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24 02:12:53

속박의 피

Hide of Bondage
파일:attachment/속박의 피/속박의피.jpg파일:attachment/속박의 피/칼리.jpg파일:attachment/속박의 피/쿠베라실루엣.jpg
기본 형태 유타가 회상한 칼리의 모습 1부에서 통찰로 나온 미래의 리즈의 모습

1. 개요2. 기능3. 작품 내에서
3.1. 개조3.2. 개조 이후

1. 개요

네이버 웹툰 쿠베라에 등장하는 아이템. 2부 3화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칼리신급아이템이며, 이따금씩 등장하는 회상에서 칼리가 걸치고 있던 털망토로 추정된다. 참고로 '속박의 피'의 '피'는 血이 아니라 '皮'다. 속박의 가죽이라는 뜻.

2. 기능

기능은 구속. 사정거리 내에서 초월수치[1]가 가장 높은 대상을 포획하며, 나스티카수라조차 인간형으로는 붙잡힐 수밖에 없다는 시초신의 신급아이템다운 성능이다. 일단 속박의 피에 잡히면 강제로 이 망토가 입혀지며 아래쪽의 줄이 몸을 칭칭 휘감고 더불어 입에도 한 가닥이 물려져 재갈이 되어, 피를 철철 흘리며 잡혀있게 된다. 다만 사용할 때마다 뭔가 제물을 필요로 하는지 한 번 발동시킬 때마다 돈이 꽤 들어간다고.

다만 원 주인인 칼리는 의복의 형태로 착용하고 있었으며, 3부 60화에서의 묘사를 보면 원래는 의복 형태로 착용된 상태에서 착용자가 노리는 수라를 지속적으로 포박, 끌어당기는 기능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파일:attachment/속박의 피/유타.jpg
한편, 속박의 피에 잡히면 입고 있던 옷이 속박의 피와 하나가 된다.사진을 보면 유타가 입고 있는 바지와 속박의 피에서 나온 유타를 속박하고 있는 끈이 연결되어 있다. 강제탈의이건 딱히 유타가 수라고 입고 있던 옷이 신체 일부라 그런 건 아니고, 루츠 사이로페도 개조시도를 했다가 양복에 들러붙어서 떨어지지 않았다.

3부 297화에서 속박의 피의 숨겨진 기능이 드러난다. 바로 인간이 유타의 수라어를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기능. 그것도 듣는 인간이 반드시 입을 필요는 없고, 속박의 피에 포박이 되어도 유타의 말을 들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리즈가 잠든 틈을 타 (유타의 몸을 쓴)칼리가 속박의 피를 벗겨 자신이 입은 뒤, 클로드를 포박하자 원래 수라어를 들을 수 없는 클로드와 대화가 되며 여기서 칼리가 스스로 내 말만 들을 수 있게 허락한 거야라는 말을 한다. 이로서 그동안 리즈가 다른 수라의 수라어는 전혀 들을 수 없는데 유타의 말만은 들을 수 있었던 이유가 속박의 피의 숨겨진 기능 때문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3. 작품 내에서

처음 등장한 2부 3화 당시 소유자였던 리체 세이란유타가 아난타족 마라 4단계급 수라을 이용한 근접 공격형 초월기로 추측되는 정체불명의 검격으로 0.5초만에 반토막내어 끔살시키는 것을 보고는 그를 하프라고 생각했고, 그의 힘과 전투방식에 흥미를 느껴 포획하려고 하는데 트랩 몇 개가 란 사이로페의 호티 인드라 때문에 망가지자 비장의 수단으로 속박의 피를 사용했다.

유타를 잡고자 한 리체가 측정한 유타의 초월수치는 1350. 상당히 강한 하프 수준으로 얼핏 낮아 보이지만 이 장치는 초월수치를 제어할 수 있는 대상을 측정한 경우에는 실제 초월수치보다 낮은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이 정확한 유타의 초월수치인지는 알 수 없다. 그런데 속박의 피가 유타를 지나치자 리체 측이 당황해서 재탐색했는데, 주변 반경 100m의 초월 수치는 무려 17860. 이 때문에 후에 리체 측은 '혹시 측정할 때 카사크 라조프라도 지나갔나?'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문제는 당시 유타의 주변에 있던 인물은 순혈 인간(아샤 라히로, 쿠베라 리즈)과 야크샤족 쿼터(란 사이로페) 뿐이었다는 거다. 물론 작가가 단행본에서 17860은 아샤, 리즈, 란의 초월수치를 모두 합한 값이라고 밝히기는 했으나 그것을 감안해도 3명의 평균값이 5900에 가까운 값인데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순혈 인간이고 쿼터고 저 정도의 초월수치를 가질 수 없다. 하지만 세 인물 모두 나름 떡밥을 가지고 있어 해당 화 댓글은 누가 범인인지 실시간 논쟁이 불거졌다. 리즈는 신의 이름신급 아이템을 보유, 란 사이로페초월기 보유 의혹을 받고 있고 아샤는 신체능력과 오른팔에 대한 비밀이 풀리지 않았다.

