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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소설 《사조영웅전》의 등장인물에 관한 문서.2. 등장인물
2.1. 주인공
- 곽정(郭靖)
이 소설의 남자 주인공. 툴루이, 양강, 주백통과 각각 의형제 관계이다. 소흥(紹興) 우가촌(牛家村)에 살던 곽소천과 이평의 아들로, 태어나기 전 금나라 군대에 의해서 아버지가 목숨을 잃고 길바닥에서 태어났다. 몽골의 초원에서 족장 테무진의 배려로 툴루이, 제베, 보오르추 같은 인물과 어울리며 자랐다. 강남칠괴, 전진칠자의 마옥, 개방의 홍칠공을 스승으로 삼고 구음진경, 항룡십팔장, 공명권, 쌍수호박, 현문정종 등의 무공을 익혀서 조국 송나라를 지키는 '의협(義俠)'으로 거듭나는 인물이다. 뛰어난 무공에 비해서 성격은 우직한 편이라서 단짝 황용의 지혜에 힘입어 위기를 헤쳐나간다. 드라마 배우는 1976년판 백표, 1983년판 황일화, 1994년판 장지림, 2017년판 양쉬원(楊旭文, 양욱문), 2024년판 츠사(此沙, 차사).
- 황용(黃蓉)
이 소설의 여자 주인공. 개방의 제19대 방주. 천하오절 중 하나인 도화도 도주(島主) 동사(東邪) 황약사와 풍씨(馮氏) 슬하의 외동딸. 그 아버지의 그 딸이 어디 안 가는 건지, '사악하다(邪惡)'고 입에 오르내리는 황약사의 딸 황용의 꾀에는 어느 누구도 못 당해낸다. 주백통과 어울린다고 아버지에게 혼난 후 도화도를 떠나서 여행하다가 곽정을 만났고 진심으로 자신을 대하는 그에게 반하여 평생을 함께하려고 한다. 드라마 배우는 1976년판 미설, 1983년판 옹미령, 1994년판 주인, 2017년판 리이퉁(李一桐, 이일동), 2024년판 바오상언(包上恩, 포상은).
- 양강(楊康)
이 소설의 서브 남자 주인공. 다른 이름은 '완안강(完顔康)'. 소설 《신조협려》의 주인공 양과의 아버지. 곽정과 의형제 관계이다. 소흥(紹興) 우가촌(牛家村)에 살던 양철심과 포석약의 아들로, 태어나기 전 금나라 군대에 의해서 아버지가 실종되고 어머니는 고초를 겪다가 금나라 6황야 완안홍열의 곁에 있게 됐다. 태어날 때부터 황야로 자랐으며 출생의 비밀을 모른다. 도화도주와는 결이 전혀 다른 사악한 천성이라서 매초풍, 구양봉 같은 인물을 스승으로 삼아서 무공을 배운다. 길거리에서 비무초친(比武招親)을 하던 목염자를 만나서 사랑에 빠진다. 드라마 배우는 1976년판 양소룡, 1983년판에서는 미우키우와이(苗侨伟, 묘교위)[1], 2017년판 천싱쉬(陈星旭, 진성욱), 2024년판 왕훙이(王弘毅, 왕홍의).
- 목염자(穆念慈)
이 소설의 서브 여자 주인공. 소설 《신조협려》의 주인공 양과의 어머니. 친부모가 심하게 다친 양철심을 구해 인연이 있었으며, 그 이후 친부모가 전염병으로 사망하자 목이(穆易)라는 가명을 쓰는 양철심의 양녀가 되어 돌아다닌다. 어렸을 때 홍칠공으로부터 소요유 권법을 일부 전수받았다. 길거리에서 비무초친(比武招親)을 하다가 일생의 짝 양강을 만난다. 드라마 배우는 1976년판 맹추, 1983년판 양반반, 2017년판 멍즈이(孟子义, 맹자의)[2], 2024년판 황이(黄羿, 황예).
2.2. 우가촌
- 이평(李萍): 드라마 배우는 1976년판 정인, 1983년판 소행선.
