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pad> | |
라만차랜드 La Manchaland ラ・マンチャランド | |
유형 | 유원지 |
설립자 | P사의 혈귀 장로
|
재해 등급 | 도시 질병 → 도시 악몽[1] |
위치 | 16구 뒷골목 |
등장 작품 | <Limbus Compan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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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라만차랜드 입구 |
2. 상세
P사 아카이빙 부서의 부장 체사라가 림버스 컴퍼니에 토벌을 의뢰한 대상. 등장한 지 사흘 만에 도시 질병을 부여받았고, 림버스 컴퍼니가 의뢰를 받을 시기엔 도시 악몽까지 올라올 정도로 위험도가 높다.[2][3] 혈귀들이 도사린다고 하며, 이곳을 이루고 있는 재료는 인간의 혈액이다.생겨난 것 자체는 최소 200년 전으로 추정되나 림버스 컴퍼니 7장 기준 두 달 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 P사 뒷골목에 나타나기 시작하여 수십 명에 달하는 실종자들을 냈다고 언급된다. 수십 명이 넘는 해결사들이 토벌을 시도하였으나 모두 실패하였다. 7장 시점에서 림버스 컴퍼니 일행이 포함된 토벌대는 4차 토벌대.
반경 8km까지 음악 소리가 퍼져 시민들을 유혹하며, 최면과 비슷한 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추측된다. 입구가 열리고 약 6시간이 지나면 퇴장을 알리는 음악이 나오며, 이때부터 30분 이내로 빠져나오지 못하면 그대로 라만차랜드에 갇혀 다음 개장 때까지 꼼짝없이 혈귀들과 동거해야 한다. 또한 문이 열리고 처음 10분 동안에는 입구 근처에 적재물들이 떨어지며 입장을 방해하기도 한다.
랜드라는 이름에 맞게 놀이공원[5]으로, 정상적으로 운영되던 과거엔 소량의 혈액만 지불하면 입장시켜주고 인간과 혈귀가 사이좋게 지내며 놀 수 있는 유원지였다. 놀이공원 운영은 한산했던 날이 없을 정도로 손님이 몰려들었고, 심지어 혈귀 사냥꾼들도 일단은 지켜보자는 입장을 유지할 정도로 성공적이였다.
하지만 이후 드러나는 과거 회상에 따르면 설립자가 혈귀의 본성을 가볍게 여기고 하위 권속들에게 혈액바라는 대체 식량만 주면서[6] 직원 복지로도 신부가 운영하는 고해소 하나만 달랑 있었고, 입장료 명목으로 헌혈받는 소량의 피로는 수많은 혈귀들의 갈증을 해결하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결국 갈증을 견디지 못한 돌시네아와 휘하 권속들이 장로 돈키호테와 산초가 라만차랜드를 비운 사이 반역을 계획하기 시작했고 장로 돈키호테를 속여 힘을 약화시키는 저주받은 유물을 착용하게 만든 뒤 반란을 일으켰다.[7] 이것도 그냥 돈키호테가 태업 등의 사유로 자리를 비우거나 억지로 저주받은 유물을 사용하게 만든 게 아니라, 유물이 있다는 정보가 있다 등으로 장로 돈키호테를 지속적으로 부추긴 뒤 그가 라만차랜드 홍보를 겸해 밖으로 모험을 떠나도록 계획한 것. 결국 그 외출한 사이에 상위 권속에 대한 결속이 약화된 라만차랜드 구성원들은 마침내 어버이의 뜻을 거스르고 흡혈 충돌을 해소할 수 있었지만, 이는 흡혈이 아니면 미래도 꿈도 없이 서서히 죽어갈 라만차랜드 입장에선 뒷감당 같은 것을 포기한 자포자기+이판사판에 가까웠다. 결국 장로 돈키호테가 산초를 도망보내고 라만차랜드를 봉인하자 200년 내내 남은 장로를 원망하며 말뚝을 박는 고문을 하다, 현재 시점에서 산손에 의해 봉인이 풀려 재등장하게 된다.
결국 7장 하편에서 버스팀과의 전투로 장로 돈키호테가 사망, 그가 유지해오던 구조물들이 모두 피로 변해 비처럼 내리면서 도시 악몽 라만차랜드는 토벌된다.
여담으로서 라만차랜드 로고는 초창기에 만들어졌을지도 모르는 팜플렛을 제외하곤 모두 세월의 흔적 때문인지 L 부분만 떨어질 듯이 세워져 있다. 그런데 이 기울어진 부분을 뺀 채로 읽으면 A Mancha, 스페인어로 해석하면 반점, 얼룩, 더러움이 된다. 초창기와 대비 시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된 라만차랜드의 현 실상을 암시하는 셈.
3. 구역
크게 3개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아래와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1구역과 2구역은 장치가 몇 번 정도는 기동되었지만, 3구역만큼은 한 번도 장치가 기동된 적이 없다고 한다.
* 1구역 - Pretty and Wonderful
현재는 극이 변질되어 들어온 사람의 피를 모조리 빨아먹으려는 미친 혈귀와 그들이 옷치장한 피주머니들과의 진짜 혈투를 벌이는 무대가 되어버렸다. 피주머니에 대한 지식이 없는 해결사들도 다수이기에 일반적인 클리어 확률은 높지도 않고 낮지도 않은 25% 정도라고 한다.
- 2구역 - For your Mental Health
스테인글라스와 성당이 보이는 구역. 핵심 어트랙션은 헌티드 블러디 메리. 잊혀진 왕국의 성의 비밀을 찾으며 으스스한 분장을 한 혈귀을 피해 성을 돌아다녀야 하는 귀신의 집으로, 덤으로 일정량의 혈액[11]을 제공하면 혈귀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한다. 수감자들이 2구역에 들어섰을 땐 이미 가시춘의 세력에 의해 거의 모든 담당 혈귀들이 소탕된 상태라 가동이 중지된 상태였다. 그 외에 다친 승객과 피가 급히 필요한 혈귀들을 위한 의무실과 구역 관리자 신부가 혈귀들을 상담해주는 고해실이 존재한다. 라만차랜드 신부의 인격 대사에 따르면 고해소는 혈귀들만이 방문한것은 아니였는지 손님의 고민도 들어주기도 한것으로 보인다.
- 3구역 - Eternal Carnival망가진 것들이 서로 물고 물어 영원을 이뤘군.
