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9 22:07:55

부케팔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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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틀: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원정
창작물 창작물
기타 알렉산드리아 · 오피스 연설 · 코린토스 동맹 · 부케팔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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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부케팔로스
Βουκέφαλος 또는 Βουκεφάλας | Bucephalus
주군 알렉산드로스 3세
생몰년도 기원전 355년 ~ 기원전 326년 5월
성별 ?[1]

1. 개요2. 상세3. 인도네시아 자바섬 원산의 사슴벌레4. 대중문화 속의 부케팔로스

[clearfix]

1. 개요

마케도니아 왕국의 26대 군주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애마(愛馬)이자 명마.

부세팔로스, 혹은 부케팔루스라고도 하는 이 이름은『황소의 머리』를 뜻하는데, 이는 이 말의 이마에 있는 점이 황소의 뿔 같았다람보르기니고 하여 붙은 것이다.[2] 이마가 아니라 배에 소머리 모양의 반점이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2. 상세

'사람을 잡아먹는다.' 는 소문이 날 정도로 난폭한[3] 이었다. 필리포스 2세가 처음 이 말을 구했을 때는 휘하의 맹장인 클레이투스와 파르메니온조차 말을 길들여 보려다가 형편없이 나가떨어졌다는 말이 있다. 그럼에도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12세 때 이 말을 길들이고[4] 이후 전장의 반려로 삼았다고 전해진다. 부케팔로스는 알렉산드로스를 태우며 수많은 전장을 다녔고 늙어서 알렉산드로스가 인도를 원정할 때까지 그를 수행하였으며, 인더스 강 건너 히다스페스 전투에서 전투를 치른 다음 죽게 된다. 사망했을 때 나이는 거의 30살로, 말의 수명이 보통 25~30년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살 만큼 산 셈이다.[5] 알렉산드로스는 크게 슬퍼하여 부케팔로스를 매장한 그 땅에 '알렉산드리아 부케팔리아'라는 도시를 건설해 추모했다.[6]

부케팔로스는 서양에서는 적토마오추마가 동양권에서 갖는 비중 이상으로 유명한 말이기에 서양의 경주마 및 차량 이름에 이 이름이 붙은 것들은 대단히 많다.

그런데 알렉산드로스가 부케팔로스를 길들일 수 있었던 이유는 부케팔로스가 자신의 그림자를 두려워한다는 것을 이용해서라 한다. 이 때문에 실제로는 겁쟁이라는 비웃음도 있는 편이다. 그런데 원래 말은 겁이 많은 동물이기 때문에[7] 부케팔로스만 딱히 겁쟁이라고 할 만한 부분은 아니다.[8] 게다가 판본에 따라선 그림자를 보고 겁을 먹은게 아니라, 오히려 그림자를 보고 흥분해서 날뛰었다고 하니...

그리고 실제 이후 기록된 영웅전이나 묘사 기록들을 보면 부케팔로스의 용맹함은 꾸준히 언급된다. 여러 전투 내내 용맹함을 잃지 않았다고 했고 인도정벌에서 코끼리에 겁을 먹은 여타 말들과 달리 부케팔로스만은 얼마남지 않은 수명임에도 전투가 끝날때까지 용맹함을 자랑했다고 한다.

사실 말이면서 이렇게 유명하고 오랫동안 전장에 참여한 개체거 없다시피 하다. 상기했던 오추마(추)나 적토마(적토)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런 인식이 있긴 하지만 실제 역사상으론 단순히 '항우에게 추라는 명마가 있었더라'나 '여포가 굉장히 좋은 말을 타는데 이름이 적토더라'는 기록만 있을 뿐이고, 오추마는 본래 난폭한 흑마였는데 항우가 길들여 전장을 누비다가 스스로 강물에 빠져 자결했다거나 적토마가 관우에게까지 넘어가며 수십년간 전장을 넘겼다는 것 또한 후대의 창작이다. 그러나 부케팔로스는 늙어죽기 전까지 수십년간 당대 최고의 용사이기도 한 알렉산더를 태우고(즉, 후방에서 폼만 잡은게 아니라 선봉에서 날뛰면서) 활약했다는 것이 여러 기록에 남아있다. 과장을 감안해도 저렇게 오랫동안 군마로 활약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인즉, 과장이 있든 없든 간에 부케팔로스의 용맹함과 충성심은 사실인 듯하다.

여담으로 마종에 대해선 고대 시절 최고의 명마로 대우받던 아할 테케가 아닐까하는 설이 있지만 마케도니아에서 가까운 테살리아가 고대 시절 그리스 지역의 대표적인 군마의 산지이고 실제 헤타이로이들이 테살리아산 말을 즐겨 탔기에 부케팔로스 역시 테살리아 품종이라는 설도 있다.