- 양철심(楊鐵心): 드라마 배우는 1976년판 진패, 1983년판 사현.
- 포석약(包惜弱): 드라마 배우는 1976년판 진사사, 1983년판 이사기.
2.3. 천하오절
- 왕중양(王重陽)
'중신통(中神通)'으로 불리는 인물. 전진교의 개파조사(開派祖師) 겸 초대 장교(掌敎). 제1차 화산논검에서 승리하여 《구음진경》을 얻었다. 이 소설의 전개 시점에는 이미 사망한 상태이다. 소설 《신조협려》에서는 연인이었던 임조영에 관한 이야기도 나온다. 드라마 배우는 1983년판 이건천, 2017년판과 2024년판 위진웨이(于谨维, 우근유).
- 홍칠공(洪七公)
'북개(北丐)', '구지신개(九指神丐)'로 불리는 인물. 개방의 제18대 방주. 곽정과 황용의 스승. 식탐이 많아서 손가락 한 개를 끊기까지 했다.[3] 황용의 음식 실력과 꾀에 못 당해서 곽정-황용 커플에게 무공을 전수하게 된다. 드라마 배우는 1976년판 진비룡, 1983년판 유단, 2017년판 자오리신(赵立新, 조립신), 2024년판 밍다오(明道, 명도).
- 구양봉(歐陽鋒)
'서독(西毒)', '노독물(老毒物)'로 불리는 인물. 서역의 백타산장(白陀山莊)에서 살며 합마공, 영사권 같은 사악한 무공을 익힌다. 《구음진경》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훗날 소설 《신조협려》의 주인공 양과의 양아버지가 된다. 드라마 배우는 1983년판 양택림, 2017년판 헤이즈(黑子, 흑자), 2024년판 가오웨이광(高伟光, 고위광).
- 황약사(黃藥師)
'동사(東邪)'로 불리는 인물. 도화도의 도주(島主). 황용의 아버지이다. 탄지신공, 선풍소엽퇴법, 낙영신검장, 난화불혈수 같은 무공을 구사하며, 옥피리 연주를 통해서 상대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든다. '사악하다'[4]는 표현을 별호를 달고 있는 인물답게 기성의 사회질서를 하찮게 여기고 대하기 무서운 기질이 있다. 드라마 배우는 1976년판 진혜민, 1983년판 증강, 2017년판 미우키우와이(苗侨伟, 묘교위)[5], 2024년판 저우이웨이(周一围, 주일위).
- 단지흥(段智興)
'남제(南帝)', '일등대사(一燈大師)'로 불리는 인물. 대리국의 제18대 황제로서, 소설 《천룡팔부》의 주인공 단예의 손자이다. 은거한 이후로 어초경독이라는 네 명의 제자를 데리고 다닌다. 드라마 배우는 1976년판 종지강, 1983년판 유조명, 2017년판 레이렁와이(呂良偉, 여량위), 2024년판 허룬동(何润东, 하윤동).
2.4. 강남칠괴
- 가진악(柯鎭惡)
강남칠괴의 첫째. 별호는 '비천편복(飛天蝙蝠)'. 곽정의 스승. 친형 '비천신룡(飛天神龍)' 가벽사(柯辟邪)가 매초풍에게 죽임을 당한 것과 매초풍의 남편 진현풍이 강남칠괴와 곽정의 손에 죽임을 당한 것을 두고 서로 간에 맺힌 원한이 있다. 장님에 절름발이지만 무공은 일곱 명 중 가장 뛰어나다. 황약사의 딸 황용을 '요녀(妖女)'라고 지칭하는 등 유독 미워하는 경향이 강하다. 드라마 배우는 2017년판 왕쿠이룽(王奎荣, 왕규영).
- 주총(朱聰)
강남칠괴의 둘째. 별호는 '묘수서생(妙手書生)'. 곽정의 스승. 부채를 무기로 쓰는 서생이다. 말빨이 탁월하고 남 몰래 물건을 빼돌리는 손재주도 좋다. 매초풍이 가지고 있던 《구음진경》을 빼돌린 후 곽정에게 건네준다.[6] 드라마 배우는 2017년판 지첸무(姬晨牧, 희신목).
