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2 02:08:25

슬레이 더 프린세스


슬레이 더 프린세스
Slay the Princess
파일:슬레이 더 프린세스 이미지 1.jpg
<colbgcolor=#000000,#000000><colcolor=#ffffff,#ffffff> 개발 Black Tabby Games
유통 Black Tabby Games
디렉터 애비 하워드
토니 하워드-아리아스
각본 토니 하워드-아리아스
프로듀서 애비 하워드
토니 하워드-아리아스
음악 브랜던 분
미술 애비 하워드
플랫폼 Microsoft Windows | macOS | Linux
ESD Steam | GOG.com
장르 시뮬레이션, 액션 어드벤처, 호러, 비주얼 노벨
출시 2023년 10월 23일
엔진 Ren'Py
한국어 지원 비공식 지원[1]
심의 등급 심의 없음[2]
상점 페이지 파일:스팀 아이콘.svg | 파일:GOG.com 로고.svg

1. 개요2. 개발자 소개3. 시스템 요구 사항4. 트레일러5. 등장인물6. 스토리
6.1. 루트
6.1.1. 호적수(The Adversary)6.1.2. 야수(The Beast)6.1.3. 소공녀(The Damsel)6.1.4. 악몽(The Nightmare)6.1.5. 죄수(The Prisoner)6.1.6. 칼날(The Razor)6.1.7. 유령(The Spectre)6.1.8. 낯선 존재(The Stranger)6.1.9. 성채(The Tower)6.1.10. 마녀(The Witch)6.1.11. 격노(The Fury)6.1.12. 숲(The Wild)6.1.13. 망령(The Wraith)6.1.14. 결말 46.1.15. 굿 엔딩(Good Ending)
7. 도전 과제8. 평가9. 기타

[clearfix]

1. 개요

캐나다 온타리오 주 토론토에 거주하는 인디 게임 제작자 애비 하워드와 토니 하워드-아리아스가 설립한 게임 제작사 Black Tabby Games에서 2023년 10월 23일 공개한 호러 게임.

세상을 구하기 위해서 공주를 처치해야 하는 임무를 맡은 "영웅"의 이야기로, 영웅은 해설자의 안내를 받으면서 숲 속 길 끝에 있는 한 오두막의 지하실로 여정을 떠난다.

그림체가 투박해 보이지만 루트에 따라 그로테스크한 연출이 여과없이 드러나기 때문에 고어물에 내성이 없는 경우 플레이에 주의할 것. 또한 공포 게임인 만큼 점프 스케어나 공포스러운 연출 요소가 몇몇 존재한다.

2. 개발자 소개

파일:슬레이 더 프린세스 게임 개발진 이미지.png

개발자 애비 하워드와 토니 하워드-아리아스는 부부이며, 호러와 유머 장르가 섞인 스토리 게임을 제작한다고 한다.

애비는 게임 제작자로 일하기 전 만화가로 일했으며[3], 토니는 애비와 게임 회사를 설립하기 전 여러 게임 개발 회사에서 일한 적이 있고, 캐나다 정치 캠페인에서 기술적인 지원을 해준 적이 있다고 한다. 부부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거주하면서 고양이 스푼즈(Spoons), 뱀 웬즈데이(Wednesday), 도룡뇽 넙스(Nubs)를 애완동물로 키우고 있다. #

3. 시스템 요구 사항

시스템 요구 사항
<rowcolor=#ffffff,#ffffff> 구분 최소 사양 권장 사양
Windows
<colbgcolor=#000000,#000000><colcolor=#ffffff,#ffffff> 운영체제 Windows 7 x64 Windows 10 x64
프로세서 2.6 Ghz Quad Core 2.6 Ghz Quad Core
메모리 4 GB RAM 4 GB RAM
그래픽 카드 Integrated Graphics Integrated Graphics
저장 공간 14 GB 사용 가능 공간 14 GB 사용 가능 공간

4. 트레일러

최초 공개 트레일러
발매 날짜 공개 트레일러
최종 트레일러
비평 트레일러

5.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 영웅
    주인공 플레이어 본인이 선택지를 눌러 행동하거나 발화한다.
    {{{#!folding 스포일러 ▼
해설자가 세계에서 죽음을 없애기 위해 만든 영속의 신 "긴 적막(The Long Quiet)"이다. 작중 나타나는 거울에 비치는 모습은 까마귀 수인.}}}
  • 목소리들 (CV: 조나단 심즈)
    '영웅'의 인격들. 초반에는 영웅의 목소리 하나만 나타나지만 루프가 진행될수록 점점 많은 목소리가 생겨난다. 마치 옆동네이것들이 생각나는 시스템.
  • 영웅의 목소리(Voice of the Hero)
    첫 회차부터 개입하기 시작하는 목소리. 전형적인 창작물 속 영웅의 모습으로 처음에는 공주를 죽이라는 해설자의 말에 의구심을 품지만 이후 공주가 적대감을 드러내고 주인공을 위협하면 빠르게 수긍하기도 한다. 자신의 성격에 맞지 않으면 불평하는 다른 목소리들에 비해 플레이어의 선택지를 긍정하는 경향이 있다. 기본적으로는 논리적이고 중립적인 성격을 띄고 있어서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folding 다른 목소리들 ▼
  • 절망의 목소리(Voice of the Broken)
    성채(The Tower) 루트에서부터 개입하는 목소리로 첫 챕터에서 공주에게 아무것도 못하고 일방적으로 맞아 죽은 기억 떄문인지 매사의 회의적이고 무기력하다, 주로 공주에게 복종하는 선택지를 제안한다.
  • 배신감의 목소리(Voice of the Cheated)
    칼날(The Razor) 루트에서부터 개입하는 목소리로 기본적으로 공주를 불신한다.
  • 냉혈의 목소리(Voice of the Cold)
    유령(The Spectre) 루트에서부터 개입하는 목소리로 기본적으로 감정이 없고 무정하다.
  • 반항심의 목소리(Voice of the Contrarian)
    낯선 존재 루트에서부터 개입하는 목소리로 주로 해설자의 의견과 반대되는 혹은 단검을 창문 밖으로 던지라는 선택지들을 제안한다. 특유의 비꼬는 투의 말투와 깐족거림으로 플레이어들에게 인기가 많은 편, 또한 낯선 존재를 게임 시작 후 첫 번째 루트로 할 경우 영웅의 목소리를 제외한 목소리 유일하게 피날레까지 함께할 수 있는 목소리이다.[4]
  • 사냠감의 목소리(Voice of the Hunted)
    야수(The Beast) 루트에서부터 개입하는 목소리로 본능에 따라 움직이라는 투의 선택지들을 제안한다.
  • 기회주의자의 목소리(Voice of the Opportunist)
    마녀(The Witch) 루트에서부터 개입하는 목소리로 다른 목소리들과 다르게 자기만의 입장을 가지지 않고 상황에 따라 여기저기 진영을 바꾸며 행동한다.
  • 편집증의 목소리(Voice of the Paranoid)
    악몽(Nightmare) 루트에서부터 개입하는 목소리로 이름대로 편집증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악몽 루트에서 장기의 이름들을 부르며 멈추지 않게 해 영웅이 첫 번째 챕터처럼 기절하지 않게 해준다.
  • 의심의 목소리(Voice of the Skeptic)
    죄수(Prisoner) 루트에서부터 개입하는 목소리로 매사를 의심하고 배신감의 목소리와 다르게 주로 해설자를 불신한다.
  • 홀린 자의 목소리(Voice of the Smitten)
    소공녀(The Damsel) 루트에서부터 개입하는 목소리로 공주에게 반해 소공녀(The Damsel) 루트에서 공주를 구하려하고 가시(The Thorn) 루트에서 공주에게 키스하라고 하는 등 공주와의 사랑을 위한 선택지들을 제안한다. 다만 이 사랑이라는게 좀 과해서 칼날(Razor) 루트에서 공주에게 찔려 죽는 와중에도 고통 없는 사랑이 어디있나며 긍정하고 이후 몸이 칼날로 바뀐 공주를 보고 신성하며 찬양하는 등 플레이어 입장에서 웃긴 상황을 많이 만들어낸다.
  • 싸움꾼의 목소리(Voice of the Stubborn)
    호적수(The Adversary) 루트에서부터 개입하는 목소리로 순수하게 공주와의 싸움을 원하며 공주와 싸우는 선택지들을 긍정한다.}}}
  • 해설자(The Narrator) (CV: 조나단 심즈)
    작중 초반부터 나타나 주인공이 처한 상황이나 인물들의 행동을 세세하게 설명해준다. 작중 묘사상 해설자가 해설을 해야지만 비로소 주인공과 목소리에게 상황이 전달되는 것으로 보인다.[5] 영웅에게 "세상을 구하기 위해서는 공주를 죽여야 한다."라는 임무를 환기시키나, 정작 그 이유나 공주가 어떤 존재인지에서는 어물쩡 넘어가거나 두루뭉술하게 설명해 의심을 사기도 한다. 영웅이 임무대로 행동하려 하지 않으면 태클을 거는 역할도 겸하고 있다.
    {{{#!folding 스포일러 ▼
이후 영웅이 루프를 할 때 해설자는 기억을 공유하지 못하며, 작중 전개에 따라 해설자가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
숨겨진 진실 ▼
본작의 사건들을 벌어지게 만든 흑막이자 최종 보스. 그의 정체는 한때 인간이었으나 삶과 죽음의 순환을 끊고자 수많은 세계에 자신의 메아리를 퍼뜨렸으며 그 메아리가 바로 각 세계에 존재하는 해설자들이다. 해설자는 자신의 존재가 여러 세계에 나뉘어져 있다는 사실만 알고 있고 다른 세계에선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는 인지하지 못한다. 해설자 입장에선 변화하는 집합체인 공주가 오두막 밖으로 풀려나는 순간 만물의 끝이 확정되기 때문에 공주가 풀려난 세계는 멸망하고 해설자 또한 소멸하게 된다. 더 이상 이런 죽음의 슬픔이 생겨나지 않게 하기 위해 이 세상의 순환을 공주(변화)와 영웅(삶)으로 분리하고 공주를 죽여 변화가 멈추는 불멸자의 세계를 만들려고 하였다. 하지만 계속해서 공주를 오두막 밖으로 꺼낸 영웅의 행동으로 인해 해설자가 있던 세계들은 멸망해버리고 결국 엔티티가 완전해지기 직전까지 간 것. 결국 최후가 다가오자 마지막 해설자의 메아리를 담던 거울이 부서지고 영웅과 최후의 이야기를 나누다 아직 기회가 남았다며 공주를 죽일 것을 부탁하고 소멸한다. 이후 영웅의 선택지에 따라 한 루트를 제외한 나머지 루트는 그의 계획이 실패한다.

