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5 11:33:52

동방독응

1. 개요2. 줄거리3. 출연
3.1. 미군3.2. 형벌부대3.3. 베트남군
4. 기타

1. 개요

東方禿鷹
Eastern Condor

1987년 제작된 홍콩 영화이다. 홍금보, 원표, 임정영 주연. 당시 미국에서 나오던 람보 2를 비롯한 일련의 베트남 전쟁 배경 액션물에 편승하여 홍콩에서 내어 놓은 작품이다.

동방독응 작품을 제대로 분석한 글

2. 줄거리

미군은 남베트남 정부에 최신형 미사일을 원조했으나, 1975년 남베트남이 항복해 버리는 바람에 이것을 회수하지 못한다. 1976년 이 미사일이 공산진영에 넘어갈 것을 우려한 미군 당국은 동양계 죄수들로 구성된 특공대를 만들어 폭파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이 작전의 이름은 이스턴 콘도르 (Eastern Condor:한자로 東方禿鷹) 작전. 그리하여 교도소에서 복역중인 동양계 전과자들로 형벌부대를 구성하여 베트남에 파견하려고 계획했다. 이들에게 성공시 보수는 잔여형기 면제, 미국시민권과 20만불의 상금이었다. 지휘관으로 선발된 자는 임중령(임정영 분)이었다.

이렇게 전과자로 구성된 미군 특공대는 캄보디아를 통해 베트남으로 들어가는데..[스포일러]

3. 출연

3.1. 미군

  • 임 중령(임정영) - 미군 특수부대의 동양계 장교이며 작전명 동방독응 죄수특공대의 지휘관. 영어판 자막에서는 林의 광동어 발음을 써서 colonel Lam으로 나온다. 초반부에 작전회의 후 돌아가는 과정에서 국기하강식을 하던 미군 병사가 국기봉에 걸려 깃발이 내려오지 않아 어리버리 타고 있는걸 한심해 하며 국기봉을 순식간에 타고 올라가 걸린 깃발을 고쳐 멋지게 회수하는 비범한 능력을 보여주나 정작 본편에서는 총에 맞아 부상을 당해 거의 골골거리는 모습을 보였고 지휘관이 맞나 싶을정도로 무능한 모습을 보인다. 베트남군이 상주한 다리를 건너는 작전중 미스판단[2]으로 부대원들과 닥돌하다가 이 과정에서 호적주와 임인희가 총상을 입고 낙오를 자처해 희생당한다. 후반부에 공조하던 캄보디아 게릴라 여전사들과 미사일 처리문제를 두고 대립[3]하던중 또 총상을 입었다. 치명상을 입었음에도 끝까지 군인의 본분을 지켜 시한폭탄을 설치하는둥 분투하다 베트남군의 장교(야스아키 구라타 분)이 쏜 권총에 어깨를 맞고 전사한다.
  • 양호 대령(황금신) - 미군 특수부대의 동양계 장교이며 하급자로 임중령이 있다. 작전명 동방독응의 실질적인 임무부대였으나 베트남군에 초반에 발각돼 격추 폭사당했다.