- 한보구(韓寶駒)
강남칠괴의 셋째. 별호는 '마왕신(馬王神)' 곽정의 스승. 키가 작고 뚱뚱한 난쟁이이다. 이 때문에 황용과 첫 대면 때 입씨름을 하면서 '땅딸보'라고 놀림을 받는다. 드라마 배우는 2017년판 왕춘위안(王春元, 왕춘원).
- 남희인(南希仁)
강남칠괴의 넷째. 별호는 '남산초자(南山樵子). 곽정의 스승. 곽정에게 도법과 장법을 전수했다. 나무꾼 차림새이며, 도화도에서 떼죽음을 당할 때 다잉메시지를 남긴 인물이다. 드라마 배우는 2017년판 마징징(马京京, 마경경).
- 장아생(張阿生)
강남칠괴의 다섯째. 별호는 '소미타(笑彌陀)'. 곽정의 스승. 백정 차림새에 몸집이 크고 힘이 센 인물이다. 한소영을 구하려다가 진현풍의 구음백골조를 맞고 사망한다. 죽기 전에 한소영과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공유한다. 드라마 배우는 2017년판 신펑(信鹏, 신붕).
- 한소영(韓小瑩)
강남칠괴의 일곱째. 별호는 '월녀검(越女劍) '. 곽정의 스승. 강남칠괴의 홍일점. 장아생을 좋아했지만, 그가 자신을 지키려다가 죽게 되자 뒤늦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다. 일곱 명 중 곽정의 고충을 잘 헤아려준다. 드라마 배우는 2017년판 샤오인(肖茵, 소인).
2.5. 전진교
- 주백통(周伯通)
왕중양의 사제. 별명은 '노완동(老玩童)'으로 별명대로 장난꾸러기 타입이다. 왕중양에게서 《구음진경》을 물려받은 인물인데 이후 황약사에 의해서 도화도 동굴에 갇혀서 15년 동안 지낸다. 도화도에 왔던 곽정과는 항렬을 뛰어넘어 의형제 관계를 맺으며, 곽정에게 쌍수호박을 전수하기도 한다. 대리국의 귀비였던 영고와 불장난을 하다가 아이를 배게끔 만들지만 책임은 제대로 지지 않는다. 드라마 배우는 1983년판 진황, 2017년판 닝원통(宁文彤, 영문동).
- 마옥(馬鈺)
전진칠자의 첫째. 강남칠괴가 사제 구처기와 대결을 겨루면서 곽정의 무공이 눈에 띄는 발전을 보이지 않을 때 내공을 올려준 인물로서, 곽정에게는 사실상 스승이라고 볼 수 있다. 구처기가 대결을 벌이는 것에 대해서 다소 못마땅하게 여겨서 사제 편이 아니라 반대쪽의 편을 들어준다. 실존인물로 전진칠자 중 손불이와는 부부사이다. 마옥이 손불이보다 4살 연하로 마옥과 손불이는 왕중양이 거둔 첫번째 제자로 다른 다섯 제자들과 이들 부부는 적게는 4살에서 20살까지 나이 차이가 나 전진칠자 중에서도 최고 배분이었다. 왕중양 사후 그의 유지를 이어 전진교 2대 조사가 되었다. 드라마 배우는 1976년판 탕금당, 1983년판 장영재, 2017년판 왕리(王力, 왕력).
- 담처단(譚處端)
전진칠자의 둘째. 전진칠자 모두가 황약사과 대결을 벌이던 중 구양봉의 공격을 맞고 사망한다. 실존인물로 전진교 2대 조사인 마옥에게 의발을 전수받아 전진교 3대 조사가 되었다. 드라마 배우는 1983년판 이국린, 2017년판 차오취셩(赵秋生, 조추생).
- 유처현(劉處玄)
전진칠자의 셋째. 이 소설 뿐만 아니라 소설 《신조협려》에서조차 존재감이 미미하다. 실존인물로 전진교 3대 조사인 담처단에게 의발을 전수받아 전진교 4대 조사가 되었다. 드라마 배우는 1983년판 맥자운, 2017년판 쑹타오(宋涛, 송도).