간혹 인간으로 위장하고 칼리블룸에 들어간 간다르바를 지목하는 의견도 있지만 거리로 미루어볼 때 간다르바는 솔직히 무리수. 그 뒤에 유타가 속박의 피가 움직이는 것을 보더니 자신의 검을 리즈에게 쥐어줬고, 속박의 피는 즉시 유타로 목표를 바꾸었다. 이것으로 인해 리즈가 해당 초월수치의 보유자인 게 아니냐는 추측[2]이 나왔으나 후에 회귀의 검 시험을 볼 때 황금의 기사를 사용했을 때의 리즈의 초월수치는 정확하게 5740인 것이 나와 다른 일행들에게 다시 의혹이 제기되었다. 5740 정도면 3명의 평균 값에 가깝기는 하지만 팬들은 3명이 골고루 5~6000대 초월수치를 지닌 것이 아니라 셋 중 한명이 1만이 넘는 초월수치를 지녔다고 보고있다.

참고로 이 검은 가루다족 초대 왕인 가루다가 사용했던 것. 2부 14화에서 밝혀지기를 초월수치를 제어할 수 있는 특수능력이 있으며, 본래 마루나가 아버지인 가루다에게서 받은 거지만 유타에게 초월수치를 조절하는 용도로 쓰라고 검을 넘겨줬음이 밝혀졌다. 본래 수라는 자신의 초월수치를 조정할 수 있지만[3], 특수한 하프[4]여서인지 성장이 덜 돼서인지는 몰라도 유타는 자신의 초월수치를 스스로 제어할 수 없는 듯. 칼을 리즈에게 줬을때 속박의 피가 대상으로 삼은 것을 감안하면, 제어되지 않은 유타의 초월수치는 17860을 한참 넘는 것으로 추측된다. 참고로 검을 넘긴 뒤로 리체의 기계는 그냥 ERROR 값을 뱉어내고 말았다. 그야말로 측정불가라는 뜻. 현재로서는 나스티카 혈통 쿼터에 초대왕의 심장을 지닌 란의 초월수치로 가장 유력해 보인다. 물론 아샤일 가능성도 만만찮긴 하다.

그래도 역시 혈통 때문인지 인간형 상태의 나스티카수라마저 꼼짝 못하게 된다는 아이템이지만 유타에겐 위명처럼 큰 효과를 보진 않았다.[5] 속박의 피임을 진작에 알고 있었음에도 대신 잡혀간 건 이 때문도 있던 듯. 잘근잘근 씹으며 탈출을 준비 중이었다. 속박의 피를 계속 쓴 채로 탈출 자체는 했다만 피를 계속 흘리고 있던 것 등 때문에 식욕을 이성으로 제어하기 힘든 상태였던지라 제정신이 아니었다는 게 문제.

2부 12화에서 아샤가 유타와 짜고 리체 세이란에게서 중립의 활과 함께 속박의 피를 뜯어내는데 성공했다. 이후 란 사이로페루츠 사이로페에게 개조를 의뢰했는데, 의뢰를 받은 루츠가 개조하는 도중 그의 양복 상의에 달라붙었다. 그리고 다음 개조 시도도 실패한다.

3.1. 개조

2부 136화에서 유타가 루츠에게 자신의 신체의 일부로 만들어진 목도리를 속박의 피를 재료로 소모해서 개조해보라는 제안을 하고, 성공한다. 개조된 목도리는 본래 형상을 완전히 잃어버리고 속박의 피의 모습으로 변해버려서, 독자들은 편의상 유타의 '목도리였던 물체'를 속박의 피라고 부르고 있다

이후 (개조)속박의 피를 착용한 유타가 결계를 통과했는데, 이것이 속박의 피의 기능 중 하나인지는 불명확하다. 유타는 속박의 피의 기능이라 여겼고, 루츠는 유타가 라크샤사인 동시에 신이기 때문에 결계를 통과할 수 있었다고 여겼다.

루츠의 말로 미루어 볼 때, 유타의 목도리를 개조하는데 칼리의 신급 아이템이 소모된 현상으로부터 두 가지 사실을 유추할 수 있다.이 사실들에서 루츠는 유타와 칼리가 혈연관계일 가능성에 대해서 추측해냈다.

