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5 20:31:33

솔로몬(전생검신)

1. 개요

전생검신의 등장인물이자 동악 만상천제련의 맹주. 이름의 유래 및 모티브는 이스라엘 왕국의 3대 왕으로 알려진 그 유명한 솔로몬.

2. 작중 행적

28회차 삶 1087화에서 백웅을 상대로 바토리 에르제베트가 시전한 주문[1]에서 그의 존재가 간접적으로 처음 언급된다.

30회차 삶 95권 15화 1805화 막바지, 옥좌에 처참한 해골의 형상을 하고 있고 사실상 죽은 거나 다름없는 상태로 첫 등장했다. 이미 죽은 상태로 등장한 것은 큰 굴레를 넘으려다 외신에게 봉인되었다고 언급된다.

30회차 삶 95권 19화 1809화 막바지, 벨리알로 귀환한 백웅이 검을 겨누면서 이미 깨어난 건 알고 있으니 대화에 응하지 않겠다면 공격하겠다고 말하자 자신(솔로몬)이 깨어났다는 것을 확신하다니 정말로 외신 주시자와 협상하여 봉인을 푼 것이냐며 믿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이다 근처에서 '이제 봉인에서 깨어났고 우린 계약을 모두 이행했으니 이제 새로운 주인인 백웅을 섬기겠다'고 외치는 아스타로트를 향해 중요한 얘기를 하고자 하니 입 다물라고 말하면서 밖으로 추방시키고[2] 확인차 정말로 외신 주시자의 봉인을 풀고 자신(솔로몬)을 해방시킨 것이 맞는지 백웅에게 묻고 그렇다는 대답을 듣자 잠시 웃더니 정말로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는 계약을 했다고 말한다.

백웅이 분명 수십조 년에 나타났으면서 왜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냐고 솔로몬에게 묻자 그건 자신(솔로몬)이 인간이라고 답한다.

30회차 삶 95권 20화 1810화, 그 말은 지구인간이라도 되는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는 백웅이 보는 앞에서 생전의 모습을 보여주고[3] 근처에 있던 솔로몬의 72 악마들을 모조리 외부로 추방시키고 같이 봉인에서 깨어난 벨리알[4]을 잠재우고 어떻게 해서 외신의 봉인을 풀 수가 있었는지에 대해 말하라고 요구하나 만약 세속의 명리를 초월했다면 애초에 봉인을 풀어주기 위해 외신한테 가지 않았을 것이라는 대답을 듣고 '하긴 그렇다'라는 반응을 보이면서 백웅을 만상천제련의 새로운 황제로 추대하고 자신(솔로몬)은 백웅을 섬기는 조언자이자 대장로로써 은혜를 갚겠다고 말하나백웅이 '자신(백웅)이 원하는 건 이름을 걸고 모든 비밀을 털어놓는 것 뿐일 뿐 만상천제련의 새로운 황제가 되고 싶지는 않다'고 답하자 순순히 응하면서 자신(솔로몬)의 모든 비밀을 털어놓기 시작한다.[5]

얘기를 듣고 있던 백웅은 일천번제로 1천명의 인간을 세계수의 세계로 이주시킨 댓가로 무엇을 받았냐고 묻자 솔로몬은 세피로트의 창조신인 테트라그람마톤과 계약을 맺았다고 답하고[6] 이렇게 얻게 된 3가지 댓가를 통해 오랜 세월 동안 마신조차 부럽지 않을 만큼 강력한 대마도사이자 현왕으로 군림했으나 마도사로 성장하면 할수록 그만큼 더 위로 향하고자 하는 갈망이 커져갔고 이를 위해 이번 생(30회차 삶)에서 백웅이 천암비서의 권능[7]을 통해 탁록대전 시대로 간 것처럼 아인 소프 오르의 빛을 공양해 신좌(神座)에 올라간 후 '큰 굴레'의 과거로 향하는 금기를 범했다.[8]고 밝힌다. 큰 굴레의 과거로 되돌아가기 위해 최상위 신격이 될 수 있는 기회를 포기했다는 것에 백웅은 뭣 하러 그런 멍청한 짓을 한 거냐고 솔로몬에게 따지나[9] 신좌를 거치는 동안 더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었고 애초에 상위신 이상의 경지에 도달하기 위해 했고 이를 위해 과거로 온 후 마도제국을 만들어 군림했고 힘이 충분히 쌓였다 생각될 때 윤회의 도정에 도전했기에 후회 같은 건 없다고 말하고 만상천제련이 멸망했던 이유는 바로 윤회의 도정에 도전해 자격을 얻으려 했으나 실패했고[10] 얻으려고 했던 그 자격은 바로 유일하게 아이온에 도달할 수 있는 방법인 데미우르고스였다고 말한다.

30회차 삶 96권 1화 1811화, 데미우르고스라는 말을 들은 백웅은 혹시 얄다바오트에 대해 들은 바가 있냐고 묻고[11] 당시 있었던 상황에 대해 설명하라고 요구하는 솔로몬에게 외신 알 카르다흐에 의해 잠시 29회차 삶 시점으로 되돌아가 겪였던 일들을 설명한다. 백웅으로부터 29회차 삶 시점에 있었던 일을 전해 듣고 역시 생각했던 대로 세피로트 세계의 실체는 모형정원이었다고 말하고 데미우르고스라는 것은 무엇이냐고 묻는 백웅을 향해 데미우로고스는 바로 백웅, 즉 전생자를 가리키는 또 다른 명칭이라고 말하면서[12] 지금까지 자신(솔로몬)이 큰 굴레까지 넘으면서 과거로 온 것은 전생자가 되기 위함이었는데 막상 목표였던 전생자로부터 외신의 봉인에서 해방되다니 참으로 아이러니하고 씁쓸하다는 반응을 보인다.

얘기를 듣고 있던 백웅이 지금 자신(백웅)은 외신 알 카르다흐와 내기를 한다고 육체도 없이 미친 시련에 끌려다니고 있는 처지인데 뭐가 좋다고 전생자를 부러워하는 것이냐고 따지자 솔로몬은 참혹한 시련을 겪을지언정 이미 백웅은 절대적인 한계를 맞이하고 절망하고 있지 않을 것이고 갇힌 굴레 속에서 흔하기 짝이 없는 존재로써 소멸하는 스스로의 존재가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되는 것은 감히 헤아릴 수 없을 만큼의 크나큰 공포이며 이미 무한히 반복되는 굴레 속에서 스스로의 길을 찾을 수 있는 시점에서부터 이미 백웅은 필멸자와는 차원이 다른 존재라고 말하면서 모든 행복감에는 필연적으로 역치가 존재하기 마련이고[13] '상위존 재가 되어갈수록 오욕 칠정이 희미해지고 남는 것은 상승욕구 밖에 없고 존재의 필멸에 부딪치면 모든 생(生)의 가치는 희미해지며 누구보다도 생의 가치를 희미하게 여기고 초월을 추구한다'라는 것을 누구보다도 백웅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백웅의 정곡을 찌르고 아이온이 무엇이냐고 의문을 표하는 백웅에게 테트라그람마톤의 비사[14]를 말하면서 짐작한 것처럼 아이온이 바로 혼돈의 옥좌이며 메타트론과 같은 세피로트 세계의 상위존재들이 아이온을 찾아 헤매는 이유는 세피로트 세계에는 옥좌가 존재하지 않다고 말하고[15] 옥좌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는 것이고 도착하면 무슨 일이 생기는 것이냐고 묻는다.[16]

백웅이 자신(백웅)의 목적[17]을 밝히자 탁록대전 그리고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에 대해 처음 듣는 반응을 보이면서[18] 아무래도 자신(솔로몬)이 신좌를 넘는 편법을 사용하는 순간 전생자인 백웅와 다른 굴레에 속한 것 같고 어쩌면 백웅만의 큰 굴레의 시작일지도 모르겠다고 어딘가 묘한 소리를 하더니 잠시 잠재웠던 벨리알을 깨우면서 지금 당장 지구로 보내주겠다며 마신지문(魔神之門)을 소환하고[19] 정황상 삼황오제들 또한 치우의 존재에 대해 모를 테니 이대로 무작정 지구에 간다고 해서 바로 쉽게 찾을 수 없을 것이니 이렇게 된 거 자신(솔로몬)이 했던 것처럼 일천번제(一千煩祭)를 치뤄보는 게 어떻겠냐고 말하면서 일천번제에 대해 설명한다.[20]

30회차 삶 96권 2화 1812화, 일천번제에 대한 설명을 들은 백웅이 정말로 세계수와 소통할 수 있는 것이냐고 솔로몬에게 의문을 표하자 직접 경험해봤기에 그렇다고 답하고[21] 잠시 백웅에게 왕홀을 건네 봉인된 자의 목소리를 듣게 한 후 '봉인된 자의 목소리'와 '봉인된 자'에 대한 것[22] 그리고 일천번제의 실체[23]에 대해 설명하면서 현재 백웅이 얻은 뇌혼에는 막대한 가능성이 숨겨져 있으며 이 힘을 이용해 백웅 만의 공양의식을 만들어내면 향후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선물을 얻을 수 있을지 모른다고 말하나 그럼 어떻게 하면 되겠냐고 묻는 백웅의 반응을 보고 잠시 당황하면서 굳이 방법을 말하자면 봉인된 자의 목소리는 선악(善惡)을 재는 것을 중요시하니 무엇을 바치느냐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하면서[24] 봉인된 자는 선에 대한 확신을 얻고 싶어하는 자이니 백웅만의 논리를 가지고 있다면 충분히 통과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한다.

