호도가 변호사로서 고민하는 모습이 담긴 에피소드. 기존의 에피소드들이 검사와의 대결에 초점을 둔 것과는 달리 검사와 협력하며 재판을 이어가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독특한 인물들과 예측하기 어려운 전개, 더욱 추가된 수법과 추궁 방식으로 인해 플레이어들에게 혼란을 주며 '변호사의 방향성'이라는 중심 스토리도 적절하게 연출하여 호평 받는다.특히나 나루호도 셀렉션의 에피소드 중 제일 어려운 에피소드로 유명한데 우선, 마지막 에피소드인만큼 분량이 무척 많다. 안 그래도 긴 내용에 사이코 록을 풀어야 할 인물도 다수이며 탐정 파트가 몇 번에 걸친 세이브 포인트로 나뉘어져 구성되어 있는 등, '대체 언제 끝나는 거야?'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플레이 타임이 길다. 그렇다고 시간만 오래 걸리는 평이한 구성도 아닌 것이, 증언의 모순과 증거 사이의 관계가 다른 에피소드와 달리 직관적으로 추론해내기 다소 까다롭다.
또한 나루호도 트릴로지 중 제일 많은 선택지를 제시하며 상당한 혼란
2.1. 1일차 탐정 (1)
히어로 오브 히어로 그랑프리에서 토노사맨 헤이!가 우승을 하는 장면이 스쳐 지나간다.3월 20일 오후 7시 42분, 반도 호텔 연회장. 전직 토노사맨이었던 니보시 사부로와 아야사토 마요이, 아야사토 하루미와 나루호도 류이치가 모여 토노사맨 헤이!의 우승을 축하하고 있다. 작년에도 2등을 한 닌자 난쟈가 토노사맨 헤이!에게 우승을 빼앗겨 아쉽겠다는 이야기, 그가 트레이드 마크인 붉은 기타를 안 들고 나왔다는 이야기, 토노사맨 헤이!와 닌자 난쟈는 방영 시간이 같으며 실제 배우끼리도 사이가 안 좋다는 이야기들을 나눈다. 토노사맨 헤이의 기자회견[4]이 열리는 로비에 가서 호텔 경비로 일하고 있는 오바 카오루를 만나며 이야기를 나누다보면[5], 갑자기 기자회견이 중단되었다며 자리에서 움직이지 말라는 안내[6]가 나온다. 아야사토 마요이와 나루호도 류이치는 안내를 무시하고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알아보러 가다 연회장에서 호텔 보이를 만난다. 그는 누군가가 아야사토 마요이를 부른다며 프론트로 그녀를 데려간다.
출연자 대기실에 가면 이토노코 형사와 오오사와기 나츠미[7]가 일반인 출입금지네, 알 권리네 하면서 싸우고 있다. 이토노코 형사는 토노사맨 헤이! 역 오오토로 신고가 닌자 난쟈 역의 후지미노 이사오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되었다고 한다. 로비에 돌아가면 니보시가 무전기를 하나 건네주는데, 호텔 보이가 변호사 나루호도 류이치에게 전달하라고 말했다고 한다. 아야사토 하루미는 아야사토 마요이가 너무 늦게 오는 것 같다며 그녀를 찾으러 가야겠다고 말하는데, 순간 무전기가 울리기 시작한다.
무전기 너머로 아야사토 마요이의 비명 소리가 들린다. 나루호도 류이치는 그녀가 납치되었음을 눈치채고 얼마가 필요하냐고 묻는데, 유괴범은 오오토로 신고는 함정에 빠진 것 뿐이므로 교환 조건으로 오오토로의 무죄판결을 이틀 안에 받아낼 것을 요구한다. 나루호도 류이치가 그의 이름을 묻는데, 그는 "코로시야.[8]" 라는 한 마디를 남기고 무전을 끊는다. 나루호도와 하루미는 마요이를 구하기 위해 오오토로를 변호하기로 한다.
3월 21일 9시, 구치소에서 오오토로 신고를 만날 수 있다. 지금까지 만났던 의뢰인들과 같이 약간 이상한 사람인데, 중증 연예인병에 걸린 모습을 보여준다[9]. 그는 나루호도 류이치를 판매원 취급하며 무시하는데, 열받은 나루호도 류이치가 "당신을 변호하지 못하면, 코로시야가..!" 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10] 갑자기 공손하게 태도를 바꾼다. 그는 사건 당일 대기실에서 쉬다가 살인 소식을 접했다고 한다. 그에게 기자회견에 대해 물어보면 정작 본인은 아는 것이 없다고 한다. 이 말을 할 때 사이코 록이 전혀 출몰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그가 결백함을 알게 되고, 아야사토 마요이를 위한 수사를 시작한다.
2.2. 1일차 탐정 (2)
호텔에 가면 왜 내가 좋아하는 배우만 골라서 죽는 거냐고 오바 카오루가 한탄을 하고 있다. 그녀는 중요한 것을 목격했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사이코 록이 걸려버린다. 그것도 4개나. 출연자 대기실에 가면 나츠미가 사건 당일에 이것저것 찍어 놓은 카메라를 잃어버렸다고 말하며, 그걸로 뭔가 특종을 잡으려 했다고 말한다. 나루호도 류이치가 그 특종이 뭐냐고 물으면 이번에도 사이코 록이 걸린다.오오토로 신고의 대기실에 들어가면 그의 매니저인 카미야 키리오를 만난다. 그녀는 수상식이 끝난 후 로비에서 수상기념 어트랙션 준비를 돕다가 후지미노 이사오의 대기실에 들어가 보았는데, 마침 그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한다. 그녀는 후지미노 이사오의 죽음에 대해 무언가 알고 있는 듯한 수상한 언행을 반복한다.[11] 반대쪽인 후지미노 이사오 대기실에 들어가면 이토노코 형사가 있는데, 마요이 유괴 사실을 알고 있는 이토노코 형사는 다른 사건들과 달리 협조해주겠다고 말한다. 피해자 후지미노는 1) 가슴에 오오토로의 지문이 묻은 칼이 꽂힌 채 죽어 있었으며, 2) 오오토로 신고의 옷에서는 후지미노 이사오가 입고 있던 옷의 단추가 발견[12]되었으며, 3) 목격자 오바 카오루까지 있다고 한다. 다만 나루호도 류이치는 조사 과정에서 시체 옆에 있는 기타 케이스가 이상하다는 걸 알게 되는데, 속은 비었고 덮개만 물에 젖어 있었다. 또한 치열한 몸싸움의 흔적에도 유리잔에 담긴 토마토 주스 한 병이 화장대 위에 멀쩡히 있다. 이토노코 형사와 이야기를 하다 보면, 갑자기 카루마 메이가 난입해 이토노코를 채찍질로 기절시키고 어떤 사인을 던지고 간다. 후지미노 이사오의 사인인데, "카오루 양에게" 라고 써 있다.
오바 카오루에게 사인지를 넘겨주면 사이코 록 4개가 사인 한 장에 풀린다. 4개나 풀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걱정한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허무한 상황. 여하튼 오바 카오루는 사건 발생 약 10분 전, 오오토로 신고가 후지미노 이사오의 대기실에서 나오는 것을 목격했다고 한다. 또 나츠미가 말한 특종이란, 오오토로 신고의 매니저 카미야 키리오와 후지미노 이사오의 연애 스캔들을 말하는 것이었다. 경찰청 형사과로 넘어가서, 이 스캔들에 대해 이토노코에게 알려주면, 새로운 사실을 알 수 있다. 지금은 매니저가 없지만, 예전에 후지미노 이사오는 아마노 유리에라는 매니저가 있었고, 카미야 키리오의 선배였다고 한다. 유감스럽게도 아마노 유리에는 2년 전 자살을 했다고 한다. 이쯤 말하려고 하면, 카루마 메이 검사가 등장해 "아군과 적군도 구별 못하는 바보가 있어서 내가 계속 나루호도 류이치에게 졌다" 라며 이토노코를 해고한다.
그러자, "남의 탓으로 돌리는 성격은 여전하군, 메이."라고 말하며 미츠루기 레이지가 등장한다! 메이는 잘도 뻔뻔하게 나타났다며 으르렁거리고, 난 아직 지지 않았다고 선언하며 자리를 뜬다. 메이가 떠난 후, 나루호도 류이치는 미츠루기 레이지에게 대뜸 '검사 미츠루기 레이지는 죽은 줄 알았더니?'하고 빈정거리며 적대감을 드러낸다.
1년 전, 몇 가지의 사건에서 넌 피고의 유죄를 입증하지 못했어.
갑자기 검사국을 떠난 건 그것 때문이었지? 네 그 소중한 '완벽한 승리'가 깨져버렸기 때문에 말이야.
그런 철딱서니 없는 이유로 법정에 서는 검사따윈... 차라리 살아 돌아오지 않는 게 나았을 거다, 미츠루기!
(미츠루기: 그렇다면... 묻고 싶군. 너는 어째서 법정에 서지? 이유가 뭐냐?)
카루마 메이는... 날 볼 때마다 그러더군. '다음에야말로 반드시 네놈을 이기겠어!'...라고.
하지만, 법정은 변호사와 검사가 싸우는 곳 따위가 아니야.
나는, 의뢰인을 위해 법정에 서는 거다. 그들을, 구하기 위해.
(미츠루기: 그들을... 구한다고?)
자기가 승소하겠다는 것밖에 생각하지 못하는, 그런 검사. 난 인정 못해. 설사 그가 천재라 불리는 놈이라도.
그래, 너 말이다, 미츠루기.
갑자기 검사국을 떠난 건 그것 때문이었지? 네 그 소중한 '완벽한 승리'가 깨져버렸기 때문에 말이야.
그런 철딱서니 없는 이유로 법정에 서는 검사따윈... 차라리 살아 돌아오지 않는 게 나았을 거다, 미츠루기!
(미츠루기: 그렇다면... 묻고 싶군. 너는 어째서 법정에 서지? 이유가 뭐냐?)
카루마 메이는... 날 볼 때마다 그러더군. '다음에야말로 반드시 네놈을 이기겠어!'...라고.
하지만, 법정은 변호사와 검사가 싸우는 곳 따위가 아니야.
나는, 의뢰인을 위해 법정에 서는 거다. 그들을, 구하기 위해.
