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킵차크 칸국의 초대 칸 바투 칸
자세한 내용은 바투 칸 문서 참고하십시오.칭기즈 칸의 손자이다.
2. 순우리말 단어
순우리말인 부사로 기간이나 길이가 아주 짧은 것, 두 물체가 가까이 붙어 있는 것을 의미. '바짝'과 같은 뜻이다.형용사 '밭다'의 어간 '밭-'에 부사 파생 접미사 '-우'가 결합해 만들어졌다. '넘다', '맞다', '잦다'의 '넘-', '맞-', '잦-'에 '-우'가 결합해 '너무', '마주', '자주'라는 단어가 만들어진 것과 같은 원리. 굳이 원형을 밝혀 적자면 '밭우'로 적혀야 하겠으나, 한글 맞춤법 제4장 제3절 제19항에 규정된 원형을 밝혀 적는 대상[1]에 해당하지 않으므로[2] 그냥 소리나는 대로 '바투'라고 적는 것이다.
2019 수능에 등장해 ebsi 기준 정답률 32%라는 활약을 펼쳤다. 정답은 5번. 이뿐만 아니라 이 해 수능 국어에서 자료 해석에 시간이 오래 걸리게끔 만든 문제가 많아 체감 난도가 높았다.
3. 온라인 게임
시즌1 게임 이미지.
바둑을 기반으로 하여 ePlayon에서 만든 온라인 게임.
게임의 이름은 바둑과 전투를 합쳤다.
게임 전문 방송사 온게임넷을 운영하는 온미디어[3]의 자회사 ePlayon에서 만들어 낸 바둑 기반 보드 전략 게임으로, 바둑에서 사용되는 19x19판은 11x11판으로 줄어들고, 중국룰을 기반으로 하여 한점 둘때마다 1점씩 플러스하는 체제를 바탕으로 판 위의 점수+지점과 점수-지점, 히든/스캔 시스템 등의 독자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2008년 10월에 CBT를 진행, 11월에 OBT를 진행한 후에 12월 22일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2008년 12월에 시작된 BATOO 스타리그 08~09의 스폰서가 되면서 상당히 큰 관심을 얻었고 동접자 수가 갑자기 늘어나기도 했었다.
ePlayon에서는 바투 룰을 특허청에 등록한 뒤 오프라인 보드 게임으로도 만드는 한편, 그 때 당시 스마트폰의 초기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옴니아의 프로그램으로도 만드는 등 바투를 보급하기 위한 노력을 했다. 그리고 IPTV용으로도 개발했었다. # 그리고 바투 홍보 차원에서인지 한국바둑리그에 인천 연고로 '바투' 팀으로 2009년 참가하기도 했다.
3.1. 관련 대회
2008년 25일에 바투 인비테이셔널이 열리게 되는데, 바투 인비테이셔널에 참가한 선수 명단은 다음과 같다.2009년 무려 1억 5천의 상금이 걸린 월드 바투리그(World Batoo League, 이하 WBL) 가 열렸는데, WBL의 경우 처음으로 일반 유저들도 참가할 수 있었지만, 정작 2명의 아마추어 선수만 본선에 진출할 수 있있기에 그렇게 기회가 많지도 않았다는 점은 부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4] 한편, WBL 본선 경기가 진행되면서 일본 플레이어들은 도중에 다 떨어져 나갔기 때문에 실질적으론 한중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중계 방송은 역시 온게임넷에서 했는데, 판의 크기를 적절하게 줄인 덕에 플레이시간은 스타리그와 비슷한 20분 내외. +-지점으로 인해 바둑 치고는 화면이 가득 차 보이게 되며, 바둑을 잘 알고 있는 중계진의 역량이 플레이 흐름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목소리에 감정을 담아 가며 나타내 주고 있기 때문에, 바둑을 잘 알지 못하더라도 흐름, 전개 등을 무리없이 따라가며 관전할 수 있다.[5]
사실, 목소리 톤부터 시작해서 '5시 방향'[6] 등, 스타리그를 참고하고 차용한 부분이 많이 보인다. 그래도 그게 무리없이 먹혀드는 편이라, 일반 바둑중계보단 훨씬 친숙하게(혹은 쉽게) 볼 수 있다.