봉인된 자, 일천번제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듣고 있던 백웅은 그렇다면 동악 만상천제련의 련주이자 구 황제로써 앞으로 나쁜 짓 하지 말라고 명령을 내리라고 말하자 솔로몬은 잠시 흠칫하다 곧바로 만상천제련의 존재들에게 사악한 짓을 하지 말 것을 명령한다.[25] 단순히 '사악한 짓을 하지 말라'라고 명령을 했을 뿐인데도 생각한 것 이상으로 일이 골치 아프게 흘러가자[26] 별 수 없이 선지자, 킬비오그, 북성의 태존을 부른다.

선지자, 킬비오그와 함께 소환된 북성의 태존이 마신지문이 발동됨에 따라 부활했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으나 설마 영토의 제어권을 놓는 기행을 할 것라고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하고 이 또한 무슨 흉계를 꾸미고 있을지 의심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하자 솔로몬은 동과 북의 부전협정은 아직 유효하니 북성의 태존께 공격할 의사는 없다고 말하고 우주 4대 세력의 주인을 간만히 보니 반갑다고 인사를 건넨다.

30회차 삶 96권 3화 1813화, 우리 서은하 부족연맹은 초고대 시절부터 만상천제련의 전횡과 폭거에 맞서 자유를 위해 싸워왔으며 무슨 속셈인지는 모르겠으나 명실공히 우주의 공적이자 악종이니 하나도 반갑지 않다고 외치는 칼비오크를 향해 탈주 노예의 후손이라고 칭하면서 만약 선전포고를 하고자 하는 것이 용건이면 더 이상 이 자리에서 할 일은 없으며 남은 자들끼리 중요한 이야기를 하고 싶으니 이만 가보라고 대꾸한다. 근처에서 얘기를 듣고 있던 북천 성주가 나서면서 오늘 우리들(선지자, 북천성주 킬비오크)를 부른 진의(眞意)와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무엇이냐고 묻자 오늘부로 동악 만상천제련의 지배권을 포기하고 타 세력이 영토를 침범하는 것을 용인하겠으나 그 대신 자신(솔로몬)과 행성 벨리알 그리고 그 안에 존재하는 이들을 공격해선 안된다는 새로운 조약을 제안하고자 불렀다고 말해 킬비오크, 선지자, 북천성주를 놀라게 만든다.

선지자가 기세를 드러내면서 혹시 그동안 걸려있던 외신의 봉인이 풀린 것과 연관되어 있는 것인지 묻자 아무렇지도 않게 기세를 흘려내면서 예나 지금이나 허공의 마력은 견뎌내기 힘드니 제발 좀 봐달라고 말하고 마지막에 봤을 때보다 더 강해진 것 같으니 이러니 킬비오크와 북천성주가 믿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하는 선지자를 향해 아무리 날고 기어보았자 진정으로 우주를 굽어살피는 분들에 비하면 하찮은 존재인 것은 명백한 사실이나 너무 경계하지 말라고 답한다. 북천성주의 요구에 스스로의 정체를 밝히려는 백웅을 향해 전음 비슷한 걸로 '이 자리에서 진명을 쓰면 앞으로의 행보가 위험해질 것이니 가명을 써야 하며 아는 자가 있어도 모르는 척을 해야 한다'라고 조언하고[27] 모두가 보는 앞에서 자신(솔로몬)과 백웅의 관계[28] 그리고 어째서 폭탄선언과 다름없는 새 조약을 제안했는지에 대한 이유[29]를 밝힌다.

선지자, 킬비오크, 북천성주가 자리에서 사라지자 예나 지금이나 선지자를 상대하면 심력이 소모된다며 잠시 탄식을 흘리더니 왜 선지자에게 아는 척하지 말라고 말한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는 백웅을 향해 그 이유를 설명한다.[30] 생각한 것 이상으로 심각한 상황에 놓였음을 실감한 백웅이 분명 외신 알 카르다흐는 전생연기를 하는 중에는 마음대로 행동해도 원래 세계에 반영될 일은 없다고 말했다며 기가 막혀 하자 솔로몬은 만약 자신(솔로몬)이 외신이라고 가정한 상태에서 백웅이 멋대로 이름을 날리고 뒷감당도 되지 않는 전생연기를 반복하면 어느 순간 진짜 역사에 반영될지도 모르는 회차를 끼워 넣거나[31] 전생연기에 패배한 대가로 이 조건을 받아들이도록 청구서를 내밀 것이라고 말해 다시 한번 더 백웅을 멍하게 만든다.

이에 백웅은 하려고 하면 언제든 그럴 수 있었을 텐데 왜 하필 이번 전생연기에 그런 짓을 시도할 수 있는 것이냐고 솔로몬에게 의문을 표하자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의 육체가 그 원인일 것이며[32] 어쩌면 백웅은 이 난관에 빠져나갈 수 있는 모종의 비책을 가지고 있을지 모르겠으나 자신(솔로몬)이 볼 때 이를 쓰려고 하면 이번 전생연기에 쓸데없이 책잡힐 짓은 하면 안될 것이라고 조언하고[33] 만약 진짜라고 가정한다면 그대로 알 카르다흐의 계책을 간파하고 정면으로 맞선 셈이 되는데 후환이 두렵지 않은 것이냐고 묻는 백웅을 향해 본래 알 카르다흐가 외신들 중에서도 특이한 존재[34]라는 걸 생각하면 그 판 내에서 규칙에 따라 맞선다면 쓸데없이 도를 넘는 보복을 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만약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어차피 자신(솔로몬)은 백웅이 구해주지 않았다면 영겁의 봉인 속에서 허공을 떠돌았을 테니 나름대로 보은을 하고자 할 뿐이라고 말한다.[35]

솔로몬의 조언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한 백웅이 이제 뭐 하면 되겠냐고 묻자 현재 상황[36]으로 볼 때 일천번제를 시작해 세계수와 대화를 해야 하며 굳이 준비하려고 하면 이제까지 흡수해온 성계의 피동을 좀 더 축적해야 하며 덤으로 자신(솔로몬)이 알고 있는 마도지식 또한 알려주겠다고 말한다. 그로부터 열흘이 지나고 이제 일천번제의 준비가 끝났다며 백웅과 함께 최심부에 있는 마도기관으로 향한다. 마도기관이 있는 곳에 도착하자 일천번제를 거행하는 동안 당부해야 할 점[37]를 말하고 일천번제의 공양을 시작하겠다고 외쳐 의식을 거행한다.

30회차 삶 96권 5화 1815화 막바지, 일천번제의 공양을 무사히 마친 백웅이 되돌아오면서 소피아로부터 부여받은 대가[38]로 뇌혼으로 수만 개의 성계(星界)를 귀속시키고 파동을 흡수하는 것을 보고는 아무리 북성의 대표라고 해도 이 만큼이나 강하지 못한다면 크게 놀라다 힘의 압박감을 이기지 못하고 기절하고 만다.