거대한 롤러코스터가 돋보이는 구역. 끝없이 이어지는 혈귀들의 퍼레이드 행렬이 있는 곳으로, 현재는 혈귀들이 피주머니와 수많은 인간의 시체로 이루어진 조형물들을 들고 매일같이 카니발 축제를 벌이고 있다. 다만 구역 관리자 겸 공주 역할인 돌시네아의 말에 따르면 이들은 정말 즐거워서 축제를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잊고 싶어 매일같이 퍼레이드를 열며 미쳐있다고 하는데, 관리자인 돌시네아조차 퍼레이드의 주인이 아니라 모든 것을 망각하고 싶어하는 행렬의 일부로 전락하게 되었다고 한다. #
3구획 클리어 확률이 극도로 낮은 것도 이 연장선상에서 볼 수 있는데, 혈귀들의 카니발 축제를 투입된 해결사들 입장에서 보자면 2권속까지 포함된 산더미같은 혈귀들과 피주머니 군단들이 득실거리는 말벌집과 다를 바 없다. 규격 외 전력이 아닌 이상 극복하기 까다로운 조건이다. 그래서 제4차 토벌대의 3구역 담당 팀의 경우엔 내부에 있던 다른 해결사들의 배신까지 당해 전멸당했다.
1절
함께 걸어요, 행복한 시간
신나는 북소리 맞춰
고민도 걱정도 없어
화려한 카니발 라만차 (라만차!)
빛나고 싶다면 여기
환상과 기품의 공간 (Pretty and Wonderful!)
울적해진다면 여기
찾아와 말해봐 터놓고 편하게 (For your Mental!)
인간들도 혈귀들도
다 같이 발 맞추면서
영원토록 이어지는
축복의 퍼레이드(즐겨요 친구들)
다 함께 불러요 노래
지어요 웃음 한가득
고민도 걱정도 없이
여기는 축제 속 라만차 퍼레이드
환상과 기품의 공간 (Pretty and Wonderful!)
울적해진다면 여기
찾아와 말해봐 터놓고 편하게 (For your Mental!)
인간들도 혈귀들도
다 같이 발 맞추면서
영원토록 이어지는
축복의 퍼레이드(즐겨요 친구들)
다 함께 불러요 노래
지어요 웃음 한가득
고민도 걱정도 없이
여기는 축제 속 라만차 퍼레이드
2절
미쳐가요
타는 갈증
거리에는
저렇게 (먹을 것들이 널렸는데!!)
찢어지고 (제 손톱이 계속 빠져요...!)
갈라져도 (내 손이... 내 얼굴이!!!)
지어봐요
미소를 (입이... 입꼬리가 움직여지지 않아...)
200년은 기다렸지
어버이가 돌아오길
하지만 내 모습 보면
죽고만 싶어
(괜찮을 거야...
뭐가 괜찮아!
시키신 대로...
춤을 춰, 춤을!
모두... 웃음을 잃지 말아요...
하하하하...)
미쳐가요
타는 갈증
거리에는
저렇게 (먹을 것들이 널렸는데!!)
찢어지고 (제 손톱이 계속 빠져요...!)
갈라져도 (내 손이... 내 얼굴이!!!)
지어봐요
미소를 (입이... 입꼬리가 움직여지지 않아...)
200년은 기다렸지
어버이가 돌아오길
하지만 내 모습 보면
죽고만 싶어
(괜찮을 거야...
뭐가 괜찮아!
시키신 대로...
춤을 춰, 춤을!
모두... 웃음을 잃지 말아요...
하하하하...)
3절
이루었지
우리의 (행복한 왕국을!)
작별하자
아픔 (어버이시여, 쉬소서!)
즐거울 거야
행복의 왕국
라만차랜드에 (어서 와요, 여러분들!)
영원토록 이어지는
축복의 카니발
찾아온 거야
행복의 왕국
라만차랜드에
(즐거운 시간 되어요!)
이루었지
우리의 (행복한 왕국을!)
작별하자
아픔 (어버이시여, 쉬소서!)
즐거울 거야
행복의 왕국
라만차랜드에 (어서 와요, 여러분들!)
영원토록 이어지는
축복의 카니발
찾아온 거야
행복의 왕국
라만차랜드에
(즐거운 시간 되어요!)
}}} ||
전용 카니발 OST가 존재하며, 사라지네처럼 한국어 가사로 진행되는 OST이다.[12] 라만차랜드의 대략적인 서사가 담긴 노래로, 1절은 운영 초기의 평범한 놀이공원 노래이지만, 2절은 갈증에 미쳐가던 혈귀들의 고통에 대한 가사가 담겼으며 3절은 결국 갈망을 참지 못하고 어버이에 대한 패륜과 반란으로 뒤틀려버린 라만차랜드에 대해 노래하고 있다.
전용 카니발 OST가 존재하며, 사라지네처럼 한국어 가사로 진행되는 OST이다.[12] 라만차랜드의 대략적인 서사가 담긴 노래로, 1절은 운영 초기의 평범한 놀이공원 노래이지만, 2절은 갈증에 미쳐가던 혈귀들의 고통에 대한 가사가 담겼으며 3절은 결국 갈망을 참지 못하고 어버이에 대한 패륜과 반란으로 뒤틀려버린 라만차랜드에 대해 노래하고 있다.
- 4구역
마지막 구역으로 1~3구역에 존재하는 장치를 전부 가동시켜야만 개방된다고 한다. 폐장하면 장치가 리셋되는 구조 탓에 지금까지 4구역에 도달한 이는 아무도 없었다고 한다. 라만차랜드 중심부의 풍차 형태의 관람차가 있는 곳이며, 설립자가 기둥에 박혀있다.
4. 소속 인물
4.1. 혈귀
4.1.1. 설립자
- [스포일러]
- 자세한 내용은 돈키호테(라만차랜드) 문서 참고하십시오.
4.1.2. 관리자
라만차랜드의 각 구역을 맡아 실질적으로 운영하던 혈귀. 7장 시점에선 제2권속 1명과 제3권속 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4.1.2.1. 니콜리나
Limbus Company 챕터별 중간 보스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calc(1.5em +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5px -1px -11px; word-break: keep-all;" | <colbgcolor=#000000><colcolor=#f1bf02> 1장: 속하지 못하는 | 노쇠한 옛 G사 부장 | |
2장: 사랑할 수 없는 | 아이드 | ||
3장: 마주하지 않는 | 귀도 | ||
4장: 변하지 않는 | 상 | 니코 | |
중 | 마리르 개화 E.G.O::동백 | ||
하 | 모든 것을 부정하는 동랑 | ||
5장: 악으로 규정되는 | 상 | 스미 | |
중 | 리카르도 | ||
하 | 에이해브 퀴케그 스타벅 | ||
5.5장: 육참골단 | 쥰 | ||
6장: 마음이 어긋나는 | 상 | 조세핀 | |
중 | 빼앗겨 울부짖는 힌들리 데드레빗츠 보스 | ||
하 | 마음이 찢겨진 히스클리프 넬리 | ||
6.5장: 시간살인시간 | 20구 유로지비 대장 | ||
6.5장: 워프특급 살인사건 | 사샤 | ||
7장: 꿈이 끝나는 | 상 | 이발사 | |
중 | 돌시네아 | ||
하 | 산초 |
화려한 붉은 드레스를 입고 얼굴에는 새 부리 가면[13][14]을 쓴 여성으로, 거대한 가위를 장비하고 있다.
