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6-04 00:25:32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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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2. 현실
2.1. 사례
3. 기타

1. 소개

이말년이말년씨리즈 야후 웹툰판 1편 '불타는 버스'에 삽입되었던 명대사. 영화 실미도에서 나온 대사를 인용했던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으나 실제로 영화에서 저 대사가 나온 적은 없고 이말년 오리지널이 맞다. 다만 버스를 타고 청와대로 향하는 비장한 분위기는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추측된다.

버스를 기다리는 청년이 담배를 피우고 있다가 자신이 원하는 버스가 오자 탑승하면서[1] 아무 생각 없이 요금통에 돈과 함께 피우던 담배꽁초를 넣어버렸고, 이로 인해 버스에 불이 붙어버리자 한 말이다. 처음 연재될 당시는 버스 정류장이 법으로 금연 구역으로 지정되기 전이었다.

멘트 자체가 주는 '될 대로 되어라' 식의 막장성과 일본을 공격한다고자되기에 맞먹는 다양한 소재에 갖다 쓸 수 있는 훌륭한 범용성을 지녀서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후의 "...강행 돌파한다..."와 버스 기사의 "훗, 그래야 내 손님답지"라는 말도 임팩트가 있었다.

도전 만화가 시절에 올라왔을 때는 그야말로 폭풍과도 같은 인기를 끌었으나 정작 야후 웹툰에 데뷔했을 때는 이게 웬 철 지난 반정부 만화냐?하는 매우 좋지 못한 반응을 얻기도 했다. 아무래도 당시 야후 이용자들은 연령대가 높은 편이었고 병맛이 화두가 되지도 못했던 터라 이말년의 코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감이 있다.

네이버판에 실린 이니셜M에 등장하는 나일반이 이 버스 기사의 아들이라고 한다. #

2. 현실

물론 이런 건 유머 차원이고, 실제로는 다들 알고 있듯이 청와대 주변에는 경찰과 관계병력들이 청와대 주변을 상시 지키고 있다.[2] 그러니 유혈 혁명을 일으키거나 단단히 무장하고 경찰을 무너뜨리지 않는 한 실제로 실행하기 힘들다. 이 작품에서도 결국 장애물[3]에 막혀 청와대 근처에 다가가지 못했다. 그리고 애꿎은 버스 승객들만 피해를 봤다. 게다가 진짜 청와대로 진격하면 경찰들에게 잡히는 것은 물론 무거운 형벌을 받게 된다. 이것도 살아서 잡힐 경우의 의미고, 경우에 따라서는 사살당할 수도 있다. 실제로 청와대 담장 내로 무단침입할 경우, 경비병력의 발포가 허용된다. 어느 나라 국가원수 집무실이 안 그렇겠냐만은, 청와대 입장에서는 김신조 사건 덕에 더 민감할 수밖에 없다. 청와대 뿐만 아니라 군병력이 주둔하는 곳은 담 넘으면 사살당하지 않나 [4]

2.1. 사례

1971년에 서울 남부에서는 2주 사이에 청와대를 목표로 향한 것으로 추정되는 두 개의 사건이 발생했다. 먼저 광주대단지사건인데, 성난 사람들이 차량을 타고 서울로 진격했다. 또 하나는 13일 뒤에 일어났는데 영화로도 유명해진 실미도 사건이다. 실미도 부대원들이 목표로 삼았던 것이 버스 탈취를 통한 서울 진격으로, 버스를 몰고 탈출 시도를 안 하는 것부터 죽을 각오를 하고 있는 경우다. 다만 이들은 대방동에서 군 병력과 조우, 자폭했다.

1997년에는 정신질환자가 승객과 운전자를 위협해 버스를 청와대로 몰고 가려 시도하다 경찰과 대치 검거되는 일도 있었는데, 해당 사건은 경찰청 사람들에도 나온 바 있다.

2019년 4월 4일에는 육군 제36보병사단 소령이 청와대로 진입하려는것이 제지되자 자신의 BMW를 몰고 청와대로 돌진하다가 차량 차단장치를 들이받았고 경찰에 체포되어 헌병대로 넘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체포될때 횡설수설하면서 대통령한테 할 이야기가 있다고 했다고 한다.[5] 그런데 헌병대에서 조사를 받던 도중 탈출했다가 3시간만에 다시 체포되었다고 한다.[6] 참고로, 헌병대에 체포된 소령의 병과는 헌병이고, 육군사관학교 출신이라고 한다.

3. 기타

  • 현재는 서울 시티투어 버스를 타면 청와대로 갈 수 있으며 5시 20분 이후에는 운행이 종료된다. 막상 타고 가보면 경찰들만 우글거리는 풍경을 보게 되며, 당연히 대통령은 볼 수 없다.
  •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를 발의한 당일인 2016년 12월 8일, 승용차가 청와대로 돌진한 사고가 있었다. 이 일로 초소에 근무하던 순경 1명이 부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큰 이상은 없었다. 조사 결과 운전 미숙으로 인한 단순 사고라고. 기사
  • 19대 대선에서 문재인대통령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집무실을 정부서울청사로 옮기겠다고 공약했는데, 계획대로 2019년 경 집무실이 이전되면 이 말도 옛말이 될 뻔했으나 결국 무산되었다. 언론 보도 다만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앞길을 통행할 수 있도록 시민에게 개방했다. 원래는 가로질러 갈 수 있는 길이 있음에도 바깥으로 뺑둘러가야했던길
  • 자유한국당은 MBC 사장의 부당노동행위로 체포영장 발부 건으로 장외투쟁을 했지만 여의치 않자 이렇게 된 이상 직접 문 대통령 사과를 받아내려 청와대로 갔다고. 하지만 기사 내용대로 못 만났다. #
  • 2019년 3월 25일자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분에서 이말년이 집필한 만화 예시로 나왔다. 뒤이어 나오는 와장창 모음집은 덤.

[1] 이때 청년이 버스를 보면서 어머! 저건! 타야해~라며 표정까지 패러디했지만 이는 묻혔다.[2] 단순히 의무경찰들 뿐만 아니라, 대통령경호실과 그 지휘를 받는 부대(22경호대, 33경호대), 101경비단과 같은 군경 정예부대가 지키고 있다.[3] 당시 인터넷에서 유명했던 명박산성게임뇌 숭배자들.[4] 민간인 시설과 인접한 군사시설에 담장에는 거의 전부 "군사 보호 구역 / 무단 접근시 발포한다."는 경고문이 붙어 있다. 청와대는 당연히 상시 무장 경찰이 경계 근무를 하고 있으며, 민간인이나 방문객에게 보이는 데는 아니나 경내에서 매우 가까운 곳에 즉각 출동할수 있는 수도방위사령부 병력과 전투경찰대가 있다.[5]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25&aid=0002896854&sid1=001[6]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187492,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277&aid=0004443652&sid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