(미츠루기: 그들을... 구한다고?)
자기가 승소하겠다는 것밖에 생각하지 못하는, 그런 검사. 난 인정 못해. 설사 그가 천재라 불리는 놈이라도.
그래, 너 말이다, 미츠루기.
...라고 차갑게 말한다. 역전재판2 시작부터 나루호도가 보여준 미츠루기에 대한 냉혹한 반응은 옛 친구이자 법정에서는 선의의 라이벌이었던 미츠루기가 겨우 '패배했다'는 이유로 좌절해 검사를 그만뒀다고 생각하고는 그가 '진실을 추구하지 않고 이기는 것에만 집착하는 법조인'이라고 여겨 실망했기 때문이었다. 미츠루기 레이지는 나루호도 류이치에게 뭔가 오해하고 있다고 말하며, 사건의 핵심에 대해 알려준다. 아마노 유리에의 자살 당시 유서를 작성했을 가능성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이후에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 또한 그녀의 죽음 후 카미야 키리오 또한 의지하던 선배의 죽음에 연쇄적으로 자살을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정신상담을 받는다. 침착해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카미야 키리오는 의존성 성격장애를 앓고 있었던 것이다. 마지막으로 카미야 키리오의 사이코 록을 풀게 된다. 그녀는 아마노 유리에의 자살을 조사하기 위해 후지미노 이사오에게 접근한 것이었으며, 약한 자신의 모습을 숨기고 있던 것이었다.
사무소에 돌아가면 아야사토 하루미가 아야사토 치히로를 영매해 그녀와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아야사토 마요이가 자신을 영매해 주변 환경에 대한 정보를 얻고, 다시 아야사토 하루미가 그녀를 영매하면 본인이 나루호도 류이치에게 정보를 알려줄 수 있었다. 시점은 잠시 아야사토 마요이로 바뀌며, 바닥에 떨어진 카드를 이용해 잠긴 문을 따고
2.3. 1일차 법정
개정 전, 나루호도 류이치는 납치범에게서 아야사토 마요이가 의식이 없다는 말과 선물 하나가 준비되었다는 말을 넌지시 듣게 된다. 3월 22일 10시, 오오토로 신고의 법정이 개정하지만 원고석에는 아무도 서 있지 않았다. 사건을 맡은 카루마 메이가 당일 아침 누군가에게 오른쪽 어깨를 저격 당해 재판에 참석하지 못한 것. 이때 미츠루기 레이지가 나타나 메이는 수술 중이라며 목숨에는 이상이 없을 거라고 말하고 대신 법정에 서게 된다. 미츠루기는 1년간 잠적하며 다녔던 여행에서 찾아낸 해답, "검사란 무엇인가?"를 나루호도도 알게 될 것이라고 예고한다. 하루미를 통해 나타난 치히로는 그런 미츠루기의 각오에 매우 힘든 싸움이 될거라며 나루호도에게 각오를 단단히 하라고 말한다.먼저 이토노코 형사가 풀이 죽은 채로 나왔다가 미츠루기의 일침에 다시 기운을 차린 뒤 사건의 개요를 설명한다. 8시에 시상식이 끝났고, 8시 15분 가량에 후지미노 이사오는 머플러에 의해 교살 후 나이프로 확인사살을 당했다. 그는 당일 기타는 빼고 기타 케이스만을 들고 왔다. 오오토로 신고는 평소 두 사람의 라이벌 관계, 자신의 지문이 묻은 나이프, 자신의 옷에 들어 있던 후지미노의 단추, 이 세 가지의 증거로 인해 용의자로 체포되었다. 참고로 이토노코 형사의 증언을 심문할 때 서로의 존재가 거슬렸다는 부분을 추궁하면 오오토로의 인기는 피해자보다 앞서고 있었으니 동기가 되지 못한다고 주장하며, 미츠루기는 이에 반박을 못하더니 퇴직금 드립으로 슬쩍 넘어간다.
완벽한 증거로 궁지에 몰린 나루호도 류이치는 아직 검토하지 않은 증거품이 있다며 이의를 제기하고, 재판장에게 단 한 개의 증거품만 제출할 권리를 얻는다.[13][14] 나루호도는 현장에서 유일하게 멀쩡했던 토마토 주스를 제시하고 의문을 제기하지만, 미츠루기는 유리컵에 시체의 목격자인 카미야 키리오의 지문이 묻어 있다고 말하며 그녀가 시체 발견 당시 놀라서 놓은 것이라고 주장한다.
다음 증인인 오바 카오루는 오오토로 신고가 후지미노 이사오의 방에서 나왔다고 증언한다. 이 때 오오토로가 오토바이 슈트를 입고 나왔다고 증언하나, 이렇게 되면 토노사맨 옷에 있던 피 묻은 단추가 모순되기 때문에 결국 토노사맨 옷을 입고 있었다고 말을 바꾼다. 그런데 토노사맨 옷을 입었다면 나이프에 지문이 남지 않게 된다. 즉, 나이프는 날조된 증거였다. 모순을 지적하자, 아줌마는 사실 카미야 키리오가 대기실에서 나올 걸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을 꺼낸다. 그녀는 오오토로가 카미야를 후지미노에게 보내 스캔들을 만들려고 했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 나루호도는 그 사실을 어떻게 알고 있냐고 아줌마를 추궁하고, 그녀가 나츠미의 카메라를 훔쳤다는 사실이 밝혀지게 된다. 아줌마의 상상이 나츠미의 메모에 적혀 있던 사실과 동일했기 때문.
압수한 카메라의 사진을 분석한 결과 나츠미가 찍은 사진 한 장이 증거품으로 제출된다. 사진에는 토노사맨 복장을 입은 누군가가 후지미노의 대기실에서 나오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 나루호도는 사진의 인물이 바지를 끌며 나오는 것을 보고[15] 오오토로보다 키가 작은 인물이 토노사맨 복장을 입었음을 주장하며, 그 인물로 카미야 키리오를 지목한다. 그러자 재판장은 그녀의 증언은 다음 날에 듣기로 하며 폐정하려 하지만, 그러면 마요이의 목숨이 위험한 상황. 그런데 차분한 표정으로 계속 있던 미츠루기가 재판장을 불러세우는데, 사실 나루호도가 카미야 키리오를 고발하는 것은 이미 본인의 예상 범위 내였으며, 다음 증인으로 그녀를 준비해 두었다고 한다. 그렇게 다음 증언을 준비하기 위해서 법정은 10분동안 휴정하게 된다.
휴정이 끝난 뒤 카미야 키리오가 증인으로 출두한다. 그녀는 쇼 시간이 되어 오오토로 신고를 부르러 가는 겸 후지미노 이사오의 방도 확인을 했는데, 살인 현장을 보고 충격을 받아 유리잔에 주스를 따랐다고 한다. 하지만 유리잔에는 마신 흔적이 없었다. 나루호도가 이 부분을 추궁하자, 카미야는 꽃병을 쳐서 떨어뜨리는 실수를 범했음을 고백한다. 하지만 기타 케이스는 겉만 젖어 있었으며 현장 사진에는 기타 케이스가 열린 모습으로 찍혀 있었다. 즉, 기타 케이스는 사건 이후에 열린 것이 된다. 나루호도는 기타 케이스 안에 토노사맨 의상이 들어있었으며, 카미야가 그 옷을 입고 나온 것이라고 주장한다.[16]
닌자 난쟈의 주연인 후지미노 이사오의 기타 케이스에 토노사맨 의상이 들어있던 이유는 토노사맨으로 변장하고 가짜 기자 회견을 하기 위해서였다. 실제로 토노사맨의 주연인 오오토로 신고는 기자 회견이 열린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사건 당일에 오오토로가 토노사맨 복장을 입은 채로 잠들었으므로, 기타 케이스에 들어있던 복장은 후지미노가 준비한 여벌이라는 셈이 된다. 이에 카미야는 후지미노에게 기자 회견 준비를 부탁 받았으며, 두 번째 토노사맨 복장 또한 자신이 준비했음을 고백한다. 그리고 후지미노가 이번 그랑프리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오오토로의 연예인 생활을 끝장낼 비밀을 퍼뜨리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카미야 키리오는 오오토로가 이 사실을 알고 후지미노를 죽인 것이라며 은근슬쩍 그를 범인으로 몰고 격투 중에 단추가 뜯어진게 분명하다며 피 묻은 단추를 확실한 증거로 언급한다. 그러나 해부 기록에 의하면 후지미노는 머플러로 이미 교살 당한 뒤 나이프로 찔렸기에 피 묻은 단추는 그가 죽은 후에 떨어진 셈이 된다. 즉, 진범이 오오토로에게 누명을 씌우기 위해 일부러 단추를 떼내 그의 옷에 넣은 것.
나루호도가 이 사실을 근거로 카미야를 사건의 진범으로 고발한다. 그리고 오오토로의 지문이 묻은 나이프가 어떤 것인지 아는 사람은 오오토로와 함께 식사한 카미야 뿐이므로, 나이프 역시 오오토로에게 누명을 씌우기 위해 조작된 증거품이라고 말한다. 또한 사건 후에 단추를 뗄 수 있었던 사람은 범인과 발견자 뿐이다. 범인이 자신의 옷에 스스로 단추를 넣을 리는 없으므로 오오토로는 범인이 아니라는 결론이 도출된다. 또한 나루호도는 그녀가 기타 케이스에는 지문이 남지 않게 조심하고 유리잔에는 일부러 지문을 남겨서 동요한 발견자 행세를 했다고 주장한다. 토노사맨 복장이 질질 끌릴 정도의 키를 가진 인물도 그녀밖에 없었다.
코너에 몰린 카미야 키리오는 카루마 검사가 가르쳐 준대로 증언을 통해 자신의 죄가 드러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증언 거부를 할 수 있다는 법 조항에 근거해 증언을 거부한다. 여기에 미츠루기는 그동안 나루호도가 입증한 증거는 모두 상황 증거에 불과하다며 결정적인 증거를 보이라고 말한다. 이런 상황이 되자 재판장은 검찰 측과 변호 측에게 더 치밀하게 조사하라며 심리를 연기하려고 한다. 나루호도는 미츠루기에게 "판결을 받아야 그 애의 목숨이..."라며 간곡히 부탁하고, 미츠루기는 무언가 눈치를 챈 듯 심리를 진행하자고 하며 그녀에게 죄가 드러날 가능성이 없는 부분인 "너무 놀라서 주스를 따랐다"는 말에 대해 증언하라고 한다. 치히로는 오늘의 미츠루기 검사는 우리 편인지 적인지 알 수 없다며 의문을 품는다.
