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만화 베리타스의 등장인물. 주로 본명보단 화룡 이사라고 불린다.2. 설명
천부오행의 일원으로 불의 기운을 사용한다. 같은 천부오행인 뇌호 유천과는 죽마고우 사이.[1] 천부의 주인 유리 라이너스에게 연정을 품고 있다. 그로 인해 천부 계열을 배신하고 리유니온에 가입하여 뇌호와는 서로 적대시하는 사이가 된다. 리유니온에서의 지위는 이사.리유니온 학교에서는 주인공 마강룡의 후견인 같은 존재. 의외일 수 있고 실제 마강룡과도 개인적인 사이는 그닥 좋다고 볼 수 없지만, 화룡이 숙적 뇌호의 제자를 보살피는 이유는 뇌호에게 당해 식물인간 상태가 된 유리 라이너스의 회복을 위해서이다. 유리의 몸 속에 있는 뇌호의 기운을 몰아내기 위해서는 비슷한 수준의 뇌전소혼 전승자가 필요한데 아직 강룡이 햇병아리에 불과했기 때문에 그를 보호하고 능력도 키워주는 것. 또한 강룡과 그의 친구들이 학교에서 유리 라이너스의 여동생이자 잠재적 경쟁자인 베라 라이너스에게 반하는 행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베라 견제 목적으로 강룡 일행을 돕는 것도 있다.
작중 보면 강룡에게 150년 묵은 산삼을 준다거나 막대한 비용을 들여서 뇌전소혼의 형(刑)과 식(式)을 복원하는 등 주인공의 파워업에 실제로 많은 일조를 한다. 하지만 순수한 의도로 강룡을 지원해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강룡한테도 그닥 좋은 소리는 못듣고 진짜 철저하게 서로 이용만 하는 관계가 되어버린다. 덕분에 나중엔 열심히 도와준 대가(?)로 강룡에게 뇌공섬(...)을 얻어맞기도 한다.
유리 라이너스의 안위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유리를 위협하는 베라 라이너스의 존재를 극도로 싫어한다. 베라를 학생회장 자리에서 끌어내리기 위해 갖은 방법을 동원하기도 하며 여차하면 본인이 나서 제거할 생각까지도 가지고 있다. 자신의 제자인 윤신라를 베라 밑으로 보내 지속적인 감시를 하고 있기도 하다.
무공의 수준은 작품 내 최상위급으로, 유리와 뇌호, 베라 정도를 제외하면 그와 1:1로 맞설 수 있는 사람은 전무하다. 즉, 작중 최강자라 할 수 있는 유리와 뇌호가 리타이어한 1부 기준으론 베라와 함께 최강자. 베라와 직접적인 대결은 하지 않고 있지만 작중에서 베라가 "어차피 당신에게 천부신권은 통하지 않을테니까."라는 식으로 말하고 베라 혼자 있을 때 공격적인 태도로 암살 시도까지 취하려던 것을 보면 그래도 베라보다 실력이 아주 약간 위이긴 한듯. 하지만 자신에게는 상대도 안되는 토괴나 쿠사나기 하야토가 끼어들 기미가 보이자 바로 발을 빼는 것을 봐서는 말 그대로 아슬아슬하게 위거나 거의 같은 듯 하다.
쿠사나기 하야토의 평가에 따르면 천부사상의 우두머리인 태음보다도 강한 모양. 화염 계열 기술에 능하고 리유니온에 들어간 이후 온갖 전승무예를 섭렵했으며 인공 기를 한계까지 주입받아 내공이 거의 무한에 가깝다. 심지어는 천부무학도 통하지 않으며 오행의 극성인 수교의 공격조차 그에게 아무런 피해를 입히지 못했지만 수교는 뇌호처럼 압도적이지는 않다라고 하고 다른 천부계는 그럼에도 리유니온이 만들어낸 최강의 괴물이라고 평했다.
다만 이런 포스에 비하면 최후가 좀 허무하다. 베라가 천부 계열과 접촉하고 있음을 알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간 결과, 마지막에는 리유니온으로 쳐들어온 천부 계열 고수들에게 속된 말로 다구리를 당하는데(...), 수교를 포함한 천부계 고수들에게 습격받아 유리와 같이 죽을 위기에 처했지만 동귀어진의 각오로 싸운 결과 유리는 겨우 지켜내고 본인은 리타이어한다. 근데 이때 드디어 깨어난 유리는 피투성이가 된 그를 보고서도 자신의 안위는 걱정말라며 쿨한 미소를 짓고 있으니 어찌보면 안타까운 인생. 이때 모습을 보면 사실상 사망한 것으로 보이는데, 피투성이 상태로 기절한 것일 가능성도 있어서 2부 가봐야 확실한 생존 여부가 판가름 날 듯 하다.
3. 여담
제자로는 윤신라와 신지하 등 여러 명이 있는 모양. 작품 말미에 이르러 화룡의 계승자로 윤신라를 택하였다. 신지하는 자신을 무기명 제자라 칭하고 화룡을 시간강사(...)라고 부르는데, 보면 제대로 된 사제 간의 정 같은걸 쌓지는 못한 듯 하다. 본인도 크게 기대 안한 모양.작품 내 명대사(?)로는 9권에 등장하는 "설마 정말로 다 죽여버리게 될 줄은 몰랐다"가 있다. 자신에게 대항하는 9레벨급 6명을 (물론 마도카는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고 강룡도 완전힌 9레벨은 아니었지만) 상대로도 여유로운 포스를 보여줬다. 그의 강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
10권에서 유리를 안고 탈출하는 장면은 옥의 티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2] 6권에서 화룡 본인의 입으로 '뇌호의 기운은 나도 오래 감당할 수 없다'라고 말한 바 있으니 어느정도 시간 동안만 참는거라면 설정 오류는 아니다.
사실 무공 외 영역에서도 생각보다 '능력자'다. 리유니온 조직을 이끌고 있으면서도 학교 이사직을 겸하는 경영 센스에, 자신이 싫어하는 베라를 유인하기 위해서 회장의 업무를 보조하여 도와줬다거나 회사 공금을 빼돌리고 베라를 방해하기 위한 뒷공작도 하는걸 보면 권모술수에도 능한 타입으로 보인다. 물론 결과적으로 성공한건 별로 없다는게 함정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