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1-27 17:21:19

베들링턴 테리어


세계의 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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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문서: 견종 · 분류:국제 공인 견종
국제애견연맹의 정회원국인 대한민국의 한국애견연맹이 지정한 국제 공인 견종 10그룹으로 구분
<colbgcolor=#eee,#000>그룹종류 (위키에 문서가 존재하는 견종만 가나다순 정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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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bedlington-terrier-2-645mk070411.jpg
성견의 모습.
새끼 때의 모습. 좌측은 블루, 우측은 리버.
1. 개요2. 정보3. 대중매체에서
3.1. 알려진 반려견

[clearfix]

1. 개요

Bedlington Terrier

테리어의 아종. 복슬복슬한 털이 인상적인 견종으로, 털도 잘 빠지지 않는다. 긴 머즐과 독특한 얼굴 털을 가지고 있다. 양을 닮은 외모와 복슬복슬한 털 때문에 귀엽고 예쁘다는 평이 많다.

2. 정보

처럼 긴 꼬리와 같은 외견, 굽은 등 등이 특징적인 견종이다. 털이 곱슬곱슬하고 잘 빠지지 않으며 잘 짖지 않아 실내에서 기르기 적합하다. 키 38~43cm, 무게 7~10kg 정도.

사진처럼 주로 새끼 때는 검은색, 갈색 등이었다가, 성견이 되면서 털에 백화가 일어나고, 나이가 들면서 점점 회색빛으로 변한다. 예외로 얼굴은 계속 하얗다.

실내견 중에서도 털갈이를 하지 않는 쪽에 속한다. 개 털에 알러지가 있거나 기관지가 안 좋은데 개를 키우고 싶다면 추천. 털이 난 구조가 사람 머리카락이 난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대신 털 관리는 잘 해야 한다. 주기적인 빗질과 미용을 해주지 않으면 곱슬 털이라 금세 떡지고 뭉쳐버리며, 엉킨 경우는 밀어버리는 것 외엔 답이 없다. 곱슬 털이라 기본적으로 엉킴이 있으므로 빗도 너무 촘촘한 걸 사용해서는 안 된다. 베들링턴 미용이 따로 있는데, 정수리에서 콧등까지의 털을 길게 남기는 방식이다. 이 미용의 특성상 정면에서는 눈이 가려지므로[1] 선호하지 않는 견주도 있다.

굵은 털과 얇은 털이 같이 엉겨붙는 털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덕택에 산책을 갔다 오면 군데군데 이물질이 한두 개는 꼭 붙는다. 특히 관목이나 풀이 많은 마당에 풀어 놓으면 온 몸에 나뭇잎과 풀잎을 치렁치렁 달고 다니는 진상을 볼 수 있다.

털을 억지로 뽑거나 외상이 생기면 검정 털이 나는데, 성견이 되었을 때 고른 하얀색이 안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하자.

성견이 되어서도 피부병, 털 뽑은 자리에는 거뭇거뭇한 털이 난다. 온 몸에 피부병이 났던 베들링턴 테리어는 털이 흰색에서 회색으로 바뀌었다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이다.

유전적으로 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구리중독증(Copper toxicosis)[2]이라는 병이 있는데, 단백질을 분해하지 못하여 간에 으로 쌓이는 질환이다. 급작스럽게 나타나는 편이며, 만성일 때 구토,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그 이후에 못 잡으면 어느날 갑자기 돌연사하게 된다. 발견하는 방법은 유전자 검사를 실시하는 것인데[3] 클린, 보인, 중독으로 분류가 나뉜다. 열성 형질이며, 간단하게 생각하면 흔히 알려진 멘델의 법칙을 따르는 유전 형태이다. 클린의 경우 유전적으로는 간에 문제가 없으며, 혹시나 걱정된다면 노년기 즈음에 검사를 실시해보자. 보인의 경우 사는 데에는 문제가 없지만, 브리딩 시 중독 개체가 태어날 가능성이 있다. 중독의 경우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되는데, 병원에서 처방하는 약을 먹이고 건전하게 키운다면 의사가 예상한 것 보다는 오래 연명할 수도 있지만 중독으로 판정되는 경우 어린 개체도 급사하는 경우가 잦으므로 입양시 매우 주의가 필요하다. 아예 일부 브리더들은 클린이 아닌 개체는 중성화를 해버리기 때문에 중독 개체의 분양은 줄어든 편이나 검사서는 반드시 원본으로 확인해야 한다. 대체로 중독으로 판정된 것이 아니면 수명에 큰 지장은 없는 편이다. 확실한 검사 결과만 있다면, 유전자 검사로도 판정할 수 없고 성장 과정에서 갑작스럽게 발병하는 골격계 질환이나 암 등의 경향이 있는 품종보다는 오히려 안심할 수 있는 셈. 일부 견주들은 사료 선택 시 구리 함량이 적은 사료를 골라 급여하기도 한다. 아무래도 주의는 기울이는 것이 좋다.

색 종류는 블루와 리버가 있는데, 각각 어릴 때는 전신이 검정, 적갈색을 띄고 성장 과정에서 흰 털이 나서 색이 섞인다. 눈썹 위에만 모색이 다른 탄도 존재한다.