30회차 삶 96권 6화 1816화, 황도십삼궁들의 본거지에서 귀환한 백웅이 방금 전까지 있었던 일을 솔로몬에게 말해주자 아직 30번 밖에 전생을 하지 않았는데 이 정도까지 오다니 운이 얼마나 좋은 건지 모르겠다며 기가 막히다는 반응을 보이더니 어찌 됐든 설마 데미우르고스 소피아가 그만한 대가이자 축복[39]을 주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축하한다고 말하면서 '세계수가 되었다 함은 곧 앞으로 나무처럼 변한다는 거와 같은 의미'인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자신(솔로몬) 또한 전혀 생각하지 못한 거라 잘 모르겠다고 답한다.[40]

백웅이 이 이상으로 지체하고 싶지 않으니 슬슬 지구로 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자 솔로몬은 이대로 지구에 가게 되면 삼황오제를 포함한 강대한 신격들과 직접적으로 충돌하게 될 테니 차라리 힘을 좀 더 쌓고 가는 게 낫지 않겠냐고 물으나 왜 어째서 지금 지구로 가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41]를 듣고 이대로 마신지문을 열도록 하겠으며 동악 만상천제련 휘하의 세력에게 백웅을 수행할 것을 명하겠다고 말하면서[42] 마신지문을 소환한다.[43]

마신지문이 소환된 것을 본 백웅은 28회차 삶 당시 대웅제국의 황제로 있었을 당시의 경험, 그리고 솔로몬의 성향[44]을 토대로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솔로몬에게 묻자[45] 과연 제왕으로서의 역량이 있다고 말하고 자신(솔로몬)이 원하는 것은 항아, 전뇌자, 아바돈과 같은 존재, 즉 천암비서의 단말이 되는 것이라고 밝힌다.[46]

솔로몬의 목적을 듣고 있던 백웅은 단말이 되면 차라리 이대로 소멸되는 것보다 더 힘든 고난이 도리 텐데 그럼에도 따라올 생각인 것이냐고 묻고 '어차피 자신(솔로몬)은 전생자가 될 수 없는 존재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으며 그렇다면 차라리 옆에서 전생자의 행적을 지켜보고 싶을 뿐이다'라는 대답을 듣자 이름의 언약을 맺으나[47]을 맺으나 방금 전 건네받은 사해문서가 갑자기 천암비서로 바뀌는 그 순간 비명을 지르면서 천암비서 내부로 흡수된다.[48]

30회차 삶 96권 7화 1817화, 난데없이 사해문서가 천암비서로 바뀐 것을 본 백웅이 갑자기 사해문서가 천암비서로 바뀌었다고 솔로몬에게 말하자 그게 정말이냐는 듯한 반응을 보이면서[49] 자신(솔로몬)이 알고 있는 사해문서의 내용과 지금의 천암비서의 내용이 서로 똑같은지 알아볼 필요가 있으니 시야를 공유하라고 요청하고 백웅이 이를 승인하자 이제 책을 읽어보라고 말한다.

한참 동안 백웅의 시야를 공유하고 있던 솔로몬은 아무래도 사해문서와 천암비서의 내용이 섞인, 정확히는 해독이 가능한 내용(사해문서의 내용)과 불가능한 내용(천암비서의 내용)이 절반씩 섞인 것 같다고 말하면서 왜 이와 같은 현상[50]이 발생한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는 백웅을 향해 그 이유를 설명한다.(자세한 건 천암비서 문서 참조). 한참 동안 백웅에게 천암비서와 사해문서에 대한 것, 그리고 왜 사해문서가 천암비서로 바뀌었는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한 솔로몬은 이제 가보자며 백웅과 함께 지구로 향하나 하필이면 많고 많은 곳 중에 28회차 삶 시점에서 잠깐 나왔던 아이테눔 문디에 도착하고 만다.[51]

30회차 삶 96권 8화 1818화, 백웅이 뇌혼을 통해 흡수한 파동을 전개해 아이테눔 문디에 있던 6체의 옛 지배자를 당황하게 만드는 그 순간 방금 전 세계수의 나인 루트(nine root)가 해금(解禁)되었다고 말하고 그게 뭐냐는 반응을 보이는 백웅에게 상세히 설명한다.[52] 내면에서 백웅과 비탄을 기어오르는 자와의 싸움을 관전하고 있던 중 고작 팔선신공 칠성폭뢰지(八仙神功 七星爆雷指) 2격에 비탄을 기어오르는 자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을 보고[53] 아무리 진령체라고는 하나 이토록 쉽게 피해를 입힐 수 있을 줄은 몰랐다며 잠시 감탄을 드러내고 지금 상황으로 볼 때 아무래도 파동에는 신격들의 권능을 약화시키는 성질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54]

한참 동안 백웅이 푸른 륜을 머금은 자와 대화를 하고 있던 중 이번에는 무얼 물어볼까 고민하던 백웅을 향해 이번에는 이렇게 물어보라고 조언한다.[55] 푸른 륜을 머금은 자와의 대화가 끝나려는 순간 이대로 가면 아무것도 없는 게 없을 테고 걸려도 좋고 안 걸려도 좋으니 이번에는 '아이테눔 문디에 있는 6체의 옛 지배자들이 말해주지 않는다 해도 필시 옛 종족의 대장로가 이를 알고 있을 테니 그 자(옛 종족의 대장로)를 붙잡아 또 다른 법문조각을 붙잡겠다'라고 말하라고 한다.[56] 다른 옛 지배자들이 살기를 드러낸 것을 보고는 잠시 웃으면서 더 이상 질문할 필요는 없겠다고 말한다.

30회차 삶 96권 9화 1819화, '여차하면 옛 존재의 대장로를 협박해 다른 법문 조각이 있는 곳을 알아내겠다'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에 극대노해 너 죽고 나 죽자 식으로 달려드는 옛 지배자들의 합공[57]을 받고 있던 백웅이 수습할 방법이 없겠냐고 묻자[58] 솔로몬은 어차피 이곳 아이테눔 문디에는 법문도 없고 굳이 싸워야 할 이유도 없으니 그냥 이대로 튀면 될 뿐이라고 말하면서 외부로 빠져나갈 수 있는 지점을 가리키고 빠져나간 백웅이 허차원(虛次元)에 갇힌 것을 보고는 어지간히도 튼튼히 만들었다고 평하면서도 정상 차원이 있는 곳으로 향하는 문을 만든다.

무사히 아이테눔 문디에 빠져나온 백웅이 별의별 희한한 재주를 가지고 있는데 혹시 단말이라서 그러는 것이냐고 묻자 방금 전 선보인 능력들은 평소 가지고 있던 마법일 뿐이라고 답하면서 앞으로 뭘 하면 되겠냐고 묻는 백웅에게 이왕 이렇게 된 거 옛 종족을 찾아가보라고 말하면서[59] 옛 종족의 본거지가 있는 곳으로 향하는 마법을 전개한다.

옛 종족의 본거지가 있는 곳에 도착하자마자 세피로트 카발라 주문을 전개해[60] 보호 결계를 파괴해 옛 종족의 도시를 드러내게 하고 가장 마력이 강한 존재를 찾았다면서 백웅을 옛 종족의 대장로가 있는 곳으로 이동시킨다.

30회차 삶 96권 11화 1821화, 아이테눔 문디에서 빠져나온 백웅이 아까 대장로의 말을 어떻게 생각하는 것이냐고 묻자 솔로몬은 어쩌면 대장로의 말처럼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가 없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그럼 왜 이를 말하지 않은 것이냐고 따지는 백웅을 향해 '애초에 말하든 말하지 않든 지구로 찾아와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와 관련된 정보를 모으는 일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고 자신(솔로몬)은 이를 위해 백웅에게 고용된 입장'이라서 그렇다고 해명하면서[61] 지금은 치우에 대한 것을 알아보고 생각해도 늦지 않다고 말한다.

백웅이 지금쯤 삼황오제라면 지구에 들어온 것을 알고 있을 것 같냐고 솔로몬에게 묻자 십중팔구는 그럴 것이며[62] 확신하는데 어지간히 힘을 막 쓰지 않는 이상 들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를 참고해 다음 행선지를 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공공을 찾기 위해 화요의 봉인지에 도착한 백웅이[63] 무슨 영문에서인지 화요의 봉인지로 들어가는 통로가 없다는 것에 의아하자 잠시 주문을 외워 주위를 탐색하나 아무리 찾아보아도 이곳 바위산 내부에는 신적 존재, 보물 그 어떠한 것도 없으나 대신 숨겨진 공간 하나만 있다고 말하면서 아무래도 정황상 백웅이 말했던 칠요는 지금 굴레의 시대에는 만들어지지 않았고 그렇기에 공공 또한 용화수 근처에 봉인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한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잠시 고민하던 백웅이 염제 신농을 만나보겠다고 말하자 분명 삼황오제와 접촉하는 건 위험한 일이라고 말하지 않았냐며 잠시 놀라나 '시기상으로 볼 때 공공이 이곳에 유폐되지 않았다는 것은 곧 아직 공공과 오제 전욱의 전쟁이 벌어지지 않았음을 뜻하는 것이고 그렇다면 첫 번째 사건이라 할 수 있는 황제 공손헌원과 염제 신농과의 전쟁이 벌어졌는지의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이를 알고 있다면 치우가 있는지 없는지의 여부를 좀 더 쉽게 알 수 있고 여차하면 신농을 통해 치우와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듣고 일리가 있기는 하나 너무 바보 같다고 까면서도[64] 그렇다 해도 방향성은 괜찮은 것은 사실인 이렇게 된 거 염제 신농을 만나기 전 좀 더 준비를 해야 하니 우선 용화수를 취해야 한다고 말한다.[65]

백웅이 세계수로써의 특성을 이용해 용화수의 씨앗을 흡수한 것을 보고는 설마 세계수가 또다른 세계수와 접촉한다는 것의 의미는 서로 합쳐질 수 있음을 뜻하는 것이냐고 크게 놀란 반응을 보인다.

