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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드라마)/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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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회차별
2.1. 1회2.2. 2회2.3. 3회2.4. 4회2.5. 5회2.6. 6회2.7. 7회2.8. 8회2.9. 9회2.10. 10회2.11. 11회2.12. 12회2.13. 13회2.14. 14회2.15. 15회2.16. 16회
3. 극중의 사건
3.1. 김윤정 유괴 및 살인 사건 & 서형준 살인 사건3.2. 경기남부 연쇄살인 사건3.3. 계수동 고위층 연쇄절도 사건 & 한영대교 붕괴 사고3.4. 신다혜 실종 사건3.5. 홍원동 연쇄살인 사건3.6. 인주시 여고생 성폭행 사건, 안치수 살인 사건3.7. 박선우 살인 사건3.8. 이재한 살인 사건3.9. 김성범 살인 사건3.10. 김범주 살인 사건

1. 개요

tvN 금토 드라마 시그널의 줄거리이다.

2. 회차별

2.1. 1회

소재
김윤정 유괴 및 살인 사건, 서형준 살인 사건

내용
2000년 7월 29일 경기도 진양시 소재의 한 초등학교. 외톨이였던 어린 박해영에게는 같은 반의 김윤정이라는 친구가 있었는데, 어느 날 그녀가 사라졌다. 그런데 어린 박해영은 김윤정이 사라진 날 그녀가 묘령의 여인과 함께 가는 것을 목격했고, 죄책감이 들어서 경찰서로 가서는 진짜 범인이 따로 있다는 말을 하지만 누구도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며칠 뒤 김윤정은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고, 사건은 미제로 남는다. 그리고 15년이 흘렀다.

15년 후, 경찰이 된 박해영은 2015년 7월 27일 오후 11시 23분[1] 쓰레기통에 버려져 있던 배터리가 빠진 무전기를 통해서 2000년 8월 3일의 '이재한'이라는 경찰과 교신을 하게 되고, 선일정신병원 건물 뒤편 하수구에 김윤정 사건의 용의자 서형준의 사체가 있다는 것을 듣는다.

영문을 모른 채 병원으로 찾아간 박해영은 건물 뒤편 하수구에서 백골 사체를 발견하고 깜짝 놀란다. 그 시체는 바로 15년 전 김윤정 유괴 및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었던 서형준이었다.[2]

한편 서형준의 시체가 발견되자 김윤정 사건은 다시 언론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고, 박해영은 기자들이 보는 앞에서 공개적으로 범인에게 경고를 날린다. 이때 영인병원의 간호사인 윤수아가 경찰에 '이 병원의 간호사 강세영이 의심스럽다'며 제보를 하게 되고, 경찰은 부산으로 도주하려던 강세영을 체포한다. 그러나 강세영은 자신의 혐의를 계속 부인하고, 박해영은 직감적으로 범인이 자신들을 속였음을 깨닫는다. 사실 진범은 15년 전 선일정신병원에서 일했던 윤수아로, 김윤정 사건이 경찰과 언론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자 치밀한 계산 끝에 공소시효 말소 직전이면서 강세영이 체포당할 수 있는 시간을 남기고 사물함 명패를 바꿔치기해 고의로 무고를 한 것이었다.[3] 분명 윤수아가 자신들을 지켜볼 수 있는 곳에 있을 거라고 짐작한 박해영은 경찰들을 이끌고 주변을 수색하고, 윤수아를 발견하고 쫓아가다 횡단보도에서 놓치지만 차수현 형사의 도움으로 공소시효 만료를 20분 남긴 채 극적으로 윤수아를 체포하는 데 성공한다.

2.2. 2회

소재
김윤정 유괴 및 살인 사건, 서형준 살인 사건, 경기남부 연쇄살인 사건

내용

경찰은 김윤정 유괴 및 살인 사건의 피의자로 윤수아를 특정 및 심문하였으나, 결국 공소시효 만료 전까지 자백을 받아내지 못했다.[4] 하지만 서형준 살인 사건의 공소시효가 만료되지 않았다는 증거[5]가 나와서 김윤정 유괴 및 살인 사건의 공소시효는 지났지만 서형준 살인 사건의 공소시효는 아직 하루가 남았기에 결국 윤수아를 법정에 세우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같은 범인에게 살해당했음이 확실한 김윤정 사건은 영원히 미제로 남게 된다. 이로 말미암아 사회적으로 공소시효 폐지 논의가 일어나고, 결국 살인 등 강력범죄에 대한 공소시효는 폐지된다. 이후 김윤정 사건 해결에 기여한 박해영과 차수현, 김계철, 정헌기 등은 서울지방경찰청 장기미제사건 전담수사팀으로 인사명령을 받게되고, 한 팀을 이루어 수사에 참여하게 된다.[6] 그들의 첫 번째 사건은 바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미제 사건으로 손꼽히는 경기남부 연쇄살인 사건.[7]

한편 박해영은 이재한으로부터 '이게 마지막 무전이 될 것 같다. 하지만 끝이 아니다. 다음 무전은 1989년의 이재한이고, 이제는 박해영 경위가 나를 설득해야 한다.[8]'는 무전을 받게 되고, 그 직후 총성이 울리고 무전이 끊긴다.[9] 그 뒤 이재한으로부터 다시금 무전을 받게 되는데, 그 이재한은 박해영의 존재를 모르는 1989년의 이재한 순경이었다. 당시 경찰서에 갓 들어온 순경 이재한은 경기남부 연쇄살인사건 수사에 투입되었으며, 7차 사건 피해자로 추정되는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실종자는 놀랍게도 미래의 박해영이 말한 장소에서 시신으로 발견된다 [10]. 이때 이재한은 박해영으로부터 '8차 사건은 현풍역 기찻길에서 일어날 것'이라는 정보를 듣고 다음 날 밤 그 지역 부근을 배회하다가 피해자를 발견했는데, 이로 인해 그 피해자는 죽지 않았고 과거는 바뀌었다. 그리고 박해영을 제외한 그 누구도 이 변화를 알아차리지 못한다.

2.3. 3회

소재
경기남부 연쇄살인 사건

내용
이재한은 현풍역에서 살아있는 피해자를 발견하지만, 곧 범인에게 습격을 당하고 추격전 끝에 버스 정류장에서 범인을 잡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그 사람은 지나가던 버스를 잡으려던 무고한 행인이었다. 그리고 2015년의 박해영은 사건의 경위가 바뀌자 혼란스러워하고 이재한에게 무전이 닿자 그가 장난을 하는 것이라 생각하며 화를 낸다. 영문도 모른 채 욕을 먹은 이재한은 덕분에 범인을 잡았다고 좋아하지만 박해영은 그가 범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던 바, 만약 당신이 진짜 과거의 이재한이라면 과거를 바꿔 보라며 다음 희생자의 신상과 이재한이 잡은 행인은 범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밝힌다. 박해영의 무전을 들은 이재한이 뒤늦게 확인하려 경찰서에 들어갔지만 그 사람은 이미 지병인 간질 발작으로 인해 사망하고 만다. 그리고 그 사이에 9차 사건이 발생하면서 형사들은 혼란에 빠진다. 그 후 박해영은 당시 이재한이 잡아온 행인에게 폭력을 가하다 그 행인이 죽자 감옥까지 갈 뻔했던 형사를 찾아가 전말을 알게 된다. 또한 당시 신문을 뒤져 이재한 형사의 신상을 알아내고는 마침내 그 무전이 진짜 1989년의 무전이 맞음을 깨닫게 된다. 애초에 과거가 바뀐 시점에서 확실하게 알았어야 하지 않나

다음 날 차수현은 현재 고인이 된 당시 생존자의 유가족과 접촉해 정보를 얻으려 했지만 그녀의 죽음을 형사, 기자들의 지나친 추궁이 원인이라 생각한 그녀의 남편은 차수현을 내쫓는다. 그러나 생전 형사들에게 잘해야 한다는 어머니의 말을 들었던 그녀의 딸은 이재한 덕에 자신이 태어날 수 있었다며 생존자의 유품을 준다.[11] 이후 박해영은 무전으로 인한 사건 변경 전후를 비교하며 살해 시간이 앞당겨진 것과 장소가 범행에 불리한 곳으로 바뀐 것을 보고 이상함을 느낀다. 이후 피해자들이 모두 버스를 타고 귀가하다 죽은 것을 알아낸 차수현이 지오프로스[12]를 이용해 주요 경로를 분석한 결과 95번 버스의 노선과 범행 경로가 완벽히 일치한다는 것을 알아내게 된다.

그 시각 이재한은 무고한 사람을 잡은 것 때문에 동료들에게 비난을 받자 박해영을 찾으려 난리를 치다 쫒겨난다. 그 후 그는 전기충격기를 구해 짝사랑하는 여자 김원경에게 요즘 세상이 흉흉하다며 선물로 준다.[13] 결국 고백은 실패하지만 이재한은 범인을 잡은 후 당당히 고백할 것을 결심하며 자신이 범인을 추적했던 경로를 다시 한 번 살펴본다. 그 결과 버스 정류장에서 범인과 길이 갈린 것을 확신하고 당시 버스에 있던 사람들 위주로 재조사를 요청하지만 버스기사 이천구[14]가 당시에 탄 사람은 없었다며 부정하면서[15]역으로 이재한이 범인과 짜고 친 거 아니냐며(...) 유치장에 갇힌다.[16]

이후 차수현과 박해영은 당시 95번 버스에서 안내양으로 일했던 정경순이라는 여성과 직접 만나기 위해서 그녀의 집을 찾아가지만 놀랍게도 그녀는 경기남부 사건과 같은 수법으로 살해당한 채 발견된다. 전담팀은 살아 있는 상태에서 결박하고 죽인 과거와 달리 이번 피해자는 죽은 후에 결박당했다는 것을 알아내지만 자세한 조사를 하려던 중 경기청 형사들이 사건을 거의 강탈하다시피 가져가면서 조사는 중단된다. 이에 전담팀이 항의를 해 보지만 차수현은 안치수의 압력으로 결국 수사 중단을 선언한다. 그래도 다행히 정헌기가 현장에서 결정적 증거인 깨진 유리컵을 확보한다.

경찰서로 돌아온 박해영은 다시 무전기가 켜진 것을 보고 이재한과 대화를 시도하지만 그는 유치장에 갇혀 있는 상황. 이재한은 박해영에게 다음 희생자가 김원경이라는 말을 듣자 충격에 빠진다.

차수현은 전담팀 동료들에게 경기청보다 범인을 더 빨리 잡아야 한다고 말하고 이에 박해영이 수사 중단을 선언한 게 누구냐며 따지지만 차수현은 그것은 정경순 살인 사건이었고, 경기남부 연쇄살인사건은 계속 우리가 맡는다고 해명한다. 그 후 버스안내양이 어떻게 죽었는지 전담팀에서 역할을 분담해 조사를 시작한다.

그 시각, 이재한은 김원경을 구하기 위해서 꾀병을 부려 탈옥한 뒤 박해영이 알려준 대로 그녀가 살해당한 장소로 달려간다.

2.4. 4회

소재
경기남부 연쇄살인 사건

내용
전담팀은 김계철이 찾아낸 블랙박스와 정헌기가 찾아낸 깨진 유리컵의 지문을 통해 정경순 살인 사건의 범인이 이천구라는 것을 알아낸다. 그러나 이천구의 동료 버스기사를 조사해 아들이 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이천구가 퇴직금을 받고 회사를 그만두었다는 정보를 알아낸 박해영은 이천구가 범인의 프로파일링과 맞지 않으며[17], 8차 사건 당시 이천구는 버스 운행 중이었다며 그가 범인임을 부정한다. 그런데 이 때 이천구를 체포하기 위해 그가 있는 요양병원에 도착한 차수현이 한 가지 사실을 알게 된다. 이천구는 환자가 아니라 보호자였고, 환자는 그의 아들 이진형이었다.

박해영은 이천구가 거짓말을 했다는 것을 확신하고 그가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생각하다 앞서 조사했던 버스기사의 동료가 말해 준 사고를 당한 아들이 범인이라고 확신하고, 이를 알리기 위해 차수현에게 전화를 한다. 그런데 바로 그 때, 갑자기 침대에 누워 있던 이진형이 뒤에서 차수현을 기습해 목을 조른다. 다행히 그녀가 가까이 있던 전등으로 그를 쳐서 목숨은 구했지만 그 사이 이천구는 경찰에게 거짓으로 자수하고, 경기청은 이천구가 범인이 확실하다며 사건을 종결하려 한다. 이에 김범주는 공식적인 사건 종결을 위한 브리핑 계획을 잡는다.

그 후 박해영은 정경순이 이진형이 범인이라는 증거를 이용해 이천구에게 돈을 뜯어냈고, 살해당한 이유 역시 살인 사건의 공소시효가 폐지되었기 때문임을 추리한다. 박해영은 직접적인 증거품은 집이 아닌 다른 곳에 감췄을 것이라 추리하고[18]그녀가 자주 입었던 옷에서 천안행 버스표를 발견, 그 쪽으로 이동한다. 그 곳은 바로 그녀의 사촌 언니가 사는 집이었고, 수색 결과 의문의 전기충격기[19]가 발견된다. 박해영은 이진형의 목에서 전기충격기로 인한 흉터를 발견하고 결정적으로 전기충격기에서 김원경과 이진형의 DNA가 검출된다. 또한 심문 도중 사건이 그대로 종결되었다면 모두 행복했을 것이라고 주장개소리하는 이천구에게 박해영은 "당신 아들이 그 때 이재한 형사한테 죽었었어도 그대로 잊고 편히 살 수 있겠는가"라는 말로 밀어붙이면서 그를 꾸짖는다.[20] 그 후 간발의 차로 브리핑 직전 DNA 감식 결과가 전달되어 차수현이 기자들 앞에서 수사 결과를 직접 발표하게 된다.

결국 이재한은 김원경을 구하지 못 했다. 김원경을 찾기 위해 골목길을 돌아다니던 중 이천구에게 그녀가 어디로 갔는지 물었는데 그가 반대 방향을 가리켰기 때문. 결국 이재한은 그녀의 시체를 직접 목격하게 되고 오열한다. 한편 그 상황을 함께 지켜본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2015년에 이천구에게 살해당하게 되는 95번 버스 안내양 정경순이었다. 그녀는 김원경이 죽던 날 밤 이천구가 운전한 95번 버스에서 김원경과 이진형이 같이 내리는 걸 목격했다. 8, 9차 사건 때문에 이천구와 함께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중 이재한이 말한 용의자의 인상착의가 이진형과 유사하다고 생각한 그녀는 그가 어디에서 탔는지 이천구에게 물어봤지만, 이천구가 아들은 처음부터 타고 있었다고 거짓말을 하자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이진형을 미행하던 중 살인을 목격하게 되었고 현장에서 김원경이 떨어뜨린 전기충격기를 줍게 된 것이다. 하지만 정경순은 살인 현장을 명백히 목격했음 + 결정적 증거 확보(전기충격기)에도 불구하고 경찰에 알리기는커녕 그 증거를 돈을 뜯어내는 데 이용한다.[21]

한편, 박해영은 김원경의 이모를 찾아가 범인을 잡았다는 것과 전기충격기가 결정적 증거였다는 사실에 대해서 얘기한다.[22] 이에 이모는 전기충격기를 이재한이 준 것이라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박해영은 무전으로 범인을 잡은 게 사실상 이재한 덕이었다고 말한다. 이재한은 범인을 어떻게 잡았냐고, 증거가 나왔냐고 묻지만 박해영은 그 당시 기술력으로는 범인을 잡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다.

