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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탈 컴뱃 1/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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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프롤로그3. 스토리 패배대사4. 1장 - 쿵 라오 : 새로운 시대5. 2장 - 쟈니 케이지 : 미스터 일류6. 3장 - 레이든 : 선택받은 자7. 4장 - 켄시 : 비밀과 거짓말8. 5장 - 바라카 : 섬뜩한 과학9. 6장 - 아수라 : 상승10. 7장 - 렙타일 : 아슬아슬한 탈출11. 8장 - 서브제로 : 형제단12. 9장 - 스콜피온 : 내분13. 10장 - 리 메이 : 봉사하고 보호하리14. 11장 - 신델 : 제국을 위하여15. 12장 - 밀리나 : 여왕의 한 수16. 13장 - 섕쑹 : 죽음의 동맹17. 14장 - 리우 캉 : 소멸의 시간18. 15장 - 아마게돈 : 지옥으로 향하는 계단19. 쿠키 영상

1. 개요

스토리 한글 자막 영상

모탈 컴뱃 1의 스토리를 정리한 문서. 열람시 누설 주의.
모래시간을 해방하여 시간의 수호자가 된 후, 나의 다음 과업은 역사를 다시 써나가는 일이었다.
나는 과거의 사건에 연연하지 않고 자유롭게 신시대를 지을 수 있었다.
겸양과 절제를 근본으로 삼아 빈 화폭 앞에 섰다.
신중한 준비 끝에 붓을 들었다. 새로운 그림으로 어둠을 덧칠했다.
영겁이 흐르고 차원계의 밑그림이 완성되었다. 또 다른 영겁이 지나고 나서, 나는 생명을 채워 넣았다.
나의 신시대는 모든 존재에게 평화를 이룰 기회를 줄 것이다.
다만 그 평화를 추구할지는 개인의 책임으로 남겨야겠지.
내 능력은 오직 이 대업을 시작하는 것이 한계요, 마침표를 찍는 것은 그들의 의무다.
-화염신 리우 캉

2. 프롤로그

배경은 아웃 월드의 어느 한적한 시골 마을, 섕쑹은 이곳 사람들에게서 자신의 약을 홍보하며 약을 파는 약장수 일을 하고 있었다. 비교도 할 수 없는 최고의 만병통치약을 발명했다며 여러 고급진 재료들과 마법이 깃들었다는 식으로 마구 광고하였고, 이에 혹한 주민들은 곧바로 그의 말을 믿으며 약에 관심을 가진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의 약을 사갔던 손님이 나타나더니 그것은 전부 거짓말이라고 폭로한다. 그 손님은 병에 걸려 생명이 위독한 딸을 살리기 위해 그의 말을 철떡같이 믿고 약을 샀지만, 끝내 살리지 못하고 죽었다면서 섕쑹에게 증오가 섞인 분노를 내뱉는다. 허나, 섕쑹은 그 와중에도 능청스럽게 웃으면서 자신의 마법이 거짓말일 리 없다고 항변하지만, 그 말을 듣고 더 열이 뻗친 손님은 이후 진짜 마법사에게 약을 감별받아 그 약이 그냥 차였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제대로 확인사살한다. 섕쑹은 잠시 당황하면서 마법사가 착각한 것 같다고 해명하지만, 이미 자신을 속인 다른 주민들까지 적으로 돌아선 상황이었기에 어디 오고 갈 데가 없었고, 결국 바닥에 내던져지면서 단체로 사람들에게 집단 린치를 당하는 결과를 맞는다.

그 날 밤, 섕쑹은 노인 분장을 벗어던지고 거울로 다친 얼굴을 확인해보면서 자신의 삶을 한탄하고 있었는데[1], 그 때 어디선가 의문의 여성이 그에게 접근한다.
???: 변장 솜씨가 아주 탁월하더군.

(섕쑹이 고개를 돌리자, 의문의 여성이 그늘진 곳에 서 있는 모습이 보인다. 그녀는 바로 전작까지만 해도 소멸한 줄 알았던 크로니카.)
크로니카: 시골의 무지랭이들이 뭘 안다고 친절한 노인네를 못 미더워하겠나.

섕쑹: 내 약에 불만인 사람들을 대신해 오셨나? 복수라도 할 거라면, 어디 해보쇼. 배상 때문에 온 거라면... 더 배상해 줄 것도 안 남았소.

크로니카: 나는 너를 더 높은 경지에 끌어올리려고 왔단다, 섕쑹. 단순히 가짜가 아닌, 진짜 위대한 마법사로 만들어주려고 말이지.

섕쑹: ...인심 좋은 제안이오만. 왜 하필 나지?

크로니카: 네 끈기는 확실히 남다른 면이 있어. 아웃월드를 떠돌며 가짜 약과 마법을 팔아가며 살아가는 이들이 얼마나 되겠느냐?

섕쑹: (코웃음을 치며) 그게 살아가는 거라고? 겨우 입에 풀칠이나 하고 다니는 거지.

크로니카: 네 운명은 한낮 가짜로 끝날 것이 아니란다. 천민이 아닌, 왕과 어깨를 나란히 할 운명이지. 하지만, 넌 태어나기도 전 부터 음모에 의한 희생양이 되어버렸다. 네 어마무시한 잠재력에 겁먹은 이들이 술수를 부려놨으니까.

섕쑹: 그걸 어떻게 다 알고 있는 거지? 당신 누구야?

크로니카: 난 너의 구원자다, 섕쑹. 나를 따라오거라. 세계를 네 발밑에 두게 해줄테니까.

처음에는 그냥 배상 때문에 온 사람인 줄 알았지만, 그녀는 가짜 행세를 하는 게 아닌, 진짜로 위대한 마법사로 만들어주겠다는 제안을 섕쑹에게 건넨다. 그 말을 들은 섕쑹은 왜 많은 사람들 중에서도 하필 나냐고 묻지만, 여성은 가짜 약을 만들어서 사람들을 속이는 일을 하는 그 끈기가 남다르기 때문이었다고 말한다. 이에 섕쑹은 코웃음을 치며 입에 풀칠하는 것도 어려운 형편이라고 푸념하자, 여성은 섕쑹에게 그가 보다 더 위대한 운명을 거머쥘 수 있었으나, 이를 두려워한 이들에 의해 태어나기도 전부터 이를 부정당했다면서 자신을 따른다면 온 세상을 발밑에 두도록 해주겠다고 약조한다.

그녀의 제안을 들은 섕쑹은 처음에는 무표정으로 일관하다 싶더니, 이내 사악한 미소를 지으면서 그녀의 편에 합류하기로 한다. 그렇게 세 번째 시간대의 첫 시작을 끊은 모탈 컴뱃 1의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3. 스토리 패배대사