패션에 관심이 많은 것을 넘어 라만차랜드 내의 패션과 혈귀들이 착용하는 가면을 총괄하는[15] 위치에 있는 혈귀로, 수감자들이 형편없는 옷을 입고 어트랙션에 들어왔다고 분노할 정도로 패션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16] 과거에 어트랙션 근처에 멋장이 패션숍이라는 시설을 운영하기도 했지만 돌시네아에게 비꼼을 들었다는 말을 보면 이발사가 추구하는 패션이 지나치게 화려한 탓에 정작 인기는 별로였던 모양. 이런 역할을 보면 사실상 이발사가 아니라 재봉사에 가깝다.[17][18]
워프특급 살인사건에서 카세티의 얼굴에 가면을 꿰메어 붙인 인물로써 처음 언급되었다.
판타지 블러드 슈팅 어트랙션에서 직접 나레이션을 맡았으며 돈키호테가 이름을 대자 "그 이름을 쓰다니 너도 우리처럼 미쳐버렸다"는 말을 하고 전투에서 패배한 뒤에는 "우리 사이에 최소한 가면은 쓰고 죽여달라"고 말하는 등 돈키호테를 아는 듯한 태도를 보인다. 이후 산손에게 구출되어 부축을 받고 가면이 다시 씌워진 후 산손이 어디론가 데리고 간다.
하편에서 신부와 돌시네아와 함께 장로 돈키호테에게 반기를 든 3인으로 밝혀지지만, 유독 적극적으로 돈키호테와 산초를 비난하는 데다 나머지 둘의 말수가 워낙 적어 셋 중 비중은 제일 많다. 관리자 3명을 동시에 상대하는 전투에서도 전투 도중에 여러 번 떠들어대며, 3턴째에 파괴 불가 코인 광역기를 써서 아군에게 큰 피해를 주는 반면 체력은 제일 적어 보통은 가장 먼저 처치당한다. 셋이 함께 나오는 라만차랜드 아나운서에서도 이발사가 떠들어대면 거기에 신부와 돌시네아가 한 마디씩 얹는 식의 대사가 다수.
단순히 재봉뿐만 아니라 기본적으로 뭔가를 만드는 것 자체에 재능이 있었는지, 라만차랜드의 대체식량인 혈액바도 장로 돈키호테와 니콜리나의 합작으로 만들어졌다. 크레파스 맛이 난다는 돌시네아의 반응에 '이게 최대한 맛을 끌어낸 것'이라고 하니 처음 만들었을 때는 정말 끔찍한 수준이었던 듯. 인간의 혈액을 극미량만 사용하여 라만차랜드의 입장료로 받는 최소한의 혈액만으로도 엄청난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혈귀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영양소는 모두 담겨 있는, 말만 들어보면 그야말로 세기의 혁명 같은 발명품이었지만, 실상은 그 극미량 들어간 혈액이야말로 영양소와 별개로 혈귀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였기 때문에[19] 라만차랜드에 파국을 일으켰다.
이처럼 워낙에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서[20] 사실 그녀의 정체는 아트디렉터가 아니냐는 농담도 있다.
산초와의 관계는 좋은 편이 아닌데, 처음에는 옷을 만들어 선물하곤 했지만, 산초는 한 번도 입어주지 않았고, 다른 동족들에게도 정을 안 주었기에 사무적인 관계가 됐다. 다만 그렇다고 산초가 니콜리나를 안 좋게 보던 것은 아니었다. 옷을 거절한 것은 산초의 성격상 단순히 부끄럽고 어색해서였을 가능성이 높다.
모티브는 페레스 신부와 함께 돈키호테를 제정신으로 돌리려 했던 이발사 니콜라스.
롤빵머리에 무기로 가위를 사용하기에 그웬이 연상된다는 의견이 많다.
4.1.2.2. 쿠리암브로
숫양 모양의 가면을 쓰고 있으며, 신부복을 입고 푸른색 영대를 착용했다. 깡마른 외형과 뾰족한 귀,[21] 혈귀 중 유독 창백한 피부색 등 혈귀들의 모티브인 드라큘라 백작의 외형과 꽤나 흡사하다.
이타적인 인물이었기에 갈증에 힘겨워하는 혈귀들을 전담해 상담해주었다고 한다. 이를 작중에서는 고해라고 표현하며,[22] 혈액바만 먹다 미쳐버린 혈귀 이야기도 해준다. 긴 시간 동안 고해실에 갇혀 혈귀들의 상담만 들어준 결과 본인의 정신은 전혀 신경쓰지 못해 아예 미쳐버려서, 고통을 줘도 별 반응이 없는 지경까지 왔다.
LCB팀이 도착했을 땐 이미 가시춘에게 당해서 죽기 직전이었으며, 돈키호테에게 긴 시간 동안 갈증을 참으면서 겪은 고충을 토로한다. 또한, 도망자 카세티를 죽인 것에 대해 돈키호테를 질책한다. 이후 이발사 때처럼 산손이 신부를 데리고 어디론가 사라진다.
과거 회상에서 본인이 말하길 기계 숙청의 날[23]에 이미 죽은 것이나 다름 없었기에 어버이의 뜻이 곧 자신의 뜻이라고 한다. 반역 당일에는 어버이에게 반역했다는 사실에 큰 죄책감을 느끼며[24][25] 자살을 시도했었다는 언급을 볼 때 여러모로 항상 자신보다 타인을 생각하던 인물. 200년이 지난 현재 시점에서도 죄책감에 강하게 사로잡혀있는 모습을 보이며, 결국 인간을 해치며 피를 탐하게 된 타 권속들과 달리 피에 대한 갈망을 저주스러워할 뿐 단 한 번도 적극적으로 인간을 해치는 모습은 나오지 않는다. 그가 미친 것은 다른 혈귀들의 고해를 들어준 것뿐만이 아닌 은혜를 원수로 갚고 부모에게 패륜을 저질렀다는 죄책감도 큰 것으로 보인다.[26]
언행을 종합해보면 도시 사람답지 않게 개인의 인간됨은 굉장히 좋았으나 혈귀라는 낙인에서 부여된 저주인 흡혈 충동을 결국 이겨낼 순 없었던, 좋은 뜻으로 행복을 바라며 시작했으나 모두가 불행해진 라만차랜드의 비극을 닮은 서사를 가져서 안타까움과 서글픔을 배가시킨다. 결국 버스팀과의 전투 끝에 "드디어 이 목마름에서 해방된다"는 말을 남기고 사망한다.[27]
워낙 언행이 조용한 인물이다 보니 라만차랜드 아나운서에선 이발사에게 자꾸 말을 뺏기거나, 돌시네아에게 겨우겨우 말을 해서 전하는 모습을 보인다.
모티브는 돈키호테의 친구이자 이발사와 함께 돈키호테를 제정신으로 돌리려 했던 페드로 페레스 신부. 쿠리암브로는 작중에서 돈키호테가 그를 목동 쿠리암브로라고 부르겠다 할 때 언급된 이름이다.