어찌보면 세계를 위한 행동으로 최선을 다한 것처럼 보이지만 공주의 존재들이 합쳐진 엔티티의 설명에 따르면 파괴와 폭력은 변화와 재구성을 위한 일부일 뿐이며 죽음 또한 자신에게 내포되어 있는 일부의 개념일 뿐, 해설자는 그저 죽음에 대한 공포에 스스로 잡아먹힌 것이라고 일축한다. 엔딩을 보면 해설자의 행동이 마냥 옳지만은 않은 것으로 묘사되는데, 해설자의 부탁대로 공주를 죽이고 죽음의 의미가 사라진 세상이 되면 말 그대로 적막만이 남게되고 행성 하나가 불길하게 타오르는 광경만 남는 반면 해설자의 부탁을 거절하고 공주와 하나가 되면 세상에 죽음이 다시 찾아오지만 그와 동시에 수많은 탄생이 반복하는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가 펼쳐지게 된다. 즉 해설자는 죽음과 상실이 두렵다는 이유로 공주를 죽임으로써 세상의 변화와 가능성을 전부 틀어막으려 했던 셈이다.
}}}
  • 공주 (CV: 니콜 굿나이트)
    영웅이 처치해야 하는 인물. 오랜 시간 동안 숲 속 길 끝의 한 오두막의 지하실에 갇혀 있었으며, 물이나 식량도 제대로 구하지 못한채 손목에 무거운 족쇄가 걸려 있다. 영웅이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성격이나 태도가 달라지며, 인간이 아닌 괴생명체변신하기도 한다. 공주의 발화는 화면 아래에 자막처럼 나타나는 해설자와 목소리와는 달리 화면 좌측이나 우측에 큰 필기 서체로 나타나고, 공주가 적대적으로 반응하면 붉은 색으로 칠해지기도 한다.
    {{{#!folding 스포일러 ▼
이후 작중 전개에 따라 공주가 있는 지하실이나 숲길이 변하기도 하며, 영웅이 루프할 때마다 같이 루프하는 것으로 밝혀진다. 그러나 특정 순간에 따라 "엔티티"가 그녀의 육체를 수거한다.}}}
  • 엔티티 (CV: 니콜 굿나이트)
    특정 순간에 따라 공주의 육체를 수거하는 정체불명의 생명체. 오두막 비슷한 공간과 공간 사이에서 살고 있는 "엔티티"이며, 공주의 "껍데기" 즉 "육체"를 빌려서 주인공 영웅과 소통하려 한다. 공주를 "연약한 그릇"이라고 부르며, 영웅이 "파멸의 길"을 포기할 때마다 "적막에 있는" 자신이 그릇을 선물받을 수 있다고 밝힌다. 엔티티의 말에 의하면 영웅이 공주의 "껍데기"를 여러번 바쳐야 한다고 말한다.
    {{{#!folding 스포일러 ▼
이후 작중 전개에 따라 여러 개의 공주의 육체를 가지고 세상에서 “변화하는 언덕”으로 실체화하는데 성공하며, 그녀의 정체는 순환 그 자체. 영웅과 본래는 하나인 존재였으나 죽음으로 인한 고통과 멸망을 두려워했던 해설자가 적막 그 자체인 영웅을 만들어 순환의 개념을 분리해낸 것이 엔티티, 그리고 그 순환의 일부 과정을 표현한 것이 공주였던 것이다. 해설자는 그녀를 죽음 그 자체라고 여겨왔지만 본래 적막과 한 몸이었던 엔티티는 이 세상에 소멸과 탄생을 선사해왔기 때문에 죽음은 엔티티가 내포하고 있는 개념 중 일부에 불과하다고 한다. 영웅의 선택에 따라 소통하거나 싸울 수 있다.}}}

6. 스토리

숲속의 오솔길을 걷고 있는 당신, 길 끝에 자리 잡은 산장에 다다릅니다. 그 산장의 지하실에는 공주가 있습니다.

당신은 공주를 처치하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그녀를 처치하지 않으면 이 세상은 멸망할 것입니다.

공주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당신을 저지하려고 할 겁니다. 당신의 마음을 빼앗고, 거짓말을 하고, 이 세상을 주겠다고 약속할 텐데, 그녀를 살려주면 당신은 수도 없이 죽임을 당하고 말 것입니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못하게 막아야 합니다. 잊지 마세요. 이 세상의 운명은 당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날 못 믿겠어?

특징

공주. 전 인류를 위해서 아주 못된 공주를 처치해야 합니다.
코스믹 호러 요소는 없어요. 그저 공주를 처치하는 게임일 뿐이죠.
타임 루프 타임 루프는 없어요. 이 게임은 일반적인 시간의 흐름을 따라 진행되거든요.
죽지 마세요. 하지만 죽게 된다면, 여러 번 죽게 될 겁니다. 그러니까 조심하세요!
• Scarlet Hollow의 개발진이 선보이는 새로운 롤플레잉 경험입니다.
스팀 상점 페이지 스토리 #[6]

6.1. 루트

영웅의 선택에 따라 공주의 태도 뿐만이 아니라 공주의 모습과 전개가 상이하게 달라진다. 각 선택은 앞으로의 전개에 큰 영향을 주지만 결국 엔티티의 그릇을 모두 모으기 전까지 어떻게 되던 원점으로 되돌아오게 된다. 영웅이 죽게 되면 해설자의 안타까워하는 듯한 해설과 함께 막을 내리고 공주를 어떻게든, 어떤 형태로든 세상 밖으로 꺼내주면 해설자는 원망하며 공주는 갑작스레 추위를 느끼다가 정신을 잃고 엔티티에게 돌아가게 된다.

이미 선택한 선택지는 다시 고를 수 없게 되어 있는데, 엔티티의 묘사에 따르면 결말에 도달한 공주는 엔티티를 접하는 순간 하나가 될 운명이기 때문에 되돌릴 수 없으며 이미 목격한 세계는 엔티티가 만들어낸 관점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더 이상 쓸모가 없고 오로지 경험해보지 못한 길만이 가치 있기에 지나온 길은 접근이 불가능해진다고 한다.[7]

각 루트 명칭은 베타 시절 루트 분기점에서 일찍 종료되며 공개된 명칭을 따라간다.

6.1.1. 호적수(The Adversary)

파일:adversary card p.png

테마는 대등. 초반 오두막에서 공주에게 대놓고 죽일 것을 암시하며 공주를 죽인다면 오히려 공주는 영웅의 공격을 피하고 슬레지해머 같은 주먹으로 영웅의 턱을 부러트린다. 넘어진 영웅은 다시 일어나서 공주와 공격을 주고 받으며 공주를 마무리한다면 영웅은 갈비뼈가 부러지지만 공주의 심장을 찌르고 사이좋게 쓰러져서 둘 다 죽게 된다.

다시 오두막으로 가면 내부는 석재로 바뀌고 단검은 철제 재단 위에 올려져있다. 동굴 같은 지하실로 내려가면 악마같이 뿔과 꼬리가 달리고 천장까지 닿을 만큼 키가 커진 공주[8]가 서 있다.
  • 공주를 구한다
    영웅은 공주를 구하려고 하지만 공주는 싸울 생각뿐이었기에 거절하고 어쩔 수 없이 싸우지만, 공주는 영웅을 때려눕인다. 이 경우 다른 루트로 진입하지만, 단검을 가지고 와서 공주의 손목을 잘라주려고 하면 맞아 죽지만 공주를 공격한 셈이라서 공주를 죽인다는 전개로 흘러가 버린다.[9]
  • 공주를 죽인다
    영웅은 공주를 찌르지만 공주가 팔로 막는다. 계속해서 밀어붙인다면 만족한 공주가 영웅을 뿌리쳐도 칼도 다시 뽑아서 주고 영웅과 공주는 끝없이 싸우다가 세계가 멸망해서 엔티티가 공주를 데려간다. 공격을 주저하거나 달아날려고 하면 공주의 압도적인 힘에 일방적으로 당하고 영웅은 공주의 완력에 머리가 으스러지고 죽는다.[10]
돌 벽으로 좁아진 길을 따라 들어간 오두막은 그냥 동굴로 되어있고, 가파른 절벽을 타고 내려가면 더 거대해진 공주가 동굴에 비좁게 서 있는다. 공주를 죽일려고 해도 전부 팔로 막으며 어쨌든 세계는 끝나고 공주는 불안해하며 영웅을 공격하려고 하지만 엔티티가 데려간다.[11]

6.1.2. 야수(The Beast)

파일:beast card pull.png

테마는 사냥. 초반 오두막에서 단검을 가져가지 않고 공주의 족쇄를 풀어주려하면 볼 수 있다. 족쇄를 풀 방법이 없어 어쩔 줄 몰라하던 공주는 이내 살벌한 표정으로 족쇄로 잠긴 자신의 손목을 입으로 물어뜯기 시작한다. 해설자는 마침 기회라며 영웅이 미처 챙겨가지 않은 단검이 정말 우연찮게 지하실로 떨어졌다며 공주를 죽일 기회임을 알려준다. 여기서 공주를 죽인다로 선택하면 영웅은 단검으로 공주의 왼쪽 어깨를 찔러버린다. 배신감을 느낀 공주는 날카로운 이빨과 손톱으로 영웅과 공격을 주고 받으며, 공주를 밀친 다음 마무리 공격을 포기하면 영웅 혼자 죽어버리고 공주는 짐승이 되어버린다.

다시 오두막으로 가면 내부는 조금 낡아버린데 반해 지하실은 풀이 우거지기 시작한다. 공주는 머리칼 정도를 제외하면 암사자의 모습이 되었고 풀속에 숨어서 영웅을 노려본다. 단검을 가져오지 않았다면 영웅은 공주한테 먹히고 공주는 탈출을 해버린다.
  • 단검을 가지고 공주에게 먹힌다
    단검을 가져와도 공주의 접근을 허용하게 되면 공주에게 잡혀 먹히지만, 단검을 가지지 않았을 때와는 달리 영웅이 소화액에 녹기 시작한다(!) 이 경우에는 영웅이 포기를 하든 내장을 찢고 심장을 찌르든 영웅과 공주는 하나가 되어 순환의 일부가 되어버리며 다른 루트로 진입한다.[12]
  • 단검을 가지고 생존한다
    공주가 계속해서 영웅을 공격하지만 영웅도 공격하면 공주는 지치거나 시체는 안먹는다고 영웅을 내버려 두지만 영웅은 결국 죽는다.
열대우림같이 우거진 숲과 오두막을 지나 동굴 같은 지하실로 내려가면 더 거대해진 공주는 족쇄가 있을 곳에서 반대쪽 어둠으로 숨어서 영웅을 기다리고 있는다. 단검을 가지고 오지 않았다면 어떤 경우든 공주의 공격으로 끝이 나며, 단검을 가지고 왔다가 도망가면 공주가 동굴에 끼어서 영웅을 공격하지 못하고 끝난다.

이 루트는 굉장히 잔인하고 고어한 연출들이 많아 비위가 약한 사람들은 주의가 필요할 것이다.

6.1.3. 소공녀(The Damsel)

파일:damsel card p.png

테마는 사랑. 단검을 가져가지 않고 지하실로 가고 지하실에서 주운 단검으로 공주를 구한다를 선택하면 영웅은 단검으로 공주의 팔목을 잘라준다. 공주는 무덤덤하게 손목을 떼버리지만 자신을 도와준 영웅에게 미소짓는다.

