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더랜드 4의 볼트 헌터 | |||
벡스 | 라파 | 할로 | 아몬 |
1. 개요
보더랜드 4의 주인공 중 한 명으로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 중 하나는 전직 기업 사설부대 출신 캐릭터라는 전통에 따라 이번에는 전직 테디오어사의 부대원으로 설정된 남미계 캐릭터다.'심'이라 불리우는 소행성대에서 태어나 선천적으로 골밀도가 낮은 상태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중력권에 들어갔다면 두 다리로 온전히 서 있을 수 없다. 이를 극복하려고 다리 아래 부분을 강화외골격으로 보완했다.
성우는 알레한드로 사브 / 타케우치 에이지 / 이주승
2. 과거
라파는 소행성대의 우주선 속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일반적인 중력에서는 서 있을 수도 없고, 스스로의 몸무게에 질식사 할 정도로 중력에 약한 몸이 되고 말았다.[1] 생존을 위해 그는 테디오어의 프로토타입 엑소슈트인 '라이브프레임' 프로젝트의 실험양성군에 입대하여, 강화외골격 DF-191를 입고 열심히 훈련받았다.
시간이 흘러 테디오어 사의 주주들 앞에서 라이브프레임의 시연회가 열린다. 라파의 상관은 그를 이름으로 부르지 않고 강화외골격의 형식번호를 얘기하고 "아무리 약한 사람도 라이브프레임을 입기만 하면 강력한 병사가 된다."라는 말과 함께 일부러 원격 스위치를 통해 라파의 엑소수트를 껐다켰다하면서 말그대로 라파의 목숨을 들었다놓는다. 라파는 그런 상관의 행동에 분노에 차서 조용히 "썩을 놈...!(!Bastardo...!)"이라 중얼거리면서도, 지금까지 자신을 살아있게 한 테디오어에 반항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다.
그렇게 시연을 진행하나 싶더니 상관은 처음에는 실험양성군에 몸 바쳐준 사람들, 라이브프레임을 개발한 과학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더니, 갑자기 이 기업에서 병력의 목숨과 명예보다 더 중요한 것, 회사를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는 비용 절감이라면서 이 초고성능 엑소수트는 너무 비싸서 프로젝트 개발 비용을 줄이기로 이사회가 결정했다며 시연회 무대에 출연한 과학자들을 갑자기 전부 사살한다.
그 직후, 상관은 "병력 유지에 가장 많이 드는 비용은 그들을 살려둬서 발생한다"라고 말하며, 라파의 동기 중 한 명을 그 자리에서 사살하고, 진짜 프로젝트인 '데드프레임'을 시연한다.[2] 데드프레임이란, 일단 입히기만 하면 죽어도 영원히 싸우는 엑소수트 병사가 되는, 라이프프레임의 숨어있던 기능으로 개발 비용도 기존의 10%까지 줄일 수 있다면서 데드프레임을 시켜 살아있던 라파의 동기 중 나머지 한 명도 죽여서 그 역시 데드프레임으로 만들고, 라파 또한 죽여서 데드프레임으로 만들어버리려 공격하게 한다.
이에 형식번호로 부르면서 자기 운명을 받아들이라는 상관에게 자기 이름은 라파라는 말과 함께 에너지 캐논으로 상관의 오른팔을 날려버리는 것을 시작으로 시연회는 난장판이 되어 주주들한테까지 인명피해가 발생한다. 라파는 자신의 엑소수트의 기능을 사용하여 필사적으로 반격, 한때 동료였던 존재를 겨우 물리친다.
그렇게 난장판 속에서 자기 동료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며 애도하지만, 상관이 나타나 라이브프레임의 스위치를 눌러 엑소수트를 비활성화 시키면서 쓰러져버린다. 상관은 테디오어에 있는 총과 병사들 모두 비용 절감을 위해 쓰고 버리기 위한 싸구려이며, 니놈의 목숨은 중요하지 않다며 설교하지만, 라파는 지나가던 다리 달린 총을 던져 그의 상체를 날려버리는 것으로 대답한다.[3]
그렇게 라파는 엑소슈트 온오프 스위치를 들고 탈영하여 볼트헌터가 되었다. 이런 과거를 들은 나머지 볼트헌터들은 흡혈귀나 좀비같다면서 비아냥댔는데 아몬이 '두날살이(YOLT, You Only Live Twice)라는 반박할 수 없는 별명을 붙여버렸다.