반대 방향을 가리켰던 이천구에게 분노해 그를 찾아간 이재한은 우연히 소란을 듣고 나온 이진형을 보고 그를 단박에 알아본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그 역시 도망치려 하나눈치는 더럽게 빠르다 결국 한 건물 옥상에서 잡히고 만다. 이성을 잃은 이재한은 연장을 들고 덤벼드는 이진형을 제압하고 폭행하지만, 이천구가 휘두른 둔기에 맞아 상처를 입는다. 이에 이재한은 이천구에게 거짓증언을 했냐고 추궁하나 이천구는 계속 아들을 감싸며 완강히 부인한다. 이에 제대로 빡친 이재한은 어차피 증거도 없고, 증인도 없으니[23] 내가 직접 끝낸다며 총을 꺼내들고, 이진형은 본능적으로 뒷걸음질을 치다가 옥상에서 떨어진다. 이재한이 그의 손을 재빨리 잡으나, 그가 아무렇지 않은 듯이 씩 웃자 충격에 빠진 이재한이 손을 놓아 버리고 이로 인해 이진형은 하반신이 마비되어 살인을 중단하게 된다. 이재한은 병원을 찾아와 자수를 권하지만, 이천구는 이를 통해 죗값을 받았으니 더 이상 불쌍한 자신의 아들을 괴롭히지 말라며 정신승리를 시전, 이재한을 내쫓는다.

김원경의 이모는 이재한을 찾아가 그녀가 생전 이재한을 많이 좋아했다는 사실을 알려주며 2장의 영화표를 준다. 사실 3화에서 김원경이 주려다 만 것이 바로 이 영화표. 이재한은 혼자 영화를 보면서 김원경을 떠올리고 눈물을 흘린다.[24][25]

2.5. 5회

소재
계수동 고위층 연쇄절도 사건, 한영대교 붕괴 사고

내용
경기남부 연쇄살인사건 이후 6년이 지난 1995년, 형사가 된 이재한은 속칭 '대도 사건'이라고 불리는 계수동 고위층 연쇄절도 사건을 수사하다가 무전이 6년 만에 연결되자 박해영[26]에게 해당 사건의 범인이 누구냐고 묻는다. 박해영은 2015년에도 아직 미제 사건이라서 범인을 모르고 프로파일링을 조금 해 보긴 했지만 만약 안다고 해도 과거가 바뀔 수도 있기 때문에 알려 줄 수 없다고 한다. 이에 이재한은 지금 한 달 넘게 개고생 중이라서 프로파일링인가 프로레슬링인가 뭔가 하는 것[27]에 관해서라도 가르쳐 달라고 한다. 그래서 박해영은 용의자 중에 면식범이 있었냐고 묻지만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했다고 하자, 박해영은 용의자가 외부인이라는 가정 하에 간단한 프로파일링을 한다. 다만, 이것은 정확한 수사 자료가 아니라 신문 기사를 토대로 한 것이기 때문에 참고만 하라고 한다.

이재한은 박해영의 프로파일링을 바탕으로 수사를 하고 도둑맞은 집의 우체통에서 오경태라는 남자[28]의 지문이 발견되었다는 것을 근거로 그를 체포한다. 오경태의 딸 오은지는 아빠는 범인이 아니라고 하며 이재한의 경찰차를 따라가기 위해 버스를 타는데, 이송 도중에 한영대교가 무너진다. 이재한은 차를 급하게 돌려서 떨어지지 않았지만 오은지가 탄 버스는 추락하고, 오은지는 사망한다. 이후 오경태는 감옥에 수감되었고, 대도 사건은 미제 사건에서 해결된 사건으로 변한다. 하지만 어딘가 석연치 않은 점을 느낀 박해영은 이 사건을 다시 파기 시작하고 동료들은 이에 이상함을 느낀다.[29] 그런데, 2015년이 되어서 출소한 오경태가 갑자기 납치 사건을 일으킨다. 박해영은 오경태는 여태까지 대물 절도[30]만 했었는데 갑자기 범죄 패턴이 바뀌고 인질을 잡았다는 점을 보아 이것은 돈이 아니라 애초에 인질의 목숨을 노린 범행이라고 추리한다.

인질과 오경태의 관계를 찾기 위해서 오경태가 수감되어 있던 감옥을 조사하던 박해영은 오경태가 딸의 죽음으로 인해 불에 관한 트라우마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31] 그리고 차수현은 피해자 역시 사고로 인해 불에 관한 트라우마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날 밤에 무전이 연결되자 박해영은 오경태가 갑자기 사람을 죽이려고 한다며 과거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묻는다. 하지만 이재한은 자신이 틀렸고 모든 게 엉망이 되어 버렸다며, 이 무전은 시작되면 안 됐었다고 말한다.

2.6. 6회

소재
계수동 고위층 연쇄절도 사건, 한영대교 붕괴 사고

내용
6화는 5화의 자세한 내막을 설명하는 화라서 중복되는 내용이 많다.
경찰은 사건의 목격자라고 주장하는 검사장 아들 한세규에게 과거 절도범들의 사진을 보여 주는데, 그는 처음에 다른 사람을 찍었지만 오경태의 사진을 보더니 진술을 번복한다. 이후 한세규의 집 우체통에서 오경태의 지문이 발견되고 결국 이재한은 오경태를 체포한다. 오경태는 끝까지 자신은 범인이 아니라고 하고, 이재한은 증인과 증거가 다 나왔다며 왜 자기한테 거짓말했냐고 실랑이를 벌인다. 그 사이 오경태의 딸 오은지가 와서 아빠는 범인이 아니라고 이재한을 막으려 하자, 오경태는 딸만 집에 보내 주고 제 발로 경찰서에 가겠다고 한다. 하지만 이재한은 이미 집에 경찰이 출동해 있을 테니 그냥 자기랑 가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하며 연행한다. 이에 오은지는 이재한과 오경태를 따라가기 위해서 버스를 탄다. 이후 한영대교가 붕괴하여 오은지가 탄 버스가 추락한다. 이재한은 차를 급하게 돌리면서 추락을 면했지만 뒤따른 차와 충돌하여 순간 정신을 잃는다.

이재한은 정신을 차리고 오은지를 구하기 위해서 다리를 내려가려고 했으나 내려갈 길이 없었다. 오경태도 정신을 차렸으나 수갑을 차고 있어 차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구조대가 출동했으나 버스에서는 이미 기름이 새고 있어서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상황. 오은지와 신여진[32]은 둘 다 버스에 끼어 있는 상황이었는데 유압기는 1개밖에 없었다. 구조대원들이 유압기를 빨리 하나 더 가져오라고 무전을 하는 사이에 신여진의 아버지 신동훈은 자신의 딸을 먼저 구하라며 구조대원을 재촉한다. 결국 구조대원은 신여진을 먼저 구하지만, 그 직후 버스가 폭발해 버리고 오은지는 사망한다. 그리고 오경태는 경찰 무전기를 통해서 모든 것을 라이브로 듣고 있었다.

사건 이후, 이재한은 유일한 증거였던 지문이 조작된 증거[33]라는 것을 알아낸다. 이재한은 무전이 연결되자 박해영이 옳았다며 이 사건은 미제로 남아 있었어야 한다며 후회한다. 이에 박해영은 우리가 망쳤으니 지금이라도 진범을 잡아서 미래를 바꿔야 한다고 한다.

차수현은 오경태와 신여진의 공통점이 한영대교 붕괴 사고라는 것을 알아채고, 피해자에게서 전화가 걸려 온다. 이에 경찰은 위치 추적을 실시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출동해서 그 주변을 샅샅이 뒤진다. 하지만 차수현은 피해자 주변에 핸드폰이 떨어져 있었다는 것을 미심쩍어한다. 하지만 성문 감식 결과 피해자가 맞다고 확인되었기 때문에 수색하러 가던 중 박해영으로부터 오경태의 범행 동기를 듣게 되고 어떻게 알아냈냐고 묻는다. 하지만 박해영은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하며, 오경태의 목표는 신여진이 아니라 신동훈이라고 말하며 한영대교에 있을 것이라 한다. 차수현은 미심쩍었던 것에 대한 이유를 깨닫게 되며 신동훈의 위치를 확인하지만, 신동훈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 핸드폰 추적을 하지만 이미 꺼진 상태. 한편, 신동훈은 오경태의 협박 메일을 받고 한영대교로 가서 대체 우리한테 왜 이러냐고 따진다. 오경태는 내 딸이 죽어 갈 때 아무것도 못했던 무력감을 너도 한 번 느껴 보라고 한다.[34] 신동훈이 딸을 살려 달라고 빌자 오경태는 신여진이 있는 냉동차의 위치[35]를 가르쳐 준다.

박해영은 한영대교에서 오경태를 체포한 후 냉동차를 발견하게 되고, 이것을 차수현에게 전화로 알린다. 박해영은 오경태가 냉동차를 폭발시켜서 신동훈을 죽이려고 한다는 것을 깨닫고 차수현을 말리러 뛰어간다. 하지만 이미 차수현은 신동훈 대신 냉동차 문을 열어 버렸고, 그대로 냉동차가 폭발하며 차수현은 사망한다.[36] 이에 박해영은 과거에서 대도 사건의 진범을 잡아 미래를 바꾸고자 한다. 그래서 추리를 하려 하지만 수사 자료가 아닌 신문 기사로만 하는 것이라서 아무것도 알아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김계철이 이를 보고 정식 수사 자료를 갖다 준다. 자료를 훑어 보던 중 박해영은 털린 집의 아들들이 모두 같은 학교를 나왔다는 것을 알아내고 면식범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한편, 이재한도 목격자 한세규의 증언과 4차 사건 당시 각 잠복 팀의 용의자 추적 경로를 비교해 보고는 빠져 나갈 구멍 자체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내부인의 소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당시 목격자인 한세규를 찾아가서 유도 신문[37]에 성공하고 한세규가 범인임을 확신한다.[38] 그리고 반장에게 찾아가서 항의한다. 하지만 반장은 범인이 잡혀서 끝난 사건이라고 묵살하고, 이재한은 증거라고는 한세규의 증언뿐인데 만약 한세규가 거짓말한 것이면 다시 수사해야 한다고 하지만 반장은 또 다시 묵살한다.[39][40] 이재한은 단서를 얻기 위해 오경태에게 면회를 신청하지만 거부당한다.

이후 이재한은 박해영과 무전이 연결되자 미래의 오경태가 어떻게 되었는지 묻는다. 박해영은 오경태가 경찰을 죽였다고 대답하며 범인을 잡았냐고 묻는다. 이재한은 용의자 특정은 했는데, 영장은 구경도 못 했기 때문에 증거 찾는 게 불가능하다고 한다. 박해영이 용의자가 한세규냐고 묻자, 이재한은 어떻게 알았냐고 놀란다. 박해영은 한세규의 진술이 이상했다고 하며 한세규는 오경태를 사건 전부터 알고 있었고, 그래서 타깃으로 정했을 것이니 어떻게 알았는지 알아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재한은 오경태는 자신을 절대 만나 주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이에 박해영은 오경태는 20년 후에도 살아 있으니 자신이 만나서 알아내겠다고 하며, 이재한에게는 20년 후에도 발견되지 않은 장물 쪽을 조사해 달라고 한다.

박해영은 오경태를 심문하러 간다. 처음에는 신동훈도 피해자이며, 같은 상황이었으면 당신도 똑같았을 것이라며 이중잣대를 지적하고, 다리를 엉망으로 만든 건설회사 회장이나 안전하다고 거짓 판정을 내린 고위 공무원들에게 복수하려니 무서웠냐고 도발을 한다. 그러자 분노한 오경태는 경찰 새끼들이 뭘 아냐고 따지고, 박해영은 이에 경찰이 무능하고 더러운 건 알지만 네가 죽인 것은 유일하게 너를 이해해 줄 경찰이었다고 화를 낸다. 오경태는 결국 이 세상에서 날 이해해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자리를 박차고 나가려 한다. 그러자 박해영은 오은지가 죽어갈 때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만든, 그리고 그에게 누명을 씌운 그 놈을 잡아서 복수를 하자고 설득한다.[41] 결국 박해영은 오경태를 설득하는 데 성공하게 되고, 오경태는 찬찬히 당시의 기억을 되짚어 보기 시작한다. 그리고 사건 전에 한세규를 만났다는 것까지 기억해 냈다. 생선을 한세규의 집으로 배달하는 도중 대문 앞에서 귀가하던 한세규와 부딪쳤고, 한세규는 냄새 나고 더럽다며 꺼지라고 한다.

이재한은 장물에 대해서 알아보기 위해 장물아비를 찾아갔으나 그는 장물은 전혀 나온 적이 없으며, 나왔다면 경찰이 먼저 알아냈을 거라고 한다. 이에 이재한은 한세규의 주변을 영장도 없이 마구잡이로 수색하지만 발견되지 않는다. 이재한은 박해영에게서 한세규와 오경태가 만난 적이 있었다는 것을 전달받는다. 이재한은 오경태의 기억 속의 한세규 차가 무슨 색이냐고 묻고, 박해영은 빨간색이라고 한다. 그때 한세규가 검은색 차를 타고 나타나며, 이재한은 잡을 수 있을 것 같으며 꼭 잡아 넣을 거라고 한다.

2.7. 7회

소재
계수동 고위층 연쇄절도 사건, 신다혜 실종 사건

내용
결국 이재한이 한세규가 진범이라는 증거를 찾아내어 오경태의 누명을 벗겨내고 차수현도 다시 살아나게 된다. 박해영이 잠든 사이 종이가 펄럭이며 과거가 바뀌고, 박해영이 잠에서 깨어 차수현은 어디에 있냐고 묻자 병가를 내었다는 대답이 돌아온다. 박해영은 차수현의 집에 찾아가기까지 하며 차수현이 살아있다는 것을 여러 번 확인한다. 그러나 한세규는 단순 호기심에 의한 범행(...)이었다는 어이없는 이유로 집행유예로 풀려나고, 오경태는 풀려나자마자 신동훈을 칼로 찔러 살해하고 결국 2005년에 옥중에서 세상을 떠난 것으로 바뀌었다.[42] 이를 본 박해영은 결국 현실은 불공평하다라는 진실만을 되새기고 무전기를 버리게 된다.

한편, 현재 시점에서 20년 전(1995년) 실종된 자신의 약혼녀 신다혜를 찾아 달라는 사진작가 김민성이 장기미제전담팀을 찾아오는데, 놀랍게도 이 실종 사건과 계수동 고위층 연쇄절도사건 사이에 연결고리가 있는 것을 박해영이 눈치채고 본격적으로 수사를 시작한다. 이번 화에서 차수현은 박해영이 이재한을 알고 있다는 것에 의심을 가지며 궁금해하기 시작한다.

