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기다리는 여우》시리즈 주요 등장인물 | ||
세은 (작중 행적) | ||
수아 | 미미르 | <colbgcolor=#1d1e23> 아린 |
유화 | 연화 | 선배 |
선배(까미) | |
성우 | 이지선 아마츠카 마오 |
본명 | 까미 |
성별 | 여성 |
종족 | 까마귀 - 삼족오 영물 |
직업 | 저승사자 |
생일 | 7월 7일 |
"아린이의 선배 저승사자다."
아린의 선배 저승사자.
비밀이 많다.
아린의 선배 저승사자.
비밀이 많다.
1. 개요
<성우: 이지선 / 야마츠카 마오(일본판)>[1] 당신을 기다리는 여우 花의 등장인물.아린의 선배 저승사자이며 미미르의 동기이기도 하다. 정규직 저승사자이다.
아린이과 같이 임무를 수행하기도 했지만 상관은 아니며 단지 같은 임무를 수행했을 뿐이다. 임무수행 이전에는 아린과 별다른 접점은 없었다.
산신령 미미르와 저승사자 동기이기도 하다. 서로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있지만 객관적인 스펙은 미미르가 약간 앞서는 모양새이다. 다만 상성으로 어떻게든 맞먹을 수는 있는 모양. 본명은 까미이지만 본명으로 부르는 것을 싫어한다.
2. 인물
2.1. 성격
몹시 호쾌하고 털털한 성격이다. 자신을 차곡차곡 접어 버린 수아가 대놓고 사과를 거부하고 있었음에도 별로 신경쓰지 않았고, 세은이 진심을 담아 명치에 주먹을 날릴 때도 한 대기본적으로 유쾌한 성격의 인물이지만 동시에 꽤나 치밀한 성격도 갖추고 있어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꽤 정교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면모도 있다. 하지만 내려온 임무가 마음에 안 들면 상부에서 보기에는 어쩔 수 없는 일처럼 보이도록 상황을 적당히 조율해서 일부러 실패하는 경우도 있다.
미미르와 같이 오타쿠 기질을 가끔 보인다. 사실 얘네만 이런 게 아니라 과거 회상을 들어 보면 저승사자 훈련소 동기들이 다 이런데, 원인은 훈련소 때 미미르가 대량으로 반입한 만화책일지도.
미미르와 마찬가지로 후배인 아린을 상당히 귀여워한다.
2.2. 능력
절대로 소멸되거나 죽지 않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2]. 덕분에 1편에서 수아에게 접혔다고 묘사될 정도로 깨졌지만 2편에서 멀쩡하게 등장했다.천재 이미지를 가진 아린의 선배이며 작중 준최강자인 미미르의 동기란 설정이지만 애석하게도 작중 전투 장면이 단 한 번도 드러나지 않았다. 1편에서는 처음 등장하자마자 이미 단단히 깨진 상태로 나왔으며, 2편에선 전용 CG까지 부여받으면서 드디어 싸우나 싶었지만 기를 모으던 중 미미르가 먼저 공격해버려 패배하고 만다.
CG를 보면 화염 속성 공격이 가능한 듯 하지만[3] 직접적으로 묘사되진 않았다. 참고로 해당 능력 덕분에 위험하다 싶은 일에는 자주 투입되는 대신 휴가를 많이 받는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로도 전투력 자체는 미미르보다 좀 떨어진다. 미미르가 수아한테도 지면서 자신을 이길 수 있냐고 이야기하는 장면이 나오고 본인도 상성을 걸고 넘어질 언정, 미미르가 자신보다 강하다는 자체는 부정하지 않았다.
다만 아린과 마찬가지로 머리 쓰는 일에서는 뛰어나다. 특히 일 처리의 면모에서는 모범이 되는 직장인을 넘어 거의 스파이나 다름없는 수준. 기본적으로 타인을 존중하기는 하지만 임무를 위해서는 타인을 속이거나 이용해먹는 일도 자주 한다. 세은도 자주 속여먹었고, 세은의 머리에 법기를 심어 루프에서의 변수를 조절하고 있었던 것도 선배다.
또한 저승에는 거짓말을 간파하는 법기가 많기 때문에 거짓말을 안 할지언정 진실을 최대한 오인하도록 말하는 식의 화술을 구사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후배인 아린과 마찬가지로 두뇌파 캐릭터.[4]
복수전공으로 최면술도 어느 정도 할줄 안다.[5] 그리고 이걸 아린이에게 시전한다.
3. 작중 행적
해당 줄거리는 세은의 작중 행적 서술을 선배 시점으로 재구성한 것이니 전체적인 줄거리를 알고 싶다면 문서를 참고하는 걸 추천한다.3.1. 당신을 기다리는 여우
《ACT 3》에서 수아와 전투를 벌였던 저승사자가 바로 이 사람이었다. 세은을 처형하기 위해 수아와 전투를 벌이지만 수아에게 일방적으로 패배해 꼬깃꼬깃 접혀버리게 된다.[6] 뒤늦게 아린과 세은이 찾아오지만 산신령의 관할 경계를 넘을 수 없었기에 그만 철수하려 한다. 하지만 세은이 다친 걸 본 수아가 격노를 하며 주변을 일제히 폭발시키고, 쓰고 있던 가면까지 떨궈버리며 아린과 함께 도망친다.나중에 아린이 언급하길 맨처음 왔을 때부터 임무가 뭔가 잘못된 것을 알아차렸다고 한다. 그리고 수아 집을 침공한 것도 좋아서 한 게 아니라 상층부의 비리에 아린과 같이 휘둘렸다는 사실이 드러난다.[7] 이후 더 이상은 언급되지 않는다.1편 당시만 해도 일러스트는 커녕 음성도 없었기에 지나가던 단역 수준의 비중을 자랑했다.3.2. 당신을 기다리는 여우 花
chapter 1: 《병문안》1편에선 큰 비중 없는 단역이었으나 본작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여기서부터 외모와 목소리가 공개되었다.병원에서 나오는 모습으로 첫등장하는데, 사실 1편에서 수아에게 꼬깃꼬깃 접혀버린 뒤로 쭉 입원해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본편 시점에서 퇴원을 하게 되었고, 퇴원길에서 수아와 세은을 마주친 것이었다. 수아와 세은이 선배를 찾아온 이유는 바로 사과를 하러 온 것. 저번에 수아가 입원시켰던 것이 안 좋은 쪽으로 명분이 될 걸 방지하기 위해 미미르가 제안한 것이었다. 그나마 선배가 미미르와 훈련소 동기였기에 수아가 직접 사과하는 것으로 마무리짓기로 했다고.하지만 수아는 자존심과 성격 문제로[8] 사과를 하기 싫어하는 티를 팍팍 낸다. 하기 싫다고 대놓고 말하는 건 물론 아예 선배를 저주받을 년이라 부르며 증오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 말에 선배는 수아가 예전에 분노한 나머지 저주를 퍼붓지 않았냐고 놀리고 수아는 살벌하게 쳐다본다. 참고로 싫어하는 티를 낸 건 이전부터였는지 수아는 사과하기 전까지 세은과의 동침도 금지당한 상황이었다.결국 세은에게 사과를 받는데, 선배는 솔직히 상층부의 잘못이지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자기도 부상 핑계로 한동안 뒹굴거려서 편했다며 넘어가준다.[9] 그런데 선배가 목숨을 위협한 건 자신이니 사과는 자기 몫이라고 말하자 수아는 그렇다며 난리를 친다.세은은 수아를 껴안아주며 진정시킨다. 그 때 선배가 그냥 사과받았다고 구라치면 안 되냐고 제안하는데, 세은은 수아에게 사회생활을 가르쳐야 하고, 저승의 상층부 비리랑 더 이상 엮이기 싫다는 이유로 거절한다. 그 말에 선배는 잠시 표정이 변하더니 세은을 슥 훑어본다. 그리고 저승사자 입사를 제안하고 안내 팸플릿을 건넨다.[10][11]
그리고 선배는 이전에 수아의 주마등으로 과거에 간섭할 수 있었던 이유를 묻는다. 수아가 죽일 듯한 표정으로 달려들자 세은은 다시 안아줘서 진정시키고, 죽고나서 고려해보겠다며 팸플릿을 주머니에 집어넣는다. 선배는 알겠다고 말하는데, 죽고도 자아를 잃지 않으면 연락하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건넨다.