3.2. 형벌부대

  • 동명신 (홍금보)
    베트남중국인불법체류경찰서장 살해혐의로 30년형을 받아 복역중이었다. 본작의 주인공. 죄수특공대의 실질적인 리더이자 분대장 역할을 한다. 강직하고 의리있는 성격에 임중령을 통해 부대원들중 유일하게 최종비밀임무(미사일 기지 폭파)를 알고있었으며 부대원들이 하나둘씩 전사해가는 암울한 상황에서도 부대원들을 잘 다독이는등 정신적 지주 역할도 한다. 작중 최고의 전투력을 겸비했다. 주인공답게 임무를 완수하고 정대해와 만인걸과 함께 끝까지 살아남는다.
  • 사도준 (진상림)[4]
    홍콩중국인으로 불법체류마약판매혐의로 15년형을 받아 복역중이었다. 팀원들 중 잘 생긴 용모로 많은 비중을 맡은 인물. 극중에서 난봉꾼 기질이 있어 캄보디아 게릴라 여전사 3인방에게 플러팅을 날리다 까이기도 했다. 팀에서는 서브리더급의 인물이며 최종결전 당시 기지를 폭파하기 위해 폭탄을 설치하던 중 마침 들이닥친 베트남군이 쏜 총탄에 등을 맞고 중상을 입는다. 이후 최후를 직감했는지 거침없이 달려들어 아킴보로 M-16소총을 들고 대항해 베트남군을 여럿 사살하다가 총탄세례를 받고 장렬히 전사한다.
  • 정대해 (누남광)[5]
    홍콩중국인으로 불법체류및 특수강도혐의로 15년형을 받아 복역중이었다. 정대강의 형. 다혈질 성격에 성깔이 더러워서 항상 투덜대며[6] 동료의 흉을 보지만 본작의 개그 캐릭터나 다름이 없다. 최종결전중 다리에 총상을 입었으나 임무를 완수하고 탈출에 성공해 동명신과 함께 유일한 생존자가 된다.
  • 정대강 (장국강)[7]
    홍콩중국인으로 불법체류및 특수강도혐의로 15년형을 받아 복역중이었다. 정대해의 동생. 정대해가 화를 내면 컨트롤을 할수있는 유일한 인물. 베트콩 기지에서 포로로 잡혀있다가 역습해 탈출하던 도중 수풀에서 움직임을 발견하고 덮치다 베트남 어린아이를 잡았으나[8]의 단검에 배를 찔려 전사한다.
  • 임인희 (원화평)[11]
    홍콩중국인으로 불법체류및 금융사기혐의로 20년형을 받아 복역중이었다. 특공대원들중 나이가 가장 많아서 팀원중 최연장자로 영감이라 불린다. 극 중반부에 호적주와 함께 적의 기관총 포대를 탈취하는과정에서 심각한 총상을 입었고 낙오를 자처해 호적주와 함께 베트남군의 추격을 방해하려 길목을 막는 과정에서 포탄을 맞고 전사한다.
  • 마불구 (진룡)[12]
    홍콩중국인으로 불법체류및 유괴 살인혐의로 20년형을 받아 복역중이었다. 뚱뚱한 체격으로 감자머리 라는 별명을 가졌다. 말을 들어줄때 지긋이 음음하며 추임새를 넣는 습관이 있으며 본격적인 작전이 시작되기 전에 임시 아지트를 벗어나서 대변을 보러갔다가 무심코 버린 미국제 카멜 담배갑으로 적에게 위치가 들통나서 아지트로 복귀하던 도중 적의 사격으로 인해서 허무하게 최후를 맞는다.
  • 호적주 (원규)[13]
    베트남중국인으로 불법체류및 방화 협박혐의로 15년형을 받아 복역중이었다. 동명신, 사도준, 정대해와 함께 비중이 높은 인물. 임인희와 친한것으로 보이며 적의 기관총 포대를 탈취하는과정에서 심각한 총상을 입었고 낙오를 자처해 임인희와 함께 베트남군의 추격을 방해하려 길목을 막는 과정에서 포탄을 맞고 전사한다.
  • 원소천 (전가락)[14]
    베트남중국인으로 불법체류및 특수강도 살인혐의로 15년형을 받아 복역중이었다. 나이는 24세이며 팀에서 나이가 가장 젊다. 중반부에 동초를 서다가 오줌을 갈기는 장난을 치던중 베트남군의 기습을 받아 사망한다.
  • 범문용 (소후)[15] 베트남중국인으로 불법체류및 특수강도 살인혐의로 15년형을 받아 복역중이었다. 마불구와 친한 인물로 주로 티격태격하는 일이 많다. 그에게 감자머리라는 별명을 지어준 장본인. 마지막 결전에서 베트남군들이 들이닥치자 겁을 먹고 엘리베이터 밑에 숨어있다가 엘리베이터가 내려오자 뛰쳐나와서 권총을 난사하다가 베트남 장교(주비리 분)에게 권총을 맞고 사망한다.
  • 만인걸 (원표)
    베트남에서 살고있는 잡화 밀매업자. 스쿠터를 타고 다니며 밀수품을 팔아 생계를 유지한다. 공산주의에 반감을 가지고 있는듯 이를 증명하는게 베트남군 트럭이 지나가자 경례를 하다가 다 지나가자 뒤에다 대고 주먹감자를 날린다. 뛰어난 무술실력이 있으며 한번은 가짜양주를 팔았다가 배탈이 나 항의하러온 건달들이 총을 겨누고 보상하라고 하자 순식간에 격투로 제압할 정도다. 양용에게는 양아버지라 부를 정도로 친하며 다소 까칠하고 직설적인 성격을 지녔다. 중간에 캄보디아 게릴라 여전사중에서 스파이를 잡아내기도 하는둥 눈치도 빠르며 최종까지 살아남는다.
  • 양용 (오한윤)[16]
    만인걸의 양아버지. 양호 대령의 형이며 베트남 전쟁때 베트남에서 실종됐다는 설정이었다. 양호 대령이 초반에 임중령에게 베트남에서 양용의 행방을 알아봐 달라고 부탁을 하기도 했다. 베트남에서 전쟁의 여파로 인해서 PTSD에 걸린 정신이상으로 나오나 극 후반부에 첩자를 찾으려고 미친척을 하고 연기 있었음이 드러난다.
  • 그 밖에 홍금보의 새로운 부인인 고려홍[17]이 캄보디아 여성 게릴라 3인방중 한명으로 출연하였고 일본출신의 배우인 쿠라타 야스아키 및 조연으로 전준, 황금신, 우마, 막소총, 탕진업, 하가경, 임국빈, 하지진, 초문신 등이 출연하였다.