30회차 삶 96권 12화 1822화, 잠시 용화수의 씨앗을 흡수함으로써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를 파악하고 있는 백웅을 향해 이제 얻을 수 있는 건 얻었으니 이대로 염제 신농의 궁에 잡입할 방법을 찾거나 좀 더 은인자중할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말하면서 분명 염제 신농을 만나러 간다고 했는데 왜 잠입을 해야 하는 거냐고 의문을 표하는 백웅을 향해 그 이유를 설명하고[66] 굳이 만나려고 하면 최소한 신농과 1대1로 만날 수 있는 상황을 조성해야 하고 이를 위해선 방금 전 말한 것처럼 잠입 밖에 없고[67] 개인적으로는 은인자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68]

특유의 직감으로 '빙빙 돌아간다 한들 언젠가 삼황오제와 마주치게 되면 이를 두려워해 시간을 끌면 끌수록 자신(백웅)만 불리해질 수 밖에 없다'를 느낀 백웅이 현 상황에서 최선의 행동이라 할 수 있는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의 육체가 있을 위치를 찾아가 보자고 말하자 솔로몬은 '굳이 그럴 필요가 있나?'[69]는 반응을 보이다가도 세피라 3계의 주문[70]을 사용해 28회차 삶에서 가보았던 에테오피아의 하레나 숲[71]으로 이동한다.[72]

솔로몬의 이동 주문을 본 백웅은 자신(백웅)은 세피라를 오를때 전부 힘을 선택했는데 혹시 이렇게 오르는 게 잘못된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솔로몬은 딱히 잘못되었다고 볼 수는 없다고 답하면서[73] 어찌됬든 백웅은 누구도 가지 않는 길을 가고 있는 상태이니 이렇게 된 거 끝까지 그 길을 가는 것이 나을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제단 내부로 진입하자 창작주문인 티페레트(Tiferet)[74]로 제단 내부에 있던 괴물을 쓸어버리고 백웅으로부터 28회차 삶 때 겪였던 무한회랑의 결계와 거울의 함정에 대한 것을 듣고는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더니 무한회랑과 거울의 함정을 동시에 깨는 것은 가능하겠으나 다시 한번 더 거울의 시련을 보고 가는 게 좋을 것 같다[75]고 조언한다.[76] 다시 한번 더 나타난 백웅의 환영이 싸워보지도 못한 채 자멸한 것을 보고는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왜 자멸한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는 백웅을 향해 현재 백웅은 영체이면서 종족상 세계수에 해당되고 거기에 내면에 품고 있는 별의 힘이 파천황적인 수준에 도달했다 보니 거울의 함정으로는 이 모든 것을 복사할 수가 없어서 그런 것이고 이는 곧 2가지를 의미한다고 말한다.[77]

제단에 태상노군, 원시천존과 함께 대기하고 있던 삼황 복희의 말[78]를 듣고 혹시 이를 알고 있었던 것이냐고 물으나 이미 백웅은 너무 빠르게 최악의 상대를 만났다는 사실에 대답을 하지 못한다.

30회차 삶 96권 13화 1823화, 태상노군이 전개한 신술 태극도(神術 太極圖)를 보고는 설마 이런 하찮은 변방의 행성의 인간 출신의 존재가 이토록 강력한 봉신(封神)의 술법을 쓸 줄은 몰랐다며 크게 놀라워한다. 삼황 복희가 천화뇌룡신공 절룡인으로 태극도에서 빠져나온 백웅을 향해 초룡지위를 전개한 것을 보고 저건 틀림없이 신좌의 권능이 틀림없다고 말하면서 잠시 무슨 말이냐는 듯한 반응을 보이는 백웅을 향해 아무래도 삼황 복희가 본체가 지닌 힘의 일부를 소환한 것 같고 그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는 알 수 없으나 적어도 상당한 인과율을 소모한 것은 틀림없고 이렇게만 본다면 이미 삼황 복희는 백웅을 강적으로 인정한 것라고 말하면서 지금이야말로 밥값을 할 때이며 최소한 복희와 1대1로 싸울 수 있게 해주겠다면서 아브락사스를 소환하고 백웅이 복희와 1대1로 싸울 수 있게 눈 앞에 보이는 태상노군과 원시천존을 떨어뜨려달라고 부탁한다.

삼황 복희가 태고지성 무법용천지계(太古之星 無法龍天之界)를 전개해 신좌의 모든 용을 소환한 것을 보고 과연 삼황 답게 인과율을 잠시 동안 무시할 수가 있는 차원을 창조한 것 같다고 말하고 이윽고 오제 제곡이 소환되려는 것을 느끼고는 지금 심상치 않은 기운이 소환되고 있다고 말한다. 눈 앞에 오제 제곡이 소환되고 설상가상으로 삼황 여와마저 소환되려는 상황을 보고 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다고 한탄 하지만 백웅이 잠깐이라도 버티면 좋으니 방어 술법을 걸어달라고 부탁하자 알았다면서 백웅에게 방어 술법을 건다.[79]

30회차 삶 96권 14화 1824화, 이제 막 만상지투로 질서의 좌표를 훔친 백웅을 향해 지금 저 유물(질서의 좌표)이 생기(生氣)를 얻음에 따라 무슨 일이 벌어질지 장담할 수 없게 되었으니 이대로 버리거나 봉인하라고 외친다. 지금 상황[80]이 어떻게 된건지 파악한 백웅이 혹시 주문으로 봉인할 수 있겠냐고 묻자 솔로몬은 자신(소롤몬)의 역량을 아득히 초월하는 너무나도 격이 높은 보물이라 무리라고 말한다.[81]

도저히 상식적으로는 납득할 수 없는 백웅의 미친 짓[82]을 보고 근처에 있던 삼황 복희와 함께 잠시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나 이어진 삼황 복희의 말[83]를 듣고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라는 반응을 보이는 백웅과는 다르게 지금 복희가 한 말의 의미[84]가 뭔지를 알아차리고는 당장 뱉어나라고 다급히 외친다.[85]

삼황 복희가 힘으로 백웅이 도로 삼킨 반고의 팔을 끄집어내는 것을 보고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외치더니 아직 제대로 시작도 못했는데 벌서 끝이라니 말도 안된다고 비명을 지른다.


