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8 22:27:09

세인트 버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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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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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문서: 견종 · 분류:국제 공인 견종
국제애견연맹의 정회원국인 대한민국의 한국애견연맹이 지정한 국제 공인 견종 10그룹으로 구분
<colbgcolor=#eee,#000>그룹종류 (위키에 문서가 존재하는 견종만 가나다순 정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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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세인트 버나드.jpg

Saint Bernard

1. 개요2. 역사3. 상세4. 기타

1. 개요

스위스 원산의 견종.

버니즈 마운틴 독과 비슷하지만 세인트 버나드가 훨씬 크다.

주로 구조견으로 쓰이는 . 배리(barry)라는 이름의 구조견이 무려 40명 이상 구조하고 어느 어린 소년이 얼음 동굴에 조난중인 걸 핥아서 소생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베토벤을 통해서도 익숙한 개다.

2. 역사

이 개를 길러왔던 수도자들이 머무르던 곳이 바로 알프스 산맥에 위치한 그랑 생 베르나르 고개(Col du Grand-Saint-Bernard)에 있는 성 베르나르도 수도원 부속 숙박소[1]. 최초 목적은 경비 혹은 반려로 추정되며, 수도자들이 수백년간 알프스 지역에 있던 마스티프 타입 계열의 견종을 교잡육종하여 이 품종을 탄생시켰다. 이후 알프스의 조난자들을 구할 때 사용되었는데, 수도자들이 집단으로 이 개들을 풀어서 조난자를 찾아내면 1마리가 옆에 엎드려 체온을 유지하면 나머지가 수도원으로 돌아가서 위치를 알리는 식으로 운용되었다. 1816~18년 사이 혹독한 추위로 세인트 버나드들이 너무많이 줄어서 추위에 대응하기 위해 1830년대에 뉴펀들랜드(견종)을 섞어서 장모종으로 개량을 시도했으나, 길어진 털에 눈과 얼음이 너무 달라붙어 오히려 부적합한 것으로 판명났고 수도자들은 다시 단모종으로 브리딩하였다. 이 품종이 유명해지면서 영국으로 수출되었고, 여기서 마스티프를 섞어서 더욱 덩치가 커졌고 인기가 높아졌다.

3. 상세

목에 작은 술통을 걸고 다니는 이미지로 유명한데, 진짜로 술통을 목에 걸고 다닌 건 아니고, 유머 잡지의 화가들이 창작한 것이 트레이드마크로 굳어진 것이다. 관광객들이 볼 때 마다 왜 술통이 없느냐고 귀찮게 자꾸 물어보기 때문에 스위스에서는 장식용으로 빈 술통을 매달고 다니는 개도 있다.

지속적으로 대형종으로 개량한 덕에 평균적으로 체고 65~90cm, 체중 54~82kg 정도의 사이즈를 가지고 있다. 무거운 경우 120kg에 달하는 경우도 있으며 베네딕틴 V 슈바르츠발트 호프(Benedictine V Schwarzwald Hof)라는 세인트 버나드는 143kg 정도였다.[2] 체장은 그레이트 데인이 더 긴데, 체중은 이 쪽이 더 나간다.[3] 견종 중 잉글리시 마스티프와 더불어 몸무게가 가장 많이 나가며 그레이트 데인이나 아이리시 울프 하운드보다도 더 나간다. 그만큼 몸 전체가 우락부락하다.

성격은 차분하고 온순하여 아이들과도 잘 어울리는 편이지만 덩치가 워낙 크고 넓은 활동 공간이 필요하여 한국에서는 가정견으로 키우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또 워낙 힘이 세서 산책하다 잘못하면 질질 끌려갈 수도 있다. 해외 토픽 중에도 혼자서 기차 한 량을 끄는 세인트 버나드의 얘기가 뜬 적이 있다.

고집 또한 세고 침을 많이 흘리며 졸려보이는 처진눈 때문에 멍청해 보인다는 평가도 있지만, 개 중에서 지능이 매우 높은 편이다.

매우 빨리 크기 때문에 베토벤 2 촬영 당시 세인트 버나드 강아지 배우들을 몇 번이나 바꿔야 했다고 한다.