카미야는 후지미노의 대기실에 들어갔을 때 그가 자는 줄 알고 한 잔 마시라고 주스를 따랐다고 한다. 마지막 기회를 포착한 나루호도는 칼에 찔린 게 뻔히 보이는데 그게 말이 되냐고 그녀를 매섭게 추궁하고, 그녀는 의존성 성격 장애의 특징을 두드러지게 보이며 말을 더듬고 혼란에 빠진다. 카미야는 자신이 후지미노를 죽인 게 아니라며 끝까지 부정하고, 미츠루기는 그녀에게 침묵을 지키지 말고 진실을 말하라고 한다. 하지만 카미야는 "무슨 일이 있어도 증언하지 마라. 그러면 오오토로는 유죄가 된다."는 카루마 검사의 말을 믿고 진실을 말하지 않으려고 한다. 무죄 판결을 요구하든 증언을 강요하든[17] 미츠루기는 카미야의 정신 질환까지 폭로하겠다며 그녀를 압박하고, 카미야는 결국 정말 있었던 일을 털어놓는다.
카미야가 발견했을 때부터 후지미노는 이미 죽어 있었다. 머플러에 목만 졸려 있는 상태였으므로 그녀는 그가 자는 줄 알고 있다가 나중에야 죽은 것을 깨닫는다. 카미야는 오오토로가 자신의 약점이 폭로되는 것을 미리 알고 선수를 쳤다고 생각하고 오오토로의 죄를 입증할 증거를 만들 계획을 세운다. 밖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한 뒤 오오토로의 대기실에 돌아가 그의 나이프를 가져오고, 혐의를 보다 확실히 하기 위해 단추도 뜯었다. 그러나 현장을 조작하고 나가려고 할 때 밖에는 나츠미와 아줌마가 어슬렁거리고 있었다. 카미야는 자신도 숨길 겸, 오오토로가 후지미노를 살해하고 나왔다는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토노사맨 복장을 입고 밖으로 나왔다고 말한다. 그리고 오오토로의 대기실로 돌아가 그의 복장에 단추를 넣고, 자신이 입고 온 토노사맨 복장은 가방에 넣어 호텔 밖에서 처리했다. 카미야는 이번에야말로 죗값을 치르게 만들겠다며 왠지 오오토로에게 원한을 품고 있는 듯한 말을 한다.
재판장은 카미야가 한 일은 형법에 저촉되나, 진범은 아니라는 판단을 하고 심리를 종료시킨다. 어떻게든 마요이를 구하기 위해 재판을 계속하려는 나루호도에게 미츠루기는 현 시점에서 카미야를 고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결국 재판은 연기되고 나루호도는 절망에 빠진다.[18]
그때 미츠루기는 카미야가 증언 내내 들고 있던 정체불명의 카드에 대해 물어보고, 카미야는 그제야 생각났다며 카드가 사건 당일에 시신 옆에 놓여있었다며 카드 정도는 상관없지 않냐고 말한다. 나루호도는 이에 수긍하지만, 어째서인지 미츠루기는 그 이야기를 듣자마자 재판 때와 달리 크게 당황하여 당장 그 증거물을 제출하라고 소리치며 왜 중요한 증거를 숨기는 바보짓을 했냐고 카미야를 꾸짖는다.
(잠깐!) 증인! 그 카드... 이쪽에 넘겨랏! 어서! 당신은... 어떻게 이런 어리석은 짓을 한 건가!
2.4. 2일차 탐정
3월 22일 오후 5시 24분, 나루호도 법률사무소. 하루미는 무죄를 받지 못했다며 울음을 터뜨리고, 나루호도는 아직 유죄판결을 받은 건 아니니까 괜찮다고 위로한다. 이토노코 형사는 직장을 잃고 나루호도에게 와 이 사무실에서 일할 거라고 으름장을 놓는다. 그리고 메이를 병문안 하라며 홋타 클리닉을 알려준다. 카루마 메이가 입원한 병원인 홋타 클리닉에 가 보면, 미츠루기가 이미 와 있다. 가짜 홋타 원장이 몰래 그녀의 병실에 들어갔는데, 그녀가 깜짝 놀라 비명을 지르며 채찍을 휘둘렀고, 가짜 홋타 씨를 울렸다고 한다. 나루호도도 나름 튤립 한 송이를 준비해 가는데 채찍만 얻어맞는다.이때 나루호도는 카미야 키리오가 그녀가 알려준 것을 믿고 증언을 거부했다는 사실을 알려주며 이를 비난하지만 메이가 무시하자 그녀에게 엄청나게 화를 낸다.메이가 돌아간 뒤, 나루호도와 미츠루기가 이야기를 한다. 나루호도는 미츠루기가 키리오에게 지나치게 거칠게 몰아붙인 것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미츠루기는 진실을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한다. 미츠루기도 나루호도에게 무슨 일이 있냐고 물어보자 나루호도는 미츠루기라면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해 마요이에게 있던 일을 설명하고 미츠루기는 도와주겠다고 말한다. 이어 나루호도가 카드에 대해 물어보자 미츠루기는 카미야 키리오가 갖고 있던 카드는 코로시야 사자에몬이라는 킬러의 표시라고 말해준다. 코로시야는 100년 전부터 전승되는 이름이며, 사자에몬은 3대째라고 한다. 나루호도가 마요이가 납치되었고 무죄판결이 그 요구사항이라고 말하자, 후지미노를 살해한 것은 코로시야 사자에몬이며 그를 청부한 것은 오오토로라고 단언하며 증거를 찾아내겠노라고 한다.
나루호도의 시점에서 마요이의 시점으로 변한다. 마요이는 카드로 지하실 문을 열고 나가 자신이 있는 방을 탐색하다가, "사랑을 담아, 유리에" 라는 글자가 쓰여진 액자와 여러번 꿰멘듯한 곰인형을 발견하고는 코로시야에게 발견되고 기절한다.
구치소에서 나루호도는 오오토로의 메시지를 받는다. 호텔 근처에 있는 집에 가서 고양이한테 먹이를 달라는 부탁이었다. 그의 집에 가면 집사 타나카 타로[19]가 있는데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고 돌아간다. 호텔에 들어가 후지미노의 방을 다시 조사하다보면 그의 방에 넘쳐나는 곰돌이는 그의 마스코트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코로시야에게 다시 전화가 오는데, 나루호도의 간곡한 부탁에 하루 더 기다려주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무전 마지막에 이상하게 전화가 지직댄다.
이에 대해 이토노코 형사와 상담하면 전파장해일 거라면서 후지미노의 방에 도청기가 설치되어 있을 거라며 전파탐지기를 가져온다.[20][21] 방을 조사한 끝에 커다란 곰인형의 눈 안에 설치되어 있던 카메라(및 송신기)가 발견되고, 이 카메라가 범행이 일어나는 순간을 녹화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이토노코는 카메라를, 미츠루기는 곰인형의 출처를[22] 추적하기 위해 사라진다. 나루호도는 오오토로를 만나기 위해 구치소로 가는 도중, 아줌마로부터 유리에와 후지미노는 약혼한 사이었는데 약혼 발표 3일 후 후지미노 쪽에서 일방적으로 약혼을 취소했고, 그날 유리에가 자살했다는 사연을 듣는다. 오오토로를 만나면 나루호도가 후지미노가 폭로하려 했던 그의 비밀에 대해 묻는데, 그대로 사이코 록이 걸려버린다. 키리오하고도 만나서 유리에를 자살로 몰고 간 후지미노는 그렇다쳐도 왜 오오토로까지 복수의 대상인 것인지 묻지만, 사이코 록이 걸린다.
경찰서 형사과에 가면 내일 증인으로 출석한다며 신나 있는 니보시 씨가 있다.[23] 오오토로는 여자와의 연애를 게임 정도로 생각하며, 유리에가 남긴 유서에 치명적인 비밀이 있었을 거라고 한다. 한편, 미츠루기의 지시로 카메라 대신 곰인형의 출처를 조사한 이토노코는 곰인형을 구매한 인물이 오오토로였음을 보고한다. 나루호도는 오오토로가 진범인 것인가 혼란에 빠지게 되었고 그렇게 오오토로를 추궁한다. 오오토로의 사이코 록을 풀게 되면 오오토로는 말투가 바뀌면서 자기자신과 상담하겠다고 말하더니...
처음 뵙겠소, 변호사 양반. 오오토로 신고요.
그가 바로 코로시야를 통해 후지미노를 살해한 진범.[24] 심지어 코로시야가 역으로 오오토로를 위협할 것에 대비해 살해현장까지 녹화 및 녹취해놓은 치밀한 사람이었다.
그는 마요이를 언급하면서 나루호도에게 내일도 날 위해 열심히 일해달라며 조롱한다. 나루호도는 이 일을 반드시 후회하게 해 주겠다며 이를 갈고, 형사과에서 미츠루기와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미츠루기는 나루호도에게 세 가지 질문을 던진다. "변호사란 무엇인가? 정당한 변호란 무엇인가? 변호사는 무엇을 위해 싸우나?" 그리고 이 답을 내일까지 얻지 못하면, 결말을 바꿀 수 없으리라고 경고한다.
마침, 코로시야에게서 무전이 온다. 그러나 실낱같이 무전의 마지막에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리고, 나루호도는 그제야 코로시야가 집사 타나카 타로이며 마요이가 오오토로의 집에 있음을 알게 된다. 지하실을 뒤졌으나 코로시야는 이미 마요이와 도주한 상태. 다만 유리에의 액자 뒤에 마요이의 편지[25]를 발견하게 된다. 나루호도는 의지를 다지며 키리오의 사이코 록을 풀기 위해 구치소로 향한다.
