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14 21:48:40

벨라리온 가문

파일:House_Velaryon_ASOIAF.svg
<colbgcolor=#447f67><colcolor=#fff> 이름 벨라리온 가문 (House Velaryon)
가언 예스럽고, 참되고, 용감하게 (The Old, The True, The Brave)
작위 조수의 군주 (Lord of the Tides)
드리프트마크의 주인 (Master of Driftmark)
본성 드리프트마크 (Driftmark)
하이 타이드[1] (High Tide)

1. 개요2. 역사3. 드라마에서4. 본성
4.1. 드리프트마크4.2. 하이 타이드
5. 가문원
5.1. 작중 등장인물5.2. 과거 인물

[clearfix]

1. 개요

House Velaryon
얼음과 불의 노래에 나오는 가문. 국왕령 협해의 주요 귀족 가문으로 드리프트마크 섬을 다스린다. 현재는 드래곤스톤바라테온 가문의 휘하에 있다. 가문의 상징은 해마.[2]

드래곤로드는 아니지만 발리리아 혈통의 유서 깊은 가문이며 그러한 까닭에 가문원 상당수가 은발 자안을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아에곤의 정복 이전부터 시작해서 오랜 세월 동안 타르가르옌 가문과 통혼해 오기도 했다. 드래곤로드는 아니지만 코를리스 벨라리온의 사생아로 의심받던 아담 벨라리온이 용에 탑승했던 것을 고려해보면 통혼의 결과 드래곤 라이더들이 많이 나왔을 것으로 보인다.

대대로 제독들을 배출한 가문이기도 하다. 대가문은 아님에도 왕가와의 혈연과 부로 한때는 칠왕국의 2인자까지 된 가문이었지만[3] 지금은 세가 훨씬 줄었다.

2. 역사

타르가르옌 가문 이전에 웨스테로스에 정착했다고 한다. 같은 발리리아계인만큼 타르가르옌 가문과는 아에곤의 정복 이전부터 깊은 인연이 있었고, 타르가르옌이 칠왕국의 왕가가 된 뒤에도 여러 세대에 걸쳐 왕비[4], 부마[5], 왕자비[6]를 배출하는 등,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다. 단적인 예로 타르가르옌 왕조의 시조인 아에곤 1세, 비세니아 타르가르옌, 라에니스 타르가르옌의 어머니가 바로 벨라리온 가문 출신인 발라에나 벨라리온이다. 즉, 타르가르옌 가문에게 있어서는 일종의 외가였던 셈.

이렇게 왕가와의 혼인을 통해 입지를 구축해왔으며 왕의 핸드를 포함한 소협의회 대신들도 여럿 배출했다.

매우 강력한 해군력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국왕 함대의 창설에 지대한 영향력을 끼쳤고 그 덕분인지 대대로 소협의회의 선박대신 및 국왕 함대의 제독으로 임명되는 경우가 잦았다. 용들의 춤 당시에는 공주 라에니라 타르가르옌의 핵심 지지 세력이었다. 애초에 라에니라의 첫 남편 라에노르 벨라리온과 후계자이자 장남인 자캐리스 벨라리온 모두 벨라리온 가문의 일원이었다.

하이타워 가문처럼 한때는 대가문들보다도 위세가 높았고[7] 코를리스 벨라리온 대에는 사실상 흑색파의 실세나 다름 없는 군사력, 자금력, 영향력을 지녔지만, 작중 시점에서는 타르가르옌 왕조 때보다 세력이 많이 약해졌으며 비중도 스타니스 바라테온을 지지한것 외에는 현재까지는 그렇게 크지 않다. 하지만 패치페이스의 예언성 노래 중에 해마와 인어가 나오는 구절이 있어 혹시 맨덜리 가문과 뭘 짜게 되는 거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여담으로 자캐리스란 이름이 가문 내에서 전통적으로 흔한 이름이었다고 한다. 그런거 치고 정작 작중 내에서나 설정집에서나 살펴보면 거의 없다

분가로는 알린 벨라리온엘라에나 타르가르옌 공주 사이의 사생아 존 워터스의 아들이 세운 롱워터스 가문이 있다.

레드 킵철왕좌강철 군도해석좌처럼 가문의 옥좌인 유목좌(Driftwood throne)가 있었다. 이름으로 보아 물에 떠다니던 나무로 만들어진 듯. 머나먼 과거 아직 타르가르옌 가문드래곤스톤에 자리잡기 훨씬 과거에 벨라리온 가문이 섬에 정착하던 시절 인어왕(Merling King)이 벨라리온 가문에게 하사했다는 전설을 가진 옥좌이다. 코를리스 벨라리온이 하이 타이드를 신축하면서 원래 드리프트마크에 있던 옥좌를 옮겨 놓았는데, 아마 용들의 춤 초기에 삼두정 함대의 공격으로 하이 타이드가 불타면서 같이 불타 버렸을 가능성이 높다(...)