3. 특징
패시브 능력, 오버드라이브는 액션 스킬이 발동하면 일정 시간 라파의 이동 속도와 공격력을 높여준다. 액션 스킬 발동 중에는 오버드라이브 지속 시간이 줄어들지 않는다. 라파의 액션 스킬들은 전부 지속 시간을 가지고 있어서 액션 스킬 발동 중에는 항시 오버드라이브가 발동하여 라파를 강화시켜 주고, 액션 스킬이 종료된 후에도 일정 시간 오버드라이브 효과가 유지되어 쿨타임 중 화력 공백을 메꿔준다.4. 스킬트리
4.1. This years gimmick
- 아크 나이프(Arc Knife)
양팔에 에너지 블레이드를 전개한다. 발동시 3인칭으로 전환되고 좌클릭으로 근접 공격, 우클릭으로 돌진 공격을 할 수 있으며, 적을 타격하면 받는 대미지 증가 디버프효과의 '표식'을 부여할 수 있다. 한 적에게 최대 4개의 표식을 부여할 수 있으며 표식당 화력이 6%씩 향상된다. 다시 액션 스킬 버튼을 누르면 액션 스킬이 종료되며 주변에 훨윈드를 가하는 '칼날 분노'를 시전한다. 스킬 트리는 근접전 강화, 부식 특화로 구성되어 있다.
스킬 | 티어 | 레벨 | 효과 |
4.2. Remote agent
- 피스브레이커 캐논(Peacebreakcer Cannon)
스킬 트리는 총기 공격력 강화, 쉴드 성능을 강화시키는 종류로 구성되어 있다. 초기에는 가장 안정적인 만큼, 기본 대미지는 아크 나이프나 아포피스 랜스에 비해 낮지만, 발동 시간 동안 사격 기능 자체가 봉인되어 강제로 근접전을 펼쳐야 하는 아크 나이프, 정조준이 봉인되어버리는 아포피스 랜스와는 달리, 봉인되는것이 아무것도 없고, 증강체나 캡스톤으로 해방되는 속성 레이저나 유도 로켓 등의 성능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위력 대비 안정성이 나머지 둘을 압도하는 성능을 지닌다.
스킬 | 티어 | 레벨 | 효과 |
4.3. People person
- 아포피스 랜스(Apophis Lance)
스킬 | 티어 | 레벨 | 효과 |
5. 기타
보더랜드 시리즈에 등장하는 기업 사설부대는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납득 불가능한 비인도적인 행동을 많이 하는데[4] 주요 등장 인물들의 과거와 작중행적을 조합하면...- 달: 터렛을 자기 아내처럼 생각하는 군인이 속했던 회사는 보더랜드 본편이 시작하기 전부터 죄수를 동원해 판도라 행성을 개척하려고 했지만, 아틀라스의 집요한 방해 끝에 죄수를 모두 내팽겨쳤고 시간이 흘러 판도라에 있는 외계 유물을 회수하려는 목적을 갖고 파견된 군부대를 통수쳐서 버리는 바람에 '신 판도라'라는 이름의 군벌이 탄생한다.[5]
- 맬리완: 신생 아틀라스의 본부가 있는 프로메테아를 침공했고 이들이 점령한 곳의 시민과 피난민들에게 맬리완 제품을 쓰라고 강매+협박을 일삼는다. 이를 거부하면 이유 불문하고 공격했다. 카타가와 주니어의 형제자매는 주니어가 고위직에 올라가기 위해 모조리 살해했고 할로가 태어난 트라운트 가문의 경우 할로가 직접 '장례식에 폭탄 떨구는 짓'을 아무렇게 자행했다고 말했으니 사실상 중세시대의 귀족 가문이 계승 전쟁을 일어키는 것이 우주급으로 확장된 것으로 회사 창립자를 제외하면 고위직에 올라가기 위해 악마가 되어야만 하는 막장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 토그: 직접적인 정복 야욕을 보인 적은 없지만 전 회장은 볼트 위에 데스매치 경기장을 짓고 일꾼에게 서로 싸우라 종용하며, 이를 거부하면 해고에다 식량도 건포도 쿠키로 떼운다. 때문에 서로 배틀로얄을 벌이다가 병력은 병력대로 날려먹고 일꾼도 배틀로얄에 강제적으로 참가하는 바람에 경제적인 손실도 발생하고 있었다.
다만 애초에 이 양반은 막장 마초라는 것을 감안하고 자기가 재밌다고 생각하면 즉흥적으로 실행하는 인물이니 여기에 언급된 초거대기업 중에서는 그나마 정상?에 가까운 편. 사실 3편 시점에선 미스터 토그는 얼굴마담일 뿐 경영진에선 진즉 짤린 지 오래다.(...)
