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2 20:27:44

알린 벨라리온

<colbgcolor=#000000><colcolor=#fff> 알린 벨라리온
Alyn Velaryon
파일:ToDn.jpg
이름 알린 벨라리온 (Alyn Velaryon)
가문 파일:House_Velaryon_ASOIAF.svg 벨라리온 가문
생몰년 AC 115 ~ AC 171-176
부모 아버지 라에노르 벨라리온[1]
어머니 마릴다
형제 아담 벨라리온
배우자 바엘라 타르가르옌
자녀 딸 래나 벨라리온[2]
사생아 아들 존 워터스
딸 제인 워터스[3]
별명 헐의 알린 (Alyn of Hull)
참나무 주먹 (Oakenfist)
배우 아부바카르 살림

1. 개요2.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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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얼음과 불의 노래의 과거 등장인물. 아에곤 3세, 다에론 1세 시기의 제독이다.

사생아 출신임에도 벨라리온 가문의 영주이자 칠왕국 국왕 함대의 제독 직위에까지 이르렀다. 웨스테로스 역사상 최고의 명장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인물이기도 하다.

하우스 오브 드래곤에서는 다른 벨라리온 가문 일원들처럼 흑인이다.

2. 생애

타르가르옌 왕가처럼 발리리아계 혈통을 가진 벨라리온 가문의 사생아 출신[4](드래곤의 씨)이나, 가문의 영주이자 라에나와 라에노르 남매의 아버지인 '바다뱀' 코를리스 벨라리온의 요청으로 라에니라 타르가르옌 여왕에 의해 형 아담과 함께 가문에 정식으로 편입되었다. 그의 형 아담은 용들의 춤에서 드래곤을 타고 끝까지 라에니라의 편에서 싸우다가 전사한 인물. 알린 또한 당시 후일 네틀스가 타게 되는 십스틸러를 타고자 했으나 실패하고 등과 다리에 평생 동안 남을 화상 자국이 생기게 되었다.

용들의 춤 이후 어린 아에곤 3세가 왕위에 올랐고, 그 일곱 섭정 중 하나였던 코를리스가 얼마 되지 않아 사망하여 알린이 벨라리온 가문의 영주가 되었다. 알린은 코를리스의 섭정 직위까지 이어받기를 희망했으나 핸드 언윈 피크는 이를 거절했고, 알린은 대신 선박대신(Master of Ships)으로 임명되었다.

이후 징검돌 군도의 해적들과 '붉은 크라켄' 달톤 그레이조이강철인들을 모두 패퇴시키는 공을 세운다. 징검돌 군도에서의 승리로 참나무 주먹이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이 싸움의 결과 아홉 자유도시 중 최강자 브라보스와 갈등이 생겨 그 뒷처리로 언윈과 소협의회가 고생하기도 했다.[5] 강철 군도 원정은 언윈 피크 등 알린의 정적들이 죽으라고 보낸 것에 가까웠는데, 달튼 그레이조이는 알린과의 전투 직전 그의 소금 아내에게 살해당했고, 그는 확실한 후계자가 없었기에 강철 군도 전체가 혼란에 빠져 알린은 제대로 된 싸움도 없이 페어 섬웨스터랜드를 해방시킬 수 있었다. 강철 군도 원정길에서는 해적왕 라칼리오 린둔과 친해지고 도르네에 들러 도르네 공 알리안드라 마르텔과 염문을 뿌리기도 했다. 승전 후 귀환하는 도중 다시 도르네에 들른 알린은 알리안드라의 궁정에서 리스 출신 사절의 정보를 듣고 리스로 향했고, 죽은 것으로 알려진 왕의 동생 비세리스를 발견해 리스의 거상들과 협상하여 그를 킹스 랜딩으로 무사히 데려왔다. 이때 비세리스를 보호하고 있던 리스의 로가레 가문의 막대한 요구를 그대로 들어준 것으로 핸드 언윈 피크의 노여움을 샀다.

'젊은 용' 다에론 1세도르네 정복에서는 국왕 함대를 지휘하여 플랭키 타운그린블러드 강을 제압, 도르네인들의 방어선을 무력화시켰다. 스타니스 바라테온존 스노우와의 대화에서, 도르네를 진정으로 제압한 것은 다에론 1세의 오솔길 기동이 아니라 알린의 해군이라고 주장한다. 나중에 도르네가이 반란을 일으켜 다에론 1세가 이를 진압하려 할때 알린은 해군을 이끌고 도와주려했지만 다에론 1세가 전사하고 후임인 바엘로르 1세가 화평을 체결하면서 실패한다.

