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16:45:42

모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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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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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Tr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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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ious Arti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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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20226><colcolor=white> 파일:재벌집 막내아들(드라마) 로고 화이트.png등장인물
모현민
毛賢敏 / Mo Hyun-min
파일:재벌집 막내아들(드라마) 등장인물 모현민.jpg
배우: 박지현
출생 1975년 11월 26일
연령 47세 (2022년 / 1회)
21~29세 (1996~2004년 / 3~15회)
국적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직업 기업인
소속 모던갤러리 (대표)[1]
순양문화재단(이사장 / 2002년)[2]
부모 아버지 모영배[3]
어머니 장문숙
배우자 진성준 (1998년 12월 14일 ~ 2022년 5월 18일)
자녀[4] 장남 진해성 (2003년생)
장녀 진하경(2007년생)
친인척[5]
[ 기타 ]
시아버지 진영기
시어머니 손정래
시숙부 진동기, 진윤기
시숙모 유지나, 이해인
시고모 진화영
시고모부 최창제
시동생 진형준, 진도준
시누이 진예준
차량 ○○ ○○○ / 오픈 & 노랑 (1998년)[6]
순양 ○○○[7] (2001년)
1. 개요2. 극중 행적
2.1. 1회2.2. 5회2.3. 6회2.4. 7회2.5. 8회2.6. 9회2.7. 10회2.8. 11회2.9. 12회2.10. 13회2.11. 14회2.12. 15회2.13. 16회
3. 명대사4. 가족관계5. 배우 김남희와 박지현의 코멘터리6. 평가7.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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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등장인물. 배우는 박지현.
차갑고 이지적인 분위기. 좋은 집안에서 가정교육 잘 받은 단정한 태도. 그러나 도발적인 말투와 서슴없이 당돌한 행동. 누구도 자신을 거부할 수 없다는 자신감이다. 순양의 후계자 정도는 돼야 자신과 급이 맞다 여겼다. 그런데, 장손 진성준이 아닌 막내 진도준에게 맘이 향했다. 막내지만 진양철에게 총애를 받는 손자이고, 그녀의 집안 현성일보가 메이킹하면 후계자가 되는 건 문제없다 생각했다. 그러나, 처음으로 거절이라는 걸 당하고 만다. 진도준에게.

2. 극중 행적

현성일보 사주의 장녀이자, 순양그룹 장손 진성준의 아내.

2.1. 1회

순양그룹 진양철 창업주의 흉상 제막식을 앞두고 폭주하려는 남편 진성준을 말리는 모습으로 첫 등장을 했다. 감정적으로 불안정한 남편과는 달리 냉철하게 상황 파악을 하는 모습을 보이고, 시아버지 진영기가 쓰러진 후 남편이 사라지자 윤현우에게 무슨 수를 써서든 30분내로 진성준 부회장을 반드시 데려오라는 지시를 내리며, 그렇지 못할 경우 윤팀장의 자리도 없어질 거라는 경고를 한다.

2.2. 5회

미국 유학을 마친 진성준을 공항에서 만나는 걸로 다시 등장한다. 진성준의 가방과 똑같은 가방을 갖고 나타나 "집안끼리 혼담부터 오가면 싫어할 것 같으니 가방이 서로 바뀌어 만나게 된 것으로 하자고, 이 결혼에 필사적인 우리 집안에서 내놓은 아이디어"라고 했고, 진성준은 "패를 다 보여주면 재미없다"고 받아쳤다. 모현민은 "나는 판을 엎자는 것"이라며 진성준의 독해력이 떨어진다며 처참한 학점을 비꼬면서 신경전을 벌인다. 이에 진성준이 본인 일은 본인이 알아서 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빈둥대자 자신의 친정집안에서 나서서 거절할 수 있는 혼담이 아니니 지금 보고 느낀대로 집안 어른들께 잘 전해달라며[8] 유학 시절 여자들과 노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건네며 자신은 결혼할 마음이 전혀 없다는 것을 내비친다.[9] 그러나 이런 당돌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진성준의 호기심을 자극하게 된다.

이후 공식적인 맞선을 보기 위해 가던 중 엘리베이터에서 진도준을 만난다. 진도준은 과거 그녀를 기억하고 순간적으로 움찔했고, 모현민은 이미 진성준의 뒷조사를 한 만큼 도준 또한 알고 있기에 "날 알아본 모양이네요?"하는 의례적인 인사와 함께 자신을 왜 그렇게 빤히 바라보냐며 물었다. 이후 도준은 그녀 등 뒤에 달린 태그를 뗀 후, "중요한 자리에 가느라 급하게 서둘렀다는 정도는, 누구라도 알아보겠는데요?"라며 자리를 뜬다. 이 일로 맞선 상대인 진성준보다 진도준에게 강한 인상을 받고 관심을 갖게 된다. 맞선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아버지가 '진 회장이 서울대 법대 수석으로 입학한 진도준을 무척 아껴서 분당 땅 5만 평을 증여해줘서 어린 나이에 큰 돈을 벌었다'라고 알려주자, "시나리오 다시 써보죠. 주인공만 바꿔서."라고 말한다.

이후 순양그룹이 미라클과의 아진 자동차 인수전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아진자동차가 외국 자본에 넘어가 국부가 유출된다'는 뉘앙스의 기사를 현성일보 1면에 대서특필하자, 서울대로 진도준을 찾아와 직접 기사를 보여줬다.[10][11]

2.3. 6회

순양 이름만 보고는 인생을 걸지 못한다면 사람을 한번 보는 것은 어떠냐는 말을 내세운 진성준과 인천의 요트에서 다시 만나게 되고, 요트를 선물로 한 프로포즈를 받지만 그를 수락하지 않는다.[12] 한편 진도준에 대한 관심은 계속되어 뒷조사로 진도준이 미라클과 관련 있다는 정황증거를 포착한다.[13] 이후 진성준과 한 호텔에서 다시 만나 미라클 인베스트먼트의 진짜 주인에 대해 알고 있는지 물었지만, 진성준이 전혀 모른다는 사실을 알고 실망한 표정을 짓는다.