- 블라도프: 여기에서 활동하고 있었던 메크 파일럿은 형벌 부대마냥 전역일을 자꾸만 미루면서 인권따위 밥 말아먹은 처지에 말년병장처럼 굴었다가 다르자만 항만 전투에서 사망 처리되었다.
- 아틀라스: 1편에서 판도라 패권 전쟁에 참여했던 회사중 하나로, 현재 시점에서는 고인이 된 전 크림슨 레이더 사령관이 몸담았었던 회사.
1편에서 판도라의 볼트를 열기 위해 아틀라스의 정예 부대인 "크림슨 랜스"와 스틸 부관을 파견하였으나 볼트헌터에게 전멸하고, DLC인 "녹스 장군의 비밀 무기고"에서는 스틸 부관에게 무슨일이 일어난 것인지 알아보고 볼트헌터에게 복수할려고 한 녹스 장군도 사망하자 피해가 막심했던 아틀라스는 판도라에서 손절하며 아직 생존해 있던 크림슨 랜스를 판도라에 버린다. 이렇게 버려진 크림슨 랜스 부대원들은 일부는 그대로 밴딧화 하여 군벌이 되거나, 롤랜드의 권유에 의해 크림슨 레이더가 되었다.
이때 녹스 장군의 에코 로그를 보면 아틀라스 내부질서가 개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중요도가 높은 볼트를 찾는 임무임에도, 녹스 장군의 상관으로 앉아있던 사람은 높은 사람의 낙하산이었던 것인지 어린 아이였으며, 이것을 알게된 녹스 장군은 탈영시 즉결처형이라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자기는 탈영한다는 기록을 남기고 튈 생각을 한다.
1편의 일에 의해 손해를 입은 아틀라스가 판도라에서 떠나면서 쇠락하고 CEO마저 암살당해 하이페리온이 아틀라스의 자리를 대신하며 급부상하자 오히려 아틀라스를 인수당하게 되는데, 테일즈 프롬 더 보더랜드를 거쳐 3편에서는 새로운 CEO 리스 스트롱포크로 인해 신생 아틀라스로 재탄생 했다.
이번에 공개된 과거 이야기를 통해 단순히 호구 회사였던 테디오어[6]의 이미지가 다른 기업 사설부대가 천사처럼 보일 정도로 잔혹한 면을 보여줬고 뉴 테일즈 프롬 더 보더랜드에 등장한 테디오어사의 작중 행적에서 낌새를 보이다가 총이 소모품이니 병사도 소모품 취급하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극한의 효율성을 중시해서 사람까지 계획적 구식화를 시행하는 자낳괴같은 모습을 보이니 '보더랜드의 아라사카'라고 일컫는 사람도 생기게 되었다. 아무튼 이런 출신 덕에 테디오어 무기를 사용할 시 전용 대사를 친다.
마지막 생존자인 아몬을 빼면 4편의 다른 볼트헌터들 중 가장 암울한 과거사를 지녔지만 무척 쾌활한 성격을 지녔다. 본인의 에코 로그에서 인질극을 벌이는 밴디트를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보여주며 간간이 자뻑멘트까지 칠 정도. 그 외의 특징이 있다면 자신을 지칭할 때 일인칭을 자기 이름으로 하는 버릇이 있다.
[1] 우주선 바깥으로 내딛었는데 머리부터 땅에 닿았다고 라파 스스로가 말했다.[2] 사실 형식번호에서 복선이 있었다. 라이브프레임이라면 형식번호가 LF여야 했는데 DF로 시작했다.[3] 테디오어 사 총이 탄환을 전부 사용하면 장전하는 대신에 총 자체가 수류탄이 되는 기믹을 이용한 것. 이때 다리 달린 총이 한 말이 "반값 세일!!(50% OFF!!)"이었고 그 결과대로 반갈죽당했다.[4] 다만 사설부대랄 게 없는 제이콥스는 제외되며 오히려 작중에선 모성인 에덴-6 주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5] 그나마 군 조직 자체는 회사 자체가 군대 컨셉이라 가장 잘 갖춰져 있다. 엘피스에 버려진 함대 제독인 텅스티나 자페돈의 행동 강령이나 액스턴이 고위급 인질을 문답무용으로 폭사시켰다고 즉결처분하려던걸 보면 소속 인원들의 윤리의식도 어느정도 있긴 하다.[6] 사실 세계관 내에서도 호구로 비춰지긴 하는데 블라도프사 기갑부대가 약 일주일만에 테디오르 행성 하나를 사설부대째로 도륙냈다는 소리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