[ 스토리 모드 패배대사 모음 ]
>Humbled, Kung Lao congratulated his best friend. Clearly Raiden had been practicing Madam Bo's techniques more diligently.
(쿵 라오가 겸손해짐으로 가장 친한 친구 레이든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분명 레이든은 보 여사와 열심히 훈련하고 있었다.)
쿵 라오, 레이든에게 패배 시.
Kung Lao watched helplessly as the teahouse was ransacked. He was ashamed to have disappointed Madam Bo so greatly.
쿵 라오, 스모크에게 패배 시.
As Scorpion departed the plundered teahouse, Kung Lao could only marvel at his skill. Kung Lao realized that Madam Bo was right: he had much to learn.
쿵 라오, 스콜피온에게 패배 시.
After losing soundly to Sub-Zero, Kung Lao wondered whether he would ever achieve his dreams of glory. Clearly, he was not yet a warrior.
쿵 라오, 서브제로에게 패배 시.
Katara Vala and his minions had claimed their latest victim. No one had ever intruded upon their temple and survived.
(카타라 발라와 그의 수하들이 다수의 사상자들을 속출시켰다. 아무도 그의 사원에 진입하여 살아남지 못했다.)
쟈니 케이지, 칼리마(니타라) 내지는 카타라 발라(해빅)에게 패배 시.
In one evening, Johnny had lost his beloved wife and his most prized possession. Never had he felt more alone.
(어느 날 저녁, 쟈니 케이지는 사랑하는 그의 아내와 가장 소중한 재산을 잃게 되었다. 이보다 더 외롭다고 느낀 적은 없었다.)
쟈니 케이지, 켄시에게 패배 시.
When he woke up, Johnny was sure the fight with the masked strangers had been a dream. But then he noticed his cuts and bruises; and that his one-of-a-kind Hichuli had been smashed to pieces.
쟈니 케이지, 서브제로에게 패배 시.
Despite fierce effort and diligent practice, Raiden had come up short. His failure was not defeat, however. It only inspired him to train harder.
(치열한 노력과 부지런한 연습에도 불구하고 레이든은 부족했다. 다만 그의 실패는 패배도 아니었고 그가 더 열심히 훈련하도록 영감을 주었을 뿐이다.)
레이든, 쟈니 케이지 내지는 켄시에게 패배 시.
Though he had lost, Raiden was still proud of his best friend. As Earthrealm's new champion, Kung Lao was now one giant leap closer to the glory he craved.
(비록 레이든이 패배했지만 레이든은 여전히 가장 친한 친구가 자랑스러웠다. 어스렐름의 새 챔피언으로 된 쿵 라오는 이제 그가 갈망하던 영광의 길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레이든, 쿵 라오에게 패배 시.
Raiden was stunned to have lost his opening match. He couldn't help but wonder whether Liu Kang had erred in making him champion.
레이든, 리 메이에게 패배 시.
Raiden was taken aback by the sneering satisfaction Reiko took in his victory. How could a man he had never met regard him with such disdain?
레이든, 레이코에게 패배 시.
Raiden realized, too late, that he had underestimated Princess Kitana. He vowed never again to be so beguiled by charm and beauty.
레이든, 키타나에게 패배 시.
Raiden never felt so low as when General Shao claimed victory. As Liu Kang had predicted, his success emboldened Outworld to act against Earthrealm aggressively.
레이든, 샤오 장군에게 패배 시.
As the snarling Tarkatans surrounded him, Kenshi knew that death was at hand. His quest to save his family had failed miserably.
켄시, 바라카에게 패배 시.
Kenshi, Johnny, and Kung Lao were taken prisoner by Tanya's Umgadi. Quickly convicted as spies, the three Earthrealmers were executed.
켄시, 레인 내지는 타냐에게 패배 시.
Crazed with bloodlust, Mileena fed hungrily on Kenshi's flesh. When she was done, she picked her teeth with his bones.
켄시, 밀리나에게 패배 시.
As Shang Tsung's hybrids tore at his flesh, Baraka realized the depths of the sorcerer's evil. He died regretting that they had ever crossed paths.
바라카, 타카탄 클론 내지는 슈퍼 타카탄에게 패배 시.
Recaptured by Shang Tsung's minions, Baraka knew that his fate was sealed. He prayed for Argus's mercy as he was thrown into Shang Tsung's vivisection chamber.
바라카, 렙타일에게 패배 시.
As Ashrah's kriss ran through him, Baraka couldn't believe his fate. He thought that Tarkat would be the demon that killed him.
바라카, 아수라에게 패배 시.
Felled by Nitara, Ashrah lay dying. Her quest for absolution would end incomplete.
아수라, 니타라에게 패배 시.
Of all the evil she'd faced, Ashrah had never faced any as chaotic as Havik's. Her eyes closed for the last time, she feared how it might one day ruin the realm.
아수라, 해빅에게 패배 시.
Ashrah's failure to defeat Quan Chi put her back under his spell. Once again, she is the most obedient member of his Sisterhood of Shadow.
아수라, 콴치[NPC]에게 패배 시.
Ashrah's defeat gave Quan Chi the chance to perfect his diabolical Soul Stealer. Now no one can stop him from subjugating the realms.
아수라, 얼맥[NPC]에게 패배 시.
After his capture, Syzoth was taken to the Lower Mines. He will spend the rest of his days in forced labor.
렙타일, 리 메이에게 패배 시.
The Earthrealmers and Syzoth were punished severely for their transgressions. They were forced to live among Tarkatans.
렙타일, 키타나 내지는 타냐에게 패배 시.
Syzoth and the Earthrealmers were captured by Shao and thrown into Lei Chin prison. They have never been heard from again.
렙타일, 샤오 장군에게 패배 시.
Nitara bared her long fangs and plunged them deep into Sub-Zero's neck. After the heat of kombat, his cold blood proved most refreshing.
서브제로, 니타라에게 패배 시.
Ermac grabbed Sub-Zero's helpless body and ripped off each of its limbs. The Lin Kuei's Grandmaster was no more.
(얼맥은 서브제로의 무력한 몸뚱이를 붙잡고 사지를 뜯어먹었다. 린 쿠에이의 단장 자리는 공석이 되었다.)
서브제로, 얼맥[NPC]에게 패배 시.
Sub-Zero's kombat failed to live up to the sorcerers' expectations. They had thought a Lin Kuei would be much harder to kill.
서브제로, 콴치[NPC] 내지는 섕쑹에게 패배 시.
Captured by General Shao's soldiers, Scorpion knew that he would never leave Ying Fortress. It pained him that he would never see Harumi Shirai again.
스콜피온, 샤오 장군 내지는 레인에게 패배 시.
His escape thwarted, Scorpion now faced punishment at Havik's hands. He braced himself for the chaos.
스콜피온, 해빅에게 패배 시.
As death darkened his vision, Scorpion thought about the Lin Kuei's future under his brother's rule. He was glad he wouldn't be alive to see it.
스콜피온, 서브제로에게 패배 시.
Once again, Li Mei had fought to defend the royal house. Once again, she had failed. History would not remember her kindly.
리 메이, 레이코 내지는 타냐에게 패배 시.
Unable to convince Princess Kitana and her family of General Shao's evil intentions, Li Mei was powerless to prevent Empress Sindel from losing her throne.
리 메이, 키타나에게 패배 시.
Mortally wounded, Li Mei could only watch as Princess Mileena was completely overcome by Tarkat disease. Li Mei died heartbroken by the loss.
리 메이, 밀리나에게 패배 시.
When Sindel thought of how she might die, she never thought it would be at a Vaeternian's hands. It anguished her that her death would bring such shame to the royal house.
신델, 니타라에게 패배 시.
Sindel bristled at how the very men she had once trusted had been her downfall. She vowed to repay them for their treachery. If not in this life, then the next.
신델, 레이코 내지는 레인에게 패배 시.
In the end, Empress Sindel's fight to save her throne proved too futile. The General and his rebels were too numerous, too well-equipped, and too driven.
신델, 샤오 장군에게 패배 시.
As her soul was absorbed into Ermac's vast collection, Mileena was overwhelmed by the din of their voices. She didn't know if she would survive among them.
밀리나, 얼맥[NPC]에게 패배 시.
The sorcerers' laughter at her failure rang loudly in Mileena's ears. It would be the last thing she ever heard.
밀리나, 섕쑹에게 패배 시.
Mileena couldn't believe that she had lost both the battle and her empire. She welcomed death as a release from her misery.
밀리나, 다크 레이든에게 패배 시.
Mileena couldn't believe that she had lost both her mother and her empire. She welcomed death as a release from her misery.
밀리나, 다크 신델에게 패배 시.
To be bested by a blind swordsman was more humiliation than Shang Tsung could bear. He was glad to be killed quickly.
(섕쑹이 장님 검술가에게 패배한 것은 그에게는 감당할 수 없는 굴욕이었다. 그는 빨리 베임당해서 기뻤다.)
섕쑹, 다크 켄시에게 패배 시.
As a huckster in Outworld's hinterlands, Shang Tsung dreamed of wielding great power. Though he held it only a moment, it was worth every sacrifice he had made to get it.
섕쑹, 다크 레인 내지는 다크 스콜피온에게 패배 시.
Shang Tsung's defeat made his Titan counterpart's betrayal sting him all the more. He had been outfought and even worse, outwitted. That sin was unforgivable.
섕쑹, 다크 샤오 칸에게 패배 시.
As he lay dying, Liu Kang had to marvel begrudgingly at Titan Shang Tsung's genius. He had indeed crafted his minions into superior warriors.
리우 캉, 다크 바라카 내지는 다크 리 메이에게 패배 시.
Thought not the first evil twin Liu Kang had fought, this one would prove his last. Liu Kang would carry the memory of his twisted, malevolent face into the afterlife.
리우 캉, 다크 리우 캉에게 패배 시.
Unable to save his timeline, Liu Kang was forced to witness its destruction. Titan Shang Tsung chortled malevolently as his old enemy was wiped from existence.
리우 캉, 다크 키타나에게 패배 시.
With those who opposed him now crushed under his heel, Titan Shang Tsung extended his rule to all realms in all timelines. No one would ever dare challenge him again.
(타이탄 섕쑹에게 저항하던 사람들이 짓밟히자 그는 모든 시간선과 모든 세계관을 점거했다. 아무도 그에게 도전할 수 없을 것이다.)
스토리 15장 아마겟돈 챕터에서 패배 시.

4. 1장 - 쿵 라오 : 새로운 시대

대전 상대 : 레이든 → 스모크 → 스콜피온 → 서브제로[7]
(어느 오후의 평온한 펑젠 마을. 그곳에는 밭일을 하는 쿵 라오와 레이든이 있다.)
레이든 : 올해 농사는 풍년이야, 쿵 라오.
쿵 라오 : (따분하다는 투로)그래... 참 잘 됐어, 레이든.
레이든 : 우리가 굶어도 된다는 건 아니겠지?
쿵 라오 : 아니, 그건 아니지. 근데 우린 어릴 적부터 이 밭을 일궈왔잖아. 40년 뒤에도 여기서 이러고 있을 걸. 저기 비실거리는 웨이 영감님처럼 말이야.
(먼 발치에서 심드렁하게 침을 탁 뱉는 웨이 영감이 보인다.)
레이든 : 그동안 보니까 넌 펑젠을 떠나는 게 꿈인 것 같던데. 여기서 지내는 게 행복하지 않아?
쿵 라오 : 우리 조상님들께서는 어마어마한 전쟁에서 싸우셨어. 명예와 영광을 얻은 채로 눈을 감으셨고. 그 위대한 모험담들이... (한숨) 그저 대를 이어 전해지고만 있겠지.
레이든 : 영광이랑은 거리가 멀지만... 우리가 하는 일도 마을을 먹여살리고는 있어.
쿵 라오 : 그건 알아. 그래도 재미 좀 보자는 게 잘못된 건 아니지.
레이든 : 정 그렇다면... 내기라도 한번 할까? 수레를 늦게 채우는 사람이 마담 보 가게에서 저녁밥값 내는 거다.
쿵 라오 : 네가 나보다 빨리 할 수 있다고? 언제부터? 어디 해보자고, 레이든.