2.4. 7회

제아건설을 가진 미라클 인베스트먼트의 진짜 주인이 누군지 아느냐고 진성준에게 말하자 진성준은 그게 누구인지를 묻는다. 그러자 모현민은 진짜 모르고 있었나보다며 지금쯤이면 상대의 모든 것을 꿰뚫어보았을 줄 알았다고 말한다. 그래야 설욕전이라도 가능한 거 아니냐면서. 그리고는 자신과 안어울리게[14] 생각보다 착한 사람이라고 비아냥거리며 자신은 진양철 회장의 장손이라는 타이틀 없이도 그 자리에 어울리는 그런 남자를 만나고 싶다고 선을 긋는다. 그리고는 진성준이 차인 거냐고 씁쓸해하자 기분좋게 끝내자면서도 언제 다시 만나도 웃을 수 있게 하자고 답해주고, 진성준은 끝내자는 사람이 다시 만날 생각부터 한다고 응수한다.

이후 순양의 전방위적 방해공작으로 DMC 입주 예정 기업들이 모두 이탈해버리자 순양의 영향을 받지 않는 E스포츠와 애니메이션 관련 방송국을 DMC에 입점시키려는 계획을 세운 진도준에게 미라클의 대주주를 꼭 만나겠다는 조건으로 게임채널의 DMC 입주 의향을 밝혀 진도준을 자신의 미술관으로 불러낸다. 그리고 그 채널 관계자가 바로 자신임을 진도준에게 드러내고 샴페인을 건네며 채널의 조직개편과 인력구성까지 다 끝냈음을 어필한다. 그리고는 진도준이 순양그룹 승계에는 관심없다더니 미라클의 대주주로 자신앞에 서 있다며 연기에 꽤 소질이 있다고[15] 한방을 날린다. 어떻게 알았느냐는 도준의 질문에는 현성일보의 정보력이라는 답을 하며 여론을 움직이는 힘만으로 진양철 회장이 자기 집안과 한식구가 되려 했겠냐고 반문한다. 진도준은 그 혼담의 상대가 자신이 아님을 지적하지만 방송채널 4개사[16]의 입주, 현성일보 사옥의 DMC 이전과 종합채널 오픈 준비까지 이루어질 것임을 제안하며 그렇게 되면 미라클의 DMC 착공과 분양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거라며 자신이 진도준에게 꼭 필요한 사람임을 어필한다.[17] 이때 갑자기 전기에 이상이 생기고 전구가 터지는데 진도준이 모현민을 보호해주고 모현민은 도준에게 제발 자신을 택해달라는듯 애절한 눈빛을 보낸다.[18] 하지만 진도준은 모현민의 제안에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이란 건 인정했지만, 거래에는 댓가가 따르는 법일텐데 자신은 뭘 내놓아야 하냐고 묻는다. 그에 대해 모현민은 "알잖아요, 우린 좋은 파트너가 될거예요"라고 답하지만 진도준은 "좋은 파트너요? 그러니까 이런 뜻이네요. 당신한테 순양의 안주인이라는 타이틀을 달아주기 위해 난 내내 당신이 원하는 대로, 당신한테 길들여져서, 당신네 집안의 조언을 따르면서 사는 인생, 늘 당신이 붙인 사람들의 감시를 받으면서요. 순양을 갖기 전에 먼저 내 주인이 되겠다는 얘기로 들리는데요?"라고 지적하고는 당신의 을로 살고 싶은 생각이 없다며 제안을 단호히 거절했다.[19] 진도준을 통해 순양가의 안주인이 되고자 했지만 그에 실패한 모현민은 자신의 야심을 이루고자 다시 진성준에게 연락해 그의 프로포즈를 받아들였다.

2.5. 8회

진성준과 결혼식을 올린다. 비록 진성준의 청혼을 승낙하긴 했지만 자신의 선택이었던 진도준에게 거절당한 상태에서 정략적 차선책으로 받아들인 거였고, 개인적으로도 진성준이 매우 맘에 들지 않았기에 얼굴이 새신부답지 못하게 시종일관 굳어있다. 심지어 진성준이 진도준과의 일을 거론하며[20] 자신을 욕보이자 분노하지만, 결혼을 물렸다가는 자신이나 친정인 현성일보의 명예가 나락으로 떨어질 걸 알기에 억지로 결혼한다.[21] 이때 하객들 앞에서 정말 행복한 것처럼 거짓 미소를 짓는가 하면 서로를 마주보며 다정히 눈맞춤을 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일품이다. 그러나 진성준이 DMC 건으로 진도준에게 처참하게 패하자 진양철이 피로연 자리에서 장자승계원칙구도를 깨버릴 것을 선언한다. 이 소식에 분노로 이성을 놓아버린 진성준이 진도준의 멱살을 붙잡고, 때리려는 사고를 치려고 할 때 모현민이 기절해버려 병원에 실려가면서 상황이 무마된다.[22]

그러나 기절은 연기였고 병원 침대에서 멀쩡하게 걸어나와 옹졸하게 구는 진성준에게 뺨까지 때린다.[23] 그녀가 원하는 남편감은 순양을 제 힘으로 얻는 남자였는데 앞뒤 없이 폭주하는 진성준에게 쓴소리도 한다. 그러나 진성준은 뺨맞은 것을 결혼 첫날밤의 뜨거운 스킨십으로 생각하고 한 번은 봐주겠다면서, 분 냄새를 맡으면서 자야하지 않겠냐며 결혼 첫날밤부터 바람을 피우겠다며 모현민의 자존심을 철저히 유린하고 떠나버린다.

2.6. 9회

검찰 조사를 받으러 가는 진화영에게 "고모님 사건 담당 검사, 도준 도련님 대학 동기 동창이던데요"라고 언질을 주며 수사에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알려준다. 진도준의 제보가 허위이며 적대적 M&A를 위한 미라클의 술책이라며 잡아떼라는 것. 그렇게 위기를 모면한 진화영과 같이 쇼핑할 때 법에 대해서는 잘 몰라 친정 자문변호사 도움을 받았지만 도준에 대해서는 잘 안다고 말한다. 할아버님 가족들 눈속이고 평범한 대학생으로 살 때 알아봤다며, 비상한 두뇌, 치밀한 성격, 근성, 배포, 담대한 기질, 할아버님께서 총애하실만한 모든 걸 다 갖춘 사람이라고 말한다. 진도준에게 관심이 많았나보다고 진화영이 말하자 "네"라고 답하면서도 그래서 더더욱 순양에 도준의 자리가 있어서는 안된다며 적대감을 드러낸다. 순양의 안주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후계구도에서 막강한 도준을 본격적으로 견제하기 시작한다.