3.3. 베트남군

  • 지휘관 (원화)[18] - 본작의 최종보스.
  • 장교 1 (적위)[19]
  • 장교 2 (주비리)[20]
  • 장교 3 (고비)[21] - 베트남군의 지휘관중 한명으로 중반부 특공대 중 홍금보와 함께 결투하다가 홍금보에게 무시무시한 정글도를 꺼내게 만드는 장본인.

4. 기타

  • 홍금보는 성룡을 출연시키려고 했으나 성룡이 스케줄을 핑계로 난색을 표했고, 이 때문에 둘 사이가 벌어졌다는 이야기가 있다. 사실 이전에 성룡과 홍금보는 부귀열차를 빌미로 틀어진 상태였다. 원래 원표의 배역은 성룡이 맡고 원표는 소후의 배역을 맡을 예정이었다.
  • 원래 이 영화는 리 마빈의 더티 도즌과 람보의 설정을 버무린 무려 3시간에 가까운 장대한 분량의 블록버스터 대작으로 완성될 예정이었으나 초반부 인물들의 드라마 파트인 교도소 수감내용은 최종 상영판에서는 모두 통편집 되었다.[22] 이후에도 DVD블루레이등 2차 매체에서 공개되지 않는것을 보면 분량이 폐기처리됐거나 자료가 유실된것으로 보인다.
  • 홍금보는 이 영화를 위해 몸을 만드는 과정에서 쌀밥에 무염간장닭가슴살로 이뤄진 식단에 개인 트레이너를 고용해 약15kg을 감량하는데 성공했다. 그래서인지 시기상 1987년에 찍은 다른 영화에서도 몸이 다른때보단 날씬하게 나온다.
  • 홍금보의 한국인 전처가 아닌 현재 아내인 고려홍이 캄보디아 특공대원의 여성중 한명으로 나온다.
  • 디어 헌터러시안 룰렛 장면을 오마주했다. 즉 베트콩 아이들이 포로들에게 러시안 룰렛을 시킨다는 이야기.
  • 진짜 특공대는 몰살당하고 오합지졸로 이뤄진 주인공들의 특공대가 임무를 수행한다는 전개는 특공대물 영화에서 종종 사용된다. V2로켓 폭파작전, 마지막 방위 등등.
  • KBS2에서 1997년 6월 27일 밤 11시 50분에 "10인의 영웅"이란 제목으로 호국의 달 특선영화로 더빙 방영되었다.성우진은 홍금보 - 문관일, 원표 - 김준, 고려홍 - 강희선. 이후 토요명화 등으로 재방이 될법 함에도 한번의 방영후에는 재방이 없었다.


