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1 04:35:50

사도세자는 편하게 살고 싶다


사도세자는 편하게 살고 싶다
파일:사도편살.jpg
장르 대체역사, 빙의
작가 까다롭스키
출판사 제이트리미디어
연재처 문피아
연재 기간 2024. 02. 04. ~ 연재 중
1. 개요2. 줄거리
2.1. 회차 일람
3. 연재 현황4. 등장인물5. 개변된 역사6. 평가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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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대체역사물 웹소설. 작가는 까다롭스키다. 대체역사 마이너 갤러리에서 사용하는 약칭은 '사도편살' 또는 '편살'이다.

2. 줄거리

사도세자가 꿈에 나비가 되었는데, 나빌레라 펄럭펄럭 날아다니니 참으로 기꺼워 스스로 사도세자임을 알지 못하였다.

그러다가 불현듯 깨어나니, 제가 사도세자의 꿈을 꾸는 나비인지 나비의 꿈을 꾼 사도세자인지 알지 못하였다.

대충 죽지만 않고 편하게 살려 하였건만, 어찌하여 나비의 날갯짓이 감당 못할 용오름이 되어 천하를 휩쓴다는 말인가.

2.1. 회차 일람

회차 [ 펼치기 · 접기 ]
||<table width=100%><width=5%> 화수 ||<width=7%> 회차수 ||<width=50%> 제목 ||<width=10%> 연도 ||
1 1 나비꿈(胡蝶之夢) 1757년
2
3
4 2 대붕이 만 리를 날다(鵬程萬里)[1]
5
6
7
8 3 뛰어난 언변은 어눌함과 같더라(大辯若訥)[2]
9
10
11 4 보려 하여도 보이지 않으니(視之不見)[3]
12
13
14
15 5 앎이 북녘에서 노닐다(知北遊)[4] 1758년
16
17
18 6 효자는 부모에게 아첨하지 않고(孝子不諛其親)[5]
19
20
21 7 충신은 군주에게 아첨하지 않는다(忠臣不諂其君)[6]
22
23
24 1759년
25 8 성인은 저축하지 않는다(聖人不積)[7]
26
27
28 9 소 잡는 백정(庖丁解牛)
29
30
31 10 책을 읽다가 양을 잃다(讀書亡羊)[8] 1760년
32
33
34
35 11 거룩함을 끊고 지혜를 버리면(絶聖棄智)[9]
36
37
38 12 한단 사람의 걸음걸이(邯鄲之步)
39
40
41 13 천지는 어질지 않더라(天地不仁)[10] 1761년
42
43
44 14 물고기의 낙을 어찌 알랴(知魚之樂)[11]
45
46
47 15 학의 다리가 길지언정(鶴脛雖長)[12] 1762년
48
49
50
51 16 바라는 바를 드러내지 않으면(不見可欲)[13]
52
53
54
55 17 무너진 우물 속 개구리(埳井之蛙)[14]
56
57
58 18 이름을 이름할 수 있다면(名可名) 1763년
59
60
61 19 상서롭지 못한 물건(不祥之器)
62
63
64 20 용 잡는 재주(屠龍之技)
65
66