3.2. 바둑과의 차이점
- 베이스 빌드
게임을 시작할 때 베이스가 되는 돌 3개를 양측에서 동시에 놓고 시작하는데, 베이스의 위치를 정하는 도중에는 자신이 정한 위치를 상대방이 확인할 수 없으며, 양측이 베이스 3개의 위치를 모두 확정한 뒤에야 베이스의 위치가 공개된다. 따라서 상대가 돌을 어디에 놓는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내가 둘 곳을 정해야 하기 때문에 이때부터 갬블적 심리전이 시작된다. 만약 상대의 베이스와 내 베이스가 겹치면 그 지점은 양측 베이스가 사라지며 -점으로 변한다.
베이스는 일반 돌 위에 특정 모양이 새겨진 다른 돌로 표시되며, 이 돌을 잡으면 1점(한집)이 아닌 5점(다섯집)이 플러스된다.[7] 위 스크린샷을 보면 무늬가 있는 돌이 몇 개 보일 텐데 이게 바로 베이스.
- 턴 베팅
바둑으로 치면 덤에 해당한다. 베이스 빌드가 끝난 후에 자신이 선공을 잡기 위해서 상대방에게 몇 점의 점수를 줄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 물론 선공을 잡기 싫거나 선후공이 상관 없는 경우 낮은 점수를 줄 수도 있다. 베팅할 때까지 상대의 베팅 점수는 알 수 없으며, 더 높은 점수를 베팅한 측이 선공이다. 베팅 점수가 동률이면 다시 베팅을 해야 한다. 재베팅에서도 동률이면 이 때는 재재베팅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그대로 확정되며 선공은 랜덤으로 결정된다. 백을 쥔 측이 선공으로 결정되더라도 흑백을 맞바꾸지 않고 그대로 백이 먼저 두는 것으로 한다.
- 초읽기
짧으면 15초에서 길면 35초 정도의 초읽기가 1~3회 주어진다. 정해진 시간이 소비되면 초읽기가 줄어드는데, 줄어들 때 점수에 -2가 되기 때문에 그만큼 짧은 시간에 정확한 계산을 해야 했다. 또한 초읽기가 모두 줄어들면 점수에 상관 없이 시간패한다.
- 히든
게임 중 단 한 번, 상대에게 보이지 않는 수를 놓을 수 있다. 보이지 않는다곤 해도 완전 확률에만 좌우하는건 아니고, 바둑이란 게임 특성상 흐름을 읽는다면 상대가 놓음으로서 이득을 볼 만한 포인트는 정해져 있으며, 흐름에 따라서는 히든을 쓸만한 곳이 아예 없는 경우도 있다. 물론, 변태 히든이라는 이름으로 전혀 상관 없는 곳(주로 1선)에 찍는 경우도 많이 있었다. 이 상태에서 우연히 걸리면 대박.
히든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은 두가지. 스캔을 사용해서 찍어보거나, 자기 돌을 둘 차례에 찍어보는것. 전자의 경우는 히든이 없는 곳을 찍어도 그 지점에 자기 돌을 둬야 하는 상황은 일어나지 않지만 기회가 한 번 뿐이고 성패에 관계없이 상대에게 2점을 주게 되는 반면, 후자는 상대에게 점수를 주는 페널티 없이 히든이 있다면 히든만 찾아지고 다른곳 아무곳에나 둘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히든이 없다면 그 지점에 자기 돌을 둬야만 한다는 단점도 있으므로 때에 따라서는 매우 곤란해진다. 어느 쪽이든 특정 지점에 히든이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서야만 히든찾기를 할 수 있었다. 그 외에 히든이 돌을 잡거나 잡히는데에 사용되면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 스캔
히든이 있을법한 곳을 한 지점 찍어보면 그 지점에 히든이 있는 경우에 한해서 돌이 나타난다. 히든과 마찬가지로 쓸 수 있는 기회는 게임 중 단 한 번 뿐이다. 단, 히든을 찾았다고 해서 바로 보이는게 아니라, 잠깐 보였다가 사라지기 때문에 기억해놓아야 한다. 스캔을 사용하면 성공하든 실패하든 그 페널티로 상대에게 2점(두집)을 준다. 이 2점이라는 페널티 때문에 1점차 승부가 심심찮게 나오는 프로들 간의 경기에서는 가급적이면 스캔을 사용하지 않으려고 하는 경우가 많았다.