이후 시점은 어스렐름의 펑젠 마을로 전환된다. 레이든과 쿵 라오는 밭에서 열심히 배추농사를 짓고 있다. 따분해하는 듯한 쿵 라오를 보고 레이든이 예전부터 마을을 뜨고 싶어하더니, 여기서 일하는 것도 마을에는 도움이 될텐데 행복하게 지내면 안 되냐고 하자, 쿵 라오는 옛날에 전쟁에서 싸워온 조상님들의 모험 이야기를 하며, 어디 재미 좀 바라보는 게 나쁜 건 아니잖냐고 말한다. 레이든은 정 그렇다면 수레를 늦게 채우는 사람이 마담 보의 저녁 식사를 계산하는 거라며 내기를 걸고, 쿵 라오는 그 제안을 흔쾌히 수락하면서 서로 열심히 농작물을 수확하고 수레에 실어담으며 빠르게 달려나간다.

배추 수확시간 이후 둘은 펑젠 찻집에 들어가서 마담 보를 만나고, 함께 식사를 주문한다. 마담 보가 가르쳐준 건 제대로 연습하고 있냐고 묻자, 쿵 라오는 힘닿는 데까지는 하고 있지만 지금은 추수철이라 연습할 시간이 별로 없다고 말하는데, 그 순간 마담 보가 쿵 라오의 머리를 살짝 치면서 대비하지 않는 자에게는 이후에 미흡한 대비가 화를 부를 거라고 가볍게 야단친다. 레이든은 자신이 먼저 수레를 날랐으니 내기에서 이겼다고 주장하지만, 쿵 라오는 수레를 늦게 채우는 사람이 내기로 한 거 아니었냐며 이를 부정한다. 결국 서로 내기에서 이겼다고 우기게 되자, 쿵 라오는 차라리 사나이다운 방식으로 내기의 승자를 정해보자며 레이든과 대련을 신청하는데, 다른 장소로 발걸음을 옮기던 중 저 멀리 눈이 빛나는 후드를 쓴 남성이 테이블에 앉으며 이들을 몰래 지켜본다.

그렇게 둘이서 밥값을 건 결투를 벌이는데[8], 전투력은 쿵 라오가 한 수 위였던 지라 레이든의 패배로 끝난다. 이 때 둘의 싸움을 구경하던 손님들은 환호하면서 박수를 쳐주고, 쿵 라오는 손님들을 향해 간단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레이든을 부축해준다.

잠시 후, 쿵 라오와 레이든은 함께 많은 양의 식사를 해치우고 레이든이 그 값을 전부 계산해주는데[9], 지폐 한 장을 마담 보에게 건네주다가 그만 놓쳐서 어디론가 날아가는데...
스모크 : 마담 보. 린 쿠에이가 당신의 답을 기다리고 있소.
(갑작스레 나타난 린 쿠에이에 의해 찻집 안이 술렁인다. 몇몇 손님들은 가게를 빠져나간다.)
마담 보 : 내가 그동안 좀 바빴어, 스모크.
레이든 : (작은 목소리로) 린 쿠에이라고? 뭐하는 녀석들이지?
쿵 라오 : 나도 모르겠는데. 어째 분위기가 안 좋아.
레이든 : 어떡하지?
쿵 라오 : 일단 준비해두자.
스모크 : 간단한 선택이잖소, 할멈. 우리에게 보호세를 내시오. 아니면 이 좋은 가게가 위험해지는 수가 있어.
마담 보 : 나한테선 한 푼도 못 뜯어갈 거다.
스모크 : 그것 참... 마담 보, 유감이구려.

그 때, 스모크가 갑자기 나타나 레이든의 지폐를 낚아챈다. 스모크는 린 쿠에이 단원들을 데리고 와서 마담 보에게 보호세를 내라고 닥달하기 시작하는데, 마담 보가 낼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하자 곧장 단원들을 시켜서 식당 안에 깽판을 치기 시작한다.[10] 마담 보는 갑작스런 돌발 상황에 스모크에게 바로 선제 공격을 날리면서 그와 대결하는데, 처음에는 대등하게 맞서나 싶었으나, 얼마 안 가 발리면서 1층의 테이블 위로 추락하고 만다. 마담 보가 당한 것을 보고 놀란 쿵 라오와 레이든은 바로 달려나가서 그들과 싸우러 나갔는데, 단원들은 차례차례로 격파해나갔지만 스모크의 기습 공격에 당해버린다.
스모크 : 너희들의 용기는 가상하다만, 우리에게 덤비는 건 무모한 짓거리야.
쿵 라오 : 네놈이 누구든지, 뒷배가 어떻든지는 아무런 관심도 없어! 마담 보를 건드리지 마!
린 쿠에이인 자신에게 덤비는 건 만용이라고 조롱하는 스모크에게 쿵 라오는 뒷배가 어떻든 간에 상관없다고 받아치면서 곧바로 대결에 돌입한다. 결과는 당연히 쿵 라오의 승리로 끝났고, 생각보다 쉽게 이긴 것에 놀란 쿵 라오는 "이제 만용은 누가 부리지?"라며 직전에 스모크가 날린 도발을 되돌려준다.
(레이든이 린 쿠에이 단원들을 손쉽게 때려눕힌다. 그걸 보고 조금 감탄한 쿵 라오.)
쿵 라오 : 네가 다 그런 거야?
레이든 : 솔직히, 나도 좀 놀랐어.
쿵 라오 : (씩 웃으며) 자, 이제 마담 보 도와주러 가야지.
(이때 지붕 위에 누군가가 서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바로 서브제로다. 서브제로의 손아귀에 있는 얼음 덩어리가 날아와 두 사람의 옆에 떨어진다. 뒤이어 저 멀리에서 스콜피온이 로프가 달린 수리검을 휘두르며 접근해온다.)
서브제로 : 꼼짝 말고 있어라!
(서브제로가 얼음 장풍을 한번 더 던진다. 이번에는 두 사람이 피하면서 난간에 대신 명중.)
레이든 : 저건 대체 어떻게 한 거야?
쿵 라오 : 나도 모르겠어.
서브제로 : 네놈들은 린 쿠에이의 일을 방해하고 있다. 당장 떠나지 않으면, 분노를 맛보게 해주마.
쿵 라오 : 마담 보를 버리고 가라고? 말도 안 되는 소리.
(서브제로가 몸을 날려 레이든을 덮치고, 뒤엉킨 둘이 계단 아래로 굴러떨어진다.)

한편 레이든은 쿵 라오가 싸우는 동안 린 쿠에이 단원들과 맞서 싸우고 있었는데, 혼자서 여러 명의 인원들을 이긴 것을 보고 자기도 놀랍다며 감탄한다. 이제 마담 보를 도우러 밑층으로 내려가려는데, 그 순간 지붕 위에서 서브제로가 나타나 얼음 장풍을 날리면서 그들을 방해한다. 설상가상으로 반대편에는 스콜피온이 다가오고 있었고, 서브제로는 천장 위에서 떨어지면서 레이든을 덮치고, 쿵 라오는 스콜피온의 로프 달린 수리검에 의해 발이 묶이면서 그대로 끌려나간다.
쿵 라오 : 더 해보자고? 그럼 원 없이 상대해주지!
스콜피온 : 그러게 기회가 있을 때 도망쳤어야지. 린 쿠에이를 적으로 돌린 걸 두고두고 후회하게 될 거다.

이전에 스모크를 쓰러트리면서 자신감이 생긴 쿵 라오는 스콜피온의 시비에도 도망치지 않고 당당하게 덤벼든다. 스콜피온도 차례로 쓰러트린 이후에는 "후회하는 건 너겠지"라며 응수하고 곧바로 밑층을 확인해보는데, 그 무렵 레이든은 서브제로와 대결하는 중이었다. 레이든은 서브제로와 싸우면서 점점 밀리기만 하자, 곧장 기둥을 발판삼아 올라가서 윗층으로 피신하는데, 그걸 본 서브제로는 주변에 있던 테이블을 부숴트리고 그걸 시소처럼 활용해서 높이 뛰어올라 단숨에 윗층으로 올라오면서 싸움을 이어나간다.