- 구처기(丘處機)
전진칠자의 넷째. 이 소설에서 벌어진 사건의 중심에 서있는 인물로서, 매국노 왕도건(王道乾)을 처단한 후 소흥(紹興) 우가촌에 흘러 들어가지만 않았어도 이 소설에서 일어나는 일을 막을 수 있었다. 정의감이 유독 강한 인물이라서 벌어진 일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이 인물이 있었기에 이 소설의 줄거리 전개가 가능하다는 이면도 있다. 실존인물로 전진교 4대 조사인 유처현에게 의발을 전수받아 전진교 5대 조사가 되었다. 5대 조사가 된후 금나라에 자리를 잡고 교세를 확장하였고 금이 쇠퇴하고 몽골이 융성하여 원나라를 세우자 원나라로 교단을 옮겨 교세를 확장하여 칭기즈 칸으로부터 사후 묘도광화진인이라는 호를 하사받았다. 교세를 확장하기 위해 모국인 송나라를 핍박하던 금과 원에 차례로 교단을 옮기는 행위로 인해 후대의 역사학자들에게서는 비판을 많이 받는 편이다. 《사조영웅전》이나 《신조협려》에서 무공에 심취해 일을 그르치거나 제자를 잘못 기르는 것들은 실존인물인 구처기를 비판하기 위해 설정한 것이다.드라마 배우는 1976년판 맥천은, 1983년판 하우, 2017년판 샤오펑(邵峰, 소봉).
- 왕처일(王處一)
전진칠자의 다섯째. 곽정이 양강, 팽련호 일당과 겨룰 때 등장하여 도움을 준다. 곽정과 함께 조왕부(趙王府)에 갔다가 독으로 공격을 당해서 무공을 잃을 위기에 처한다. 이후 곽정은 황용과 재회하며 그를 구하기 위해서 약재를 찾으러 조왕부에 잠입하게 된다. 치료를 받은 후에는 언급이 없다. 실존인물로 원래라면 나이의 순서에 따라 전진교 4대 조사가 되어야 했으나 본인이 관심이 없어 유처현에게 양보하였다. 구처기에게 넘기지 않은 건 구처기가 당대에 교세를 확장하기 위해 송나라를 핍박하던 금나라, 몽골과 교류를 하자고 하는 등으로 인해 다른 전진칠자 등과 마찰을 빚었기 때문이다. 드라마 배우는 1983년판 양소적, 2017년판 궈쥔(郭军, 곽군).
- 학대통(郝大通)
전진칠자의 여섯째. 이 소설에서는 존재감이 없으나, 소설 《신조협려》에서는 손노파를 죽게 만든 인물로서 소용녀에게 원한을 사면서 줄거리의 중심에 서는 인물이다. 드라마 배우는 1983년판 정번생, 2017년판 류웨이(刘威, 유위).