2.8. 8회

소재
계수동 고위층 연쇄절도 사건, 신다혜 실종 사건

내용
신다혜가 살아 있다는 증거[43]를 확보한 장기미제전담팀은 정식 수사에 돌입한다. 우선 김계철이 가족과 주변을 조사했지만 딱히 수상한 점은 없었다. 차수현은 김민성을 찾아가 신다혜의 정보를 듣던 중 소속사와 신다혜의 관계가 좋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박해영은 소속사 사장과 면담을 갖는다. 그리고 그 소속사 사장으로부터 신다혜와 한세규의 관계를 듣게 된다. 대도 사건의 장물이 발견된 바로 그 별장에서 한세규와 재벌 친구 3명이 신다혜를 포함한 연예인들의 접대를 받으며 유흥을 즐기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대도 사건이 발생한 원인도 밝혀진다. 한세규 친구들의 아버지들이 검찰 수사를 받는 중이었기 때문에 한세규의 친구들은 한세규 아버지에게 청탁을 했지만 통하지 않자 한세규를 통해 수사를 중단시키려고 한다. 하지만 한세규는 아버지는 자기 말도 안 듣는다며 거절했고, 친구들은 별장에서 접대받고 놀던 걸 찍은 영상[44]을 경찰에게 넘기겠다며 협박한다. 한세규는 이를 막기 위해 친구들의 집에 침입해 테이프를 훔치고[45]단순 절도범으로 위장하기 위해 현금과 귀금속까지 모조리 훔쳤던 것이다.[46]

현재 시점으로 돌아와서 박해영에게 사건의 전말을 전해 들은 차수현은 김민성에게 그 목걸이를 맡아 줄 사람이 없냐고 묻게 되고, 김민성은 김지희라는 신다혜의 고향 후배가 있음을 알려준다.[47] 차수현은 김지희의 행적을 추적하면서 김지희가 신다혜라는 걸 알게 되고, 신다혜에게 직접 사건의 전말에 대해 듣게 된다. 한세규가 이재한에 의해 체포되기 전 신다혜는 자신이 한세규에게 강간을 당했던 영상을 받으러 갔는데, 한세규가 마약을 해서 정신이 나갔는지(...) 신다혜에게 대도 사건에서 훔쳤던 장물을 보여주게 되고 거기서 신다혜는 한세규가 보여 준 블루 다이아몬드를 훔친다. 한세규가 대도 사건으로 잡혔다가 풀려난 후 그 다이아몬드를 내놓으라며 신다혜를 협박하지만 그녀는 경찰에 가서 자수하겠다며 한세규의 말을 씹어 버린다. 결국 그날 밤 한세규가 찾아와서 침대에서 자고 있던 김지희를 신다혜로 착각하고 살해한다.[48]

현재 시점으로 돌아와 박해영은 한세규를 찾아가 도발하며 당신을 꼭 체포하겠다고 엄포를 놓는다. 한편 차수현은 신다혜에게 증거가 없냐고 묻는데, 신다혜의 언니가 증거가 있다고 말한다. 장면이 바뀌어 장기미제전담팀은 다시 사무실로 돌아왔고, 김계철은 박해영이 한세규를 찾아갔던 일 때문에 화를 낸다. 뒤이어 안치수가 들어오며 한세규를 찾아갔던 일을 따지는 게 아닌 이유를 물어 전담팀 전원이 벙찐 표정을 짓는다. 차수현은 미강저수지 변사 사건[49]이 타살이라는 의혹이 나왔으며 유력한 용의자가 한세규이기 때문에 자신이 지시했다고 하고 소환 조사를 요청한다. 안치수는 확실한 증거가 없으면 씨알도 안 먹히는 상대라며 증거가 있냐고 묻자 차수현은 테이프를 내미는데, 조금 전 병원에서 신다혜의 언니가 말했던 바로 그 증거였다. 김지희가 죽던 날 밤 신다혜는 평소처럼 자신의 연기를 휴대용 카세트로 녹음했고, 녹음을 중지하지 않은 채 머리맡에 두고 잠들었다. 그리고, 중간에 깨어나 물을 마시던 중 한세규가 김지희를 살해하는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즉, 살해 도중의 음성까지 전부 녹음되어 있었던 것. 김범주와 안치수는 한세규를 만나서 그 테이프의 복사본을 들려주게 되고, 한세규는 김범주를 질책한다.

그리고 김계철의 생각과는 달리 한세규가 소환 조사에 응하자[50] 한세규 검거를 위한 작전에 돌입한다. 하지만 김범주가 신다혜를 제거하기 위해 자신의 하수인을 보내고, 이를 발견한 차수현이 납치범을 제압하고 신다혜를 풀어 준 뒤 자신의 차로 호송하는 게 아니라 아예 납치범을 소화기로 후려치고 그의 차량을 뺏어 타는 기지를 선보이며 경찰청으로 직행한다.[51] 소환 조사를 받던 한세규는 본인의 목소리가 맞다고 인정했지만 녹취 파일이 신다혜의 집에서 녹취되었다는 근거가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박해영은 녹취가 신다혜의 집에서 이뤄졌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사실 안치수가 한세규에게 들려준 녹취는 완전한 것이 아니었고 한세규가 듣지 못했던 뒷부분이 남아 있었다. 다름 아닌 김민성의 목소리인데, 살인이 끝난 직후 신다혜의 집에 김민성이 왔던 것.[52] 결정적인 증거의 등장에 한세규는 완전히 패닉에 빠져 버리고, 타이밍 좋게 신다혜가 차수현과 함께 등장하자 한세규는 소스라치게 놀란다. 결국 그는 자신의 범행을 자백[53]하게 된다. 완전히 궁지에 몰린 한세규는 결국 멘탈이 갈가리 찢기면서 취조실에서 난동을 피우다가 공공기물 파손 및 공무집행 방해, 모욕, 폭행, 감금미수 그리고 살인 혐의로 체포된다. 그리고 이 때 박해영은 내부의 적이 있다는 사실을 확신하게 되는데, 한세규가 녹취 파일을 마치 미리 들었다는 듯 행동하다 나중에 밝혀진 후반부 녹취록을 듣고 당황하였기 때문.

한세규 검거 이후 박해영은 신다혜에게 플로피 디스켓의 행방을 묻는데, 20년 전 이재한이 있는 형사기동대에 보냈다고 한다. 한편, 20년 전에서는 불행히도 그 우편물을 김범주가 이재한보다 먼저 보게 되고 자신과 커넥션이 있는 인물들의 정보만 삭제하고 검찰에 넘긴다. 다시 현재 시점으로 돌아와 안치수는 김범주에게 문책을 당한다. 안치수는 박해영에게 수상한 낌새가 없었냐는 김범주의 물음에 그의 무전기를 떠올리지만 수상한 점은 없다고 대답한다. 그러나 사실 안치수는 계속 무전기에 대해 신경을 쓰고 있었다. 이후 회상이 나오면서 2000년에 마지막 무전을 남기던 이재한을 총으로 살해한 인물이 안치수임이 드러난다. 그날 밤 박해영은 무전기가 작동되는 소리를 듣게 되고, 그것이 안치수의 책상 서랍에 있다는 것에 놀란다. 그리고 무전기를 꺼내는 순간 안치수와 마주친다.

2.9. 9회

소재
홍원동 연쇄살인사건

내용
안치수의 책상에서 이재한의 무전기를 발견한 직후 안치수와 마주친 박해영. 안치수는 박해영에게 이재한과 무슨 관계냐며 캐묻지만, 박해영은 무시하고 무전기를 가져간다. 이후 차수현의 집에 간 박해영은 거기서 이재한의 수첩을 발견하고, 그 안에서 이재한이 적은 쪽지를 발견하게 된다. 그 쪽지 안에는 그간 이재한과 박해영이 무전을 주고받음으로써 해결했던 사건들[54]이 적혀 있었다.

한편, 박해영에게서 홍원동 사건에 대한 말을 들은 1997년의 이재한은 2명의 여성이 관할서가 다른 두 구역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었다는 것을 알고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했음을 직감한다. 이재한은 이를 당시 형사반장 김범주에게 보고하지만 언제나 그랬듯 김범주는 상큼하게 씹고, 결국 이재한 혼자서 사건을 파게 된다. 그런데, 이재한이 정리해 놓은 사건 파일을 본 차수현이 다른 피해자들처럼 우울한 노래를 들으며 그들의 이동 경로를 따라 홍원동을 걷다가 범인의 표적이 되고 만다. 하지만 범인이 자리를 비운 사이 탈출에 성공하고, 차수현을 찾아 다니던 이재한이 간발의 차로 그녀를 발견한다.[55] 여기서 놀란 차수현을 달래는 이재한에게 센빠이 크러쉬 당한 사람이 그렇게 많았다 카더라 이재한 역시 자신이 전에 좋아하던 여자가 비슷한 모습으로 살해당했던 걸 발견한 적이 있기 때문에[56] 감정을 추스르지 못한다. 끌어안고 있는 두 사람의 뒤쪽 골목길에서 범인의 그림자가 비치는 것으로 차수현의 회상이 끝난다.

2015년 현재, 지나가던 등산객에 의해 홍원동 사건과 비슷한 수법의 사체가 발견됨에 따라 추가 수색 허가를 얻어낸 팀원들은 홍원동 근처 산자락에서 수색을 하고 있던 참이었다. 1997년의 사건이 연쇄살인사건임을 확신하는 박해영은 연쇄살인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3구 이상의 시신이 발견되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차수현이 실제로 3구일 뻔 했다며 자신의 트라우마이자 사건의 전말을 밝히며 팀원들은 그녀가 바로 당시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임을 알게 된다. 아니나 다를까 해당 구역을 수색하자 총 9구의 시신이 발견, 마침내 홍원동 연쇄살인사건의 실체가 드러난다. 망연하게 서 있는 5명의 눈 앞으로 마치 공동묘지를 방불케 하는 시신 수색 현장이 보이며 9화 종료.

2.10. 10회

소재
홍원동 연쇄살인사건

내용
전담팀은 경찰 수뇌부들을 모아 놓고 사건 브리핑을 한다. 1997년의 범행 패턴이 거의 일치한다는 차수현의 보고에 경찰청장은 그럼 그 때 경찰이 못 잡아서 범인이 9명을 더 죽인 것이냐며, 여태까지 뭐한 거냐고 화를 낸다. 지도 그 때 경찰이었으면서 그러면서 대중들에게 알려지면 난리가 날 것인데 어떻게 막을 거냐고(...) 말한다.[57] 이에 김범주는 미제 사건을 여럿 해결하여 대외적으로 신뢰를 받고 있는 장기미제전담팀에게 맡긴다면 여론을 잠재울 수 있을 거라고 주장한다. 브리핑이 끝나고 안치수가 김범주에게 일부러 실패하게 만들어서 전담팀을 해체시키려고 하냐고 따지자, 김범주는 그래도 자기 새끼들이라고 걱정되냐며 빈정거리고, 박해영이 이재한에 대해 캐고 다닌 것을 제대로 보고하지 않은 것을 질책하며 사건을 해결하지 못하면 같이 책임을 질 것이라며 경고한다.

본격적으로 수사에 돌입한 전담팀. 광역수사대와 수사 자료를 연계하기 위해 전담팀은 새로 발견된 피해자들이 신원 미상의 마지막 시신을 제외하면 모두 개인 사정으로 홍원동을 자주 다녀간 사람이라고 브리핑하고, 박해영이 프로파일링 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모두의 앞에 선다. 이때 자신은 이론만 알고 수사는 잘 모르니 참고만 하라고 자세를 낮춰 겸손한 모습을 보이자 그의 등장을 탐탁지 않아 하던 형사들[58]과 전담팀 모두가 놀란다. 박해영을 등한시하던 강력 1, 2반 형사들도 점점 세밀한 프로파일링으로 윤곽이 잡히는 범인의 특성에 진지하게 집중하기 시작한다. 차수현은 브리핑 마지막에 자신이 당시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였다고 밝히고,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자진해서 최면 수사를 받는다. 그러나 전혀 새로 기억한 부분이 없자, 차수현은 한 번 더 받겠다고 한다. 하지만 박해영은 과거에 실패했던 수사 방법을 다시 할 필요는 없다고 하고, 안치수도 박해영의 말에 동의한다. 이때 박해영의 말을 받아들인 안치수에 전담팀 만담 콤비가 놀라는 모습이 백미

1997년의 이재한은 차수현을 구출한 뒤, 경찰서로 데려와 그녀에게 피해 당시의 증언을 듣는다. 그것을 토대로 이재한과 수사팀은 총력을 다해서 주변 탐문 수사를 하지만 별 소득이 없다. 이재한은 홍원동을 수색하던 도중 박해영과 무전이 연결되고, 이번엔 홍원동 사건이냐고 묻는다. 이에 박해영은 맞다고 하며, 당시에 자신들이 알아낸 것 외에 더 아는 것은 없냐고 묻지만, 이재한은 따로 없지만 사람을 2명이나 죽이고 자기 팀 막내까지 죽이려 든 범인을 꼭 잡아야 한다고 한다. 박해영은 그 막내가 차수현이냐고 묻고, 이재한이 차수현을 어떻게 아냐고 묻자 박해영은 차수현이 지금 장기미제전담팀의 팀장이라고 알려준다. 이재한은 매우 놀라며 '올해 들은 말 중에 가장 충격적인 말이네요'라고 한다. 이에 박해영은 차수현이 경찰 이전에 피해자니까 좀 달래 주라고 한다. 그 말을 듣고 차수현을 만난 이재한은 범인들이 무서워서 경찰 더 못 해 먹겠다는 차수현을 설득한다. 차수현이 잡았던 퍽치기범의 피해자가 보낸 곶감을 주며[59] 그렇게 무서운 범인, 누군가는 잡아야 하지 않겠냐고 한다.[60]

다시 무전으로 돌아와서, 박해영은 2015년의 이재한이 궁금하지 않냐고 묻자 이재한은 아버지가 점집 다니는 것도 골치 아프다며 자신은 미래에 대해서 알고 싶지 않다고 하고 혹시나 2015년의 자신이 정신 못 차리고 있으면 정신차리게 주먹질 해달라고 한다. 박해영은 2015년의 이재한이 실종 상태라는 사실을 알리려고 하지만 그 순간 무전이 꺼진다.

현재 시점의 광역수사대는 박해영의 프로파일링을 토대로 피해자들의 지인이나 이동 경로를 찾아 다녔지만, 공통점은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다. 전담팀은 마지막 피해자의 신원을 알아 보려고 했지만 실종자 데이터 베이스와 일치하는 사람도 없고 치료나 수술도 받은 흔적이 없어 난관에 부딪힌다. 다만, 몸에서 다량의 수은이 검출되었으며 매듭과 교살 방식이 다른 피해자들과 달리 뒤쪽에서 행해졌다는 특이점이 발견된다. 또한, 당시 입고 있었던 옷을 토대로[61] 사건 발생 시간을 2014년 겨울 이후로 특정 짓는 데 성공한다.

전담팀은 홍원동의 부동산을 모조리 뒤지며 갑자기 잠적한 여성이 있냐고 묻지만 소득이 없었다. 그러다 박해영은 부동산 지도에 빈 공간이 있는 것을 보고 묻자 그곳은 공장 단지라는 답변이 돌아온다. 이것이 피해자의 몸에서 발견된 수은과 관련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하며 찾아가서 탐문을 하자 무단 결근자가 있었으며, 그 사람의 짐은 따로 정리돼 있었고 그것을 인계받는다. 박해영은 해당 실종자의 가족과 DNA 분석을 요청하고, 분석 결과 마지막 피해자는 유승연이라는 이름의 여성으로 밝혀진다. 이후 유승연의 일기에서 범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계속 따라 다니며 그녀를 감시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62][63] 자신의 프로파일링과 맨 뒷장의 가계부를 토대로 피해자들의 공통점이 바로 편의점이라는 것을 알아내고, 홍원동의 편의점을 뒤지다가 수상한 편의점을 발견하고[64] 편의점 알바생을 다짜고짜 덮치지만 물건을 정리한 사람은 전 타임 근무자이고 이미 퇴근했다는 얘기를 듣는다.

한편, 차수현은 박해영에게 편의점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이동하는 도중 자신이 범죄 피해를 당했던 곳을 지나가게 된다. 그 곳에서 가로등 불빛을 본 차수현은 사건 당시의 기억을 되살려 내는데, 사실은 도주 중 전봇대에 부딪혀 넘어지는 바람에 방향 감각을 잃어서 반대쪽 길로 다시 되돌아 갔었으며,[65] 이 때문에 본의 아니게 범인과 다시 마주쳐 살해당할 뻔 했었다는 사실과,[66] 범인의 집 앞에서 맡았던 시궁창 냄새가 길바닥 맨홀 뚜껑에서 나는 하수구 냄새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67] 이를 토대로 범인의 집으로 추정되는 곳을 찾아내고 노크를 하지만 안에 인기척이 없어 문을 당겨 보는데, 문이 열리며 10화가 끝난다.