레이든은 고기에 꽂혀있던 식칼을 발견해 그걸 잡아 들고 서브제로에게 휘두르는데, 서브제로는 가볍게 회피하기만 하면서 전혀 유효타를 주지 못하다가 그만 식탁에 깊숙히 꽂혀버렸고, 곧장 서브제로가 손을 얼리면서 꼼짝달싹 못하게 되었다.[11] 이대로 있으면 레이든이 그대로 당하게 되는 상황에서 쿵 라오는 자신이 쓰고 있던 밀짚모자를 날려서 서브제로의 머리에 맞추는데, 모자는 한 쪽이 우그러든채 튕겨나가고 별다른 반응이 없자 이번에는 벽에 걸려있는 차크람을 던져서 어깨에 상처를 낸다.
서브제로 : 더 이상 받아주는 것도 지긋지긋하군.
쿵 라오 : 그럼 여기서 썩 꺼져. 다른 린 쿠에이놈들과 함께 때려 눕히기 전에.
서브제로 : 네놈 따위는 린 쿠에이 단장에게 상대가 될 리가 없지.
시선이 쿵 라오 쪽으로 돌아간 서브제로는 곧장 그와 싸우게 되는데, 쿵 라오는 이번에도 린 쿠에이 단장이나 되는 서브제로까지 손쉽게 때려눕혔고, 자신이 무기로 날린 밀짚모자와 벽에 박힌 차크람을 보며 흥미롭다고 감탄한다.[12] 레이든은 그새 얼음이 전부 녹았는지 벌써 밑층으로 내려와 마담 보와 함께 있었고, 쿵 라오도 마담 보한테 달려와서 그녀를 부르며 깨워보지만, 마담 보는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았다. 레이든이 마담 보가 의식이 없다고 말하면서 혹시 돌아가신 게 아닌가 걱정하던 차에...
마담 보 : 죽었다고? 아직은 아니지롱.
갑자기 깨어나면서 둘을 놀래킨다. 그러고나서는 태평하게 라이터를 꺼내고 담배를 피는데, 아무 일 없다는 듯한 마담 보에 당황한 쿵 라오가 이게 무슨 일인가 하던 찰나 윗층에서 후드를 쓴 그 남성이 내려온다.

그 남성의 정체는 바로 리우 캉이었고, 자신을 어스렐름의 수호신이자 불의 신이라고 소개한다. 그리고 현재 일어난 린 쿠에이의 깡패짓은 사실 마담 보가 둘이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준비해왔던 시험이었다고 밝히면서, 레이든과 쿵 라오에게 오늘 그 시험에서 통과했음을 알려준다. 리우 캉이 비 한과 콰이 량을 부르자, 윗층에서 쓰러진 척 연기를 하고 있었던 스모크와 나머지 린 쿠에이 단원들이 일어서고 스콜피온과 서브제로는 아랫층에서 내려온다. 리우 캉은 둘에게 곧 어스렐름과 아웃월드 사이의 격투 대회가 열릴 거라고 설명하고, 마담 보는 더 이상 가르쳐줄 것이 없다며 이제부터는 리우 캉으로부터 수련을 받으라고 말한다.

쿵 라오는 이미 린 쿠에이 단장까지도 이겼는데 더 수련할 필요가 있냐며 시큰둥하게 대답하는데, 마담 보는 이를 듣고 웃으면서 저들은 진심으로 너희들과 겨룬 게 아니라고 대답한다.[13] 리우 캉은 무학관의 스승들이 마담 보를 이어서 가르칠 거라고 그들을 함께갈 것을 제안하는데, 예전부터 모험을 동경해왔던 쿵 라오는 준비가 되었다고 곧바로 대답하지만, 레이든은 어째 주저하는 모습을 보인다. 마을에서 자신을 필요로 하지 않냐는 그의 말에 마담 보가 어스렐름의 용사가 된다면 마을을 도울 수 있다며 그를 설득하고, 레이든은 그제서야 마음을 다잡고 함께 하기로 결정한다. 리우 캉은 다른 전사를 찾아봐야 한다며 나중에 금방 따라가겠다고 말한다.

5. 2장 - 쟈니 케이지 : 미스터 일류

대전 상대 : 칼리마(니타라) → 카타라 발라(해빅) → 켄시 → 서브제로

칼리마는 니타라의 예고편이고, 카타라 발라는 해빅의 예고편이다. 그리고 쟈니 케이지는 여전히 과소비로 점철되어 있었다. 제 삼백만 달러짜리 센토가 곧 켄시가 집까지 찾아오는 계기가 된 것.
크리스 : 자기, 쟈니 케이지는 더 이상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던 무술 스타가 아니야. 스티븐이 당신에게 빚진 게 있어서 그나마 다행인 거라고.
쟈니 케이지 : 걱정 안 해도 된다니까, 크리스. 정말이야.
크리스 : 제발 한 번이라도 좋으니까 현실을 좀 직시하자고. 우리 파산했어. 씀씀이를 줄여야 해!
쟈니 케이지 : (비웃으며) 씀씀이를? 뭐, 어떤 부분에서?
크리스 : 일단 여기부터 팔아야지.
쟈니 케이지 : 음... 나 리필 좀 해야겠다.
크리스 : 쟈니, 우리 이대로는 못 버텨. 저 조각만 1만 달러를 주고 사 왔잖아. 저 드론은 3만짜리고! 그리고 이 빌어먹을 칼은 300만 달러가 된다고!
쟈니 케이지 : 있어 봐. 센토는 역사 그 자체라고. 저 검은 어디서 왔...
크리스 : 그게 논점이 아니잖아, 쟈니!
쟈니 케이지 : 크리스. 자기야. 배역이든, 돈이든, 다 굴러들어 오게 되어 있어. 스티븐하고 찍는 영화는 시작일 뿐이야. 돈만 나오면 된다고. 그래서 씀씀이를 줄일 수 없는 거야. 성공 신화를 쓰려면 보여줘야지. 안 그러면... '쟈니 케이지'는 진짜로 끝장인 거야.
크리스 : 난 존 칼튼과 결혼했지, 쟈니 케이지와 결혼한 게 아냐! 존 칼튼을 되찾으려면, 무슨 방법이든 쓸 거야.
쟈니 케이지 : 크리스? 크리스! 당신 어디 가!
(쟈니 케이지의 부름에도 결국 저택에 나가는 크리스.)
쟈니 케이지 : 망할. 잘하는 짓이다. 흥행 수표 양반아.(술을 마시던 도중에 저택 문 열리는 소리를 들리자)다행이다, 크리스. 자기야, 내가...
(쟈니 케이지에게 찾아온 사람은 알고보니 크리스도 아닌 켄시.)
쟈니 케이지 : 내 아내는 어디에 있지?! 너, 무슨 짓을...
켄시 : 자네 아내는 이미 여길 떠나갔네. 그녀는 무사하고. 나와 협조하면 자네도 어디 다칠 일은 없을 거야.
쟈니 케이지 : 그래서 내게 뭘 원하지?
켄시 : 센토.(왼손에 쥔 칼로 센토를 가리키면서)
쟈니 케이지 : 당신, 무슨 용병이야? 아니면 센토의 역사를 아는 건가?
켄시 : 잘 알지. 우리 가문의 보검이니까.
쟈니 케이지 : 말도 안돼. 타이라 가문일 리 없잖아. 없어진 지 수백 년은 됐는데.
켄시 : 없어진 게 아니라 숨어 지내왔지. 난 센토를 손에 넣어 가문을 그림자 밖으로 이끌 생각이다.
쟈니 케이지 : 이방인, 좋은 계획이긴 한데 말이야. 네가 한 가지 까먹은 게 있는 것 같은데. 센토는 내 꺼야. 순순히 넘겨줄 생각은 눈곱만큼도 없어.
쟈니 케이지 : 이건 또 무슨...
리우 캉 : 반갑네, 쟈니 케이지. 나는 어스렐름의 수호자 리우 캉이네. 들어가도 되겠나?
쟈니 케이지 : 어... 오늘 야간 촬영 얘기는 없었는데요. 번지수 잘못 찾아오신 것 같습니다만?
리우 캉 : 제대로 왔네. 아주 중요한 일로 왔네. 자네와 손님 모두에게 전해야 할 말이 있네.
쟈니 케이지 : 뭐라고요? 댁이 저 녀석을 어떻게 압니까?
리우 캉 : 그건 내가 불의 신이니까.
쟈니 케이지 : 크리스, 이 앙큼한 여자 같으니... 준비 한 번 잘했구만. 그래요. 어서들 들어오시죠. 안광 분장 잘했네요.
(쟈니 케이지의 허락으로 케이지 저택 안에 들어온 리우 캉와 비 한&콰이 량 형제.)
리우 캉 : 타카하시 켄시. 고결한 뜻을 품은 비극의 희생양이여. 오늘 저녁 그대가 보인 행실은, 네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네.
켄시 : 이 사람들은 누구지?
쟈니 케이지 : 낸들 알겠어? 당신 씬 파트너잖아.
리우 캉 : 쟈니 케이지, 그대 역시 곤란한 상황임을 알고 있네. 두 사람 모두에게 미래를 제안하고 싶군.
쟈니 케이지 : (연극 톤으로)두두둥. 친구들. 여기까지만 하죠. 우리 크리스가 신경 좀 썼나 본데......장난이 너무 뻔하잖아요?
리우 캉 : 이건 장난이 아닐세. 비 한, 콰이 량. 부탁하지.

