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Rhodesian Ridgeback.
남아프리카 원산의 수렵견이자 후각하운드에 속하는 사냥개 품종.
2. 역사
현재의 로디지안 리지백은 코이코이족이 기르던 사냥개에서 유래했다. 이 사냥개들은 어깨 높이가 46cm였고, 말랐지만 근육이 탄탄한 체형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1800년대 초, 유럽 개척민들은 아프리카 환경에 적응한 새로운 사냥개의 필요성을 느꼈고, 그레이하운드, 마스티프, 그레이트 데인, 블러드 하운드, 도고 쿠바노 등의 사냥개들을 수입힌 뒤 코이코이족의 사냥개와 수차례 교잡시켜 로디지안 리지백을 만들어 내었다.
이렇게 개량된 리지백은 주로 사자 같은 대형 맹수를 사냥할 때나 개코원숭이나 혹멧돼지 같은 유해조수로부터 농장을 지키는데 요긴하게 쓰였다.
3. 특징
대형 품종으로 어깨 높이는 수컷 66~74cm, 암컷 61~66cm이고, 체중은 수컷 45kg, 암컷 38kg이며 평균 수명은 10~12년으로 대형견답게 길지 않다.털은 짧고 윤기가 나며, 옅은 갈색에서 적갈색을 띤다. 생김새는 도사견과 흡사하나 도사견보다 훨씬 날렵한 모습이며 가장 큰 특징은 등 한 가운데에 나 있는 1자로 자란 역방향의 털이다. 이 때문에 리지백(Ridgeback) 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
국내에서는 매우 드문 견종이고 아프리카 원산의 견종이기 때문에 추위에 약해 겨울에는 몹시 고통스러워 한다. 반면 여름에는 아무리 무더위가 찾아와도 끄떡 없는데 한여름 뙤약볕에서 무려 24시간 동안 물 한 모금 마시지 않아도 견딜 수 있다. 다른 견종 같았으면 건강에 큰 무리가 오거나 한대 지방 견종일 경우, 탈진하여 쓰러질 수도 있는 일.
수렵견이기 때문에 활동성과 체력이 엄청나므로 상당한 양의 운동과 산책이 필요하다. 또한 수렵성이 매우 강한 품종이기 때문에 자신보다 작은 동물은 무엇이든 물어 죽이기 때문에 반려견으로 기를 시, 상당히 유의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