- +점/-점
바투의 판은 11x11(제네시스, 카오스, 스카이, 트위스터, 스파이더, 클래식등) 또는 13x13의 크기(나중에 세렝게티라는 맵으로 추가)인데, 맵에 따라 특정한 지점에 - 점과 +점이 있어서 그 점에 돌을 놓으면 -5점 또는 +5점이 된다. 유저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었던 제네시스(Genesis)의 경우, 4개의 귀에 해당하는 3.3지점에 -점이 있었고 반대로 1선 한가운데인 1.6지점에 4개의 +점이 있어서 상당한 머리싸움을 하도록 만들었다.
알아두어야 할 것은 -점이 집 안에 있어도 집으로 계산되지 않는다.는것. 집 계산할 때 마이너스 점은 계산되지 않는다. 단, 여러 상황에서 일어나는 대마 생사의 갈림길에서는 -점도 한 집으로 인정이 되며, -점이 상당히 유용할 때도 있다.
이러한 -점의 존재로 인해서 마이너스 먹이기(줄여서 마멕, 마먹)라는 합성어가 생겨나게 되었다. 말 그대로 일부러 상대방으로 하여금 -점에 돌을 두도록 하는 것으로서, 점수가 미세한 경기에서는 이러한 작전이 점수를 역전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기도 했다.
- 반점차 승리 여부[8]
바투는 돌을 한점 둘때마다 +1점이 된다. 내가 돌을 두고 계가를 하는가 상대가 돌을 두고 계가를 하는가도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에 주의. 무승부시는 무조건 후공이 이기므로, 표시되는 점수에서 후공이 반점을 더 가져간다고 생각해도 좋을 것이다.
- 그리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계산했을때 최종 점수는 베이스의 개수*5 + 후공의 경우 상대가 제시하여 받은 턴베팅값 + 상대가 스캔 사용시 2점
- 플러스점의 개수*5 - 마이너스점의 개수*5
- 맵 위에 있는 돌의 개수 + 최종 확보한 자신의 집수 + 기타 자신이 획득한 점수가 된다.
3.3. 흥행실패와 서비스 종료
월드바투리그를 통해서 이창호, 조훈현 등의 정상급 바둑기사의 참여로 인지도를 얻었지만, 컴퓨터로 하는 게임이라는 특성은 차분함을 유지하기에 한계가 있다.또한 생소한 히든 시스템은 흐름을 읽어야 하는 갬블적 요소가 있어 상대의 플레이특성에 맞춰진 대응이 필요해지며, +/-지점의 존재는 점수계산에서 바둑에 없었던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에 초반에는 여기에 크게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국 흥행 부진으로 2010년 10월 28일에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공지를 띄우고야 말았다. 10월 27일에는 온미디어가 자회사 ePlayon의 법인 청산을 공시했으며[9] 바투 서비스는 10월 28일 11시를 기해 중단되었다.
결국 바투는 온게임넷의 타게임 스폰서에 해당하는 게임 중 최초로 망하는 불명예를 안고 퇴장하게 되었으며 게임으로서도, 그리고 e스포츠 종목으로서도 완전히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바투가 오픈 된 후 개발팀의 이야기를 나타낸 기사.
결론적으론 잘 만든 게임이었으며, 재미있는 게임이었다. 그러나 바둑이라는 원 게임 자체가 그 특성상 현대의 비디오 게임에 의해 도태되고 있는 상황일 뿐임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게임이기도 하다. 게임에 관심을 가지는 젊은 층들은 물론 바둑팬들도 인정하는 문제로 바둑은 정말로 재미있는 게임이지만 제대로 배우지 않는 이상 바둑에 준하는 쾌락을 주는 현대 문물이 너무 많기 때문에 온전히 바둑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이 어렵다. 오히려 초심자보다 바둑 실력이 있는 사람들이 재밌게 할 수 있는 게임이지만 문제는 이 게임이 노린 타겟층인 일반 유저들이 접근하기 너무 어려운 플랫폼이었던 것. 진입장벽 부터가 바둑의 기초 정도는 알아야하므로 협소할 뿐만 아니라, 이 중에서도 정작 바둑을 할 줄 아는 사람들을 타겟팅 했다 쳐도 그냥 기본 룰의 온라인 바둑을 두고말지, 새로운 룰까지 이해해가면서 플레이 할 유인이 거의 없다.
