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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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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목록

1. 개요

한자로는 山이지만 삼성(三星)그룹과는 관계 없다.[1]

2. 목록

2.1. 서울특별시 관악구금천구경기도 안양시 등에 걸쳐 있는

해발고도는 481m이며, 관악산의 서쪽에 있다. 조선 시대 금천(시흥)현의 진산(鎭山)이었다. 금천(시흥)의 옛 이름이 '금주(衿州)'였기 때문에 '금주산(衿州山)'이라고도 불렸다. 또한 삼성산 전체, 또는 금천구 쪽으로 뻗은 능선을 '호암산(虎巖山)'이라고도 부른다. 원래 삼성산의 영역은 지금의 삼성산에서 낙성대, 봉천고개를 넘어 국사봉까지 C자를 뒤집은 모양으로 있었다. 이게 개발 등으로 인해서 끊어진 것. 동작구 상도동에 있는 사자암 대문 위에 삼성산사자암(三聖山獅子庵)이라는 명패가 있는 이유도, 원래 여기도 삼성산의 일부였기 때문이다. 도림천도 원래는 여기서 발원한다.

관악산과는 무너미고개로 이어진다.

원효, 의상, 윤필 등 세 고승이 677년에 조그마한 암자를 짓고 도를 닦던 곳이 각각 일막사ㆍ이막사ㆍ삼막사(三幕寺)가 되었으며, 세 고승이 수도하던 산이라 하여 '삼성산(三聖山)'이라 칭하게 되었다고 한다. 기원이 기원이라 예나 지금이나 절들이 많다. 대표적인 예가 현재는 터만 남은 안양사[2].

한편, 이 삼성산에는 가톨릭 교회의 '삼성산 순교성지'가 있다. 103위 순교 성인파리 외방전교회 소속 선교사 성 로랑 앵베르(범세형) 주교[3], 성 피에르 모방(나) 신부, 성 자크 샤스탕(정) 신부가 1831년 기해박해새남터에서 군문효수형으로 순교하였다. 이때 조선인 신자들이 포도청의 매의 눈을 뚫고 이들의 시신을 빼돌려 모 신자의 선산에 묻었는데, 그 선산이 이 삼성산이었던 것.

나중에 천주교가 박해받는 신세를 벗어나자 1901년에 세 성인의 유해를 명동대성당 지하묘지로 이장하였다. 1970년에 유해가 묻혔던 자리를 다시 확인하여 기념비를 세웠으며, 1981년부터 본격적으로 천주교 서울대교구에서 이 묘역을 순교성지로 조성하는 사업을 시작하였다. 아울러 1989년에는 명동성당 지하에 있던 유해 일부를 다시 이곳에 안장하였다. 삼성산성당에서는 매주 삼성산에 있는 성지에서 미사를 봉헌하고 있으며,[4] 주말에는 순례객이 몰리기도 한다. 천주교 신자들 중에는 삼성산이란 이름이 이 세 순교성인에게서 유래했다고 잘못 아는 경우도 있는데, 이 산의 역사를 보면 헷갈릴 만도 하다. 결국에는 불교뿐 아니라 천주교에서 보더라도 산의 이름과 역사가 부합하게 된 셈이다.

인근의 관악구 삼성초등학교삼성중학교[5]삼성고등학교[6] 등과 행정동 이름 '삼성동'도 이 산에서 이름을 따왔다.

안양예술공원[7]이 이곳에 있다. 삼성산 등산로와 이어졌기 때문에 등산객들이 많이 찾으며, 현재는 2차례 APAP로 여러 예술품들이 설치되어 일반 시민들도 많이 찾는다.

서울대학교가 관리하는 수목원이 있다. 평일에 한해 인터넷으로 사전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예약시간에서 조금이라도 지나면 입장이 불가하니 유의.

산악자전거 라이더들에게도 사랑받는 산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임도 코스는 KT 송신탑부터 반월암[8]를 거쳐 삼막사를 통과해 경인교육대학교로 내려오는 코스다.

김포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의 운항 노선이 이 산의 상공을 거쳐가기 때문에 산에 오르다보면 머리 위에 머리를 치고 갈 것 같은 느낌으로 낮게 나는 많은 비행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제2경인고속도로 삼막IC~여수대로IC 구간 공사할 때 삼성산터널(길이 4,885m)이라는 터널을 지어서 삼성산을 관통한다.

2.2. 충청북도 옥천군에 있는 산

2.3. 전라북도 정읍시에 있는 산

2.4.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경상북도 청도군 이서면에 걸쳐 있는

해발고도는 668m이며, 팔조령산장휴게소에 등산로 입구가 있다.

팔조령산장휴게소-봉화산-삼성산-최정산 목장-헐티재에 이른다.

2.5. 경상북도 경산시에 있는 산

경산시 남산면과 남천면의 경계에 있다. 해발고도는 555m이다.

이 산 부근에서 태어난 세 명의 어진 분들(원효, 설총, 일연)을 기리기 위하여 붙혀진 이름이다.

2.6. 경상북도 영천시에 있는 산

2.7. 경상북도 김천시충청북도 영동군 경계에 있는 산

해발고도는 985m이며, 백두대간상에 위치한다.


[1] LG전자 모바일사업부의 삽질을 토로하는 한 인터넷 게시물에서 비롯된 '삼성산에서 사과를 씹어먹는 퍼포먼스' 도시전설로 잘 알려져있기도 하다.[2] 여기서 안양(安養)이란 불교에서 극락을 가리키는 다른 말이다. 근처에 동명의 절이 있으나, 이는 근래에 만들어진 것이다. 안양시의 그 안양과 한자가 같은 것은 전혀 우연이 아니라 실제 어원이 맞다.[3] 제2대 조선 대목[4] 성지를 관리하는 삼성산성당 자체는 산에 있지 않고 미림여자고등학교 맞은편에 있다. 성지와 성당 간의 거리 또한 좀 되는 편이다.[5] 본래는 신림여중이었으나, 2004년남녀공학으로 전환되면서 현재의 교명으로 변경.[6] 서울대학교 정문과 제일 가까운 곳에 있는 고등학교이다.[7] 구 안양유원지.[8] 상불암과 더불어 삼성산에 있는 암자들 중 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