구치소에서 만난 키리오는 숨겨왔던 진실을 설명한다. 유리에는 예전 오오토로의 매니저였으며 좋은 관계를 유지했으나, 오오토로에게 버려진다. 그녀는 회사를 옮겨 후지미노의 매니저가 되었고 그와 약혼까지 하게 되었는데, 오오토로는 후지미노에게 옛 유리에와의 관계를 발설하고 만 것이다. 라이벌 의식이 강했던 후지미노는 유리에와 약혼을 파기하고, 그녀는 자살하고 만다. 후지미노는 유리에의 마지막 유서를 가진 후, 그가 가장 승승장구할 때 터뜨려 치명적인 타격을 주려고 했었으며, 그 때가 기자회견을 기획한 수상식 당일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후지미노와 키리오가 손을 잡았으나 후지미노가 살해당하고 만다. 오오토로의 짓임을 눈치챈 키리오는 후지미노의 시체를 조작해 오오토로를 향한 혐의를 굳히려고 하나, 결국 실패한다.
나루호도는 진범의 정체를 알고 있기 때문에 그를 변호한다는 것에 좌절했지만 걱정하는 키리오에게 "저는 변호사니까요."라고 말하며 그래도 변호는 해야한다고 말한다. 키리오는 변호사도 힘든 직업이라며 나루호도를 위로한다.
2.5. 2일차 법정
나루호도 류이치는 <사라진 역전>에서 나왔던 악몽[26]을 다시 떠올린다. 나루호도는 그 꿈은 사실 오늘을 암시한 것이 아니었을까 하고, "나는 오늘 살인자의 결백을 입증한다, 변호사이기에." 라고 말하며 자신을 조소한다.법정 개정 전, 이토노코의 연락이 온다. 코로시야를 쫓고 있으니, 마요이를 구하기 전까지 시간을 벌라고. 이토노코가 마요이를 구하고 나면, 나루호도도 오오토로에게 유죄를 선고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3월 23일 10시, 오오토로의 법정이 개정한다.[27] 실제 살인을 시행한 범인이 살인청부업자인 코로시야 사자에몬이라는 것이 밝혀졌으므로, 법정에서 다루는 주제도 "살인범이 누구인가?"가 아니라 "살인을 청탁한 의뢰인이 누구인가?"로 바뀐다.
먼저 니보시 사부로가 나와 오오토로가 보이에게 돈다발을 주는 광경을 보았다고 한다. 미츠루기는 이것이 살인 청부라고 추궁을 하게 된다.[28] 게다가 살인 후 코로시야가 곰인형을 의뢰인에게 넘겨주는 광경까지 목격되어 나루호도는 치명타를 입고 만다. 이리저리 피해보지만 결국 한계까지 몰린 나루호도는, 시간을 더 끌기 위해 궁여지책으로 곰인형을 넘겨받은 인물이 팔(토노사맨의 의상)만 드러났다는 점을 근거로 카미야 키리오를 진범이라 주장하게 된다.
결론이 거의 난 상태에서 이의를 제기한 나루호도에게 비난의 목소리[29]가 높아지지만, 나루호도는 마요이를 구하기 위해서라면 온 세상을 적으로 돌려도 포기할 수 없다고 의지를 다진다. 그 틈에 치히로는 마요이에게 빙의해 창문으로 주변을 보고 온다. 타치미 서커스 천막 근처에 있는 3층 오피스 빌딩. 이토노코 형사는 그를 추적하고, 재판은 계속 진행된다.
미츠루기는 코로시야가 전달한 곰인형에 대해 물고 늘어지며 시간을 벌어준다. 이 곰인형[30]은 정밀한 퍼즐로 되어 있었는데, 안쪽은 비어있어 무언가를 넣을 수 있다. 미츠루기는 키리오에게 그것을 열 것을 지시하고, 곰인형 퍼즐 안에는 바로 아마노 유리에의 사라진 유서가 들어있었다.
재판장은 이를 낭독하고, 이로서 살인동기가 명확해진다. 나루호도는 끝까지 시간을 끌기 위해 유서의 내용을 모르던 오오토로가 어떻게 동기를 갖느냐고 질문한다. 그러자 미츠루기는 피해자의 집에도 설치되어 있던 카메라를 가져오고, 오히려 동기가 명확해지고 만다. 나루호도는 마지막으로 유서의 필적감정까지 요구하는 지경에 이른다. 재판장은 하루를 더 주고 판결을 미루려 한다. 심지어 청중들의 분위기가 험악해지고, 이토노코는 코로시야를 놓치고 만다. 이토노코의 소식을 들은 미츠루기는 재판장에게 필적을 감식할 시간을 30분 달라고 요구한다.
30분 사이에 코로시야의 아지트에서 발견한 증거물들을 가지고 법정으로 달려오던 이토노코 형사는 그만 사고를 당하고 이토노코의 위치를 알지 못 하는 이상은 유류품을 얻을 수 없는 최대의 위기가 온다. 나루호도는 이토노코 형사에게 붙은 위치 추적기를 가진 카루마 메이에게 협조하라고 미츠루기에게 말하고 미츠루기는 일단 연락은 해보겠다고 말한다.[31]
휴정이 끝나면 어째서인지 나루호도는 그렇다 치고, 미츠루기까지 당황한 표정으로 법정에 서는데, 필적 감식 결과, 유서의 필적은 유리에가 아닌 후지미노 이사오의 필적임이 밝혀진다. 즉 유서는 가짜라는 이야기. 나루호도는 후지미노가 유서를 위조했다면 오오토로가 유서를 빼앗기 위해 누굴 죽일 동기가 없어진다며 반론하고, 미츠루기는 최후의 증인을 입정시키는데, 바로 코로시야 사자에몬.
전파 역탐지를 안 한다는 조건 하에 무전기를 통해 목소리만 들리는 코로시야에게 증언을 시키면, 그는 예상외로 의뢰인이 카미야 키리오라고 말한다. 미츠루기에게는 오오토로라고 말해놓고 법정에서 미츠루기의 뒤통수를 친 것이다. 그의 발언으로 재판의 분위기가 완전히 뒤집혀버리고, 재판장은 긴급히 카미야 키리오를 소환한다.
키리오는 증인석에서 항변하지만, 재판장은 지금까지의 증거와 동기로 볼 때 키리오 또한 유력한 범인이라고 묵살해버린다. 이대로라면 오오토로는 무죄가 되고 마요이도 무사하겠지만 꼼짝없이 키리오가 억울하게 범인이 될 상황. 이 지점에서 나루호도는 마요이를 구하기 위해 진범을 알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오오토로 대신 키리오에게 죄를 덮어씌워 유죄로 만들 것인지, 혹은 코로시야의 유류품이 오기를 기다리며 시간을 벌 것인지에 대한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결국 키리오를 위해 심리를 계속 진행하기로 결정하면 코로시야를 다시 심문하게 된다.[32] 다만 코로시야에게 유류품이 도착하기 위한 시간을 벌고 있음을 들켜서는 안된다.[33] 변호인 측에 유리한 진술이 이어짐에도 불구하고 나루호도는 그의 말의 모순을 지적하기 시작한다.[34][루트] . 코로시야는 카미야 키리오를 남성형으로 부르는 실수를 범하고[36][37][38]나루호도는 그를 통해 코로시야가 키리오를 만나지 않았음을 알게 된다. 그의 증언은 모순투성이이므로 거의 모든 곳에서 모순을 찾아낼 수 있다.
코로시야를 압박하다 보면 인내심에 한계를 느낀 그가 "저는 배신을 가장 싫어합니다. 당신은 저와의 약속을 배신할 생각이시군요!" 라며 무선을 일방적으로 종료하려고 한다. 나루호도는 그에게 애원하다가 법정에서 소리를 지르며 머리를 움켜쥔다. 한계를 느낀 미츠루기도 질문을 종료하고, 재판장은 의심스러운 상황이긴 하나 판결을 내려야 할 때가 왔다고 한다. 나루호도는 최후의 질문에 봉착한다. 자신의 의뢰인, 오오토로 신고를 유죄로 만들지, 무죄로 만들지. 유죄일 경우 정의를 지키게 되지만 마요이가 죽게 된다. 무죄를 선고할 경우 마요이는 살지만 무고한 카미야 키리오가 살인죄의 누명을 쓰게 된다.
나루호도가 선택을 하고 무언가를 말하려는 순간,[39] 누군가가 채찍질을 하며 법정 문을 열고 난입한다. 바로 카루마 메이. 카루마는 코로시야의 유류품을 세 개를 들고 이를 나루호도에게 넘긴다. 유류품은 카루마를 저격한 권총, 어째서인지 경관을 다치게까지 하면서 사수하려던 비디오 테이프, 그리고 단추가 하나 떨어진 벨보이 제복의 3개. 그리고 해당 유류품들에 대한 설명을 들을 것인지, 아니면 그냥 넘길 것인지를 묻는다.[40]
그러나 모든 증거품을 본 재판장은 결국 "코로시야에게 살인을 교사한 것은 누구인지" 에 대한 증거품은 단 하나도 없다며 증거품의 제시를 거부하며 판결을 내리려 한다. 나루호도는 이번에야말로 정말 끝이라고 좌절하지만 치히로는 법정이 증거품의 제시를 거부해도 법정이 아닌 다른 누군가에게 증거품을 제시할 수는 있다고 반박하고, 오오토로가 스스로 유죄를 원하게 만들거나 혹은 코로시야와 오오토로 간의 관계를 끊어버리면 그릇된 판결을 되돌릴 수 있다고 결정적인 힌트를 준다.[41] 그 결과 나루호도는 "누군가"에게 "어떤 증거품"을 제시하는 것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며[42] 재판장에게 애원하여 마지막 단 한 번의 증거 제시 기회를 얻는다.
2.5.1. 배드 엔딩
이 선택지에서 제시할 증거품을 잘못 선택하거나, 제시할 증거품의 자세한 설명을 듣지 않았거나, 또는 증거품을 제대로 전달했어도 그 이유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 할 경우 배드 엔딩으로 이어진다.재판장은 더 이상 변호인의 주장을 못 들어주겠다며 오오토로 신고에게 무죄 선고를 내린다. 마요이는 코로시야로부터 풀려났으나 나루호도는 죄책감에 도망치듯이 도시를 떠나면서 잠적하고, 그녀를 만나지 못한다. 그리고 며칠 후 카미야 키리오는 오오토로의 살인죄를 뒤집어 쓰고 유죄 선고를 받는다. 나루호도는 쓸쓸히 걸어가며 다음과 같이 독백한다.
...이렇게 사건은 끝났다.