3. 드라마에서

하우스 오브 드래곤에서는 가주 코를리스 벨라리온을 포함하여 전원 흑인으로 변경되었다.[8] 이 부분이 팬들 사이에서 과도한 정치적 올바름이 아니냐며 논란이 되었다. 분명히 원작에서 은발자안에 흰 피부를 가진 전형적인 발리리아 귀족 가문이라고 묘사된 것에 대한 설정변경, 리얼리즘을 추구하는 중세 판타지가 배경이라는 작품의 개연성이나, 근친혼을 할 정도로 혈통을 중시하는 타르가르옌 가문과 통혼을 계속해왔다는 것이라던가, 웨스테로스 귀족들이 이를 받아들인다는 점[9], 라에노르와 라에니라의 아들들을 비롯한 벨라리온 가문과 타르가르옌 가문과의 혈연같은 꼬이는 문제 등도 지적받고 있다. 이를테면 통혼을 계속해온 타르가르옌 가문은 대부분 백인이고 벨라리온 가문은 흑인인 것도 일관성이 없는데, 알리사 벨라리온의 자식인 재해리스 1세는 백인이지만 코를리스 벨라리온라에니스 타르가르옌의 자식인 래나 벨라리온라에노르 벨라리온은 흑인이고, 래나 벨라리온과 다에몬 타르가르옌의 자식으로 최소 4분의 3이 백인이어야 할 라에나 타르가르옌바엘라 타르가르옌 쌍둥이도 흑인에 더 가까운 것으로 나온다. 그러면서도 설정상으로는 여전히 순혈 발리리아 혈통이며 발리리아인의 특징인 은발은 간직해서 더 이상하다.

이에 대해서 제작진은 "지금 세상은 《왕좌의 게임》이 시작되었던 10년 전이나, 피터 잭슨이 《반지의 제왕》을 만들었던 20년 전과는 매우 다르다. 이러한 유형의 이야기는 전통적으로 그래왔던 것보다 더 포괄적일 필요가 있다. 단도직입적으로 표현하자면 스크린에 또다시 백인들만 나오는 쇼가 아닌 다른 것을 만드는 게 매우 중요했다."[10]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이 아이디어는 원작자 조지 R.R. 마틴이 직접 제시한 원안에서 따왔다고 한다.[11] 인종 문제와 별개로 배우들의 연기력은 대체로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이러한 각색이 드라마판 한정으로 주인공 라에니라 타르가르옌외도에 대한 주변의 의심의 개연성을 더욱 높이게 되었다. 원래대로라면 그녀와 라에노르 벨라리온의 소생이어야 할 자캐리스, 루케리스, 조프리 모두 겉모습만 봐도 은발을 가진 흑인종의 피가 섞였다고 볼 수 없는 흑발을 가진 백인이기 때문이다.[12] 누가 봐도 뻔한 사실을 라에니라의 아버지이자 벨라리온 형제들의 외할아버지인 비세리스 1세는 대놓고 무시하면서, 세간의 추문만 더 키웠고 왕위계승에 관해 알리센트 하이타워를 비롯한 녹색파의 불만을 가속화시켰다. 급기야 코를리스 벨라리온의 동생인 바에몬드 벨라리온까지 라에니라의 아들들은 벨라리온 혈통이 아닌 사생아이니 자기 가문의 후계자로 인정할 수 없다며, 라에니라의 아들들의 계승권을 부정하면서 그들의 혈통과 후계자 지위에 대해 같은 벨라리온 가문의 일원들조차 의견이 분열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결국 드라마 7화에서 래나 벨라리온이 사망하자마 그녀의 드래곤인 바가르를 길들여 새로운 기수가 된 아에몬드가 라에나의 쌍둥이딸들에게 질타를 받고 자캐리스와 루케리스도 이에 동조하며, 한바탕 패싸움을 벌이다가 아에몬드가 자케리스와 루케리스를 향해 사생아라고 조롱하자 분노한 자캐리스가[13] 단검을 꺼내들고 루케리스가 이를 집어들어 아에몬드의 왼쪽 눈을 베어버리는 대형사고가 일어난다. 이에 분노한 알리센트가 라에니라의 아들들에 관한 출생 문제로 불거진 싸움인데도 무작정 한 가족이라고 무마하려고 하며, 라에니라만 두둔하는 비세리스 1세를 참지 못하고 모두가 보는 앞에서 라에니라의 팔에 상처를 내면서 장차 있을 흑색파녹색파 간의 갈등을 더욱 첨예하게 만들었다.