[1] 지혜의 조(祖), 마왕 솔로몬이시여. 내게 위대한 육체를 부여하소서. 신의 가호로 갈가마귀의 날개를 떨칠지니![2] 이를 보고 있던 백웅은 솔로몬이 상상 이상의 마법을 지녔음을 실감했다.[3] 작중 외양 묘사로는 "아름다운 미청년의 모습이 그 자리에 생겨나 있었다. 홍옥(紅玉)과도 같이 붉은 머리카락과 눈동자, 그리고 마치 백옥과도 같이 잡티없는 피부와 깍아지른 조각 같은 아름다움 그 어떠한 여인이라도 마음이 진정될 것 같은 잘생긴 외모"라고 나온다.[4] 솔로몬이 72악마들 중에서도 유일하게 곁에 둘 만큼 가장 충실한 심복으로 현재 행성에 봉인된 상태라고 언급된다. 이는 행성 벨리알이 곧 벨리알의 본체라는 의미다.[5] 본래 솔로몬은 원전에서 그랬듯 이스라엘 왕국 왕자로 태어난 그저 마법에 관심이 많았을 뿐인 평범한 인간이었으나 왕위를 이어받는 과정에서 일천번제(一千燔祭) 선왕이자 아버지인 다윗으로부터 왕위를 계승 받는 과정을 신과 계약하기 위한 마도 의식으로 삼은 것으로 마도의 법칙상 강력한 상징을 가진 마도 의식일수록 그만큼 위대한 신격을 부르기 쉽다.)를 행하여 이계의 신과 접촉했었다.(솔로몬이 이렇게까지 한 것은 마법을 공부함으로써 이면의 세계가 얼마나 대단하고 광활한 것인지 알았고 그냥 왕위를 계승하면 어차피 필멸자의 인생을 살게 될 것이 뻔했기에 이대로 필멸자로써 인생을 끝내고 싶어 하지 않았다.) 솔로몬이 이렇게까지 할 수 있었고 기어이 성공시킬 수 있었던 것은 사전에 천사의 세계(=세피로트의 세계)와 직접 소통하는 능력을 지닌 이계의 마도서사해문서를 소환에 성공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당시 솔로몬은 사해문서를 통해 세피로트 세계에 직접 1000명의 제물을 공양, 정확히는 제물로 쓰인 1000명을 세피로트의 세계로 이주시킨 것으로 세계수의 뿌리를 통해 제물로 공급된 인간들은 물질계에서 소멸하나 세피로트 세계에선 새로운 인간으로 부활하게 된다. 애초에 전륜성왕이 소멸해 윤회 체계가 박살난 현재로썬 인간은 죽으면 옛 지배자의 먹이가 될 수 밖에 없는 것을 생각하면 천사들의 통제를 받기는 하겠으나 솔로몬의 처사는 자비로운 축에 속한다. 이때 백웅은 지금 솔로몬이 말한 천사의 세계가 이번 생(30회차 삶)에서 카발라 수련을 함으로써 갔다오기도 했던 세피로트 세계인 것을 알아챘다.[6] 당시 솔로몬이 받은 댓가는 진정한 지혜의 덕성인 소피아의 왕관, 세피로트에 속한 존재들의 소환 권리, 1회성 한정으로 아인 소프 오르의 힘을 소환할 권리 총 3가지였다. 그 중에서 소피아의 왕관은 솔로몬이 지혜의 왕이자 마도제국의 황제가 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으로 당시 솔로몬은 소피아의 왕관을 사용해 실시간으로 세계수에 축적된 마도지식을 공유하고 검색할 수 있었다(덕택에 필멸자 기준으로 최강의 마도사가 될 수 있었다고 나온다). 왜 이렇게까지 테트라그람마톤이 후하게 나온 건지에 대해선 솔로몬 본인조차 알지 못했으나 적어도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테트라그람마톤은 이 세계에 대해 어떤 집착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 뿐이었다고 한다.[7] 여려 제약이 있기는 하나 딱 큰 굴레를 돌려 과거로 되돌아가는 시간 여행의 권능[8] 정확히는 굴레를 과거로 돌린 것이 아닌 우주를 주름잡는 최상위 신격들의 고향이라 할 수 있는 신좌(神座)의 특성(그 어떠한 시간공간의 흐름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무구의 영겁)을 이용해 부린 일종의 꼼수로 큰 굴레는 무한히 영겁토록 회전하나 신좌 만큼은 큰 굴레의 회전의 영향을 받지 않는 태풍의 눈이기에 이에 따른 영향을 받지 않고 이를 통해 한번 신좌에 들어갔다 다시 나오게 되면 인과율의 역풍을 맞지 않고도 큰 굴레의 과거로 되돌아갈 수 있게 되는데 회전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 아닌 축의 내부를 타고 이동한 것이나 다름이 없고 큰 굴레의 과거로 향하는 금기를 범했음에도 외신에게 심판을 받지 않았던 것은 아인 소프 오르의 빛을 공양해 신좌에 들어감으로써 최상위 신격으로 환생할 권리를 손에 넣었으나(신좌는 신격의 좌를 보관하는 장소 달리 말하면 새로운 신격이 탄생할 수 있는 요람에 해당된다) 솔로몬은 새로운 신격이 될 수 있는 권한을 포기하고 큰 굴레의 과거로 향했기 때문으로 이렇게 되면 사실상 등가교환을 한 것과 다름 없어서 아무리 외신들이라 해도 나설 수가 없다.[9] 상위 신격이 되면 우주 전체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적어도 최소 은하를 주무르는 것이 가능한 대신격의 힘을 얻을 수 있다.[10] 이는 외신 주시자가 솔로몬을 봉인한 것은 시험을 통과하지 못한 대가로 봉인했음을 뜻한다.[11] 이때 솔로몬은 영지주의의 비사(秘事)라 아는 이가 거의 없는 존재를 언급하다니 범상하지 않다고 감탄했다.[12] 이때 솔로몬은 단번에 백웅의 정체가 전생자인 것을 알아냈다. 딱히 백웅이 정체를 밝히지 않았음에도 단번에 솔로몬이 백웅의 정체가 전생자인 것을 알아챈 것은 이전부터 데미우르고스가 전생자라 불리는 성질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들은 바가 있고 이상할 정도로 백웅이 데미우르고스와 너무나 흡사한 성질을 지니고 있었던 데다가 거기에 르뤼에의 3좌인 얄다바오트를 보고도 살아남았고 외신과의 교섭을 통해 솔로몬의 봉인을 풀어버리는 등 전생자가 아니고서는 보일 수 없는 행보를 보였다.[13] 한때 솔로몬 본인 또한 이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유희와 사치를 한번 즐겨본 적이 있다고 말한다.[14] 아직 데미우르고스(=전생자)였을 당시의 테트라그람마톤은 얄다바오트를 포함한 여려 동료들과 함께 모험을 하던 중 아이온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다같이 권좌에 도전했고 자세한 과정은 알려진 바가 없으나 당시 테트라그라마톤과 함께 했던 동료들은 전부 소멸했고 오로지 테트라그람마톤만이 아이온에 도달했다. 그렇게 아이온에 도달한 테트라그람마톤은 소원을 빌어 진정으로 또 하나의 굴레의 창조신이 되었다.[15] 옥좌에 도달하기 위한 최소 조건을 성립하기 위해서 외우주라 할 수 있는 이 원천 세계까지 와야만 한다. 그러면서 솔로몬은 옥좌가 삼천 세계의 모든 필멸자가 절대적으로 추구하는 최종적인 승천의 도착점인 것을 생각하면 분명 백웅 또한 전생하면 옥좌에 갈 필요성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한다.[16] 이때 솔로몬은 옥좌에 대한 것을 듣고 싶다면 모든 걸 바치라는 백웅의 요구를 너무나 쉽게 받아들였다. 솔로몬이 백웅조차 당황할 만큼 순순히 받아들인 것은 애초에 전생자인 백웅을 상대로 교섭하는 것부터가 가당지 않고 '떠나는 순간 모든 것을 무의미하게 만든다'라는 특권을 지닌 이상 반항해봤자 아무런 득도 없을 뿐더러 결정적으로 백웅은 외신 주시자의 봉인에서 풀어준 은인과도 같다. 이를 본 백웅은 제갈 일족에 못지 않은 지력이 있는 이름 높은 마제(魔帝)라 생각했다.[17] 치우의 육체를 얻기 위해 지구로 가야 한다.[18] 백수십 년 동안 이스라엘의 왕으로 군림하는 동안 서방의 모든 전설과 마법을 수집해 왔음에도 치우와 탁록대전과 관련된 얘기와 전설은 단 한 번도 들어보지도 못했다고 한다.[19] 이게 가능한 것은 이미 백웅은 솔로몬과 동등한 황제의 권한을 얻음으로써 마신지문을 포함한 만상천제련 내의 모든 유산을 마음대로 쓰고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마신지문은 외신의 결계가 아닌 그 어떠한 결계라고 해도 무시하고 우주 어디든지 순간 이동이 가능하다.