바둑계가 망하니 뭐니 해도, 바둑을 좋아하는 젊은 층은 존재하기는 한다. 그러나 그들은 바둑을 좋아하는 것이지 유사바둑을 좋아하지도 않고, 유사바둑을 새로 배우느니 컴퓨터나 게임기로 다른 게임을 한다(...). 지금까지 남은 젊은 바둑 매니아층은 바둑의 본연을 중시하는 정통파라는 것.[10]
바둑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 유저들은 게임의 어려움으로 인해 플레이하지 않고 바둑을 뒀던 유저들은 바둑보다 유치해보인단 이유로 외면하는 이런 애매한 입지에 놓이다보니 이도저도 못하면서 결국 끝이나고 말았다. 서비스 종료가 된 현재로서는 바투를 해보려면 보드게임으로 나온 물건을 사서 해볼 수 밖에 없다.
4. 화폐단위
자세한 내용은 바누아투 바투 문서 참고하십시오.5. 인디밴드
자세한 내용은 바투(밴드) 문서 참고하십시오.6. 스타워즈 시리즈의 행성
자세한 내용은 스타워즈 갤럭시스 엣지 문서 참고하십시오.7. 인도네시아의 도시
바투(Batu)는 인도네시아의 동부자바주의 도시로 말랑 서쪽에 위치한 위성 도시이다. 인구는 20만정도이다.8. 아카드어 단어
Batu아카드어로 포도주 항아리를 뜻한다. 여기서 박트리아어로 포도주를 뜻하는 badawa가 유래되었고, 거기서 중고한어 葡萄(중고한어 발음으로 /*buo dau/)로 음역되었다.
[1] 어간에 '-이'나 '-음/ㅁ'이 붙어서 명사로 된 것과 '-이'나 '-히'가 붙어서 부사로 된 것은 그 어간의 원형을 밝히어 적는다. 다만, 어간의 '-이'나 '-음'이 붙어서 명사로 바뀐 것이라도 그 어간의 뜻과 멀어진 것은 원형을 밝히어 적지 아니한다.[2] 붙임: 어간에 '-이'나 '-음' 이외의 모음으로 시작된 접미사가 붙어서 다른 품사로 바뀐 것은 그 어간의 원형을 밝히어 적지 아니한다.[3] 참고로 온미디어는 역시 바둑 전문 채널인 바둑TV를 운영하였다. 바둑TV는 이후 CJ E&M을 거쳐 현재는 한국기원으로 이관.[4] 그리고 시즌 1 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도 그 이후에는 WBL이 열리지 않았다.[5] 사실 이러한 점에서 ePlayon 개발진이 바투를 만드는데 상당한 연구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6] 바둑 용어로 우하귀에 해당한다. 우하귀에서 하변 쪽으로 가까우면 5시 방향, 우변 쪽으로 가까우면 4시 방향.[7] 정확히 이야기하면, 잡힌 베이스돌 하나 당 점수가 5점 깎이게 된다.[8] 게임 서비스 당시에는 무승부 후공승이라는 이름의 규칙이었다.[9] 참고로 이 무렵에 온미디어는 CJ그룹에 인수되었다. 온미디어를 인수한 CJ 측에서 수익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철수한 것.[10] 바둑이 한국에서는 최근들어 알파고와의 대국과 e스포츠의 전신이라 할 정도로 이미지 세탁을 강하게 하긴 했지만, 사실 옛 시대에는 주색잡기의 한 부분으로 취급받았다. 반면 서양에서는 체스가 고학력 엘리트 계층이 향유하는 특유의 귀족적인 문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바둑계가 국내의 쇠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서양의 엘리트 계층을 공략하는 것처럼 고급 스포츠로 나가는 방향도 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