[1] 장자 제1편 소요유에서 따온 제목이다.[2] 도덕경 제45장의 문구인 '크게 재주 부림은 서툰것과 같으며, 크게 말 잘하는 것은 어눌한 것 같다(大巧若拙, 大辯若訥)'에서 인용한 제목이다. 본래 뜻은 큰 재주 있는 자는 알아서 사리기에 드러나지 않는다라는 의미다.[3] 노자 제14장의 문구인 시지불견 명왈이(視之不見 名曰夷). 즉 보려 하여도 보이지 않는 것을 이(夷)라고 한다.에서 인용한 제목이다. 노자 14장은 도를 쫓는 구도자들에 대한 충고의 구문인데, 보려 하여도 보이지 않기에 이(夷)라고 하며, 들으려 해도 들리지 않기에 희(希)라 하며, 찾으려 해도 찾지 못하기에 미(微)라 부른다. 이 셋은 불가분의 관계이므로 이름을 붙일 수 없으며, 이 셋이 뒤섞이고 뒤섞여서 아무것도 없어진 것을 형태 없는 형태(無狀之狀)라 한다라고 기술한다.[4] 장자 제22편 지북유를 그대로 따온 제목이다.[5] 장자 제12편 천지(天地)의 孝子不諛其親 忠臣不諂其君에서 따온 제목이다. 정확히는 효자는 부모에게 아첨하지 않고, 충신은 임금에게 아첨하지 않는다. 라는 뜻이다.[6] 바로 위의 제목과 이어지는 내용으로, 역시 장자 제12편 천지의 문구가 원본.[7] 도덕경 제81장. 信言不美, 美言不信. 善者不辯, 辯者不善. 知者不博, 博者不知. 聖人不積. 旣以爲人己愈有, 旣以與人己愈多. 天之道, 利而不害, 聖人之道, 爲而不爭에서 발췌.[8] 장자 제8편 변무의 내용에서 따온 제목이다.[9] 절성기지 만리백배(絶聖棄智 民利百倍). 도덕경 19장의 내용에서 따왔다. "거룩함을 끊고 지혜를 버리면 백성의 이익은 백배가 된다."라는 의미.[10] 도덕경 5장 천지불인 이만물 위추구(天地不仁, 以萬物, 爲芻狗), 성인불인 이백성 위추구(聖仁不仁, 以百姓, 爲芻狗)에서 따왔다. "천지는 어질지 않기에 만물을 추구(짚으로 만든 개; 芻狗)처럼 여기고, 성인은 어질지 않기에 백성을 추구로 여긴다." 라는 의미로, 이 문구의 핵심은 "천지도 성인도 완벽하지 않다"는 의미다.[11] 장자 자비어언지어지락(子非魚焉知魚之樂). "자네는 물고기가 아닌데 어찌 물고기의 낙을 아는가"라는 문구에서 따왔다.[12] 장자 제8편 변무의 내용에서 따온 제목이다.[13] 도덕경 3장에서 따온 제목이다.[14] 장자 제17편에서 따온 제목이다.

3. 연재 현황

2024년 2월 4일, 문피아에서 연재를 시작하였다.

2024년 3월 26일, 유료화 되었다.

4.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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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개변된 역사