허나 이를 용납할 수 없었던 해설자는 영웅이 공주를 강제로 죽이도록 묘사하기 시작하며 선택지가 공주를 죽인다로 도배된다. 영웅의 목소리는 불공평하다며 항의하고 공주는 자신을 향해 단검을 쥐고 있는 영웅을 보고 두려워한다. 선택지를 내리다보면 중간에 경고한다 선택지가 하나 끼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 공주를 죽인다
    이 경우 공주는 배신감을 느끼며 다른 루트로 진행된다.
  • 경고한다(처음부터 단검을 챙겨오지 않았을 경우)
    경고를 들은 공주는 영웅이 이럴 리 없다며 겁을 먹으면서 거리를 둔다. 해설자 자신은 세상의 멸망을 막기 위해 돕는 것 뿐이라며 영웅이 공주를 강제로 공격하게 만들고 다시 선택지를 공주를 죽인다로 도배하지만 아래로 내려보면 저항한다 선택지가 존재한다. 저항할 경우 공주는 해설자의 존재를 모르지만 영웅이 누군가에게 강제로 조종당하지만 여기에 저항 중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영웅이 해설자에게 저항하느라 꼼짝 못하게 되자 별다른 해결방법이 없음을 알게 된 공주는 최대한 빨리 끝내보겠다며 단검을 건네받아 영웅의 심장을 노린다. 하지만 해설자의 농간인지 공주 자신을 구해준 은인을 찔러 죽여야 한다는 사실에 겁을 먹었는지 단검으로 찌를 때 눈을 질끈 감는 바람에 계속 심장을 빗겨 찌르게 되고 공주는 연신 사과하면서 영웅의 가슴팍을 수차례 찌른다.
영웅은 공주를 위해 어떻게든 버텨냈지만 의도치 않게 크나큰 고통을 쥐어준 공주는 눈물을 흘리고 영웅은 죽음을 맞이하며 다음 세계로 넘어간다. 이때 홀린 자의 목소리가 추가되며 오두막은 중세풍 배경 동화에서나 볼 법한 성으로 바뀌고 배경음악이 낭만적인 음악으로 바뀐다.
  • 단검을 가져가지 않는다
    묘하게 그림체가 예뻐지고 동글동글해진 공주는 영웅이 올 줄 알았다며 이전의 일을 기억하며 그를 환영한다. 단검도 없고 홀린 자의 목소리는 해설자가 허튼 수작이라도 부린다면 자결해버리겠다며 으름장을 놓는 바람에 해설자는 어쩔 수 없이 묘사를 진행하고 공주를 구한다는 선택지만 남는다. 그동안 공주의 손목을 옥죄던 족쇄는 사랑의 힘 덕분인지 영웅이 손가락에 낀 반지를 빼내듯이 그냥 스르륵 빠진다. 진짜 통하는 걸 보고 어이없이 절망하는 해설자는 덤.
풀려난 공주는 영웅에게 이제 무엇을 할 것인지 물어보는데, 다음 선택지에 따라 엔딩이 결정된다.
  • 우린 떠날 거야
    공주는 좋은 생각이라며 영웅의 손을 다정하게 잡고 올라간다. 해설자 입장에선 어이없는 상황인지라 내내 빈정대고 틱틱대며 문을 잠그지만 결국 문을 열고 오두막을 나간다. 영웅을 초롱초롱하게 바라보던 공주는 이제 뭘 할지 물어보지만 이내 추위를 느끼며 정신을 잃고 엔티티가 육체를 회수해간다.
  • 뭘 하고 싶어?
    공주는 영웅이 하고 싶은 일이라면 뭐든지 좋다며 무엇을 할지 또 물어본다. 여기서 해당 질문을 계속 반복하면 공주는 그럼 영웅이 좋아할만한 걸 좋아하겠다는 소리만 반복하고 점점 영웅의 질문이 신경질적으로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공주는 계속 영웅의 선택이라면 뭐든지 좋다며 되풀이만 하는데 갈수록 그림체가 점점 단순해지기 시작하더니 끝내 꼬마 아이의 낙서만도 못한 모습으로 단순화되다가 엔티티에게 회수당한다.[13]
  • 공주를 죽인다
    위의 우리는 떠날 거야 선택지에서 지하실 문을 열고 나갈 때 단검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를 무시하면 앞서 서술한 엔딩으로 흘러가고 공주를 죽인다를 선택할 경우에 발생한다. 공주는 웃고 있었지만 공포가 섞인 슬픈 눈으로 주인공을 바라보며 죽음을 받아들인다.[14] 홀린 자의 목소리는 무슨 짓이냐며 분개하고 해설자는 내심 통쾌했는지 비웃듯이 묘사한다. 공주는 영웅에게 자신이 잘못한게 있냐며 묻지만 원한다면 죽겠다며 눈을 감는다. 해설자는 영웅에게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텐데 고생했다며 칭찬하지만 홀린 자의 목소리는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영웅의 몸의 제어권을 빼앗아 강제로 자결한다. 거절한다는 선택지를 골라도 홀린자는 무조건 자결하고 해설자가 이 상황을 묘사하자 영웅의 목소리는 왜 자결을 돕느냐고 따진다. 허나 해설자는 당황하며 자신이 도운 게 아니라 홀린 자가 그냥 혼자 해내버린 것이라고 설명하며 유감을 표하고 다음 세계로 넘어간다.
오두막의 모습은 황량한 초원으로 묘사된다. 저택에 들어간 영웅은 폐가가 되어버린 오두막에서 가슴에 칼이 꽂힌 유령 신부의 모습을 하고 있는 공주를 발견한다. 그녀를 따라 지하실에 들어가면 공주의 실루엣이 잠시 보였지만 족쇄에 잠긴 채 시체 밖에 보이지 않았다. 직후 유령이 된 공주는 문을 잠그고 횃불을 들고 영웅에게 보고 싶었다며 반가워한다. 이후 횃불을 지하실에 던지고 영웅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양손을 꼭 붙잡아 광기에 찬 미소를 지으며 함께 불에 타 죽는다. 결과적으로 폐가가 불타 무너져 밖으로 나가게 된 셈이기 때문에 엔티티에게 시체를 회수당한다.

가장 이상적이면서도 정석다운 엔딩이 있는 루트이나 이쪽도 함께 밖으로 나가는 선택지를 제외하면 다른 루트 못지 않게 기괴하고 암울하다. 정석적인 엔딩을 맞이해도 결국 공주는 스토리상 엔티티에게 회수당한다. 특히 공주와 함께 불타죽는 엔딩은 공주의 시체가 영웅과 산 채로 불타면서 눈알이 눈물 마냥 녹아내리는 일러스트는 다른 루트와 견줄 정도로 그로테스크하다.

6.1.4. 악몽(The Nightmare)

파일:nightmare card p.png

테마는 두려움. 호러 요소에 치중된 루트다. 지하실에 진입했다가 공주를 방치하고 그대로 되돌아 나올 경우 진행된다. 해설자는 이대로 공주를 봉인하기는 도움이 안 된다며 죽으라고 종용하고[15] 공주는 이대로 자신의 부탁을 무시하면 후회하게 만들어 주겠다며 영웅에게 저주를 퍼붓는다. 오두막으로 나온 영웅은 해설자의 설명을 듣다가 팔을 스스로 물어뜯고 족쇄에서 빠져나온 공주를 마주하게 된다. 망령 그 무언가가 된 공주는 한기와 함께 영웅을 압박하며 그의 심장을 얼려서 죽인다.

다음 챕터로 넘어간 영웅은 해설자의 인도에 따라 다시 오두막으로 향한다. 이 때 불안에 떠는 편집증의 목소리가 추가된다. 오두막의 문은 이미 열렸고 지하실로 내려가는 계단은 온데간데 없이 어두컴컴한 공간만 있을 뿐이었다. 계단 파편과 돌이 여기저기 불규칙적으로 흩뿌려져 있으며 이에 해설자가 당황하는 사이 인형같은 가면을 쓴 검은 악령으로 변한 공주가 모습을 드러낸다. 공주가 계속해서 압박하자 또 심장이 얼어붙기 직전까지 가는데 편집증의 목소리가 장기의 명칭을 되풀이하며 어떻게든 정신을 차리게 돕는다.[16]

공주는 세상엔 공포가 필요하고 모두 죽음을 맞이하며 그렇게 새로운 존재로 거듭나는 것이 순환이라며 자신은 그 순환의 일부가 되는 것이 소원이라고 한다. 그러기 위해선 오두막을 나가야 하며 이전에 이미 영웅을 죽여 몸에 빙의해 나가려고 시도했지만 자신의 힘만으론 오두막 밖으로 빠져나올 수 없으니 영웅에게 직접 오두막 밖으로 꺼내달라고 목숨줄을 잡고 협박하기 시작한다.
  • 공주를 꺼내준다
    해설자는 절대 안된다며 다그치지만 공주는 말을 잘들어 좋다며 앞장서서 영웅을 데리고 지하실 밖으로 나간다. 영웅은 악령이 된 공주의 영향인지 생명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악영향을 받고 있다. 단검을 가져오지 않았을 경우 해설자가 아직 기회가 남았다고 하지만 공주는 영웅을 잠시 기절시켜 단검을 지하실 공간 저 너머로 던져버린다. 더 이상 저항할 수단이 없어진 해설자는 절망하고 밖으로 나온 공주는 세상이 너무 아름다워 당장이라도 망쳐버리고 싶다며 기뻐한다. 허나 그것도 잠시, 갑작스럽게 찾아온 살을 에는 추위에 의문을 표하며 정신을 잃고 엔티티에게 회수된다.
  • 악몽과 함께 남는다
    공주는 눈을 희번뜩하게 뜨고 코앞까지 다가와 영웅을 보고 스스로 용감한 줄 착각하고 어리석은 선택을 했다며 가면을 벗는다.[17] 공주는 악몽 속에서 영웅에게 자신이 겪은 모든 일을 뇌리에 박아넣기 시작한다.
해설자는 공주의 악몽을 묘사하기 시작한다. 탄생과 죽음의 반복, 영웅이 내뱉은 말로 인해 생긴 상처들과 이를 메꾸기 위한 바느질 자국 투성이로 인해 절망하는 공주가 스쳐지나간다. 공주는 온갖 잡동사니로 가득한 방에서 80년을 살다가 사라지고 또 반복하게 된다. 잠시나마 공주의 처형이 유예되고 삶, 사랑, 자식, 직업, 인정을 얻지만 그것도 얼마안가 사라져버리고 공주는 어떻게든 웃어보려하지만 결국 오열한다. 이후 갖가지 감정과 망각으로 인해 점점 녹아내리며 외로움을 느끼는 공주가 나타난다. 중간 중간에 공주가 자신을 내보내달라는 외침을 우겨넣고 해설자는 점점 공주의 절망에 침식되어 더 이상 감당하지 못하고 소멸한다. 공주는 영웅을 보고 이제 무엇을 해야할지 잘 알거라며 수없이 절망을 반복시킨다.[18] 어느 순간 새로 나타난 다른 해설자에 의해 정신을 차린 목소리들은 자신이 누구였는지 까먹을 정도로 패닉에 빠졌고 절망의 목소리가 생겨난다.
오두막과 숲길을 이루는 돌바닥과 나무, 풀 모두가 허공에 불안정하게 떠다니고 있었다. 언덕을 올라가 단검을 발견한 영웅은 선택지가 주어지는데 이때부터 정해진 선택지 말고는 전부 이미 수없이 시도해봤다는 투로 적혀 단검을 챙긴다는 것 외엔 선택할 수 없게 되어있다. 단검을 주우려하자 땅이 푹 꺼지며 구멍속에서 악령이 된 공주가 기어올라오기 시작한다. 악몽을 계속 마주봐온 영웅에게 감탄하지만 영원은 자신을 제외하곤 긴 시간에 불과할 뿐이라며 영웅의 정신을 장악했다고 밝힌다. 공주는 함께 이 세상에 악몽을 퍼뜨리자며 영웅은 그 목격자가 되는 것이라며 도구 취급하며 손을 잡고 공주를 해방한다는 선택지만 쥐어준다. 마침내 정신적 사투가 끝난 뒤 오두막을 올라온 공주는 무엇을 할지 고민하지만 갑작스레 추위와 피로감을 느끼며 정신을 잃고 엔티티에게 회수된다.

