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3 10:04:54

디노 크라이시스 2

디노 크라이시스 2
ディノクライシス2
Dino Crisis 2
파일:dino crisis 2 cover.jpg
<colbgcolor=#008000><colcolor=#ffffff> 개발 / 유통 캡콤
플랫폼 PlayStation | Microsoft Windows
디렉터 타쿠미 슈
프로듀서 고바야시 히로유키(小林 裕幸)
장르 액션 어드벤처
출시 PlayStation
파일:미국 국기.svg 2000년 9월 29일
파일:일본 국기.svg 2000년 9월 13일
파일:유럽 연합 깃발.svg 2000년 11월 24일
Windows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유럽 연합 깃발.svg 2002년 8월 20일
한국어 지원 비공식 지원[1]
심의 등급 파일:ESRB Mature.svg ESRB M
파일:CERO C.svg CERO C

1. 개요2. 상세3. 스토리4. 등장인물
4.1. S.O.R.T4.2. T.R.A.T4.3. 노아의 방주 계획
5. 등장 무기6. 평가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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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0년 9월에 캡콤에서 발매한 디노 크라이시스 시리즈 두번째 작품. 1편의 원래 감독이었다가 선배 미카미 신지에게 넘겨주고 물러났던, 타쿠미 슈가 감독으로 복귀해서 만든 플레이스테이션 마지막 디노 크라이시스 게임이다.

2. 상세

전작 디노 크라이시스가 비록 판매량은 240만장으로 준수한 기록을 세웠지만, 좀비를 공룡으로 바꿨을 뿐인 바이오하자드라는 평가를 받았기에 바이오하자드로부터 벗어나고자하는 의도로 만들어졌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호러 게임에서 액션 게임으로 장르가 아예 바뀌었다는 거. 일단 달리기 버튼을 없애고 기본 이동이 달리기가 되었으며, 퀵턴 버튼을 도입하여 탱크 컨트롤 조작임에도 어느 정도 컨트롤이 편리화 되었다. 비록 바이오하자드 3의 긴급회피 같은 시스템은 없지만 이로 인해 좀비하곤 차원이 다른 공룡들의 공격을 피하는게 쉬워졌다.

그리고 게임의 플레이 스타일이 아예 바뀌어서, 탄약을 아끼기 위해 전투를 최대한 피하고 도망치기에 바빴던 전작과는 달리 2에서는 일부러 공룡들을 전선에 나서서 한마리도 남기지 말고 때려잡아야 한다. 게임이 이렇게 정반대로 바뀐 이유는 1) 시작부터 무기의 탄환이 넉넉히 지급되며 2) 근접무기의 추가로 피격직전에 적을 스턴시키고 제압하는게 가능해졌고, 3) 강력한 무기로 업그레이드하거 소모된 탄환을 다시 보급받기 위해선 포인트를 모아야 되는데 4) 그 포인트를 공룡을 때려잡는 것으로 벌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해당 구역을 노대미지로 클리어하거나, 카운터로 적을 쓰러뜨리면 상당수의 보너스 포인트를 얻기에 이를 목적으로 같은 구역을 여러번 돌아다니며 공룡을 사냥하게 된다.

3. 스토리

전작으로부터 1년 뒤, 비록 다수의 희생은 있었으나 보르지아 공화국에서 에드워드 커크 박사와 그의 서드 에너지연구 결화 데이터를 습득한 모 국가는 이를 토대로 서드 에너지를 무기화하기 위해 그의 연구를 이어가지만, 결과에 집착한 나머지 또 다시 '사고'가 발생하고 이번에는 연구소와 근처 군사기지 및 마을하나가 소실되어 버린다.