수아가 하도 떼를 쓰자 세은은 마지못해 동침을 허락해주는데, 수아는 태도가 싹 바뀌더니 녹음해다고 큰소리친다. 그리곤 선배에게 다가가 준비해 온 티가 팍팍 날 정도로 공손하고 예의 바른 동작과 함께 사과를 곧바로 한다.[12] 선배는 수아를 보고 호쾌하게 웃고, 이제 괜찮다며 돌아가라고 말한다. 그러곤 세은 무리는 몇 번 봐도 질리지가 않는다며 좋아하는데, 세은은 속으로 이제 두 번 보지 않았냐고 생각한다.
그런데 돌아가기 전, 선배는 수아에게 제본된 한지 묶음을 건넨다. 수아가 시큰둥한 태도로 더이상 볼 사이 아니냐고 말하자 선배는 여우 가문 족보를 복사한 거라 답한다. 수아는 표정이 썩어가더니 이내 무시하고 가려한다. 하지만 선배는 꿋꿋이 하던 말을 마저 하는데, 최근 여우 가문 족보에 수아의 이름이 올라갔으니 조만간 본가에서 접촉할 거라 조언한다.[13]
수아는 한숨을 쉬더니 족보에서 자기 이름을 찢어 구겨버리고[14] 자신과 본가는 관계가 없다며 선을 긋는다. 선배는 그랬으면 좋겠다며 불안하게 웃는다.
3.2.1. 첫번 째 루프
chapter 8: 《분명 돌아왔던 길》
기본적인 틀 내에서는 충분히 데이터가 쌓인 것 같아.
이제 조건을 바꿔볼까?
이제 조건을 바꿔볼까?
키리릭 키리릭 키리릭 키리릭 키리릭
유화와 연화가 여우 저택을 방문하고, 수아가 결국 연화를 살해하는 엔딩을 맞는 무한루프가 반복된다. 그러던 중 갑자기 저 목소리가 들리더니, 세은이 루프를 끊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선배가 준 팸플릿에 동봉된 알람 시계 덕에 일찍 일어났고, 연화의 죽음을 막기 위한 밑작업을 할 수 있었던 것. 그렇게 최종적으로 연화를 살리는데 성공하고, 유화는 큰 공헌을 한 세은에게 감사를 표한다.3.2.2. 두 번째 루프
chapter 12: 《눈속의 아침》이렇게 다산다난한 며칠 같은 하루를 마친 세은은 잠에서 깨는데, 자고 일어나니 펼쳐진 풍경은 눈밭의 호수였다. 조금도 얼지 않은 호수에 손을 넣으며 물치고는 이상한 감각에 의아해할 무렵[15], 자신이 이런 공간에 덩그러니 놓여진 것에 이상해한다. 분명 누구도 죽거나 다치지 않는 완벽한 날을 만들었다고 생각하는데, 그 때 자신이 왜 죽도록 노력해서 결말을 바꾸려 했는지 의심을 한다.그 때 호수 저편에서 선배가 있는 걸 본다. 세은과 눈이 마주친 선배는 황급히 나무 뒤에 숨으려다가 얼버무리듯이 헛기침을 하며 다가온다. 여기가 어디냐는 세은의 질문에 선배는 곤란하다는 듯이 목덜미를 긁다가, 변수를 추가하긴 했어도 아직 더 필요하다는 의미심장한 혼잣말을 중얼거린다. 그리곤 어쩔 방도가 없다며 한 번만 더 돌아가자고 말한다. 선배의 사과를 들으며 세은은 잠시 시야가 흐려지더니, 침대에서 일어난다.chapter 13: 《이상한 세계》자신과 동료들의 성격과 신체가 바뀐 이상한 세계에서 해매던 세은은 유화를 만나고, 그 순간 세계가 깨져버린다. 세은은 눈을 뜨자 자신이 선배에게 공주님 안기를 당하고 있는 걸 본다. 선배는 자신을 내려놓는데 세은은 자신이 이전의 호숫가에 다시 도착한 것을 깨닫는다. 그런데 그 순간 세은의 머릿속에 첫 루프의 줄거리가 박히기 시작하고, 세은은 엄청난 정보가 밀려들어오자 고통스러워한다. 그 때 선배가 거기까지면 됐다는 말과 함께 세은의 입에 손을 집어넣고, 입에서 무언가를 꺼낸다.선배가 꺼낸 것은 바로 미미르가 1편에서 먹였던 석류였다. 선배는 이건 석류가 아닌 진사, 혹은 황화수은이라 불리는 광물이라고 알려주며, 본래는 부적의 글씨로 쓰이는 맹독이라고 알려준다. 그러나 저승사자나 신령의 기술로 가공하면 주마등을 볼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 추가된다고 말한다. 말을 마치자 선배는 입을 광물에 맞추는데, 그 즉시 광물이 사라져버린다.[16]아무튼 선배는 세은이 정말로 주마등을 통해 과거에 간섭할 수 있어서 놀랍다는 감상과 함께 머리를 쓰다듬는다. 세은은 간섭이고 뭐고 상황 설명을 부탁하는데, 선배도 상황이 꼬여버리는 바람에 설명이 필요하던 참이라며 웃는다.선배는 본격적으로 설명에 앞서, 여우 가문의 '소원을 들어주는 법기'를 알려주기 시작한다. 선배가 말하길 이 법기의 이름은 '화수분'이며, 현재는 제작 방법이 사라진 고대의 법기라고 한다.[17]하지만 선배는 화수분이 소원을 들어주긴 하나, 만능이 아니고 단점이 있다고 말한다. 일단 알려지지 않았지만 대가가 존재하며, 현실 자체를 개변시키는 등의 조작은 할 수 없어 그저 소원이 이루어질 수 있는 흐름을 최대한 만들어주는 선에서만 작동한다는 것. 그 예시가 화수분으로 세워진 저승사자 병원인데, 그 병원은 화수분이 필요한 인력과 자금을 모여들게 한 덕에 세워질 수 있었던 것이라 한다. 여우 가문은 이후 화수분의 활용에 신중을 가하기 시작해, 최대한 다른 집단의 반감을 사지 않고 이득을 모을 수 있도록 회의를 걸쳐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신중함 때문에 화수분이 고장나버리는 아이러니가 생기고 마는데, 그 이유는 개인이 아닌 가문이 정치적인 목적으로 회의를 거치는 것은 '소원'이라고 말하기 힘들었기 때문. 결국 소원을 이뤄주는 도구인 화수분은 무리하게 활용되다가 정체성을 잃고 작동을 멈춘 것이었다. 결국 화수분은 여우 가문 창고의 구석에 방치되어 먼지만 쌓이게 되는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그런데 선배는 역사책이 끝났다고 역사가 끝난 것이 아니라며, 최근 가문의 여우 하나가 화수분을 다시 작동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여우가 바로 유화라고 알려준다. 유화가 작동시킬 수 있었던 건 바로 연화의 죽음이었는데, 연화가 죽자 유화는 그 결말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간절하게 소원을 빌었고, 그 소원이 고장났던 화수분을 다시 작동시키게 만들었던 것이었다.하지만 유화는 연화가 살해당하지 않는 미래를 소원으로 빌었으나, 화수분은 전술했듯 현실 자체를 개변시킬 수 없었다. 그래서 연화를 부활시키지 못하는 화수분이 한 것은 바로 과거로 시간을 돌렸던 것이었다. 이에 세은은 과거로 시간을 돌리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냐고 묻는다. 