2.11. 11회

소재
홍원동 연쇄살인사건, 인주시 여고생 성폭행 사건

내용
용의자 김진우의 집에 들어간 차수현은 수색 도중에 18년 전 납치됐을 때의 트라우마를 계속 떠올린다. 이때 편의점에서 김진우의 주소를 알아낸 박해영이 들어와 차수현을 안정시킨다. 이후 경찰의 본격적인 수색이 시작되는데, 집에서 피해자들의 소지품들이 속속 발견된다. 그리고 장롱에서 김진우의 어머니로 추정되는 유골(!)도 발견되고, 김진우 집 앞 도로에 있던 차의 블랙박스에서 큰 가방을 가지고 나가는 김진우의 모습이 포착된다. 그가 향한 곳은 시신들을 암매장했던 동이산이었고, 경찰은 산 일대를 대대적으로 수색한다. 결국 목을 매 자살하려는 김진우를 발견한 차수현이 총으로 나무에 묶은 끈을 맞춰 그를 구해 낸다. 그리고 김진우의 머리에서 비닐 봉지를 벗기고[68] "이번엔 내가 너를 도와줄게."라고 한 후 "넌 이렇게 쉽게 끝내선 안 돼. 절대로."라고 말한다.

조사실 앞에서 김범주의 사건 브리핑이 있은 후 박해영이 김진우를 취조하러 들어간다. 이때 김진우의 집에서 발견된 N.EX.T의 '날아라 병아리'가 흐르며 김진우가 유승연을 죽이면서 느끼는 감정 변화를 보여준다. 유승연을 죽인 후 김진우는 더 이상 살인을 할 수가 없어 삶의 이유를 잃었고, 결국 자살을 택하게 됐다는 것. 박해영은 누군가 한 명이라도 손을 내밀어 주었다면 김진우도, 피해자들도 모두 구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그날 밤 박해영은 이재한과의 무전에서 '우리가 누군가의 인생을 결정할 수 없다'며 범인은 알려 주지 않고 이재한에게는 포기하지 말라는 말만 한다. []'미제사건은 누군가 포기하기 때문에 만들어지는 겁니다.''' 그러니까 형사님이 포기하지 말아주세요 ]

1997년, 이재한은 차수현에게 시체의 손을 만져 보게 하고 그 느낌이 납치당했을 때 범인의 집 장롱에서 만졌던 것과 동일하다는 것에서 힌트를 얻어 2인 가구를 조사하던 중 하수도 덮개 앞 집에 사는 김진우를 체포하게 된다. 이로 인해 다시 역사가 바뀌어 박해영이 가지고 있던 메모에서 '홍원동 사건' 부분이 사라지고, 취조실에 있는 김진우도 사라진다. 또한 1997년 이후에 살해당한 9명의 피해자들이 모두 살아나게 된다. 박해영은 치료 감호소에 있는 김진우를 찾아가는데, 침대 위에 앉아 있는 김진우를 본 후 나가면서 사건의 마지막 피해자였던 유승연[70]과 스치면서 홍원동 사건은 종료.

차수현은 올핑크로 꾸미고 맞선 자리에 나가던 중에, 박해영은 매장에 들러 주문한 샌드위치를 먹으며 형사사법 연구방법론을 보고 있던 중에 백골 사체 보고를 받고 국과수에서 우연히 만난다. 맞선 상대 지못미 이번 사체에는 오른쪽 어깨에 철심을 박은 흔적이 있었지만, 이재한의 DNA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온다. 그 후 차수현은 박해영에게 왜 이재한에게 집착하냐고 묻지만, 박해영은 대충 얼버무린다. 위 사건 사이에 잠시 과거 장면이 나오는데, 차수현이 혼인빙자간음죄로 체포된 남자를 취조하던 중에 초콜릿으로 추정되는 작은 상자를 떨어뜨린다. 차수현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동료 형사들은 드디어 고백할 것 같다며, 차수현이 이재한에게 반한 건 세기의 미스터리라고 한다. 정작 그 Mister Lee 이재한은 초콜릿 같은 거 주는 여자 딱 질색이라며 차수현을 상심케 한다. 결국 초콜릿도 전해 주지 못하고 집에 돌아와서 상심하고 침대에 누운 차수현에게 동생이 도대체 그 남자가 어디가 좋냐고 물을 때 회상으로 커피 사건(?)[71]이 나온다.

다시 무전이 연결되고, 박해영은 1999년 인주 여고생 사건이 마지막 사건이 될 것이며 그 사건에 대한 진실을 밝혀 달라고 부탁한다. 1999년 인주고등학교는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라온 '열여덟 명의 악마들을 고발합니다'라는 익명의 글 때문에 난리가 난다. 이 때문에 피해자인 강혜승은 투신 시도를 한다. 김범주는 장영철에게 불려가 밑도 끝도 없이 충성 서약을 하는데 장영철은 "그게 무슨 소리예요. 나에게 충성을 하다니. 경찰이 그러면 쓰나."라고 면박을 준 뒤 "경찰은 무슨 일이 있어도 흔들려서는 안 돼요. 공정하고 투명하게 수사를 해야지, 한 치의 오차도 없이."라고 말한다. 김범주는 특수 수사팀을 꾸려 인주로 떠나는데, 이 때 이재한이 동료 형사를 대신하여 수사팀에 합류한다. 인주에 도착하니 기자들이 달려들어 질문을 하고, 경찰서에서는 가해자로 지목된 인주시 불량 서클 학생들을 조사 중이었다. 김범주는 인주시 형사반장에게서 중간 보고를 받고 엉망진창이라며, 반장에게 작성자를 반드시 찾아 내라고 지시한다. 이재한은 안치수와 한 팀이 되어 피해자를 만나 그 글이 사실인지 확인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현재 시점으로 돌아와서, 안치수는 의사에게 딸이 오래 살지 못할 거라는 말을 듣고 박해영 집착남 김범주에게 불려 가서 박해영에 대한 부실 보고를 추궁받다가 "이제 다 끝났습니다."라며 사표를 내고 떠난다. 그리고는 딸이 입원해 있는 인주병원으로 가면서 박해영에게 전화를 걸어 진실을 감당할 수 있다면 인주로 내려오라고 한다. 그리고 2시간 후 인주 병원 앞에서 약속을 잡는다.

다시 1999년, 이재한은 안치수와 함께 병원으로 피해자 강혜승을 찾아가[72] 알코올 중독자 아버지의 무성의한 대답만 듣게 되고[73]강제로 병실 안으로 들어가 명함을 전해 주지만, 아버지가 그 명함을 구겨 밖으로 던진다.[74] 이후 이재한은 전화를 받고 범행 장소를 찾아갔다가 경찰서로 와서 목격자인 노부부와 여학생들의 진술을 듣는다. 이를 토대로 가해자 명단을 작성하는데, 이재한이 확증이 없다고 하자 동료 형사 김정제가 쉬다 오라고 한다. 그래서 숙소에 갔다가 박선우가 전해 준 주고등학교 학생회 부 수련회 사진을 받고 고발 글에 있던 7명의 인간에 대해 알아낸다. 현재의 박해영은 약속 장소인 인주병원으로 향하는데, 병원에 들어가기 전 특이한 장식물을 단 검은색 자동차 한 대를 지나친다. 그리고 병원에서 안치수에게 전화를 하지만 연락되지 않았고, 전화벨 소리를 따라가다가 칼을 맞고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안치수를 발견한다.

2.12. 12회

소재
인주시 여고생 성폭행 사건, 안치수 살인 사건

내용
박해영은 피를 흘리고 있는 안치수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하려고 하였으나 안치수가 만류하며, 무전기에서 이재한의 목소리를 들었지만 그가 살아 있을 리가 없으며 돌 계단 아래에서 확인했다는 말을 한다. 또 이재한을 죽인 게 자신이라 말하고 모든 시작은 인주라고 말한 후 사망한다. 경찰은 유일한 목격자인 박해영을 살인 용의자로 의심하고 조사하며, 장기미제전담팀을 안치수 살인 사건 수사에서 배제시킨다. 박해영은 조사받을 때는 계속 묵비권을 행사했지만 차수현에게는 안치수가 이재한 사건과 관련 있다는 것, 그가 이재한을 죽였다는 것을 말한다.

1999년 이재한은 학생회 간부 학적부를 조사하고, 이를 전해 들은 김범주는 당황한다. 그래서 고발 글 작성자와 이재한의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75] 학생회 간부 전원을 이동시키려 하는데, 이재한은 학적부를 통해 특이 사항이 나타난 이동진이 고발 글 작성자임을 추리하고 그를 찾아낸다. 이재한은 이동진을 심문하지만, 박선우가 강혜승을 데리고 와 자기 집에서 공부를 가르쳤다는 것을 말한 후 얘기를 계속 하려는 순간 이동진의 아버지가 찾아와서는 다짜고짜 이동진을 데리고 간다. 그리고 김범주는 상대가 미성년자니 정식으로 절차를 밟으라며, 학생회 간부를 족치면 주범이 나올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는 인주서 형사반장이 김범주에게 "진짜 다 밝힐 거냐"고 묻자, 김범주는 "돈 없고 빽도 없어서 아무도 그 사람을 감싸 주지 않을 만한 희생양, 이미 그 학생이 진술했어요."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박해영은 차수현에게 인주 여고생 사건 관련 자료를 보여주는데, 차수현은 박해영의 얘기를 듣고 싶다고 말한다. 인주 여고생 사건 당시 경찰은 박선우를 주범으로 지목하여 체포하고, 부모는 이혼하고 박해영은 아버지를 따라 서울로 올라왔다. 그리고 박선우가 소년원에서 나왔다는 얘기를 듣고 찾아갔을 때는 이미 자살한 후였다고 말한다. 박해영이 고등학생이 된 후 편의점에서 알바 중 우연히 만난 동창과 당시 사건에 대해서 대화하다가 목격자 중 한 명이 거짓 증언을 하였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를 찾아가 추궁하다 나한테 그렇게 얘기하라고 한 게 경찰이야라는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된다.

다시 1999년으로 돌아와서 인주고등학교 간부들은 박선우를 주범으로 지목하고, 박선우는 결백을 주장하며 병원에서 주운 이재한의 명함을 보여 주고, 자신이 범인이면 왜 인간이 누구인지 알려 주는 사진을 가져다 줬겠냐고 한다. 그 후 이재한은 이동진의 집을 찾아갔다가 집 밖에 있는 버드나무를 보고 고발 글에 있던 '모든 것이 시작된 버드나무 집'은 바로 이동진의 집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범행 장소의 실제 이름이 벚나무골이었다는 것을 밝혀낸다. 그리고 가해자, 증인, 지역 경찰, 심지어 동료 형사들까지 이재한을 속이고 있다는 것을 알고 동료 형사 김정제를 추궁하지만, 김정제는 처남 빚 보증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한 번만 눈 감아 달라고 애원한다. 분노한 이재한은 김범주에게 따지지만, 피해자 강혜승마저 박선우를 주범으로 지목하자 할 말을 잃는다.

현재, 김정제를 찾아간 차수현은 안치수가 죽기 전에 자기가 이재한을 죽였다고 말했다고 하며, 인주 사건에 대해 말해 달라고 하지만 김정제가 해 줄 수 있는 이야기는 "재한이는 그 사건 포기하지 않았어."뿐이었다. 한편, 박해영은 경찰서에서 나오는 김성범이라는 조폭의 차에 달려 있는 특이한 장식물을 보고 그것이 안치수가 죽던 날 병원에서 마주쳤던 차에 달려 있던 장식물과 같다는 것을 눈치챈다. 그리고 김성범 모친 명의로 된 집을 차수현과 같이 불법으로 침입해 수색하고, 나오는 길에 돌 계단 밑의 흙이 이상한 것을 보고 안치수가 죽어가면서 언급했던 돌 계단을 떠올린다. 그리고 안치수의 행적을 조사한 후 확신을 갖게 되자 돌 계단 밑을 파내고, 마침내 백골 사체를 발견한다. 백골 사체의 오른쪽 어깨에는 철심이 박혀 있었고, 같이 발견된 신분증에 써 있는 이름은 이재한이었다.

2.13. 13회

소재
인주시 여고생 성폭행 사건, 이재한 살인 사건

내용
결국 발견된 시신은 이재한으로 밝혀지게 되고, 그로 인해 이재한의 장례식이 치러진다. 비리 형사라는 누명이 씌어져 있는지라 그의 장례식엔 화환 하나 없고 찾아오는 사람 없이 쓸쓸하다. 이때 차수현은 인주 사건 이후 이상해진 형기대의 분위기를 회상하게 된다.[76] 그리고 박해영은 이재한의 물품을 살펴보던 중 과거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쳤던 그의 존재를 깨닫는다. 형이 성폭행범으로 끌려 들어간 다음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혼자서 이리저리 해매고 다니던 시절, 어린 박해영이 무턱대고 껍데기집에서 오므라이스[77]를 시켜먹게 되는데, 이때 지속적으로 오므라이스를 먹게끔 껍데기집 이모에게 부탁하였으며, 그를 계속 지켜보았다는 것이 밝혀지게 된다.[78]

이후 박해영은 계속해서 방황하지만 형이 누명을 썼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헌신적인 고교동창 한도연의 도움으로 경찰대학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삼게 된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박해영은 직접 이재한의 시신을 목격한 이후 다시 연결된 이재한과의 무전에서 이재한을 살리기 위해 '형사님이 행복하길 바란다'며 더 이상 사건을 파지 말라고 하나, 이재한은 웃으면서 '박해영과 그의 가족이 행복하길 바란다'며 수사를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한다. 차수현은 인주사건과 이재한의 죽음이 연관되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인주사건의 진상에 다가서기 위해 광수대 몰래 장기미제전담팀을 가동시킨다. 박해영과 차수현은 인주사건 피해자인 강혜승을 찾아내고, 그녀로부터 사건의 뒤에는 김범주 국장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며 처음 사건을 시작한 진범이 누구인지 질문한다. 동시에 과거에서는 이재한이 거리를 활보하는 학생 한 명을 날카롭게 지켜본다.

2.14. 14회

소재
인주시 여고생 성폭행 사건, 이재한 살인 사건, 박선우 살인 사건

내용
박해영과 차수현은 피해자 강혜승으로부터 사건의 진범이 인주시멘트 사장의 아들이자 국회의원 장영철의 조카인 장태진이라는 사실을 듣게 된다. 사건이 있던 날, 이동진의 집에서 강혜승은 부잣집 아들인 장태진이 박선우를 깔보듯이 말을 하자 발끈해[79] 박선우와 비교하며 장태진을 비아냥거리다가, 분노한 장태진에게 성폭행을 당하게 된다. 강혜승은 박선우가 소년원 출소 후 죄책감에 자살을 했다는 말에 박선우는 절대 자살하려는 사람의 모습이 아니였다며 의문을 제기한다. 박해영은 형의 누명을 벗겨달라며 증언을 종용하지만, 강혜승은 피해자인 자신에게 너무나 가혹했던 과거를 언급[80]하며 거절하곤 뛰쳐나간다.

이재한의 제보로 감사를 받게 된 김범주는 이재한에게 화를 내지만, 이재한은 그 동안 많이도 해쳐드셨다며 꼭 진실을 밝히겠다고 선언한다. 뒤이어 김범주는 이재한 아버지의 가게로 이재한을 찾아와 돈이 필요하지 않냐고 제안하지만, 이재한은 돈 받아서 사냥개로 쓰이다가 당신처럼 나중에 버림 받느니 차라리 힘들더라도 참겠다고 대꾸한다. 이후 김범주는 장영철에게 연락이 되지 않자 그를 찾아가 비굴하게 무릎 꿇고 빌지만, 그에게 더 이상 날뛰지 말라고 위협을 받는다.