코를리스 벨라리온이 다에몬에게 언급한 바에 의하면 타르가르옌 가문보다 오래 됐을지도 모른다고 한다. 타르가르옌 가문의 전통 장례식이 화장인 것처럼 벨라리온 가문의 전통 장례식은 수장으로 나온다.

4. 본성

4.1. 드리프트마크

다스리는 섬의 이름과 동일한 벨라리온 가문의 현 본성으로 코를리스 벨라리온 대에 새로이 성을 신축해 그곳으로 본성을 옮기면서 잠시 버려졌으나, 용들의 춤 초기 벌어진 '걸렛의 해전'에서 벨라리온 가문이 패배한 후 이어진 약탈로 신축한 하이 타이드가 모조리 불타버려 임시 본성이 되었다. 자세한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코를리스 사후 공식적으로 다시 본성이 된 것으로 여겨진다.

4.2. 하이 타이드

파일:High_Tide_Official_Guide.jpg

코를리스 벨라리온무역을 통해 벌어들인 자금 및 보물 보관겸 구 본성을 대체할 목적으로 신축한 성으로 현재는 버려졌다.

다에몬 타르가르옌징검돌 군도 침공이 계획되던 AC 106년부터 차근차근 계획을 세워왔던 성으로 자세한 완공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적어도 라에노르 벨라리온이 성년이 되던 시점에는 이미 완공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14] 그리고 용들의 춤 초기 걸렛의 해전 도중 벌어진 녹색파와 삼두정 연합함대의 화공으로 괴멸적인 타격을 입어 사실상 폐허가 되어 버려졌다.[15] 그 후 본성을 공식적으로 완전히 옮긴 시기는 자세한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코를리스 벨라리온 생전에는 확실히 벨라리온 가의 본성이었다. 화재의 무서움

하이 타이드 자체가 한창 때, 전성기를 의미하기도 하는데 성의 완공이 벨라리온 가문의 전성기를 상징하는 것이었고 성이 약탈당하고 버려진 것이 전성기의 끝과 가문의 쇠퇴로 이어지게 되어 이름의 뜻과 딱 맞게 되어버렸다.

5. 가문원

5.1. 작중 등장인물

  • 몬포드 벨라리온
    작중 시작 시점에서의 가주. 얼굴과 머릿칼이 아주 멋들어졌지만 성격은 다혈질. 스타니스 바라테온를 지지하고는 있지만 성격 탓에 스타니스에게 지속적으로 킹스 랜딩으로 진격을 주창하며기갑갤러? 거기에 더해 그 스타니스 앞에서 자꾸 공격을 미루면 그냥 집으로 가버리겠다고 협박(?)하기까지 한다. 그러나 멜리산드레에 의해 스타니스에 대한 일종의 예언 혹은 환상을 보아서 충심인지 광신인지는 구분하기 많이 힘들지만 아무튼 둘 중 하나 혹은 둘 다 충만하다. 결국 그토록 원하던 킹스 랜딩으로 향하고 블랙워터 전투에 참가하나 초전에 뭘 해보지도 못하고 와일드파이어 폭발로 배와 함께 불타죽었다.
    • 몬테리스 벨라리온
      몬포드의 어린 아들로 6세. 블랙워터 전투 이후 영주 자리를 물려받았다.
  • 오레인 워터스
    몬포드의 이복동생.

5.2. 과거 인물

  • 바에몬드 벨라리온
    코를리스 벨라리온의 조카.
    • 다에미온 벨라리온
      다에론의 형. 용들의 춤이 끝난 후 사생아 출신인 알린 벨라리온 대신 자신이 드리프트마크의 영주가 되어야한다며 계승권을 주장했지만 섭정 협의회에 의해 기각당했다. 결국 그 결정을 순순히 받아들이고 알린과 화해하며 그의 함대에 배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드리프트마크에 영지를 얻었다.
    • 다에론 벨라리온
      바에몬드의 아들. 알린 벨라리온과 함께 징검돌 군도에서 싸우다가 전사한다.
  • 다섯 벙어리
    바에몬드가 다에몬에게 살해당한 뒤 비세리스 1세 앞에서 바에몬드 살해의 부당함과 라에니라의 사생아 논란을 꺼냈다가, 분노한 비세리스에 의해 혀가 잘린 코를리스의 조카들이자 바에몬드의 사촌들. 이 일 때문에 용들의 춤 당시 모두 녹색파에 가담했다. 이중 3명은 라에니라의 군대와 싸우다가 죽고, 나머지 2명은 영주가 된 알린 벨라리온을 암살하려다 죽거나 밤의 경비대로 보내졌다.
    • 말렌타인 벨라리온
      로가르의 형. 동생과 함께 알린을 암살하려다가 실패하고 역으로 죽었다.
    • 로가르 벨라리온
      말렌타인의 동생. 형과 함께 알린을 암살하려다가 실패하고 생포되어 사형을 선고받았지만 대신 밤의 경비대에 입대했다.
  • 루케리스 벨라리온
    위의 루케리스와는 동명이인으로 몬포드와 아우레인의 아버지. 아에리스 2세 시절 선박대신으로 재임하였다. 권력에 빌붙는 아첨쟁이였다고 한다.