그 때 선배가 왜 지금까지의 이야기에 세은이 필요했는지를 떠올려 보라고 말하는데, 세은은 그 말을 듣고 바로 이해해버린다.화수분은 연화를 못 살렸기에 같은 하루를 끝없이 반복해 과거를 수정했고, 그 과정에서 세은을 요구로 했다. 하필 세은이었던 이유는, 세은은 과거에 주마등에 간섭해서 미래를 바꿨던 전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본래 주마등이란 저승길을 영혼이 통과할 때 남는 잔류 사념으로, 단순히 과거의 일을 한 번 구현하는 데에 그치기에 간섭이 불가능한 구조였다. 그러나 세은은 이미 죽었으나 수아 머리카락에 의해 영혼이 붙잡힌 이형의 신체를 갖추고 있었고, 이는 세은 신체 자체가 하나의 주마등에 가깝게 되어 개입이 가능해진 것이라 한다. 다만 어디까지나 저승 측의 가설일 뿐이라 확실하지는 않다고.[18]아무튼 화수분은 최대한 소원이 이루어질 수 있는 흐름을 만드는 법기였기에, 유화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세은을 부른 것이었다. 처음엔 그저 같은 하루를 무의미하게 반복했으나, 그 하루를 반복하면서 쌓인 세은의 데이터를 통해 과거를 바꿀 수 있는 진짜 세은을 끌어왔다. 그리고 진짜 세은은 수많은 루프를 거친 끝에 비록 주마등 안에서일 뿐이지만 연화를 살리는 미래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한 것이다. 하지만 연화는 이미 죽은 것이 확정이었기에 다시 주마등에서 살렸다 한들 현실이 바뀌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유화는 현실이든 주마등이든 어쨋든 연화의 생존만을 빌었기에 큰 문제로 여기지 않았다. 현재 주마등은 연화가 생존한, 즉 존재하지 않는 미래를 비추고 있는 상태였다. 현재 화수분의 능력 상으로는 그저 하루만을 만들어내는 것이 고작이며, 그마저도 불완전해 소원을 빈 유화를 제외하곤 성격과 신체에 오류가 생겨버린다고 말한다. 즉 이전 하루에서 등장인물들에 변화가 생겼던 것이 이런 이유에서였다. 그리고 하루가 지나면 부서져 다시 하루가 시작되는, 무한루프의 굴레에 빠져버린다고.아무튼 세은의 목표는 주마등을 탈출하는 것이다. 하지만 유화는 이곳이 주마등이라는 걸 인식해버리면 소원의 의미가 사라지기에 세은을 놓아주려 하지 않을 것이고, 현재는 이곳이 주마등인지도 모르고 언니가 살아있다고 믿은 채 무의식적으로 세은만을 붙잡는 상태다. 선배가 어떻게든 변수를 추가해서 이런 상황이 되었으나, 결국 세은이 기억을 유지할 수 있는 하루는 이번 단 한 번 뿐이 되었다고 한다.그리고 그 하루 안에 주마등의 주체인 유화를 데리고 나와야 주마등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 다행인 것은 존재하지 않는 미래는 그리 넓지 않기에, 기껏해야 여우 저택 주변 정도만 구현되어 있다는 점 정도다. 참고로 연화는 이미 어제 수명이 끝났기에 주마등이 만든 오늘의 세계에선 연화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세은은 자신의 임무를 상기하나, 풀리지 않는 의문점 몇 개가 나돔을 느낀다. 하지만 선배는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빠르게 임무를 시작하고, 세은도 잠시 의문을 접어둔다.
chapter 14: 《또 다시 한번》그렇게 세은은 주마등의 오늘로 향하는데, 눈을 뜨자마자 수아와 한침대에 누워있게 된다. 세은이 수아에게 밤새 손만 잡고 잔 거 맞냐고 묻자 수아는 도련님만 그랬다며 음흉하게 웃는다. 세은은 살짝 섬뜩해하나, 수아는 웃으면서 방을 나선다. 세은은 수아를 보고 귀엽다고 생각하나, 그 때 약간 반투명화 된 선배가 뒤에서 나타나 뭘 헤벌쭉하냐면서 놀린다. 놀란 세은에게 선배는 어제 그 시계로 통신하고 있는 거라고 말해준 뒤 웃는다. 아무튼 세은은 존재하지 않는 주마등인데 수아의 재현율이 매우 높다는 것에 놀란다.[19] 선배는 데이터를 쌓을수록 재현율이 높아진다고 말하며, 은근슬쩍 진짜를 데려놓아도 눈치채지 못할 정도라고 한다.[20] 아무튼 선배는 유화를 찾아나설 것을 독촉하고 세은도 그 말에 밖으로 나선다. 세은은 밖으로 나서면서 자신의 방과 예전에 본 저승길이 겹쳐보임을 느낀다.마당으로 나오자, 눈 덮인 마당을 미미르와 아린이 치우는 광경을 본다. 세은은 저 사이에 끼고 싶다고 생각하나, 선배가 무시하고 갈 것을 명령한다. 그러자 세은은 화수분이 만든 환상인 것을 상기하나 재현율이 높은 탓에 살짝 감동한다. 그 때 선배가 현재 시간이 없는 이유를 설명해준다. 주마등은 찰나의 시간이나, 세은은 루프를 반복하면서 그 찰나의 시간이 겹겹이 쌓여버린 탓에 긴 시간이 되어버릴 위기에 쳐해버렸다는 것. 그 때문에 바깥에 있는 세은의 동료들은 저승이나 여우 가문이 세은을 납치했다고 생각해 정면충돌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었다. 이후 유화를 만난 세은은 호수까지 데리고 간다. 유화 덕에 호수를 건넌 세은은 호수에 대해 잠시 의문을 품는다. 유화가 호숫물이 물이 아닌 영력을 액화시킨 것이라 말했기 때문. 하지만 선배와 유화의 재촉에 생각을 멈추고 길을 향한다.그 때 세은은 이전까지 생각 못한 사실을 하나 떠올린다. 그리곤 유화에게 들리지 않게 선배에게 질문한다. 그것은 영력을 가진 생물은 죽고 나서도 자아가 남기에 신령이나 저승사자가 될 수 있는데, 화수분은 연화를 그렇게 만들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그 질문을 들은 선배는 살짝 슬픈 눈으로 세은을 바라본다. 그리곤 죽음이란 것은 그리 가볍지 않으며, 의외로 죽고 나서 자아를 남기는 생물들은 드물다고 알려준다.[21]하지만 세은은 삶을 이어갈 수 있다는 선택지를 포기하는 것이 납득가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러자 선배는 전후의 생각이 달라지는 현상 때문이라 한다. 마치 복수심에 불타던 사람이 막상 복수에 성공하자 기쁨이 아닌 허무함을 느낀다거나, 정의롭던 영웅이 권력을 얻자 타락하는 것처럼, 죽고 나서 가치관이 송두리째 바뀌는 경우가 다반사라고.[22]그러자 선배는 세은을 똑바로 쳐다보며, 아린만 봤으니 저승사자가 만만해 보였냐고 묻는다. 