다시 현재에서 박해영은 목격자가 안치수와 만났다는 것을 기억하고, 안치수가 병원에서 이동했던 경로를 파악. 안치수가 박해영에게 전화했을 당시 전화너머로 들렸던 구급차소리와 엘리베이터 소리,문이 닫히는 소리 등을 되새기며 안치수가 지하 1층의 원무과에 갔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과거의 기억에서 형이 병원으로 이송되어 사망하기 직전 간호사가 채혈을 한 걸 떠올렸고, 형의 혈액샘플이 15년이 지난 현재에는 없겠지만, 기록은 남아있을것이라 생각해 원무과에서 15년전 형의 혈액검사결과를 알아낸다. 이 과정에서 형이 의식을 잃을 정도의 신경안정제를 투여당한 것을 알게 된다. 즉 자살로 위장한 타살이고, 안치수는 이걸 알리려다 당한 것이었다. 과거에서 사건의 유일한 증거인 목도리를 가진 박선우는 이것을 이재한에게 전달하려 하지만, 이재한은 갑작스럽게 발생한 사건에 출동하는 차수현이 신경쓰여[81] 박선우와의 만남을 잠시 미루고 함께 출동했다가 칼에 맞아 부상을 입는다. 다시 현재에서, 차수현과 만난 박해영은 형이 타살당했음을 이야기하며 무전에 대한 진실을 밝힌다. 이후 11시 23분이 되고, 무전이 연결되자 박해영은 이재한에게 형을 살려달라 외치고, 차수현은 이를 보고 충격에 빠진다. 형을 살려달라는 박해영의 무전을 받은 이재한은 박선우가 살해당하는 날짜가 오늘이라는 것을 알고, 병원에 입원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82] 인주로 뛰쳐나간다.

2.15. 15회

소재
인주시 여고생 성폭행 사건, 이재한 살인 사건, 박선우 살인 사건, 김성범 살인 사건, 김윤정 유괴 사건

내용
차수현은 박해영과 이재한의 무전이 언제 시작되었나 묻지만, 그 순간 광수대 형사들이 박해영을 안치수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긴급 체포한다. 차수현은 이를 막으려 하고 박해영은 박선우 사건의 자료를 보여 달라 하지만[83] 광수대 형사들은 그 말을 무시하고 그를 체포한다.[84]

한편, 2000년 이재한은 박선우에게 간다. 이재한을 기다리던 박선우는 노크 소리가 들리자 이재한이 온 줄 알고 나가는데 그를 찾아온 사람은 다름아닌 김범주였다. 김범주는 이재한의 부탁으로 왔다고 하지만, 그가 찾아온 것은 박선우가 이재한을 찾았다는 것을 듣고 미리 손을 쓰기 위해 온 것이었다.[85] 김범주는 대화를 통해 박선우가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한 노력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게되고, 물을 더 가져다 달라고 한 뒤 박선우의 컵에 약을 타서 기절시킨 후 칼로 손목을 그어 살해한다. 이후 김범주는 인주 여고생 사건의 증거인 목도리를 가져가고, 어린 박해영과 스쳐 지나간다.[86] 이재한은 겨우 도착했지만 이미 한발 늦었다.

현재의 박해영은 안치수 살인 사건에 대해 조사받고 있었고, 이미 증거는 완전히 조작된 상황. 김범주는 "조작된 증거, 돈을 받고 위증한 증인들... 포기하지 않으면 그렇게 되는 거야, 니 형처럼."이라 말하며 조소한다.

과거에서 김범주는 박선우의 손목을 긋다가 다친 손가락을 싸매고 있는데[87] 이재한이 김범주의 사무실로 쳐들어온다. 박선우 사건의 배후에 김범주가 있음을 확신한 이재한은 분노하여 '봐주는 것은 여기까지야'라고 선전포고한 뒤 끌려 나간다. 집에 돌아온 이재한은 박선우와의 대화와 2015년 박해영의 부탁을 회상하며 자책한다. 그러던 중 무전이 연결되자 박해영에게 미안하다고 하지만 무전을 받은 사람은 차수현이었다. 놀란 이재한에게 차수현은 15년이나 기다렸는데 결국은 죽어서 돌아왔다며 울부짖는다. 이재한은 뭔가 말하려 하지만, 대신 박해영에게 무슨 일이 생겼냐며 묻는다. 차수현은 박해영이 이재한에게 그의 죽음을 전할 수 없었다고 했던 말을 생각하며 8월 3일 선일정신병원에 가지 말라고 외친다. 이윽고 무전이 끊어지자 이재한은 쪽지에 '8월 3일 선일정신병원'을 적는다.

2000년, 차수현은 출근 후 자신의 책상에 선물 상자가 있는 것을 보고 사무실을 둘러보며 이재한을 찾는다. 그러나 이재한이 전근을 신청했다는 말을 듣고 밖으로 뛰쳐나가 떠나려는 그를 발견한다. 자신이 받고 싶었던 건 이런 것이 아니라고 원망하며 선물을 돌려 주지만, 이재한은 손에 선물을 쥐어 주며 다치지도 말고 아프지도 말고 조심하라고 말한다. 차수현은 자신이 했던 말 때문에 이러는 거라면 그러지 말라고 하지만 이재한은 차수현에게 '형사는 한눈 팔면 안되는 직업이다.' 라고 말한 뒤 떠난다.

현재의 박해영은 유치장에 갇혀 있고, 차수현은 그를 찾아와 어떻게 하면 이재한을 살릴 수 있느냐고 묻는다. 하지만 박해영은 과거를 바꾸면 현재가 달라진다고 두려워한다. 그러나 차수현은 김성범이 이재한과 안치수의 죽음에 관련되어 있다며, 그를 찾으면 이재한을 살려 내고 박해영의 누명을 벗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득한다. 다음 날, 광수대 형사들은 조사를 위해 전담팀에 있는 박해영의 짐을 압수하지만 상황이 이상하다고 느낀 전담팀은 광수대에게 불만을 표시한다. 차수현은 김성범이 키를 가지고 있음을 밝히고, 전담팀은 김성범에 대해 독단적으로 조사를 시작한다. 차수현은 김성범을 쫓는 사람이 전담팀 외에도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박해영과 의논하며 그를 쫓는 사람이 바로 김범주일 것이라고 추측한다. 박해영은 전화기에서 김성범이 음성 녹음한 것을 찾아내 그가 예고한 시간과 장소를 알아낸 뒤 법원으로 호송되던 중 도주해서 차수현과 함께 김성범에게 간다.

2000년, 이재한은 인주 사건의 증거인 동시에 박선우 사건의 증거이기도 한[88] 목도리와 관련된 자료를 받고 검사에게 증거를 확보했다며 약속을 잡지만 마침 김윤정 유괴 사건이 일어나는 바람에 자료를 책상 서랍에 집어넣고 수사에 임한다.[89]

현재의 박해영은 11시에 김성범과의 약속 장소에 간다. 김성범은 김범주의 증거에 대해 이야기하려 하지만 차수현이 나타나는 바람에 도주하려 하나 결국 붙잡히게 된다. 차수현은 김성범에게 이재한의 죽음에 대해 묻고, 그는 이재한이 죽음을 자초했다고 말한다. 과거로 돌아가서, 김윤정 유괴 사건 조사를 위해 김범주와 몇몇 형사들이 파견되는데 그 때 범인의 협박 편지가 발견되자 김범주는 형사들을 다 내보내고 이재한의 자리를 뒤지다가 자신에 대한 자료를 발견한다. 이 후 선일정신병원에서 이재한을 붙잡은 김범주는 이재한에게 마지막으로 포기하라 하지만 이재한은 이에 대항하며 탈출을 시도하다가 김범주가 데려온 김성범이 휘두른 칼을 맞고 야산으로 도망친다. 이 때 다시 무전이 오고, 그는 이것이 마지막 무전이 될 것 같으며 포기하지 않으면 과거는 바뀔 수 있다는 말을 전한다.[90] 결국 이재한은 안치수의 총을 맞고 사망했고, 뒤쫓아오던 김성범은 피가 묻은 손을 닦으며 시간을 확인하는데 그 시각이 바로 '11시 23분'. 즉, 무전이 연결되는 시간은 바로 이재한이 죽은 시간이었다.

현재에서 김성범의 이야기를 들은 박해영은 자기 때문에 이재한이 죽었다고 자책한다.[91] 차수현이 혼란에 빠진 박해영에게 신경 쓰는 사이 김성범은 도주를 시도하다가 갑자기 나타난 차에 치여 죽고 만다. 차수현은 김성범을 친 차량의 타이어를 총으로 쏴서 맞추고 운전자와 격투 끝에 그를 쓰러뜨렸지만, 하필 쓰러진 위치가 차수현의 총이 날아간 위치였다. 운전자는 차수현에게 총을 겨누고, 박해영은 차수현 대신 총을 맞고 쓰러진다. 이후 운전자는 도주하고[92] 박해영은 차수현에게 무전을 계속 해야 하며 이재한을 살려야 한다고 말하고 정신을 잃는다. 총에 맞고 쓰러진 박해영과 이재한의 모습, 이재한과 박해영이 서로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무전하는 장면이 교차되며 15화가 끝난다.

2.16. 16회

소재
김윤정 유괴 사건, 서형준 살인 사건[93], 진양 신도시 개발비리 사건, 김범주 피살 사건 및 이재한 실종 사건

내용
총에 맞은 박해영은 차수현에게 무전을 계속해야 한다며 11시 23분의 무전을 기다린다. 과거에서는 이전과 같은 상황이 전개되는데, 이재한은 김윤정 유괴사건을 조사하며 서형준의 여자친구 조사를 제안하지만 역시나 김범주는 다시 한 번 상큼하게 무시한다. 이 날이 바로 8월 3일인데, 이재한은 모니터에 붙여둔 '8월 3일 선일정신병원' 이라고 적힌 쪽지를 챙겨들고 자리를 나선다. 이때 진양경찰서로 전근을 온 차수현과 마주치는데, 이재한은 차수현에게 곧 해결될 것이라는 말을 건넨다. 이재한은 선일 정신병원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무전이 연결되자 이번에는 박해영과 더불어 차수현에게도 말을 건넨다. 그러나 무전 건너편에 있는 것은 다름아닌 무전을 처음 받은 박해영이었다. 현재에서는 11시 23분이 되었지만 무전이 연결되지 않고, 박해영은 응급차에 실려간다. 박해영은 응급차에서 차수현의 머리가 바람에 흔들리는 것[94]을 보고, 무엇인가 바뀌었을지도 모른다며 차수현에게 기억에서 달라진 점을 생각해보라 한다. [95] 차수현은 과거의 기억을 돌이켜 보던 중 이재한과의 마지막 만남에서 이전에는 '주말이면 끝날 것'이라고 이야기 했던 것과 달리 지금은 '금방 끝날 것이며 꼭 돌아오겠다'는 것으로 기억이 바뀐 것을 알아차린다.

과거 선일정신병원에서 가격당한 뒤 끌려온 이재한은 정신을 차리고, 증거인 목도리를 내놓으라며 어차피 변하는 것은 없다는 안치수의 말에 그 목도리는 인주 사건 뿐만 아니라 김범주가 박선우를 죽였다는 증거품도 된다고 말한다. 이때, 충격에 빠진 안치수를 뒤로 한 채 김범주가 들어오고 15화에서와 같은 상황이 펼쳐진다. 이재한은 자신을 회유하는 김범주에게 어차피 살려줄 생각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밧줄을 끊고 도주한다. 그의 뒤를 쫓으려는 것을 안치수가 막지만 김범주는 그에게 딸과 이재한 사이에서 선택하라며 윽박지르고, 안치수는 김성범과 함께 이재한의 뒤를 쫓는다.[96]

현재에서 박해영은 병원에 실려오고 심정지 상태가 된다. 그는 무전이 연결된 것은 이재한이 자신의 죽음 때문이 아니라 모든 것이 미제로 묻히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이번에는 무전 때문이 아닌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나오기를 바란다. 그러나 박해영은 결국 사망하고 만다.

과거에서 이재한은 자신이 죽으면 모든 것이 미제가 된다며 필사적으로 도망치지만 곧 안치수와 김성범에게 따라잡힌다. 그러나 안치수가 총을 겨눈 순간 경찰들이 나타나 그들을 체포한다. 이재한은 왜 이렇게 늦게 왔냐며 당장 김범주부터 잡으라고 하지만 그는 이미 도주한 후였다. 살아난 이재한은 병원보다 차수현의 집으로 먼저 가 이번에는 약속을 지켰다며 그녀를 껴안는다.

박해영은 옥탑방에서 눈을 뜨고, 자신의 멀쩡한 몸과 가족과의 행복한 사진을 발견한다. 그는 자신의 바뀐 기억을 돌이켜보며 이재한이 선우의 누명을 벗겼고 가족이 뭉칠 수 있도록 도왔으며, 자신이 이재한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했던 것까지 생각해낸다. 박해영은 당장 이재한의 아버지가 하는 가게를 찾아가지만, 놀랍게도 이재한이 15년 동안 실종 상태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는 즉시 장기미제전담팀으로 달려가지만 그곳의 형사들은 전혀 자신을 모르고 있으며 장기미제전담팀이라는 것은 존재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는다.[97] 같은 팀이었던 김계철과 정헌기도 자신을 전혀 모르고 있으며, 차수현의 행방을 묻지만 어디 갔는지 모르겠다는 대답만 얻는다. 또한 무전기 역시 발견하지 못한다.[98]

과거에서 이재한과 만나기로 한 차수현은 향수를 뿌리며 기대하지만 이재한은 그녀를 껍데기집으로 데려간다. 차수현은 김범주를 찾아다니는 이재한에게 할 만큼 했다며 말리지만 이재한은 배후를 잡고야 말겠다는 다짐을 전한다. 현재의 박해영은 껍데기집 아주머니를 통해 그들의 이야기를 전해듣는다. 과거에서 이재한은 계속해서 김범주의 흔적을 쫓고 결국 그를 발견하는데, 김범주는 장영철 의원을 잡겠다는 이재한의 말에 한낱 강력계 형사가 어떻게 하겠냐며 비웃는다. 이재한은 대도사건을 통해 밝혀졌던 진양신도시 비리에 관련된 디스켓 사본을 요구하지만, 갑자기 일단의 무리들이 나타나 이재한과 김범주를 공격한다. 김범주는 그들에게 공격당해 사망하고, 이재한은 김범주가 품고 있던 가방을 들고 도주한다.[99][100]

현재의 박해영은 김범주 살인 사건의 자료를 보며 그가 2000년 11월 24일에 사망했고 이재한이 살해용의를 뒤집어 썼음을 알게된다. 박해영은 무전 없이도 이재한과의 연결고리를 찾아내고, 차수현의 책상에 꽂혀있던 이재한의 수첩에서 메모를 발견한다.[101] 그 메모에 적힌 것은 32-6. 이것은 박해영의 본가 주소로 오직 이재한과 박해영만이 알아볼 수 있는 내용이었다. 과거에서 이재한은 멀리서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무리들을 발견한 뒤 급히 메모에 이를 적는다. 박해영은 집으로 가 어머니로부터 이재한이 맡긴 서류봉투를 건네받고, 그 안에서 플로피 디스켓과 이재한의 편지를 발견한다. 이재한은 편지에서 자신이 살아나자 무전은 끊겼지만, 벌을 받을 놈이 받지 않는다면 언제고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을 깨달았다며 지금은 디스켓을 공개해도 무위로 돌아갈 것이기 때문에 그에게 맡긴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또한 그들 사이에서 무전은 돌고 돌았으며 죽었어야 할 이재한이 생존하였기에 둘 사이의 인연이 끊어져 더 이상 무전이 연결되지 않았을 것이라 추측한다.