6.1.5. 죄수(The Prisoner)

파일:prisoner card p.png

테마는 구속. 초반 오두막에서 단검을 가지고 지하실로 내려가서 공주를 구하고, '공주를 죽인다'는 선택지 사이에서 공주에게 공격을 경고하고 저항한다면 공주는 영웅의 공격을 피하고 영웅의 단검을 낚아챈 다음 영웅의 목을 단칼에 베어서 죽인다.
다음 오두막으로 들어가면 지하 감옥 같이 칙칙한 돌로 이루어진 내부에 단검은 낡은 철제 탁자 위에 올려져 있다. 지하실로 내려가면 더 많은 족쇄들이 공주의 목과 양손에 채워져 있다. 회의론자의 목소리에 의해 단검을 두고 내려간다는 선택지는 없다.
  • 공주 옆의 족쇄를 조사한다
    공주의 경고에도 족쇄를 조사하는 영웅은 저절로 채워지는 족쇄에 단검을 놓치고 만다. 그렇게 공주랑 오랜 세월을 멀쩡하게 기다리게 되는데 오두막은 낡아 무너져서 바깥 세상을 보게 된다.
  • 공주를 구한다
    공주를 구하려고 하지만 목에도 있는 족쇄 때문에 영웅이 망설이자 공주가 자신에게 단검을 넘기라고 한다. 단검을 넘겨받은 공주는 스스로 목을 자르기 시작하며(!) 단검이 목뼈를 자른 시점에서 공주는 힘이 빠져서 머리가 바닥에 떨어진다.[19] 딱한 공주를 묻어주려고 공주의 머리를 가지고 오두막을 나가면 머리만 남은 공주가 영웅을 믿기를 잘했다면서 움직이고 세상이 멸망해 엔티티가 데려간다.[20]
  • 공주를 죽인다.
    일단 공주에게 접근하면 공주는 족쇄의 사슬들로 영웅을 제압해서 단검을 손에서 때라고 하지만 공주를 죽이는 데 성공하고 단검을 가지고 지하실을 나온다.[21] 하지만 오두막은 유령 루트같이 세상에서 떨어져서 공허로 나온 상태이며, 역시 해설자가 종이에 낙서한 굿엔딩을 보여준다. 가지고 있는 단검으로 죽어도 되지만 버티면 회의론자의 목소리가 심장을 멈춘다.

비가 쏟아지는 길을 따라 오두막으로 가면 비가 새는 축축한 폐허 같은 내부에 유령이 된 공주가 지나간다.[22] 단검도 없어서 물에 잠긴 지하실로 내려가면 부패한 공주의 시신이 있고, 지하실 문을 유령이 잠가서 지하실은 물이 점점 차오르게 된다. 단검은 유령의 가슴에 꽂혀있고 무슨 짓을 하든 지하실 문을 박차고 물이 쏟아지기까지 해서 영웅은 물에 잠기는데, 부패한 공주의 시신이 영웅을 붙잡고 끌어내리다가 엔티티에게 끌려간다.

6.1.6. 칼날(The Razor)

파일:razor card3 p.png

테마는 폭력. 루트를 진행하면서 보게 되는 CG가 상당히 잔인하므로 주의할 것. 오두막에 돌입한 초반부터 공주에게 대놓고 죽일 것을 암시하며 찔러죽일 경우 진행되는 루트다. 경우에 따라 공주는 비무장인척하다가 영웅을 먼저 베어버리거나[23] 단검에 찔려 죽은 척을 하다가 주인공을 피습하지만 결론적으로 공주는 다음에 또 보자며 둘 다 숨을 거두게 된다. 이후 배신감의 목소리가 추가된다.

다시 오두막으로 향하면 내부가 거칠게 부서진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지하실로 내려가면 공주가 대놓고 연기톤으로 자신을 구해달라며 영웅에게 내려올 것을 종용한다. 내려가면 공주는 뒷짐 자세로 양손을 숨긴 채 영웅에게 사슬을 끊어달라고 부탁한다.
  • 공주를 죽인다

    • 영웅은 공주에게 돌진하지만 공주는 정신이 나간듯한 표정으로 조소하며 손을 쓰지 않은 채 영웅을 칼로 찔러죽인다. 목소리들은 대체 어떻게 죽었냐며 당황하자 해설자는 공주의 허벅지를 보여주는데 ,뼈 대신 기다란 칼날이 허벅지 살을 가르고 튀어나와 영웅의 가슴을 찌르는 장면이었다. 배신감의 목소리는 어이없어 하며 영웅은 사망하고 다음 챕터로 넘어간다.
  • 대화를 시도한다

    • 영웅은 지난 세계에서의 일을 추궁하지만 공주는 이런저런 핑계를 둘러대는데 사실 둘러댄다기보단 영웅이 기습한 것에 대해 비꼬면서 이미 지난 세계의 일을 전부 기억하고 있음을 대놓고 알려준다. 여기서 계속 대화를 시도하면 지루해진 공주는 팔꿈치부터 손까지 이어진 기다란 칼날을 꺼내 영웅을 죽이려 달려든다. 영웅은 단검을 들고 저항하지만 이내 사망한다.

타이밍은 불명이나 공주의 뒤통수에 계속 시달린 배신감의 목소리는 해설자가 해설하려던 찰나, 또 죽을 거라면 그냥 오두막에서 시작하자며 욕지거리를 하며 곧바로 오두막으로 이동한다. 공주는 곧바로 연기같은건 집어치우자며 양팔에서 칼날을 꺼내 영웅을 죽여버리고 상황은 이젠 해설자의 해설조차 무시하고 바로 오두막에서 시작해 공주가 몸에서 칼날을 꺼내는 장면으로 직행하여 영웅을 수차례 난도질하며 살해한다. 절망의 목소리는 또 죽을 거라며 절망하고 공주는 이 상황이 재밌다며 계속 영웅을 압박한다. 영웅은 공주에게 달려들고, 눈 앞에서 자결하고, 유혹(?)도 해보고[24] 내면의 목소리들의 조언에 따라 별에 별 수를 다 시도해봤지만 결국 죽는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온 공주는 이제 새로운 것을 보여주겠다며 자신의 몸 속으로부터 면도날들을 피워내는데 상당히 그로테스크하다. 내부에서 밤송이가 피어나듯이 온 몸의 피부가 뒤틀리다가 심장을 제외한 신체 부위를 전부 터뜨려버려 피칠갑이 되고 뼈가 칼날로 대체된 모습이다. 목소리들은 패닉에 빠지지만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강해진 영웅은 정신을 비워 목소리들을 전부 침묵시키고 어떻게 한 거냐고 묻는 해설자조차 비워버린다.[25] 공주는 영웅이 달라진 것 같다며 진지하게 임하겠다며 각오를 다진다. 이후 어떤 목소리도 없이 영웅의 텍스트로 진행되며 짧은 혈투 끝에 영웅은 공주에게 치명상을 입지만 영웅도 공주의 심장에 단검을 꽂아 무찌르는 데 성공한다. 그럼에도 양쪽 다 두려움을 못 느낄 지경까지 오자 엔티티는 칼날로 이루어진 공주를 회수해간다.

6.1.7. 유령(The Spect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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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는 미련. 다른 선택지 없이 단검을 들고 바로 공주를 죽인 다음 물론이지, 그녀는 죽었다면서 바로 지하실을 나오면 된다. 영웅의 목소리는 의심하지만 해설자는 잘 했다면서 오두막을 세계에서 공허로 떨어트려 놓고 선물이라고 얘기하고 종이에 낙서한 굿엔딩을 보여주면서 이야기를 끝내려고 한다. 그러나 엔티티까지 나서서 끝이 아니니 죽으라고 하는 바람에 영웅은 지하실로 다시 가서 공주를 찔렀던 단검을 뽑아서 자신을 찌른다.[26]

다시 간 오두막은 낡아서 거미줄도 생겼고 엔티크한 상 위에 단검이 올려져 있다. 지하실로 가면 공주의 시신은 여전히 백골이지만 귀신이 된 공주가 바닥을 뚫고 올라온다.
  • 공주를 죽인다
    물론 귀신이라서 단검은 공주를 베지 못하고 지나간다. 공주를 계속 거부할 경우 공주가 강제로 빙의할려고 하지만 영웅이 거부해서 실패하자 영웅의 심장을 뽑아서 쥐어 터트리고 다른 루트로 진입한다.
  • 공주를 구한다(?)
    귀신이 된 공주라도 탈출시킬려고 영웅은 몸을 빌려주어 공주가 빙의할 수 있게 된다. 한참 머리 속에서 공주는 해설자랑 내면의 목소리들과 떠들고 지하실을 올라오면 공주는 영웅의 몸에서 분리되고 엔티티가 데려간다.[27][28]

6.1.8. 낯선 존재(The Stra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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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날레에서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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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는 선택. 처음부터 오두막으로 가기를 거절하고 뒤로 가면 된다. 하지만 어느샌가 오두막으로 가는 길을 걷고 있었는지 눈 앞에 오두막이 있었고, 계속해서 오두막의 반대편으로 가게 되면 오두막은 끝없이 분열하고 영웅이 공주를 죽이지 않아서 세계가 멸망한다.[29]

다음 오두막은 영웅이 반대로 가지 못하게 거대한 벽으로 에워싸 버려서 어쩔수없이 오두막으로 들어가게 된다. 오두막 내부는 다른 형태였을 방의 모습들이 뒤섞여 있으며 지하실은 무수히 많은 계단들이 거미줄 같이 갈라져 있었고, 어느 계단으로 내려가던 영웅은 감각들을 잃어가며 수많은 감정들에 휩싸여 있다가 공주의 말에 정신을 차리게 된다. 공주에게 무슨 짓을 해도 현실이 갈라지고 영웅과 공주가 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이 동시에 일어나다가 세계가 멸망하면서 모든 경우의 공주들이 하나로 뭉쳐지자 엔티티가 데려가 버린다.[30]

베타 버전이랑 비교하면 엔티티가 데려가는 공주의 모습이 완전히 바뀐 루트이다.[31]

6.1.9. 성채(The Tower)

파일:tower card p.png

테마는 경외. 단검을 가지고 공주를 만난 뒤에, 공주랑 싸우고 마무리를 포기한다거나 공주를 구한다를 선택해서 용납할 수 없었던 해설자가 영웅이 공주를 강제로 죽이도록 묘사하기 시작하며 공주를 죽인다로 도배된 선택지를 따른다면 공주가 영웅을 두들겨 패서 영웅은 죽게 된다.

다음 오두막은 내부가 거대한 성 같이 되었으며 사다리를 타야 할 정도로 큰 제단 위에 단검이 놓여 있다.[32] 거대한 나선형 계단을 영웅이 힘겹게 기어서 내려가면 지면에서 뜬 채로 별빛의 후광을 받은 거대한 공주를 마주한다. 공주는 영웅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영웅의 행동을 교정하려고 한다.
  • 공주에게 복종한다
    공주의 말을 따르는 영웅에게서 방해하는 해설자의 존재를 느낀 공주는 해설자의 단말마와 함께 해설자까지 지배하고 영웅을 이용해서 족쇄를 풀지만, 세계가 멸망하고 엔티티가 공주를 데려가게 된다.
  • 공주에게 저항한다
    단검을 들고 가서 공주의 명령의 반대로 칼을 더 세게 쥐고 싫다고 일어서 있으려고 하면 공주에게 질문하는 선택지에 '세계를 멸망시키게 도와주지 않겠다'는 선택지가 추가된다. 공주는 교육이 필요하겠다고 하면서 강제로 영웅이 다시 단검을 잡고 일어서게 한 다음에 영웅이 스스로 목을 긋게 만든다.
  • 공주를 죽인다
    저항하던 영웅은 자신을 수 차례 찌르지만 영웅의 목소리가 한쪽 팔로 도와서 다시 주도권을 찾는다. 공주의 발목을 자르고 공주의 심장도 수차례 찌르지만 공주의 주먹에 몸이 으스러져 둘 다 죽고 다른 루트로 진입한다.
  • 죽는다
    공주의 명령을 따라 죽게 되면, 더 거대해진 오두막이 있는 언덕으로 오게 되며 어떻게 하든 신적 존재가 된 공주는 오두막과 언덕을 부수고 나와서 세계가 멸망한다.[33]

6.1.10. 마녀(The Witch)

파일:witch card p.png

테마는 불신. 단검을 안가지고 지하실로 가서 자신의 팔을 물어뜯는 공주를 공격하고 마무리하거나 공주를 구하고 해설자를 따라 공주를 죽인다면 서로를 공격하다가 사이좋게 쓰러지고 둘은 죽게 된다.