4.1.2.3. 돌시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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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 리카르도 | ||
하 | 에이해브 퀴케그 스타벅 | ||
5.5장: 육참골단 | 쥰 | ||
6장: 마음이 어긋나는 | 상 | 조세핀 | |
중 | 빼앗겨 울부짖는 힌들리 데드레빗츠 보스 | ||
하 | 마음이 찢겨진 히스클리프 넬리 | ||
6.5장: 시간살인시간 | 20구 유로지비 대장 | ||
6.5장: 워프특급 살인사건 | 사샤 | ||
7장: 꿈이 끝나는 | 상 | 이발사 | |
중 | 돌시네아 | ||
하 | 산초 |
화려한 보라색 프릴 드레스와 코르셋을 착용한 아리따운 여성으로, 모빌이 여럿 달린 자색 우산을 쓰고 있다. 가면은 나비 혹은 나방 모양을 나타낸 듯하다.
돈키호테의 또 다른 제2권속인 산초가 자손을 남기지 않았으므로, 라만차랜드의 모든 하위 혈귀들은 돌시네아의 자손이다. 또한 같은 '돈 키호테'의 하위 혈귀이니만큼 산초와는 혈귀식 자매지간이라 볼 수 있지만, 산초는 돈 키호테를 제외한 혈귀들을 꺼려했고 돌시네아또한 같은 혈귀임에도 인간 이상으로 엄격한 잣대를 들이미는 산초를 꺼려했다.[28] 다만 서로 오래 지내면서 나름 미운정은 있었는지 산초는 회상에서 돌시네아의 퍼레이드를 아련하게 떠올리고, 돌시네아 또한 산초가 여행 후 꿈이 끝나버린 모습을 보이자 지금 모습보단 이전 모습이 얄미웠지만 더 보기 좋았다고 말하기도 하였다.
3구역 퍼레이드 행렬의 다른 혈귀들과 마찬가지로 양산을 무기로 사용한다. 세검처럼 찌르거나 갓에 경혈식 가시를 피워낸 다음 밀어내기도 하고, 양산을 돌리며 살 끝에 달린 날카로운 모빌을 휘둘러 광범위한 공격을 하는 등 제2 권속답게 상당한 기량을 보여준다. 다만 오랜 시간 피를 마시지 못해 쇠약해진 상태[29]가 붙은 상태로 수감자들과 맞붙게 된다.
1구역과 2구역을 모두 거쳐 3구역에 도달해 카니발을 뚫고 전진하는 단테 일행 앞을 막아서며 스스로 라만차랜드 카니발의 선두를 맡고 있는 혈귀라고 자칭하며 등장한다.[30]
과거부터 남들에게 냉담한 태도를 보이던 돈키호테의 눈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이름의 대가로 라만차랜드의 누구도 가지지 못한 것을 가졌다고 돈키호테를 힐난하며 단테 일행과 격돌하나, 라만차랜드의 모든 혈귀가 그러하듯 너무 오랫동안 피를 못 마신 약화된 상태라 끝내 패배했다. 딱히 산손이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정황상 이발사와 신부처럼 산손에게 회수된 듯.
하편에서는 설립자 돈키호테에게 맘브리노의 황금 투구가 있는 곳을 알려주고 돈키호테와 산초가 떠나 있는 사이 반란을 계획한 주동자임이 밝혀진다.[31] 또한 장로를 관람차에 대고 말뚝박을 때 다른 혈귀들이 이발사처럼 무슨 말이라도 해보라며 애원하거나, 신부처럼 죄책감에 오열하는 와중 끝까지 침묵을 지키면서 신부와 함께 제일 마지막에 조용히 거대한 말뚝을 박았다고 한다. 수감자 일행이 4구역까지 도달하자 이발사, 신부및 살아있는 잔존 혈귀들을 모아 함께 다시금 그들을 막아서지만 결국 또다시 패배하고 이번엔 완전히 사망한다.
신부와 같이 드러난 서사가 적기 때문에 돌시네아의 서사도 여러 가지 추측이 나왔는데, 이발사와 신부가 죄송하다고 떨며 말뚝을 박는 와중 아무런 말도 거리낌도 없이 가장 큰 대못을 들고 박아넣었다는 점 때문에 사실 돈키호테에게 크게 분노하고 있었다고 추측하기도 한다. 산초는 자식을 만들지 않았으니 돌시네아가 사실상 라만차랜드의 혈귀 모두의 어머니와 같은 존재였는데, 자식을 돌봐야하는 입장에서 자식들을 방관한 돈키호테에게 분노의 감정을 느꼈다는 것. 이는 산초와 돈키호테를 제외하면 라만차랜드에서 가장 강한 제2권속임에도 전투에 들어가면 직접 공격보다는 자식인 3권속에게 버프를 주는 것 위주로 기술을 쓰는 점과, 같이 싸우는 혈귀들이 모두 사망하면 그 즉시 강화 패시브 효과를 잃고 흐트러지는 등 모성애가 강조되는 면이 있어 신빙성을 더한다. #
결과적으로 산초가 돈키호테의 꿈과 희망을 상징하는 권속이었다면, 돌시네아는 돈키호테의 현실과 책임을 상징하는 권속이었다고 볼 수 있다.
우아한 귀족 아가씨 같은 디자인으로 유저들에게 호평받았다. 세계관 내에서도 미인으로 여겨지는지, 그녀의 퍼레이드가 제일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본인도 과거 회상에서 사람들이 미에 끌리는 것은 천성이라고 자신의 미모를 자화자찬하며, 현 시점에도 가장 아름답고 고귀한 자신이기에 퍼레이드의 선두에 설 수 있었다고 말한다.
겉보기엔 차갑고 도도한 공주 이미지가 강하지만, 실제로는 틈만 나면 당연하다는 듯 자신의 외모를 자찬하는 자뻑 기질과[32] 라만차랜드를 운영하던 시절에 녹음했다는 컨셉으로 나온 아나운서에서는 손님들이 무심코 상대역의 혈귀에게 물병을 던지는 것[33]을 보자마자 말도 없이 냅다 줄행랑을 치는 등 허당 기질도 약간 있다.
모티브는 돈키호테가 저주받은 가련한 공주 둘시네아라는 설정을 마음대로 붙인 평범한 시골 여성 알돈사 로렌소.
4.1.3. 산초
과거 녹음되었던 어트랙션들의 안내 방송에서 안내자들이 언급하는 라만차랜드의 관계자. 이름의 유래는 소설 돈키호테의 등장인물 산초 판사.제3권속인 이발사가 존칭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아 일단 이발사보다는 높은 직책의 인물.
- [ 7장 중요 스포일러 ]
- 제2권속 혈귀이자 LCB의 수감자 돈키호테의 진정한 정체. 그녀의 본명은 사실 돈키호테가 아닌, 그 수하였던 산초였다.