그리곤 섬뜩한 어조로 저승사자는 상시 죽음 곁에 있는 존재니, 가끔 죽음에 대한 충동을 이기지 못하고 세은을 비롯한 목숨을 가져갈 수 있다고도 말한다. 그 말에 세은은 실례가 된 말을 한 것 같아 망설이는데, 선배는 웃으면서 세은은 강한 친구들이 곁에 있으니 괜찮다고 분위기 전환을 한다. 세은은 선배의 분위기 전환에 안심하지만, 선배가 가장 중요한 이야기를 회피하려고 일부러 겁을 준 것임을 직감한다. 그 이유는 연화가 유화에 보인 애정을 보면 환생을 거부했다는 것이 잘 납득이 가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면서 혹시 연화가 자발적으로 환생을 거부한 것이 아닌, 환생을 할 수 없는 처지였던 것은 아닌지 의심한다. 결국 어떤 생각에 도달한 세은은 갑자기 유화를 내보내는 것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갖는다. 이전에 선배가 저승사자는 '시킨 일'만 잘하면 된다고 말한 것이 떠오르면서, 그 시킨 일의 정체에 대해 엄청난 불안감에 휩싸인다. 그리고 불안해하는 세은을 본 유화는 세은에게 다가가는데, 세은은 결국 유화에게 아무것도 모른 채 진실을 보여주는 건 너무 가혹하다고 여겨 자신이 직접 말할 것을 결심한다.그렇게 연화가 영원히 죽었다는 걸 말하려는 순간, 유화는 웃으면서 어디론가 달려간다. 그리고 유화가 향한 곳을 보니, 놀랍게도 사망했던 연화가 멀쩡하게 살아있는 광경이 드러난다. 유화는 웃으면서 연화의 품에 안기고, 그걸 본 세은과 선배는 예상과 한참 다른 광경에 잠시 넋이 나간다. 그리고 선배는 일이 꼬인듯한 표정으로 분노한다. 그리곤 세은에게 설명해주는데, 지금 연화가 있는 이 자리는 어제까지의 주마등이 있던 자리였다. 거짓된 미래인 오늘이 시작되면서 어제까지만 존재하는 연화는 완전히 사라진 줄 알았으나, 어제가 있던 자리는 아직 남아있었고, 그곳에 어제의 시점에서 구해진 연화를 갖다 놓은 것이라고. 하지만 어제의 주마등은 이제 끝나버렸기에 연화는 말도 행동도 못하는 그저 빈 껍데기일 뿐이라고 알려준다. 말을 들은 세은은 유화의 소원이 언니와 영원히 함께하는 것임을 깨닫는데, 그 때 유화가 고양이빗을 꺼낸 뒤 연화의 꼬리를 빗질하기 시작한다. 유화가 행복하게 빗어주는 광경을 보던 세은은 문득 유화가 고양이빗을 쓰는 장면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해 놀란다. 고양이 빗은 루프가 시작되기 전 딱 한 번만 유화에게 보여준 물건, 그러니까 주마등에서의 하루가 바뀐 이후의 유화는 기억할 수 없는 물건이었기 때문.그리고 한 가지 자신이 놓쳤던 사실을 생각해낸다. 주마등이 무한히 반복되면서 데이터를 쌓은 덕에 진짜 세은을 끌어들여 연화가 죽지 않는 날을 만들었는데,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그 데이터를 기억하고 저장할 누군가가 있었던 덕이었다. 즉, 주마등에 먼저 들어가 자신의 행동조차 바꾸지 못하면서도 하루를 반복하며 관측한 누군가가 있었던 소리였다는 것. 그리고 그 역할을 하고 있었던 것은 이 루프의 주체인 유화였다. 즉 유화는 자신이 했던 행동을 바꿀 능력이 없으면서도, 언니 연화가 죽는 것을 수없이 지켜보면서도, 그리고 루프의 내용들을 조금도 잊을 수 없음에도 스스로 주마등에 들어가 세은이 연화를 살려내는 거짓된 미래를 만들어 줄 때까지 수아가 연화를 계속 해서 죽이는 장면을 보고있는 영겁의 고통을 견뎌왔던 것이다. 선배도 그 사실을 눈치챈 것인지, 유화에게 적대감을 보이기 시작한다.[23] 그러자 유화는 표정이 싹 바뀌더니
그래서 말했잖아요 인간아.
언니를 구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라고 말하며 처절하게 웃는다.이후 유화는 고통이 반복되면 무뎌지는 것처럼, 언니가 죽는 걸 계속 보면 괜찮을 거라 생각했으나 전혀 그렇지 않았고, 오히려 자신의 상처만 계속 지지는 듯 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세은의 생각과 자신의 계획이 일치함을 알려주고, 광기어린 표정으로 연화를 껴안는다. 그 때 선배가 유화를 조심하라고 충고한다. 왜냐하면 유화는 루프를 반복하며 언니가 죽는 부정적인 경험만을 반복한 탓에, 끔찍한 감정들이 대거 쌓여 요괴로 변모하기 직전의 상태였기 때문이었다.선배가 유화를 죽이려는 태도를 보이자, 세은은 아직 말이 통하니 구슬릴 수 없냐고 소리친다. 선배는 아직 유화가 인간이나 영물을 잡아먹지 않았기에 희망은 있다곤 말하나 가망이 없다는 표정을 유지한다. 그러면서 일단 사실관계부터 파악하겠다고 말하는데, 유화는 그런 선배에게 구해달라고 말한 적 없다고 쏘아붙인다.그 때 유화의 주변으로 검은 기운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그리곤 유화는 니들이 뭔데 자신과 언니를 떼어놓으려 하냐고 살벌하게 중얼거린다. 세은은 빈 껍데기가 된 연화를 데리고 평생 살 거냐고 소리치는데, 유화는 그런 세은에게 저승사자를 믿지 말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그 소리에 문득 세은은 자신이 놓쳤던 사실 하나를 더 떠올린다. 바로 화수분이 주마등의 세게를 만들고 그 중심에 유화가 있는 것을 저승이 모를 리가 없다는 것. 즉 저승은 현재 상황을 무시하고 방치하고 있다는 소리인데, 선배가 숨겨진 목적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더욱 혼란스러워 한다.그 때 유화가 선배에게 진짜로 주마등에서 미래가 바뀐 걸 보고 놀란 뒤, 더 큰 일이 벌어지기 전 세은을 회수하려는 거냐고 묻는데, 선배는 정곡을 찔린 것인지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그리고 유화는 세은에게 어쨋든 연화를 살려줬으니 고맙다고 말한 뒤, 자긴 언니가 있는 이곳을 절대 떠나지 않을 거라며 소리지른다. 그러면서 검은 기운이 태풍처럼 밀어닥쳐, 세은을 이전의 숲까지 날려버린다. 언니를 구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숲으로 떨어진 세은은 이후 다시 세상이 리셋될 거라는 선배의 말을 듣는다. 세은은 자신이 주마등이라는 자각도 잃고 무한루프에 빠지게 될 것에 절망하는데, 그 때 유화의 말이 들린다.