나는 도망치듯 법정을...도시를 뒤로 했다.[43]
그 이후로 마요이를 만나지 못했다.
코로시야는 약속을 지킨다. 분명 풀려났을 것이다.
며칠 후...키리오씨의 재판 뉴스를 들었다.
물론 판결은 유죄였다.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44]
일어나지 않으니까 "기적"이기에...
나는 도망치듯 법정을...도시를 뒤로 했다.[43]
그 이후로 마요이를 만나지 못했다.
코로시야는 약속을 지킨다. 분명 풀려났을 것이다.
며칠 후...키리오씨의 재판 뉴스를 들었다.
물론 판결은 유죄였다.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44]
일어나지 않으니까 "기적"이기에...
2.5.2. 트루 엔딩
코로시야 사자에몬에게 "비디오 테이프"를 보여주고 비디오 테이프의 녹화 이유가 "오오토로가 코로시야의 약점을 잡으려고 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려줄 경우 트루 엔딩으로 이어진다.나루호도는 전날 오오토로가 구치소에서 본색을 드러냈을 때 코로시야에 대해 "그놈도 믿을 수 없다. 킬러에서 협박범으로 전락할지도 모른다. 그럴 때를 대비해 그 비디오는 쓸모가 있다"라고 한 것을 기억해낸다. 그리고 사건 현장에 있는 오오토로의 도촬 카메라는 매일 특정 시각만 작동하게 되어 있으며 바로 그 시각에 이사오가 코로시야에게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하나로 묶어, 오오토로는 코로시야를 신뢰하지 않았으며 살해 현장을 녹화하여 비디오를 만들었다라는 결론을 도출한다.
문제는 의뢰인과의 신뢰를 무엇보다 중요시하는 코로시야 입장에서 이게 오히려 역효과가 되었다. 의뢰인이 자신을 도촬하여 빌미로 삼으려 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통수인데, 심지어 그 테이프가 검찰 측에 들어가 자신의 살인을 입증할 증거가 되고, 게다가 비디오에 자신의 외형까지 찍혀 신상 정보가 노출되는 초대형 통수로 돌아왔다.
그 결과 코로시야 사자에몬은 자신은 처음부터 배신 당했었다는 사실에 심하게 분노하며 그 의뢰인과의 계약은 파기할 것이며, 자신의 다음 표적이 될 거라고 말하고 미츠루기는 그 한 마디를 기다렸다고 씨익 웃는다. 오오토로를 위해 움직일 필요가 없어진 코로시야는 즉시
이후 오오토로의 무죄를 주장할지, 유죄를 주장할지 결정할 수 있으며, 어떤 선택을 하든[46] 오오토로 신고는 지금까지의 모습과 달리 떨면서 나루호도 류이치에게 목숨을 애원하다 멘붕을 하며 스스로 유죄를 인정하고 쓰러진다.[47] 카미야 키리오는 비록 위증과 증거조작으로 복역을 하게 되지만, 구치소에서 혼자 있는 동안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고, 의존성 성격장애를 극복한다.
범죄자인 오오토로를 변호하면서 변호사에게 무죄판결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는 점을 깨달은 나루호도 류이치는 변호사로서 성장하게 된다. 카루마 메이는 나루호도 류이치에게 지금까지의 경력에 흠이 생겼는데 왜 기분 좋아하냐고 화내지만, 오히려 미츠루기 레이지가 나루호도를 옹호해 준다. 미츠루기는 다른 어떤 것들보다 자신의 승리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고, 나루호도에게 처음으로 패배했을 때 큰 절망을 맛보았으며 그 이후 그에게서 변호를 받았다는 사실 자체에 스스로를 용서할 수 없었다. 그는 검사국을 떠난 후 검사나 변호사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우면 비로소 '진실'이 모습을 드러낸다는 것을 나루호도를 통해 깨달았고 검사와 변호사는 그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고 카루마 메이에게 말한다. 메이는 인정하고 싶지 않았는지 미츠루기도 자신도 패배를 맛본 이상 모든 게 끝이라며 채찍을 던지고 그 자리를 뛰쳐나간다. 이윽고 경찰에 보호된 마요이가 법정으로 들어오고, 아야사토 하루미와 나루호도 류이치와 행복한 재회를 한다.
미츠루기 레이지와 아야사토 마요이, 아야사토 하루미, 나츠미, 니보시 사부로 씨, 이토노코 형사는 한 자리에 모여 식사를 하고 그간의 이야기를 나눈다. 이토노코 형사가 없었으면 이길 수 없었다고 미츠루기 레이지가 이야기하자, 이토노코는 자신이 가져온 유류품은 3개가 아닌 4개였다고 말한다. 또 카루마 메이가 버리고 간 위치 추적기가 갑자기 발동하기도 한다.
아야사토 마요이가 이 만찬을 누가 준비한 거냐고 묻자, 이토노코는 회식 자리 예약을 나루호도 류이치 이름으로 해놓았다고 고백한다. 나츠미도 더불어 30만엔짜리 새 카메라를 사는데 나루호도 류이치의 이름으로 사인을 했다고 한다. 아야사토 마요이와 아야사토 하루미는 나루호도 류이치에게 "그걸" 해보라고 부추기고, 나루호도 류이치는 그들에게 웃으며 한 마디를 외친다.
이의 있음!
2.6. 에필로그
이토노코기리 케이스케는 미츠루기 레이지 덕에 형사로 다시 복귀하게 된다.[48] 스즈키 마코는 경찰을 그만두고 웨이트리스로 전향[49]한다. 타치미 서커스는 미국으로 진출하게 되고[50], 오바 카오루는 미츠루기를 계속 쫓아다니고 있다. 카미야 키리오는 구치소에 있는데, 메이에게 출소하면 뭐든지 상담하라는 편지를 받았다고 말한다. 코로시야 사자에몬은 당분간 잠적해야겠다며 앞으로는 홈페이지에 의뢰해달라고 말한다.3월 23일 오후 9시 42분, 국제선 12번 탑승구. 미츠루기 레이지는 외국으로 떠나려는 카루마 메이를 공항에서 만난다. 미츠루기는 메이에게 이제 어떻게 할 거냐고 묻고, 이에 메이는 "너하곤 상관없잖아."라고 답한다. 메이는 카루마 고의 딸이란 짐이 얼마나 무거운지 이해할 수 없을 거라며, 나는 천재가 아니면 안 되었다고 심정을 고백한다. 미츠루기는 나루호도에게 받은 채찍을 주며[51][52] 메이에게도 자신이 얻은 깨달음을 알려준다.
"우리는 검사로서의 명예를 위해 싸우는 게 아냐. 그 채찍으로 뭘 쳐야 하는지 잘 생각해봐야 할 거다."
메이는 미츠루기를 이긴 나루호도를 이기면, 자신을 놓고 간 미츠루기를 이긴 셈이 되는 거라고 생각하고 항상 복수를 다짐했다고 한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자신을 버리는 건 무리라고 말한다. 하지만 미츠루기는 네가 증인으로 포섭한 카미야 키리오처럼 바뀔 수 있다고 메이를 격려한다.
메이가 자신과 키리오를 동일시한 미츠루기의 격려에 의아해하자, 미츠루기는 키리오도 본래는 자신의 죽은 선배의 그림자에 의존하면서 스스로를 고착시켰으나 이번 사건을 통해 스스로의 목소리를 내며 용기를 낼 수 있었다는 걸 알려줌과 동시에 "너는 네 아버지를 증오하거나 넘어서야 한다고 했지만 실제로 넌 오히려 자신의 아버지의 위광이란 그림자에 의존하며 스스로를 고착화시키고 있지 않았나?"[53]라는 뼈있는 일갈로 메이에게 깨우침을 준다. 그리고 미츠루기는 마지막으로 "우리는 같은 검사이며 같은 자리에 서 있으니, 이제 나아가기만 하면 되는데 네가 거부한다면 우린 여기서 작별이구나."라고 말하자...
나... 나는... 나는 카루마 메이야.
...언제까지고 내 앞을 걸어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마. 승부는... 이제부터야.
...각오해둬!
메이가 훌쩍대며 승부는 이제부터라고 아이처럼 말한다. ...언제까지고 내 앞을 걸어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마. 승부는... 이제부터야.
...각오해둬!
그리고 메이는 석양을 뒤로 한 미국행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며 전달하지 못한 마지막 네 번째 증거품인 마요이가 나루호도의 얼굴 그림으로 덧대어 낙서한 코로시야의 카드를 다시 만날 날까지 보관하고 있겠다며 조용히 독백하고, 이로서 역전재판 2가 막을 내린다.
3. 애니메이션
시즌 1의 최종 에피소드.
3.1. 1st Trial
3.2. 2nd Trial
3.3. 3rd Trial
3.4. Last Trial
3.5. 원작과의 차이점
- 21화
- 오프닝에서 원작은 토노사맨이 창으로 무대 배경의 달을 반으로 가른 뒤 무대에 등장하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창으로 마구 찔러 무대 배경을 부수고 등장한다.
- 오사와기 나츠미 대신 야하리 마사시가 기자로 등장한다.
- 나루호도 류이치가 오오토로 신고에게 살인을 했냐고 물어볼 때 대답하는 장면이 조금 다르다. 원작에서나 애니에서나 자신이 죽이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은 같다. 하지만 원작에서는 돌려말하며 대답을 회피하려다가 나루호도가 코로시야를 거론하며 다그치자 그냥 담담하게 죽이지 않았다고 대답한다. 그에 반해 애니메이션에서는 오오토로가 눈물까지 흘려가며 무죄를 주장하고, 그걸 본 나루호도와 하루미가 그를 믿게 된다. 애니에서는 사이코 록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나온 불가피한 변경으로 보인다.
- 이토노코 형사가 해고당하지 않고 이와 관련된 개그씬이 없다.
- 미츠루기 레이지가 탐정편에서 등장하지 않는다.
- 카루마 메이가 검사국에서 나오다 총을 맞는 장면이 직접 나오며, 이후 재판장에서 카루마 메이가 저격당했다는 보고가 경비계원이 아닌, 이토노코기리 케이스케가 보고하였다.
- 후지미노 이사오의 대기실에 있는 사인은 영어판 기준으로 되어 있다. 일본어판에서는 이렇게 생겼다.