(백웅조차 놀랄 만큼 이토록 성능이 뛰어난 것은 행성 벨리알은 1조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솔로몬이 모은 막대한 마력을 보관하고 있고 이 마력이 마신지문으로 이어져 있으며 북성과 계약을 했기에 삼황오제의 결계조차 거뜬히 통과가 가능하다.[20] 인신공양처럼 보일 수 있으나 시술자 본인이 스스로 제약과 기원을 동시에 걸어 수련하는 것만으로 성립시킬 수 있는 쉽게 말해 세계수에게 직접 말을 걸 수 있는 공양의식이다.[21] 당시 인간이었을 시절의 솔로몬은 세피로트를 연구하던 중 정확히는 마도서 사해문서를 얻는 그 순간 무언가 이상함을 느꼈는데 우연찮게 얻은 사해문서에는 단순히 모든 세피라에 도달하기 위한 기본 조건과 주문, 그리고 각 계(界)의 수호자 뿐만이 아닌 봉인된 자의 목소리를 듣는 방법이 수록되어 있었다.[22] 방금 전 백웅이 느꼈던 멀리서 누군가를 부르는 듯한 메아리가 바로 봉인된 자의 목소리이자 세계수가 내뿜는 소리로 이를 듣기 위해선 사해문서를 직접 소유 혹은 사해문서의 마력이 깃든 왕홀을 지녀야 한다. 당시 솔로몬은 고작해야 세피로트 카발라 1계 밖에 도달하지 못했으나(일천번제를 치를 당시의 솔로몬은 고작해야 마도에 재능이 있을 뿐인 20대 청년이었고 천년 내내 수련한 이들조차 3계에 이르지 못하고 죽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그럼에도 이상하리 만큼 세피로트계의 창조신 테트라그람마톤으로부터 과한 후의를 받은 것은 전적으로 이 봉인된 자의 목소리와 소통했기 때문이었다. 봉인된 자는 세피로트 세계와 천사들의 창조신인 테트라그람마톤과는 별개에 해당되는 세계수의 실체에 해당되며 마도서 사해문서의 저술자일 가능성이 높은 존재로 그 실체와 정체는 오로지 테트라그람마톤 만이 알고 있다.[23] 일천번제는 봉인된 자의 목소리에 공양하는 사해문서만의 수련 방식으로 기존의 세피라 수련과는 여려 차이점이 존재한다. 기계적으로만 반응하고 생명력을 선호하는 기존의 세계수의 공양의식과 달리 일천번제는 이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대가를 얻으며 선호도라는 개념이 없어서 시술자가 원하는 모든 것들을 대가로 내놓을 수 있으며 기존의 공양 방식보다 훨씬 큰 대가를 얻을 수 있는데 이러한 점으로 당시 일천번제를 거행한 솔로몬이 인간 1000명을 세피로트 세계로 이주시킬 수 있었다.[24] 당시 솔로몬이 일천번제를 거행하자 봉인된 자의 목소리는 '왜 어째서 힘을 얻고자 이토록 사악한 행위를 하느냐'고 묻고 그때 솔로몬은 '이 어린양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바치고자 함이고 이 절망의 세계에서 백골이 진토되도록 능욕당하는 것보다는 확실한 선(善)과도 같다'고 대답했다.[25] 이때 그동안 만상천제련이 지배하고 있던 행성의 플래닛 코어(별의 핵을 뽑아서 자원을 약탈하는 용도로 쓰이는 도구다)가 작동을 중지해 노예로 부리고 있던 원주민들이 반란을 일으켰다. 이를 안 백웅이 평소 얼마나 못된 짓을 하고 다니는 거냐고 따지자 '어디까지나 휘하의 72마신들이 멋대로 영토를 다스렸을 뿐이며 백웅이 깨워주기 전까지는 계속 외신에게 봉인 당해 있었으니 나(솔로몬)으로썬 억울하다'고 대꾸한다.[26] 만상천제련이 지배하고 있던 행성의 원주민들이 반란을 일으키기 시작했고 휘하의 72마신들이 반란을 제압하기 위해 저마다 사도를 소환해 반격을 개시하려고 하는 상황. 설상가상으로 너무 먼 곳으로 쫓아내는 바람에 언령으로 단숨에 누를 수가 없었다.[27] 이때 백웅이 쓴 가명은 뇌신이었다.[28] 뇌신(=백웅)이 행성 벨리알에 들어와 모든 마신을 쓰러드리고 이제까지 외신의 봉인에 걸려있던 자신(솔로몬)을 구출해주었고 현 시점에서 유일한 동료라 할 수 있다.[29] 부하라 할 수 있는 72 마신들이 배신하고 권세를 누리고자 이제까지 자신(솔로몬)에게 걸린 외신의 봉인을 유지하고 있었고 이로 인해 현 시점에서 부하였던 72마신들에겐 분노와 원망 밖에 남지 않았으며 혹시라도 선지자, 킬비오크, 북천성주가 자신(솔로몬)의 존재감을 우려해 72마신에게 쳐들어가는 것을 망설일까 싶어서 직접 이미 자신(솔로몬)의 손을 떠난 문제임을 알려주려고 했다.[30] 96권 1화 시점에서 '솔로몬이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와 탁록대전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라는 언급 그리고 백웅이 살던 원래 시대와 그리 멀지 않은 시대에서 살고 있었던 솔로몬이 치우와 탁록대전도 알지 못해 백웅과 기억을 공유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곧 솔로몬과 백웅은 큰 굴레부터가 다름을 뜻하며 만약 전생연기를 진행하고 있는 현재 백웅의 진명이 알려지게 되면 그 즉시 인과율의 역풍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로 직결될 수 있음을 뜻한다. 이게 뭔 말도 안 되는 소리인가 싶겠으나 전생자인 백웅 말고는 외신에게 걸린 봉인을 풀어줄 만한 존재가 없고 30번이나 전생을 진행해오는 동안 백웅이 관여치 않았음에도 솔로몬의 봉인이 풀리지 않았고 이를 실행에 옮길만한 존재 또한 없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솔로몬은 본래대로라면 '봉인된 존재'로써 무생물처럼 존재하기만 할 뿐 역사에 관여치 못하는 처음부터 큰 굴레 내에서 공유될 여지는 없었음을 뜻하며 이는 본래 역사의 자신(솔로몬) 또한 마찬가지다. 현재 솔로몬이 무생물 이외의 의미를 줄 수가 있는 것은 백웅 밖에 없다는 것은 곧 이 큰 굴레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것은 백웅임을 뜻하고 어쩌면 신좌(神座)를 통해 미래에서 과거로 온 것은 실상은 아예 다른 세계에 온 것일 수도 있다. 쉽게 말해 앞으로 백웅이 큰 굴레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서는 진짜 이름을 숨길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백웅이 진짜 이름을 숨겨야 하는 것은 단순히 인과율의 역풍 때문만은 아닌데 현 시점에서 백웅은 자신(백웅)의 '큰 굴레'와 솔로몬의 '큰 굴레'를 혼입케 할 수 있는 유일한 접점이라 할 수 있는 상태인데 만약 아무렇지도 않게 본명을 날려댄다면 큰 굴레가 지닌 '과거는 미래에 대해 절대 우위를 지니고 있다'라는 특성으로 인해 앞으로 백웅으로서의 존재감을 과거에 떨치면 떨칠수록 그만큼 이 세계(=전생연기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의 세계)의 역사가 그대로 본래 우주의 역사에 그대로 반영될 확률이 높아지며 어쩌면 31번째 전생을 시작하는 시점이 완전히 다른 역사가 될 수가 있을지 모르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수가 있다.[31] 이렇게 되면 백웅은 바뀌어버린 31회차 시점의 전생시점에 분노만 드러낼 뿐 어쩔 수 없이 순응할 수 밖에 없게 된다.[32] 외신이 아무런 보상도 없이 31번째 전생의 시작 지점을 바꾸어버리면 필시 백웅은 지금껏 이룬 모든 것이 사라지고 동료의 인연을 포함한 모든 인연이 사라지기에 분노를 넘어 좌절과 절망을 겪고 아예 전생자로써의 삶을 끝내버릴 수 있을 것이나 만약 굴레 내에서 외신조차 쉽사리 상대하지 못할 만큼 절대적인 힘을 지닌 치우의 육체가 보상으로써 제공된다면 언젠가 동료를 되찾을 수 있을지 모른다는 희망을 지니게 될 것이고 이로 인해 무한의 힘이 보여주는 덧없는 희망에 넋을 놓고 외신이 내놓는 떡밥에 쉴 새 없이 끌려다닐 수가 있다. 근거와 확신이 없는 의심으로 여길 수 있겠으나 외신 주시자가 27회차 삶에서 그랬듯 솔로몬의 봉인을 풀기 위해 찾아온 백웅의 전생시점을 조작했고 뇌가 직접 오히려 주시자와 알 카르다흐 쪽이 백웅의 전생여정을 단축시키는 존재라고 말한 것, 그리고 현재 백웅은 편법으로 나마 옥좌로 향하는 방법을 여럿 알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외신들 입장에선 무한대의 힘만큼 백웅의 전생여 정을 단축시키기에 좋은 것은 없다.