육견[4]으로도 쓰였던 종이라고 한다. 중국에서 세인트 버나드를 육견으로 사육했다가 스위스의 동물보호 단체로부터 항의를 받았던 바 있다.2001년도 뉴스

지금도 중국에선 이 녀석의 잡종과 육견으로 사육되는 모양이다.#

4. 기타

영화 베토벤의 주견공인 베토벤도 이 종. 2편에서는 여자친구와 새끼들까지 얻는다.

플랜더스의 개파트라슈가 이 견종이라는 설이 지배적이지만 여러 이견이 있다. 파트라슈는 원작에서 황색에 뾰족한 귀를 가졌다고 묘사되었다. 세인트 버나드와는 외모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에서 나오는 요제프도 세인트 버나드종. 졸려보이는 인상답게 허구한 날 잠만 자지만, 유능하고 침을 안 흘린다.

들장미 소녀 캔디에서 캔디가 간호견습생으로 있을 때 특실에 입원해 있던 환자 맥그리거씨가 키우는 '미나'가 이 견종이다. 인간관계에 환멸을 느낀 윌리엄이 유일하게 마음을 연 상대이며, 이 강아지를 캔디가 데려온 일을 계기로 캔디와도 화해했다.

이상한 나라의 폴에 나오는 캐릭터 톳페도 이 견종이다.

마녀 배달부 키키에서 키키한테 지지를 돌려준 노견이었던 제프도 이 견종이다.

스티븐 킹의 소설 쿠조에서는 광견병에 걸린 세인트 버나드 쿠조가 나온다. 1983년에 이 작품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영화가 나왔는데 쿠조를 연기한 세인트 버나드의 연기력이 굉장히 뛰어났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알터랙 맥주 강아지'가 이 세인트 버나드.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의 행크 앤더슨이 이 견종을 키운다. 이름은 스모.

포켓몬스터 5세대의 바랜드가 이 견종을 모티브로 했다. 정확히는 진화 전 형태인 요테리요크셔 테리어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보니 디자인에 요크셔 테리어의 이미지도 많이 섞여 있지만.

소비보르 절멸수용소에서 SS 간부 쿠르트 볼렌더가 기르던 개 '베리(Barry)'도 바로 세인트 버나드 견종의 개였다. 간부들의 명령에 따라 수용소 내 존더코만도들을 죽을 때까지 물어뜯곤 했다고 한다. 구조견도 악한 사람에게 길들여지면 살인을 할 수 있다는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몽현 Re:Master에서 사장인 다이고 호노카의 애완견으로 등장한다. 여담으로 부사장의 직책 또한 가지고 있다.

아이돌 마스터에서 가나하 히비키가 키우는 이누미가 이 품종이다.

게임 바이오쇼크 시리즈의 능력인 술고래(BoozeHound)의 아이콘에 나오는 개도 세인트 버나드다.

잭 런던의 소설 야생의 부름에 등장하는 주인공 벅이 이 견종이다.[5]

위기탈출 넘버원 16권 스위스 편에서 구조견으로 등장했다. 특히 그 중 한 마리이자 넘버원 팀 구조견인 와락이가 큰 활약을 했다. 와락 물어버린다 해서 와락이라고 붙여졌고 만악의 근원인 메인 빌런을 물어서 사이다를 제공한다.

톰과 제리 척 존스 시리즈에서 등장한다. 얼음에 빠진 톰을 뜨거운 물에 녹이고 목에 매단 독한 술로 톰을 녹이는데 본의아니게 톰을 여러 번 고생시켰다.


[1] 11세기에 활동한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수도자인 '멘톤의 성 베르나르도'가 설립했다. 축일은 5월 28일이며, 등산가의 수호성인이다.[2] 베네딕틴(Benedictine)이라는 166kg을 기록한 세인트 버나드도 있으나 기네스북에서 가장 무거운 개 부문을 폐지해버려서 등재되지는 못했다. 참고로 앞에 말한 베네딕틴과는 다른 개이다.[3] 다만 몸길이의 경우 2.6m에 달해 가장 긴 개 타이틀을 얻은 세인트 버나드가 있었다.[4] 개고기 공급용으로 쓰이는 견종[5] 정확히는 세인트 버나드 종 부견과 셰퍼드 종 모견 사이에서 태어난 잡종이다. 본 소설을 원작으로 이향원이 각색한 만화 <달려라 바크>와 영화 콜 오브 와일드 에서는 세인트 버나드와 비슷한 외모로 그려졌지만 셰퍼드와 유사하게 묘사된 삽화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