- 22화
- 카미야 키리오의 심문 과정이 대폭 생략되어 주요 증거물(유리잔, 단추, 기타 케이스)에 대해 추궁하지 않고, 키리오가 현장 조작을 순순히 인정한다.
- 아마노 유리에의 사진과 목제 곰인형이 원작에서는 오오토로의 방에 있지만 애니에서는 거실에 있다.
- 거대 곰인형의 비밀을 알아낼 때 전파탐지기를 사용하지 않으며, 대신 이토노코 형사가 전선에 걸려 넘어질 때 같이 쓰러진 곰인형에서 카메라가 박살나는 소리가 나면서 밝혀진다.
- 나루호도가 오오토로에게 곰인형에 설치된 도촬 카메라에 대해서 추궁하자 '나'하고 상담해본다는 말을 생략하고 큭큭대면서 본색을 드러낸다, 이 때 애니메이션에 전혀 언급되지 않던 사이코 록이 순식간에 모든 록이 풀리는 것으로 표현된다.
- 마요이 같은 어린 소녀가 이틀 이상 굶는 것은 무리라고 여긴 것인지, 갇혀있는 동안 옷속에 숨겨둔 비상 간식거리를 먹으며 버티는 장면이 나온다. 초콜릿 하나를 먹을 때마다 먹고 싶은 음식을 떠올리며 안타까운 분위기를 부각시켰다.
- 23화
- 니보시 사부로가 증인으로 서지 않는다.
- 미츠루기가 나루호도를 검사국으로 데려와 차를 대접해준다. 또 증거를 수집할때 미츠루기도 같이 동행한다.
- 아마노 유리에의 이름이 카미야 유리에로 바뀌었다. 카미야 키리오의 친언니로 설정이 변경되었기 때문.
- 곰인형의 비밀을 풀 때 퍼즐을 풀지 않고 버튼 하나만 누르면 되는 것으로 나온다.
- 이토노코 형사가 마요이의 유류품을 가지고 올때 경찰차를 타며 직접 운전하지 않는다.
- 유리에의 유서가 후지미노 이사오에 의해 조작된 가짜가 아닌 진짜 유리에 본인의 유서로 나온다.
- 24화
- 코로시야가 무전기에 달린 카메라로 법정을 지켜본다.
- 원작에서는 카루마 메이가 유류품을 이토노코의 코트에 싸서 가져오지만 애니에서는 메이가 이토노코의 코트를 입고 오른팔에 깁스를 한채 온다.
- 군더더기 없는 진행을 위해 카루마 메이가 내놓는 유류품 중 권총과 호텔 보이 제복이 사라졌고, 사건 현장을 도촬한 테이프는 비디오 디스크로 바뀌었고 그 내용 또한 카루마가 사전에 확인을 끝냈다. 나루호도는 코로시야에게 이 동영상을 꼭 봐야 할 것이라며, 직접 코로시야의 살해 동영상을 랩탑을 이용해 보여준 후, 오오토로가 당신의 약점을 잡기 위해 기록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 원작에서는 코로시야가 경관들과 격투 끝에 살해 영상이 담긴 테이프를 빼앗기지만, 애니에서는 코로시야가 동영상 원본을 가지고 있고 마요이가 오오토로의 방에서 복사한 사본이 법정에 제출된다.
- 나루호도가 오오토로의 살해 동영상 도촬건을 코로시야에게 폭로할때, 오오토로가 하지 말라고 나루호도에게 달려드나 경찰들에게 제지당하는 장면이 추가된다.
- 최후에 오오토로의 처분을 결정할 때 나루호도는 무죄를 선택한다. 그리고 무죄든 아니든 넌 끝이라는 말을 치히로 대신 나루호도가 한다.
- 코로시야의 살인예고를 들은 오오토로가 얼굴을 할퀴면서 절규한 이후, 재판장이 판결을 내리기 전에 나가면 죽는다면서 자기 죄를 전부 자백한 뒤 제발 유죄로 만들어달라고 재판장에게 무릎을 꿇고 비는 장면이 추가된다.
- 오오토로가 카루마 메이에게 끌려가 채찍질 풀코스를 맛보는 대신, 원작의 게임오버 장면처럼 재판장이 유죄판결을 내린다. 판결 후 다른 에피소드의 무죄판결을 내릴 때처럼 판결 후 색종이와 함께 환호성이 울려퍼지는 것이 다른 점.
- 재판 후 만찬 장소가 반도 호텔에서 경찰서로 변경되었다. 볼모로 잡힌 동안 먹고 싶었던 음식들이 등장한다.
- 재회, 그리고 역전편에서 나오지 못했던 하루미에게 영매된 치히로가 마요이를 안아주는 장면이 여기서 나온다. 그 대신 이번에는 나루호도-마요이-하루미 세 명의 감동적인 재회 장면이 생략되고 말았다. 다만 치히로의 영매가 마요이를 안아주고있는 상태에서 풀리기 때문에 마요이-하루미의 투샷은 나온다.
- 만찬에서 미츠루기, 나츠미, 니보시가 빠졌다. 이에 따라 나루호도가 미츠루기가 카루마를 만나러 가는 걸 알고 채찍을 넘겨주는 것도 생략되었는데, 메이가 버리고 간 채찍은 미츠루기가 직접 주워서 직접 전해주었다.
- 타치미 서커스, 아줌마, 키리오, 코로시야 등 여러 인물들의 후일담이 모조리 생략되었고, 마무리 장면은 역전재판 1의 것('이것으로 내 이야기는 끝이다... '로 시작하는 나루호도의 독백과 그 뒤에 바로 나오는 나루호도 vs 미츠루기의 법정 공방)을 사용하였다. 게임판에선 마지막 에피소드였던 역전, 그리고 안녕편도 그랬고 2기 애니메이션 화려한 역전편에서도 마찬가지였던걸 보면 다른 인물들의 후일담까지 넣으면 에피소드가 너무 늘어지기 때문인것으로 추정된다.
4. 인물 파일
나루호도 류이치 (25) | |
(1인칭 시점 인물) | |
아야사토 마요이 (18) | |
나의 조수. 쿠라인류 영매도의 전수자. 지금도 여전히 수행중. | |
아야사토 하루미 (8) | |
마요이의 사촌으로 아직 서투른 영매사. 천재적인 영력을 지녔다. | |
미츠루기 레이지 (25) | |
검사국 제일의 천재 검사. 1년 전 갑자기 그 모습을 감추었다. | |
카루마 메이 (18) | |
미국에서 13세에 검사가 되었다. 나를 쓰러트리기 위해 일본에 왔다고 한다. | |
이토노코기리 케이스케 (31) | |
관할서의 형사. 살인의 초동수사를 담당. 통칭 이노토코 형사. | |
오오토로 신고 (21) | |
이번 사건의 의뢰인. 토노사맨 역의 대스타. 닌자 난쟈가 라이벌. | |
후지미노 이사오 (21) | |
닌자 난쟈 역의 피해자. 이렇게 보여도 청춘스타. 오오토로와 사이가 나빴다. | |
파일:니보시2p.png | 니보시 사부로 (24) |
초대 토노사맨 역. 얼굴이 무섭게 생겨서 인기를 얻지 못한다. | |
오오사와기 나츠미 (23) | |
자칭 프리 카메라맨. 최근에는 밉살스러운 연예 카메라맨으로 전향. | |
코로시야 사자에몬 | |
프로 살인청부업자. 피해자의 시체 옆에 반드시 소라카드를 놓는다. | |
아줌마 (??) | |
호텔의 경비원. 아마도 본명은 오오바 카오루였었지. | |
카미야 키리오 (23) | |
오오토로의 매니저. 굉장히 야무지고 머리가 좋은 여성. | |
타나카 타로 (??) | |
오오토로의 집에 있는 집사. ......어딘가에서 만났던 것 같은 기분이 든다. | |
아마노 유리에 (고인) | |
키리오의 선배로 후지미노 이사오의 매니저. 2년 전에 자살. |
5. 여담
2편 이후 역전재판 시리즈 에피소드들이 가지는 방향성에 큰 영향을 끼친 중대한 에피소드라고 볼 수 있다.이전까지 역전재판의 에피소드들은 초점이 다소 '변호사와 검사의 대결'에 치우쳐져 있었고 변호사와 검사의 '승패'를 중요히 여긴다든가 '무패검사'니 '천재검사' 같은 수식어가 다수 나오는 식.하지만 미츠루기 레이지의 언급대로 더 중요한 것은 '재판'은 변호사와 검사의 승패를 논하는 자리가 아니라는 점. 사건을 조사하고 파헤쳐 '진상에 도달하는 것', 이 전제가 확고히 세워지고 이를 주인공 나루호도 류이치 역시 받아들임으로써 최초로 '패전'을 기록했지만 훈훈한 해피 엔딩으로 끝났다는 것은 큰 변화를 시사하고 있다.
이를 충실히 반영하여 향후 모든 시리즈들의 에피소드들은 이 대전제를 충실히 따라가며 심지어 번외작인 역전검사 시리즈나 프리퀄인 대역전재판 시리즈에서도 숱하게 변호사와 검사 모두 자신에게 불리하지만 진상을 위해 모순을 지적하는 전개가 꾸준히 나온다. 이는 이 에피소드 이전까지는 없었던 전개로 또한 미츠루기 레이지가 말했던 '더 중요한 것은 사건의 진상이다' 하는 멘트도 같이 따라붙는다.
또한 미츠루기 레이지의 주가가 크게 올라서 주인공과 버금가는, 혹은 그 이상의 인기캐릭터가 된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전작에서의 미츠루기도 학급재판 시절의 모습과 나루호도와 맞붙으며 점점 나아지는 멋진 모습을 보였지만 어디까지나 나루호도에게 구원받는 포지션이었으며 초반의 밉살스런 이미지 때문에 호감도가 어느 정도 희석되는 감이 있었지만 본 에피소드에서는 마요이가 인질로 잡혀 있는 초유의 위기상황에서 전작과 반대로 나루호도를 옳은 길로 인도해 준데다가 즉석에서 수사대를 꾸리고 재판이 연장되지 않게 막는 등 나루호도에게 가장 부족한 인력, 즉 공권력의 힘을 톡톡히 보여주며 같은 편일 때 최고로 든든한 아군의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당일 내에 무죄 판결을 받아야 하는 만큼 나루호도가 재판을 무리하게 진행시키기 때문에, 보통 1~3시 즈음이면 재판이 마무리되는 다른 에피소드와 달리 1차, 2차 재판 모두 폐정 시각이 매우 늦다.[54] 때문에 탐정 2일차 내용은 설정 상 저녁에서 한밤 중까지 이어지지만, 사무소나 살해 현장 등의 창문이 밝게 표현되기 때문에 밤 늦게까지 활동 중이라는 인상은 옅은 편이다.