[33] 이번 큰 굴레에 깊게 연결되어 있을수록 인과율의 존재로 인해 알 카르다흐가 개입할 수 있는 명분이 강해질 수 밖에 없다.[34] 스스로 세워놓은 법칙과 판에 있에 있는 존재[35] 이때 백웅은 솔로몬에게는 이 세계의 모든 것들을 농락하는 외신에게 순수한 분노가 있음을 파악했다.[36] 조약을 맺음으로써 만상천제련이 진입하는 다른 존재들이 약자들을 보호하고 기존의 72마신들을 몰아낼 것이고 이러한 와중에 행성 벨리알은 안전을 보장받음으로써 백웅이 수련하기에 알맞은 상태가 되었고 선업 또한 확신할 수 있게 된 상황[37] 이번 일천번제로 바치고자 하는 제물은 지금까지 모아놓은 모든 뇌혼의 파동이고 치르는 동안에는 사해문서의 주문에 따라 계속해서 봉인된 자에게 말을 걸어야 하며 만약 봉인된 자가 요청에 응답하면 성공할 것이나 그렇지 않다면 실패한 것이다.[38] 자신이 세계수가 되는 대가[39] 백웅을 세계수로 삼은 것[40] 솔로몬 본인 또한 후천적으로 세계수가 될 수 있다는 정보는 들어보지도 못했고 테트라그람마톤과 계약을 할 수 있게 한 결정적 요인인 사해문서에서도 이와 관련된 사항은 기록되어 있지 않아서 그렇다.[41] 현재 뇌혼이 세계수와 융합함에 따라 내부에서 야생마처럼 날뚜고 있는 상태로 아직 덜 깨어난 상태라 제어가 가능하나 좀 더 강해지게 되면 힘을 밖으로 미친 듯이 쏟아내는 것 밖에 없는 상태가 되었다. 이 때문에 백웅이 북성맹주의 소환에 응하고 황도13궁과의 일전을 불사하려 한 것으로 지금의 상황이 답답한 것도 있으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데미우르고스 소피아를 만난 이후부터 내면에서 꿇어오르는 힘을 배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으로 지금 미중유의 힘이 잠재되어 있으나 이 힘이 깨어나게 되면 현재 백웅의 통제력으로 다스릴 수 있을지 의문이다.[42] 지금 동악은 사분오열된 상태라 각 세력에게 침공을 받고 있는 상태라는 걸 생각하면 이 무슨 말도 안되 는 소리인가 싶겠으나 솔로몬이 소유하고 있는 왕홀에 묶인 마도의 계약이 존재하는 한 솔로몬의 72마신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솔로몬의 노예 신세가 될 수 밖에 없는 상태다. 이러한 점으로 표면적으로는 아무리 날뛴다 한들 72마신들은 좋든 싫든 솔로몬의 명령을 들을 수 밖에 없으며 72마신들이 거느리는 부하와 봉사종족은 그 숫자가 상당한 편이라 백웅이 지구에 갔을 때 암중에서 도움을 줄 수가 있다는 이점이 있다.[43] 이때 솔로몬은 솔로몬의 72마신을 부릴 수 있는 증표인 사해문서를 건넸다.[44] 이견의 여지없는 극악(極惡)에 가까운 성향. 그리고 애초에 솔로몬 만한 존재가 고작 외신에게 저항하겠다는 의지 하나로 타인에게 모든 것을 헌신하고 도울 만한 존재가 아니다.[45] 처음에 백웅은 사황 창힐과 오제 요순이 그랬던 것처럼 솔로몬 또한 육체를 강탈하려고 들지 않을까 싶어서 경계했으나 전혀 그런 기색을 보이지 않았는데 이렇게 되면 백웅 입장에서는 이대로 빚을 남겨두었다가는 귀찮게 될 것이 분명하니 이 자리에서 확실해 두는 것이 상책이다.[46] 현 시점에서 단말이었던 전뇌자는 봉인된 상태라 단말의 자리는 공석이 되었고(엄연히 말해 전뇌자는 죽은 것이 아니라 천암비서의 가장 깊은 곳에 유폐되어 있다는 문제가 있기는 하나 단말로서의 기능을 하지 못한 것은 같기에 '전뇌자가 구출될 때까지 단말의 자리를 맡으며 전뇌자가 구출되면 다시 자리를 되돌려준다'는 약속을 해놓으면 해결될 문제다.) 본래 단말은 옆에서 전생자를 보좌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데 솔로몬이면 충분히 그만한 자격과 충분히 그럴 만한 입장과 처지(이대로 백웅이 전생 연기를 끝나게 되면 허무 속에 사라질 운명에 놓여 있어서 이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전생자인 백웅과 함께 할 수 밖에 없다.) 이를 본 백웅은 전생자가 되지 못할 바에는 차라리 옆에서 단말로써 반쯤 영생을 누리며 동료가 되려고 하다니 나름대로 계산을 철저히 했고 꽤나 현실적이라고 생각했다.[47] 이대로 천암비서의 단말로 임명하겠으나 만약 반역할 낌새가 있다고 판단되면 그 즉시 소멸시키겠으며 약속한 대로 전뇌자가 귀환하면 즉시 자리를 되돌려주어야 한다. 백웅이 솔로몬을 천암비서의 단말로 삼은 것은 전생 연기를 무사히 끝내기 위해서는 본신의 힘 이상의 변수가 필요하고 솔로몬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서로 이용하는 것이 더 낮다고 판단했다.[48] 솔로몬은 육체를 잃고 단말이 되었다고 말한다.[49] 현재 솔로몬은 백웅과 시야를 공유할 수 없는 상태로 항아, 전뇌자와 다르게 '후천적으로 백웅과 계약을 맺음으로써 단말이 된 케이스'라서 백웅이 여려 권한을 승인해야 비로소 이전 단말들(항아, 전뇌자)와 동급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상태다. 그러면서 솔로몬은 설마 사해문서가 천암비서로 바뀔 것라고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한다.[50] 갑자기 사해문서가 천암비서로 바뀐 현상[51] 솔로몬 본인의 언급으론 신격의 기운이 가장 적기에 골랐다고. 이때 백웅은 지금 도착한 곳이 28회차 삶 당시, 전뇌자의 기억을 통해 보았던 아이테눔 문디인 것을 알아보고는 삼황오제의 결계를 뚫고 온 거 좋은데 너무 결계를 많이 뚫었다며 타박을 놓았다.[52] 아직 삼천세계에 닿을 정도까지는 아니나 지금까지 연결했던 모든 별의 파동을 전보다 10배 빠르게 흡수하는 것이 가능하는 능력. 본래 세계수는 종족이면서 하나의 시스템과 같은 존재로 백웅 스스로가 시스템이 되어 세계수로 성장하기 위해선 필연적으로 세계에 뿌리를 내려야 하며 그 뿌리는 총 9개의 근원을 가지고 향후 9계에 뻗아야 하는데 그 중에서 나인 루트는 세계수라는 종족이 가장 처음으로 얻게 되는 일종의 패시브 스킬과 같은 것으로 능력이 발전하다 보면 지금보다도 더 많은 능력을 지닐 가능성이 존재한다.[53] 작중 묘사로는 일뢰(一雷)로 비탄을 기어오르는 자의 방어막에 상당한 균열을 일으켰고 이뢰(二雷) 째에는 안 그래도 상당히 파손되었던 방어막을 완전히 파괴해버린 것도 모자라 아예 비탄을 기어오르는 자의 신체를 관통해 비명을 지르게 만들 만큼의 중상을 입혔다.[54] 실제로 칠성폭뢰지에 가격당한 비탄을 기어오르는 자는 시공간 왜곡을 이용한 재생을 하지 못했다. 이때 솔로몬은 어째서 백웅이 비탄을 기어오르는 자를 죽이지 않는지에 대한 이유(이대로 죽이면 힘을 어떻게 써야 할지 연습이 힘들다)를 듣고 그 정도로 힘의 격차가 나다니 실로 훌륭한 생각이라며 감탄했다. 이를 들은 백웅은 저 극악한 솔로몬이 저렇게 감탄할 정도면 그 만큼 잔혹한 생각과 다름없는 거냐며 충격을 받았다.[55] 정황상 아이테눔 문디에 있는 6체의 엣 지배자는 또다른 무생노모의 법문 조각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을 것이며 이를 알아낼 수 있었던 것은 법문은 그 특성상 모든 조각이 모이지 않으면 발동하지 않으니 달리 말하면 단 1조각이라도 확실히 보유해 누군가가 전유하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면 될 뿐이며 만일 이곳 아이테눔 문디에 있는 법문을 지키지 못하는 일이 발생한다면 당연히 다른 법문을 지켜야 할 테니 필연적으로 다른 법문의 조각이 있는 위치를 알 것이라 생각했다.[56] 이때 푸른 륜을 머금은 자를 포함한 아이테눔 문디의 6체의 옛 지배자들이 살기를 드러내면서 만약 그런 짓을 한다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57] 6체의 옛 지배자들 입장에선 충분히 극대노 할만한 것이 당장 백웅은 뇌혼+세계수의 힘으로 다수의 옛 지배자들을 압도할 만한 힘을 가진 것이 증명되었는데 만약 옛 종족의 대장로를 협박하는 일이라도 발생하면 그 때는 다른 법문조각이 있는 위치가 무조건 들킬 수 밖에 없으니 이대로 사생결단을 낼 수 밖에 없다.