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9 05:59:09

분기창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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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명3. 예외 사례4. 같이 보기

1. 개요

일본 애니메이션이 방영되는 중엔 반짝 인기를 얻지만 애니가 끝난 이후 급속도로 잊혀지는 여성 캐릭터를 의미하는 속어이다. 일본에서 대응되는 단어는 딱히 없지만, 오타쿠계의 컨텐츠 소모 속도는 일본에서도 예전부터 논의 되어왔던 상황이고, 가장 비슷한 표현을 찾자면, '오타쿠는 3개월 마다 아내가 바뀐다'(オタクは3ヶ月ごとに嫁が変わる) 에서 따와, '아내가 바뀐다'정도로 쓰인다.

보통 창녀의 어감을 바꾼 챙녀에서 빗대 분기챙녀, 약어로는 분챙, 순화시켜 분기여친 정도로 변형되어 쓰인다. 분기+창녀라는 이름처럼 분기가 끝나자마자 인기가 사라지는 반짝 캐릭터이자, 노골적인 섹스어필이나 모에팔이 용으로 설계된 캐릭터에게 분기창녀라는 칭호가 붙는다. 정식 용어도 아닌 비하성 속어이고 절대적인 기준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대략 인기투표 기준으론 3/4년 이상 현역으로 뛰는 등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이 소리를 듣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 2010년대 초에도 위 조건을 만족하는 여캐는 꽤 있었음에도, 한번 인기를 끌고 어느정도 유지되는 여캐가 2020년대보단 많았기에 분기창녀라는 용어가 퍼지지는 않았다.

이 부문의 조상격으로 불리는 2007년 데뷔 캐릭터 왕류밍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사례는 2010년대 초중반 이후에 우후죽순 등장하였고, 점점 그 등장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그 배경은 아래의 설명과 다음 항목을 참고하도록 한다.

2. 설명

심야 애니메이션은 낮은 시청률 때문에 광고료가 아닌 DVD, 블루레이를 포함한 원반 패키지와 굿즈 판매로 수익을 올린다. 얼마 없는 청자들에게 12주 방영으로 수만엔의 블루레이를 구매할 이유를 제시해야 되므로, 오래 기억될 진중한 스토리를 통한 작품성보다는 인기를 끌기 쉬운 성적 페티시즘을 자극하는 모에 색기담당 캐릭터를 중점으로 놓고 제작하여 구매욕을 자극하는 쪽으로 발전되었다. 라이트 노벨계도 내여귀의 인기와 이세계물 범람의 영향으로, '작품의 내용을 요약하는 문장형 제목' + '초반에만 재밌을 만한 설정 마구잡이로 갖다붙이기' + '뽕빨물 캐릭터' 3가지를 통해 독자들에게 빠르게 어필하도록 변화했다. 이런 안 좋은 점이 맞물려, 라노벨 원작 심야 애니는 다들 비슷비슷한 양판소클리셰 덩어리에 모에 그림으로 떡칠한혼종캐릭터를 양산하는 문제점이 생기게 된다.

반면 작품의 깊이는 영 없다보니, 단순 섹스어필 캐릭터들에 의존 + 단기간에 끝나버리는 작품은 애니메이션이 종영하면 이후 커뮤니티에선 언급조차 되지 않고 소수의 열성팬들만이 소비하는 컨텐츠로 전락한다. 어차피 다음 분기에 새로운 매력을 가진 모에 캐릭터가 나올텐데 계속 매달릴 이유가 없는 것. 즉, 이는 콘텐츠 소모 속도의 증가와 업계의 치열한 경쟁, 대체재의 포화로 인한 자본주의적인 현상이다. 이를 보고 팬덤에서는 반짝 인기를 끄는 여캐들을 본래의 의도와 목적에 빗대어서 저속한 느낌이 들게 분기창녀라는 멸칭을 만들었다.

이해가 안 간다면, 왜 보컬로이드, Fate 시리즈, 동방 프로젝트, 아이돌 마스터사천왕이 왜 20년 가까운 세월에도 오와콘이 되지 않는지 생각해보자. 이들은 모두 애니메이션에만 의존하지 않았기에, 결과적으로 4개 모두 대박을 터트린 뒤 2024년 시점까지도 유의미한 상품 전개 및 이로 인한 팬덤의 유지에 성공하는 등 롱런할 수 있었다.