다시 찾아간 오두막은 흙투성이 바닥에 벽은 살아있는 나무로 뒤틀려 있어 겨우 알아볼 수 있는 방에 그루터기 위에 단검이 올려져 있다. 나무 뿌리로 뒤덮인 지하실을 내려가면 족쇄도 그냥 빠질 정도로 말랐지만 여전히 날카로운 이빨과 손톱에 꼬리도 생긴 해진 옷을 입고 있는 수인 모습의 공주가 나타난다. 의심 많은 공주는 영웅이 칼을 등 뒤에 숨기고 들어와도 알아차린다.
  • 공주를 죽인다
    해설자와 기회주의자의 목소리를 따라 공주를 죽일려고 하지만 공주는 서로 추한 짓을 하며 대등하게 싸우고, 시간이 길어지자 점점 자라나는 뿌리에 둘은 감기게 돼서 움직이지 못하다가 결국 지하실을 채운 뿌리로 인해, 둘은 압사당한다.[34] 이후 방이 좁아지며 둘의 시체가 뭉쳐져 물리적으로 하나가 된 판정 인건지 야수 루트에서 공주에게 먹힌 것 처럼 순환의 일부가 되어 버리며 다른 루트로 진입한다.
  • 공주를 구한다
    공주는 여전히 영웅을 의심하며 먼저 앞장을 세우고 결국 공주가 먼저 배신을 해서 영웅을 죽이게 된다. 영웅이 단검을 가지고 있거나 들고가지 않았으면 손톱으로 찌른 공주랑 같이 계단에서 굴러떨어져 둘 다 움직이지 못할 정도의 치명상을 입고 엔티티가 공주를 데려가면서 끝이 난다. 단검을 공주에게 넘겼다면 공주는 배신하지 않은 영웅을 보고 잘못되었다고 깨닫고 영웅을 믿지 못한 자신을 혐오하는 다음 챕터로 넘어간다.[35]
황폐해진 숲을 지나 다시 오두막으로 가지만 장미 덩굴로 뒤덮어 부셔진 오두막에 단검은 보이지 않는다. 지하실로 가면 가시 덩굴에 감겨진 상처 투성이의 공주가 단검을 가지고 있으며, 공주를 죽이면 그냥 끝나고, 공주를 버리고 떠날려고 하면 가시 덩굴에 길이 막히고 공주가 단검을 삼키고 끝이 난다.[36] 공주를 구하게 되면 공주에게 감겨진 덩굴들을 끊어주고, 드디어 서로를 신뢰하게 된 영웅과 공주는 길을 막은 덩굴도 저절로 비켜주게 만들어 오두막을 나가면서 끝이 나게 된다.[37]

6.1.11. 격노(The 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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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적수 루트의 공주에게 단검을 가지고 가지 않고 상대하거나 도망가서 공주가 영웅을 죽이거나, 성채 루트의 공주를 죽이는 데 성공하면 서럽게 우는 낙담한 목소리와 진입하는 루트이다.

호적수나 성채 루트로 온 것과는 다르게 숲이라고 부르기 힘든 뼈와 살점들로 뒤덮인 언덕과 오두막에 오게 된다. 거대한 공주는 피부가 군데군데 벗겨져 근육이랑 심장이 나와있으며, 팔의 피부를 벗겨서라도 다가오는 공주에게 영웅은 무슨 짓을 해도 몸이 터져서 상당히 그로테스크한 장면과 함께 엔티티가 공주를 데려간다.

6.1.12. 숲(The Wi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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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The Beast) 루트에서 공주에게 먹힌 후 공주가 오두막에서 탈출하는 것을 방해하거나, 마녀(The Witch) 루트에서 공주와 싸운 후 좁아지는 방에서 함께 죽을 경우 진입하는 루트이다.

죽은 이후 깨어난 영웅은 무슨 이유인지 숲이 된 공주와 하나가 되어버리고 혼란스러워하는 영웅과 목소리에게 자신과 영웅은 원래 하나였다며 해설자를 함께 밀어내자고 제안한다.[38]
  • 해설자를 밀어낸다
원래 자신과 공주는 하나였음을 깨달은 영웅은 함께 해설자를 공간 밖으로 밀어내고 함께 힘을 합쳐 해설자가 세상의 순환을 가두기 위해 만든 공간을 부수고 세상의 순환의 일부를 보게 된다. 그러나 엔티티의 그릇인 공주의 힘만으로는 공간 전체를 부술 수 없었고 이후 엔티티에게 회수당한다.[39]
  • 저항한다
영웅은 자신과 공주의 악연을 기억해 내고 정신 차린 목소리들과 함께 해당 공간을 찢자 익숙한 언덕과 오두막이 보이게 된다. 이후 오두막 안으로 빨려 들어가듯이 진입한 주인공은 손에는 단검이 들린 채로 나무와 하나 된 공주를 마주하게 되고 이후 공주를 죽이거나 공주를 나무로부터 때어내 살릴지 선택할 수 있다. 공주를 죽이라고 재촉하는 해설자의 말을 따라 공주를 죽일 경우 공주는 미안하다고 말하며 엔티티에게 회수당한다. 반면에 공주를 살릴 경우 자신을 살리려는 영웅을 보고는 놀라며 고맙다는 말을 남긴 후 엔티티에게 회수당한다.

6.1.13. 망령(The Wraith)

유령 루트를 본 이후 해금되며 유령이 된 공주에게 살해당하거나 악몽 루트에서 악령이 된 공주를 찾아갈 때 단검을 챙겼을 때 진입하는 루트다.
  • 공주를 죽인다(악몽 루트)
    단검을 챙겨온 영웅은 악령이 된 공주를 찔러죽인다. 공주는 진짜 저질렀다며 지금보다 훨씬 끔찍한 존재가 될 것이라고 선전포고하며 숨을 거둔다. 해설자는 마침내 공주가 죽었지만 편집증의 목소리는 지하실의 공간을 제어하던 공주가 죽는 바람에 영원히 갇혀버렸고 영웅의 목소리는 이대로 안된다고 패닉에 빠진다. 이에 해설자에게 해명을 요구하지만 해설자는 계속 둘러대기만 할 뿐 너무 알려줬다며 핵심적인 이야기는 알려주지 않자 영웅과 목소리들은 단검으로 자결하여 다시 시작하기로 하고 해설자는 굳이 재시작해야할 필요가 있냐며 말린다. 하지만 이대로 영웅이 갇혀버리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기에 영웅의 고집에 한 수 무르기로 한 해설자는 영웅의 자결을 묘사한다.
숲은 거미줄로 뒤덮이고 냉혈의 목소리가 추가된다. 오두막 내부는 커튼이 휘날리는 기나긴 복도 뿐이며 심연 속에서 언데드가 되어버린 공주가 나타나 영웅의 발목을 꺾어 넘어뜨린다.[40] 영웅이 공주를 버린 순간부터 악령이 되버린 이유는 공주를 가둔다는 선택을 한 시점에서 공주는 지하실에서 썩어죽는다는 결과로 직행해버렸기 때문이었다. 결국 공주는 그대로 썩어버려 악령이되어 나타났고 한번 더 단검에 찔려죽은 공주는 그대로 더 뒤틀려 망령이 되어버린 것이다. 복수에 이를 갈던 공주는 영웅의 몸을 강탈하는데 공주의 명령에 따라 오두막을 나갈 경우 공주가 해설자의 역할을 가로 채 오두막 밖으로 나가며 저항할 경우 목소리들이 저항하면서 온힘을 다 해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면서 끝없는 심연으로 떨어진다.[41] 어느쪽이든 공주는 영웅의 몸에서 떨어져나가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냐며 당황하다가 엔티티에게 회수당한다.[42]

===# 삭제된 루트 #===
====# 격노(The Fu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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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데모 버전에 등장했던 루트로 정식 버전에 있는 동일한 이름의 루트와는 다르다. 이후 컨셉은 호적수(The Adversary)와 성채(The Tower)가 물려받았고 접근 방법 또한 동일하다.

===# 피날레 #===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엔티티가 원하는 모든 가능성의 공주의 모습을 모으면[43]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거울에서 영웅의 모습이 아닌 해설자의 모습이 나타난다(!)[44] 그리고 곧바로 거울이 깨지는데, 사라져 가는 거울 조각들 속 해설자에게 몇 가지 질문을 던지면 영웅과 만남이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깨졌음을 알 수 있다.

현재의 해설자는 이미 죽은 자의 "메아리"이고, 주인공인 영웅과 공주는 자신이 살던 세계의 삶과 죽음의 순환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해설자는 죽기 전에 자신의 세계가 죽음과 상실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는 세계를 원했고, 결국 삶과 죽음을 세계에서 분리하고 봉인하는 데 성공해서 생긴 장소가 작중 배경이다.[45]
해설자는 죽음을 단순히 봉인 하는것이 아니라 완전히 없애려 하였고, 분리해 놓았던 삶으로 죽음을 죽일 신인 "The Long Quiet(긴 적막)"을 만들어 봉인되어 있는 죽음을 완전히 죽이게 수 없이 강요했고, 긴 적막은 스스로를 영웅으로, 봉인을 오두막으로, 죽음을 공주로 형상화 하여 계속해서 이야기를 이어갔으나, 어떤 과정을 겪었든 결과적으로 공주를 살아있는 채로 오두막 밖으로 꺼내게 되어 마지막 세계까지 도달해버린 것이라고 한다. 해설자는 자신의 눈앞까지 온 영웅을 보고 대체 얼마나 많은 세계를 멸망시켜온 거냐며 한탄한다.[46] 마지막 거울 조각으로 사라지기 직전까지 주인공에게 공주를 죽일 것을 부탁한다.

엔티티를 만나는 장소로 가면 무수한 손들과 함께 공주들의 육신으로 이루어진 변화 그 자체인 "The Shifting Mound(변화하는 언덕)"이 나타나고 영웅이 적대하면 지금까지 만나온 공주들까지 보여주며[47] 모든 변화와 파괴에는 의미가 있으니 다시 하나가 되자고 설득하고, 여기에서 주인공의 선택에 의해 진짜 엔딩이 가려진다.

====# 결말 1 #====
영웅은 완전한 모습을 갖춘 엔티티의 말을 이해하며 그녀의 손을 잡고 무한으로 나아가기로 한다. 엔티티는 영웅이 자신의 손을 잡아줌으로써 마지막 조각이 맞춰졌다며 기쁨의 눈물을 흘린다. 이후 영웅은 육신의 감각을 되찾고 스스로를 해방시키려 하지만 해설자가 구속시킨 육신에 의해 벽을 느끼게 된다. 그러자 엔티티는 사랑한다며 영웅에게 손을 건내고 서로 손을 맞잡은 둘은 마침내 본래의 형태인 순환 그 자체로 되돌아오게 된다. 열리지 않을 것 같던 장벽은 한꺼번에 부서지고 자유가 된 엔티티와 영웅은 진정한 바깥을 마주하게 된다. 그렇게 모든 일이 일어나면서도 모든 결말을 반복해가는 순환의 세상, 무한을 향해 공주와 함께 발을 내딛으며 막을 내린다.

해설자가 막고자 했던 세상, 그리고 공주와 엔티티가 갈망했던 순환의 개념으로 돌아가는 엔딩이다. 세상은 시작도 있기에 끝도 필연적으로 따라오지만 그럼에도 또다른 시작과 끝이 끊임없이 이어나가는 무한한 가능성을 내포하기 때문에 원래의 있던 모습 그대로의 세계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순환의 세계로 묘사되는 배경을 잘 보면 생명을 상징하는 풀이 계속해서 자라나는 이미지 영상으로 이를 표현한 것을 볼 수 있다.