너흴 내보낼 순 없어요. 힘들게 만든 이 미래에... 무슨 짓을 할지 알 수 없으니까.
그 주마등에서 행복하게 살아보세요. 인간아.
모든 기억의 편린조차 사라지고, 거기서 있었던 일이 진실이라고 믿게 되면... 그때 내보내줄게요.
괜찮아, 곧.,, 바깥이랑 뭐가 다른지도 모르게 될 테니까.
그렇죠? 언니.
세은은 유화가 내보내줄 때 쯤이면 이미 자신의 동료들이 가문이나 저승을 쳐들어가고도 남을 시간이었기에 더욱 심각해한다. 그리곤 여우란 건 역시 성격이 죄다 이상한 거냐는 생각에, 수아가 그나마 덜 미친 편이었다는 걸 깨닫는다. 그리고 무엇을 해야할지 생각하다가, 선배의 조언이 들린다.[24]일단 선배는 자신의 임무는 세은을 주마등에서 내보내는 것이라 말한다. 이후 선배는 세상이 금이 가는 걸 발톱 같은 것으로 막으며 잠시나마 시간을 끈다.[25] 저승 쪽에 구조요청을 할 것인데 시간이 좀 걸리니[26], 유화 말대로 주마등에서 일단 살아보라며 필사적으로 외친다. 어떻게든 외부 세계의 충돌은 막아보겠다는 선배의 외침과 함께 세상이 무너지고, 그렇게 하루는 다시 시작된다.그 주마등에서 행복하게 살아보세요. 인간아.
모든 기억의 편린조차 사라지고, 거기서 있었던 일이 진실이라고 믿게 되면... 그때 내보내줄게요.
괜찮아, 곧.,, 바깥이랑 뭐가 다른지도 모르게 될 테니까.
그렇죠? 언니.
3.2.3. 결말
chapter 19: 《주마등의 미로》[27]모든 동료들을 불러모아 마침내 기억을 유지할 수 있게 된 세은은 주마등에서 벗어나려 하나, 그 사실을 미리 예상한 유화에게 막힌다. 다행히 나타난 아린 덕에 세은은 살아나고, 아린은 세은에게 다가가 이마에 손을 댄다. 아린은 술식 분해를 써서 세은의 머릿속에 있던 법기 기계 장치를 제거한다. 아린은 자세한 용도는 모르겠으나 시동은 진작에 꺼졌고, 아마 다른 걸로 작동시키는 것 같다고 말한다.
chapter 20: 《하루의 끝》아린의 현계 시간이 끝나 아린은 돌아가고, 유화는 아린의 맹공에 도망간 상태였기에 세은은 홀로 남는다. 호숫가에 도달한 세은은 선배를 만나고, 선배는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대뜸 세은이 주마등에서 홀로 기억을 되찾고 깨부순 걸 칭찬한다. 선배는 남은 동료를 부를 필요도 없이 이제 다 끝났다는 말과 함께 출구로 인도해준다. 선배는 굳이 유화를 만날 필요는 없다며 호수를 건너지 않고, 그 외곽을 따라 걷는다. 그리고 그곳엔 선배가 만든 것으로 보이는 저승길로 연결되는 균열이 있었다. 선배는 세은에게 인생에서 아주 잠깐만 보는 주마등과 관련된 사고들을 많이 겪었으니 참 질리겠다는 말을 한다.세은도 그동안 주마등에서 겪은 사고들 때문에 커다란 피로를 느끼고 있었고, 가서 다시 동료들과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싶어한다. 하지만 마음 한구석엔 아직도 유화에 대한 찜찜한 구석이 남아있었다. 이후 선배에게 유화의 운명을 묻는데, 선배는 요괴로 타락해도 한동안 저승에선 방치할 것이라 안전하게 처리될 수 있다고 설명해준다. 그 말에 세은은 선배의 속내를 파악해버리고, 명령이 바뀌었냐고 묻는다.그 말을 듣자 선배는 처음으로 얼굴이 완전히 굳어버린다. 세은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추리를 설명한다. 바로 처음으로 연화가 생존한 미래가 만들어졌을 때 선배는 세은과 유화를 모두 데리고 나오란 명령을 받았으나, 유화가 두 번째 루프를 만들고 자리잡은 시점부터는 유화를 포기하고 세은만이 구출 대상으로 바뀌었던 것. 선배는 그 말에 시치미를 때며 굳은 미소를 짓고, 세은은 솔직히 선배에게 대드는 것이 무서우나 이전부터 느낀 모순과 위화감들이 세은을 밀어준다.세은이 느꼈던 위화감은 바로 석류와 훈련소 시계였다. 첫째로 석류는 주마등을 보게 하는 물건이지만 주마등 속에서 주마등을 보는 것이 가능한지 여부, 그리고 팸플릿에 동봉된 훈련소 시계가 주마등에 변수를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을 정말 가지고 있는지의 여부였다. 그 때 아린과 유화의 말을[28] 모든 퍼즐이 맞춰진다.바로 세은의 기억은 석류가 아닌, 머릿속에 박힌 법기로 돌아왔던 것이었다. 그리고 그 법기는 훈련소 시계로 작동하기 시작했으며, 외부에서 주마등 안으로 변수를 추가하기 위해 기억을 복구시킨 것이었다. 즉, 세은이 주마등을 바꾸도록 조장한 사람이 선배였던 것이었다. 여기에 세은은 굳이 병원에서 사과를 요구했던 것과 그 병원에서 유화를 마주친 것, 그리고 대뜸 세은에게 주마등을 바꿀 수 있냐고 물은 것을 토대로, 아예 화수분이 세은을 끌어들이도록 하기 위해 유화에게 일부러 정보를 제공했다는 것까지 추리한다. 하지만 이는 사건이 아예 일어나기 전이었기에 억측이라고 판단했고, 결국 후자는 말하지 않는다.결국 저승이 이 상황을 방치하고 유화를 돕게 만드는 상황에 의문을 품고, 선배에게 임무가 무엇인지 묻는다. 선배는 고개를 들더니 대뜸 이전에 했던 저승사자 권유를 취소한다. 그리고 이유를 덧붙이는데, 바로 눈치가 너무 빨라서였다. 그리고 이 때부터 소탈하게 웃던 표정은 온데간데 없고 섬뜩하게 부릅뜬 얼굴로 바뀐다.이후 주변이 서서히 진동하기 시작하는데, 선배는 푸념하듯 하늘을 보면서 말한다. 바로 저승에는 거짓말을 간파하는 법기가 흔하기에, 진실을 최대한 오인하도록 말하는 화법을 익힌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자신은 그런 능력이 서툴다고 말한다. 이 말에 세은은 지금까지 선배가 했던 말들을 종합해본다.
* 세은의 입에서 석류를 꺼낸 뒤, 먹으면 기억을 되찾는 기능이 있다고 말한 것: 지금 그 석류를 먹였다고 말하지 않았음.