3.2. 개조 이후

파일:속박의 피12.png파일:속박의 피/.png
착용상태탈의
개조된 속박의 피 구성은 망토+가슴의 띠+팔소매[7]. 소매의 경우는 입은 옷에 따라 가변적이다. 소매가 있는 옷을 입었을 때는 띠부분과 망토부분만 감기고 속박의 피의 소매는 나타나지 않는다. 원래 속박의 피와 달리 정상적으로 입고 벗을 수 있다.[8]

이 옷의 자세한 기능은 밝혀지지 않았으나[9] 작중에서 나온 기능은 속박의 피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은 지정 목표물 속박. 목표물을 도망치지 못하게 망토 안쪽에서 촉수가 나와 꽁꽁 묶어버리는데, 속도가 빠르기로 유명한 마루나가 꼼짝도 못하고 잡히는 위력을 보여준다. 마루나의 말로는 거리를 벌릴 틈을 주지 않아 리즈의 무장 중에 가장 짜증난다고 한다.
개조 이후 속박의 피를 입고 에어로플래토까지 날아간 유타는 수라인데, 심지어 날개를 꺼낸 상태로 결계를 통과해버린다. 리즈 숙소에 무단침입해 자고있는 리즈에게 속박의 피를 덮어주고 도시를 벗어나려고 한다. 붉은 기운에 휩싸여 순간이동 하려 하지만 자기가 생각한 만큼 멀리 가지 못하고 설상가상으로 그 위치에는 속박의 피를 입은 리즈가 있었다. 일단 이 현상이 속박의 피와 연관이 있는지는 불명. 한바탕 싸우다 둘이 키스하지만 리즈가 입에서 피를 쏟고 정신을 잃은 채로 상황종료. 이후 정신을 차린 리즈의 머리맡에는 속박의 피가 자리하고 있었다.[10] 리즈를 돌보던 라나는 속박의 피가 리즈주위에서 멀어지지 않고 떨어뜨려 놓더라도 리즈에게 간다고 말했다. 원래 유타의 일부였던 것과 속박의 피의 원래 기능이 영향을 미친 것 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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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후반과 3부에서 리즈가 주구장창 입고 다닌다. 처음에는 망토부분과 띠같은 것 밖에 없어 평범한 옷 위에 입고 다니던 것을 3부에서는 검은색 하의와 함께 입고 다닌다. 유타와 함께 떠날 때는 일상복 위에 두르고 갔던 것을 생각하면 하의는 수라도에서 얻었을 확률이 높다.


[1] 초월기의 위력과 다양성에 영향을 주는 수치. 설정상 아샤 라히로 같은 순혈 인간에게는 거의 없는 능력이다. 란 사이로페 같은 쿼터는 개인차가 있어서 드물지만 초월기 사용이 가능할 정도로 이 수치가 높은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순혈과 다를 바 없다.[2] 2부 11화에서 리즈의 아버지가 순혈임에도 초월기를 사용할 수 있었다는 게 밝혀졌고, 황금의 기사는 신성친화도와 초월수치를 올려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리즈 역시 초월기를 사용할 수 있다면, 황금의 기사 때문에 비정상적인 초월수치가 나온 것일 가능성이 높다는 가설이 나왔다.[3] 초월수치는 초월기의 '최대' 위력과 관련되어 있다. 마법사가 마법을 쓸 때 그 위력이 어떠한지에 대해 평가할 때 마법에서의 초월수치나 다름없는 신성친화도의 수치로 측정하는 것을 보아 초월기를 약하게 써야 할 때에는 초월 수치를 조절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즉, 수라의 초월기의 위력조절과 초월수치는 관련성이 꽤 높을 가능성이 크다는 가설이 나온다.[4] 보통 라크샤사급 수라는 종족속성 하나에 유전속성 둘로 3속성 조합으로 초월기를 사용하나, 유타는 이종간의 혼혈인 탓에 속성이 4개나 된다. 실제 작가가 공개한 설정에 따르면 이 때문에 일반적인 방식으로는 초월기 습득이 불가능하다고 한다.[5] 엄밀히 말하면 효과 자체는 유효했다. 탈출을 하는 와중에도 속박의 피는 유타에게 강제 장착된 채였고, 그 탓에 재생도 못하는 상태로 큰 출혈을 입었기 때문. 허나 구속된 채로 탈출을 해서 의미가 없었다. 혈통 때문에 안 통했다기보다는 신체 일부를 물리적으로 억류하는 정도의 효과가 끝이라 인간형의 상급 수라만 되어도 행동을 강제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모양. 다만 3부에서 리즈가 속박의 피를 쓰는 것을 보면, 속박된 상대를 그대로 제압할 수 있는 실력자가 사용 시 무척 위협적인 아이템이다.[6] 단, 이 경우 칼리가 인정할 경우에는 가능하다는 투로 말했다.[7] 오픈핑거 오페라글러브, 작가는 팔토시라고 칭했다.[8] 루츠가 원했던 개조가 이쪽 방향이었던 모양. 원래 속박의 피에 잡히면 입고 있던 옷과 속박의 피가 일체화 되고 일반적인 방법으로 제거할 수 없다.[9] 기능을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유타와 리즈가 이 옷에 관하여 일언반구도 하지 않는다.[10] 정황상 란이 리즈를 들쳐 업고 라나에게 데리고 와서 치료해 달라고 한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