원래는 3편의 최종화로 사용하려 했던 에피소드였으나 2편 개발 당시 넣을 에피소드가 부족해서 할 수 없이 2편의 최종화로 넣게 되었다고 하며, 이 때문에 화려한 역전보다 변호사가 주인공인 작품으로서 주제의식이 뚜렷한 것도 이러한 이유다.
5.1. 밈
역전재판 시리즈 자체가 전체적으로 웃기는 대사들이 많은 편이지만, 이 에피소드에서 특히 타쿠미 슈 특유의 개그력이 정점을 찍었다. 특히 나루호도와 미츠루기가 시간을 끌기 위해 하이라이트 연출까지 넣으며 아무 말 대잔치를 벌이는 아래의 장면들이 유명하여 인터넷 등지에 유머성 짤방으로 퍼져 있다. 흔히 '검사 일 때려치고 만다'와 '야구공도 수상하다는 말씀입니까'로 알려져 있다.타쿠미 슈의 필력이 정점을 찍었다 평가받는 이유 중 하나로, 에피소드 자체는 마요이가 납치당해 살해 위기를 겪고 유죄인 게 뻔한 피고인을 변호해야 한다는 역전재판 내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어두운 에피소드인데, 이러한 밈적 대사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또 뜬금없지는 않게 적절하게 풀어 집어넣은 덕분에 에피소드가 암울한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도록 완급조절까지 완벽하게 했다는 점은 굉장히 힘든 일임에도 불구하고 이 에피소드에서는 해냈다. 이 에피소드가 최고의 에피소드 중 하나로 꼽히는 이유.
- 팁
피고인은 슈퍼스타입니다! 그 정도 팁은 그러니까, 당연합니다! |
슈퍼스타는 머릿속도 슈퍼하다는 말인가! 쟁반 나르기로 돈다발을 받을 수 있으면······! 누가 검사 따위를 하겠냐![55] |
(······엄청난 발언이군······) |
- 야구공
그래도······ 그래도, 수상하잖아요! 꿰맨 자국이 있었는걸요? 그 보이 얼굴에! |
꿰맨 자국 정도는, 야구공에도 있어요! 야구공이 수상하다는 말씀이십니까! |
- 야구공 2
···장갑 정도는, 껴도 상관없잖아요! |
그래도, 가죽 장갑이라고요! 보이인데! |
가죽으로 되어있는 건, 야구공도 마찬가지예요! 야구공이 수상하다는 말씀이십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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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래 담당 검사였으나 코로시야 사자에몬에게 저격당하고 입원함에 따라 미츠루기가 대신하게 되었다.[2] 정발판에서는 1일차 법정에서 닌쟈 난쟈의 피 묻은 단추가 '피고인의 의상'에 있다고 번역해 놓았다. (원문에는 단추가 하카마에 들어있다고 언급되기에 토노사맨 복장에 있음을 알 수 있다.) 문제는 이 증거품을 제시해야 하는 부분이 피고인이 토노사맨 복장을 입지 않았다는 목격자의 증언이라는 것. 번역만 봐서는 단추가 발견된 게 어떤 의상인지 알기 어렵다.[3] 비공식 패치는 2일차 법정에서 코로시야가 증언할 때, 코로시야가 카미야 키리오를 칭하는 부분을 '그 자'로 번역했다.('그 자'는 '그 사람'을 낮추는 중립적인 3인칭이기에 코로시야가 키리오의 이름만 가지고 남자로 짐작했다는 사실을 알기 어렵다. 물론 여성에게는 '그녀'라는 용어가 보편적이지만 헷갈릴 수 있는 번역인 것도 사실인 만큼 원문대로 '그'로 표현했으면 논란의 여지가 적었을 것이다.) 정발판에서는 '그 남자' 라고 확실히 했다.[4] 토노사맨 옷을 입고 중요한 고백을 하겠다고 예견한 기자회견이었다.[5] 토노사맨 사건 이후 직장에서 잘리고 미츠루기 레이지의 경비를 하려고 했는데, 미츠루기 레이지가 "그건 좀... 곤란하오." 라며 거절했다고 한다.[6] 경찰의 요청이었다.[7] 영매사건 이후로 오컬트에는 손을 떼고, 기자로 전향했다고 한다.[8] "킬러"의 의미. 그래서 한국판 애니메이션에서도 ''킬러라고 해두죠."라고 번역되었다.[9] 뭐만 하면 매니저한테 물어본다느니, 자서전 낼 거라 자기 얘기는 못 한다느니...[10] 오오토로 신고는 코로시야 사자에몬이라는 말을 되뇌며 상당히 당황해한다.[11] "고집을 꺾었으면 죽지 않았을 것을..." 같은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12] 몸싸움의 흔적이라고 추정하고 있다.[13] 게이지 전부가 걸려 있으므로 틀릴 경우 바로 게임이 끝난다.[14] 사실 피 묻은 단추에도 의문이 있다. 이토노코 형사가 나이프가 피해자가 사망한 이후에 꽂혀졌다는 사실을 증언했기 때문. 하지만 피 묻은 단추를 제시할 경우 그냥 게임 오버가 된다.[15] 토노사맨 복장 하의는 일본 전통옷인 하카마인데, 하카마는 애당초 사진에서처럼 바닥에 질질 끌면서 입으면 안 되는 옷이다. 물론 이런 배경지식이 없어도 토노사맨 포스터와 사진을 비교해보면 모순점을 발견할 수 있다.[16] 후지미노의 대기실 앞에는 후지미노와 그녀의 스캔들을 찍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었기 때문.[17] 전자를 선택하면 미츠루기가 실망이라고 말한다.[18] 시리즈 처음으로 변호인 석에서 머리를 감싸쥐고 좌절하는 모습이 나온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눈물까지 흘린다.[19] 한마루 한글 패치판에서는 번역 실수로 다나카 지로가 되었으나 모바일에서는 제대로 나왔다.[20] 원래는 경찰서에 몰래 들어가서 가져 올 생각이었지만, 입구에서 퇴짜를 맞아서 대신 본인이 초등학교 시절 때 만든 전파탐지기를 가지고 온다. 그래서인지 주파수를 설정할 수 없어서 온갖 전파에 반응하며, 그래서 방 안을 샅샅이 뒤져야 한다.[21] 여담으로 해당 전파탐지기는 전작의 소생하는 역전의 증거 보관실에서도 볼 수 있다. 조사해 보면 '나중에 큰 일에 사용될 것 같다'는 말을 한다.[22] 해외의 유명 브랜드 상품으로, 일본에 출하되는 양이 상당히 적다고 한다. 당연히 비교적 흔한 카메라보다는 경로를 파악하기 쉽다.[23] 이 때 니보시는 본인이 '얼굴도 분위기도 수상하다'는 이유로 체포되었다고 호소하는 개그를 보여준다.[24] 즉, 정확히는 살인교사범. 그래서 사이코 록으로 걸리지 않았던 것.[25] 오오토로를 유죄로 만들기를 부탁하는 편지이다.[26] 재판장에게 망치로 맞아 죽는 꿈.[27] 자꾸 쓸데없는 태클을 거는 바람에 청중들에게 "저런 쓰레기 변호사같으니!", "엄마, 저 오빠가 살인범이지?"같은 말을 들을 정도로 시간을 끌어야 한다. 지금까지의 모든 의뢰인들은 진짜로 무죄였으며 따로 진범이 있었으나, 이번에는 진범이 의뢰인이며 그를 무죄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그가 유죄를 받을만한 요소들을 피해 추궁해야 한다. 그래서 한번씩 거꾸로 생각해야 하고, 이 부분이 난이도를 상당히 올리게 된다.[28] 이례적으로 검사와 검찰 측 증인이 틀린 말을 하는 게 아닌 상황인지라 나루호도가 억지로 아무말 대잔치를 하느라 희대의 망언들이 많이 튀어나온다. 니보시가 보이가 얼굴을 꿰맨 게 수상하다고 하자 "실밥 같은 건 야구공에도 있습니다! 야구공을 보고 수상하다고 하실 겁니까?!"라고 한다거나, 니보시가 보이가 가죽장갑을 껴서 수상하다고 말하자 "가죽으로 된 건 야구공도 마찬가지입니다! 야구공도 수상하다고 하실 겁니까?!"라고 하는 식으로 구질구질하게 꼬투리를 잡고, 보이가 오오토로에게 돈다발을 받았다고 하자 "피고인은 슈퍼스타니까 그 정도 팁을 주는 건 당연합니다!" 이라고 주장한다. 미츠루기의 반격은 한 술 더 뜨는데 "슈퍼스타면 머릿속도 슈퍼하다는 소리냐! 접시를 나르고 돈다발을 받을 수 있으면...! 누가 검사 따위를 하겠냐!"(영어판은 "걸어다니면서 주스 주고 돈다발을 받을 수 있으면, 내가 여기서 검사 일이나 하고 있겠냐!")라고 한다.[29] 다른 사람을 진범으로 만들면서까지 무죄를 받고 싶어하는 속물 변호사라는 이야기까지 나왔다.[30] 키리오가 친구와 스위스 여행을 갔을 때 후지미노 이사오에게 사 준 것이다.[31] 플레이어가 직접 선택해야하는데 잘못된 선택지를 누르면 내 나름대로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하고 넘어간다. 스토리에 영향을 주진 않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32] 무죄판결을 요구하더라도 나루호도가 말을 주저하다가 결국 잘못된 판결을 내리게 할 순 없다며 말하기를 포기하고, 심리를 계속 진행하게 된다. 그런데 GBA, NDS판에서는 여기서 게임 오버되면 오오토로 신고가 유죄가 되면서 끝난다. 이건 그냥 게임 시스템이 정교하지 못했던 것 뿐으로, 이후에 발매된 역전재판 123 나루호도 셀렉션에서는 카미야 키리오에게 유죄를 판결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33] 그래도 집요하게 추궁해도 화만 낼 뿐 갑자기 마요이를 죽이려고 들지는 않으니 안심하고 추궁해주자.