* 자신이 어떻게든 변수를 추가해서 이런 상황이 되었다고 말한 것: 이런 상황을 원했거나 예상했다고 말하지 않았음
* 자신의 임무가 세은을 내보내는 것이라 말한 것: 다른 임무가 없다고는 말하지 않았음.
하지만 자신은 몸 쓰는 게 좋아서 이렇게 들키는 것이 마냥 싫지는 않다고 말한 뒤, 허리춤에 달린 하회탈 가면에 손을 가져간다. 선배가 대놓고 적의를 드러내자 세은은 동료들을 부르려 하는데, 그 때 머리 위에 까마귀 깃털이 떨어지더니 세은은 완전히 마비가 되어버린다. 그리고 주변 풍경이 일제히 험악하게 변해버린다.[29]* 자신이 어떻게든 변수를 추가해서 이런 상황이 되었다고 말한 것: 이런 상황을 원했거나 예상했다고 말하지 않았음
* 자신의 임무가 세은을 내보내는 것이라 말한 것: 다른 임무가 없다고는 말하지 않았음.
친절한 선배 노릇은 끝났어.
설명 안 해 줄 거야.
선배는 제복을 까마귀 날개처럼 흩날리며 다가온다. 그러면서 편하게 재울 테니, 일어나면 동료들의 곁일 거라며 웃는다. 마지막으로 행복하게 살기 위해선 쓸데없는 건 몰라야 한다고 소리친 뒤 세은의 머리에 손을 대려 한다.그 때 미미르가 우아한 단어와 함께 등장해 선배를 가로막는다. 사실 미미르는 아침에 일어난 순간부터 세은의 곁에 있었으며, 세은 역시 확신은 없었지만 짐작한 상태였다. 미미르는 자기는 아린과 달리 영력이 엄청나니 꽤 오래 머물 수 있다고 말하고, 선배와 대치하기 시작한다.그리고 미미르는 저승과 선배의 목적을 알고 있다고 말한다. 선배는 의외로 설명을 막지 않고 지켜보기만 하다가, 정말로 알고 있으면 마음껏 말해보라며 웃는다. 하지만 미미르는 선배가 시간을 끌게 해 주마등에서 방출되는 걸 노렸다는 것을 진작에 눈치챘기에, 일단 선배부터 뒤지게 팬 다음 설명해줄 거라고 소리친다. 선배 역시 그 속셈이었는지 안 통한다면서 웃은 다음, 가면에 손을 올린다.설명 안 해 줄 거야.
chapter 21: 《연화》세은이 떠나간 뒤, 미미르와 선배는 뒷풀이 대화를 나눈다. 그리고 미미르는 선배에게 이번 임무가 마음에 안 들었냐고 묻는다. 그 이유는 미미르가 물 능력자라는 사실은 서로 훈련소 동기였으니 모를리가 없었을 테인데, 그걸 알고도 영력을 액체로 보관했다는 것. 이에 선배는 웃는데, 미미르는 그렇게 쳐맞아놓고 웃기냐고 핀잔을 준다.선배는 미미르에게 죽을 듯이 맞아야 자기도 최선을 다했지만 막지 못했다고 말할 면목이 선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저승사자는 이런 융통성도 중요하다고 말하는데, 미미르는 역시 세은에겐 어울리지 않는다고 답한다. 이에 선배는 말을 잇지 못한다.즉, 누구에게도 밝히지 않았던 선배의 진정한 목적은 저승의 지시대로 주마등을 반복시키긴 하나, 미미르에게 일부러 패배하여 주마등을 끝낼 가능성을 남겨두는 것이었다.
chapter 26: 《에필로그》
기나긴 주마등의 꿈에서 깨어난 세은은 이후 산더미 같은 서류들을 보고 한숨을 쉰다. 바로 주마등의 사건에 대한 진술서를 작성해야 하는 것인데, 저승사자인 아린과 선배도 옆에서 깜지를 적고 있었다.[37] 선배는 세은에게 진술을 맞추기 위해 서로 비교를 하고 있었고, 아린은 자신과의 데이트를 적는 걸 떠올리고 얼굴을 붉히고 있었다. 그런 아린에게 미미르는 어차피 저승도 자신의 부패와 관련된 사건이라 적당히 묻고 넘어갈 거니 걱정말라고 한다.[38]이후 선배는 미미르와 함께 후배인 아린을 귀여워하며 잔뜩 예뻐해준다.나중에 유화가 수아를 언니라고 부르자, 몰래 훔쳐보던 공무원들이 장지문이 무너지는 바람에 우르르 쏟아져 나온다.[39] 세은은 그 모습을 보고 이제 정말로 일상으로 돌아왔음을 체감하고, 웃음을 보인다. 그렇게 유화는 본가로, 미미르, 아린, 선배는 저승으로 향한다.
3.2.4. 엑스트라 스테이지(추가 이야기)
전작보다 엑스트라 스토리의 양이 비약적으로 늘었다. 전작에는 엑스트라 7까지 있었지만 당기여 화에서는 10까지 있다.- Extra Story 1. 동생을 귀여워 해주려면
수아가 유화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주변 인물과 상담하는 내용. 유화가 놀러오기로 한 날의 아침, 수아는 동생을 대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상담을 한다. 이미 모든 응어리도 풀었고, 수아도 모두를 가족처럼 여기게 된 건 맞으나 하루아침에 친동생이 생긴 것은 그대로인 탓에 아직은 어색한 것이었다.[40][41] 평소처럼 요망하게 굴려 해도 친동생이라 그러긴 힘든 상황.
아무튼 진지하게 '부탁'을 하는 수아의 모습에 아린, 미미르, 선배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42] 그 때 유화가 대문을 열고 들어오는데, 유화 역시 수아 못지않게 어색해 하고 있었다. 여기서 동료들이 하나둘 조언을 해주는데, 하나같이 효과가 없거나 붕 뜨는 이야기 뿐이라 오히려 더 어색해진다.[43]
- Extra Story 5. 선배의 본명
세은은 선배에게 이름을 묻는데, 선배는 대답을 얼버무린다. 그 이후 갑자기 신세한탄을 시작하는데, 자기 CG가 멋있게 나왔으나 정작 전투신은 없는 게 불만인듯. 그리고 어차피 여우 적폐들이 비중 다 가져가는 거냐며 탄식한다. 그리곤 원래는 전투신에서 호로화를 쓸 예정이었다고 큰소리 하는데, 세은은 미미르마냥 완결난 지 오래된 만화 얘기를 꺼내는 건 둘째치고 저작권 때문에 잘릴 것을 걱정한다.[44] 또한 이런 행동을 하도 하다보니 이치고라는 별명이 붙어버렸다고.[45]
아무튼 이야기가 산으로 가자 세은은 혹시 미미르가 만화책을 좋아하는 게 선배 때문이냐고 묻는데, 선배는 반대로 만화책을 훈련소에 대량으로 반입시킨 게 미미르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미미르가 수석이라 아무도 뭐라 못했다고. 세은은 다시 이름을 묻는데, 선배는 다시 그 CG를 꺼내더니 뜸을 들이기 시작한다. 어느샌가 나타난 미미르도 같이 뜸을 들이고, 선배는 그런 미미르에게 아까처럼 폭발 엔딩을 요구한다.