이에 정부는 다른 시간대로 행방불명되어버린 1300여명의 연구원/군인/민간인을 구출, 사고에 말려든 서드 에너지 연구의 데이터를 회수하기 위해 T.R.A.T와 S.O.R.T로 편성된 구출대를 시간의 저편으로 파견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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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서드 에너지 사고에 휘말려든 사람들이 사라진 곳은 백악기가 아니라 수백만년뒤의 미래였다![2]

2009년에 보르지아 공화국에서 벌어진 서드 에너지 사고는 단순히 과거의 공룡들을 현대로 부르기만 한게 아니라, 지구의 역사에 큰 영향을 끼쳐 인류를 지구상에서 없앨지도 모를 정도의 위협이 되어버리고 만다. 이에 미래의 인류는 노아의 방주 계획을 발동, 서드 에너지 사고에 휘말려들 공룡들을 비슷한 환경의 미래로 옮겨 이주한뒤, 사고의 영향이 없는 시간대로 되돌리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공룡들의 폭주로 인해 프로젝트 관계자들은 대부분 궤멸되고, 일부만이 원래는 공룡을 위해 만들었던 생명유지장치를 통해 생존할 수 있었다. 본 게임의 배경은 이러한 상황을 배경으로 하고 있었던 것. 노아의 방주 계획자들보다 훨씬 더 오래 살아남을 수 있었던 에드워드 시티의 생존자들은 대체 뭐지[3]

딜런과 레지나는 비록 생존자들의 구출에는 실패하나, 생존자들이 남긴 서드 에너지 연구 데이터는 회수하게 된다. 노아의 방주 계획의 연구소에 남아있는 유일한 타임게이트를 통해 현대로의 복귀를 시도하지만, 연구소의 자폭에 딜런의 미래의 딸인 폴라가 휘말려들고 딜런은 그녀를 두고 떠날수 없다며 레지나한테 혼자 복귀하라고 부탁하고, 레지나는 반드시 딜런을 구하기 위해 되돌아오겠다고 약속하며 게이트를 통과한다...

4. 등장인물

4.1. S.O.R.T

  • 레지나
    본작의 주인공 중 하나. 전작의 등장인물 중에서는 게임본편에서 등장하는 유일한 인물이다. 1년 전 사건의 몇안되는 생존자였기에 어드바이저 형식으로 이번 작전에 참가하게 된건데, T.R.A.T가 워낙 빠르게 광탈해버리기 때문에 큰 조언은 주지 못하게 된다. 이 후 딜런과 협력하여 임무를 계속 수행하게 되며 둘 간에 우정이 싹틔게 되는데, 딜런이 미래의 딸인 폴라를 두고 현재로 돌아갈 수 없게 되자 그녀 혼자 서드 에너지 데이터 연구결과를 가지고 돌아가게 된다.
  • 게일, 릭
    전작의 등장인물들이지만 미니 게임 플레이용으로만 나오는, 일종의 카메오 출현에 불과하다.

4.2. T.R.A.T

  • 딜런 모튼
    본작의 또 다른 주인공이자 2편의 스토리상 진 주인공이다. 한때는 범죄조직의 일원이었으나, 라이벌 조직에게 어머니와 여동생을 잃고는 입대하여 T.R.A.T에 속하게 되었다고 한다. 전형적인 열혈주인공 타입의 캐릭터로써, 레지나에게 야만인 취급도 받곤 하지만 서로간의 팀웍으로 신뢰를 쌓게 된다.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동료들은 전멸, 생존자 구출에도 실패하게 되지만, 이에 낙담하지 않고 미래의 딸인 폴라를 통해 자신의 운명을 깨닫고 이를 완수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레지나를 현재 시대로 보내게 된다.
  • 데이빗 포크
    T.R.A.T가 랩터들한테 광탈 당하는 사이, 유일하게 살아남아 게임 후반부까지 어떻게든 주인공들을 보좌하는 역할을 맡는 조연. 티라노사우루스한테 당할 뻔한 딜런과 레지나를 구하고 녀석의 한쪽눈을 로켓 런처로 날려버린 것도, 에드워드 시티로의 길을 몰라 해매는 주인공들에게 올바른 길을 가르쳐준 것도 데이빗이다. 게임 후반부에는 갑툭튀한 알로사우루스로부터 딜런을 구하고 대신 잡아먹히기까지...