현재에서 진양시 비리 문건은 인터넷에 공개되고 궁지에 몰린 장영철은 15년 전의 그 형사를 당장 찾아내라는 지시를 내린다.

박해영은 이재한의 편지가 담긴 봉투에 찍힌 소인을 찾아 그의 행적을 찾아 헤매는데, 그 시기 발견된 사체에 그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안도한다. 그러던 중 역시 이재한의 행방을 찾아 헤매던 차수현을 만나고, 차수현의 바뀐 기억을 전해듣는다. 차수현은 자신은 여전히 15년째 이재한을 찾아다니고 있는 중이지만, '동료와 가족을 두고 연락 하나 없을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죽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던 이전과 달리 이재한이 살아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102] 차수현은 그가 사라진 뒤 전화 한 통을 받았는데, 아무런 대답이 없었지만 이재한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그 발신지를 찾아 이 근처를 뒤지게 된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박해영은 이재한의 생사에 대해 회의적으로 반응한다. 그때, 차수현은 박해영이 건네준 이재한의 봉투에서 '정현요양병원'이라는 글자를 발견하고 박해영에게 얼마 전 문자를 받았다며 보여주는데, 그 내용은 '2월 5일, 정현요양병원에 절대 가면 안 돼'였다! 차수현은 작은 요양병원이라면 숨어지낼 수 있다고 하지만, 박해영은 조력자 없이는 절대 15년을 숨을 수 없다고 말한다. 그때, 이재한의 아버지를 만났을 때 재떨이 위에서 태워진 강원발 버스표가 있었던 것을 기억해내고, 그가 아버지의 도움을 받았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생각해낸다. 박해영은 문자 내용대로 오면 위험하다는 경고일 것이라고 말하지만, 차수현은 우리에게 이걸 보낸 사람은 이걸 받으면 우리가 움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보낸 것이라 확신한다. 그들은 이재한을 찾아나서고, 박해영은 이재한이 또 다른 미래의 누군가와 연결되었을지도 모른다고 추측하는데... 박해영은 무전기 너머의 목소리가 가르쳐준 '포기하지 않으면 된다'라는 말을 되새기고, 차수현은 '진짜 잘못을 바로잡아야 과거도, 미래도 바꿀수 있다'는 이재한의 말을 기억하며 희망섞인 눈빛을 띈다.

같은 시각, 장의원이 보낸 조폭들이 정현요양병원으로 들이닥치면서 이재한을 잡기 위해 수색한다. 병실에서는 한 남자가 일어나고 이재한의 얼굴이 비춰지는 순간, 다시 한번 무전기가 울린다.[103][104]

3. 극중의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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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김윤정 유괴 및 살인 사건 & 서형준 살인 사건

모티브가 된 사건은 박초롱초롱빛나리 유괴 살인 사건으로 추측된다.

최종회에서 모두 리부트가 되었다. 본래 미제사건이었으나, 살아남은 이재한에 의해 진범이 체포되어 사건이 조기 해결되었다.

  • 사건 발생과 초동 수사
    2000년 7월 29일 [105] 경기도 진양시에서 하교 중이던 초등학생 김윤정 양이 유괴살인을 당한 가상의 사건. 뚜렷이 모티브가 되는 사건은 없는 오리지널리티가 많이 반영되었다. 다만 곽재은 유괴 살인 사건이나 박초롱초롱빛나리 유괴 살인 사건같은 유명한 유괴사건들 몇 개의 특징을 섞은 것으로 보인다.
    범인은 김윤정 납치 후 신문지를 오려 보낸 협박편지로 5,000만 원의 몸값을 요구했고, 몸값만 가로챈 다음 경찰의 추적을 뿌리치고 사라졌다. 이후 김윤정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유괴사건'에서 '유괴 및 살인 사건'으로 바뀐다.
    당시 경찰은 협박편지 및 협박편지에서 명시된 카페에서 발견된 지문을 토대로 의과대학생인 서형준을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하고 추적했으나 검거에 실패한다. 서형준에게 신용카드 채무가 약 5,000만 원이 있었기에 이를 범행동기로 본 것이다. 그러나 사용요금 연체로 인해 휴대 전화가 끊기고 신용카드 사용내역도 확인할 수 없었기에 더 이상 그의 행방을 알 수 없었다.
  • 초동 수사의 문제점
    당시 경찰 수사팀의 최대 실수는 '용의자를 서형준으로 단정한 채 그 외 인물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지 않았던 것.' 다른 손가락 지문은 전혀 없이 엄지손가락의 지문만 남은 것이 수상하고 서형준에게 여자 친구가 있다는 증언도 있고 해서 이를 확인해야 한다는 이재한의 의견이 있었음에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았다. 더구나 '젊은 여성이 윤정이를 데리고 갔다'는 어린 박해영의 목격담은 귀 기울이지도 않았다. 한편 경찰 수사팀들은 범인에게 김윤정에 대한 몸값을 제공하는 과정 중 범인을 체포하지 못한 채 돈만 빼앗겼고(...), 채무가 5,000만 원이 있는데 단지 5,000만 원만 요구한다는 점에 대해서 의심을 하지 않았다.[106] 그걸로 다른 나라로 밀항을 했다고 추단하는 것도 문제.
  • 후속 수사와 그 이후
    김윤정 유괴 및 살인 사건의 공소시효 만료가 임박한 2015년 7월 27일에 선일정신병원 건물 뒤편 하수도에서 박해영은 한 구의 백골 화된 사체를 발견한다. DNA 감식 결과는 그 사건의 용의자였던 서형준이었으며, 양손의 엄지손가락이 메스 같은 예리한 도구를 이용하여 절단된 상태였다. 김범주 수사국장을 비롯한 경찰 윗선은 서형준의 자살로 처리하고 수사를 종결하려고 했으나 박해영의 언론 플레이로 인해 수사를 개시할 수밖에 없었고, 결국 그 자리에서 발견된 유류품 중 하나인 안경에서 타인의 혈흔이 검출됐다.
    여타 증거를 종합하여 검거에 나서서, 최종적으로 영인병원의 간호사인 윤수아를 피의자로 특정하여 심문을 했다. 하지만 공소시효 만료까지 남은 시간은 10여 분. 7월 29일 자정까지 윤수아가 자백하지 않았고 DNA 감식 결과('서형준의 유류품인 안경에서 검출된 혈흔과 윤수아의 혈액의 DNA는 99% 일치')도 뒤늦게 나옴에 따라, 윤수아를 석방할 수밖에 없었다. 이로 인해 김윤정 유괴 및 살인 사건은 미제사건으로 남게 된다.

    그런데 공소시효가 끝난 직후 과학수사팀이 넘겨준 죽은 서형준의 옷에서 발견된 선일정신병원 주차권에는 발권시간이 '2000년 7월 30일 00시 05분'으로 기록되어 있었다. 즉, 적어도 서형준은 2000년 7월 30일 00시 05분 이후까지 생존한 것으로 추정[107][108]할 수 있기 때문에 서형준 살인 사건의 공소시효는 아직 만료된 것이 아니었다. 그래서 윤수아는 석방되자마자 서형준 살인 사건의 피의자로 체포된다.
    이후 일련의 사건들이 언론을 타게 되면서 공소시효 폐지 여론이 커지면서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통과되고 '살인, 방화, 유괴 등 강력범죄에 대한 공소시효'가 폐지되었다. 그리고 김윤정 유괴 및 살인사건도 해결될 여지가 생겼다고 뉴스보도가 나온다.
  • 리부트?
    과거의 시간이 흘러, 다시금 김윤정 사건이 나왔다. 1화에 나왔던 박해영이 어린 시절 김윤정에게 우산을 주려다가 멈췄던 그 순간. 그리고, 이재한의 서랍에 들어있던 김범주 국장의 범죄 사실을 증명하는 문서를 김윤정 사건을 지휘하러 서울에서 내려 온 김범주가 보게되었다. 물론, 이 시점에서 이미 김윤정이 죽었을지도 모르지만, 아직까지 몸값을 지불하지 않았던지라 바뀌었을지도 모른다. 최종화 예고에서 총에 맞아 죽었을지도 모르는 박해영이 깨어나면서 과거는 이미 바뀌었습니다라 하는 것으로 볼 때 모든 것의 시작이 되었던 김윤정 사건 자체가 바뀌어 버릴 가능성이 높았는데, 결국 과거 시점에서 진범인 간호사가 체포되었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장기 미제 사건이 아니게 되었다.[109] 따라서 이 사건이 계기였던 살인사건의 공소시효 폐지와 미제사건 전담팀 구성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재한이 박선우의 누명을 벗겨준건 김윤정 유괴사건 종결 이후로 보여진다. 김윤정 유괴사건 당시 어린 박해영이 진양에 머무르고 있었고, 목도리 감식 결과 공개도 잠시 보류했기 때문에 박해영이 인주로 다시 돌아오고 박선우의 누명이 벗겨진건 김윤정 유괴사건 종결 이후로 추정 가능하다.

3.2. 경기남부 연쇄살인 사건

모티브가 된 사건은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

2015년 장기미제전담팀에 의해 진범인 이진형이 체포되면서 사건이 해결되었지만, 과거가 바뀌어 서형준의 시신을 발견한 이재한이 살아나며 2000년에 김윤정 사건을 해결한다. 따라서 장기미제전담팀 창설과 살인죄 공소시효 폐지가 백지화되어 다시 미제 사건으로 남게 되었다. 또 차수현과 박해영이 사건을 기억하고 있고, 정경순도 살아있고 결정적 증거(전기충격기)의 존재도 알고 있지만, 공소시효 폐지가 없던 일이 되었기 때문에 이진형이 범인인 것을 알아도 손쓸 방법이 없다.

3.3. 계수동 고위층 연쇄절도 사건 & 한영대교 붕괴 사고

모티브는 조세형성수대교 붕괴사고.

계수동 고위층 연쇄절도 사건은 이전의 과거에서는 미제사건이였으나, 무전의 영향으로 인해 범인이 오경태로 지목되어 오인체포 되었다가 이후, 이재한에 의해 진범인 한세규가 체포되면서 사건이 해결된 것으로 역사가 바뀌었다. 그리고 한영대교 붕괴사고로 인해 오은지가 사망하여 오경태는 신동훈에게 적개심을 품게 되었고, 결국 신동훈을 살해한 뒤 교도소에 재수감되어 옥중에서 쓸쓸히 사망하였다.

참고로 과거가 바뀌면서 연루된 사람들의 운명이 매우 극적으로 바뀌었는데 박해영이 개입하기전에는 그저 미제사건으로 오경태 부녀나, 신동훈 부녀 모두 생존해서 잘 살았다. 그러나 이재한이 오경태를 체포했을 때는 2015년에 오경태의 함정에 차수현이 사망했다. 이 후 박해영의 도움으로 과거에서 이재한이 진범 한세규를 체포했지만 역시 신동훈이 오경태에게 살해당하게 된다. 작중 이재한의 말처럼 그냥 미제사건으로 남았을 때 사건의 주요 등장인물들이 가장 행복한 미래를 누렸을 것인데 주인공 일행의 개입으로 완전히 꼬여버리게 된 에피소드가 되었다.

3.4. 신다혜 실종 사건

계수동 고위층 연쇄절도사건에서 이어지는 사건이다. 계수동 연쇄절도사건의 증거물 중 하나가 바로 이 사건과 연관이 있기 때문.

경기남부 연쇄살인 사건과 마찬가지로 장기미제전담팀에 의해 김지희를 살해한 한세규가 체포되면서 사건이 해결되었지만, 김윤정 사건의 진범 윤수아가 이재한에게 체포되어 과거가 바뀌면서 다시 미제 사건이 되었다. 결국 한세규는 여전히 호의호식하면서 지내고 있을 것이란 소리.[110]

3.5. 홍원동 연쇄살인 사건

모티브는 2015년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심층적으로 다룬 적 있는 신정동 연쇄폭행살인사건.[111]

낙후지역인 홍원동 일대에서 여성들이 연쇄적으로 살해된채 발견된 사건이다. 시신은 공통적으로 머리에 검은 봉투가 씌어지고, 쌀포대로 몸이 감싸인채 발견되었다. 공식적으론 두명의 사망자와 한명의 생존자가 피해를 당했다.

하지만 그 후 홍원동 근처 산자락에서 등산객 일행이 우연히 시체 한 구를 발견한 뒤 본격적인 수색작업을 들어갔고 결국 피해자가 추가로 아홉명, 총합 무려 열한명의 피해자가 같은 범인에게 살해당한 것으로 밝혀진다.
이름 사건일 당시 나이
윤상미 97. 10. 17. 29세
주인희 97. 12. 15. 37세
이해영 00. 09.
서영진 01. 05. 35세
박아영 04. 03. 25세
노현미 05. 10. 43세
박세정 06. 04. 28세
김윤민 08. 01. 39세
남궁선 10. 04. 31세
이미정 11. 06. 23세
유승연

피해자들은 공통적으로 우울한 성향에 주변에 친분이 있는 인물들이 드물어 실종 이후에도 큰 이슈가 되지 못했다. 그리고 이런 성향을 모두 파악할 수 있으려면 대상을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하는데 가장 적당한 곳이 피해자들이 가장 즐겨 들렀던 편의점. 이유는 편의점 자체가 사람과의 소통이 단절된 공간이기 때문이라고.

사실 운만 잘 따랐다면 진작에 해결될 여지가 있었겠지만 아쉽게도 미제사건이 되었는데 당시 차수현이 PTSD 증상으로 인해 제대로 된 증언을 하지 못하였고[112] 하수구의 물 소리를 하천의 물 소리로 착각해 애먼 곳을 조사한 점, 혼자 사는 남성을 수사대상으로 삼았는데 김진우는 서류상으로는 어머니랑 살고 있어 수사 물망에 오르지도 않은 점, 그리고 사건을 종결하라고 했던 김범주의 지시도 원인 중 하나다.

그러나 과거의 이재한은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는 박해영의 메시지를 듣고, 결국 진범을 체포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역사가 바뀌면서 이재한의 미제사건 메모에서 홍원동 사건은 사라지고, 과거 범인에게 살해당했던 9명의 피해자들이 살아났다.

3.6. 인주시 여고생 성폭행 사건, 안치수 살인 사건

모티브는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이다.[113] 이 사건에서 이재한과 안치수가 처음으로 만났다.

처음에는 18명의 불량청소년이 범인으로 지목되어 수사되었으나, 어째서인지 18명 안에 없던 박해영의 형 박선우가 범인으로 지목되어 소년원에 있다가 출소 후 자살했다. 그리고 이 기억이 박해영에게 트라우마로 남아있고, 그래서 유독 이 사건에 집착한다.

안치수가 이 사건을 자신이 직접 조작했다고 하였다. 딸의 병원비를 대주겠다는 김범주의 사주를 받은 것으로 추정. 그 뒤에는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으며, 안치수가 사건의 진상을 박해영에게 털어놓겠다고 하였으나, 만나기 직전 누군가에게 피습당한 상태[114]로 박해영에게 발견된다.

인주시 여고생 성폭행 사건의 경우 안치수가 아닌 김범주가 직접적인 흑막인 것으로 나타났다.

16화에서 이재한이 생존하면서 박선우는 비록 생존하지는 못했지만 누명을 벗게 된다. 박선우에 대한 부친의 오해가 풀리면서 박해영 가족도 재결합한 것으로 과거가 바뀌었다. 이재한이 박선우 가족들에게 그 사실을 알리는 시점에서는 진범이 장태진이라는 것을 입증하지 못한 듯 하다. 이후 진범으로 밝혀졌는지는 불분명하다.[115] 그리고 안치수가 과거에서 체포되어 경찰직을 실각하면서 피살사건은 없던 일이 되었다.