자세한 내용은 돈키호테(Project Moon 세계관) 문서 참고하십시오.
4.1.4. 카세티
라만차랜드 3구역인 퍼레이드 행진에서 돌시네아의 상대역인 왕자 역할을 맡았던 제6권속. 갈증을 견디지 못하고 라만차랜드에서 탈주했다.4.1.5. 멋장이 혈귀
라만차랜드 1구역에서 활동하는 이발사의 하위 혈귀. 영어로는 패셔니스트로 번역되었다. 표준어로 멋을 잘 부리는 사람은 멋쟁이가 맞으며 멋장이는 자주 틀리는 표현 중 하나지만, 고유명사이므로 의도적인 오기일 가능성이 높다.주로 이발사와 마찬가지로 핏빛 가위날을 사용하여 상대를 공격해온다.
수감자들의 실력을 알아보지 못하고 이전처럼 그저 유혹되어 찾아온 손님 취급하며 그대로 흡혈하려고 했지만, 대부분은 오랫동안 피를 먹지 못해서 노쇠한 상태라 순식간에 쓸려나갔다. 그중 한 명은 가까스로 살아남자 200년 만에 피를 마실 수 있게 되서 이성을 잃었다며 자신이 라만차랜드를 안내해줄 테니 살려달라고 목숨을 구걸하나, 악당과는 협상을 하지 않는다며 달려든 돈키호테에게 살해당한다.
이발사의 영향인지 그녀처럼 패션에 집착하는 기질이 강해, 피주머니들이 움직이다가 옷이 찢어지는 상황이 잦음에도 굳이 비효율적으로 일일히 드레스를 입혀주려고 했다.
오티스의 언급에 의하면 제7권속인 사샤와 비슷하거나 그보다도 약한 쩌리라고 하지만 적으로써의 레벨은 최소 60이기 때문에, 피를 오랫동안 먹지 못해 노쇠하여 약해진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4.1.6. 유령 혈귀
마지막 질문, 당신은 오늘 인간을 보고 목이 말랐습니까? 네, 아니오, 네, 아니오, 네, 아니오, 네, 아니오. 네 네 네 네 네 네!!!
라만차랜드 2구역에서 활동하는 신부의 하위 혈귀.
'피로 물든 손'이라는 파열 능력과 출혈을 하이브리드로 사용한다.
하나같이 깐깐한 성격이다. 처음 등장한 혈귀는 유령 역할대로 어트랙션에서 손님들을 겁주는 일에 집중하려 했으나, 가시춘 일행에게 동료들이 쓸려나가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다가 이후 수감자 일행들이 왔을 때 어트랙션의 구조를 간파한 이스마엘이 스포일러를 하는 바람에 화가 나서 그러지 말라며, 두 번째 혈귀는 가시춘 일행에게 동료들이 쓸려나가는 광경을 보고 겁에 질려 관 속에 숨었다가 수감자 일행에게 들키고 신세를 한탄하며, 세 번째 혈귀는 고해실에서 신부를 기다리다가 수감자들을 자신처럼 고해를 받으러 온 혈귀로 착각하고 문답을 요구하다가 피에 대한 갈망을 버티지 못했다는 이유로 다들 싸움을 걸어오나, 노쇠한 몸으로는 수감자들을 상대하기에는 어려웠기에 쓸려나갈 뿐이었다.
특이하게도 이들은 다른 혈귀들처럼 다짜고짜 피를 빨아먹기 위해 달려들지 않고 저마다 다른 이유로 싸움을 걸어오며, 이성도 다른 구역의 혈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남아 있는 것으로 묘사되는데, 이는 이들을 통솔하는 쿠리암브로가 고해를 통해 유령 혈귀들의 멘탈을 붙잡아 준 덕분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피에 대한 갈망이 커서인지 결국 200년이나 참은 탓에 혈귀 중 한 명이 상단의 대사를 내뱉으며 폭주할 정도로 미쳐버린 모습을 보여주는데 대사 자체가 미친 느낌이면서도 묘하게 매우 웃긴데다 성우의 연기력까지 찰져서 혈액바와 함께 7장의 밈 중 하나로 잡히게 되었다. 아예 키워드만 바꿔서 절찬리에 쓰일 정도.
4.1.7. 행렬의 혈귀
3구역에서 활동하는 돌시네아의 하위 혈귀. 백색 머리카락에 남성은 바가지 머리, 여성은 긴 생머리로 각각 모자와 턱시도 정장과 리본 프릴 치마를 입은 화려한 모습을 하고 있다. 돌시네아의 영향인지 환호 버프를 받으며, 주로 우산을 사용하여 공격해온다. 사람 등을 꼬치에 꿰여 축제를 벌이고 있었으며, 둘시네아에게 수감자가 가려 하자 막아선다.둘시네아와 마찬가지로 피의 가시 버프를 사용하여 방어하고 반사하여 공격하는 모습을 보인다. 추가로 축제와 관련된 버프를 지닌다.
4.1.8. 침식된 혈귀
4구역에 있던 혈귀들. 대놓고 피를 탐하는 등 라만차랜드의 규율을 어기는 바람에 4구역 지하에 수용된 혈귀들[34]로, 라만차 랜드가 봉인된 후 하필이면 그 위에 로보토미 지부가 건설되었고 지부가 매몰되었을 때 대부분이 사백 송이의 장미에게 침식당하고[35] 수감자들에게 처치되었다.4.1.9. 로렌소
신부가 언급한 혈귀로, 정기적으로 고해를 받았다고 한다.피를 안 마셔도 되는 혈액바를 굉장한 발명품이라고 칭송하며, 언제는 110개나 먹어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말하는 등 초반에는 고해가 필요 없을 정도로 정신 상태가 안정적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결국 갈증을 이기지 못해 피 한 방울 묻은 주사 바늘을 3시간이나 핥았고, 혈액바를 단 한 개도 섭취하지 않게 되었으며, 이딴 벽돌 따위가 무엇이 도움이 되냐면서 신부에게 언제까지 갈증을 참으며 이렇게 비참하게 살아야 하냐고 탄식했다고 한다. 절망할 때마다 신부가 공존은 끝없는 인내에서부터 시작된다며, 힘든 만큼 더 크게 웃으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로렌소가 진심으로 웃은 건 머리가 터진 채로 고해소 땅 밑에 묻힌 순간이었다고 한다.
매우 비참한 설정을 가젔을 뿐 얼굴 한번 보이지 않은 조연이지만, 관리자들 사이에선 혈액바=스토리 해금을 기다리며 반복 플레이 뺑뺑이=거던바(=거울 던전+혈액바)로 해석되며 컬트적인 밈으로 소모되고 있다.
이름의 유래는 돈키호테의 등장인물로, 작중에 등장하는 저주받은 가련한 공주 둘시네아로 오해받은 평범한 시골 여성 알돈사 로렌소. 상기한 돌시네아와 이름의 유래를 공유한다.
