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만화)

베리타스 VERITAS
장르	현대 이능, 학원 배틀, 퓨전 무협
작가	스토리: 윤준식 작화: 김동훈
출판사	학산문화사
연재처	부킹
첫 연재일	2005년 7월 1일
발매 기간	2005. 11. 15. ~ 2010. 06. 18.
웹연재 기간	2019. 03. 16. ~ 2020. 08. 01.[1]
단행본 권수	10권 (2010. 06. 18. 完)

1. 개요

2. 줄거리

3. 연재 현황

4. 등장인물

5. 설정

6. 평가

6.1. 장점

• 탄탄한 작화와 스토리 전개가 특징. 현대무협이라는 어찌보면 뻔할수도 있는 전개를 색다른 설정과 각종 인물들의 흡입력 있는 스토리로 녹여내며, 이를 뒷받침하는 속도감 있는 전개와 작화도 괜찮은 편이다.

• 내용의 갈등구조가 뛰어나다. 세계구급 집단인 리유니온과 이미 약소집단으로 전락한 가운데 구심점을 찾고 있는 전통계승집단이라는 어른끼리의 싸움만이 아니라 리유니온 산하 학교 내에서도 학생들끼리 그들의 가치관에 따라 갈등구조가 나타나고, 리유니온도 마냥 악의 집단처럼만 묘사된다기보단 자신의 가치관을 이들에게 설득시키고 포섭하려는 시도도 하며 리유니온이나 전통집단, 학생회 내에서도 내부 이견이 있는 등 꽤나 현실적인 구도가 그려진다. 이렇듯 강자와 약자, 경계하는 구세대와 추격하는 신세대 안팎에서의 싸움이 내용의 핵심 갈등.

• 상기했듯 현실감이 전반적으로 살아있는 편이라 인물들의 행동도 뚜렷한 선악이 없이 입체적이며, 학생들간의 대결도 근성으로 극복 그딴 거 없이 준비 과정을 보면 꽤나 치열하게 전개된다. 물론 주인공 마강룡의 경우는 죠셉 죠스타와 같이 소위 야바위스러운 방식의 싸움으로 그 격차를 어느정도 줄이기도 하지만, 그건 뭐 스승의 무술빨로 초반부터 주인공 버프가 어느정도 있다고 이미 암시되어있는 설정이고, 사실 마강룡도 스포성으로 말하자면 1부 기준으론 초인이라고 하기엔 애매한 게 현실이다. 그 외 인물들의 스토리는 보통은 현실적인걸 넘어 좀 시니컬한 더 나아가 소년만화에서는 보기 드문 충공깽한 전개도 종종 보인다. 때문에 성인들이 봐도 유치하지 않은 편.

• 전통무술에 대한 작가 나름의 해석이 참신한 편이다. 물론 현실 무술과는 차이가 있으니 만화적 창작으로만 보고 즐기자.

6.2. 단점?

• 주인공을 중심으로 내용이 전개되는 게 아니라 내용에 맞춰서 주인공이 따라가는 페이크 주인공화된 감이 있다. 액션 배틀물이지만 이야기의 주축이 주인공의 레벨업에 있지 않고 학생회 안팎의 리유니온파와 전통 무예파의 갈등에 맞춰져 있기 때문. 다만 다른 인물들의 스토리도 상당히 흡입력이 있기 때문에 주인공 스토리에만 무조건 집착하는 게 아니라면 단점이 아닐 수도 있다. 여러명의 주연이 함께 하는 만화라고 봐도 될듯.

• 번역체같은 게 눈에 들어온다. 가령 9권에서는 마도카가 화룡 이사에게 '이런 짓 하면 루드들이 좋아할 것 같나요?'라고 하며 5권에서 한국인인 화룡도 "수교'들'"이라고 언급한다. 우리말에서는 쓰이지 않는 '에...'도 나온다.