2.7. 10회

진양철이 금융지주를 만들려하자, 진영기는 이를 계기로 거창물류창고로 좌천된 아들 진성준을 복귀시키고자 한다. 그러나 진양철은 냉랭한 반응만 보이고, 이 상황을 문밖에서 들으며 잠시 궁리를 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시숙모인 유지나가 모현민의 모던갤러리에서 명화가들의 특별전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그림 몇 점을 구매할 요량으로 정심재에 찾아왔다가, 모현민에게 층층시하 시집살이가 참 힘들겠다며 은근히 손정래를 뒷담화한다. 이를 들은 손정래가 "팔자에 아들 없는 설움을 왜 자신의 며느리에게 푸냐"며 맞받아치며 유지나의 역린을 정확하게 건드린다. 그러자 유지나는 형님이 그림이나 볼 줄 아냐며 손정래의 출신과 무식함을 간접적으로 깎아내리고, 이에 열이 뻗친 손정래가 들고 있던 커피를 유지나의 머리에 끼얹어버린다.

요란한 소리가 나자 이필옥이 등장해 다그치는데, 모현민이 재빠르게 시어머니가 들고 있던 커피잔을 낚아채 본인이 계단에서 발을 헛디뎌 유지나에게 커피를 쏟았다며 둘러댄다. 또한 시숙모에겐 사죄의 말과 더불어 그림을 선물로 드릴 것을 약속하고, 시어머니 손정래가 박서보 화백의 단색화 그림을 보고 '수도자 같은 화가의 마음이 드러나 좋다'라고 말했다며 손정래에게도 그림 보는 안목이 있다는 식으로 자존심을 치켜세운다. 이에 이필옥은 미소를 짓는데, 아무래도 정황상 큰며느리의 짓이라는 걸 알지만 두 며느리 사이의 다툼이 더 큰 집안싸움으로 번지지 않게 한 손자며느리의 태도에 흡족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24] 이 일로 그림에 일가견이 있는 시할머니에게 점수를 두 배로 딴 것은 물론이고, 은근히 며느리 시집살이 시키던 시어머니에게도 점수를 땄다.

이후 미라클 인베스트먼트가 뉴데이터 테크놀로지 주가조작 사태의 작전세력이었다는 스캔들로 인해 정심재로 소환당한 진도준을 현관에서 맞이한다. 직전에 위의 스캔들을 대서특필한 신문사가 현성일보인데, 진도준은 모현민에게 현성일보의 세력의 크기를 알아가는 중이라고 말하고 모현민은 그런 진도준에게 필요하면 친정의 힘을 쓸 수 있게 도와주겠다며[25]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하며 보이지 않는 기싸움을 한다. 이후 진양철의 집무실에 들어간 진도준을 싸늘하게 쳐다본다.[26]

2.8. 11회

그림을 사가는 유지나를 배웅하고 자신의 사무실에 찾아온 진동기를 맞이한다. 진동기는 진성준이 직원들과 어울리며 같이 운동하는 모습이 찍힌 영상을 갖고 있었고 이걸로 진성준의 복귀를 도와주면서 둘은 암묵적으로 협력한다.[27] 그동안의 노력에 더해 영상이 계기가 되어 진성준은 서울로 올라올 수 있었다.

그리고 진성준을 만나러 거창으로 내려간다. 이때도 기싸움이 벌어지는데 결혼식 전후와는 달리 "당신이 데리고 논 여자들은 당신이 이렇게 돈이 많이 드는 남자인 줄은 모를 거야"라며 주체할 수 없는 바람기를 까대고 뒤이어 힘들게 만든 기회이니 정신 똑바로 차리라고 경고하며 마무리한다.[28]

진양철의 교통사고 후에 병원에서 돌아온 진성준과 모현민은 늦은 밤에도 잠을 이루지 못하는데 사고를 당하고도 멀쩡한 진도준 때문이었다. 진도준이라는 대안이 없으면 장손 진성준이 순양의 후계자로 다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29]

사고를 조사하는 서민영이 갤러리로 찾아와 모현민과 만나게 된다. 서민영은 '화조도'라는 그림을 직접 확인하길 원하는데 모현민은 한 달 전에 도난 당했다고 말한다.[30] 도난 사실을 밝히지 않은 이유는 갤러리의 신용 문제라고 적당히 설명하고 돌려보낸다.

그 직후에 진성준이 찾아온다. 자신과 신변잡기 식으로 옛날 이야기를 하다가 돌아가려는 그에게 화조도의 행방을 물어본다. 왜 묻냐는 진성준에게 "당신이 나를 통하지 않고 그림을 가져간 건 이번이 처음이라서"라고 대답한다. 사고에 진성준이 배후에 있다고 확신한 듯하다.

2.9. 12회

교통사고를 계속 수사하는 서민영을 만나 교사범들의 거래에 사용된 것은 진품 화조도가 아니라 위작이라며 자신의 갤러리는 사건과 전혀 관련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그리고는 그 바닥에서 알음알음 유명한 '심화랑'을 소개해주며 자신의 주장에 근거를 더한다.

늦은 저녁, 식사를 마치고 침실에 둘만 있게 되자 어색한 기운이 흐른다. 남편이 이사회장에서 진도준이 금융지주 사장이 되는 것을 막겠다는 계획이 실패했고 남편을 사건의 배후라고 의심했지만 아니었기 때문. 남편이 '당신도 나를 의심하지 않았냐?'고 묻자 화조도를 보고 당황했을 뿐 의심한 것은 아니라며 "난 당신 믿어요."라고 말해놓고는, 남편이 물끄러미 쳐다보자 자기가 생각해도 궁색한 말이라고 생각했는지 눈길을 피한다. 와인이나 한 잔 하자며 어색함을 넘기려 하지만, 남편에게 요즘 힘들어 보인다며 눈치볼 필요 없다는 위로 아닌 위로와 함께 밖에도 많은 여자들처럼 머리 나쁘게 굴면 어떡하냐는 핀잔을 듣는다. 그러고는 남편이 집에서는 술맛 안난다며 밖으로 나가자, 거울 앞에서 복잡한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본다.