엔티티의 모습과 전개가 심히 웅장한 코스믹 호러를 떠올리게 하지만 엔티티의 애틋한 표정과 세계관 특성상 해설자에 의해 강제로 분리되었던 존재가 다시 하나가 되는 엔딩이기에 순애물 루트로 보는 게이머가 많다.

여담으로 공주가 식인 괴물로 변해버리는 루트와 마녀 루트에서 선택에 따라 순환의 세상의 일부를 볼 수 있는데, 전자는 영웅이 공주에게 산 채로 잡아먹히고 내부에서 심장을 찔러 죽게 만들거나 스스로 소화되어 공주의 양분이 되면 되고 후자는 공주를 공격한 후 좁아지는 방의 의해 둘 다 압사당하면 된다. 이렇게 되면 공주가 영웅을 먹거나 좁아지는 방의 의해 강제로 합체(?) 당하면서 물리적으로 하나가 되는 셈이기 때문에 이쪽도 나름 엔티티와 하나가 된 것이다.[48]

====# 결말 2 #====
엔티티의 내부에 있는 숲 속 길 끝 오두막의 지하실로 들어가 공주를 만난다. 공주 자신은 엔티티와 별개의 인물이며 좀 더 작은 존재가 된 것 같다며 플레이어에게 어떻게 할지 묻는다. 이 때 이야기 초반처럼 단검을 가지고 내려갈지 말지 결정할 수 있는데, 단검을 가지고 내려갈 경우 공주는 당황하며 대화를 권한다. 이후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두 가지 선택지가 주어진다.[49]
1. 공주를 죽인다.
영웅은 공주의 가슴에 칼을 꽂는다. 공주는 눈물을 흘리며 이것이 죽음임을 깨닫고 영웅에게 언제나 사랑했다며 자신을 잊지 말아달라는 말을 남긴 채 죽는다. 공주는 눈 깜빡할 새에 흔적도 없이 소멸해버리며 주인공과 그의 내면의 목소리들은 공허함을 안은 채 다시 밖으로 나간다. 해설자가 원했던 대로, 순환이 사라져버린 세상이 열리자 영웅은 자신의 목소리들과 함께 죽음으로 인한 소멸도 슬픔도 사라져 고통조차 멈춰버린 세상을 보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 고민하며 끝난다. 홀린 자를 제외한 목소리들은 멈춰버린 세상을 담담하게 또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지만[50] 장막 너머는 멸망해버린 듯한 불길에 휩싸인 행성을 비춰주고, 오로지 적막만이 남는다.
2. 공주에게 칼을 건네준다.
영웅은 신이 되고 싶지도, 공주를 죽이고 싶지도 않다. 이야기를 들은 공주는 나갈 길은 없지만 꼭 결말을 맞이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며 자신에겐 영웅이 생각하는 존재로 변하는 능력이 있으니 서로 모든 것을 잊고 메아리의 구성체, 즉 해설자를 재창조하여 처음으로 되돌리자는 제안을 한다. 앞으로도 서로 같은 존재일지 의문을 표하는 질문을 선택하면 공주는 자신은 자신인채로, 주인공은 주인공인채로일테니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든, 어떤 변화를 맞이하든 주인공을 생각하고 언제나 기다릴 거라며 안심시킨다. 공주의 계획에 동의하면 단검을 공주에게 건네주고 죽음을 택하게 된다. 이 때 "사랑한다."를 선택하면 공주는 눈물이 맺힌 채 마찬가지로 사랑한다며 주인공을 단검으로 죽이고 처음 오두막 장면으로 돌아와 해설자와 함께 세계가 초반 장면으로 재구성된다. 이후 조용히 오두막에 간다를 선택하면 그대로 되풀이를 암시하며 엔딩 크레딧으로 넘어간다.

위 선택지는 주인공이 단검을 가져온 시점에서 단검을 통해 어떻게든 결말이 나야 하기 때문에, 둘 중 누군가는 칼에 찔려야 결말이 나는 전개가 된다. 따라서 변화를 상징하는 공주가 살아남을 경우 다시 세계를 재구성하여 처음 시점으로 돌아가 시작하게 되는 것이고[51] 영웅이 공주를 죽일 경우 모든 변화가 멈추고 세계는 적막만이 남는 것이다.

====# 결말 3 #====
결말 2와 마찬가지로 엔티티의 내부에 있는 숲 속 길 끝 오두막의 지하실로 들어가 공주를 만나되 단검을 들고가지 말아야 한다. 이 경우 행동 선택지가 "우리 그냥 여길 떠나는 건 어때?" 및 그와 유사한 내용만 남는다. 공주는 정말로 그래도 되냐며, 애초에 이곳을 떠난다는 것은 어떤 것이냐며 의문을 표한다. 하지만 공주도 바깥을 궁금해하며 영웅의 제안에 동의한다. 그러자 영웅의 목소리는 이곳에 남아 다른 세계선에서 멈춰버린 다른 목소리를도 찾아야한다며 어차피 오래걸리지 않을테니 영웅과 공주의 선택을 존중해준다.

오두막 입구에 다다른 공주는 미지의 세계 그 자체인 바깥에 대해 불안해하지만 마음을 다잡고 영웅은 문고리를 잡은 공주의 손을 같이 잡아주며 오두막의 문이 열리고 그대로 엔딩 크레딧으로 이어진다.

세계의 순환이었던 엔티티와 영웅(적막)에서 해설자로 인해 분리된 공주와 영웅을 독립적인 인격으로 인정하게 되는 엔딩이다. 이 둘이 오두막을 나가게 되는 순간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로 독립되기 때문에 이야기 자체가 더 이상 묘사되지 않고 막을 내리게 되는 것이다. 어찌보면 해설자와 엔티티가 존재하던 본래의 세계선들을 남겨두고 어디론가 떠나는 열린 결말이자 사랑의 도피 엔딩으로 볼 수 있다.

6.1.14. 결말 4

피날레를 거친 위의 결말들과 별개로, 두 번째 챕터에서 낯선 존재 루트 같이 오두막으로 가는걸 거절하고 뒤로 돌아가면[52] 세계가 멸망하고 엔티티는 공주를 데려가지 못해 그릇을 늘리지 못하게 된다. 여러번 경고를 주면서 영웅을 처음 오두막으로 돌려보내지만 무시하고 계속 반복하면 영웅의 행동에 질린 엔티티가 결국 영웅을 그릇으로 데려가면서 끝이 난다.[53]

6.1.15. 굿 엔딩(Good Ending)

피날레를 거친 위의 결말들과 별개로, 게임의 첫 번째 장에서[54] 유령 루트 진입 조건처럼 단검을 들고 선택 없이 즉시 공주를 죽인 후 물론이지, 그녀는 죽었다를 선택한 뒤 바로 나오면 해설자가 오두막을 공허로 이동시킨 후 선물이랍시고 준다. 여기서 자살해서 이 곳을 빠져나가자는 영웅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해설자의 선물(?)을 긍정하는 대답을 계속하면 종이에 낙서한 굿 엔딩을 보여주고 바로 엔딩 크레딧이 올라온다.[55]

여담으로 게임의 데모 버전에서 유일하게 엔딩을 볼 수 있는 방법이다.

