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17년 새로 들어온 알렉시 오간도, 카를로스 비야누에바 두 외국인 투수의 활약과 박종훈 단장의 적절한 견제로 퀵후크 빈도가 줄어들어서, 지난 2년보다는 김성근 감독의 막장 운영도가 낮아졌다. 그러나 그게 전부였다. 퀵후크만 줄었을 뿐 연투와 쓸데없는 명장놀이는 경질되는 그 순간까지 여전했다. 게다가 지난 2시즌간 쌓인 혹사 후유증이 17시즌들어 본격적으로 터져 나오고 있다.그러다가 5월 23일, 한화가 공식적으로 김성근 감독을 경질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구단이 거액의 투자를 했는데도 성과는 내지 못하고 팀이 파탄난 것을 보고 김승연회장이 대놓고 격노했다고 뉴스에 언급되면서 청계산 드립이 난무하고 있다. 솔직히 지난 몇 년을 생각해보면, 감독이 원하는 선수들 다 사주고, 내부 FA선수들 다 잡아주고, 구단의 전권을 전부 달라고 하니 전부 다 줬음에도 팀이 성적을 내기는커녕 이 모양이 됐으니 당연한 처사다. 이에 김성근의 살려조는 끝이 났다고 할 수 있겠지만, 새로운 감독이
다만 김성근이 잘리고 이상군 대행이 부임하고서는 필승조, 패전조가 구분되고, 2군 자원의 사용도 늘어났으며, 연투와 투구수 역시 철저히 관리하는 모습을 보여서 한화 버전은 더 늘어나지 않을 듯하다. 오히려 17시즌 삼성 라이온즈에 새로 선임된 김한수가 역사에 남을 투수 운용을 보여주면서 한화 버전 대신 별도로 삼성 버전을 만들어야 될 필요성이 커졌다. 김한수가 혹사로 김성근을 이겼기 때문이다. 또한 기아 버전을 만들 필요성도 커졌는데, 김윤동, 홍건희, 박진태 등 불펜 혹사가 시즌 막판 들어 심해지고 있기 때문이다.[2] 결국 17시즌 이상군 대행 체제에서 온전히 혹사당한 건 송창식(...)뿐이다.
18시즌 들어 한용덕이 오며 아예 보직을 정해두고 훈련을 시키고 있다고 하니 한화 팬들이 걱정하는 혹사는 크게 줄어들 것이다. 물론 김강률, 이용찬, 함덕주 등을 무리시킨 두산 베어스의 수석코치 출신이라는 점이 맘에 걸린다는 팬들도 있다.[* 그러나 투수운용은 거의 감독이 주도하는 편이라 코치에게 책임을 과중하는 것은 무리다. 살려조들이 한창 구를 때도 감독인 김성근이 까였다면 까였지 투수코치였던 정민태, 이상군 등은 크게 까이지 않았다.
2. 명단
마당쇠송창식: 3년째 살려조 개근. 2년간의 혹사에 작년에는 뼛조각 제거수술까지 했는데도 올해도 여전히 살려조 1순위로 굴려지고 있다!! 5월 14일까지 23경기 31.1이닝을 기록했고 이대로 흘러갈경우 122 이닝 페이스다. 점수차가 크게 벌어질때도 다른 투수들은 쉴 기회를 벌어놓지만 송창식은 첫번째 구원투수인지라 가장 많이 나오고 있다.
최고참박정진: 역시 3년째 개근. 작년과는 달리 주로 왼손타자 처리용 원포인트 릴리프로 나오고있다. 부담은 아주 조금(....) 덜해진편.문제는 그 덜해졌다는 부담이 한 시즌 78경기 페이스라는 거
미남심수창: 대승조, 대패조로 주로 나오거나 혹은 주요 살려조들이 어쩔 수 없이 못나올때 나오는 서브멤버 역할이다. 작년과 달리 올해는 자기가 불을 지르는 경우도 많아서[3] 2군 가야하지 않나 하는 소리도 간간이 나오는 중. 결국 20일 2군으로 떨어졌다. 다시 1군에 올라온 뒤 추격조로 그럭저럭 던지고 있다.선발겸용장민재: 대승조, 대패조일때 빼고는 심수창과 비슷하다. 그리고 SK 와이번스 전용 필승카드 선발도 겸하고 있다.두경기 모두 작살난건 비밀
선발 살려조윤규진: 살려조 3년차지만 개근은...[4] 정우람과 함께 더블 스토퍼 역할을 하고있지만 정우람의 서브임과 동시에 송창식의 서브 역할도 하고 있다. 5월 중순 이후 선발로 전환했으니 좀 나아질지...도?
84억짜리정우람: 작년과 똑같이 메인 마무리 역할이다. 살려조이긴 해도 김성근 감독 탓이기보다는[5] 지 스스로 투구수를 늘려서 셀프로 혹사(...)하는 경우가 많다. 다행히도 블론하는 경우는 별로 없어, 5월 21일 현재까지 2블론.관리야구를 사왔는데 왜 먹지를 못하니
불 그 자체권혁: 3년 개근. 부상에서 복귀하자마자 원포인트 릴리프긴해도 3연투를 기록했다. 다행히도 아직까지는 등판 빈도가 이전보다는 덜한 편.
2.1. 김한수 감독?
삼성 라이온즈 2017년 감독 김한수 감독이 혹사시킨 선수들 리스트다.잘한다고 생각하면 선수들의 팔을 간다고 보면 된다.
- 김동호: 629 대첩으로 설명이 끝난다.
- 심장 듀오:매 경기마다 나온다고 보면 된다. 이기고 있든 지고 있든 꼭 나오는 투수. 장필준은 세이브 상황때 항상 한이닝 이상을 던져 피로가 누적되는 중.
- 장원삼: 선발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바꾼 뒤에 활약을 하나 싶더니 김한수의 혹사...
- 최충연: 29구 던진 이틀 뒤에 4.1이닝 77구. 말 다했다.
- 백정현: 올스타 브레이크랍시고 100구 이상 던진 백정현을 사흘뒤에 불펜으로 올린다.
[1] 새 감독을 찾고 있는데 야인으로 있는 감독 유경험자 중에 조범현, 선동렬, 김시진, 이순철 등 김성근처럼 혹사 많이 시키는 감독들이 꽤 있다. 아무래도 미친 거 같아요[2] 사실 16년에도 박준표 8연투 등 미숙한 투수 운용이 없던 것은 아니었다.[3] 작년의 10선발-56구원의 혹사를 당했으니 어쩌면 당연할지도...[4] 15년도에 부상으로 살려조 중도하차.[5] 2016년처럼 2이닝 마무리는 잘 안시킨다. 아직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