그런데 미미르는 선배의 본명이 까미라고 말한다. 의외로 귀여운 이름에 세은은 잠깐 벙찌고, 미미르도 선배가 이름이 귀여운 게 부끄러워서 감춘다고 말한다.[46] 선배가 미미르를 잡으려 하나 미미르는 악랄하게 웃으며 도망가고, 선배는 부끄러워한다.
- Extra Story 6. 수아 하자드
어느 날 미미르는 친목을 다지기 위해 다 같이 할 수 있는 놀이를 떠올리자고 제안한다. 그 때 선배가 저승 술래잡기를 제안하는데, 그 룰은 술래 하나로 시작해서 잡힐때마다 늘어난다는 룰.[47] 거기에 제일 오래 버틴 사람이나 가장 많이 잡은 사람은 한 사람을 지정해 소원을 말할 수 있다. 그 말에 수아는 자신이 술래가 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고 말한 뒤, 엄청난 수의 분신들을 소환한다.
그렇게 28분 후, 세은은 자신의 방에서 수아 분신들이 몰려 들어오려는 것을 문을 가구로 봉쇄해 필사적으로 막는다. 그 때 훈련소 시계로 선배의 전화가 들려오는데, 선배는 자기 쪽은 수아 분신들이 싹 사라져서 괜찮다고 말한다. 그런데 갑자기 선배는 수아 분신들이 합체했다며 웃고, 이후 무전이 끊겨버린다. 그리고 머지않아 "수아아앗"을 외치는 선배의 목소리와 수아 분신의 웃음소리가 들리고, 세은은 이 부패한 공무원들을 반드시 개혁해 버리겠다고 이를 간다.
4. 기타
- 1편 당시만 해도 단역으로 나온 캐릭터였으나 2편에선 레귤러 중 한 명으로 승격되었다. 1편 땐 일러스트는 커녕 목소리도 안 나왔으며, 등장 이후 언급조차 안 되고 그대로 퇴장했기에 1회성 캐릭터였을 수 있다. 다만 이 때도 디자인은 이미 정해져있었기에[48], 나중에 짤막하게 재등장시킬 계획이었으나 DLC를 후속작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조연급으로 비중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
- 후배인 아린과 마찬가지로 세은에게 직접적으로 얻어맞은 히로인이다. 공교롭게도 둘 다 명치를 맞았다.
- 본작의 히로인 중 유일하게 죽은 눈을 보여주지 않았다. 수아, 미미르, 아린은 유화가 만든 가짜가, 유화는 요괴로 타락할 때, 연화는 강제로 수명이 연장되어 빈 껍데기만 남았을 때 죽은 눈을 했었다.
- 좋아하는 음식이 치킨이랑 삼계탕인 걸로 보아 닭고기를 좋아하는 듯.
- 미미르와는 저승사자 훈련소 동기였다. 묘하게 만화에 대한 지식이 좀 있는 걸로 봐선 미미르가 훈련소에 반입해 온 만화책들을 읽어본 듯.
- 연화와 마찬가지로 스탠딩 포즈가 하나뿐이다.
- 아린의 선배 저승사자지만 의외로 본편 이전까지만 해도 접점이 거의 없었다고 한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본 것이 전부며, 같이 임무를 수행한 것도 어떤 여우 저택을 습격한 것이 유일하다고.
- 세은과 더불어 신장이 공개되어 있지 않지만, 상당히 큰 것으로 묘사된다. 프로필 상 168cm로 절대로 작지 않은 아린보다도 한참 크게 그려지며, 대략 다른 캐릭터들과 연화와 비슷한 수준의 키 차이로 나타난다.
- 본명이 따로 있다. 엑스트라 스테이지에 따르면 본명은 '까미'. 외모나 성격에 비해 너무 귀여운 이름이라 그런지 그 이름으로 불리기를 원치 않아서 그냥 선배라고 부르도록 하고 있다. 참고로 기존에 이름이 지어져있던 영물의 경우 그 이름이 그대로 유지되는 경우가 있다고.
- 작중 등장한 여러 요소를 보아도 알 수 있듯이 까마귀 영물이다. 그래서인지 전투모드에 돌입할 때마다 까마귀 깃털이 날리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자력으로 결계가 갈라지는 걸 막을 땐 아예 발톱이 드러났다는 묘사도 나온다. 작가의 언급에 따르면 이후 수련을 통해 삼족오 영물로 승격되었다고 한다.
- 까마귀 출신답게 반짝이는 물건을 좋아한다고 한다.
- 사물함에 다른 저승사자들이 보낸 편지나 선물이 항상 들어있는데 전부 여성 저승사자들이 보낸거라는 소문이 있다. 작중에서도 잘생겼다고 언급되는걸 보면 여자들한테 인기가 많은 타입일지도 모른다.
- 성격이 좋아 소외되거나 잘 못하는 저승사자들도 팀에 넣어주는등 다른 사람들을 항상 잘 챙긴다고 한다. 이도 인기가 많은 이유중 한몫한다.
- 본격적으로 전투에 돌입하기 전에는 하회탈처럼 생긴 가면을 쓰는듯 하다. 첫 등장도 가면을 쓰고 있었고 미미르와 대결하려고 할때도 가면을 쓰려고 했다. 물론 미미르의 선빵으로 쓰지도 못하고 제압됐지만. 그래서인지 하회탈을 쓴 일러스트를 보여주지 못했다.
- 오리엔테이션에서 가면을 쓰면서 호로화드립을 치는 덕에 별명이 이치고라고 한다.[49] 같은 세계관인 데드엔드 99%에서 고냥이가 이지고 선배를 언급한 적이 있는데 정황상 이 분인 듯하다.