비하적인 멸칭이지만 따져보면 한 분기엔 최소 수십개나 되는 숱한 작품이 나오기 마련인데, 그 한 분기를 대표하는 캐릭터 라는 의미이기도 하므로 마냥 우습게 볼 건 아니다. 경쟁작이라 할 수 없는 유아용 작품이나 장기작들을 빼고도, 몇 %의 확률을 뚫고 인기를 얻어야 한다는 의미이기 때문.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는 건 정말 대단한 것이고, 분기창녀조차 배출하지 못하고 묻혀지는 작품이 한 둘이 아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규모를 생각해보면 한시적이라고 해도 세계적인 인기를 얻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1]

또한 애초에 애니메이션은 만들기가 무척 힘들고, 장기적으로 밀기 매우 힘든 소재다. 여기 언급되는 사례들도 작가에 의해 고의로 분량이 줄어든 왕류밍을 제외하면, 전부 2쿨 이상의 애니도 힘들게 제작되는 2010년대 이후 애니 출신이다. 이 시기엔 원피스유희왕 같이, 다른 기타 컨텐츠들이 정기적으로 나오는 탄탄한 작품에서만 장기 애니메이션 제작을 시도할 수 있게 되었고, 그렇기에 소비자들은 계속해서 다른 신작 및 신캐들이 인기를 얻는 상황에서 한 작품이나 캐릭터만 붙잡고 있기가 어려워졌다.

역설적으로 이 단어는 내재된 호전성에 대한 비판만큼, 2010년대 중반 이전에 입덕하여 최근까지 덕질을 하는 사람들에게 추억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예전에는 최애를 욕하는 걸 못 참고 싸운다거나, 상대 최애를 자기 최애와 비교해 디스하는 등 한 캐릭터를 대하는 충성심흑역사이 있었는데, 요즘은 지조 없이 최애를 틈만 나면 갈아타는 문화가 만연해, 그 때의 낭만과 비교되어 그리움을 느낀다고(...)

3. 예외 사례

간혹 헤스티아처럼 자신은 잊혀져도 작품 자체 팬덤이 단단하다면, 차기 신작이 방영할 때 본인의 인기까지 예토전생하기도 한다. 혹은 제로투처럼 애니가 망해 분챙으로 불렸지만, 특정 밈이 세계적으로 유행해 대중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아져 이 타이틀을 벗는 경우도 있다.

인기 전성기의 길이가 애매하여 억까당한 케이스도 꽤 있다. 세나는 당시 유행하던 학원 러브코미디 라노벨 원작의 색기 담당 캐릭터의 상징 격으로서 위 문서의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1년 이상 메인스트림에 있었으며, 치요는 이보다 전성기가 짧지만 애니 판매량을 위해 노골적인 섹스어필이나 모에팔이를 염두에 두지 않아서 여기와는 거리가 먼 편.

특정 분기에 인기를 크게 얻은 모에 캐릭터라도 오타쿠 문화사적인 변화를 일으켰다면, 에반게리온이나 하루히 시리즈의 캐릭터처럼 여기에 분류되지 않는다. 또한 인기 작품이나 여캐의 안티들에게, 빠들이 단체로 반감을 살 경우 분기창녀라는 낙인이 찍히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외톨이 THE ROCK!은 스포츠 기사에 방영 1년 뒤에도 언급될 만큼 이 단계는 진작 벗어났으나, 일부 팬덤의 보기 흉한 팬질이 커뮤니티 전반에 널리 알려져 틈만 나면 2기도 없는 분기창녀라고 까이며, 이런 음해조차도 이젠 밈으로 자리잡기에 이르렀다.##[2]

한편 쿠루미, 카토, 처럼, 애니 방영 초기 당시의 인기가 경쟁자들에게 밀렸다면 분챙 출신으로도 볼 수 없다.[3] 데어라, 사에카노, 리제로 1기 방영 초기의 인기 1위는 토카, 우타하, 에밀리아였으며, 방영 후반부 및 종영 후 저들이 넘사벽의 인기를 얻은 것이기 때문.

4. 같이 보기


[1] 예를 들어 센토 이스즈는 기존 쿄애니 성향과 달리 자극적인 섹스 어필로 14년 4분기에 열광적인 인기를 누렸다. 이후 카와카미 마이는 한술 더 뜬 노골적인 섹스 어필로 1화 만에 엄청난 화제를 모았으나, 16년 1분기에 같이 애니화된 코노스바에 인기가 밀려 잊혀졌다.[2] 당시 극성 팬들이 여러 사이트를 돌며 작품에 대한 분챙 드립을 차단하려 과하게 행동했기에 생긴 반작용이다. 그래서인지 사실 분챙 예시 등재 금지 이유가 "나무위키 내 팬덤간의 갈드컵 유발"임에도, 봇치 팬덤이 격분하여 예시를 타노스해 버린 것처럼 왜곡되어 알려지기도 했다.[3] 행적에 추가 서사가 필요해, 제 1의 조건인 애니 데뷔 당시의 인기가 모자란 경우. 저들을 가끔 역대급 분챙이라고 부르는 이도 있지만, 사실 이는 상술한 봇치와 같은 이유 때문에 까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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