4.2. 피주머니
라만차랜드에서 희생당한 해결사 및 주민들. 이발사, 신부, 돌시네아와 그 권속에 의한 영향인지 남성은 정장을, 여성은 드레스를 입고 있다. 각 구역마다 옷 색깔 및 디자인이 조금씩 다르며, 쓰는 스킬도 자신의 권속과 비슷한 계열을 쓴다.또한 상편에 등장했던 송곳니 사냥 사무소의 혈귀 사냥꾼들 역시 다른 해결사들의 배신에 걸려들어 대다수가 돌시네아 세력의 피주머니로 전락하고 말았다.
4.3. 산손
자세한 내용은 산손(Project Moon 세계관) 문서 참고하십시오.라만차랜드를 재개장시킨 혈귀.
라만차랜드 혈귀들처럼 가면을 쓰고 있지만, 라만차랜드 출신이 아닌 외부에서 온 다른 가문 출신이다.
5. 인게임 정보
<colbgcolor=#e91c23><colcolor=#e6e9a1> 라만차랜드 이발사 오티스 | <colbgcolor=#e91c23><colcolor=#e6e9a1> 라만차랜드 신부 그레고르 |
출혈을 주 키워드로 사용한다. 추가로 모든 출혈 피해를 혈귀 소속의 적/아군 공통 메커니즘인 혈찬으로 저장하고, 이를 소모하여 자신과 스킬을 강화하는 컨셉을 가진 인격들로 구성되어 있다.
6. 기타
- 7장의 주요 적대 집단이자 토벌 대상이지만, 플레이어들 입장에선 여러모로 안쓰럽다는 평가가 중론. 물론 7장 내부에서 절절히 드러나듯 혈귀와 인간은 양립하기 힘든 존재이기 때문에 혈귀들을 마냥 방치할 수도 없는 입장이지만[36] 너무 이상적인 시점을 가졌던 장로 돈키호테가 피의 갈망을 가볍게 본 까닭에 파국이 났기 때문. 모제스에게 혈귀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 혈귀 장로가 설명했듯이 혈귀의 갈증은 인간의 상식이 통하지 않을 정도로 갈망과 갈증이 심한 편이었다. 돈키호테도 200년 간 라만차랜드에 갇혀 혈귀들의 화풀이를 당하면서야 자신이 혈귀의 본성을 가벼이 봤음을 후회하고 그들을 동정할 정도니 당연한 파국이었다. 다만 돈키호테 입장에선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게 본인과 가장 가까운 심복인 산초는 실제로 갈증을 잘 견뎌내고 극복했었다. 특히 돈키호테 본인은 피 한 방울 못 먹은 채 200년 내내 고문당하면서도 배고픔을 호소하지 않고 묵묵히 견딜 정도의 초월적인 정신력을 보였으니[37] 자식들도 그만큼 할 수 있을 거라 봤던 것.
- 좀 더 정확히 파고 들어가면 결국 이들이 이런 파국을 맞이한 원인은 혈귀 본인들조차 흡혈 갈망의 심각성을 정확히 몰랐던 것이 컸다. 즉흥적으로 시작한 것치곤 라만차랜드의 운영 자체는 잘 됐기에 손님은 항상 대성황이었고 수혈로 받는 피의 양도 충분했다. 문제는 살아있는 피를 직접 빨아야하는 혈귀의 특성이었는데, 수혈받은 혈액팩은 갈증을 제대로 채워주지 못해 마셔도 마셔도 부족했다. 그래서 니콜리나와 함께 인간들에게 헌혈받은 피로 혈액바를 개발하여 대량 생산했고, 포만감은 채워줬지만 이 역시 직접 흡혈이 아니기에 맛도 끔찍했고 행복감도 얻을 수 없었다. 결국 근본적인 문제는 혈액량이 아니라 인간을 죽여 피를 취해야만 행복해지는 혈귀의 존재 방식이었다.[38]
- 실제로 초장만 하더라도 반란에 앞장선 3인조를 포함해 다른 혈귀들도 나름 인간과 노닥거리며 어트랙션을 운영한 것을 즐겼던 것을 고려하면 이들도 어버이의 의견이라 따를 수밖에 없음을 고려해도 그런 삶을 아예 원하지 않는 건 아님을 알 수 있으나,[39] 그 이상으로 혈귀로서의 정체성을 극복하지 못한 상황이라 첫 사고로 인해 인간으로부터 흘러나온 피가 계기가 되어 반란이 터져 나왔다. 아예 라만차랜드가 초기부터 운영 실패로 빠르게 폐쇄되거나 상술한 대로 여러 대비책이나 다른 대안[40][41]이 확실히 갖춰진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운영되었더라면 나았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아무리 대안을 준비하더라도 혈귀의 본성을 극복하지 못하는 이상 시기가 늦춰질 뿐 파국은 필연이었다.
- 아카이빙 부서 부장 체사라의 언급으로는 라만차랜드의 생성 방식이 P사의 특이점과 닮았다고 한다.[42]
- 라만차랜드 신부 그레고르의 인격 스토리에 따르면, 의외로 개장 당시와 운영 도중에는 혈귀를 증오하던 혈귀 사냥꾼들도 나름 희망을 품고 긍정적으로 지켜봤다고 한다. 사건이 벌어져 혈향을 맡고도, 직접 보기 전까지는 라만차랜드가 잘 나가는 걸 시기한 다른 혈귀 가문의 짓일 거라 생각했을 정도.