사람에게 상당히 친절하고, 성격은 대체로 가정적이며, 어린이들과도 잘 논다. 호기심이 많고 활발한 편인데, 지나치게 방치해서 키우다 보면 불테리어처럼 집착적인 성격으로 변할 수가 있다. 늘 그렇듯이 개에게 운동, 애정, 훈련의 균형은 필수이다.

사람과는 잘 지내지만, 같은 개들끼리는 공격성을 드러내는 등 경계를 많이 한다. 어릴 때 사회화 훈련을 주의 깊게 하는 것이 좋다.

지능은 평균보다 조금 높은 정도로 평가된다.

테리어인 만큼 원래는 쥐잡이 개로 길러졌으며, 때문에 쥐 사이즈의 작은 움직이는 것들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땅 파기도 좋아하고 활동적이며 특유의 체형 덕분에 달리는 속도도 빠르고 손꼽힐 정도의 수영견이기도 하다. 다만 쥐잡이 성격은 많이 약해졌다고 보는데, 이는 원래부터 멍청하거나 신체 능력이 달리는 것이 아니라 도그 쇼를 위해 개량되면서 생긴 경향이라고 본다. 해외 브리더는 원래 성향을 다시 살리기 위해 교배를 시도하기도.
즉, 본래는 쥐잡이견이었으나 현대에는 그 성향이 많이 옅어져 실내견으로도 적합한 성격을 가지게 되었다. 그래도 본성은 어디 안 가서 어릴 때 입질도 심한 편이고, 고집도 제법 있고 낯선 동물이나 사람에게 호전적인 성향도 자주 보이므로 어릴 때 적절한 훈련이 꼭 필요하다. 해외에서는 심지어 투견으로도 고려될 정도이고, 같은 체급의 동물을 죽이는 데 특화되었다고 평가받기도 한다. 다른 개를 만났을 때 특히 주의.

활발하지만 인내심도 강한데, 그만큼 주인과 기싸움, 감정 싸움을 하려 들기도 한다. 눈치가 빨라서 훈련 없이도 주인의 의사를 잘 알아채는 편이지만 서열 관리는 꼭 해두는 것이 좋다. 질투도 꽤 있는 편.

짖음이 심한 품종은 아니지만, 울음소리가 체구보다 엄청 크다. 대형견으로 착각할 정도이고, 해외에서도 이 울음소리는 정평이 나 있을 정도이므로 실내견으로서는 주의해야 할 부분.

또한 어디까지나 성격이 실내견으로도 괜찮다는 것이지 체구는 명백히 중형견이므로 적당한 공간 확보는 물론 먹고 싸는 것도 어느 정도 각오를 해야 한다.

명색이 테리어다 보니 매우 활발한 편. 조금이라도 산책을 게을리 하면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아 지랄견이 된다. 하루에 적어도 2번 이상, 1시간, 단순한 걷기가 아닌 달리기를 해야 지치고 만족해한다. 입양을 고려하고 있다면 반드시 생각해봐야 하는 부분.

애견 훈련사 강형욱의 말을 빌리자면, 테리어들은 흥분을 잘 하지만 가라앉히는 건 매우 힘들다고. 마치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와 같다고 할 정도. 초보자가 키우기 쉬운 견종은 절대 아니다. 우울증 치료견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오죽하면 이 견종을 키우는 신동"얘네를 키우면 너무 XX맞아서 우울할 틈이 없다"고...

종합하자면 외모도 귀엽고 실내견으로도 적당하지만 유전병 검사와 어릴 때의 적절한 훈련이 반드시 필요한 견종.

3. 대중매체에서

파일:에페.jpg
MBC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는 이성재가 기르는 개인 '에페' 덕분에 유명해졌는데, 이 정도가 성견의 일반적인 크기다. 대체로 40센티미터 가량.

의 외견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리는 편인 것 같다. 같다며 귀여워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못생겼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평균적으로 13~14년 가량 생존하는 견종.

방송에 나온 위의 '에페'가 귀여운 모습을 보여 견종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생긴 것 같다. 베들링턴 테리어 클럽이 대표적인 동호회.

미국에서 "박막례 닮은 개"라며 화제가 된 영상도 있다.#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최양락, 팽현숙 부부가 지인이 키우는 부부 베들링턴 테리어 한 쌍(아톰, 아롬)을 잠깐 맡긴 적이 있었다. 정작 최양락은 어릴 때 개에게 물린 트라우마가 있어 개와 거리를 두고 있지만 조금씩 산책도 시키고 같이 맥주 한 잔을(!) 기울이면서[4] 조금씩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좀 낯 뜨거운 행위 해서 최양락, 팽현숙은 물론, 보는 이들을 민망하게 했다.

세나개에도 두 차례 출연했다.
양의 탈을 쓴 놈놈놈
반려견의 행복과 흥분 사이

개훌륭에도 출연했다.
질투폭발견 바비

3.1. 알려진 반려견


[1] 말티즈와는 다르게 정면에서 눈을 파주지 않는다.[2] 윌슨 병[3] 국내에 두 군데에서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업체는 주로 혈청 검사를 하는데 생후 3개월부터 가능하고, 한 업체는 구강 점막 세포를 이용하므로 어린 개체도 검사가 가능하다.[4] 당연하지만 시중에 파는 개 전용 맥주는 알코올이 없다. 개도 알코올 섭취하면 과음한 사람처럼 비틀거리고 구토를 하며, 심하면 사망에 이른다. 알코올의 성분인 에탄올은 독성 물질로 작용하므로 절대로 줘선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