4.3. 노아의 방주 계획

  • 폴라 모튼
    딜런 모튼이 미래에 가지게 된 딸로써, 노아의 방주 계획에 동참했다가 공룡들에게 치명상을 입는 바람에 원래는 공룡을 위해 만들었던 생명유지 장치를 통해 치유된 생존자들의 일원이었다. 그 덕분에 인간의 언어를 잊어버리고 본능적으로 공룡을 지키는 역할을 맡고 있었으나 레지나에게 붙잡힌 뒤 젊은 딜런과 만나게 되어, 그를 노아의 방주 캠프로 안내하여 모든 일의 내막을 그에게 밝히게 된다.

5. 등장 무기

  • 딜런 전용 무기
    • 샷건 - 모델은 SPAS-12. 바이오 하자드 시리즈로 유저들에게 친숙한 샷건. 성능은 바하 시리즈와 비슷하지만 문제는 이 게임의 상대는 썩어가는 시체가 아니라 팔팔한 공룡이라 위력이 낮다. 초기 잔탄수는 100발이라 넉넉해 보이지만 샷건답게 멀리 있는 적에게는 위력이 약해지고, 초기의 적인 랩터 상대로 2~3방을 갈겨야 쓰러트릴 수 있다. 하드 모드의 경우 처음부터 랩터가 초록색 랩터로 나오기 때문에 4~5방은 갈겨야 쓰러트릴 수 있다. 그래도 산탄이라고 핸드건보다는 범위가 넓은게 장점. 대전차 라이플을 얻기 전까지는 지겹게 써야하는 무기지만 대전자 라이플을 얻고 나면 버려지기 때문에 너무 많이 개조할 필요는 없다.
    • 마체테 - 딜런의 전용 서브 웨폰. 초반에 랩터들 상대로 그어주면 자빠지기 때문에 반격 받을 위협 없이 공격할 수 있다. 실력에 자신 있다면 총알을 아끼기 위해서 쓰러트린 후 마체테로 계속 그어서 죽이는 것도 방법. 하지만 이 경우 콤보 시간 내에 적을 죽일 확률이 낮아진다. 사실 주요 용도는 가끔 문에 달라붙어서 문이 안열리게 막는 덩굴을 뜯어내는 역할. 3~4회 정도 마체테를 휘줄러주면 덩굴이 떨어져 나가서 열 수 있게 된다. 단 방을 나가면 다시 덩굴이 자라나기 때문에 레지나는 무슨 짓을 해도 덩굴로 막힌 방에 들어갈 수 없다. 조금 아쉬운 부분. 중간에 헤비 블레이드를 사서 위력을 2배로 강화시킬 수 있지만... 그 때쯤이면 대전차 라이플도 얻을 수 있고 서브 웨폰에 체인 마인까지 들어오니 정말 길 열 때 빼곤 쓸모가 없어진다.
    • 솔리드 캐논 - 게임의 오리지널 무기. 굳이 비교하자면 매트릭스 트릴로지에 나오는 전기총이나 똑같이 캡콤에서 개발한 록맨 X4포스 아머의 플라즈마 차지샷과 비슷하다. 발사하면 발사한 방향에 푸른색 플라즈마 덩어리가 생겨나는 근미래적인 총. 사정거리는 굉장히 짧지만 플라즈마 덩어리는 약 1~2초 정도 허공에 잔류하다가 사라지며 이 플라즈마 덩어리의 위력이 상당하기 때문에 적이 다가오는 방향에 미리 쏴두면 적이 알아서 와서 꼴아박는다. 딜런의 경우 플레임 런쳐보다는 이 솔리드 캐논으로 알로사우르스를 쓰러트리는게 편하다. 이노스트란케비아의 경우 체인 마인으로 넘어트린 다음 이 총을 사용하면 한 방에 죽일 수 있다.
    • 대전차 라이플 - 후반부 딜런의 주력무기. 이름에 걸맞게 직선상에 있는 적은 죄다 꿰뚫고 지나간다. 오비랍토르의 경우 난이도의 상관 없이 한 방에 죽일 수 있다. 후반부에는 랩터들도 강화되고, 이노스트란케비어 같이 몸이 튼튼한 적이 나오기 때문에 샷건은 버리고 이 무기만 주구장창 쓰게 된다. 위력도 관통력도 강한데다 한손무기 취급이라서 서브 웨폰도 그대로 쓸 수 있는게 장점. 유일한 단점은 총이 무거워서인지 조준이 느리다는 점이다.
    • 로켓 런처 - 딜런 최강의 무기. 바이오하자드 3에서 추적자가 들고 나오는 것과 디자인이 유사하다. 직선거리로 소형 로켓을 날린다. 하지만 양손무기라서 서브 웨폰도 쓸 수 없고, 한발쏘고 다음 쏘는 딜레이도 길며, 로켓이 날아가서 착탄을 해야하기 때문에 사용하기 어렵다. 그냥 대전차 라이플만 주구장창 쓰는 걸 추천.