드라마 방영 이후, 실제 사건인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이 재조명받기 시작하였다.

3.7. 박선우 살인 사건

14화에서 갑작스럽게 떠오른 사건. 그동안 자살로 알려졌던 박선우가 사실은 자살로 위장한 타살이었다는 것이 밝혀진 것. 신경안정제로 주로 쓰이는 벤조디아제핀이 죽기 직전 응급실에서 채취한 혈액 샘플에서 다량 검출(약 28mg/L)된 것이 확인되었다. 또한 그 동안 안치수 계장이 조사하던 사건도 인주시 여고생 성폭행사건이 아닌 이 사건으로 밝혀졌다. 인주시 여고생 성폭행 사건의 진범을 밝힐 결정적 증거를 박선우가 들고 있었는데, 증거를 이재한 형사에게 전해주려다 그 전에 진범측에서 손을 쓴 것으로 추정.

14화 마지막에 박선우가 2000년 2월 18일에 죽는다고 박해영이 이재한에게 무전했는데, 하필 그 시점에 이재한 형사쪽의 날짜가 2000년 2월 18일이었다. 무전을 듣자마자 막으러 출동했지만 결국, 이 사건은 과거의 이재한도 막지 못했고 시청자의 대다수가 바라오던 형의 귀환은 결국 무산되었다.

그리고 15화에서 밝혀진 사실로는 박선우를 죽인 진짜 범인은 김범주였다!!

16화에서, 목도리의 혈흔에 대한 설명을 위해, 김범주가 박선우를 약으로 잠재운 상태에서 면도칼로 박선우의 손목을 그은 직후의 장면이 적나라하게 묘사된다. 손목의 자상 부분만 모자이크 된 상태에서 그 부분을 중심으로 점점 퍼져나가는 핏물의 디테일이 대단하다. 자살로 위장하기 위한 김범주의 행위와 어우러져서 어찌보면 이 드라마에서 가장 끔찍하고 잔인한 장면.

3.8. 이재한 살인 사건

공식적으로는 이재한이 비리를 저지르고 도주해 용의자 소재불명 및 시효만료로 수사가 종결되었는데,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건 조작된 수사결과. 김범주 입장에서 눈엣가시였던 이재한을 직권면직시키기 위해 누명을 씌운 것이다.

현재 시점에서 밝혀진 것은 다음과 같다.
  • 이재한이 김윤정 유괴사건 수사도중 서형준의 시체를 찾으러 갔다가 누군가에게 맞고 정신을 잃는다.
  • 이재한이 박해영과 마지막 무전을 한 뒤 안치수에 의해 살해된다. 11화까지 박해영을 비롯한 장기미제수사팀 인원은 이 사실을 몰랐다.[116] 12화에서 안치수가 죽기 전 박해영에게 자신이 이재한을 죽였음을 고백했으며, 박해영은 이 사실을 차수현에게도 말한다.
  • 김범주는 박해영 경위와 장기미제수사팀이 이 사건에 점점 가까이 다가오는걸 두려워한다. 즉, 무언가 관련이 있다. 여러 정황상 김범주가 깊이 관여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작중 스토리의 큰 축이 이재한의 실종이고, 여기에 극중 흑막인 김범주와 그 부하 안치수가 깊게 관여되어있기 때문에 이 사건은 극중 맨 마지막으로 다루어질 가능성이 크다.

작중에 떡밥으로서 언급만 되던 사건이나, 12화 마지막에 드디어 시신이 발견되면서 표면으로 떠오른다. 어깨의 철심과 신분증이 함께 발견되면서 확인사살.

그리고 15화에서 당시 상황이 밝혀지는데, 이재한이 김범주의 집무실에 쳐들아갔을 때 '세인약국'이라고 적힌 비닐봉투가 있었던 것을 떠올리고 세인휴게소의 쓰레기통들과 인근 쓰레기장을 뒤졌다. 목도리를 찾지 못해 전전긍긍하던 중 마침 등장한 폐지 줍는 할머니가 빨간 목도리를 두르고 있었는데, 어디서 났냐고 하니까 '멀쩡한 것을 버렸기에 쓰레기통에서 꺼내 왔다'라고 했고, 이재한은 그것이 강혜승의 것임을 알아차렸다. 이러한 필사적인 노력으로 2000년 7월 29일 강혜승의 빨간 목도리를 구한 이재한은 국과수 직원들도 김범주와 한통속인 것을 보고 해외 기관에 감식 요청을 해 인주 사건 진범 장태진을 잡을 증거를 확보하게 된다. 오재선 검사에게 연락해 근시일내에 그의 사무실로 증거를 들고 가려고 하지만 때마침 김윤정양 유괴사건이 발생해 미뤄지고 서울청에서 김범주 일행이 내려오게 된다. 이후 메모에 적혀있던대로 8월 3일 선일정신병원으로 가 서형준의 시신을 발견한 이재한은 뒤통수를 맞고 기절한 뒤[117], 밧줄로 묶여 김범주에게 오재선 검사도 김범주와 한통속이라는 사실을 듣게된다. 상황을 미루어보아 이재한의 연락을 받은 오재선이 직후 김범주에게 연락한듯하다. 실제로 김범주는 이재한이 수사하러 나간 사이 이재한의 서랍을 뒤져 감식 서류를 확보했다.

이재한이 분노하며 깨진 유리조각으로 밧줄을 풀고 일어서자 같이 서있던 김성범이 달려가 제압하려하고, 이 과정에서 복부에 칼을 찔렸다. 직후 김성범을 제압한 후 도망치다 8화의 안치수의 회상대로 안치수에게 총으로 살해당한다. 사망 당시 시간이 11시 23분[118].

그러다가 마지막화에 과거가 바뀌면서 이 사건은 미제사건이 아닌 미수사건이 되었다. 대비를 철저히 해둔 덕에 동료가 매복해있다가 현장에서 안치수와 김성범을 체포하면서 살아났으며, 김범주는 도주했다가 나중에 장영철이 보낸 것으로 보이는 조폭들에게 린치당해 사망한다. 그리고 이재한은 정현요양병원에 은신하면서 이재한은 실종처리된다.[119]

3.9. 김성범 살인 사건

15화에서 갑작스럽게 나타난 사건이다. 살인범으로 몰린 박해영은 김성범을 만나기 위해 한 아파트의 지하 주차장에서 11시에 만나기로 하였지만, 주차장에 매복중이던 한 차량에 치인 김성범은 자리에서 사망. 이후, 차수현의 추격 끝에 김성범을 치고 달아나는 범인을 잡는 듯 싶었지만, 계속 되는 몸싸움 끝에 차수현은 자신의 총기를 흘리게 된다.

그러다가 차수현이 흘린 총기를 범인이 집어들고 겨누는 것을 본 박해영은 차수현의 앞으로 뛰어들어가 총을 맞고 총을 맞고 쓰러진다. 무전으로 부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인공들이 모두 한번씩 죽어보는 드라마라 카더라 죽어가는 박해영은 과거를 바꾸어 이재한을 살리기 위해 무전을 기다리지만, 무전은 다시 박해영이 처음 무전기를 집어들때로 돌아가고[120] 둘은 앰뷸런스에 실려간다. 그러나 CPR과 제세동기에도 불구하고 박해영은 결국 숨을 거둔다.

하지만 결국 2000년 8월 3일 선일정신병원에서 자신이 죽임을 당할 것에 대한 대비를 해둔 이재한이 살아나고 안치수와 김범주가 경찰에서 자리를 잃으며 이재한이 사망하는 사건 자체가 없었던 일이 되었고, 심장이 멈추었던 박해영도 다시 살아났다.부활절 대신 박해영과 이재한의 무전도 없었던 일이 되었고[121] 공소시효가 도래하는 현재까지 질질끌었던 김윤정 유괴사건이 과거에서 해결되는걸로 바뀌면서 장기미제사건 전담팀 구성도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이 됐고, 박해영과 차수현은 각각 원래 근무지였던 북대문지구대와 진양경찰서에서 계속 근무하던 것으로, 광역수사대 대원들과 황의경, 김계철과 정헌기 모두들 박해영과 초면인 것으로 바뀌었다.

3.10. 김범주 살인 사건

16화에서 이재한이 수명을 연장하면서부터 바뀌게 된 과거에서는 2000년 11월 24일에 창고에 숨어있던 김범주가 이재한에게 발각되었다가, 이윽고 장영철이 보낸 것으로 보이는 조폭들에게 맞아 사망했으며 이 사건은 이재한의 혈흔으로 인하여 이재한이 김범주를 폭행하고 살해했으며, 이후 도주한 것으로 되어있다.