• 어른의 사정상 1부가 소드마스터 야마토처럼 급전개로 끝내려다 보니 후반권 가선 액션만환데도 그 시간 있으면 내용 전개하려고 액션 장면이 안나온다. 그 방식이라는 게 이렇다. A라는 인물이 있는 장소에서 ㄱ전투가 벌어지면 거기서 장면을 전환해 B가 싸우는 ㄴ전투가 시작된다. 그리고 다시 시점이 전환되면 어느 새 ㄱ전투는 끝이 나 있고 또 시점이 바뀌면 ㄴ전투도 종료돼있다. 싸우는 과정이 거의 그려지지 않는 것. 다만 액션보다 스토리 집중하는 입장에선 내용이 빠르게 전개되어 나쁘지 않은 부분도 있다. 물론 그 내용이라는 게 사실상 스토리 마무리가 안되는 열린 결말이 되었다는 게 문제지만. 다만 이건 2부가 나온다고 하니 지켜볼 일이다.

• 싸울때 기술 한번 쓰면 구구절절 기술에 대한 설명을 하고 적들은 그걸 멍하니 지켜 보는 현실적으로 보면 어색한 장면들이 있다. 이는 작가도 느꼈는지 종이책 단행본 1권의 짜투리 만화에서 신지하가 루드 한과 마강룡을 싸움을 보면서 "루드가 말을 빨리 하네~" 라고 자학하는 개그가 있다.

• 스토리 작가가 일본 만화 클리셰를 싫어한다면서 학생회가 엄청난 권력을 지니고 있는 일본 만화스러운 연출이 나온다. 심지어는 학교라면서 선생님들이 한 명도 안나온다.[2] 학생회장인 베라 라이너스가 사실상 왕이나 다름없는 권력을 휘두르는 학교를 가장한 무력 집단인 셈. 무협이라는 장르의 특성을 고려해 학교를 하나의 문파로 본다면 베라의 권력도 어느 정도 타당성은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지만 문제는 리유니온 학교는 단순히 무공만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일반 학교로 위장하고 있다는 설정으로, 작중 무림과 상관없이 수업을 듣는 학생들도 나온다.[3] 이런데도 학생들만 잔뜩 나오고 선생님은 한 명도 나오지 않는 것은 작가의 실수거나, 혹은 학생들이 주연이라서 일부러 이렇게 연출한 듯 하다.

7. 기타

• 스토리 작가의 말에 따르면 스테레오 타입의 액션만화들이 지겨워서 소년만화의 틀을 부수는 내용을 그려내려고 했다고 한다. 싸울 수밖에 없는 이유 운운하는 거후더러 "판에 박힌 일본 만화를 너무 많이 본 것 같다."는 마강룡이의 대사가 상징적인데. 쌈박질만 하는 게 아니라 제법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갈등이 있는 내용, 충공깽의 1부 막판 전개 등은 그 창작 이념의 소산이라고. 다만 그런 것 치곤 일본 만화 클리셰도 상당히 있는데 상기한 일본어 번역체나 학생회가 학교의 중심으로 나오는 연출 등이다.

• 그림 작가 스스로의 말에 따르면 자기는 채색을 잘 못한다고 한다. 그래서 종종 남이 도와준다고.

• 오행사상과 관련된 고증(?) 오류가 있다. 작중 뇌전소혼은 오행중 금(金) 속성이라 나오는데 오행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금 속성은 번개가 아니다. 번개는 나무인 목(木). 작가가 잘못 알고 이렇게 설정한 건지 아니면 알지만 만화 설정이라 일부러 바꾼 건지는 알 수 없다.
• 금(金) 속성은 금속을 다루는데 금속은 전자로 이루어있는 도체로 전자의 이동은 전류를 의미한다. 당연히 전류가 흐르면 전위차가 발생하므로 전기가 생성되는데 번개가 나오는건 당연한 이치다. 오히려 기존의 오행에서 단단함을 내세우는 금속성에 전기라는 요소를 넣으면서 기존의 틀을 깼다.

• 한때 manga(日), manhwa(韓), manhua(中)를 영미권 언어로 번역해 불법 스트리밍하는 각종 사이트들에서 인기 순위 20위권 안에 들기도 했다. 일본 망가도 웬만한 만화 아니곤 이루기 힘든 높은 순위.

• 해외 유튜버 Gigguk이 이 작품과 브레이커를 통해 한국 만화를 처음 접하게 되었다고 한다.

• 한국 만화로 미국엔 수출하지도 않았는데 정작 위키백과엔 한국어 항목은 없고 영어 항목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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