3. 인도네시아 자바섬 원산의 사슴벌레

명마 부케팔로스와는 관련이 없으며, 이름 그대로 수컷의 큰턱이 황소의 뿔을 닮아서 붙은 이름이다. 부케팔루스넓적사슴벌레 항목 참조.

4. 대중문화 속의 부케팔로스


영화 알렉산더에서 부케팔로스는 인도의 왕 포로스가 탄 전투 코끼리와 두발로 서서 마주하며 대립하던 중 옆에서 날아온 활에 목을 꿰뚫리고 인도 병사들에게 베여 죽는다.

후대 창작 소설이긴 하지만 초한지에 등장하는 항우오추마 이야기와도 비슷하다. 부케팔로스 이야기가 실크로드를 통해 전해져서 비슷해졌을 수도 있다.

프란츠 카프카의 단편들 중에 이 말을 패러디한 작품도 있다. '신임 변호사 부체팔로스'라는 작품. 역시 카프카의 시선을 통해 어원이 된 말의 면모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변모한 부케팔로스를 감상할 수 있다.

포켓몬스터의 레이스포스블리자포스의 설정 모티브도 여기에서 따왔다.

신화 속 양치기 노예가 되었다에서는 파리스의 말로 나온다. 물론 동일마는 아니지만 이쪽 말은 아이네이아스의 아버지 안키세스가 직접 얻은 신마라 역시 명마이고 청동기 시대에 마갑을 착용하고 사람을 태울수있는 유일한 말로 나온다. 참고로 파리스의 목동 시절 이름이 알렉산드로스인것을 생각하면 기막힌 우연이다.

4.1. 스타크래프트 2에 등장하는 고르곤 전투순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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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Fate 시리즈의 등장 영령이자 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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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Warhammer 40,000배틀 바지

인류제국황제가 사용한 배틀 바지로 1000명의 커스토디안 가드와 함께 가르쿨 블랙팽을 토벌할 때 사용하였다.

Warhammer 40,000의 세계관의 황제는 과거 고대 지구에서 알렉산드로스 3세로 활동한 적이 있었는데, 자신의 함선에 그 시절 타고 다니던 애마의 이름을 붙인 것으로 보아 황제가 다룬 동물 가운데서도 꽤나 인상깊은 천하의 명마였던 것이거나 그 시기를 각별하게 생각했던 황제의 향수 때문에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여겨진다.

4.4. 이터널 리턴의 다리 방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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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트라이브리게이드 카드군 소속 유희왕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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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암컷이었다는 전승도 있고 수컷이었다는 전승도 있어 확실하지 않다.[2] 전설에서는 실제로 뿔이 난 말이라고도 한다. 유니콘? 바이콘?[3] 헤라클레스가 원정으로 잡아온 디오메데스의 암말의 후손이라는 소문도 있었다. 신화 속의 이 암말들은 여물은 안 먹고 사람 고기를 먹는 놈이었는데, 헤라클레스를 잡아다 제 말에게 먹이려던 디오메데스는 헤라클레스에게 도리어 당해 말 먹이가 되어버렸다. 그제서야 암말들의 광기가 누그러졌다고.[4] 알렉산더는 이 말이 자신의 그림자에 겁을 먹은 것을 파악하고, 그림자를 보지 않게 해 쪽으로 고개를 돌리도록 했다. 그럼에도 상당히 저항했지만 결국 주인으로 인정했다는 설화가 있다.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에서는 또한 자신이 주인이라는 믿음을 주었고, 말을 사랑해 줬다고 한다. 실제로 겁 많은 말은 자기 그림자 때문에 놀라서 난리를 피우는 경우가 많으며, 현대 승마와 경마에서도 기록으로 남은 말들이 많이 존재한다. 나무위키 기준으로 독립 문서가 생성된 말 중에는 나리타 브라이언 같은 경우가 대표적.[5] 늙었을 뿐만 아니라 알렉산드로스와 함께 수많은 전쟁터를 다녔기에 상처도 많아서 몸도 좋지 않은 상태였다. 말년의 기록이 적어 히다스패스 전투 도중 부상을 당해 죽었는지 아니면 전투 이후 노쇠해서 죽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6] 역사상 최초로 동물의 이름을 붙힌 도시라고도 알려져 있다.[7] 시야 외곽에서 불쑥 나타나는 그림자를 포식자로 오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말은 피식자의 입장이라서 자신의 시야가 닿지 않는 후방이나 시야 외곽에서 튀어나오는 것을 경계하고 도주하는 것이 본능으로 진화되었다.[8] 현대 경마에서도 자신의 그림자를 두려워하는 말에게는 그림자를 시야에서 가려주는 섀도우 롤(Shadow Roll)이라는 마구를 코 위에 씌워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