6. 3장 - 레이든 : 선택받은 자

대전 상대 : 쟈니 케이지 → 켄시 → 쿵 라오[14] → 리 메이 → 레이코 → 키타나 → 샤오 장군[15]

전용 챕터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들 중에서 유일하게 7명의 대전 상대와 싸워야한다. 먼저 어스렐름계 3인과 먼저 싸우고 그 다음으로 아웃월드계 4인과 싸운다.

3인을 상대로 승리한 레이든은 리우 캉이 이끄는 어스렐름 일동으로 아웃월드를 방문한다.
그리고, 어스렐름의 우 쉬 아카데미아에서는 리우 캉이 대전 개시를 선언하고, 아웃월드의 더 그레이트 홀과 행잉 가든즈에서는 신델이 대전 개시를 선언한다.

우 쉬 아카데미아(무학관)에서 소림승들이 훈련하는 장면이 나오며 레이든, 쿵 라오, 쟈니 케이지, 타카하시 켄시는 무학관 스승들의 가르침을 받았는지 소림복으로 갈아입은 상태이다.
(샤오 장군 등장)
쟈니 케이지 : 적색 경보. 흔해빠진 악당의 등장이시구만.
리우 캉 : 샤오 장군이다. 네 인내심을 시험할테니 조심하게.
샤오 장군 : (웃으며)내 착각인지 모르겠으나, 어스렐름의 용사가 평소보다 더 비실비실해 보이는군.
쿵 라오 : 직접 힘을 시험해 보지 그러나?! 레이든이...
리우 캉 : (앞으로 나서 쿵 라오를 진정시키며)조만간 직접 실력을 증명할 것이다.
샤오 장군 : 아직도 어스렐름에 아웃월드의 존재가 알리지 않았나 보오?
리우 캉 : 그 편이 더 안전하기 때문이다, 장군.
샤오 장군 : 그렇겠지. 그대의 백성들은 정신이 나약해 진실을 감당하지 못 할 테니까.
리우 캉 : 어스렐름인이 나약하다고 넘겨짚는가, 장군? 토너먼트에서 어스렐름이 몇 번이나 이겼는지 생각하고 말하는 거겠지?
샤오 장군 : 우리는 그대의 용사를 철저히 무너뜨릴 거요, 리우 캉. 저 자가 승리를 맛볼 일은 절대 없을 거요.

신델의 언급에 따르면 레이든이 이긴 아웃월드 전사들로는 쉬바, 모타로, 코탈 등이 있다.
신델 : 참으로 놀라운 성과로구나, 레이든. 그대가 코탈, 모타로, 시바까지 꺾을 줄이야. 이제 두 번의 결투만이 남았구나. 준비되었느냐, 어스렐름인이여?
레이든 : 준비되었습니다, 여제 폐하.
신델 : 그대의 다음 상대는 나의 딸......키타나이니라.
레이든 : 드디어 해냈어!
신델 : 어스렐름 승리!
레이든 : 부축해드릴까요, 장군님?
샤오 장군 : 날 내버려둬라, 어스렐름인.

7. 4장 - 켄시 : 비밀과 거짓말

대전 상대 : 바라카 → 레인 → 타냐 → 밀리나[16]
켄시 : (섕쑹의 인상착의 그림을 확인하면서) 그럼 아웃월드에서 이 자를 찾은 다음, 데려와서 심문을 하면 되는 겁니까?
리우 캉 : 그래. 내 걱정이 아니라면...... 녀석은 차원계의 존폐를 위협할 거네.
켄시 : 달리 알아야 할 사항은?
리우 캉 : 섕쑹은 기만의 달인이야. 녀석의 세 치 혀를 절대 믿어서는 안 된다.
쟈니 케이지 : 내 첫 에이전트랑 비슷한 부류인가 보네.
켄시 : 까다로운 임무인 만큼, 이번 일에는 이 놈보다 레이든을 데려가는 게 좋을듯합니다만.
쟈니 케이지 : 이봐! 이번 일에는 '이 몸'이 나설 거라고.
리우 캉 : 이 임무는 조용히 처리해야하네. 사실상 신델 여제에게 일을 미리 알리지 않고 너희를 보내는 시점에서 약속을 어기는 셈이야. 토너먼트로 인해 레이든의 얼굴은 그곳에서도 알려졌을 것이네. 레이든을 보내봤자 발각될 위험성만 커질 것이야. (주머니에서 붉은 빛나는 부적을 꺼내면서) 이 부적은 섕쑹의 기와 동화되어 있다. 부적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따라가거라. 그리고, 조심해라. 고대 신들의 가호가 함께하기를.

게라스의 경고를 들은 리우 캉은 불의 신전에서 쿵 라오, 쟈니 케이지, 그리고 켄시를 불러낸다. 섕쑹은 기만의 달인이라 그의 세 치 혀를 절대 믿어서는 안되고, 이번 일은 조용히 처리해야할 임무라서 레이든은 토너먼트로 인해 아웃월드에서 알려져 발각될 위험성이 커진다는 말과 함께 켄시에게 섕쑹의 기와 동화된 붉은 부적을 건네준다.

그렇게 섕쑹을 생포하는 임무를 맡고 아웃월드를 잠입하는 켄시 일행들.
쿵 라오 : 밀리나 황태녀를 타카트에 감염시키려는 모양인데.
쟈니 케이지 : 심지어 신델의 최고 부관 둘을 자기 사람으로 만들다니. 리우 캉이 걱정했을 만하네.
켄시 : 우리가 놈을 막아야 해.
쟈니 케이지 : 위기에 처한 공주님을 구하기라면 자신 있지.
(그렇게 섕쑹 일행을 막으러 출동한 켄시 일행.)
켄시 : 당장 황태녀에게서 떨어져라!
쟈니 케이지 : (타냐에게) 이 개년아!
쿵 라오 : 뭐라고?!
쟈니 케이지 : 그 왜 영화 있잖아. 작은 여자 나오고. 엄청 큰 외계인 등장하는. (도롱뇽 흉내를 내며) 리플리! 몰라? 진짜로?
레인 : 어스렐름인들이잖아?! 여긴 어떻게 알고.....
타냐 : 저 자들은 너무 많은 걸 봐버렸어.
켄시 : 테이블에서 물러나라.(섕쑹에게 칼을 겨눈다)
섕쑹 : 날 눈엣가시처럼 방해하는 게 오늘로만 벌써 두 번째군. 자네 어스렐름인들은 그 버릇 못 고치면 단명할 걸세.
쟈니 케이지 : 당신이 황태녀를 타카트에 감염시키려던 게 아니라는 말이야?
섕쑹 : 난 감염시키려는 게 아니라 보호하려고 한 것 뿐이네.
켄시 : 당신의 세 치 혀가 사람 잡는다고 소문이 자자해서 말이야. 믿을 수가 있어야지. 저놈을 맡아줘.
샤오 장군 : 저항한다면 다른 사람을 그 자리에 앉혀야겠지. 아웃월드는 강력한 지도자가 필요해.
섕쑹 : 이를테면 장군님 같은 인재 말씀이지요?
샤오 장군 : 내 차원계가 원한다면 내가 직접 나설 수 밖에. 어스렐름인들을 죽여라. 리우 캉에게 돌아가게 둬선 안 돼.

8. 5장 - 바라카 : 섬뜩한 과학

대전 상대 : 타카탄 클론 → 슈퍼 타카탄 → 렙타일 → 아수라

섕쑹과 콴치의 음모로 의해 실험실 감옥에 감금된 켄시, 쟈니 케이지, 그리고 쿵 라오와 바라카.
바라카 : 쓸데없는 방해는 이제 그만해라.(서둘러 쟈니 케이지와 켄시가 있는 실험용 감옥으로 향한다)
(바라카가 힘을 주자, 실험용 감옥의 철창을 뽑아 쟈니 케이지와 켄시를 구출한다)
렙타일 : 난 망했어! 섕쑹이 날 가만두지 않을 거야! 가족까지 고문할 놈이라고! 가족이 받게 될 고통......그 죗값을 치뤄라, 타카탄!

9. 6장 - 아수라 : 상승

대전 상대 : 니타라 → 해빅 → 콴치[NPC] → 얼맥[NPC]

그렇게 쿵 라오 일행은 리빙 포레스트에서 음모를 꾸미는 콴치 일행을 막기 위해 전투를 시작한다.
얼맥 : (얼굴 및 인격이 잠시 바뀌면서) 신델, 반드시 당신을 찾을거요!
얼맥, 영혼들의 결속력이 약해진 영향으로 얼굴과 인격이 잠시 바뀌면서 말을 남기다가 이후 쓰러진다.