김범주가 사건 현장으로 들고 온 가방 안에는 진양신도시 개발비리사건의 증거가 되는 문건이 담긴 플로피디스크가 있었다. 이 디스크는 후에 박해영이 확보하여 인터넷에 공개함으로써 장영철 의원에 타격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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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재한의 사망 시각으로 추정.[2] 당시 언론에는 외국으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나온다.[3] 강세영의 사물함 안에서 공소시효 만료 날짜를 표시해 놓은 달력, 관련 서적들이 발견되는데 사실 모두 윤수아의 것이었다.[4] 공소시효 만료 직후에 서형준의 안경에서 발견된 DNA가 윤수아와 일치한다는 결과가 나온다. 공소시효가 얼마나 말도 안 되는 악법인지 여실히 보여준다.[5] 서형준의 시신과 함께 발견된 선일정신병원 주차권을 복원한 결과 발행 시간이 00시 05분으로 나온 것.[6] 사실상 좌천이나 마찬가지 인게 진짜로 부서 인원이 4명밖에 없고 동료 형사들도 대놓고 무시하며, 김범주 수사국장도 '어차피 여론 사그라들면 저절로 없어질 부서'라며 적당히 처리하라고 말한다.[7] 이 말을 들은 김계철은 어이없어하며 '차라리 놀다 오라고 해라'고 말한다.[8] 나 이게 마지막 무전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닙니다. 무전은 다시 시작될 거예요. 그땐 경위님이 날 설득해야 합니다. 1989년의 이재한을.[9] 한편 2015년의 박해영은 아직 모르는 일이지만 2000년의 이재한이 무전하는 바에 따르면, 박해영이 자신에게 선일정신병원에 가지 말라고 말했다고 한다.[10] 오성산 남쪽 3번국도 아카시아 숲 옆 갈대밭[11] 이 사람은 이재한과 박해영의 무전이 없었다면 태어나지도 못했을 사람이었던 것이다.[12] 전국 각 지역의 인구 통계와 범죄 통계, 주변 경찰서와의 거리 등을 토대로 경로와 통계를 뽑아내는 시스템으로, 드라마가 만들어진 당시에는 시각적 분석까지는 불가능했지만 최근에는 새로운 프로그램인 '포시스' 개발로 시간별 통계도 분석이 가능해졌다.[13] 일종의 복선으로, 후에 이것이 범인을 잡는 결정적 증거가 된다.[14] 9차 사건 피해자인 버스 안내양 황민주의 시체를 최초로 발견한 사람이다.[15] 여기서 수상한 점은 당시 현장에서 범인이 도망갈 수 있었던 루트는 버스 외에는 도저히 찾을 수 없었다는 점. 버스 외에는 탁 트인 차로가 펼쳐져서 숨을 곳이 없다.[16] 여기서 당시 형사들이 얼마나 무식한지 드러난다. 피해자를 살린 이재한과 범인이 관련 있다는 말은 정말로 뇌 구조를 의심해야 할 정도의 반박 가치도 없는 개소리이고, 당시 현장을 한 번이라도 봤다면 범인이 버스를 타지 않았다면 분명히 이재한의 눈에 띄었을 것을 알 수 있었을 텐데 이천구를 추궁할 생각은 안 하고 시민을 살려낸 이재한을 의심하고 있으니...[17] 정상적인 이성 교제를 단 한 번도 해 보지 못한 20대 초반[18] 살인 사건 현장이었던 만큼 경기청 형사들이 이 잡듯이 뒤졌는데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19] 이재한이 원경에게 준 바로 그 물건.[20] 이 대사 외에도 현장 사진들을 하나씩 보여 주고 피해자들의 특별했던 점을 하나씩 열거하며 당신한테만 소중한 가족이 있었던 게 아니라고 일갈하는 장면도 소름이 돋는다.[21] 만약 이때 정경순이 나쁜 마음을 먹지만 않았어도 이 사건은 미제 사건이 되지 않았을 것이며, 그녀는 대한민국 역사에 남은 연쇄살인범을 검거한 영웅이 되었을 것이다.[22] 박해영이 직접 알려준 것은 아니고, 신문을 통해서 이모가 이미 알고 먼저 얘기를 꺼냈다.[23] 사실 둘 다 있었다.[24] 주변 사람들이 다 웃고 있는데 혼자 눈물을 흘리는 조진웅의 눈물 연기가 압권이다.[25] 이 회차에 딱 한번 이 드라마의 OST곡인 장범준-회상이 나온다.[26] 박해영 쪽에서는 일주일밖에 안 지났다.[27] 이 때 한국은 아직까지 프로파일링이라는 개념이 제대로 정립되지 못했다.[28] 이전에 이미 절도 전과가 있었으며, 이재한과도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였다. 공사 구분이 뚜렷하고 강직한 이재한의 성격을 알 수 있는 대목.[29] 애초에 김윤정 사건 때 서형준 시체를 뜬금없이 발견한 것부터 의심하고 있었다.[30] 물건만을 노리는 절도.[31] 오경태는 경찰차 안에서 손목에 수갑이 채워져 있었기 때문에 눈앞에서 딸이 죽어가는 것을 보고도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32] 2015년 오경태에게 납치당한 사람.[33] 감식되기는 했지만 일부만 발견되어서 누구 것인지도 알 수 없는 것이었다.[34] 하지만 신동훈은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한다. 오은지와 오경태의 관계도 모를 뿐더러 오은지에 대해서도 기억을 잘 못 하는 듯.[35] 한영대교 붕괴 사고 사망자들을 위한 위령탑 앞.[36] 같은 시각, 신여진은 다른 냉동차에서 발견된다.[37] 지난번에 범인을 목격했다고 말한 게 동쪽 창문이냐고 물어봤다. 실제로는 서쪽 창문에서 봤다고 진술했었는데 동쪽 창문이 맞다고 말한다.[38] 이전에 오경태와 오은지가 한 말이 큰 도움이 되었다. 프로로 보기에는 일을 너무 크게 벌리며, 장물도 안 나온 걸 봐서 파는 루트를 모르는 것이며, 솜씨는 아마추어인데 너무 쉽게 뚫렸다며 면식범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39] 반장 : 한세규, 걔 검사장 아들이야. 걔가 거짓말을 왜 해? 이재한 : 검사장 아들이면 주둥이에 거짓말 탐지기 달고 나온답니까?[40] 반장 : 더럽고 엿 같지만 사람들에게는 급이란 게 있어. 알아? 한세규가 지껄인 건 증언이고, 오경태가 지껄인 건 개소리라는 거야.[41] 이때 단순 논리로 설득한 것이 아니라, 두 손을 잡으면서 진심으로 애원했다.[42] 한세규의 석방은 훔친 장물 중 진양신도시 개발 비리 사건의 결정적인 증거가 될 수 있는 장물을 원래 주인에게 되돌려 준다는 조건이었다. 비리를 저지른 높으신 분들끼리 은밀한 거래가 있었던 것.[43] 김민성이 신다혜로 의심되는 사람을 목격했다는 카페에서 그녀가 놓고 간 책의 지문이 신다혜의 지문과 일치했다.[44] 한세규는 친구들과는 다르게 마약까지 하면서 놀았고, 한세규가 신다혜를 강간하는 영상까지 있었다.[45] 어느 집에 있는지 알 수 없었고, 친구들에게 의심받지 않기 위해 자기 집까지 털었기 때문에 연쇄절도 사건으로 발전했다.[46] 그 중에 수많은 기업과 정치인들이 연루된 신도시 개발 비리 사건의 증거물인 플로피 디스켓이 들어 있는 블루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포함되어 있었다.[47] 김지희는 오디션을 보러 올 때마다 신다혜의 집에 묵었다고 한다.[48] 이때 신다혜는 냉장고 뒤에 숨어서 그걸 지켜보고 있었다.[49] 김지희 살인 사건.[50] 박해영은 한세규가 스스로 경찰서로 올 것이라고 자신했었는데, 그의 프로파일링 결과 한세규는 자기 콤플렉스가 강한 사람이라 지기 싫어하고 상대를 굴복시키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이를 노리고 한세규를 도발하여 유인한 것.[51] 신다혜는 납치범의 차 안에 두 손이 묶인 채 있었기 때문에 사실 이러지 않았으면 신다혜가 경찰청에 도착하는 데 시간이 꽤 걸렸을 것이다.[52] 문이 잠겨 있어서 들어오지는 못하고 밖에서 초인종을 누르면서 신다혜를 부르고 있었다.[53] 신다혜를 보자 당황하면서 '너..넌 내가 죽였는데...'라고 말한다.[54] 김윤정 유괴 살인사건, 경기남부 연쇄살인사건, 대도 사건과 현재 박해영 시점에서는 아직까지 무전하지 않은 홍원동 연쇄살인사건, 그리고 박해영의 형이 관련된 인주 여고생 사건.[55] 기절했다가 깨어나 자신을 잡은 이가 이재한임을 깨닫지 못하고 처절하게 발버둥 치는 김혜수의 연기가 압권.[56] 4화 참조. 비슷한 상황에서 비슷한 모습으로 쓰러져 있는 차수현에게서 그때 구해 주지 못했던 그녀를 본 듯 하다.[57] 일단 뭔가 터지면 무조건 막기부터 하는 것이 사람들 목숨보다 중요하다는 마인드를 가진 인간이 경찰청장 자리를 꿰차고 있으니 조직이 제대로 돌아갈 리가 없다.[58] 경찰청 내 박해영의 악명이 어느 정도였는지 보여 주는 부분.[59] 짐승 같은 형기대 놈들이 하나씩 맛본다고.. 나는 안 먹었다. 나는 안 먹었지. 그 개떼들 사이에서 내가 네 거 하나는 딱 사수했다. 하면서 굉장히 뿌듯해 하는데, 귀엽다.[60] 누군가는 잡아야 되잖아, 누군가는[61] 입고 있던 외투가 2014년에 처음으로 생산된 제품이었다.[62] 유승연은 범인이 자신을 좋아해서 따라 다니는 것으로 착각했다.[63] 박해영은 범행 방식이 다른 피해자들과 다른 점을 보아 어느 정도 감정의 변화가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64] 프로파일링 결과 범인은 강박적으로 깔끔함을 챙기는 인물이라고 추정했는데, 편의점 물건들의 상표가 모두 앞으로 되어 있고 각 잡고 줄을 맞춰서 정리되어 있었다.[65] 처음에 뛸 때는 가로등 불빛의 방향이 오른쪽이었으나, 이 과정에서 왼쪽으로 바뀐 것이 소름 포인트. 사실 앞부분에 나온 회상 씬에서고 차수현이 전봇대에 부딪힌 후 반대 방향으로 뛰는 것이 나온다.[66] 숨이 끊기기 전 목을 조르던 범인이 근처에 있던 이재한의 목소리를 듣고 도망가서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이재한과 만났을 때 범인으로 착각하고 발작을 일으켰던 것도 이 때문.[67] 집 앞에서 넘어져서 얼굴이 맨홀 뚜껑에 닿았었다.[68] 피해자들을 살해할 때도 머리에 비닐 봉지를 씌웠다.[] [70] 자원봉사자로 방문, 김진우와 잠시 눈이 마주친다.[71] 경찰서 시찰을 나온 높으신 분들에게 감기에 걸려 쉬고 있던 차수현을 대신해 이재한이 표정이 싹 굳는 높으신 분들께 커피를 타 드리고 나오면서 허둥지둥 따라온 차수현을 보며 눈 그렇게 이쁘게 뜨지 말라고 면박(?) 주고는 돌아서면서 아이 컨택.[72] 이 때 인주고 학생 이동진이 스쳐 지나간다.[73] 피해자의 알코올 중독자 아버지는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을 그대로 고증한 것이다.[74] 이를 문병 온 박해영의 형 박선우가 주워서 가지고 간다.[75] 나중에 이유가 밝혀지는데, 사건의 주범이 바로 장영철 의원의 조카이자 지역 거물인 인주시멘트 사장의 아들 장태진이었다. 즉 처음부터 사건을 제대로 조사할 생각이 없었던 것.[76] 동료 형사가 관두고, 이재한은 웃음을 잃었다고 한다.[77] 오므라이스는 박해영에게 가족의 추억이 담긴 음식이다. 과거 문제를 다 맞으면 형에게 가족들과 함께 오므라이스를 먹고 싶다고 부탁했기 때문. 하지만 그 말을 한 직후 형은 경찰들에게 끌려갔다.[78] 이재한은 인주사건의 진실을 알려달라는 박해영의 요청, 그리고 주범으로 알려진 박선우 이름과의 관계성으로 박선우 동생이 박해영임을 알아챈다. 졸지에 부모님은 이혼하고, 형은 소년원에 들어가고, 아버지는 밤늦게 퇴근하여 외톨이신세가 된 박해영을 먼 발치에서 지켜보던 이재한은 박해영이 굶지않게 남몰래 뒤에서 챙겨주기 시작한다.[79] 강혜승이 박선우를 깔보자 발끈한 이유는 자신을 처음으로 진심으로 대해 준 사람이어서다.[80] 피해자였음에도 여자가 몸을 함부로 굴렸다는 것과 같은 비난을 받았다.[81] 이재한이 아직도 첫사랑을 잊지 못한다고 생각해 한동안 나사가 빠져있었다.[82] 범인을 체포하다가 복부에 칼을 맞았다.[83] 이재한에게 형의 죽음을 막아 달라고 부탁했기 때문에 사건 자료를 보고 현재가 바뀌었는지 확인하기 위함이다.[84] 이 때 박해영은 무전기를 차수현에게 살짝 건넨다.[85] 사건의 주범인 장태진의 삼촌이자 자신의 연줄이었던 장영철 의원에게 박선우가 가진 증거와 자신에 대한 내사 중지를 거래하기 위해서였다.[86] 4화에서 박선우의 시신을 최초로 발견한 사람이 박해영임이 밝혀졌다.[87] 이때 손가락에서 김범주의 피가 떨어져 혈흔이 목도리에 묻었을 수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암시한다.[88] 앞서 서술했듯이 김범주의 피가 묻었다.[89] 이때 서형준의 엄지손가락 지문이 발견된 카페에서 윤수아로 추정되는 여자의 손목과 뒷모습이 나온다.[90] 2화에 등장한 박해영과의 두 번째 무전이다.[91] 박해영이 이재한에게 미제 사건은 포기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라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이재한이 김범주의 '포기하라'는 제안을 거부했기 때문에 죽었다고 생각한 것이다.[92] 이후 운전자는 어떻게 되었는지 안나왔고 과거가 바뀌었어도 언급과 등장이 없다.[93] 지나가는 사건으로 나온다.[94] 현재가 바뀌었을 때는 바람에 사물이 흔들리는 것으로 표현된다.[95] 이전에는 현재가 바뀌었을 때 무전을 하는 사람의 기억이 어떠한 상태인가에 대한 구체적 언급이 없었다. 박해영이 변하기 전의 사건을 알고 있다는 식으로 사건에 관련된 기억만이 표면적으로 언급되었는데, 이번 화를 통해 현재가 변하면 무전을 하는 사람, 즉 박해영과 차수현은 변하기 전과 후의 기억을 모두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예를 들어 박해영은 자신이 죽었었다는 것을 알고 있고, 살아난 후에 생긴 새로운 기억, 즉 과거 이재한과 만났던 기억, 가족과 재결합한 기억, 새로운 학창시절의 기억부모님과 함께 한 졸업식이라던지을 가지게 된 것이다.[96] 김범주는 안치수를 공범으로 만들기 위해 김성범에게 마지막 처리는 안치수가 하도록 하라고 시킨다.[97] 몇 번 대화를 나누었던 황의경은 물론이고, 자신을 잡으려고 혈안이었던 광수대 형사들도 전혀 알아보지 못했다.[98] 무전기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이재한이 사망하고 그 주변에서 무전기가 발견되어 증거 보관실에 있다가 시효가 다되어 폐기되어야 발견이 가능하다. 따라서 이재한이 살아난 상황에서는 무전기는 박해영에게 전달되지 못하고 현재 생존 중인 이재한의 손에 있게 된다.[99] 김범주가 사망함에 따라 이 드라마의 현재 시간대에 일어났던 모든 사건들이 백지화 된 것으로 보인다. 과거 시점에서 김범주가 개입하던 모든 사건들이 사라진 것으로 보이는데, 김윤정 유괴사건이 동년에 해결되면서 1회에서 살인사건의 공소시효 완전 폐지로 이끌었던 사건은 없던 일이 되었고, 따라서 장기미제전담팀 자체가 백지화되었다. 물론 모든 일이 없던 것이 되었다는 것은 경기남부 연쇄살인사건의 범인 이진형은 여전히 요양원에 입원하여 거동은 제한되지만 처벌은 받지 않고, 신다혜 실종사건의 범인 한세규는 여전히 무능하지만 로펌 변호사로 호의호식 하는 중일 거란 소리이기도 하다. 그러나 차수현과 박해영은 기억을 그대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미제인 채로 두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100] 참고로 왜 김범주의 가방까지 들고 도주했냐면 이재한이 그 안에 김범주가 만일을 위해 만든 진양 신도시 비리사건의 비리 내용이 담긴 플로피디스켓 복사본이 있을 것이라 추측해서였다.[101] 이재한은 앞선 무전에서 박해영이 '이재한 형사님의 수첩에 꽂혀있던 메모'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기 때문에 그가 자신의 메모를 볼 거란 것을 알고 있었다.[102] 이재한이 15년간 숨어있었던 것은 공소시효 때문으로 추측된다. 그를 도와줄 사람이 없는 상황에서 김범주 살인사건의 강력한 용의자로 몰렸는데, 이 사건의 공소시효는 박해영이 자료를 보던 장면에서 끝난 것으로 확인되었다.[103] 이재한이 조폭들로부터 도망쳐 차수현과 박해영을 만났을지는 열린 결말로 끝났지만, 사실상 만나게 되었을 확률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 시즌2를 위한 떡밥이다[104] 이재한의 얼굴이 비춰지는 화면이 과거 장을 표현할 때 사용되었던 아나모픽 화면인 것으로 보아 미래의 누군가의 시점에서 무전이 걸려오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으로도 추측할 수 있다.[105] 2000년 7월 29일은 살인죄에 대한 공소시효 폐지일 8월 1일 바로 며칠전이다..[106] 물론 오늘날에도 큰 돈이기는 하지만, 2000년 기준으로 5,000만 원이면 제법 큰 돈이다. 당시에는 지방에서 아파트 한 채를 넉넉히 살 돈이었다. 화폐가치계산이 시작된 첫 해인 1965년 당시에 5천만원의 가치는 19억 1천 5백만원인데 2000년 당시에는 그보다는 훨씬 줄었지만 여전히 꽤 제법 큰 돈이었다.[107] 그러나 왜 서형준은 윤수아가 김윤정을 유괴했다는 사실을 알고도 순순히 윤수아를 따라 선일정신병원까지 갔는지는 설명되지 않는다.[108] 극중에서는 이와 관련해서 세세하게 나오지는 않지만, 주차권의 발권시간이 '2000년 7월 30일 00시 05분'이라고 해서 그 이후까지 서형준이 생존했을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윤수아가 시체만 옮겨놓은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 부분에 대한 입증책임은 검사에게 있고, 드라마이니깐 너무 세세하게 파고들지는 말자.[109] 물론 진정한 의미의 시작점은 인주 사건이긴 했다.[110] 하지만 경기남부 사건에서 서술했던 바와 같이 사건을 모두 기억하는 차수현과 박해영이 그냥 두지는 않을 것이다. 이쪽도 결정적 증거와 증인(녹음 테이프, 신다혜)이 모두 남아 있기 때문에 신다혜만 찾으면 손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쪽도 공소시효가 지나서 처벌은 내릴 수 없겠지만.[111] 모티브라고 보기에는 심하다 싶을 정도로 사건 내용이 신정동 연쇄폭행살인사건과 상당히 닮았다. 피해자의 얼굴을 비닐로 가리고, 시신 유기 방식이 비슷하다는 것. 다만 다른 점이 하나 있다면 신정동 연쇄폭행살인사건의 경우 같은 관할의 경찰서에서 사건을 담당했지만 홍원동 연쇄 살인사건은 관할서가 달라서 초동 수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점일 것이다.[112] 차수현이 이 사건의 미해결 원인을 자신의 탓으로 돌린 이유다.[113] 결정적 증거물이 빨간색 목도리였다는 점과 피해자가 결국 미용업계 종사자가 된 점에서 빨간 마후라 사건과도 유사점이 있다.[114] 박해영이 인주병원으로 들어오기전에 스켜지나간 차 안에 김범주의 하수인으로 보이는 조폭이 있었던 것으로 미루어보아 이는 김범주가 안치수를 제거하라고 명령했던 것 같다.[115] 관련 장면이 등장하지 않아서, 진범이 장태진이라는 것을 못 밝혀냈을거라 단정할 수는 없다. 그의 삼촌인 장영철 국회의원이 2016년에도 여전히 잘 살고 있는 것으로 나오지만, 장태진이 진범으로 밝혀졌어도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어디까지나 조카의 일이고, 드라마에 나온 그의 힘을 생각하면 자신과의 연결고리를 차단시키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특히 박선우 피살사건은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너무나 큰 사회적 파장을 불러올만하다. 누명을 쓰고 복역까지 한 소년이 현직 경찰관에 의해 살해된 사건이다. 이후 거짓 증언을 한 수많은 마을 사람들 중에서 마음을 바꾼 이가 나올 가능성도 있고, 다른 루트로 진범이 밝혀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116] 박해영은 김윤정 유괴사건의 진범을 잡은 뒤의 무전으로 누군가가 이재한을 총으로 쏘았다는 사실까지만 접근한 상태이며, 차수현도 이재한을 그리워하지만 정작 그 사건의 진실을 모른다. 나머지 멤버는 이재한을 아예 모르거나 실종사건에 관심이 아직 없다[117] 이재한의 뒤를 밟은 안치수[118] 무전이 울리는 시간은 이재한의 사망 당시 시간이었던 것[119] 폭력배들에게 쫓기던 상황에서 이재한이 어떻게 살아날 수 있었는지는 시즌2가 나와야 밝혀질 듯 하다.[120] 이때부터 과거가 바뀌었다는 암시가 등장하는데, 첫 화와 마지막화의 무전 내용이 다르다. 뒤에 나오듯 이재한이 선일정신병원에 가서는 안된다고 말했던것이 차수현이었기에 이재한은 '아니면 쩜오 너냐'라고 하며 박해영만 불렀던 첫 화와 달리 반말로 차수현까지 찾는다.[121] 정확히는 바뀐 박해영의 과거에선 없었던 일이고 이재한에겐 일어났던 일이다. 이재한이 죽지 않고 비리 누명 또한 뒤집어쓰지 않았기 때문에 재한의 무전기가 해영에게 흘러들어갈 일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