- 손불이(孫不二)
전진칠자의 일곱째. 정요가의 스승이다. 무공이 그다지 높지는 않다. 실존인물로 전진칠자 중 마옥과는 부부 사이다. 손불이가 마옥보다 4살 연상으로 마옥과 손불이는 왕중양이 거둔 첫번째 제자로 다른 다섯 제자들과 이들 부부는 적게는 4살에서 20살까지 나이 차이가 나 전진칠자 중에서도 최고 배분이었는데 사조영웅전에서는 전진칠자의 홍일점이라는 것 때문에 어리고 연약하다는 묘사를 위해 전진칠자 중 가장 막내로 넣었다. 이때문에 사조영웅전에서는 전진칠자 중 첫째인 마옥과는 부부인데 나이 차이가 18살이나 차이가 나게 되었다. 원래라면 막내인 광년자 학대통이 마옥과 나이 차이가 17살이기 때문에 《사조영웅전》에서 학대통 보다 어리다고 나온 손불이는 마옥과 최소 18살이 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신조협려》 1판에서는 양과와 소용녀를 사부와 제자 사이라고 반대하면서도 속으로 서로 죽고 못사는 둘을 보고 마옥과의 신혼생활을 떠올리며 얼굴을 붉히기도 하는데 자기가 반해서 마옥에게 시집갔다고 하는 장면이 있는데 실제로 손불이는 마옥이 진선의 재목으로 보고 시집갔었다. 차이점은 실존인물인 마옥과 손불이는 당시의 결혼적령기인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사이에 혼인했다는 것. 손불이는 생전에 해릉양왕으로부터 나라를 기울여 위태롭게 할 만큼 아름다운 여인을 뜻하는 경국지색(傾國之色), 붉은 입술과 하얀 치아를 뜻하는 단순호치(丹脣皓齒), 하늘 아래 가장 뛰어난 미모라는 천하일색(天下一色), 꽃 같은 얼굴에 달 같은 자태를 뜻하는 화용월태(花容月態), 세상에 견줄 사람이 없는 미인을 뜻하는 절세미인(絶世美人)이라는 수식어를 모두 받을 정도로 뛰어난 미모를 가졌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그로인한 고초를 많이 겪었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평가로 중국 4대 미녀 중 하나에 들어가야 한다거나 중국 5대 미녀로 손불이를 넣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을 정도다. 드라마 배우는 1976년판 호인인, 1983년판 정가위, 2017년판 차오총(赵聪, 조총).
- 윤지평(尹志平)
구처기의 제자. 양강의 동문 사제로, 몽골고원에 있는 강남칠괴에게 구처기의 편지를 전하러 왔다가 곽정을 상대로 무공을 시험하는 인물이다. 전진교 6대 조사로 자는 태화(太和), 도호는 청화자(靑和子). 신조협려에서는 소용녀를 겁탈하는 것으로 나오는데, 전진칠자나 윤지평 모두 실존 인물인데 전진교 6대 조사이자 견실한 도사인 윤지평을 소용녀를 겁탈한 악행으로 묘사하여 후손들이 항의하자 신조협려를 개작할 때 견지병이라는 오리지널 캐릭터를 등장시켜 개작 전의 신조협려에서 윤지평이 저지른 악행을 견지병이 한 것으로 설정했다. 윤지평은 신조협려 개작에서는 초반부에 교단 사무에는 관심이 없고 도가의 수행에 심취하여 속세와는 거리를 둔다는 설정으로 초반에 하차시켰고 구처기의 대사에 자신은 무공에 심취해 사부인 왕중양의 가르침을 제대로 따르지 못했지만 자신의 제자인 지평이 도가의 수행에 전념하여 전진교의 후일을 맡길 수 있다고 흐뭇해하는 것으로 그가 구처기 사후 조사로 내정되었음이 나오는데, 이는 실존인물인 윤지평이 구처기의 뒤를이어 전진교 6대 조사가 되었다는 역사를 반영한 것이다. 실존인물인 윤지평은 하북성 창주 출신으로 스승인 구처기가 1219년에 서정을 하던 칭기즈 칸의 부름을 받아 서역의 대설산의 아무강(지금의 우즈베키스탄)으로 갈 때 동행하던 18명의 제자 중 한 사람이었다. 1227년에 스승인 구처기가 사망하자 장춘궁 동쪽에 백운관을 지었으며 1229년에는 그 장소에 처순당을 짓고 스승인 구처기의 시신을 매장했으며 묘도광화진인이라는 호를 하사받았다. 원나라 1대 황제인 칭기즈 칸의 지지를 얻어 더욱더 전진교의 번영을 가져왔으며 이후에 이지상, 장지경, 왕지탄, 기지성 등의 구처기의 제자들이 조사 직을 독점 계승하는 등 전진교의 용문파는 크게 융성하게 되었다. 문제는 구처기의 제자들이 전진교의 조사직을 독점하고 교단의 핵심 지위를 독점하는 등 폐단을 일으키며 다른 전진칠자 및 그 제자들과 불화를 일으켰고, 이로인해 용문파를 제외한 다른 이들이 전진교를 차례로 떠나게 되고 구처기의 용문파도 전진교의 막대한 재산을 두고 내분을 일으켜 전진교는 몰락하게 된다. 역사학자들에게서 전진교 몰락의 시초는 구처기가 만들었다면 실제 몰락의 장본인은 윤지평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김용이 신조협려 개정 이전 판본에서 윤지평이 사조영웅전에서 곽정을 무시하는 오만한 태도나 신조협려에서 소용녀를 겁탈 하는 것으로 묘사한 것도 전진교를 몰락하게 만든 장본인이기 때문에 윤지평을 비판하기 위해 설정한 것이다. 드라마 배우는 1983년판 광좌휘, 2017년판 왕린(王林, 왕림).