  • 국왕 영종 이금의 실족사, 이훤의 즉위
    보름 간 혼수상태에 빠져 15년 간의 미래 체험을 하고 온 이훤이, 과거 자신이 화내며 던진 촛대에 맞아 무릎을 다친 내관 김한채를 보고 미안한 마음이 들어 섬돌을 오르기 편하도록 나무토막을 괴어 놓았다. 그런데 영종(원역사의 영조)이 이 나무토막을 밟고 넘어져 건륭 22년 정축 5월 25일, 그러니까 1757년에 원 역사보다 19년 빠른 향년 62세로 사망[15]했다. 이금이 갑자기 사망하면서 자연스럽게 이훤이 왕이 되었는데, 사고 당시 정황이 현장의 사관, 내관들의 입을 통해 전달되다가 왜곡되면서 조정 중신들에게는 '정관의 덕', 즉 이훤이 부왕의 갈굼에 참다 못해 당태종처럼 부왕을 제끼고 왕위에 올랐다는 오해가 퍼지게 된다.[16]
  • 호락논쟁 재점화와 경연의 무력화
    그동안 영종에게 억눌려 지내던 조정 각 붕당에서 이훤을 경연을 통해 컨트롤해보려고 시도하자 이훤이 경연장에서 자신은 정말 몰라서 물어본다는 태도로 호락논쟁 (인물성동이논쟁)을 재점화시켜[17] 경연이 진행되지 못하게 만든다. 이론의 정오는 둘째치고 붕당간의 대립이 되었으니 서로 물러설 수가 없고, 애초에 답이 없는 문제인데다, 앞장서서 싸우는 게 아니니 팔자 편한 산림들이 뒤에서 압박하는지라 언급되는 것 자체가 조정의 사대부들 입장에서는 손해다. 결국 신하들이 먼저 경연을 피하게 되었다.
  • 정보조작을 통한 금주령 해제
    이훤이 영종의 금주령부터 해제하려고 장인 홍봉한을 통해 신료들을 설득하려 했으나, 신료들이 눈치만 보자 '차라리 정보를 능동적으로 조작해서 뿌려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벌열 가문들에 정보 장사를 해오던 내관들과 궁녀들의 각 파벌 우두머리들을 만나 임금이 원하는 정보가 있으면 최우선으로 퍼트리도록 하고, 그 대신 내부자 정보를 통해 내관, 궁녀들도 이익을 볼 수 있도록 허락하는 것으로 합의를 맺고, 금주령 해제 건부터 시전 상인들에게 정보를 알려 분위기를 잡은 후 금주령을 해제한다. 그리고 조정과 한성의 사대부들은 내관들이 조직적으로 정보를 퍼트리는 것을 통해 젊은 왕이 그 짧은 사이에 내관들을 장악했다고 생각한 뒤, 즉위한 것보다 전부터 손을 쓰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두려워한다.
  • 금난전권 공개입찰제 도입
    이훤은 금주령 해제 건에 대해 장인 홍봉한을 통해 북당에 언질을 주려 했으나, 북당 영수 홍인한은 이를 무시했다가 금주령이 해제되면서 그동안 북당과 유착했던 시전 대상인들이 손해를 보게 되자 이를 남당에 고해바쳤다가 남당이 북당과 대상인들을 함께 공격하기 위해 금난전권 폐지를 주청한다. 이훤은 아직은 금난전권을 폐지할 뜻이 아니라 생각하여 고민하다가 채제공이 무심코 던진 원론적인 말 한마디에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힌트를 얻어 시전 대상인들 대표들을 불러놓고 "앞으로 금난전권을 매년 공개입찰제로 파는 대신, 그동안 시전에서 조정에 바치던 세금을 금난전권 구입 비용으로 퉁치겠다"는 제안을 하여 시전 대상인들도 찬동한다. 상인들은 대부분 "손해볼 거 없다"고 찬동하지만, 원로 상인 한 명은 이렇게 되면 앞으로 상인들 간에도 담합이 깨지고 제살 깎아먹는 무한경쟁이 이뤄지게 될 것을 내다보고 '주상께서 우리 상인들에게 크게 진노하셔서 이런 벌을 내리시는 것'이라고 오해한다.