10. 7장 - 렙타일 : 아슬아슬한 탈출

대전 상대 : 리 메이 → 키타나 → 타냐 → 샤오 장군

11. 8장 - 서브제로 : 형제단

대전 상대 : 니타라 → 얼맥 [NPC]→ 콴치[NPC] → 섕쑹
서브제로 : 얼마나 더 기다리고 있어야 하는 거지?
스콜피온 : 인내심을 가지자, 비 한. 리우 캉 님께서 살펴야할 일들이 한두 개도 아니잖아.
스모크 : 아버님께서 계셨으면 조용히 기다리자고 따끔하게 한 마디 하셨을 거야.
서브제로 : 하지만 그분께선 돌아가셨고, 지금은 내가 단장이야.
스콜피온 : 그분의 가르침은 우릴 이끄는 이정표로서 남아 있어.
서브제로 : 이정표라면, 그렇지. 설마 족쇄일까, 아니야.
스모크 : 우린 전통을 버릴 순 없어.
서브제로 : 주제 넘는 소리 마, 토마스. 아버지가 너를 거둬 우리의 일원으로 삼긴 하셨지만... 그래도 넌 린 쿠에이의 혈통이 될 수 없어.
(이 때, 레이든과 쿵 라오가 나타나 린 쿠에이 3인방에게 포권을 취해 인사한다.)
레이든 : 리우 캉 종사께서 뵙자고 하십니다.
서브제로 : 이제서야 때가 왔군.

한 편, 리우 캉의 명이 올 때까지 대기하고 있는 린 쿠에이 3인방. 그 중에서 린 쿠에이 단장인 서브제로가 언제까지 기다리고 있어야 하냐고 답답함을 토로한다. 그러자 스콜피온이 리우 캉께서 살펴야 할 일들이 많으니까 인내심을 가지자고 말하며, 스모크 역시 아버님이 계셨으면 잠자코 기다리자고 하셨을거라고 말한다.
이에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지금은 자신이 단장이라고 강조하고, 아버지의 가르침은 자신들을 이정표로 남아있자고 하는 스콜피온에게 이정표로는 그렇겠지만 족쇄는 아니라고 하는 서브제로.
스모크는 자신들을 전통을 버릴 수 없다고 항변하지만 오히려 서브제로는 아버지가 너를 거둬 린 쿠에이의 일원이 되었어도 린 쿠에이의 혈통이 될 수 없으니 주제 넘는 소리말라고 스모크에게 닥달한다. 그 때, 레이든과 쿵 라오가 리우 캉 종사의 명을 받고 찾아오자 이제서야 때가 왔다고 하는 서브제로. 그렇게 린 쿠에이 3인방은 레이든과 쿵 라오를 따라 리우 캉이 있는 회의실에 들어간다.
리우 캉 : 섕쑹은 여기, 영 요새 폐허에 있네. (해골 투구의 장기를 영 요새 위치에 놓으면서) 이미 소울 스틸러를 만들고 있더군. 소울 스틸러를 파괴하고, 섕쑹을 생포해야하네. 어떤 경우에도 어스렐름이 공격받는 일이 없어야 해.
서브제로 : 지금 당장 출발하겠소.
레이든 : 우리도 같이 가겠습니다.
서브제로 : 너희들은 린 쿠에이가 아니다. 오히려 짐만 될테지.
쿵 라오 : 레이든과 내가 훨씬 더......
스콜피온 : 우리랑 훈련 받는 방식이 달라. 우리의 기술을 터득하려면 몇 년은 걸려.
리우 캉 : 나는 자네 둘을 전적으로 믿네. 하지만 자네들이 활약해야할 곳은 따로 있네. 무학관으로 가게. 승려들이 전쟁 준비를 도와줄 테니.
(망원경으로 영 요새의 상황을 살펴보는 서브제로)
스모크 : 벽을 타고 넘는 수 밖에 없겠군.
서브제로 : 그 전에 경비가 허술한 구간을 찾아보도록 하지. 드디어 상대할 가치 있는 자들과 마주하겠군. 승리하면 영광을 쟁취할 수 있겠어.
스콜피온 : 영광이라니? 우린 의무를 다하러 온 거야.
서브제로 : 아버지의 유령에 씌기라도 했어? 마치 아버지가 옆에 있는 것 같군.
스콜피온 : 우린 그 분의 이상을 지켜나갈 책임이 있어, 비 한.
서브제로 : 아버지한테는 오히려 이상 같은 건 없으셨어. 우리의 우월성도 못 알아봤으니까. 우리에겐 얼마든지 어스렐름을 이끌 역량이 있는데도, 그저 지키는 선에서만 안주하셨잖아.
스모크 : 우린 지배하지 않아. 다만 섬길 뿐이지.
서브제로 : 그건 과거의 이야기야. 미래로 삼아서는 안 돼.

12. 9장 - 스콜피온 : 내분

대전 상대 : 샤오 장군 → 레인 → 해빅 → 서브제로
샤오 장군 : 내 차원계와 네 조직은 공통점이 많더군. 리우 캉이 채워 놓은 목줄에 답답함을 느끼고 있으니까.
섕쑹 : 아웃월드가 어스렐름을 정복하면, 린 쿠에이를 원하는 대로 개혁할 수 있게 해주겠네.
스콜피온 : 비 한! 듣지 마! 우리 역할은 녀석들을 막는 것이지......
서브제로 : 조용히 해, 콰이 량.
스콜피온 : 하지만, 형......
서브제로 : 단장의 말에 따르고 있어! (고개를 섕쑹을 향해 정면을 보며) 이 전쟁에서 이길 수 있겠나? 소울 스틸러는 강하지만, 저걸로는 부족해.
섕쑹 : 저 도구의 진정한 목적을 모르니 그렇게 보일 수 밖에.
서브제로 : 설명해라.
섕쑹 : 영 황제는 어스렐름이 격동의 시기를 보낼 때 이 요새를 지었네. 사방이 적이었지. 그래서 황제는 제국을 수호할 위대한 군대를 만들었네. 그리고, 내세에서 자신을 보호할 두 번째 군대를 창설했지. 이게 바로 영제의 용위군일세.

샤오 장군의 수하들에 의해 생포당해 섕쑹 일행들과 함께 어디론가 향하는 스콜피온과 서브제로. 샤오 장군은 자신의 차원계와 네 조직은 리우 캉이 채워 놓은 목줄에 답답함을 느끼고 있다는 공통점이 많다고 말하고, 리우 캉으로 인한 서브제로의 억눌린 야심을 꿰뚫어본 섕쑹은 우리랑 손 잡으면 린 쿠에이를 더 위대하게 만들어 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그 과정에서 섕쑹이 용위군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케이스 안에 들어있는 왕관을 꺼내 머리에 착용하더니 영혼 에너지를 연료삼아 움직이는 용위군으로 무술하는 모습을 선보여준다. 그리고는 자신들의 아군이 된다면 몇 개 부대의 지휘권을 내어주며, 어스렐름에서 린 쿠에이의 적수가 없어진다고 회유한다.
이내 서브제로는 수많은 용위병을 보더니 결국 변절을 결심하자 섕쑹이 곧바로 그의 수갑을 풀었고, 그 광경을 본 스콜피온이 서브제로에게 반발하기 시작한다.
스콜피온 : 비 한!!
(수갑이 덜거덕거리며 풀린다)
스콜피온 : 형이 어떻게...?! 아버지가 보셨으면 무덤을 박차고 나오셨을 거야!
서브제로 : 지금 빌빌대기만 했던 그 어리석은 늙은이를 얘기하는 거냐! 아버지가 사고로 돌아가셔서 망정이지. 죽게 내버려 두길 참 잘했다 싶을 정도야.
스콜피온 : 죽게 내버려 둬?! 구하러 했다고 형이 말했잖아!
서브제로 : 거짓말이야. 예나 지금이나 네가 진실을 받아들일 리가 없으니까. 아버지는 린 쿠에이를 그저 그런 조직으로 전락시켰어. 이제 우리는 이제 위대한 반열에 오를 거야.
스콜피온 : 너희들이 비 한을 타락시켰을지 몰라도, 나를 타락시킬 수 없을 것이다.
-스콜피온(콰이 량), 샤오 장군 전에서 중간 승리 시 대사
(먼 곳에서 들리는 고함)
스모크 : (바깥에 대기 중이다가 먼 곳에서 들리는 고함을 듣고 스콜피온만 나오는 것을 본다)어떻게 된 거야?! 비 한은 어디갔어?
스콜피온 : 형은 우릴 배신했어. 우리 모두가 위험해졌어.
스모크 : 아버지를 죽게 방치하고... 어스렐름에 등을 돌려? 완전히 정신 나갔군!
스콜피온 : 비 한이 답답함을 억누르고 있던 건 알고 있었어. 하지만 그렇게 큰 광기까지 품고 있는지는 몰랐는데. 다른 이들에게까지 마수를 뻗치게 두면 안 돼.
스모크 : 무슨 일이 있더라도 나는 너와 함께하겠어.
스콜피온 : 고마워. 비록 피가 이어지진 않았어도, 우리는 형제야.
(그 때, 눈보라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서브제로.)
서브제로 : 너희들에게 맹세는 아무런 의미도 없느냐?! 내 의지에 복종하는 게 너희들의 의무야!
스콜피온 : 린 쿠에이의 원칙을 배신하는 거라면 얘기가 달라지지. 형의 야심의 희생양으로 삼게 두지 않겠어!
서브제로 : 으아아! (얼음 단검을 휘둘러 스콜피온의 오른쪽 눈가에 벤다)
(고통스러운 스콜피온의 비명)
스모크 : 콰이 량!
스콜피온 : (나서려는 스모크를 제지하면서) 물러나! 이건 내 싸움이야.
서브제로 : 끝내자, 아우야! 미래를 받아들여!
스콜피온 : 난 그딴 것에 관심 없어! 형은 린 쿠에이의 정체성을 더럽혔어!
스콜피온 : 이제 형은 더 이상 내 단장이 아니야.(그리고나서 왼쪽 가슴에 부착된 린 쿠에이 메달을 떼어서 기절한 서브제로한테 반환한다.)
스모크 : 뭐하는 거야? 어차피 비 한의 배신을 폭로하면 네가 단장으로 추대될텐데?
스콜피온 : 사이렉스와 섹터를 잊었나 보군. 둘은 비 한에게 절대적으로 충성해. 날 따르니 녀석처럼 타락의 길을 걷겠지. 우리는 이제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 해. 아버지의 유지를 잇고, 어스렐름을 수호하는 길을 말이야. 날 도와줘. 비 한이 섕쑹을 돕지 못하게 막아야 해.