    • 대형 기관총 - 일행이 타고온 보트에 달려있는 기관총 포대. 배를 처음 움직일 때 플레시오사우르스와 프테라노돈이 배를 습격해오며, 딜런이 보트 갑판으로 나가서 이 기관총을 잡고 적을 요격하게 된다. 처음 목적지는 수상 에너지 시설과 에드워드 시티 두 군데지만 에드워드 시티는 카드 키가 없으면 갈 수 없기 때문에 수상 에너지 시설로 향하는게 났다. 에드워드 시티로 가는 길이 더 멀기 때문에 더 많은 적을 쓰러트려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으니 선택은 플레이어의 몫. 플레시오사우르스는 목보다는 얼굴을 정확히 노려서 쏴주는게 좋다.
    • 차량 거치형 라이플 - 알로사우르스 둥지를 빠져나온 후 레지나와 딜런이 새끼를 죽였다고 오해하는 트리케라톱스를 피해 도망가면서 탑승한 차에 달려있는 라이플. 레지나가 운전을 담당하며 딜런은 이 라이플로 트레키라톱스의 접근을 저지한다. 쏘고나서 장전될 때까지 시간이 좀 걸린다. 포인트는 무작정 쏘는게 아니라 트리케라톱스가 다가와서 차를 들이받으려고 할 때 쏴서 공격을 저지하는 것이다. 중간에 수컷까지 합류해서 부부가 양쪽에서 공격해오는데 이 때는 먼저 들이받으려고 하는 녀석을 쏴줘야 한다.
    • 거치형 기관총 - 후반부 미사일 기지에서 수문을 여는 벨브를 돌리는 데이빗을 호위할 때 사용하는 기관총. 랩터들은 딜런은 신경쓰지 않고 무조건 데이빗만 공격한다. 데이빗에게 가까이 있는 랩터부터 멀리 있는 랩터 순으로 쏴주는게 포인트.
  • 레지나 전용 무기
    • 핸드건 - 데저트 이글을 모델로한 레지나의 초기 무기. 딜런의 샷건보다 위력이 약하지만 연사력이 좋고, 샷건과는 달리 거리에 상관 없이 동일한 피해를 입힌다. 어차피 조금 진행하다보면 플레임 런쳐를 구입할 수 있고, 딜런을 구한 뒤에 다시 레지나로 플레이할 때는 서브 머신건, 헤비 머신건, 미사일 포트를 구입할 수 있다. 너무 많이 개조하진 말자.
    • 라지 스턴건 - 봉 내지는 검 형태를 하고 있는 대형 전기 충격기. 딜런의 마체테처럼 레지나의 초기 장비이며 랩터에게 휘둘러주면 감전돼서 자지러진다. 다만 위력은 마체테보다 낮다. 마체테처럼 중간에 파워 배터리 툴을 구입해서 강화할 수 있지만 어차피 그때쯤 가면 서브 머신건이나 헤비 머신건으로 다 갈아버릴 수 있으니 큰 의미가 없다. 주요 용도는 전자 락이 걸려있는 문을 여는 용도로 빨간 불이 들어와있는 회로를 이걸로 지져주면 잠시 파란불이 들어오면서 문을 통과할 수 있게 된다. 그 외에 수중 에너지 시설이나 미사일 기지에서 관리불량으로 뻗어버린 회로들을 전기 충격으로 지져서 다시 되살리는 미니게임도 있다. 갈수록 여러개의 회로가 동시에 나가는데 한 번의 스윙으로 2개의 회로를 맞추는 요령을 터득하는게 좋다.
    • 서브 머신건 - 모델은 MP5K. 양손무기. 양손으로 들고 쏴서가 아니라 한 손에 하나 씩들고 두 정을 아킴보 스타일로 쓰기 때문에 양손무기다. 아무리 훈련받은 요원이라지만 이걸 한 손에 하나씩 들고 손을 곧게 펴고 쏴제끼는 레지나는 대체(...). 한 발 한 발의 위력은 낮지만 연사력이 높기 때문에 저지력이 높으며, 쏘면서 달릴 수 있다. 게다가 쏘는 중 방향키를 눌러주면 두 정을 각기 다른적을 조준해서 쏴줄 수 있다. 그렇다고 두 정을 하나의 표적에 쏜다고 위력이 2배가 되는건 아니니까 주의. 무조건 두발씩 쏴제끼기 때문에 탄소모가 심하고, 양손무기라서 서브 웨폰을 쓰지 못하는게 단점. 한 발 한 발의 위력이 약하기 때문에 알로사우루스 상대로도 좋지 않다. 가장 빛을 발할 때는 레지나로 두번째 플레이하는 구간으로 정글의 랩터나 해상에너지 시설에서 모가지를 내밀고 다가오는 플레시오사우루스들을 상대할 때.