2.10. 13회

진양철에게 차를 갖다주다가 네가 좋아하는 음악이라며 다 듣고가라며 붙잡는 시할아버지를 보고 의아해한다. 뒤이어 진양철은 모현민을 '윤기 에미'라고 부르며 그동안 자기 원망을 많이 했겠지만 걱정 말라고, 윤기 아들에게 순양을 물려줄 것이라고 말한다. 진양철의 정신이 온전치 못하다는 것을 깨닫고 경악하는 순간, 이필옥이 나타나 차 시중은 자기가 들테니 다른 일을 보라며 진양철과의 접촉을 막는다. 이필옥이 할아버지께 무슨 말 들은 것 없느냐고 질문하자, 별 말씀 없었다고 대답하면서 이필옥의 태도가 뭔가 이상함을 느낀다.

얼마 후 남편 진성준이 '할머니가 할아버지 돌보는 일을 다른 사람에게는 절대 안 맡기고 전담하는데 무슨 약이기에 그런 건지 궁금하지 않느냐'고 말했던 것을 떠올리며, 진양철의 병이 알려진 것과는 다르다는 것을 직감하고 진양철의 서재에 들어가 약을 찾는다. 책상 서랍을 뒤져 뒤져 진양철의 약을 찾아내지만, 곧 시할머니 이필옥이 서재에 들어와 질책하며 약을 가져가려 한다. 하지만 당황하거나 주눅들지 않고 당당하게, 진양철이 자신을 윤기 에미라고 불렀고 윤기 아들에게 순양을 물려준다는 말을 했다고 밝힌다. 게다가 '진화랑은 위작이 많으니 앞으로 그림이 필요하시면 저에게 직접 말씀하시라'고 말투는 조근조근하지만 사실은 교통사고의 진상을 알고 있다는 식으로 협박을 하자, 이필옥도 말뜻을 알아채고 가져가려던 약을 그냥 두고 나감으로써 모현민에게 굴복했음을 드러낸다. 약을 가져가 병명을 알아내려 하지만 진양철이 쓰러지고 며칠 후 사망하면서 힘들게 얻어낸 정보는 의미가 없어졌다.

장례식을 치르고 난 뒤, 유산 배분 결과 순양생명 지분을 17%나 갖게 된 시할머니가 권력의 중심이 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역전된다. 서재에서 자서전과 평전 자료로 쓸 진양철의 서예 작품을 정리하는데 이때 이필옥의 경계를 받는다. 뒤이어 이필옥은 영악하게 머리 굴리지 않고 가정을 화목하게 할 자식에게 자신의 주식을 줄 것이라고, 모현민을 겨냥해서 말한다. 이전에 시어머니와 시숙모의 다툼을 원만하게 수습해서 따낸 시할머니의 점수를 다 까먹은 셈.

진양철 사망 5일 전, 유언장이 공개되었을 때 순양생명 0.3%를 가진 순양문화재단을 받고 이사장이 된다. 침실로 돌아와서 남편에게 진도준이 아무런 유산도 받지 않았음은 뭔가 이상하고 분명 따로 뭔가를 물려받은 게 있다는 의견을 밝힌다. 또 임종을 지킨 것도 진도준이라며 근거를 더한다.[31] 그러자 이렇게 도준이에게 모르는 것이 없으면 학위라도 받아야 하겠다는 남편의 반응에 비아냥거리지 말라고 응수하고 이필옥 여사처럼 살아보겠다며 순양가의 안주인이 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진다.이에 대해 진성준은 내조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의미냐고 물어보면서 말도 안된다는 반응을 보인다.[32]

이필옥이 진도준에게 협박을 받고 지분을 진도준에게 넘기자 사정 모르는 다른 친척들은 난리가 나는데, 모현민은 동양화 업계에서 일하고 있어서 심화랑 관련 사항을 알고 있었고 진양철에게 들은 이야기도 있었던 어떤 상황인지 알고 남편 진성준에게 말해준다. 진영기는 진성준에게 사정을 들은 후 이필옥에게 가서 따지고, 서민영 검사를 만나 어머니의 살인교사를 제보한다.

2.11. 14회

남편이 사고의 진실을 알고 이필옥처럼 살겠다는 말은 자신을 죽이기라도 하겠다는 것이냐며 묻자 임신 테스트기를 보여주고 아이[33]를 가졌음을 알려준다.[34] 못 할 것도 없다며 그 아이가 순양의 주인이 되는 걸 방해한다면 그게 누구든 뭐든 할 수 있다고 덧붙이고 자리를 뜬다.[35] 두 줄이 뜬 테스트기를 보며 진성준은 크게 헛웃음을 짓는다.

2.12. 15회

어느새 아들을 낳아 엄마가 되었고 남편과 아이와 함께 시할아버지의 추모행사에 참석한다. 진영기의 인터뷰 영상을 보면서 순양그룹은 이제 장자승계원칙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하는 남편에게 그런 소리는 "당신이 회장이 되고나서 하는 것"이라며 섣부른 기대를 하지 말라고 한다.

그리고 대기업으로부터 비자금을 모집, 대선자금을 공여한 혐의로 순양 그룹이 언론에서 이슈가 되자 법무부 장관이 된 고모부 최창제에게 대선자금 수사가 있을 거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이후 진동기의 제보로 순양물산이 검찰 수사를 받자 진영기가 과거의 자신이 진양철 대신 감옥에 간 것처럼 진성준이 대신 감옥에 가기를 종용하는 것을 알고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진성준에게 크로노스의 그림을 보면서 아버지를 배신할 생각을 하라는 조언을 한다. 14화에서 진성준과 자신의 아이가 순양의 주인이 되는 걸 방해한다면 그게 누구든 뭐든 할 수 있다는 말은 이것을 말하는 듯 했다.