- 7장이 마무리된 뒤, 몇몇 커뮤니티에서 어떻게든 라만차랜드의 비극을 해피엔딩으로 돌려보고자 많은 아이디어가 나왔고 여러 얘기들이 오갔지만, 라만차랜드 신부 그레고르의 스토리에서 풀린 설정들을 통해 거의 모든 가정이 막혀 버렸고, 이에 많은 사람들이 세계관이 억까하는 혈귀의 실상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1] 4구역에 있던 제1권속의 존재가 알려지지 않아서 저평가된 경향이 있지만, 실제 위험도는 도시의 별 수준이다. 다만 라만차랜드가 뒷골목에 위치하며 피해가 제한적이라는 점, 그리고 재해 등급이 사건을 해결하는 데 지불하는 금액에 따라 결정된다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 물론 제1권속의 존재를 알았다면 의뢰비가 더 커졌을 확률이 높다. 도시의 별이었던 핏빛 밤에 대한 기록을 보면 1권속의 강함은 특색 해결사와 동등 ~ 그 이상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도시 악몽 급의 의뢰의 지원자로는 토벌이 힘들다고 판단되어 의뢰비를 올렸을 것이기 때문이다.[2] 혈귀 제1권속까지 머무는 라만차랜드가 겨우 도시악몽 수준인 것에 의문을 품을 수 있는데, 라만차랜드의 혈귀들은 모두 오랫동안 피를 먹지 못해 매우 쇠약해졌기 때문이다. 인게임 전투에서도 3권속인 이발사는 70레벨, 2권속인 돌시네아는 85레벨인데, 이들 모두 '노쇠' 디버프로 큰 역보정을 받아 실질적으로는 수감자들과 비슷한 50레벨 내외의 능력치를 갖게 된다. 이들이 긴 세월 동안 피를 온전히 마셔왔다면 도시의 별은 넉넉하게 달았을 것이다. 거기다가 라만차랜드를 토벌하려면 4구역에 있는 1권속 을 쓰러뜨려야 하기에, 만약 이 점을 하나 협회가 알았다면 바로 도시의 별까지 올라갔을 것이다.[3] 다만 이는 결과론적인 해석이고, 근본적으로는 뒷골목에 떨어져서 P사에서 적극적으로 제압할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사건 해결 금액에 따라 등급이 좌우되는 재해 등급 특성상 뒷골목 사건들은 등급 상승 속도가 느리고, 라만차랜드 자체도 적극적으로 뛰쳐나와 인간을 잡아먹기보다 자기들 구역으로 꾀어온 다음 죽이는 방식이라 실제 위험도 대비 누적 피해는 그리 크지 않다. 여기에 이번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아카이빙 부서 외에 다른 부서는 사건 자체에 크게 관심이 없어서 P사 전투 부서인 압착 부서를 쓸 생각은 추호도 없다. 체사라는 아예 대놓고 뒷골목이 아니라 둥지였으면 당장 압착 부서의 정예 요원들을 투입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들의 정확한 전투력은 미지수지만 노쇠한 둘시네아라면 몰라도 장로와 싸우려면 엘레나의 예시를 볼 때 최소 특색 급의 해결사 둘은 필요하므로, 전멸 후 도별로 올라갔을 가능성이 크다.[4] 라만차랜드가 나타난 이후 라만차랜드가 나타나는 구역의 반경 3km 이내에 어떠한 건물도 세우지 않는다는 규정이 생겼지만, 신축성이 좋은 P사 건물의 특성 덕분에 라만차랜드 외곽에 조금 걸치는 정도는 괜찮다고 판단했다.[5] 정확히는 혈귀를 상대하며 모험하는 여정이란 테마를 잡고 운영되는 테마파크.[6] 혈귀들의 대사를 옮기면 '빌어먹게도 맛이 없다, 벌레의 피를 빨아도 그것보다는 맛있을 것이다' 라는 등 골판지를 씹는 게 나을 정도의 맛이라고 하며, 돌시네아는 아예 크레파스 맛이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혈액으로써의 역할도 거의 해내지 못하는지 긴 세월간 혈액바로만 연명하던 라만차랜드의 혈귀들 대부분이 극도로 약화되어 있다. 작중 '로렌소'라는 혈귀가 하루에 110개의 혈액바를 먹었다고 하는 대목이 나오는데, 이를 보아 혈액바는 현실의 에너지바 같은 것이 아니라 먹어도 포만감도 없고, 혈귀에게 원동력을 주는 혈액의 역할도 하지 못하며, 그러면서 맛은 더럽게 없는, 사실상 목숨 연명 외의 가치는 아예 없다시피 한 물건으로 보인다. 이 혈액바라는 게 입장객들한테서 받은 혈액에 동물의 피를 대량 섞어서 대량 응축한 물건인데, 고인 피인 혈액팩보다는 낫지만 인간의 혈액이 턱없이 적어서 결국은 갈증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7] 하지만 작중 돈키호테가 왕관을 찾아내었을 때 반응을 보면 자신의 힘을 약화시키는 유물이라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속아준 것으로 보인다.[8] 각 색깔이 담당 혈귀의 옷 색깔과 맞는다. 그리고 마지막 노란색은...[9] 혈귀 삼인방의 아나운서를 보면 정황상 그렇게 분장한 스태프 혈귀들.[10] 아나운서 대사중에서 돌시네아가 혹이 생긴 혈귀를 보고는 쇠방망이 아니냐고 추궁하는 대사가 있다.[11] 혈귀가 말한 혈액량은 딱 400ml로, 전혈 혈액량과 동일하다.[12] 보컬은 돈키호테의 성우 김예림이 담당하였다.#[13] 일명 역병 의사 가면.[14] 산손의 말에 의하면 과거 이발사는 지금 쓰고 있는 투박한 가면과는 다른 화려한 가면을 썼다고 한다. 투박한 가면은 겁만 줄 뿐이라는 것이 이유.[15] 모든 방문객&직원이 일괄적으로 정장이나 드레스를 입고 있고, 본인의 담당인 1구역도 아닌 3구역에서 퍼레이드의 왕자 역할을 하던 카세티의 가면을 꿰멨다.[16] 수감자들 대부분은 자아가 사라진 피주머니들에게 굳이 화려한 옷을 입히길 고집하는 모습에 하나같이 역겨워하는 반응을 보였고 료슈조차 뻔한 아름다움을 추구하지만 볼 맛은 안난다며 혹평한다.[17] 전투 중에 다른 적들도 흔히 쓰는 타겟 집중 표식 이름이 아예 재봉 대상이다.[18] 실제로 중세 시대에 이발사는 외과의사 겸임으로, 사혈 후 피부를 봉합하기도 했다. 당시에는 거머리를 통한 사혈 치료가 일반적이었던 까닭으로 현대에는 피가 과다한 극히 예외적 경우를 제외하면 치료 목적으로 사혈을 하지 않는다.[19] 피가 아니면 포만감을 채울 수 없는 혈귀라는 종족에게 맛은 없어도 포만감을 채울 수 있는 혈액바는 세기의 혁명같은 발명품이 맞지만 혈귀 자체가 피, 그것도 갓 뽑아낸 신선한 피가 아니면 포만감을 넘어선 흡혈 욕구를 채울 수 없는 결함투성이 종족이라는 문제가 있었다.[20] 스토리에 나온 내용만으로도 1구역 운영 및 나레이션, 상위 혈귀인 돌시네아와 산초를 포함한 거의 모든 혈귀들의 복장 및 가면을 제작하고 가면을 재봉, 혈액바 제작에 기여함 등 정말 다양하다. 