    • 헤비 머신건 - 모델은 FN 시리즈 중 하나로 보인다. 아무리봐도 거치형인데 이걸 들고 다니면서 쏴제끼는 레지나는 초인이 맞다. 데미지도 높은데다 연사력도 높고 어째서인지 한손 무기 취급이라서 서브 웨폰까지 쓸 수 있다. 그야말로 레지나의 최종병기. 특히 프테라노돈들 상대할 때 그냥 락온하고 드르르륵 당겨주면 죄다 땅에 떨어져서 어기적거리다 죽는 장관을 볼 수 있다. 그래도 마지막에 미사일 기지에서 나오는 이노스트란케비아의 장갑을 뚫긴 힘드니 체인 마인으로 넘어트린 후 쏴주는게 좋다.
    • 미사일 포드 - 레지나 최강의 무기. 조준하면 자동으로 적을 추적하는 미사일을 한 방에 세발씩 쏜다. 위력도 높고, 추적까지 달려있지만 딜런의 로켓 런처처럼 쏘고나서 착탄까지 딜레이가 있는데다가 추적 기능 때문에 괜히 날아가다 궤도가 틀어져서 벽에 꼬라박고 터지는 경우도 있다. 쏘고 나서 딜레이도 크고, 양손무기라서 서브 웨폰도 쓸 수 없기 때문에 사용할 땐 주의하자.
    • 니들건 - 이름 그대로 바늘을 쏘는 무기. 수중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기본장비다. 수중에서는 기존의 총들을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좋던 싫던 이걸 써야한다. 위력은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지만 탄환이 무한인데다가 연사속도가 빠른게 그나마 위안. 아쿠아 그리네이드는 진행 중 한 번, 그리고 보스 전에나 몇 방 쏘고 말걸 생각하면 울며겨자먹기로 결국 쓰게 된다.
    • 아쿠아 그리네이드 - 수중전용으로 개조된 유탄발사기. 니들건 따위와는 비교도 안되는 위력으로 모사사우루스를 한 방에 처리할 수 있다. 당연하지만 플레시오사우루스도 이걸로 상대하는게 좋다. 플레임런쳐, 체인 마인과 마찬가지로 진행을 위해서 반드시 구입해야하는 무기 중 하나. 돈에 여유가 있다면 니들건 따위는 버리고 그냥 이걸 장탄개조해서 쓰는게 좋다. 하지만 수중시설을 빠져나가면 이별하는 아이템이니 너무 애착을 가지진 말자.
    • 충격파 - 물속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서브 웨폰. 자체 공격력은 없지만 모사사우루스를 잠시 기절시킬 수 있다. 사용하면 레지나가 조금 뒤로 밀려난다.
  • 공용 무기
    • 플레임 런쳐 - 스토리 진행상 반드시 구입해야하는 무기. 중간에 맹독포자를 분출하는 식물들로 가득한 구역을 지나야하는데 이 식물들을 화염방사기로 전부 태워버려야 진행할 수 있다. 그냥 지나가려고 하면 포자에 중독돼서 2~3초만에 사망한다. 사정거리도 짧고 연사형 무기라서 탄환 소비도 심한데다, 양손 무기라서 서브 웨폰을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상대가 짐승들이라 그런지 저지력도 좋고 공격력도 괜찮은 편. 특히 레지나의 경우 처음에 만나는 알로사우루스를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무기이며, 핸드건의 성능이 정말 눈물나기 때문에 차라리 플레임 런쳐를 사용하는게 좋다. 하지만 후반 가면 딜런은 대전차 라이플, 레지나는 헤비 머신건을 구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버려지게 된다. 알로사우루스 상대로 정면에서 너무 오래 지질 경우 알로사우루스가 광란상태가 되기 때문에 사용할 땐 주의를 요한다. 굳이 알로사우루스에게 사용할 거라면 잽싸게 옆구리만 계속 지져줘서 얼른 쓰러트려 버리자.