결국 모현민의 조언을 받아들인 진성준은 검찰 포토라인에 서서 아버지인 진영기 부회장이 순양의 모든 책임을 지고 있다고 발언해버렸고, 모든 혐의는 아버지 진영기의 뜻에 따른 것이었다고 배신하게 되는 원인이 된다.[36]

2.13. 16회

순양 불법승계 논란이 국회 청문회로 넘어가고 성준의 출석 요청이 들어오자 출석을 거부해 오명을 남기지 말자고 제안하지만 성준은 청문회에 증인으로 선다. 잘 방어하는 듯 했으나 진도준 사망사건의 배후가 진영기였음이 밝혀진 뒤 성준이 자기 성질을 못이기며 몰락하고 경영권까지 빼앗겨 4세 경영까지 무산되자 성준을 손절하고 이혼한다.[37] 그 이후엔 애들과 함께 친정으로 돌아간 듯하다. 하지만 표정이 좋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살인교사자인 시아버지와 남편을 두고 산 아내라고 낙인찍힌 데다 앞으로도 그 문제에 짓눌릴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3. 명대사

흉상 제막식이 끝나면 순양그룹의 대국민 특별 담화문 발표가 있을 거예요. 발표는 진성준 부회장이 합니다. 제막식 끝날 때까지 앞으로 30분. 하늘로 솟았든, 땅으로 꺼졌든 찾아서 내 눈 앞에 데리고 와요. ...(중략)... 만약 그 시간까지 부회장이 단상 위에 없으면, 윤 팀장의 자리도 더는 이 순양에 없을 거예요.
- [제1회] 윤현우에게 남편 진성준을 찾아오라고 할 때 한 발언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공항에서 가방이 바뀌는 바람에 우린, 운명적인 첫 만남을 갖고 서로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는 시나리오죠. 집안끼리 맞선 전에. 순양그룹의 장손 진성준과 현성일보의 외동딸 모.현.민. 우리~
- [제5회] 귀국한 진성준이 공항 터미널에서 담배를 태우려고 하자 갑자기 나타나서 뺏더니 한 발언
시나리오 다시 써보죠? 주인공바꿔서.
- [제5회] 아버지와 함께 차를 타고 가다가 진도준에 대한 대단한 일화를 듣고 한 발언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공부 잘돼요? 순양그룹에 현성일보가 필요한 것처럼, 당신에게는 내가 필요한 것 같아서요.
- [제5회] 등교하던 진도준에게 찾아가서 먼저 대시할 때 한 발언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사진 빨만 안 받는 줄 알았는데... 연기에도 영 소질이 없던데요. 후훗. 순양그룹 3세한테 이런 놀이터쯤 하나 새로 구하는 건 일도 아니잖아요. 고작 이 정도로 날 속일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이 결혼이 하고 싶단 건, 그건 나 때문이 아니죠. 당신 할아버지, 진양철 회장님 때문이죠?
- [제6회] 진성준과 요트에서 데이트하다가 대시받았을 때 한 발언
알잖아요? 우린 좋은 파트너가 될 거예요.
- [제7회] DMC 입주 건으로 진도준을 끌어낸 후 재차 대시할 때 한 발언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4. 가족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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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양그룹 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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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이필옥
1대 회장
할아버지

진양철
· ─ · ─ · · ─ · ─ · 진윤기의 친모
2대 회장
진도준 세계관
부회장

큰아버지

진영기
큰어머니
손정래
큰아버지
진동기
큰어머니
유지나
고모
진화영
- 고모부
최창제
아버지
진윤기
어머니
이해인
윤현우 세계관
부회장

사촌형

진성준
형수
모현민
사촌누나
진예준
매형
남편 문씨

진형준

진도준
사촌조카
진해성
사촌조카
진하경
사촌조카
문유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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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배우 김남희와 박지현의 코멘터리




진성준 역을 맡은 김남희와 함께 박지현이 맡은 코멘터리다. 두 커플은 '장손부부'라고 불리며, 이 커플이 등장하는 장면들을 묶어 혐관 맛집이라고 불리고 있다. 화창커플로 불리는 최창제-진화영 커플 못지 않게 조연 커플로서 인기를 받고 있다. 몇몇 장면의 애드리브를 확인할 수 있다.
  • 진성준의 따귀를 때리는 장면은 실제 때리는 것으로 가자고 김남희 배우와 합의했다고 한다. 대신 2번 이상 맞지 않게 한 방에 확실하게 끝내자고 결의를 다졌는데, 박지현에게 따귀씬 녹화는 처음이라 힘조절이 없었기 때문에 생각보다 힘이 너무 강하게 들어가서 박지현도 김남희도, 주변 스태프들도 놀랐다고 한다. 김남희는 처음 맞는 순간 정신줄을 붙들고 있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야 했다고 밝혔고, 이때 눈에 힘을 빡 주는 과정에서 의도치 않지만 자연스럽게 박지현의 감정 몰입을 유도함에 따라 양쪽 모두가 호연을 펼친 명장면이 탄생할 수 있었다. 감정 몰입이 최고조에 달했던 박지현은 자신의 연기 커리어에서 가장 화났던 씬으로 이 장면을 꼽았고, 김남희는 따귀를 때리는 건 대본에 있었으나 당수로 치라는 건 대본에 없었다고(...) 응수(?)했다.
  • 진성준과 모현민이 김포공항에서 만나는 첫 장면에서, 박지현 배우는 진성준을 기선제압할 의도로 화장과 겉모습을 꾸몄다고 설명했다.