    이에 놀란 홍인한이 이훤을 독대해 자기 나름대로는 벼랑끝 전술을 쓴답시고 관직에서 물러나 상인이 되겠다고 질러보았지만, 이훤은 이를 '홍인한도 나에게 찬동하는구나'라고 오해하고 윤허할 뿐 아니라 돈까지 지원해주는 바람에 홍인한은 자승자박에 빠진다.
  • 만화의 탄생
    건륭제가 준가르 정벌을 자화자찬하는 내용이 담긴 칙서를 보내자, 이훤은 건륭제를 적당히 치켜세워 주고 그 대가로 예수회를 통해서 서구 문물을 받아보기 위해 도화서에 명해 건륭제의 업적을 찬양하는 내용의 만화를 만든다. 처음엔 이훤 본인이 콘티를 만들어 보려 했으나 내용 전개 및 표현에서 막히는 부분이 발생하자 중전 홍씨의 도움으로 만화를 완성하는데, 정작 결과물은 둠 코믹스가 되었다. 건륭제는 이 만화의 주인공에 아옥석(阿玉錫)[18]이라는 이름을 붙였고, 자연스럽게 만화의 제목은 아옥석탕구만화(阿玉錫蕩寇漫畵)가 되었다.
    사대부들은 무례한 칙서를 보낸 청주를 우아하게 돌려깠다고 좋아하면서도 열심히 읽었다.
  • 예수회 선교사의 조선 파송
    만화를 받고 흡족해한 건륭제가 예수회를 시켜 조선에 서구 지식을 보내기로 하는데, 예수회가 가톨릭 전례를 원활하게 하고자 장 자크 루소, 볼테르 등의 '퇴폐적인' 금서들을 먼저 보내기로 한다. 이는 계몽주의와 가톨릭을 비교하게끔 하여 '이 정도면 가톨릭이 그나마 낫지 않을까'하는 반응을 유도한다는 계산이었다고. 다만 정작 금서 번역에 시간도 걸리고, 무엇보다 7년 전쟁의 영향으로 해로가 안정되지 않아서 아직 교황청의 답변이 오지 않기에, 건륭제가 직접 예수회 선교사들이 파견가지 못하는 것에 대해 (만화가 연중될지도 모른다는 걱정에) 보상금으로 은자를 조선으로 보냈다.
  • 영빈 이씨 궁호 존숭 문제
    여동생 화완옹주를 통해 어머니 영빈 이씨의 진심을 알게된 이훤이 홍봉한을 통해 영빈 이씨의 생일에 맞춰 궁호 존숭을 제안한다. 소론이 이에 편승하여 장희빈을 복권시키려 하여 당쟁이 다시 불붙으려 하자, 이훤은 이에 누구의 편도 들지 않고 당쟁을 무마시키기로 한다. 그런데 그 방법이 실로 어이 없는게, 스스로 뒤주에 들어가서 한성 곳곳의 행궁을 몰래 오가며 신하들을 지치게 하여 논의 자체를 지연시키는 것.
    작중 묘사된 경로는 희정당-창의궁-용동궁-어의궁-남별궁-용흥궁-경희궁으로 현대 지도로 돌아본 독자에 따르면 13km 정도였다고 한다. 신하들 입장에서는 이 거리를 쫓아다니며 주상을 알현해야 당쟁을 시작할 수가 있는데 암행으로 이러고 있으니 끝이 없는 것. 신하들 나름대로 자당의 젊은이들을 궁궐마다 깔아서 어디에 있다 하면 그쪽으로 쫓아갔지만 뒤주에 숨어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을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다 포기한 뒤에도 눈앞에 뒤주가 지나가는 것을 '밥 할 때가 되었구나' 하고 생각했을 뿐 왜 무겁게 뒤주를 옮기고 있는지는 신경쓰지 못했다.
    이리하여 신하들의 기가 꺾이자 이를 틈타 무난하게 영빈 이씨에게 소혜궁의 궁호를 내리고, 화려한 가마에 태워 후원에 행차하게끔 했다. 원 역사에서도 이훤이 영빈 이씨를 왕비의 가마에 태우려 한 일화가 있음을 생각하면 나름 찡해지는 대목.
    여담으로 왕이 탔던 뒤주를 또 쓸 수도 없으므로 뒤주는 부숴서 땔감으로 썼다.
  • 공당, 민당의 대두와 규장각의 조기 활성화