    • 파이어 월 - 플레임 런쳐와 함께 구입가능하게 되는 서브 웨폰. 사용할 경우 캐릭터가 뒤로 한발자국 물러나면서 서있던 자리에 잠시 동안 타오르는 화염방벽을 만든다. 적이 여기에 닿을 경우 타오르면서 데미지를 입는다. 벽을 등지고 서서 파이어 월을 사용하고 공격하면 푸른 오비랍토르가 내뱉는 독액을 제외한 공격을 예방해준다. 또 초반에 콤프소그나투스 몰이를 할 때도 녀석이 도망갈 길을 차단해주는 좋음 몰이용 무기이며, 후반부에 오비랍토르 무리로부터 폴라를 호위할 때 폴라 주변에 깔아주면 좋다. 이렇게 있으면 유용한 무기지만 사실 없어도 별로 불편한 점은 없는 무기라서 꼭 구입할 필요는 없다.
    • 체인 마인 - 이노스트란케비아를 상대하기 위해 개발된 무기. 사용하면 정면에 일렬로 지뢰가 설치되며 이 지뢰들이 순차적으로 폭발한다. 이 무기에 맞으면 이노스트란케비아가 뒤집어지며 이때 드러난 배에 총알을 갈겨주면 쉽게 무력화 시킬 수 있다. 또 용암 동굴에서 옆에 용암이 흐르는 곳에서 사용하면 뒤집어지면서 바로 용암 위에 떨어져서 죽는 이노스트란케비아를 볼 수 있다. 이노스트란케비아를 상대하기 위해선 반드시 필요한 무기인데다가, 용암 동굴을 막고 있는 바위를 부술 수 있는 유일한 무기이기 때문에 반드시 구입해야하는 무기 중 하나. 건덕후라면 익숙한 이름일 듯.
    • 신호탄 - 중반부 알로사우루스 둥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서브 웨폰. 사용하면 공중으로 신호탄을 쏴 올리며, 약 2~3초 후 신호탄을 쏜 곳으로 포탑의 사격이 떨어진다. 이곳에 등장하는 알로사우루스들은 모두 광란 상태인데다가 수도 많아서 이 포격으로 처리하는게 좋다. 물론 무시할 수 있으면 무시하는게 상책. 그 외에도 길을 막고 있는 컨테이너를 부수는데도 쓸 수 있다. 다만 하단에 포탑의 장전 상황이 표기되는데 장전 중에는 신호탄을 암만 쏴봤자 포격 지원을 받을 수 없으니 타이밍에 주의. 알로사우루스 둥지를 빠져나가면 바로 버려진다.
    • EPS 카드들 - 도구 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카드들. 실버 카드는 콤보 유지시간을 늘려주며, 골드 카드는 입수되는 포인트의 양을 늘려준다. 플래티넘 카드는 클리어 특전으로, 클리어 파일을 로드하면 모든 무기가 무한 탄창이 된다.
    • 이너 수트 - 도구 탭에서 구입할 수 있는 보조 장비. 이걸 구입하면 출혈 데미지를 입지 않게 된다. 공룡에게 물릴 경우 일정 확률로 출혈 상태가 되는데 이때 지혈제를 사용하지 않으면 체력이 지속적으로 닳게 된다. 하드 모드에서는 초반에 랩터한테 한번 물리기만 해도 체력의 절반가까이 나가는데 출혈 상태까지 되면 정말 지옥이 따로 없다. 이 이너 수트를 구입하면 이런 출혈 상태를 막아주기 때문에 더 이상 지혈제를 살 필요는 없다.
    • 라이트 아머 - 도구 탭에서 구입할 수 있는 보조 장비. 적에게 입는 데미지를 반으로 줄여준다. 난이도가 높을 수록 기본적인 적인 랩터의 공격조차 무시할게 못되기 때문에 필수 구입 아이템.
    • 헤비 블레이드 & 파워 배터리 - 도구 탭에서 구입할 수 있는 보조 장비. 각각 딜런의 마체테와 레지나의 라지 스턴건의 공격력을 2배로 해준다. 하지만 구입 시점에선 크게 의미가 없다.