6. 평가

  • 원작에서는 진도준을 경계는 하지만 별다른 활약 없이 퇴장하는 인물인데, 드라마화 되면서 진성준의 여러 결점을 알아채고 진도준의 정체를 추적하는 등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캐릭터로 각색되었다. 그러나 진도준에게 한 결혼 제안이 거절 당하자 대안으로 진성준을 택하게 된다.[38] 결혼식장에서 한방 먹었지만 파혼하지는 못하고 결국 진성준의 손을 잡고 결혼하게 된다. 첫날밤에 손찌검이 나올 정도로 주도권을 잡기 위한 파워 게임이 격렬할 예정이다. 하지만 등을 보이는 건 내 앞에서만이라거나 우린 한 팀이라고 말할 정도인 걸 봐선 순양가를 쥐기 위한 파트너로서는 인정하는 듯. 다만 동등한 관계인지는 의문이다. 앞서 진도준은 당신의 을로 살 생각이 없다고 모현민의 제안을 거절했었지만, 진성준은 모현민의 말에 따라 아버지 진영기를 배신했으니 순양의 안주인이라는 타이틀을 안겨주기 위해 진성준은 모현민의 뜻대로 을로서 살고 있는 셈이다. 1화에서 윤현우에게 진성준을 찾아 데려오게 한 것도 이런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을 듯.
  • 결혼 무렵 겨우 20대로 보이는데도 상당히 영악하고 치밀한 모습을 보이는 듯 했다. 시고모인 진화영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될 때 친정의 힘을 빌어 진화영에게 도움을 줘서, 진화영의 은인 포지션을 취하면서[39] 동시에 남편의 경쟁자인 진도준을 견제하려고 했다. 또한 시어머니와 시숙모 사이에 싸움이 났을 때도 재빨리 개입하여 싸움이 크게 번지지 않게 막으면서 시어머니의 다친 자존심도 다시 세워줘서, 시할머니와 시어머니 모두에게 인정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모현민이 부리는 치밀함이나 영악함은 애초에 진도준은 물론이고 진성준에게도 간파당할 정도로 순양가 내에서는 상대적으로 대단한 것이 아니다. 그런데 모현민은 자기가 손에 쥐거나 알고 있는 사실을 바탕으로 누군가의 은인이나 우군 포지션을 차지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되레 상대방을 조종해서 위에 올라서려는 태도를 가지고 있고, 인생 2회차인 진도준에게는 물론이고 남이 자기 위에 올라오는 꼴을 못 보는 순양가 사람들에게 이런 태도는 선을 넘는 것으로 인식될 수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진성준의 지적대로 머리는 자기 혼자 쓰는 줄 알고 있다.
이런 태도 때문에 모현민은 진도준에게도 차였고, 진성준에게는 결혼식 날 자존심이 밟히는 굴욕을 당했으며 진양철 회장의 비밀을 지켜야 하는 약점을 가졌던 이필옥 여사에게는 모현민이 진양철 회장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진양철 회장이 살아있을 때에 이필옥에게 우위를 잡을 수 있었지만 진양철 회장 사후에는 경영권을 차지하기 위한 지분 상속 문제가 우선이지 죽은 진양철 회장의 비밀이 중요한 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힘의 관계가 역전되면서 그 동안 벌어놓은 점수를 다 깎아먹고 말았다.

즉, 힘의 관계가 엇비슷한 사이의 상대이거나 자신을 해할 무기를 가지고 있지 않은 상대에게는 본인의 술책이 통할 수 있지만 힘의 관계가 조금이라도 역전되는 일이 발생하면 자기의 역량으로 주도권을 다시 찾아올 만한 능력이 부족했다. 또한 15화에서 조사가 임박한 남편에게 아버지를 배신하라고 충고한 것은 모현민이 당장의 위기를 피하기 위한 잔꾀는 어느 정도 부릴 줄 알지만 진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안목이나 능력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만 드러내고 말았다.[40]

7. 여담

  • 언론사 사장의 딸에 재벌 총수 부인이라는 점부터 모티브는 중앙일보 대표이사 홍진기의 맏딸이자 삼성그룹 회장 이건희의 부인 홍라희 여사로 보인다.[41] 두 사람 모두 아트 갤러리를 경영하는 기업인이라는 점도 비슷하다. 하지만 홍 여사는 이 전 회장과 혼담이 오고 갈 당시 전 장관 딸이었고 추후 집안이 언론사 사주가 된 거기 때문에 약간의 차이점은 있다. 이외에도 1화 기준으로 두 자녀가 있었다는 점, 스포츠카를 탄다는 점, 원작이나 드라마에서 다뤄지는 남편과의 관계 등 일부 설정 면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전처 임세령 대상홀딩스·대상 부회장도 다소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 진도준과 모현민이 러브라인으로 묶이는 것은 드라마판으로 제작되면서 새롭게 추가된 설정이다. 진성준보다는 진도준에게 더 흥미를 보이고 있기에 회귀 후 세계에서는 진도준과 이어지길 진지하게 바라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도준에게 거절당한 모현민이 진성준한테 갈아타서 결혼함으로서 이뤄질 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 오히려 이 때문에 일종의 서브병으로 커플의 인기도가 오르게 되었는데, 드라마에서 변경된 캐릭터의 서사에 여러모로 논란이 많았던 서민영과 달리 모현민은 적절하게 잘 각색되어 시청자들이 매력을 느낄 만한 요소가 많아지면서 인기가 급격히 올라갔다. 다만 후반부에는 캐릭터에 힘이 빠지고 결혼 이후로 비중도 서서히 줄어들면서 모현민 역시 평이 박해졌다.
  • 흡연자이다. 진성준과 처음 만났을 때부터 그의 담배를 빼앗아 공항 안에서 피웠다.[42] 그 뒤로도 진성준과 흡연으로 엮이게 된다.
  • 작중 아기가 생긴 것을 두고 진성준과 싸우면서도 할 건 다 했다는 평이 있다.