더군다나 유료 아나운서인 라만차의 혈귀 아나운서 음성도 이발사가 텐션도 제일 높고 대사량도 많다.[21] 인게임 SD 스프라이트에서는 일반적인 둥근 귀 모양을 하고 있다.[22] 던전에서의 에고 기프트나 신부 그레고르의 언급으로 미루어보자면 고해 채찍질까지 했을 가능성이 있다.[23] 머리의 금기인 인공지능 윤리 개정안과 관련된 일인 것으로 추정된다. 아마 이때 돌시네아의 손에 혈귀가 되어 목숨을 부전한 듯.[24] 반역이 일어나던 날, 어서 말뚝을 꽂으라고 윽박지르는 니콜리나의 말에도 불구하고 돈키호테에게 말뚝을 꽂아넣길 주저하다 결국 돌시네아의 뒤를 이어 마지막으로 말뚝을 박는다. 이때 용서해달라며 울면서 말뚝을 박는 이들과 달리 "저를 절대로 용서하지 마십시오"라면서 스스로 죄를 짓고 있음을 받아들이고 말뚝을 박는다.[25] 라만차랜드 신부 그레고르 스토리에 따르면 이발사가 적극적으로 반란 세력을 모으고 다닐 때도 최후의 최후까지 이를 외면해왔으나, 끊임없이 고통받아오는 자식들과 그런 그들을 도와주지 못한다는 무력감과 이발사의 언변에 넘어가 아버지를 해하는 게 아닌 아버지에게 잠시 생각의 시간을 가지게 할 뿐이라는 자기합리화에 점차 매몰되어간 끝에 결국 반란 세력에 합류한 것으로 보인다.[26] 인게임 전투에서도 신부의 스킬들은 하나같이 자해라도 하는 것처럼 자체 출혈 부여가 달려 있으며, 패닉 유형은 죄책감이다. 전투 대사 또한 감내해야 할 고통이라거나, 마땅한 벌을 받는다는 등, 그가 강하게 자책하고 있다는 것이 잘 드러난다.[27] 세 관리자 중에서 유독 인간적으로 묘사된 것은 신부라는 직업과 모티브가 된 인물이 원작에서 돈키호테의 친우로 묘사된 영향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원작의 페레스 신부는 돈키호테의 기사도 문학을 불태울 때도 책들을 모두 꿰뚫는 모습을 보이며, 책이 태워지는 것을 아까워했다.[28] 아예 돈키호테가 직접 이 둘의 관계를 주선하려고 자매 이야기까지 꺼내려 해봤지만 둘다 이를 정색하며 외면했을 정도였고 평소에도 대화가 3마디 이상 이어지는 일이 없다시피 했다고 한다.[29] 인게임 공격 레벨, 방어 레벨 -35 패널티가 붙어있다.[30] 다만 이 때 스스로 카니발의 주인은 아니라고 하는데, 이는 자신외에 다른 혈귀가 관리자로 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수백년동안 굶주림에 미친 끝에 자신조차도 라만차랜드의 부속품중 하나로 전락했을 뿐인 신세를 비꼬는 자학성 발언이다.[31] 상술했듯이 유일한 상급자인 돈키호테나 자신과 동격이지만 권속을 두지 않은 산초를 빼면 남은 혈귀들은 죄다 자신의 권속뿐이다. 즉 그녀가 찬동하지 않는 상황에서 반란이 일어날 가능성은 매우 낮다.[32] 실제로 돌시네아의 외형이 상당히 아름다운 편임을 고려하면 자뻑 기질이 있긴하나 공주병이라기보단 자신감에 가까운 발언이다.[33] 혈귀는 물을 병적으로 두려워한다. 실제로 몸에 이상이 생기진 않지만 물만 보면 극도의 공포심에 사로잡힌다.[34] 그 시작은 첫 사고 때 사고자가 흘린 피를 먹기 위해 바닥을 핥는 등의 추태를 벌였던 3구역의 혈귀였다.[35] 정황상 피에 대한 갈망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고 사백 송이의 장미가 마시던 피의 샘물을 마시던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36] 심지어 이들은 도시와 적당히 타협하며 살아가는 라리에르 일파와 달리 여러 사건을 거쳐 피 맛에 미쳐 정신줄을 사실상 놓은 상태라 제어도 제대로 되지 않는 상황이다. 즉 터지기 일보 직전도 아니고 실시간으로 터지는 중인 폭탄인 셈.[37] 이를 증명하듯 200년 간 묶여지내서 고문만 당했음에도 노쇠로 인한 공방렙 감소가 고작 10이다.[38] 다른 방식으로 공존을 추구한 L사 혈귀 장로인 라리에르는 호텔의 투숙객에게서 피를 받아 공존 중이다. 이들의 방식이 성공한 방식은 불명확하지만, 적어도 '직접적으로 빨지 않으며', '피를 제공한 기억은 잃는' 방식이라고 한다. 일부에서는 직접 빨진 않지만 피를 낸다음에 그자리에서 바로 마시는 방식이거나, 살아있는 피를 먹을 수 있도록 빨대로 느리게 뽑아먹는 모기설도 제기되고 있는데, 이 방법이 맞다면 오랜 시간 머무는 호텔이라는 특성상 라만차랜드보다 안정적일 가능성은 있다. 다만 라리에르가 혈귀임에도 노파로 보일 만큼 노화한 걸로 봐선 이쪽도 결국 한계가 명확하다.[39] 혈귀들은 기본적으로 제1권속을 포함해서 모두 인간이었던 자들이다. 그 엘레나조차도 목적이 맞았다는 점이 있지만 잔향악단의 일원으로서 평범하게 활동하는 등 이들 또한 사회성이 존재하며 인간들과도 교류가 가능하다. 실제로 개장 초창기 시절 어트랙션의 안내 방송이라는 컨셉인 라만차랜드 관리자 3인조의 아나운서 대사를 보면 이들도 당시에는 라만차랜드 운영을 즐기고 있었으며, 분위기도 상당히 화기애애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40] 팬덤에서 자주 거론되는 대안 중 하나가 K사와 거래하는 것이다. 피를 빨려 피주머니가 된 사람을 K사 혈청으로 되돌리고, 피를 빨리는 장면을 K사측이 녹화하는 것. 하지만 애초에 불가능한 방법인 것이, 라만차랜드가 K사보다 훨씬 일찍 창립되기도 했지만, K사의 특이점은 '세포 자생'이 아니라 '인지상의 원형 복구'다. 그런데 자아 자체는 남는 혈귀화조차 가족 등 주요 가치를 완전히 뒤틀어버리는데, 그보다 저열한 피주머니가 된 사람에게 자아가 남아있을지부터 애매하다. 이런 상황이라면 원 형태로 돌아가는 것은 더더욱 불가능할 것이다.[41] 그 외 그레타와 같은 요리사가 라만차랜드가 설립된 시점에서 존재했거나, 아니면 R사의 클론 배양 기술을 이용했다면 문제가 해결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의견도 있다. 다만 양쪽 모두, 전자의 경우 인간을 재료로 요리를 하는 23구의 요리사이며, 후자는 안그래도 비인도적인 클론 기술을 혈귀의 가축으로 쓰기 위해 사용한다는 것이나 다름없으니, 인간과의 공존을 바라는 장로 돈키호테 입장에선 협력이 불가능하고 개인적으로 좋게 볼 리도 없다.[42] 라만차랜드의 구성물질은 인간의 피이며, 그것이 굳혀져 건축자재로 쓰이는 것은 라만차랜드의 설립자인 장로 돈키호테의 경혈식이라는 능력이다. 즉, P사 특이점 개발자가 그 경혈식을 다른 방식으로 구현했거나, 아예 경혈식을 사용한 혈귀 그 자체였을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