일생에서 여섯 번 대선단을 지휘하여 장대한 여정에 나섰다고 하며, 마지막 여정에서 실종되었다고 한다. 용들의 춤 종전 이후 다에몬 타르가르옌의 쌍둥이딸 중 하나인 바엘라 타르가르옌과 결혼했고, 그녀와의 사이에서 딸 라에나 벨라리온을 포함한 몇몇 자식들을 낳았다. 하지만 놀랍게도 아에곤 3세의 막내딸 엘라에나 타르가르옌과 연인 관계였다. 참고로 엘라에나의 아버지인 아에곤 3세가 알린보다도 꽤 어리다는 걸 생각하면, 알린과 엘라에나는 철컹철컹 수준의 나이 차이가 났음을 짐작할 수 있다. 심지어 알린의 아내인 바엘라는 엘라에나의 고모였다.[6] 한마디로 처조카(아내의 조카)와 연인이 되다못해 사생아까지 낳은 것.(...)

엘라에나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서자 존 워터스의 아들은 공을 세워 롱워터스 가문이라는 분가를 세웠다. 까마귀의 향연 제이미 챕터에 등장하는 레드 킵 감옥의 담당자 레니퍼 롱워터스가 이 가문 출신인데, 자기도 드래곤의 피를 이어받았다나 뭐라나 하며 제이미 라니스터 앞에서까지 자랑해댄다. 제이미는 제이미대로 '어이구 그러셔, 이거 정복왕 아에곤인 줄 착각할 뻔 했구만' 하고 비꼬지만.

불과 피가 발매되면서 묘하게 평가가 내려가고 있다. 징검돌 군도의 승리가 외교적으로는 긁어 부스럼을 만든 격이었다거나,[7] 강철 군도에서의 승리는 달튼 그레이조이가 때맞춰 암살당한 운빨 덕분이었고,[8] 비세리스 구출 건에서는 로가레 가문이 제시한 지나친 대가를 받아들이고 그 대가를 핸드와 나라 전체에게 떠넘겼다. 여기까지는 후계자조차 없으며 섭정인 언윈 피크에게 위협받던 아에곤 3세의 좋은 구원군이 되긴 했으나, 로가레 가문 소유의 은행이 몰락하는 바람에 그들에게 맡겨둔 가문의 재산의 반을 잃는 등, 다른 쪽으로 큰 타격을 입은 것이 문제.

[1] 사실상 코를리스 벨라리온이 아버지이다.[2] 래나 외에도 바엘라와의 사이에서 여러 적자녀들을 낳았다고 한다.[3] 엘라에나 타르가르옌과의 사생아들.[4] 아담과 알린 형제의 아버지는 라에니라 공주의 첫남편인 라에노르 벨라리온이라고 주장되었으나, 라에노르는 게이로 추측되었기에 실제 아버지는 코를리스였을 가능성이 높다.[5] 강철 은행에 손을 벌려가면서까지 막대한 배상금을 지불해야 했고, 차관을 갚고자 라에니라의 킹스랜딩 점령 당시 부과되었던 터무니없는 세금들을 일부 부활시키면서 민심을 잃었다.[6] 바엘라는 엘라에나의 아버지 아에곤 3세의 이복누나였다.[7] 애초에 브라보스가 알린의 칠왕국 함대를 먼저 공격한 게 아니라서 굳이 공격할 이유도 없었는데 선제 타격을 가해서 화를 자초했다. 특히 이때 브라보스 함대는 알린의 함대가 공격할 줄 정말 몰랐다가 기습 공격으로 당했다. 그것도 총사령관이자 언윈 피크의 숙부인 게르먼드 피크가 수관인 언윈에게 보고해서 상의하고 결정하자고 했는데도, 알린은 그러다가 기회를 놓친다며 상관의 명령을 무시하고 정예 함대를 멋대로 출격시켜 버리는 바람에 사태가 커졌다. 이는 명백한 직권 남용에다가 명령 불복종이라서 언윈과 게르먼드가 알린한테 크게 분노했다. 바다군주 측에서 소년 제독이 침몰시킨 함대는 이미 복구했다는 식으로 브라보스 측에서 봐주긴 했지만 칠왕국은 막대한 보상금을 지불해야 했다.[8] 알린 본인도 승리를 장담하지 못하는 솔직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