[1] 6회에서 사무실에 앉아있는 모현민의 모습이 나오는데, 그 주변에 동양화한지 뿐만 아니라 , 물감 등 화구도 가득 있다. 뭇 재벌들의 특성으로 미뤄봤을 때 본인 명의의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모현민의 전공도 미술 계통으로 보인다.[2] 진양철의 유언. 순양문화재단은 순양생명 지분을 0.3% 보유중이다.[3] 현성일보 사주[4] 제1회에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러 온 서민영 검사가 윤현우의 책상에 붙은 순양가의 가족관계도를 살펴보는데, 여기서 진성준과 모현민의 자녀인 남매가 등장한다.14화에서 첫째인 진해성을 임신했다.[5] 참고로 이혼했기에 모두 '전'이 붙는다.[6] 진성준과의 결혼 전이므로 제조사 및 이름 미상의 스포츠카로 추정된다.[7] 진성준과의 결혼 후이므로 순양자동차 생산 차량일 가능성이 있다.[8] 모현민과 진성준 사이에 오고간 대사를 보아 아내가 될 자신이 하도 또라이라 혼담을 물러달라고 말씀 드리란 소리였다.[9] 순양 이름만 보고 결혼하기엔 자신이 아깝다는 말로 보아 순양 안주인이라는 자리가 좋아봬도 문란한 남편이라면 싫다는 의미가 된다. 후에 결혼할 때도 자신에게 단단히 비뚤어진 진성준에게 호적만큼은 더럽히지 말라는 약속을 받아낼 만큼.[10] 일찌감치 진도준이 미라클과 관계가 있음을 파악했기 때문으로 보이는데, 다만 실제로 진도준과 미라클의 관계성을 모현민이 물증을 통해 파악하는 묘사는 이후에 벌어지는 일이기에 다소 관계성이 꼬인 뜬금없는 장면이 되었다.[11] 혹은 이때까지는 진도준과 미라클의 관계를 몰랐을 수도 있다. 다만 진도준이 서울대 법대에 수석입학할 정도고 어려서 분당 땅을 차지한 적도 있는 것으로 보아, 겉보기와는 다르게 사실은 경제에 빠삭하고 순양그룹 경영권을 욕심내고 있다고 판단하여, 순양그룹의 앞날에 매우 중요한 아진 자동차 인수전에 현성일보가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음을 알려주려고 직접 기사를 보여준 걸 수도 있다. 즉, '너는 능력은 뛰어나지만 혼외자의 아들에다 막내손자라 계승순위가 뒤쳐지는데, 나처럼 대단한 언론사 가문의 딸과 결혼한다면 처가의 지원을 받아 그룹의 후계자가 될 수 있다'고 암시하며 자기에게 관심 갖도록 어필한 것.[12] 진성준이 과거의 모습을 스스로 인정하면서 앞으로는 회사 일에 충실해 더이상 방탕하게 놀지 않겠다는 취지를 담기는 했으나, 과거의 일을 굳이 열심히 꺼내드는 것도 그닥이었던데다 모현민의 말대로 순양그룹 3세한테 이런 놀이터 하나 새로 구하는 것은 일도 아니기 때문에 요트 하나 준다고 해결될 방탕함이 아닐 뿐더러 진양철 회장에게 잘보이고자 자신과의 결혼을 매듭지으려는 본질을 꿰뚫어보았기 때문이기도 하다.[13] 진도준이 유학을 간다며 다니는 어학원이 미라클 인베스트먼트와 같은 건물에 있었다. 이걸 비서에게 보고 받은 뒤 자신은 운명은 믿지만 우연은 믿지 않는다고 말하며 관계성을 간파한다. 이는 앞서 진양철이 진도준과 오세현의 관계를 눈치챈것과 유사하다.[14] 권모술수를 부려서라도 원하는 것을 차지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자기 자신을 잘 알고 있음을 염두에 둔 말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러한 모현민의 모습은 욕심, 의심, 변심의 세가지 심보를 가지고 있다고 한 진양철의 모습과 일치하는 면이 있다.[15] 진성준이 자신에게 보인 술수에 대해서는 연기에 영 소질이 없다고 말했던 것과 대비된다.[16] 애니메이션 채널, 게임 채널, 경제지 채널, 스포츠신문 채널[17] 주인공만 바꿔서 시나리오를 다시 써보자고 했던 것은 바로 이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이며, DMC 사업권 수주 경쟁에서 미라클에게 패한 진성준에게 설욕전을 언급해 미라클에 대한 순양의 방해공작을 이끌어내 진도준을 궁지로 몬 모현민이 다시 현성일보 계열을 총동원해 진도준과 손을 잡는 계획을 세웠다는 점을 볼 때 혼담의 상대였던 진성준과 순양을 이용하기까지 하며 진도준을 자신의 사람이 되게 하려는 모현민의 지략은 보통 사람의 수준을 한참 초월함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심지어 그 계획을 이미 아버지 모영배로부터 허락받았다는 점에서 볼 때 순양가와의 사돈관계 형성을 위해 진양철과 손을 잡고 진성준을 사위로 들이려 했던 모영배 역시 진성준보다는 진도준 쪽에 눈독을 들인 것으로 보이는 만큼 모현민과 현성일보 일가 모두의 승부수라고 볼 수 있다.[18] 진성준과의 첫만남 때나 이어지는 회차들에서 나타나는 모현민의 행동까지 생각해보면 이조차도 모현민의 시나리오였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진도준에 대한 연심 또한 진심인 듯 하다.[19] 윤현우에게 모현민은 해고를 암시하는 방법으로 자신을 겁박해 부당한 업무지시를 내렸던 갑 중 하나였고, 지금의 진도준은 윤현우로서 내내 겪었던 을의 삶이 결국 자신과 가족의 비참한 결말로 귀결됨을 기억하고 있기에 을의 위치로 돌아간다는 것은 완전히 역린을 건드리는 수준이다. 또한 애초에 진도준은 한결같이 올바른 모습을 보여온 서민영과 연인으로서의 감정을 차곡차곡 쌓아왔기에 지략과 집안 재력을 내세웠을 뿐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모현민에게는 이성적인 호감을 갖고 있지도 않았다. 게다가 이미 할아버지 진양철은 모현민을 맏며느리로 여기고 있는데 사촌형의 약혼녀를 가로채는 꼴이 되면 제대로 찍히게 된다. 물론 이미 순양을 사버리겠다고 선전포고를 하긴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회사를 차지하겠다는 거지 집안의 족보를 개판으로 만들어버리겠다(...)는 의미는 아니니까.[20] 7화에서 모현민과 진도준이 같이 있을 때 전구가 터지자, 진도준이 반사적으로 모현민을 감싸 안으며 보호했다. 하필 진성준이 이 광경을 보고 두 사람이 입맞춤을 한 것으로 오해하여 진도준과 모현민이 이어지는 것을 방해하는 복수를 결심한 것.[21] 모현민은 결혼 조건으로 호적만큼은 더럽히지 말라고 했다. 바람은 피워도 혼외자는 만들지 말라는 뜻과 더하여 후계자는 자신의 핏줄로 이어야 한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한 것이다. 