그러니까 이 선배가 물자 부족해서 서양지부에서 횡령한걸 인턴은 양놈들 쓰던거나 쓰라면서 고냥이한테 준 그 이지고 부장이다
[1] 스위치/PS4 버전 당신을 기다리는 여우 일본 음성에선 목소리가 있으나 성우는 불명[2] 라고는 하지만 저승사자들은 이미 죽은 존재들이라 죽지않는 건 당연하다.[3] 프로필 상으론 고스트,비행 타입이다. 비행으로 마찰력을 세워 불을 나게 하는거 아닌가 삼족오 자체가 태양과 관련이 깊은 탓인 듯[4] 다만 본인은 자기가 머리를 잘 못 굴린다고 생각하는 듯. 단순히 세은이 똑똑한 것도 있지만 세은에게 계략을 간파당하기도 했으니.[5] 드라마CD의 북풍과 태양 편에 나온다.[6] 이 때 후배 저승사자는 세은과 대나무 숲에서 대치하고 있었다. 자세한 건 항목 참고.[7] 이에 세은은 동정하지만 미미르는 세은이 죽을 뻔했던 상황이라며 동정을 한사코 거부한다.[8] 도련님을 다치게 했으니 결코 용서할 수 없다는 것.[9] 그 모습에 부패 공무원이랑 유사 공무원만 봐온 세은은 선배의 어른스러운 태도에 감탄한다.[10] 선배 왈 인간은 현세에 지나치게 얽매여서 되기 힘들지만 가능은 하다고.[11] 여기서 수아의 표정이 아주 살벌해진다.[12] 근데 사과 멘트 중 본인이 너무 강해서 접어버렸다고 살짝 비꼰다.[13] 본래는 본가에 선택받은 여우만이 족보에 이름을 올릴 수 있으나, 선택받지 못해도 강해지기만 하면 이름을 올릴 수 있다고.[14] 버리진 않고 가슴골 사이로 집어넣었다고 한다.[15] 차갑지 않고 오히려 따스하게 맥동한 형태였다. 또한 호수임에도 물고기가 없고, 돌맹이나 바닥마저 없었다고.[16] 선배가 덧붙이길 주마등을 볼 수 있는 것도 어느정도 체질을 탄다고 한다. 물론 세은은 괜찮은 쪽.[17] 세은은 과거 수아가 말한 것을 떠올리고, 과거 전래동화에서 물건을 무한히 불려주던 항아리를 떠올린다.[18] 덧붙여 세은의 행적은 저승 측에서도 꽤나 큰 이슈가 되었다고 한다.[19] 여기서 선배가 평소에도 저러고 노냐며 놀리자, 세은은 프라이버시 보호가 시급하다고 생각한다.[20] 평범한 주마등에겐 불가능하나 화수분의 힘 덕에 가능해진 거라고.[21] 얼마나 드물면 아예 죽기 전날 스카우트를 하거나, 홍보 영상까지 만들 정도라고.[22] 그래서 저승문을 넘기 전엔 저승사 즉, 선배 본인과 아린, 미미르는 웬만해선 하지 않는 선택을 한 별종들이었다는 것이다.[23] 반투명에서 벗어나 실체를 드러낸 상태였다.[24] 여기서 세은은 선배가 자신을 친구라고 부르자 "네! 친구예요!!"라고 말한다.[25] 세은은 선배가 막으려 날아간 순간 어째 새 그림자를 본 것 같다고 말한다.[26] 세은이 위급상황인데 왜 시간이 걸리냐고 묻자 선배는 사회생활이 다 그런 거라고 답한다. 이에 세은은 공무원들이 하나같이 단단히 부패했다고 생각한다.[27] 참고로 특전에서 해당 챕터의 섬네일은 호수를 배경으로 한 선배지만, 정작 해당 챕터에선 이런 장면이 등장하지 않는다. 이 장면은 다음 챕터에서 등장한다.[28] 아린이 자신의 머릿속에 박혀있던 법기를 꺼내주면서 이 법기는 바깥의 무언가와 상호작용하여 작동한다고 했던 것과, 유화가 선배에게 진짜 미래가 바뀌었기에 놀랐고 급히 세은을 회수하려는 거냐고 말한 것.[29] 정확히는 색상반전한 것이다.[30] 여기서 어디서 구해왔는지 선글라스를 쓰고 조폭처럼 말하기 시작한다.[31] 세은은 이전에 유화가 호숫물 전체가 영력을 액화시킨 거라고 말했던 걸 떠올린다.[32] 그걸 보고 세은은 미미르와 선배가 동기인데 차이가 좀 있다고 생각한다..[33] 이전에 유화가 영력을 액화시키는 건 운송에 불편해서 분석 실습 때만 쓴다고 말한 것이 복선이었다.[34] 세은을 구출하기로 결정한 건 어차피 변수를 추가할 필요 없이 현상 유지만 해도 루프가 반복되어서라고.[35] 정확히 명치를 때렸는지는 모르나 선배가 얼굴을 때리지 않았다고 말한 점, 세은이 상처가 안 보이는 편이 좋을 거라서 다른 곳을 때렸다고 말한 걸 보아 명치로 보인다. 그리고 후자의 말은 전작에서 아린이 명치를 내줬을 때 댄 이유 중 하나기도 했기에 개발진도 노린 듯. 결국 선배와 후배 모두 쌍으로 세은에게 명존쎄를 당한 꼴이 되었다.[36] 바로 수아와 유화의 자세한 관계였다. 두 번째 루프에서 수아가 비장한 표정으로 유화와 개인적으로 끝낼 일이 있다고 말했던 것이 아직 마음 한 구석에 남아있었기 때문.[37] 참고로 미미르 역시 서류를 작성해야 하나 아린에게 대리를 맡긴다.[38] 선배는 결국 제일 깨질 건 자신이라며 한숨을 쉰다. 이에 세은은 선배가 줄곧 손해만 봐온 역할이라 그런지 때린 게 미안해짐을 느낀다.[39] 그와중에 미미르는 자매덮밥을 외치려다가 아린에게 저지당한다.[40] 세은이 이전에 수아가 유화에게 했던 말들을 해주자 수아는 크게 부끄러워한다.[41] 미미르가 비유하길 첫 MT 술자리 이후에서 만난 상황이라고. 술자리에선 서로 의형제를 맺은 것처럼 친하게 굴지만 막상 다음 날에 만나면 서먹한 상황과 비슷하다고 한다. 물론 아린은 이해하지 못한다.[42] 그 중 유일하게 수아와 직접적으로 전투를 벌였던 선배는 유독 경악해한다. 특히 전작에서 수아가 자신에게 저주의 말들을 퍼부운 것을 떠올리며 더 충격에 빠진다.[43] 아린 : 서로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통할 것이다 - 수아가 말없이 유화를 쳐다만 봤지만 효과가 없자 아린의 멱살을 잡는다.
미미르 : 경험이 부족해서 그런거니 가족을 하나 더 만들어서 연습해라(...) - 세은에게 당장 가족이 필요하다며 옷을 벗기다가 제지당한다.
선배 : 가까운 사이일수록 형식이 중요하니 자기소개부터 해라 - 정말 정식으로 자기소개를 하지만 유화에게 소개팅 나왔냐는 태클을 맞는다.[44] 참고로 선배 말로는 신입생한테 이런 거 보여주면 인기가 좋아서인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자기가 맡는다고 한다. 물론 세은은 그냥 선배가 잘생겨서 인기가 많은 거라 생각한다.[45] 선배가 요즘 애들은 모르는 만화일 거 같다며 웃자 세은은 세대 차이 내지 말라고 말한다.[46] 참고로 저승사자 중에는 영물이 되기 전 동물 상태의 이름이 정착되는 케이스도 있다고 한다.[47] 강한 술법은 쓰지 않고 오로지 한번 터치하는 것만으로 술래가 잡을 수 있다.[48] 세은이 가면을 쓴 여성이라고 언급했다.[49] 왜냐하면 능력에 간지나는 이름을 붙이면 후배들이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미미르 : 경험이 부족해서 그런거니 가족을 하나 더 만들어서 연습해라(...) - 세은에게 당장 가족이 필요하다며 옷을 벗기다가 제지당한다.
선배 : 가까운 사이일수록 형식이 중요하니 자기소개부터 해라 - 정말 정식으로 자기소개를 하지만 유화에게 소개팅 나왔냐는 태클을 맞는다.[44] 참고로 선배 말로는 신입생한테 이런 거 보여주면 인기가 좋아서인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자기가 맡는다고 한다. 물론 세은은 그냥 선배가 잘생겨서 인기가 많은 거라 생각한다.[45] 선배가 요즘 애들은 모르는 만화일 거 같다며 웃자 세은은 세대 차이 내지 말라고 말한다.[46] 참고로 저승사자 중에는 영물이 되기 전 동물 상태의 이름이 정착되는 케이스도 있다고 한다.[47] 강한 술법은 쓰지 않고 오로지 한번 터치하는 것만으로 술래가 잡을 수 있다.[48] 세은이 가면을 쓴 여성이라고 언급했다.[49] 왜냐하면 능력에 간지나는 이름을 붙이면 후배들이 좋아하기 때문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