[58] 상대인 6체의 옛 지배자들이 본체가 아닌 전령체라고 하나 엄연한 신격이라 까닥 잘못하면 극악한 저주를 걸 가능성을 배제할 수가 없다.[59] 애초에 백웅에게 있어 옛 종족의 대장로는 별다른 위협도 되지 않을 뿐더러 솔로몬의 부하들인 72마신과 바로 접촉하기에는 아직 연락이 되지 않은 것도 있으나 대장로로부터 또 다른 법문 조각이 있는 위치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되면 31번째 생애부터 쓸 구석이 생긴 것도 있지만 여차하면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와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도 있어서 그렇다. 이때 솔로몬은 백웅이 협박이 아닌 대화 아니면 거래를 통해 치우와 관련된 정보를 얻겠다고 하는 것을 보고는 도무지 이해가 안 간다는 반응을 보이다가도 이제까지 봐왔던 전생자와 관련된 기록과 달라도 너무 다르며 어쩌면 그동안 백웅을 안다고 생각했으나 실상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한다.[60] 파괴를 하지 못하면 망신일까봐 싶어서 일부러 제5계 주문을 사용했다고. 애초에 소피아의 왕관을 하사받은 시점에서 세피라를 낮은 위계로 익혔다는 것부터가 어불성설이었다.[61] 이때 백웅은 이제까지 만나왔던 책사들과는 다르게 어딘가 다르로 꺼림칙하다는 느낌을 받았다.[62] 다만 마력을 무시하는 마신지문의 특성상 분명 지구에 들어왔다는 것 정도만 알 뿐 구체적으로 어디에 있는지는 모를 것이며 현재 백웅이 사용하는 힘은 신력이 아니기에 더더욱 들킬 확률은 낮을 것이라고 말한다.[63] 백웅이 공공을 찾으려는 것은 공공을 만난다면 현재 있는 굴레에서 치우가 있는지 없는지의 여부를 알 수가 있을 뿐더러 이제까지 전생해오면서 대략적으로나마 탁록대전과 관련된 역사를 알고 있기에 치우가 2번의 전쟁 이후에 출현하고 있음을 명확히 알고 있기에 현재 있는 굴레에 있을 공공의 거취가 어디느냐에 따라 지금 굴레의 역사가 어느 시점에 이르러있는지 유추할 수 있다. 거기에 공공은 삼황오제가 아닌 그들과 적대하는 진영에 있기에 굳이 삼황오제와 접촉할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는 것도 한몫했다.[64] 현 시점에서 백웅은 상당한 힘을 가지고 있으나 삼황(三皇)들은 한명 한명이 최상위급 신격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자칫 잘못했다가는 삼황의 합공으로 소멸될 가능성이 있다. 무엇보다도 삼황오제들 입장에선 백웅은 갑자기 칩입한 정체를 알 수 없는 외계의 신격이나 다름없다는 걸 생각하면 만나는 즉시 공격당할 확률이 높아서 그렇다.[65] 이때 용화수의 도원을 본 솔로몬은 아마도 신격들 또한 이 장소(용화수의 도원)의 존재를 진작에 알고 있었고 칠요를 창조한 후 화요를 근처에 심은 것 같다고 말한다.[66] 현재 백웅은 이계의 신격(神格)과 같은 상태라서 삼황오제들과 마주치면 대화의 여지 없이 그대로 공격당할 우려가 있고 염제 신농과 만나게 되면 필시 유망, 공공, 형천, 축융과 같은 강력한 상위 마신급 거신들이 호위대로 붙어있을 것이 뻔하다. 그리고 현재 삼황오제들은 '누군가가 결계를 뚫고 지구로 찾아왔다'라는 것을 인지하고 경계태세를 강화한 상태다.[67] 솔로몬이 백웅을 보조하고 백웅 본인이 스스로의 잠재력을 발휘하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다만 성공확률이 불확실하기에 화요의 유적지에서 무언가 더 준비할 필요가 있었다.[68] 현 시점에서 삼황오제를 만나면 이득이 크기는 하겠으나 그만큼 위험한 일일 뿐더러 몇 주야만 기다린다면 만상천제련 소속의 부하들과 연락할 수 있기에 굳이 위험을 자처할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69] 쓸데없이 지구를 많이 돌아나게 되면 삼황오제는 물론 다른 옛 지배자의 시선에 걸릴 가능성이 점점 높아질 수 밖에 없고 아무리 세계수가 신력과 역상성에 놓여 있다고 하나 흔적이 많이 남겨지게 되면 신격들은 권속을 이용해 흔적을 탐색하려 들 것이기 때문이다.[70] 육체를 광자(光子)로 바꾸어 자연물에 섞여 움직이는 주문. 즉발성 공간이동과 비교하면 효율성이 떨어지나 그 대신 자연 지물과 동화해서 신력으론 감지가 잘 되지 않는다는 이점이 있다.[71] 치우의 양팔이 봉인된 장소[72] 이때 솔로몬은 단말로서의 권한을 통해 백웅의 기억을 공유했다.[73] 애초에 백웅은 전생자인 이상, 전생을 진행하면서 세계수의 세피라 이외의 다른 종류의 강력한 권능을 많이 얻을 수 있어서 세피로트 카발라를 어떠한 방식으로 성장시키든 전생자가 지닌 진정한 능력과는 큰 연관성이 없고 실질적으로 성장한계 또한 무한이라 그 누구도 백웅에게 성장이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면서 힘의 조각을 충분히 모으게 되면 '옛 하늘'이라 하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가 모습을 드러낸 것도 말한다.[74] 세피로트의 나무의 정중앙에 위치한 카발라로 말쿠트의 관점에선 왕, 힘의 변성이라는 측면에선 희생 제물이 된 신을 말한다.[75] 거울의 함정은 칩입자와 똑같은 존재를 생성하는 함정인데 30회차 삶 시점의 백웅을 모사하면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 알아보는 것이 좋아서 그렇다.[76] 그러면서 정 언짢으면 그대로 무한회랑의 결계와 거울의 함정을 동시에 깨는 게 좋다고 말한다.[77] 첫 번째로 세계수라는 종족은 전 우주에 유일하며 별격의 지위에 있는 복사가 불가능한 존재이고 두번째는 현재 백웅이라는 존재가 지닌 격(格)이 그 정도로 어마어마해졌음을 뜻하는 것이다. 28회차 삶에서 그랬듯 거울의 함정은 천마 사공린과 환신 천우진, 칠요라고 해도 모조리 복사해냈을 것이나 정작 30회차 삶 시점의 백웅의 힘은 복사하지 못했는데 이는 현재(30회차 삶 시점)의 백웅은 28회차 삶 시점과 당시(28회차 삶 시점)의 전생 동료들의 전력을 합한 것보다도 더욱 강력하고 측정할 수 없는 수준에 도달했음을 뜻한다.[78] "설마 소리소문도 없이 이 권천(權天)의 제단(=치우의 양팔을 봉인한 장소)으로 와 버리다니... 여기에 질서의 좌표가 봉인되었다는 걸 알고 온 것인가?"[79] 이때 삼황 복희가 언령으로 방어 술법을 해제하는 것을 보고 설마 이 정도는 몰랐으며 어찌 이런 변방의 행성에 이 만큼이나 강력한 존재가 있을 수 있는 거냐며 크게 충격받았다.[80] 질서의 좌표의 힘이 이제 막 깨어나기 시작했고 무언가를 소환하려 하면 자칫 잘못하면 큰 화가 들이닥칠 수 있는 상황[81] 그러면서 '혹시 찢는 것으로 무력화시킬 수 있지 않을까?'하고 생각하는 백웅을 향해 질서의 좌표와 연결된 저 너머의 존재가 허락하지 않는 한 물리적 손상은 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82] 질서의 좌표를 먹어치우는 것[83] "도 모르겠군. 이제부터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질서의 좌표'가 무엇인지 모르나 보군. 중용(中用) 그 자체를 상징하는 지도(地圖)이자 어버이 반고에게로 통하는 열쇠나 다름없는 게 바로 그것... 그대는 문을 삼킨 것이나 다름없으니. 잘 가시게."[84] 방금 전 백웅이 먹어치운 질서의 좌표는 외신 반고가 이 세계로 나올 수가 있는 문과 같은 것으로 이대로 가다가는 반고가 백웅을 집어삼키고 세계로 나올 수가 있다.[85] 질서의 좌표처럼 우주의 균형을 좌지우지할 만한 수준의 유물이 왜 지구에 있냐고 기가 막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