- 정요가(程瑤迦)
손불이의 제자. 우가촌의 곡영풍 객잔에 들렀다가 육관영과 만나서 정이 싹트고 육관영의 아내가 된다. 드라마 배우는 1983년판 광좌휘, 2017년판 수이위멍(隋雨蒙, 수우몽).
2.6. 도화도와 제자들
2.6.1. 도화도
- 풍씨(馮氏)
통칭 '황 부인'. 애칭은 '아형(阿衡)'. 남편은 황약사. 딸은 황용. 완전기억능력를 자랑하는 뛰어난 두뇌의 인물로서, 한 번 본 《구음진경》 하권 마저도 술술 외워버린 후 필사했다. 수 년 뒤 그 책을 황약사의 제자 매초풍-진현풍 부부가 들고 도망가자, 황용을 밴 상태에서 기억을 더듬고 다시금 책을 써내는 과정에서 황용을 조산한 후 사망했다. 그 후 도화도의 묘소 안에 줄곧 안장되어 있다.
2.6.2. 우가촌의 객잔
- 곡영풍(曲靈風): 가명은 '곡삼(曲三)'. 도화도 여섯 제자 중 첫째. 스승에게서 쫓겨난 뒤로 우가촌에서 객잔을 운영하던 인물이지만, 이 소설의 전개 시점에서는 이미 사망한 상태이다. 드라마 배우는 1983년판 오업광.
2.6.3. 귀운장
- 육승풍(陸乘風): 의흥(宜興)에 있는 귀운장(歸雲莊)의 장주(莊主). 도화도 여섯 제자 중 넷째. 스승에게서 쫓겨나면서 다리가 분질러져 앉은뱅이로 산다. 드라마 배우는 1976년판 조달화, 1983년판 관해산.
2.6.4. 매초풍 부부
- 매초풍(梅超風): 진현풍의 아내. 도화도 여섯 제자 중 셋째. 남편과 함께 《구음진경》을 빼돌려서 평지풍파를 일으키는 인물이다. 가진악의 친형인 가벽사(柯辟邪)를 죽인 장본인이면서, 한편으로는 남편 진현풍이 강남칠괴와 곽정에게 죽자 원한을 갖는다. 드라마 배우는 1976년판 장민정, 1983년판 황문혜, 2017년판 미루(米露, 미로), 2024년판 멍즈이(孟子义, 맹자의)[7].
- 진현풍(陳玄風): 매초풍의 남편. 도화도 여섯 제자 중 둘째. 아내의 조급한 성격을 간파하고 《구음진경》 원본을 없애는 대신 자신의 뱃가죽에다가 그 글귀를 새겨서 수련했다. 몽골고원의 어느 언덕 위에서 아내 매초풍과 함께 강남칠괴와 맞서다가 곽정의 비수에 찔려서 사망한다. 드라마 배우는 1976년판 간이청, 1983년판 양염당.
2.7. 백타산장
- 구양극(歐陽克): 드라마 배우는 1976년판 유강, 1983년판 황윤재.
2.8. 철장방
- 구천인(裘千仞): 별호는 '철장수상표(鐵掌水上漂)'. 법명은 '자은(慈恩)'. 철장방(鐵掌幇)의 방주. 구천장의 쌍둥이 동생이다. 드라마 배우는 1983년판 석견, 2017년판 장이밍(蒋一铭).