[스포일러] 사실 이들은 죽어도 상관없는 미끼였고, 진짜 임무를 수행할 양호 대령(황금신 분)이 이끄는 특공대가 따로 있었지만, 양대령 부대가 먼저 베트남군에 발각돼 격추당하여 전원 몰살당해버렸고 하는 수 없이 미끼로 파견된 이들이 임무를 계속 수행하게 된다.[2] 원래 작전대로라면 동명신이 베트남군 트럭을 탈취해 다리의 양 기관총 포대를 수류탄을 던져 폭파하면서 이 폭발음을 신호로 부대원들이 기습공격할 예정이었으나 트럭을 납치하는데 성공한 동명신이 수류탄을 던지려다 베트남군인들에게 팔을 잡혀 저지당하는 바람에 수류탄을 놓쳐버렸고 계획대로 포대를 폭파하지 못했고 트럭만 폭파되었다. 작전이 폭발음이 신호였긴하나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으며 신중하지 못한 진격으로 부대원을 희생시켰다는 점에서 지휘관으로써는 낙제점이다.[3] 임중령과 부대원들의 목적은 남겨진 미사일과 미사일 기지를 폭파하는것이었고 캄보디아 게릴라 여전사들은 이 미사일을 베트남을 견제할 목적으로 사용하게 본국으로 회수하도록 도와달라는 입장이었다.[4] 오복성에서 의형제중 둘째인 바세린 역. 실제로 1970~80년대에는 임청하와 대만 멜로물을 꽤 찍었다.[5] 홍콩의 코미디언 출신의 영화배우로 강시선생 1탄에서 임대인의 조카이자 경찰서장 아위 역을 맡았다.[6] 부대원들이 전투를 겪으며 점차 희생당하자 화를 내며 부대를 이탈하겠다고 떼를 쓰기도 했고(대강이 말리자 돌아왔다) 작전의 목표가 무었이냐고 따져묻기도 했다.[7] 전직 홍콩 축구선수 출신이었던 배우이다.[8] 이 어린애는 포로를 러시안 룰렛으로 살해할 정도로 흉악한 인성을 지녔는데 정대강은 어린애라고 방심하고 풀어주다가 기습을 당한것이다.[9] 대만 출신의 개그맨이며 1980년대 초반에는 주로 코믹적인 장르의 영화 위주로 많이 출연하기도 하였다.[10] 극 초반 강하작전때 숫자 20까지 세고 낙하산을 펴야하는데 말이 느리고 더듬다가 끝까지 세지 못하고 그만 떨어져서 사망하고 만다.[11] 취권에 출연했던 원로배우인 원소전 선생의 아들. 취권, 황비홍, 매트릭스의 무술감독, 견자단을 발굴하고 양성했다.[12] 생몰은 1942.6.4~2021.10.10. 영화 귀타귀에서 스턴트맨으로 출연한 진회의의 형으로 1980년대에 여러 무술영화에서 감초역할로 많이 출연했었다. 이소룡 주연의 정무문용쟁호투성룡 주연의 용적심에도 출연.[13] 본작에서도 배우로 출연한것 외에도 원화, 원표, 홍금보와 함께 무술지도까지 맡았다.[14] 강시 영화에서 단골로 출연한 전소호의 동생으로 1984년 영화 쾌찬차에서 단역, 1986년에는 예스마담 2:황가전사에서 무술 조감독으로 활동했었다.[15] 원래는 유가량 사단 휘하의 쇼브라더스 배우 출신으로 성룡이 주연한 사형도수, 사제출마에서도 조연으로 출연한바 있다.[16] 이 역을 맡은 오한윤(1940~1996)은 캄보디아 화교로 캄보디아명은 "행 S. 응고르"이다. 전직 의사였으나, 크메르 루주의 지식인 학살을 피해 해외로 망명하여, 영화배우로 전직했다. 한국에서는 영화 〈킬링필드〉에 출연해 유명해졌다. 망명 이후 미국에서 살다가, LA 갱단에게 피살되었는데, 크메르 루주의 사주라는 설이 있다.[17] 호주 혼혈인으로 본명은 Joyce Godenza, 미스 홍콩 출신으로 홍금보와는 11살 차이, 홍금보의 본처는 한국인이다.[18] 홍금보, 성룡, 원표와 우점원 경극 학원 동문사제이다.[19] 성룡 주연의 프로젝트 A에서 해적 두목인 라삼포 역.[20] 홍가반의 일원인 악역 전문 무술배우로써 이연걸의 정무문에서 후지타 장군 역.[21] 홍콩의 배우 겸 시나리오 감독으로 생몰은 1952~2017. 참고로 오오시마 유카리 (대도 유가리)의 실제 남편이기도 하다.[22] 예고편에서는 이 교도소에서 주인공들이 벌이는 각종 에피소드들(교도관에게 구타당하며 학대당하거나 다른 인종의 죄수들간의 갈등등..)이 짤막하게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