13. 10장 - 리 메이 : 봉사하고 보호하리

대전 상대 : 레이코 → 타냐 → 키타나 → 밀리나

그렇게 리우 캉은 신델 여제를 만나기 위해 포털을 타고 아웃월드의 선 도를 방문하지만 입구 앞에는 이미 경계 태세를 갖춘 위사장 리 메이와 치안유지대.
리 메이 : 돌아가시오, 리우 캉 종사. 보내줄 수 없소.
리우 캉 : 여제 폐하를 봐야겠소. 어스렐름 공격을 중단하게 해야 하오.
리 메이 : 황상의 결정이 영민치 못했던 것은 사실이나, 내 간언에는 더 이상 귀를 기울이지 않으시더군요. 그대의 말이라고 들으실까 싶소.
리우 캉 : 여제 폐하께서 속은 거요. 섕쑹과 샤오 장군이 황위를 찬탈할 목적으로 위기를 꾸며냈소.
리 메이 : 샤오 장군이?! 따로 꿍꿍이가 있는 건 알았지만...(한숨을 쉬며)설마 섕쑹과 힘을 합칠 줄은......역시나 음흉한 자였군. 내가 움가디에 남아 있었으면 황상과 같은 공기를 마시게 두지 않았을 거요. 황궁 정보통의 말에 따르면 갑자기 나타나 황상을 부추겼다고 하더군요.
리우 캉 : 밀리나 황태녀의 병을 치료해 두면서 신뢰를 얻었겠지. 애통하게도 황태녀는 타카트에 걸렸으니까.
리 메이 : 타카트?! 황상께서 진정으로 이지를 상실하셨겠군. 그 마당에 섕쑹이 치료제를 들고 나타나셨으니... 당연히 받아주셨겠지.
리우 캉 : 이 사실은 나만 알고 있소. 그대도 비밀을 함부로 발설하고 다니는 성정이 아니지.
리 메이 : 물론이오. 새어나가는 순간 황실은 무너질 거요.
리우 캉 : 리 메이, 우린 신델 여제를 돕고 싶소. 함께하겠소?
리 메이 : 제로드 선황제께서 승하하시고, 신델 폐하께서 애통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늘 괴로워했소. 이미 한 번 황실을 제대로 모시지 못했으니 과오를 되풀이할 생각은 없소.

14. 11장 - 신델 : 제국을 위하여

대전 상대 : 니타라 → 레이코 → 레인 → 샤오 장군

15. 12장 - 밀리나 : 여왕의 한 수

대전 상대 : 얼멕 → 섕쑹 → 다크 레이든 → 다크 신델

섕쑹과 콴치의 음모를 막기 위해, 아웃월드 왕실과 함께 영 요새에 잠입하는 리우 캉 일행.
얼맥 : 으... 그아아...
밀리나 : 일단 여길 떠나자, 빨리!
제로드의 영혼 : 밀리나. 기다리거라.
밀리나 : 아버님?
(영혼의 결속력이 점점 약해지더니 얼맥이 제로드의 인격 및 얼굴로 바뀐다)
밀리나 : 아버님? 정말로 아버님 맞으세요?!
제로드 : 그렇단다, 밀리나. 이 몸은 리빙 포레스트의 살아있는 영혼으로 만들어졌지. 내 영혼도 숲에 있었지. 네 공격이 우리를 속박하던 주문을 깨뜨린 덕분에 내가 주도권을 잡았지.
밀리나 : 아버님!(아버지와의 감격의 재회로 포옹을 한다)
제로드 : 자네는 움가디인가? 리 메이가 아니군.
타냐 : 선황께서 승하하신 후, 제가 후임으로 발탁됐습니다. 폐하. 리 메이는 처벌을 받는 대신 움가디를 떠났습니다.
제로드 : 처벌이라고? 리 메이의 잘못이 아니었거늘.
밀리나 : 그 얘기는 나중에 해요, 아버님. 서둘러야 합니다.

그렇게 리우 캉 일행과 합류한 밀리나 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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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캉 : 마법사여, 너는 속임수에 놀아나고 말았군.
섕쑹 : 너는 다마시님이 아니야, 너는 나잖아!
타이탄 섕쑹 : 정확히 말하면 인거지. 형편없는 복제품이라고나 할까, 리우 캉의 간섭에 의해 하찮아진거지.
신델 : 어떻게 돌아가는 거죠? 저 자는 누구고요?!
리우 캉 : 나와 모래시계를 두고 싸웠던 섕쑹이오. 죽은 줄 알았는데.
타이탄 섕쑹 : 나도 네가 죽은 줄 알았지, 리우 캉. 우리의 격전으로 시간에 막대한 에너지가 방출했지. 그러면서 싸움의 결말이 둘로 나뉘었지. 하나는 내가 승리한 시간선이었고... 다른 하나는 네가 승리한 시간선으로 말이지. 아주 오래 전에 이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내가 걸어야할 길을 깨달았지.
타이탄 섕쑹 : (크로니카의 목소리와 모습으로 변신하면서)나는 이 형상을 취한 다음 네 시간선에 침투했다. 저 수준 낮은 벌레들에게 강대한 힘을 주었지. 놈들은 힘을 모아 차원계에 불화의 씨앗을 뿌렸고, 나를 대신해 용위군을 모았다. 나의 어스렐름, 아웃월드 정복을 돕는 걸로 생각하게끔 유도했지. 실제로는 이 시간선의 생명체를 모조리 말살하고 내 시간선에 융합시키는 것이지만 말이야.
섕쑹 : 우리에게 차원계를 주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나. 그런데 다 죽이겠다고?
타이탄 섕쑹 : (변신을 풀면서)너희는 협력자가 아니라 장기말이었지. 용도를 다했으면 희생해야지?
콴치 : 우리는 충성을 다해 섬겼다. 용의 왕관을 만들어 주지 않았더냐!
타이탄 섕쑹 : 이거? 이건 그냥 장난감이야. 용위군을 통제하는 데 이런 건 필요 없어. 이 안에 있는 영혼들이면 충분하지.

프롤로그에 등장해서 섕쑹을 유혹한 크로니카는 사실 애프터매스의 최종결전에서 리우 캉으로부터 승리한 섕쑹이 변장한 것이었다. 이때의 리우 캉과 섕쑹 모두 타이탄이었던 크로니카와 필적하거나 그 이상이였던 만큼 이 둘이 펼친 강렬한 결전으로 인해 시간선이 찢어지게 되었고 그 결과 리우 캉이 승리한 본편의 시간대와 섕쑹이 승리한 '배드 엔딩' 시간대로 나뉘어지게 되었다. 이 시간대의 섕쑹은 엔딩에서처럼 모든 차원계를 정복한 후 타이탄으로서 군림하며 영겁에 가까운 시간동안 떵떵거리다가 어느 날 리우 캉이 승리한 본편의 시간대를 발견하였고 이를 차지하기 위해 수작질을 부리기 시작했으니 그 첫 단계가 바로 크로니카의 모습으로 섕쑹과 콴치에게 접촉해서 힘을 부여한 것이였다.

본 시간대의 섕쑹과 콴치는 이 타이탄 섕쑹에게 본편의 차원계에서 군림하게 해주겠다는 약속을 받고 타이탄 섕쑹의 계획에 착실히 움직여서 본편의 시간선을 완전히 엉멍진창으로 만들어버렸다. 그렇게까지 해줬건만 타이탄 섕쑹은 변장한 크로니카의 모습을 벗어던져버린다음 본모습을 드러내 본 시간대의 섕쑹과 콴치를 포함해 모든 생명체들을 싸잡아없애버리고 자기 것으로 삼겠다고 당당히 선언한다. 이에 섕쑹과 콴치는 '널 위해 움직여주고 용위군을 통제할 왕관까지 만들어줬건만 이딴 식으로 나오겠다고??'라며 어이없어하지만 사실 왕관은 타이탄 섕쑹에게 필요없었다. 이전 시간대부터 영혼을 다루는 마법을 전문으로 한 타이탄 섕쑹에게는 왕관에 들어있는 영혼만 있으면 용위군들을 수족처럼 다루는 것은 일도 아니였던 것. 그렇게 타이탄 섕쑹은 자기 시간대의 라이덴과 신델을 불러 그 장소에 있었던 모든 본편 시간대의 인물들을 처리하게 시키고 자리를 떠난다.