- 구천장(裘千丈): 구천인의 쌍둥이 형으로, 무공이 많이 부족한데, 갖가지 장비를 이용해서 구천인을 사칭하고 다닌다. 드라마 배우는 1983년판 석견, 2017년판 장이밍(蒋一铭).
2.9. 대리국
- 영고(瑛姑): 별칭은 유 귀비(劉貴妃). 드라마 배우는 1976년판 황문혜, 1983년판 증경유.
2.10. 금나라 조왕부
- 완안홍열(完顔洪烈): 드라마 배우는 1976년판 정뢰, 1983년판 유강.
- 단천덕(段天德): 드라마 배우는 1983년판 나국유.
- 사통천(沙通天): 드라마 배우는 1976년판 고웅, 1983년판 진적극.
- 후통해(侯通海): 드라마 배우는 1976년판 초웅, 1983년판 마경생.
- 양자옹(梁子翁): 드라마 배우는 1983년판 백문표.
- 팽련호(彭連虎): 드라마 배우는 1983년판 하례남.
- 영지상인(靈智上人): 드라마 배우는 1976년판 윤발, 1983년판 유국성.
- 완안홍희(完顏洪熙) 배우는 1983년판 엽천행.
실존 인물이다. 하지만 역사에서는 1192년에 태어나서 1193년에 곧바로 요절했기 때문에 사실상 이름과 신분만 빌려온 캐릭터.
2.11. 몽골고원
- 화쟁(華箏): 드라마 배우는 1976년판 임흔흔, 1983년판 황조시.
- 테무진 / 칭기즈 칸(鐵木眞 / 成吉思汗): 드라마 배우는 1976년판 능한, 1983년판 1983 진패.
- 제베(哲別, 철별): 드라마 배우는 1976년판 양사, 1983년판 장뇌.
- 툴루이(拖雷, 타뢰): 드라마 배우는 1983년판 대지위.
- 무카리(木華黎, 목화려)
- 보오르추(博爾朮, 박이출)
- 보로클(博爾忽, 박이홀)
- 티라운(赤老温, 적로온)
- 수부타이(速不台, 속불태)
- 주치(朮赤, 출적): 드라마 배우는 1983년판 양홍화.
- 차가타이(察合台, 찰합태): 드라마 배우는 1983년판 관례걸.
- 오고타이(窩闊台, 와활태): 드라마 배우는 1983년판 하귀림.
- 자무카(札木合, 찰목합): 드라마 배우는 1983년판 담병문.
2.12. 기타 인물
- 진남금(秦南琴): 구판에서만 등장하고 이후에는 사라진 인물이다. 드라마 배우는 1976년판 종종.
- 장십오(張十五)
떠돌이 이야기꾼 노인. 사조영웅전의 도입부는 이 사람이 금나라 군대의 만행을 주막에서 이야기하면서 손님들에게 돈을 받으면서 시작한다. 그리고 곽소천, 양철심과 만나 술 마시고 대화를 하면서 지금까지의 역사경과를 이야기하며 함께 한탄한다. 그 이후로는 등장하지 않으며 사조영웅전의 시대적 배경을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 초목대사(焦木大師): 배우는 1983년판 하벽견.
고목대사의 사제. 나이는 마흔살 쯤 됐다. 법화사(法華寺)의 주지로 고목대사에게 단천덕을 살려줄 것을 부탁받아 구처기로부터 그를 지켜주게 된다. 고목대사보다는 무공이 뛰어나지만, 자신의 무공이 구처기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고 친하게 지내던 강남칠괴를 불러 함께 구처기와 다투게 된다. 그러나 나중에 단천덕이 지하실에서 이평을 데리고 나오는 것을 보고 그의 거짓말에 속았다는 것을 알자 분노하여 단천덕을 죽이려 했지만, 단천덕이 공격을 피한 탓에 자기 기세를 이기지 못하고 기둥에 머리를 부딪혀서 사망했다.