    붕당을 줄이기 위해 벼슬자리를 늘리기로 했으나, 근기남인의 상소가 공당이라 주장하며 극단적인 에코 파시스트 성향을 띄었고, 이에 대항하여 노론이 民을 주장하여 민당이라고 이름을 바꿔, 국가주도 공산주의를 외치는 혼파망이 시작됐다. 이훤은 이에 일단 벼슬자리를 늘려주기로 했기에 규장각에 학사들을 몰아넣는 것으로 명예직을 늘리고, 덤으로 학사들의 토론 결과를 시책에 반영하기로 했는데[19], 정작 예상치 못하게 초가집 지붕을 기와로 바꾸자는 결론이 나와 버렸다. 이후로는 아예 번와서(燔瓦署)까지 경기도 일부 지역에 시범 설치하여 시행하기에 이르렀으며, 번와서의 운영 또한 정치적 문제를 일으킨다.
  • 조보 민간 유통의 활성화와 광고의 탄생
    부왕 영종이 무리하게 균역법을 실시한 바람에 내수사 재정도 예비비 없이 겨우 돌려막기를 하는 중임을 알게 된 이훤이 내탕금 수입으로 삼기 위해 '왕실에서는 요즘 이런이런 물건이 유행이더라' 하는 식으로 상인들에게 광고를 모집하기로 하고, 광고를 실을 수단으로 삼기 위해 이미 기별이라는 이름으로 몰래 유통되던 조보를 정식으로 인쇄해서 전국에 자유롭게 배포하기로 한다.
  • 숙의 문씨 역모 사건
    영종 사후 사가로 나온 숙의 문씨가 괜한 피해망상으로 인해 급발진하여 오라비 문성국과 함께 역모를 꾸미려 했으나, 어설프게도 홍인한을 포섭하려 했다가 홍인한이 이를 이용해 환국을 일으켜보려는 생각으로 문씨 남매와 조금이라도 연계가 있는 사람들까지 다 묶어 역모로 고변한다. 이훤에게 채제공은 이 기회에 환국을 일으켜 대숙청을 통해 근왕 세력만 남겨 절대왕정을 할 것을 주청하였으나 이를 원치 않은 이훤은 문씨를 친국하면서 원역사에서 일제강점기 때 잘못 전해진 방식 그대로 팽형 퍼포먼스를 통해 문씨 남매만을 공식적으로 죽은 것으로 선포하고 조보를 통해 문씨 남매가 죽었다고만 공식화한다.
    한편 이미 조선인들이 조보에 오른 소식만이 중요한 진실이고 그렇지 않은 것은 헛소문이거나 가치 없는 소식으로 간주하고 있다는 사실도 밝혀진다. 일부 신하들은 예전이라면 야만적인 팽형 퍼포먼스에 대해 전국에서 불같은 반응이 일어나야 할텐데 조보에 팽형 사실이 제대로 쓰이지 않은 것 만으로 반응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자, 저 젊은 주상이 조선의 진실과 거짓마저 조종할 수 있게 되었다고 공포에 떤다.
  • 계몽주의가 조선에 소개됨
    예수회 선교사 블랑샤르가 원래는 서양의 이단 학설을 반면교사로 소개하여 조선 선비들을 천주교에 귀의하게 만들 요량으로 가지고 온 볼테르캉디드, 루소인간 불평등 기원론이 조선 선비들에게 뜻하지 않게 큰 인기를 끌게 되고, 서양에는 무지한 천주교도만 있는 줄 알았는데 비록 정학인 성리학을 접하지 못해 부족한 점이 많지만 정학과 같은 뜻을 가진 선비들도 있다고 찬탄한다. 블랑샤르에게서 볼테르는 프랑스 국법으로 처벌받을 것이라는 말을 들은 홍대용, 박지원은 그렇다면 볼테르를 조선에 초빙해 마침 1자리가 공석이던 경연관에 앉힘으로써 서로 배움을 주고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이훤에게 상소를 올리고, 이훤은 홍대용이 지전설을 주장했다고 미래에서 배웠는데 알고보니 머리가 돌았나보다고 생각하면서 블랑샤르와 상의해서 초대장을 보내도 예수회 선에서 커트할 것으로 생각하고 공식 초대장을 보내나, 블랑샤르를 따라왔다가 성리학 강의를 듣고 뜻을 바꾸어 이신론자가 된 조수 기요탱이 이 초대장을 몰래 자기 개인 서신에 넣어 프랑스로 보내버린다.
  • 대능행
  • 가짜 역모 사건
  • 조선과 VOC의 접촉
  • 국영 무역회사 유원청(柔遠廳) 설립