보통 호적을 더럽히지 말라는 의미는 이혼이나 혼외자는 있을 수가 없다는 의미로 쓰이고 상류층의 혼례가 얼마나 보수적인지 생각하면 있으려야 있을 수가 없는 일이다. 혹여나 재벌가 적장손의 결혼식이 아무리 비공개로 치러져도 세상 사람들이 모를 수가 없는데 혼인신고가 안 되어 있으면 이거야말로 주간지 톱기사감이다. 하지만 결말은...[22] 진성준의 애정없음이 절실히 드러나는데 와이프가 쓰러진 그 상황에서도 와이프에게 달려가는 것이 아니라 진도준의 멱살을 붙잡고 있었다.[23] 행복해야 할 결혼식 날에 남편은 시할아버지 눈 밖에 나서 지방으로 유배되는 것도 모자라, 후계구도에서의 우위도 사라졌으니 남들이 보기엔 새 신부인 모현민이 깜짝 놀라 쓰러질 이유로는 충분했다. 이런 상황을 이용해 남편이 저지른 실수에서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줬는데도 정작 남편은 정신을 차리지 못하니 모현민으로서는 기가 막혔을 것이다. 만약 모현민이 그런 기지를 발휘하지 않았다면 친척들 앞에서 진성준은 제 성깔을 못 이기고 진도준에게 폭력을 휘둘렀을 테고, 그렇게 된다면 아무리 순양가의 장손이라 하더라도 그의 평판은 자제력이 없는 인간으로 대번에 낙인찍혔을 것이다.[24] 만약 이필옥이 나서서 시시비비를 가리게 되면 누구 한명은 무조건 가해자로 판정되어 머리를 먼저 숙여야 하는 상황이 오기에, 두 며느리 사이는 돌이킬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25] 며칠 후에 진도준은 바이 미라클을 내걸며 투자열풍을 일으키기 위해 현성일보에 전면광고를 실으면서 정말로 현성일보의 힘을 써먹는다(...).[26] 박지현 배우의 눈빛연기가 돋보이는 부분. 불과 저번 회차때만 하더라도 진도준을 열망하는 뜨거운 눈빛에서 갈아치워야 할 적을 보는 살벌한 눈빛으로 바뀌어 버렸다.[27] 진동기가 미라클의 주가조작 의혹을 현성일보를 통해 언론플레이할 때부터 이미 협력관계에 있었다고도 볼 수 있다.[28] 그래도 예전만큼 살벌하지는 않았는데 시작은 최악이었지만 지금은 사이가 제법 좋은 모양이다. 아니면 주말부부라서 그렇거나[29] 신경전을 벌이면서도 순양가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 협력하는 파트너라는 점이 명확히 드러난 부분.[30] 처음에는 아무 것도 모르고 솔직하게 화조도에 대해 말하다가, 서민영이 범죄에 연루된 그림이라며 직접 보고싶다고 하자 뭔가 짚이는 게 있는 눈빛을 보이며 도난당했다고 거짓말을 한다.[31] 모현민의 말대로 진양철은 아무것도 물려주지 않은 것처럼 보이게 하면서 쓸데없는 견제를 받지 않게 하고는 이항재 실장을 통해서 비자금을 따로 물려주었다.[32] 하지만 이필옥처럼 남편의 입 안의 혀처럼 구는 것은 아닐지라도 내조에 대한 의지는 확고해보인다. 진성준이 좌천되었을 때 매일같이 진양철에게 정성을 다하면서 남편의 복귀를 도왔고 그 뒤로도 알게 모르게 남편을 도와준다.[33] 훗날의 진해성.[34] 이를 암시하는 장면으로 13회, 14회에서 계속 모현민이 노출도가 있는 잠옷을 입고 나온다. 하지만 시청자들 입장에선 좀 당황스러운 면이 있었고 아는형님에 김남희, 박지현, 김도현이 나왔을때 김희철이 그거 진성준애가 맞긴 하냐고 물어봐서 다들 폭소한다. 김남희는 "대체 우릴 어디까지 쓰레기로 본거야!"라고 외친다.[35] 능력이 출중하지 못한 데다 외도 등으로 인해 전혀 사랑할 수 없는 남편과는 달리 자기 배로 낳은 자기 자식에 대한 사랑은 각별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혼외자의 아들이었던 진도준이 끊임없이 치고 올라오는 상황에서 진성준이 여전히 문란하게 사는 것을 보고 혼외자가 자신의 아들 자리를 뺏을까 걱정하기도 한 것으로 보인다. 그게 아니더라도 진도준이 순양의 주인이 되면 남편은 물론이고 본인까지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될 것은 뻔하다.[36] 어떤 계획인지 모르겠으나 모현민의 계책은 결과적으로는 패착이 되고 말았다. 이미 진도준이 최대 주주가 된 시점에서 대세가 기울어지고 있었는데, 이를 앞두고 진영기 가족 안에 분열을 일으키는 것은 어떻게 봐도 적절치 않은 판단이었다. 최창제의 조언대로 진성준이 책임진다고 나서서 뭇매를 대신 맞았다면 이전에 생긴 부자 간의 앙금도 해소되고 진영기 또한 동정여론과 명분을 통해 경영권 방어에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할 있었을지도 모르고, 그게 아니더라도 최소한 진영기 일가가 힘을 합쳐서 진도준에게 대응할 수는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모현민이 분열의 위기에 놓인 진영기 일가에 비수를 꽂은 셈이 되면서 손쓸 수도 없이 경영권도 내주고 순식간에 몰락하는 결과를 만들고 말았다.[37] 결혼 당시 호적은 더럽히지 않는 걸 약속하자 했던 부분마저 깨져버린 것이다. 시아버지와 남편이 살인 교사자임이 만천하에 드러났으니...[38] 진성준과의 첫만남부터 나왔듯 마음에 드는 결혼은 아니었지만 모현민 집안에서 거절할 수 있는 혼담은 아니었다. 진성준이 혼담을 파토내길 바라며 본인 집안에서 기획한 첫만남을 엎었지만 진성준 입장에서도 할아버지 눈밖에 나지 않기 위해 피할 수 없는 결혼이였다.[39] 그후에 진화영이 쫄딱 망해서 그렇지, 만일 진화영이 무사히 위기를 넘겼더라면 진화영은 모현민 덕분에 살아난 셈이 되어 모현민의 우군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혹은 영악한 모현민이 그걸 약점으로 쥐고 진화영을 장기말로 썼을 수도 있다.[40] 순양물산의 최대주주가 된 진도준을 경영권만으로 방어하는 것은 무리였기 때문에 최소한 진영기 가족은 뭉쳐서 싸워야 했는데 모현민의 꼬드김에 진성준이 진영기 부회장을 팔아넘긴 순간 진성준은 아무 것도 못 하는 허수아비일 뿐이었고, 실제로 경영권도 아무 저항도 못 해보고 빼앗기고 말았다.[41] 11회에선 사무실 내에 리움 미술관이 소장 중인 일월오봉도가 보인다.[42] 비행기 기내에서 금연을 준수하게 된 것은 98년도. 일부러 저급한 이미지를 보여주려고 보는 눈이 많은데서 담배를 피운 것일 수 있다. 이때 당시엔 모현민은 진성준과 결혼하는 것을 싫어했기에 옷도 화장도 일부러 조화를 피해 강렬한 것으로 입었다고 후에 밝혀진다. 이후로도 흡연은 하지만 아무데서나 하는 묘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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