6. 평가

파일:메타크리틱 로고.svg
파일:PlayStation 1 로고.svg
스코어 유저 평점
86/100 9.1/10

비록 판매량은 119만장으로 전작에 비해 반토막났지만 평론가, 유저들사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공룡으로부터 도망치거나 세밀한 생존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었던 전작과 달리, 호쾌하게 공룡들을 쏴재끼며 진행하게 되는 액션성이 호평을 불러낸 것. 어떻게보면 귀무자 시리즈,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 더 나아가 바이오하자드 4의 선구자격인 게임이라고도 할 수 있다.

게임성과는 별개로 스토리면에서는 박한 평가를 받고 있다. 어째 이런 점도 바이오하자드 4와 비슷하다. 명색이 모 국가 최고의 정예부대라는 T.R.A.T가 목적지에 도착한지 얼마되지 않아 벨로키랍토르에게 궤멸당하는데, 정작 그들이 구출하려고 했던 생존자들은 무려 10년이라는 세월을 버티며 각종 고대생물들하고의 전투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었다.

게임 후반부부터 스토리 전개가 급하게 바뀌는데, 아무래도 예산과 시간이 부족했는지 다급하게 만든 티가 난다. 제3의 세력이었던 노아의 방주 계획이 굉장히 뜬금없이 밝혀지고, 제대로 된 교육을 못받아 공룡수준의 지식밖에 없다는 그들치고는 무기를 다루거나 기지를 자폭시키는 등 상당히 지식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가장 혹평받는 요소는 스토리를 제대로 마무리 짓지 않고 클리프행어에서 끝내버렸다는 거. 특히 시리즈의 스토리가 사실상 2에서 멈춰버렸기에[4] 발매로부터 20년이 지난 지금도 후속을 바라고 있는 팬들이 있을 정도이다.

7. 기타

  • 완전히 잊히지 않았는지, 관련 요소들이 TEPPEN에 추가되는 일도 벌어졌다.


[1] 한글 패치[2] 공룡에 박식한 사람이라면 백악기 공룡인 티라노사우루스와 쥬라기 공룡인 알로사우루스가 같은 시대에 존재한다는 사실에 의문을 가졌을 것인데, 아니면 고증오류라고 웃어넘기거나 실은 이 반전을 위한 떡밥이었던 거.[3] 노아의 방주 계획이 몇년에 걸쳐 진행되었는지는 게임상에서 나오지 않는다.[4] 3는 전작들과 사실상 관계 없는 내용이며, 외전인 건서바이버3는 시간대상으로는 2의 뒤를 다루고 있으나 본편 스토리에 전혀 영향을 안끼치는, 말그대로 외전격 스토리를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