16. 13장 - 섕쑹 : 죽음의 동맹

대전 상대 : 다크 켄시 → 다크 레인 → 다크 스콜피온[21] → 샤오 칸

17. 14장 - 리우 캉 : 소멸의 시간

대전 상대[22] : 바라카 → 리 메이 → 리우 캉 → 키타나
너네 시간선으로 돌아가라, 형제여.
리우 캉이 다크 리우 캉을 쓰러트릴 시.

18. 15장 - 아마게돈 : 지옥으로 향하는 계단[23]

SELECT YOUR FINAL WARRIOR
(최후의 전사를 선택하시오)

대전 상대 : 랜덤으로 등장하는 캐릭터들 중 8명 → 섕쑹 / 콴치

처음으로 마지막 챕터에서 플레이어가 출전한 캐릭터들 중 한 명을 골라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1전1승의 단편제로 나온다.
여기서는 본편 시간선의 선역들은 물론, 악역이었던 인물들도 다른 시간선의 선 성향으로 등장하며, 본편에서의 전사자 신델이나 수호자 리우 캉의 다른 시간선 버전도 존재하며, 본편 시간선의 섕쑹 역시 존재한다.
리우 캉이 선역측 타이탄들을 소집시키자, 타이탄 섕쑹 역시 타이탄 콴치와 함께 악역측 타이탄들을 소집시킨다.

랜덤으로 나오는 표적들은 50인들 중에 8인이 등장한다.

리우캉과 플레이어 측 캐릭터의 상호작용
타이탄 리우 캉 : 고맙소, 키타나.

키타나 : 고마워, 자매여.

밀리나 : 고마워, 동생아.

스콜피온 : 고맙소, 키타나.

타이탄 서브제로 : 린 쿠에이가 범접할 수 없는 실력이도다.

타이탄 샤오 장군 : 아주 잘 했구나, 키타나.

타이탄 신델 : 잘 했구나, 딸아.
선 성향의 타이탄 키타나가 악 성향의 컴뱃 키즈를 썰어버리는 것을 보며 감탄하는 선 성향의 플레이어.
타이탄 키타나 : 천만에요, 지금 서두르시죠. 더 이상 낭비할 시간이 없습니다.
선 성향의 타이탄 키타나가 플레이어 측에 대해 회신하는 내용. 이후, 다크 게라스의 몸통 박치기를 맞고 퇴장한다.
선 성향의 타이탄 섕쑹 : 서둘러, 플레이어. 거의 다 왔어!
선 성향의 타이탄 섕쑹이 악 성향의 타이탄 섕쑹을 제압하고 플레이어를 독려하던 차 뒤를 돌아보다 타이탄 섕쑹에게 영혼 뽑힘으로 전사한다.
리우 캉 : 목적지까지 거의 다 왔네, 플레이어. 따라오게.
라우 캉이 플레이어 측을 독려할 때.
리우 캉 : 이를 두고도 다들 내가 선택받은 자라고 했다니.

타이탄 리우 캉 : 이름에 먹칠한 것 같진 않아서 기쁘군. 시작할까?

스콜피온 : 영광이오, 리우 캉 종사. 그럼 끝매듭을 짓도록 할까요?

타이탄 서브제로 : 영광이오, 리우 캉. 그럼 이제 끝을 내도 되겠소?
선 성향의 플레이어, 악 성향의 타이탄 섕쑹&타이탄 콴치를 쓰러트린 후 리우 캉에게
리우 캉 : 그대는 최선을 다했네. 이 둘을 끝내는 것은 내게 맡겨주게.
(리우 캉이 힘을 사용하자 악 성향의 타이탄 섕쑹&타이탄 콴치는 모래가 되어 사라진다.)
리우 캉 : 이걸로 우리가 너네를 보는 마지막이기를.
리우 캉, 타이탄 섕쑹 및 타이탄 콴치를 소멸시키며.
스콜피온 : 이게 무슨 일이오?!

타이탄 서브제로 : 이건 상황이 좋지 않소.

리우 캉 : 시간선이! 시간선을 지탱했던 섕쑹이 사라져서 무너지고 있네! 이곳이 붕괴되기 전에 본래 시간선으로 돌아가야하네!
(타이탄 섕쑹의 시간선이 붕괴되려고 하자, 서둘러 창염과 홍염의 힘을 끌어모으는 리우 캉.)
리우 캉 : 도와줘서 고맙네, 플레이어.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리우 캉, 창염과 홍염의 힘으로 플레이어를 플레이어가 있을 세계로 이동시켜준다.

19. 쿠키 영상

비활성화된 아마게돈 피라미드 현장 곳곳에서 전사자들의 사체가 곳곳에 널브러져 있으며 타이탄 섕쑹 측 잭스가 양쪽 팔이 뽑힌 채로 빈사 상태에 있다. 그리고 부하 3명(키타나의 색상 및 칼날부채를 가진 타냐와 서브제로의 능력을 가진 콴치, 카오스 켄시)을 이끄는 타이탄 해빅이 새로운 악역으로 떠오르는 것 같다.
카오스 타이탄 해빅 : 아아... 놈을 보아라. (웃으며) 살겠다고 매달리는 저 꼴을. 여전히 발버둥치고 있구나.
카오스 켄시 : 오늘 싸운 모두가 매섭게 발버둥 쳤지요.
카오스 타이탄 해빅 : (웃으며) 흐음... (악 성향 잭스의 머리 위에 철퇴 모닝스타를 떨어트리면서 확인사살한다) 이 자리에 오지 않았으면 나도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을 거다. 온갖 시간선에서 온 전사들이 치열한 컴뱃을 벌이다니. 선혈과... 죽음... 혼돈이 난무했겠어.
카오스 켄시 : 그렇습니다, 해빅 님. 너무 빨리 끝나서 안타깝기만 합니다.
카오스 타이탄 해빅 : 다음 번에는......그러지 않을 거다.


[1] 이 때 헤어스타일을 잘 보면 서브제로의 재탕이다.[NPC] 플레이어블 DLC가 아닌 스토리모드 NPC다.[NPC] [NPC] [NPC] [NPC] [7] 아직 쿵 라오가 칼날 모자를 얻기 전의 시점이기 때문에, 모자를 활용한 무브셋들은 봉인되어 있다. 따라서 쿵 라오 본인의 체술로만 싸워야 한다.[8] 게임의 시스템이 시스템이다보니, 단순히 가볍게 펼치는 싸움임에도 바닥에 피가 튀기고 뼈 부숴지는 효과음이 여기저기 들려와서 흡사 계산하기 싫어서 서로 기를 쓰며 발악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도 대련이랍시고 엄마 뼈 다 부숴트렸던 11편보단 낫다.[9] 어지간히도 많이 시켰는지 레이든은 쿵 라오에게 "너 엄청 배고프긴 했나 보구나."라며 애써 웃는데, 돈을 마담 보에게 건네줄 때마다 점점 정색하는 표정으로 바뀐다.[10] 안에 있던 손님들은 놀라면서 도망치는데, 이 중 한 명은 오히려 도망치지 않고 단원과 맞서 싸우는 모습을 보인다.[11] 이 때 바에 앉아있던 손님 한 명이 코앞에서 싸움이 펼쳐지는데도 전혀 도망가지 않고 무심하게 앉아있다가, 레이든의 식칼 공격에 술병 뚜껑이 따진 것을 보고 술을 잔에 따르고, 한 술 더 떠서 손이 얼어붙었을 때는 얼음 조각만 딱 떼어내서 잔에 담그는 기행을 선보인다(...). 어쩌면 은둔고수일지도..[12] 쿵 라오 특유의 모자 챙을 한번 훑는 제스쳐도 선보인다[13] 이 말을 들은 서브제로도 우리가 진심으로 덤볐다면 너흰 진작에 죽었을 거라고 코웃음을 친다.[14] 여기까지는 아직 레이든이 부적을 얻기 전의 시점이라서 번개 기술들이 봉인되어 있으며, 레이든 본인의 체술로만 싸워야한다.[15] 레이든이 어스렐름의 챔피언이 된 이후, 부적을 얻은 시점이라서 번개 기술들이 해금된 상태이다.[16] 이 시점에서는 아직 켄시가 센토를 얻고 능력을 각성하기 전의 시점이라 일부 기술들이 비활성화 된 상태이다.[NPC] [NPC] [NPC] [NPC] [21] 인베이전 시즌 1 보스 하사시 한조이다.[22] 타이탄 섕쑹이 그의 시간대에서 재창조한 악 성향의 전사들이다.[23] 피라미드를 수많은 타이탄들과 싸워가며 올라가는 장면 부제목이 'Stairway to hell'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