  • 서얼 허통 및 과학적 방법론 도입
  • 국가헌병대 순무별대(巡撫別隊) 설립 및 제식, 구군복 도입
  • 잉글랜드 동양함대의 강화도 방문

6. 평가

7. 기타

  • 각 회차 소제목들은 도덕경이나 장자 같은 도교 계열 텍스트에서 인용된 문구다.
  • 최소한 중간보스는 될 것으로 예상됐던 영조가 연재가 시작된 바로 그 날 나무토막 때문에 사망한 것을 본 대체역사 마이너 갤러리 독자들 사이에서 같은 시기를 다루는 탐관오리가 상태창을 숨김의 주인공 김운행이 각종 특수 스킬과 상태창의 도움을 받아 장기간 빌드업을 한 끝에 겨우 영조를 퇴장시켰던 것과 비교하며 '이것이 만년 공시생과 행정고시 합격자의 능력 차이' 등의 드립이 성행하고 있다. 또한 이훤이 나무토막을 쌓으면서 미래에서 본 레고 쌓기를 생각한 묘사 때문에 '역시 레고는 대인지뢰' 드립도 나왔다.
  • 원래 까다롭스키 작가는 고풍스러운 문체와 별개로 골때리는 전개와 각종 언어유희 등 유머감각이 훌륭한 편이었는데, 본작에서는 그러한 유머감각이 폭발했다. 전작의 주인공들이 대체로 현대적 유머감각과 거리가 먼 배경[20]이었지만, 본작은 미래에 잠시 살다 온 과거인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어 주인공이 이미 알고 있다는 식으로 패러디 활용에 부담이 없기 때문인 듯하다. 그래서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 방법 같은 메이저한 유머부터 대통령 각하 만세의 '난 사실 처음부터 공산당이 싫었어'나 패독갤의 '그들을 구하려면 싸이버거를 잔뜩 보내야 합니다' 같은 특정 커뮤니티 밈까지, 몰라도 보는 데 지장없고 알면 낄낄거리면서 볼 수 있는 패러디가 거의 매 편마다 주인공의 입을 빌려 쏟아진다.
  • 연재 시작 전, 작가와 명원(命元)[21]이 각각 '조총련의 음모로 치사량의 마약을 복용한 사도세자 이야기', '죽은 김일성이 산 게장왕을 내쫒는 이야기'라고 예고한 바 있다. 조총련이 그 조총련이 아니고, 김일성이 직접 등장한 것도 아니지만 어쨌든 둘 다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

[15] 19년이나 빨리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금보다 장수한 조선의 임금은 태조, 광해군, 고종 3명밖에 없다. 당시 시점으로 보면 광해군은 왕 취급이 아니고 고종은 태어나지도 않았으므로 2번째로 가장 장수한 임금인 것.[16] 조선 내에서, 특히 사대부들 사이에서는 그러한 소문이 퍼지기는 하는데 책봉을 내려주는 청나라 측에서는 당시 영종의 나이가 나이였던 만큼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다. 환갑을 넘겼으니 살 만큼 살았고, 그런 사고가 나도 이상하지 않다고 본 것.[17] 이 때 '중대장은 너희에게 실망했다' 드립도 나온다.[18] 청에 항복한 준가르 전사로, 창술과 기마술에 능해 건륭제의 총애를 받았던 실존 인물이다. 원래 역사에서는 주세페 카스틸리오네를 시켜 아옥석지모탕구도(阿玉錫持矛蕩寇圖)라는 그림까지 남겼을 정도. 세계사 교과서 같은 곳에 청나라 팔기군이 돌격하는 모습이라는 설명으로 많이 소개되었다.[19] 이훤 생각에는 파시스트 VS 공산주의는 결론이 쉽게 날 수 없으니 존재감이 잊혀질거라고 계산했다.[20] 군밤 - 팔순 넘은 현대인 노인(김귀남) / 임꺽정 - 회귀한 당대 인물(임꺽정) / 바이킹 - 현대인에게서 지식을 배운 당대인(시그리드)[21] 작가와 동시에 웹소설 출판사의 대표직을 맡고 있는데, 작가의 장르가 장르다보니 출판사 또한 대체역사물의 비중이 상당한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