[1] 용들의 춤 시기에 파괴됨.[2] 드라마 하우스 오브 드래곤에서의 상징은 켈피.[3] 불과 피에서 '바라테온 가문이 벨라리온 가문 대신 왕국의 2인자 자리를 꿰차려고 했다' 라는 언급으로 사실상 작가 공인이다. 하지만 대가문도 아니고 영지 역시 비옥하지도 않고 자원도 없는 일개 섬에 불과한데, 아무리 무역으로 축적한 부가 많다고 해도 2인자 가문이라는 것은 설정오류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하지만 해당 시기는 용들의 춤 이전이고 타르가르옌의 힘이 용에서 나온다는 걸 생각해보면, 오랜세월 타르가르옌과의 통혼으로 드래곤라이더가 있는 벨라리온 가문이 2인자인 것도 이상하진 않다. 거기다가 타르가르옌의 왕권이 강할 때는 타르가르옌을 뒷배로 둔 벨라리온이 행사할 수 있는 권력 역시 강할 수 밖에 없다.[4] 아에니스 1세의 왕비 알리사 벨라리온, 아에곤 3세의 두번째 왕비 대나에라 벨라리온.[5] 라에니스 공주의 남편 코를리스 벨라리온, 라에니라 공주의 첫번째 남편 라에노르 벨라리온, 바엘라 공주의 남편 알린 벨라리온.[6] 다에몬 왕자의 두번째 아내 래나 벨라리온.[7] 다만 하이타워 가문은 아직도 세가 매우 강하다.[8] 변경된 점이 하나 더 있는데 가문의 상징이 해마가 아니라 켈피로 나온다.[9] 제1차 블랙파이어 반란의 계기 중 하나가 사실상 적국이나 다름없었던 도르네마르텔 가문과의 결혼 동맹이었음을 생각해 보면..[10] 원문: The world is very different now than it was 10 years ago when 《Game of Thrones》 all started. It's different than 20 years ago when Peter Jackson made 《The Lord of the Rings》. These types of stories need to be more inclusive than they traditionally have been. It was very important for Miguel and I to create a show that was not another bunch of white people on the screen, just to put it very bluntly.#[11] 소설을 쓸 당시 벨라리온을 해상 무역으로 부를 쌓은 흑인 뱃선원 가문으로 쓰려고 했던 계획이 있었다고 한다.#[12] 라에니라가 막내 조프리를 낳자마자 알리센트가 아기의 피부색을 확인하기 위해 시녀를 시켜 아기를 데려오라고 하는 등, 이미 이 시점부터 소문은 날 대로 나 있었다. 이후 아에몬드가 라에니라의 아들들이 사생아라는 얘기를 형 아에곤에게서 들었다고 책임을 떠넘기고 이에 비세리스 1세가 추궁하자 아에곤이 벨라리온 형제들의 생김새만 봐도 알 수 있지 않냐며, 이미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라고 항변아닌 항변을 하자 라에니라를 모욕하는 소문이라고 노발대발하던 비세리스도 말문이 막히고 곁에 있던 다에몬과 코를리스 부부는 물론 벨라리온 가문의 사람들까지 뭐라고 반론을 못할 정도였다.[13] 자캐리스도 이미 6화에서 대놓고 라에니라에게 하윈 스트롱이 자신의 친아버지냐며 자신이 사생아냐고 물어봤고 명목상으로 고모인 래나 벨라리온의 장례식에 참석한 와중에도, 하렌홀의 화재로 사망한 라이오넬 스트롱하윈 스트롱의 장례식에 가야했었다고 볼멘 소리를 한 걸 보면 사실상 마음 속으로는 친부가 누군지 일찌감치 알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14] 왜냐면 당시 성년이던 라에노르 벨라리온의 동성 애인이 하이 타이드의 경비병이었기 때문.[15] 덤으로 이때 코를리스가 한 평생을 바쳐서 모아 놓은 재화들도 모조리 약탈당하거나 불타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