7. 도전 과제

게임 속 모든 도전 과제 공략

엄청 다양한 선택지를 가진 게임인 만큼 도전 과제의 수가 무려 97개에 달한다.
도전과제 목록
사진 이름 / 설명 비고
스토리
파일:3059063761_preview_theBody.png The Body 첫 번째 장을 끝내고 거울에 접근하면 달성된다.
당신이다.
It's You
파일:3059063761_preview_theRealSlayThePrincessStartsHere.png The Real Slay the Princess Starts Here 엔티티에게 처음으로 그릇을 가져다주면 달성된다.
보시면 아실 겁니다.
You'll know it when you see it.
파일:3059063761_preview_theBloat.png The Bloat 두 번째 장을 끝내고 거울에 접근하면 달성된다.
당신은 성장했다.
You've grown
파일:3059063761_preview_theDecay.png The Decay 세 번째 장을 끝내고 거울에 접근하면 달성된다.
당신은 수척해졌다.
You've withered
파일:3059063761_preview_theRemains.png The Remains 네 번째 장을 끝내고 거울에 접근하면 달성된다.
당신은 해체되었다.
You've unraveled
파일:3059063761_preview_theRemains.png The Long Quiet 마지막(다섯 번째) 장을 끝내고 어떤 식으로든 해설자의 메아리와 대화를 끝내면 달성된다.
이 모든 것이 당신이다.
All of this is you
파일:3059063761_preview_deathOfTheAuthor.png Death of the Author 해설자의 메아리와의 대화를 도중에 끝내지 않고 거울이 한 조각만 남을 때까지 질문하면 달성된다,
끝까지 질문하세요.
Run out of questions
파일:3059063761_preview_denial.png Denial 두 번째 챕터에서 오두막으로 가지 않고 길의 반대편으로 돌아간다는 선택지를 반복하게 된다면, 엔티티가 영웅의 육체를 수거해가면서 달성된다.
운명의 길로 돌아가거나, 결과를 마주하세요.
Return to your destined path, or face the consequences
파일:3059063761_preview_iNeverLeftYourSide.png I Never Left Your Side 엔티티와의 만남에서 숲속의 길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선택지를 선택하고 영원히 기다린다는 선택지를 선택하면, 엔티티가 얼마나 걸리던지 기다리겠다고 말하면서 게임이 꺼지게 된다. 이후 다시 게임을 키면 달성된다.
당신의 운명을 거스르고 기다리기를 시도하세요.
Attempt to Out-Wait Your Destiny.
엔딩
파일:3059063761_preview_ourSong.png Our Song 엔딩 크레딧을 보면 달성된다.[56]
게임을 끝내세요. (굿 엔딩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Finish the Game. (The Good Ending doesn't count)
파일:3059063761_preview_thereAreNoEndings.png There are no endings 피날레에서 "변화하는 언덕"과 하나가 되기를 선택하면 달성된다.
오직 새로운 시작만이
Only new beginnings
파일:3059063761_preview_throughConflict.png Through Conflict 피날레에서 "변화하는 언덕"과 바로 하나가 되지 않고 그녀와 싸우기를 선택한 후 하나가 되기를 선택하면 달성된다.
우리는 의미를 새깁니다.
We Carve Meaning
파일:3059063761_preview_andWhatHappensNext.png And? What happens next? 피날레에서 "변화하는 언덕"과 하나가 되기를 거부한 후 변화하는 언덕의 심장으로 들어가 단검 없이 공주를 만난 후 함께 오두막을 탈출하면 달성된다.
무엇이든지, 함께 직면할 것입니다.
Whatever it is, you'll face it together.
호적수(The Adversary)
야수(The Beast)
소공녀(The Damsel)
파일:3059063761_preview_romanticHaze.png Romantic Haze 소공녀(The Damsel) 루트에서 단검 없이 지하실로 내려가 공주와 함께 오두막에서 탈출하면 달성된다.
당신의 사랑이 그녀를 자유로 만들 것입니다.
Your love will set you free
파일:3059063761_preview_aLovingVessel.png A Loving Vessel 소공녀(The Damsel)를 엔티티에게 가져다주면 달성된다.
소공녀를 그녀에게 가져다주세요.
Bring the Damsel to Her
파일:3059063761_preview_andTheyLivedHappilyEverAfter.png And they Lived Happily Ever After 소공녀(The Damsel) 루트에서 지하실로 내려간 뒤 공주를 풀어주면 영웅이 공주에게 이제 뭘 할 건지 물어보는데 이때 공주에게 원하는 것이 뭐냐고 계속 질문하면 달성된다.
그것이 그녀가 원했던 모든 것입니다.
It's all she wanted
파일:An_Idealized_Vessel_Achievement.webp An Idealized Vessel And they Lived Happily Ever After의 연장선으로 소공녀(The Damsel) 루트에서 공주를 구한 후 원하는 것이 뭐냐고 묻는 것을 반복하면 엔티티가 공주를 회수하면서 달성된다.
해체된 공주를 그녀에게 가져다주세요.
Bring the Deconstructed Damsel to Her
악몽(The Nightmare)
파일:3059063761_preview_aMonolithofFear.png A Monolith of Fear 악몽(The Nightmare) 루트에서 지하실로 내려가 공주를 만난 뒤 악몽에 영원히 남겠다는 선택을 하면 달성된다.
그녀의 가면 뒤 무엇이 숨겨져 있는지 확인하세요.
See what hides behind her mask
죄수(The Prisoner)
파일:3059063761_preview_prisonOfTheMind.png Prison of the Mind 죄수(The Prisoner) 루트에서 공주 옆에 있는 빈 족쇄를 조사한다면 갑자기 족쇄가 영웅의 손에 장착되면서 갇히게 되는데, 이후 지하실이 무너질 때까지 계속 기다리면 달성된다.
스스로 간수가 되세요.
Become your own jailer
파일:3059063761_preview_talkingHeads.png Talking Heads 죄수(The Prisoner) 루트에서 공주에게 어떻게든 단검을 공주에게 넘기면 공주가 스스로 목을 자른다. 이후 공주의 머리를 들고 오두막을 탈출하면 달성된다.
죄수를 풀어주세요.
Free a prisoner
파일:3059063761_preview_aGuardedVessel.png A Guarded Vessel Prison of the Mind의 연장선으로, 죄수(The Prisoner) 루트에서 공주 옆에 있는 빈 족쇄를 조사한다면 갑자기 족쇄가 영웅의 손에 장착되면서 갇히게 되는데, 이후 계속 기다리면 세월에 못 이긴 지하실이 무너지면서 공주가 오두막 밖으로 나온 판정이 되고 엔티티가 공주를 데려가면서 달성된다.
죄수를 그녀에게 가져다주세요.
Bring the Prisoner to Her
파일:A_Gratuitous_Vessel_Achievement.webp A Gratuitous Vessel Talking Heads의 공주에게 칼을 건네고 공주가 자신의 머리를 스스로 자르는 것을 본 후 공주의 머리를 들고 오두막 밖으로 탈출하면 엔티티가 공주의 머리를 회수하며 달성된다.
죄수의 머리를 그녀에게 가져다주세요.
Bring the Prisoner's head to Her
칼날(The Razor)
파일:3059063761_preview_waterAndSteel.png Water and Steel 칼날(The Razor) 루트에서 단검을 가지고 지하실로 내려간 후 루트를 끝까지 진행하면 달성된다.
자신을 지배하고 날카로운 적을 물리치세요.
Master yourself and vanquish a sharp foe.
파일:3059063761_preview_aSharpVessel.png A Sharp Vessel Water and Steel의 연장선으로, 칼날(The Razor) 루트에서 단검을 가지고 지하실로 내려간 후 루트를 끝까지 진행하고 온몸의 뼈가 면도날로 변한 공주를 엔티티에개 가져다주면 달성된다.
(온전한)칼날을 그녀에게 가져다주세요.
Bring the Razor (Full) to Her
유령(The Spectre)
파일:3059063761_preview_andEvanescentVessel.png An Evanescent Vessel 유령(The Spectre) 루트에서 공주에게 몸을 빌려주고 함께 오두막을 나가거나 탁자 위에 올려진 단검으로 자살하면 엔티티가 공주를 가져가며 달성된다.
유령을 그녀에게 가져다주세요.
Bring the Spectre to Her
파일:3059063761_preview_hitchhiker.png Hitchhiker 유령(The Spectre) 루트에서 공주에게 몸을 빌려주고 함께 오두막을 나오면 달성된다.
승객을 태우고 그녀를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세요.
Pick up a passenger and take her to her destination
낯선 존재(The Stranger)
파일:3059063761_preview_theIllusionOfChoice.png The Illusion of Choice 낯선 존재(The Stranger) 루트에서 오두막에 들어간 후[57] 공주를 5명 까지 분열시키고 최후의 선택지를 누르면 달성된다.
모든 것이 가능하다면, 아무것도 의미가 없습니다.
When everything is possible, nothing is.
파일:3059063761_preview_aSpiralVessel.png A Spiral Vessel 낯선 존재(The Stranger)를 엔티티에게 가져다주면 달성된다.
낯선 존재를 그녀에게 가져다주세요.
Bring the Stranger to Her
성채(The Tower)
파일:3059063761_preview_aDominantVessel.png Your Obedient Servant 성채(The Tower) 루트에서 단검과는 무관하게 자신을 신격화하는 공주에게 복종한 후 그녀를 풀어주면 달성된다.
더 높은 존재에게 충성을 맹세하세요.
Pledge your loyalty to your better.
파일:3059063761_preview_aDominantVessel.png A Dominant Vessel Your Obedient Servant의 연장선으로, 성채(The Tower) 루트에서 단검을 가져가지 않고 자신을 신격화하는 공주에게 복종한 후 그녀를 엔티티에게 가져다주면 달성된다.
성채를 그녀에게 가져다주세요.
Bring the Tower to Her
마녀(The Witch)
파일:3059063761_preview_theFrog.png The Frog 마녀(The Witch) 루트에서 단검의 유무와 상관없이 그녀를 설득하고 먼저 앞장서서 함께 계단을 올라가면 달성된다.
이것이 그녀의 본성이라고요.
It was in her nature
파일:3059063761_preview_anUntrustingVessel.png An Untrusting Vessel 마녀(The Witch) 루트에서 어떻게든 공주를 설득해 함께 계단을 타고 끝까지 올라가면 무슨 행동을 하던지 공주는 당신을 배신하게 된다.[58] 이후 엔티티가 그녀의 육체를 수거해가며 달성된다.
마녀를 그녀에게 가져다주세요.
Bring the Witch to Her
파일:Past_Life_Gambit_Achievement.webp Past Life Gambit 마녀(The Witch) 루트에서 공주에게 단검을 주면 달성된다.
의심스러운 공주에게 단검을 주세요.
Hand your power to a suspicious character.
격노(The Fury)
파일:3059063761_preview_anUnwoundVessel.png An Unwound Vessel 호적수(The Adversary) 루트에서 단검 없이 공주와 싸우거나 성채(The Tower) 루트에서 공주를 죽일 경우 격노(The Fury) 루트에 진입하게 된다. 이후 공주를 엔티티에게 가져다주면 달성된다.
격노를 그녀에게 가져다주세요
Bring the Fury to Her
숲(The Wild)
망령(The Wraith)
파일:3059063761_preview_aSeethingVessel.png A Seething Vessel 악몽(The Nightmare) 루트에서 공주를 죽이거나, 유령(The Spectre) 루트에서 공주를 지하실 밖으로 꺼내주는 것을 거부할 경우 공주가 망령(The Wraith)이 되는데 이후 공주를 엔티티에게 가져가면 달성된다.
망령을 그녀에게 가져다주세요
Bring the Wraith to Her

8. 평가

파일:메타크리틱 로고.svg
<rowcolor=#ffffff,#dddddd> 플랫폼 메타스코어 유저 평점


[[https://www.metacritic.com/game/pc/slay-the-princess|
90
]]


[[https://www.metacritic.com/game/pc/slay-the-princess/user-reviews|
8.3
]]


||<-3><table align=center><table width=500><table bordercolor=#333,#555><table bgcolor=#fff,#191919><bgcolor=#333>
기준일:
2024-03-11
파일:오픈크리틱 로고.svg ||
[[https://opencritic.com/game/15687/slay-the-princess| '''평론가 평점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https://opencritic.com/game/15687/slay-the-princess| '''평론가 추천도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2><table align=center><table width=500><table bordercolor=#1b2838,#555><bgcolor=#1b2838>
기준일:
2024-01-25
파일:스팀 로고 화이트.svg ||
<rowcolor=#fff> 종합 평가 최근 평가
[[https://store.steampowered.com/app/1989270/#app_reviews_hash| 압도적으로 긍정적 (97%)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font-size:.9em"]] [[https://store.steampowered.com/app/1989270/#app_reviews_hash| 압도적으로 긍정적 (96%)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font-size:.9em"]]



평가는 매우 좋다. 초반에 그로테스크한 연출과 투박한 그림체 때문에 자극성을 위시한 킬링타임용 호러 게임인줄 알았지만 루트를 파고들수록 죽음과 순환의 소재를 다루는 심오한 철학과 루트 분위기에 따라 그림체가 확연히 달라지는 공주의 묘사, 해설자와 때에 따라서 재치 있는 목소리들의 존재로 인한 나레이션, 그리고 어떤 선택지를 고르건 주인공의 자체적인 묘사를 제외한 모든 인물들의 대사가 풀더빙 되어 상당히 공을 들였다는 점에서 반전을 느낀 게이머들이 많다.[59]

또한 루트에 따라서 살벌해질 수도 애틋해질 수도 있는 공주의 정체와 스토리의 실체를 파악하고 나면 호러를 곁들인 순애물이었다는 반응이 많다.

비주얼 자체는 호불호가 갈린다. 특유의 그림체로 인한 영향도 있지만[60] 호러 게임 특성상 점프 스케어 요소가 다소 존재하고 본 게임 자체가 선택지에 따라 초반부터 그로테스크한 연출을 여과없이 보여주기 때문에 고어 내성이 약한 입장에선 진입장벽으로 느껴진다. 다만 이러한 유저들도 게임의 스토리와 연출에 대해선 호평하는 편이다.

2023년 IndieCade 2023, OTK Video Game Awards, The Horror Game Awards에서 지명되었으며, OTK Video Game Awards에서 "최고의 스토리" 게임으로 선정되었으며, The Horror Game Awards에서 "플레이어의 선택" 게임으로 선정되었다.

이후 2024년 New York Game Awards, Independent Games Festival에서 지명되었으며, New York Game Awards에서 "최고의 스토리, 미술, 음악, 음성" 등으로 상을 시상받았다.