[34] 그리고 이 파트에서 전설적인 "중요하지 않다"가 나온다. 모든 시리즈를 통틀어 추궁 중 나오는 선택지 중 "물론 중요하다"가 아닌 "중요하지 않다"가 나온 것은 이 파트에서 나오는 단 한 번 뿐이다. <안녕히, 역전> 에피소드의 난이도가 높음을 확실히 보여주는 부분. 그나마 다행이라면 여기에는 페널티가 아예 없어 중요하다고 해도 불이익을 주진 않고 자동으로 추궁으로 넘어간다.[루트] 코로시야가 바에서 상담했다는 증언을 추궁하면 의뢰인과 만난 이유를 이야기하는데 여기서 중요하지 않다를 선택해 의뢰인과 만난 이유가 아닌 정말 키리오와 만났냐고 물어야 한다.[36] '키리오'라는 이름은 남자 이름처럼 들리기 때문에 착각하였다.[37] 일본어로는 彼女(여성형)과 彼(남성형)의 차이라서 이 부분도 주의 깊게 읽지 않으면 꽤 눈치채기 어렵다. 하지만 인칭대명사에 성별 구분이 엄격하지 않은 한국어 번역으로는 더 직접적으로 그 남자라고 말해버려서 훨씬 쉽다.[38] 비공식 한패에서는 '그자'로 번역되어서 플레이어가 위화감을 느끼지 못하고 다른 부분에서 헤매게 할 여지가 존재한다. '그자'는 '그 사람'을 낮추는 말로 중립적인 3인칭이기에 해당 증언에서 카미야 키리오를 제시해야 하는 필요성을 못 느낄 수 있다. 물론, 남자에게 더 잘 쓰이고 여성에게는 '그녀'라는 용어가 보편적으로 쓰이긴 한다. 즉, 사람별로 헷갈릴 수도, 안 헷갈릴 수도 있는 번역인 셈. 차라리 원문대로 '그'로 표현하는 방식이 더 깔끔하고 확실한 의미를 지녔을 것이다.[39] 어느 쪽을 선택하든 결과는 같다. 참고로 여기서 오오토로가 유죄라고 선언하는 걸 결정하면 바로 마요이한테 나루호도가 미안하다 독백하고 입을 힘겹게 열고, 무죄를 선택할 경우에도 도저히 키리오한테 누명을 씌우는 건 사람으로서 못할 짓이라 생각했는지 한 번 더 숙고했다가 마요이한테 미안하다 독백하고 오오토로가 유죄라고 말하려 하는 모습이 나온다.[40] 굿 엔딩을 위해서는 반드시 설명을 들어야 한다.[41] 오오토로가 스스로 유죄를 원하게 되어 유죄 판결을 받는다면 어찌되었든 의뢰인이 만족 하는 결과가 나온것이니 약속이 이행 된것으로 간주해 코로시야가 마요이를 풀어 줄것이고, 코로시야와 오오토로의 관계를 끊어 버린다면 관계가 끊어진 그 순간부터 계약이 파기 된것이기에 더 이상 마요이를 납치해둘 필요가 없어져 마요이를 풀어주게 될 것이다. 물론 나루호도는 오오토로가 스스로 유죄를 원하게 만드는 것도 어렵고 코로시야와 오오토로의 관계를 끊어버리는건 더더욱 어렵다고 반발 하지만 마요이를 살리는 유일한 방법 이였기에 일단 말을 듣는다.[42] 참고로 이 때, 그 '누군가'가 누군지에 대한 힌트가 나오는데, 나루호도가 재판장에게 기회를 달라 설득할 때 이 법정 내 중요 인물 중 증거품들을 다 아는 상황이 아닌 사람이 있다고 말한다. 물론 마지막에 내야 하는 증거품은 유류품 3개 중 하나이고, 제시할 인물은 인물 파일 내 사람들을 보면 소거법으로 알 수 있다. 우선 이 사건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미츠루기와 이토노코와 키리오, 이번 사건의 진짜 내막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는 메이와 니보시, 법정에 없거나 콜을 받을 수 없는 마요이와 하루미, 그리고 고인인 이사오와 유리에, 진범인 오오토로, 이제 사건과 무관한 나츠미와 오바를 제외하면 남는 사람은 딱 하나, 타나카 타로=코로시야 사자에몬이다. 단, 타나카를 제시할 사람으로 고르면 오답이니 주의할 것.[43] 도시를 뒤로 했다는 것으로 보아 변호사무소도 정리하고 다른 곳으로 잠적하여 은둔생활을 한 것으로 보인다.[44] 영어판에서는 "the miracle never happen."으로 나왔다가 나루호도 셀렉션에서 happened로 수정됐는데, 한동안 영미권에서 이게 밈으로 유행했었다.[45] 그리고 이 부분에서 치히로가 말한 기적을 이르키는 방법 2가지가 모두 성립이 된 셈인데, 먼저 두번째로 말한 "코로시야와 오오토로의 관계를 끊는다"는 자신이 배신을 당했다는 사실에 분노한 코로시야가 계약을 파기 시켜버리면서 성립됐고, 첫번째로 말한 "오오토로가 스스로 유죄 판결을 원하도록 만든다"는 코로시야의 협박으로 인해 두려움에 빠진 오오토로가 스스로 유죄판결을 원하게 되었다.[46] 사실 이전까지의 법정에서 오오토로가 사실상 진범인게 결정났기 때문에 그다지 큰 의미가 있는 선택지는 아니고, 그냥 오오토로를 능욕하는 데 의미가 있는 선택지. 뭘 고르든 그는 도망칠 수 없으니 마음대로 요리하라는 치히로의 언급과 함께 나루호도가 인성질을 한다. 유죄를 선택하면 '나는 변호사지만 그래도 살인을 없던 걸로 할 수는 없다'는 말을 하여 유죄가 되며, 무죄를 선택하면 나루호도가 '부디 얼마 안 남은 여생을 즐겨주십시오'라며 비꼬며 무죄를 주장하지만 오오토로가 난입해 무죄가 되면 난 죽는다고 유죄로 해달라 애원한다. 나루호도의 성격이나 후에 무죄판결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는 말, 패배해놓고 뭐가 그리 좋냐는 메이의 말을 보면 실제 스토리는 전자를 따른 것일 확률이 높아 보인다. 반대로 애니판에서는 후자를 선택해, 나루호도가 당신은 자유입니다!라고 무죄의 뜻으로 주장하자 기다려달라고 하면서 오오토로 신고 본인이 자수한다. 그래야 미츠루기도 나루호도에게 1승 해보니까 물론 애니에서도 원작에서 유죄를 선택할 경우 나오는 장면을 나루호도가 '내가 여기서 유죄를 주장한다면... 아마 이러겠지...?'라고 상상하는 씬으로 보여주기도 했다.[47] 오오토로 입장에서는 무죄 판결이 나서 사회로 풀려나오면 코로시야에게 살해당할게 뻔한 상황이기 때문에 유죄를 주장한 것이다. 그나마 유죄 판결이 나면 교도소에 들어가므로 형 기간동안에나마 공권력의 보호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살 확률이 조금이라도 늘어나는 것. 하지만 애초에 코로시야 본인이 '내 이름과 내 목숨을 걸고 그놈은 무조건 끝장낸다'라고 이를 바득바득 갈았기 때문에 유죄를 받는다고 100% 산다고는 할 수 없다. 심지어 역전검사 2의 묘사를 보면 역전재판 세계관의 교도소는 호인보 료켄 같은 거물급 살인마는 제 집 안방 나오듯 탈옥을 하는 세계관이다. 애초에 역전검사에서 코로시야는 료켄에게 어떤 소식을 전하기 위해 그를 만나려고 감옥에 잠입(!)했다고 밝힌다. 이미 오오토로의 목숨은 끝장난 셈.[48] 미츠루기가 "저놈은 풀어두면 위험하오."라고 말했다고 한다.[49] 그리고 그녀는 웨이트리스로서 다시 한 번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데, 그건 좀 더 나중의 이야기. 원래는 이 에피소드도 2편에서 실릴 구상이었으나 3편으로 넘어갔기 때문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그래서 2편에서는 왜 뜬금없이 웨이트리스인지 의아하게 느껴진다.[50] 토미타 마츠오는 미국식 개그를, 키즈미 벤은 베토벤을 아카펠라로 하겠다고 한다.[51] 만찬 때, 메이가 버리고 간 채찍을 나루호도가 주웠고 이것을 미츠루기에게 준다. 이것도 직접 플레이어가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잘못된 증거품을 누르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에필로그도 미츠루기가 나루호도에게 채찍을 받지 못한 것을 아쉬워한다. 채찍은 재판 중에 한 번도 사용되지 않은 증거품이기 때문에 이때 주라고 나온 증거품임을 쉽게 예측할 수 있지만, 본 에피소드가 나루호도의 변호사로서의 자세를 진지하게 다루는 에피소드이기 때문에 변호사 배지를 주는 사람들도 꽤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52] 그리고 채찍을 제대로 주면 에필로그에서 미츠루기가 독백으로 '이 녀석... 설마 이걸 예상하고 나한테 이걸 준 건가?'하며 놀라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53] 실제로 2편에서 메이의 행적을 보면 이 말이 딱 맞다. 메이는 그 동안 나루호도를 이긴 다음, 미츠루기의 복수도 겸하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그에게 절대 패배할 수 없다는 강박에 사로잡혀 있었고, 그 과정에서 2-2편, 2-4편 초반에 자신이 닮지 않으려 한 자기 아버지처럼 증거를 숨기려 하거나, 심지어 증인을 조종하려는 악수까지 둔 걸 보면 답이 나온다.[54] 두 재판 모두 오후 5시 경에 마무리된다. 개정 시간이 10시이니 무려 7시간이나 재판을 끌어낸 것. 재판장이 걸핏하면 재판을 연기하려 하는 것도 이해된다.[55] 비공식 한글 패치에서는 "검사 일 때려치고 만다!"로, 정발판에서는 "검사 따위는 때려치고 말겠다!"로 의역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