- 탕조덕(湯祖德)
조왕 완안홍열 수하의 친위대장. 양강에게 어릴때부터 무예를 가르쳤다. 그래서 일단 명목상으로는 사부로 취급되고는 있지만, 구처기나 매초풍이 있다보니 사실상 사부로 취급되지도 않는다. 원래 한인이지만 금나라에 등용되어 무관이 되었다. 그러나 출세를 못해서 20년이나 고생하고도 조왕부의 한직에 머물고 있다. 양철심이 포석약을 데리고 도망칠 때 병사들을 데리고 가로막았지만, 다리에 창을 맞고 말에서 떨어지고 부하들까지 흩어져버렸다. 출세하긴 글렀다.
- 황상(黄裳)
실존 인물, 구음진경의 창시자. 자세한 행적은 구음진경 문서 참조. 여담으로 곽정은 주백통에게서 황상의 이야기를 들을 때 이 사람도 황씨구나 라고 말했다가 천하의 황씨가 모두 같은 집안인줄 아냐며 면박을 들었는데 여기에 반박 예시랍시고 누렁소, 누렁개를 운운하는 주백통이 개그 포인트 1. 이후 머리가 좋은 인물이라는 말을 듣고 이 사람도 머리가 좋았구나 라고 생각했으나 감히 말하지 못한 곽정이 개그 포인트 2.
- 한탁주(韓侂冑)
실존 인물이다. 작중에서는 금나라에 굽신거리는 간신으로 나오지만, 한탁주가 역사적으로 간신 소리를 듣긴 했어도 금나라에 대하여 굽신거린 적이 없고, 오히려 무리수까지 둬가면서 북벌을 강행한 강경론자였다.
- 사미원(史彌遠)
실존 인물이다.
- 알라 웃 딘 무함마드
호라즘 국왕.
- 이전(李田)
산동의 청주성에서 들고 일어선 의병장. 몰락하는 금나라를 상대로 타격을 입혔으며, 이 일을 계기로 송나라 조정으로부터 관직을 얻었지만 그리 대단한 인물이라고 보긴 힘들다. 곽정-황용 부부가 몽골군에 대항하기 위해서 청주성에 왔을 때 무시하기도 했으나 이들 부부가 뛰어난 공적을 세우자 태도가 돌변한다. 하지만 곽정-황용이 사라지자 몽골군에 바로 투항한다.
- 양묘진(楊妙眞)
청주성의 의병장 이전의 아내.
- 허국(許國)
이전을 감시하기 위해서 송나라 조정에서 보낸 인물. 이전의 반란을 유발한 장본인이다.
2.13. 동물
- 흰 수리 남매
곽정이 기르는 수리. 병아리 시절 부모새가 다른 수리 무리와 싸우다 죽고 둥지에 남겨진 것을 마옥이 구해 곽정에게 넘겨주어 곽정이 키우게 된다. 이후 사람 하나는 능히 태울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한다. 그런데 후속작인 신조협려에서 두 수리의 관계는 왠지 부부관계처럼 묘사된다.(...) 아마도 작가가 설정을 까먹은 듯.
- 소홍마
곽정의 말. 야생마였으나 곽정이 붙잡는데 성공하고 이후 곽정을 주인으로 따른다. 피 같은 땀을 흘리는 한혈마로 천 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하는 명마.
[1] 홍콩의 배우. 2017년판의 황약사 역[2] 2024년판의 매초풍 역[3] 이게 '아홉 손가락을 가진 신 같은 거지(九指神丐)'로 불리는 이유이다.[4] '사악하다'지만 기성 질서를 우습게 여기는 기질이 있어서 이 세계관의 뭇 사람들에게는 '두려움 또는 지탄의 대상'일 뿐, 양강, 구양봉, 완안홍열, 단천덕 같은 악당의 사악함과는 결이 다르다. 그보다는 '무섭다', '독하다'의 느낌으로 보는 게 적절할 것이다.[5] 홍콩의 배우. 1983년판의 양강 역[6] 곽정에게 넘겨줄 때는 서로 《구음진경》인 줄 몰랐다.[7] 2017년판의 목염자 역[8] '토그릴 칸' 또는 '토오릴 칸'으로도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