9. 기타

  • 공식적으로 영어만 지원하지만, 한국어 패치가 제작되면서 한국에서도 유명세를 얻었다.
  • 영웅이 공주를 구하는 서사를 비틀은 전개지만 선택에 따라 정석적인 서사대로 영웅이 공주를 구원할 수 있다.
  • 게임에서 삶과 죽음이라는 개념에 무덤덤하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는데, 전개에 따라 영웅이나 공주가 여러 가지 이유와 원인에 의해 죽는 경우가 많아서이다.
  • 베타 공개 당시에는 초반의 루트 분기점으로 진입하면 그림과 함께 유리가 깨지는 연출로 루트의 이름이 나타나면서 To Be Continued... 메세지와 함께 종료되었다.
  • 정식 출시 후 개발사 공식 채널에서 새로운 DLC 발표 겸 음악 담당자와 성우들을 초빙해 실시간 더빙으로 엔딩까지 플레이하는 영상을 업로드 했다.# 특수효과 없이 여러 형태의 공주를 생으로 연기하는 공주와 수많은 목소리 역할들을 넘나드며 연기하는 해설자 그리고 부두술하듯이 선택지를 속삭이는 개발자 부부의 열연이 백미다.
  • 2024년 3월 2일 기준 개발사에서 한국어를 포함한 8개 국어 사용자를 대상으로 공식 번역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게임의 공식 번역을 원한다면 한번 참여해도 좋을 듯하다.
  • 2024년에 'The Pristine Cut'이라 불리는 무료 DLC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DLC의 내용으로는 기존 게임 분량의 25% 정도 되는 루트 들의 추가와 기존 루트 확장 등이 있다. #

[1] 한국어 패치[2] 정식 심의가 이루어지진 않았지만 청소년 이용불가에 가깝다. 게임이 진행되는 내내 잔인하고 기괴한 묘사가 엄청 나오기 때문.[3] 호러 장르를 주로 그렸지만, 의외로 대학교에서 전공한 진화학 지식을 살려 '지구의 지배자들(Earth Before Us)'이라는 아동용 자연사 그래픽 노블을 집필한 적이 있다. 이 만화는 2020년 국내에서도 번역 출판되었다.[4] 이 경우 기존의 우리 '둘'이라는 뉘앙스의 대사들이 우리 '셋'으로 바뀌는 소소한 디테일이 존재한다.[5] 해설자가 모종의 이유로 하던 해설을 멈추면 목소리들이 빨리 말하라며 부추기며 삽화도 넘어가지 않는다.[6] 취소선은 개발진이 직접 넣었다.[7] 게임 외적으로 보면, 선택지가 굉장히 많고 텍스트량이 워낙 방대한 게임이라 이미 했던 선택을 제한하지 않으면 엔딩을 보고 싶어하는 유저들이 혼동할 수 있다. 그래서 이미 클리어한 루트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막은 것 같다.[8] 사탄이라는 이름의 원래 뜻이 적대자(Adversary)인 것을 생각하면 흥미로운 연출[9] 공주를 지하실에 내버려둬도 공주는 족쇄와 문을 부수고 영웅을 죽인다. 지하실에서 공주의 공격을 버티려고 하면 공주가 조금 걱정해주지만, 그래도 영웅은 죽음을 맞이하여 다른 루트로 진입한다.[10] 단검으로 공주에게 피해를 입히더라도 머리를 잡힐 때에는 공주는 상처 하나 없이 말끔한 모습인 오류가 있다.[11] 단검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로 달아나려고 하면 공주에게 한 방은 먹지만, 단검을 가지고 공주에게 더 넓은 곳으로 나가서 싸우자고 권유한 다음 달아나면 마침내 공주를 오두막에서 탈출시킬 수 있고 스팀 업적도 달성한다.[12] 이렇게 되면 공주가 영웅을 먹고 물리적으로 하나가 되는 셈이기 때문에 이쪽도 나름 엔티티와 하나가 된 것이다.[13] 위의 우린 떠날 거야 선택지에서도 공주는 중간중간에 영웅에게 어떻게 할거냐는 질문을 수시로 한다. 이전에 있었던 일 때문에 영웅을 맹신하는 수동적인 성격이 되었으나 영웅이 선택을 내리지 못하자 끝끝내 스스로 어떠한 결론도 못내리는 지경까지 돼버리는 엔딩이다.[14] 이때 상술한 선택지인 '뭘 하고 싶어?'로 그림체가 변화됐을 경우 전부 일러스트가 바뀌는 소소한 디테일이 존재한다.[15] 만약 처음부터 단검을 가지고 들어가지 않았다면 단검을 다시 가지러 나오는 선택을 하면 같은 루트로 돌입한다. 이때부터 공주는 영웅이 자신을 죽이러왔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다.[16] 배경음악에 들리는 듯한 속삭임의 정체가 편집증의 목소리가 장기가 제역할을 하도록 정신을 다잡는 행동이었다.[17] 공주의 눈과 입을 제외한 모든 것이 어둠에 휩싸이며 암전되는데 눈꺼풀과 입술이 썩어문드러져 잇몸이 드러나있다. 이 때 공주의 눈이 잠깐 움찔하며 눈물을 흘린다.[18] 수없이 많은 챕터 글자가 화면을 빼곡히 채울 때까지 반복되다가 겨우 깨닫고 깨어난다.[19] 이 끔찍한 광경에서 눈을 감아도 해설자가 일일이 묘사를 하자 영웅의 목소리가 상상이 돼서 오히려 더 끔찍하다고 한다.[20] 세상이 멸망하기 전에 공주가 죽었는데도 바깥이 공허가 아니라서 해설자가 당황해하다가 사라진다.[21] 단검을 버리면 공주가 역시 스스로 목을 자르며, 역시 머리를 들고 나오면 엔티티가 데려감으로 머리도 두고 나와야 한다.[22] 유령보다는 악령에 가까운 듯 공주가 까맣다.[23] 이 경우에는 공주가 대항할 수단이 있을 것같다는 의심을 하면 발생한다.[24] 실제 선택지 중 하나이며 효과가 있는지 공주가 잠시 얼굴을 붉힌다. 어이없어하는 해설자는 덤. 그럼에도 죽이려 달려드는 건 변함이 없다.[25] 내면의 목소리들을 비우자 칼날로 뒤덮힌 오두막 지하실은 원래의 감옥의 모습으로 돌아오고 해설자를 비우자 지하실마저 사라지고 적막의 공간만 남게 된다.[26] 오랜 시간이 지나갔어서 공주는 백골이 되어있다.[27] 공주가 묘사를 하기로는 목소리들은 바닥에 흩어진 유리조각 같고 해설자는 누군가가 남긴 그림자 같다고 한다.[28] 단검을 가지고 지하실을 갔다 오지 않았다면 상 위의 단검으로 영웅은 자신을 찔러서 빙의한 공주를 죽일 수 있게 된다. 퇴마사 스팀 업적이 달성된다.[29] 유일하게 영웅이나 공주 중 누군가가 먼저 죽지 않고 다음 챕터로 넘어간다.[30] 이스터 에그로 이 루트를 첫번째로 했다면 엔티티 안에 있을 마지막 공주 또한 낯선 존재의 공주로 만나게 된다. 후술할 엔티티의 최종 모습을 생각하면 흥미로운 연출.[31] 베타 버전 때 공주는 머리랑 목이 부풀어오르고 뒤틀린 모습이다. 데모 버전 모습(혐 주의)[32] 낙담한 목소리는 영웅이 작아진 거라고 한다.[33] 이제 와서 옆에 있는 단검을 가져도 공주를 찌르기 전에 엔티티가 데려간다.[34] 이때 뿌리에 의해 으깨지는 공주의 일러스트가 꽤 고어하다.[35] 공주가 앞장을 서면 영웅을 지하실에 가두지만 문이 사라져서 어색한 상황이 되고 엔티티가 데려간다.[36] 삼키는걸 저지하면 둘 다 덩굴에 감긴채 끝난다.[37] 그 어떤 상황들보다 해설자가 혐오감을 드러내면서 서술하는데, 그 정점이 공주에게 감긴 덩굴을 끊고 공주에게 매혹된 목소리를 따라서 작중에서 유일하게 키스를 할 때이다. 많은 플레이어들이 좋아하는 부분이다[38] 물리적으로 하나가 되었기 때문이다.[39] 이 때 회수당한 공주의 모습은 위의 나무랑 융합한 모습이 아닌 신경망으로 표현된 얼굴의 형상이다.[40] 이 때 영웅의 다리를 볼 수 있는데 갈퀴가 달린 도마뱀같은 다리와 까만 깃털로 뒤덮인 조류를 연상시키는 허벅지다.[41] 해설자는 이게 공주를 무찔렀다고 하는게 맞는지 의아해하다 사라져버린다.[42] 결과적으로 오두막 밖을 나온 셈이기 때문에 엔티티에게 그릇이 회수되는 조건을 달성한 것이다.[43] 일반적으로는 엔티티가 4번 돌려보내고 서로 다른 공주 5명을 모으게 된다.[44] 깃털이 덥수룩한 까마귀의 실루엣으로 나온다.[45] 또한 여기서 몇 가지 질문을 통해 왜 죽음을 '공주'의 모습으로 만들었는지의 대한 답변을 들을 수 있는데 죽음의 모습으로 만든 건 자신이 아닌 영웅의 무의식이며 이 상황을 납득할 최선의 방법으로 자신보다 더 높지만, 완전히 닿지 못할 정도까지는 아닌 공주라는 존재를 선택한 것 같다고 영웅의 심리를 추론한다.[46] 이외에도 여러 루트를 진행할 때 영웅이 이번이 n번째라는 언급을 하면 우려했던 최악의 상황이 벌어졌다며 불안해 한다. 각 세계의 해설자들은 자신이 처음이자 마지막이길 바랐다. 그런데 영웅이 이미 이 상황을 수차례 겪었다는 것은 다른 세계의 공주들이 오두막을 탈출, 즉 해설자 입장에선 세계가 멸망해왔다는 뜻이므로 계획이 계속 실패하고 있다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47] 일반적으로 5명이지만 낯선 존재 루트를 첫번째로 했다면 4명이 된다.[48] 하지만 이 공주는 어디까지나 엔티티의 그릇이라서 주인공이 순응하든 반항하든 세계는 멸망하고 엔티티가 영웅을 분리시키고 공주를 데려간다.[49] 이때 게임의 초반에서 단검을 가지고 내려갔느냐, 아니냐에 따라 공주의 태도가 달라진다.[50] 만약 게임 내내 엔티티를 만나기 전 거울에서 목소리들에게 "너희들은 이제 끝이지만 난 끝이 아니지."라는 투의 선택지를 고른 후 이 엔딩을 본다면 목소리들의 저주 섞인 말들과 함께(...) 새롭고 끝없는 시작, 그리고 모두가 널 싫어해(A new and unending dawn, and everyone hates you) 도전과제가 달성된다.[51] 다만 시점만 초반으로 재구성시켰을 뿐 루프는 아니라는 묘사가 나온다. 스팀 상점 페이지의 스토리 소개에서도 개발진은 타임 루프 같은 건 없다고 당부했으며 선택지를 고르면 바로 게임이 이어지는 게 아니라 엔딩 크레딧으로 직결되는 것이 이유다.[52] 낯선 존재(The Stranger) 루트에서는 해설자가 영웅이 탈출하지 못하게 벽을 둘렀기 때문에 ‘아무 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기’ 투에 선택지로 대체된다.[53] 엔티티는 변화된 공주들을 모아서 자신을 만들지 못한 것은 물론이고 영웅 또한 자신의 정체를 알지 못한 채로 몸을 빼앗기며 해설자도 영웅이 공주를 죽이지 못해 세계는 멸망하게 될 것이다.[54] 메인 메뉴에서 게임 시작을 누르면 시작되는 첫 번째 챕터[55] 첫 번째 장을 끝내고 엔티티를 만난 이후에 이 짓을 한다면 바로 엔티티가 막지만 이 경우 아직 엔티티를 만나기 전 이므로 주인공을 설득시킬 사람이 없어 그냥 공허 속의 오두막에서 영원히 행복(?)하게 갇힌다는 결말로 직행했기 때문. 이후 The Good Ending 도전 과제가 달성된다.[56] 굿 엔딩은 포함되지 않는다.[57] 단검의 보유 여부는 상관 없다.[58] 먼저 앞장서서 올라가는 걸 선택했다면 공주가 뒤에서 습격하고 공주를 앞장세웠다면 끝까지 올라간 후 문을 닫아 영웅을 지하실에 가둬버린다.[59] 일러스트와 텍스트로만 이루어진 게임이기에 사양 자체는 굉장히 낮으나 용량이 14GB[61]나 된다. 애니메이션 연출이 존재하지만 프레임이 오밀조밀하게 나뉘어져 있지는 않기 때문에 사실상 음성 대사와 BGM만으로 대부분의 용량을 차지한다고 보면 된다.[60] 다만 아티스트는 한 명뿐이고 루트에 따라 달라지는 장르와 분위기에 맞춰 공주의 그림체가 변하기도 한다. 초반의 그림체도 투박해보일 뿐, 특정 상황에서 그려지는 일러스트를 보면 퀄리티가 상당한 편이기에 이 게임의 무지막지한 분량을 고려하면 의도적이라 볼 수 있고 게임 자체가 주는 분위기로 인한 영향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