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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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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개그콘서트 로고(1999-2018).png 비호감 개그
착한 녀석들 독한 것들 나쁜 녀석들



1. 소개2. 그 외3. 관련 문서

1. 소개

우린 시청자들을 향해 거침없이 독설을 내뿜는 개그콘서트의 독한 것들이다.
독해~
개그콘서트에서 2008년 6월 29일 ~ 2009년 6월 14일까지 방영했던 전 코너.

초기 출연자는 곽한구, 최효종, 정범균으로, 방영 초기에는 '독한 들'이었지만, 2008년 11월 2일 개그우먼 오나미가 합류하여 코너명을 '독한 들'로 변경했다가 바로 다음주에 오나미가 빠지면서 다시 '독한 놈들'로 컴백. 하지만 그 다음주에는 허안나가 합류하면서 또다시 '독한 것들'이 되었다. 2009년 1월 25일에 다시 허안나가 빠지고 오나미가 다시 재합류하였고 이후에는 고정멤버로 마지막회까지 함께 하였다.

착한 녀석들의 계보를 잇는 비호감 개그로, 훗날 최효종으로 대표되는 비호감 캐릭터의 개그맨들이 시청자들에게 독설을 날린다. 본 코너의 기획의도는 최효종의 이 운을 떼는 멘트 속에 전부 함축되어 있다. "너희들 내 얘기 듣는 순간부터 애들 아냐, 그냥 아저씨야!"[1] 세상살이 속의 각박한 현실을 설명해주고[2] 말썽 피우거나 꼼수 부리는 이들에게 눈치 100단의 자세로 정곡을 찔러주는가 하면 어른들의 숨겨진 진실과 이면을 적나라하게 알려줌으로서 아이들에게는 일찌감치 인생공부를[3] 시켜줌과 동시에 동심파괴를[4], 그리고 어른들에게는 세상 살아가는 눈을 높여주는 코너. 이러한 다소 독한 내용이 먹힌 편인지 인기가 없어서 금방 짤린 뒤에 다른 코너를 방해했던(...) '착한 녀석들'과는 달리 이 코너는 꾸준하게 인기를 끌었다.

이걸 보고 어느 학부모가 담배 피우는 거 잡았다고 고맙다는 글이 올라왔다. #

까는 대상은 최효종은 주로 어린 아이들, 정범균은 주로 양아치 혹은 놀기 좋아하는 중·고등학생&대학생들을 두신 부모님[5], 곽한구는 착각속에 빠져 사는 어정쩡한 하지만 실은 그냥 못생겼다고 얘기하고 싶어하는 여자들, 그리고 허안나 → 오나미는 곽한구처럼 생기다 만 남자들.

여기서 정범균은 유일한 존댓말 캐릭터다.[6] 아무래도 어른들을 상대로 하다 보니 그런 듯. 그리고 독한 것들 중에서 그나마 가장 잘 생겼다라는 평을 들었다(...). 반대로 학생들 사이에서는 싫다는 사람도 좀 있었다. 아무래도 학생들이 타깃인데다 그들을 뜨끔하게 하는 말만 하다 보니(...)...

곽한구의 경우는 너무 도를 넘은 성적 농담과 외모 비하 때문에 여성들이 굉장히 싫어했다. 물론 이로 인한 논란이 일자 개그일 뿐이라고 일축하기도 했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외모 비하라기보다 내숭을 지나치게 떠는 여자들에게 주로 일침을 놓았던 캐릭터.[7] 게다가 넷 중 제일 웃기다.

유명한 대사들이라면 곽한구의 '죽는다 진짜.', 정범균의 '~한다면… 백프롭니다.', 그리고 '독해~'. 참고로, 최효종과 정범균은 신삥 시절에 지역광고라는 코너에 나왔지만, 아무도 기억하지 않았다.[8] 왜냐 하면 지역광고에선 이 둘보다 김기열존재감이 왠지 더 높았기 때문이다. 그나마 이 둘 중에 정범균은 중고딩들의 거짓말이나 구실, 양아치 행각을 싹 다 잡는데다가 "백프롭니다!" 등의 유행어로 존재감을 넓혔다.

2. 그 외

한때 편집되거나 재미없었던 적이 많았는데, 그 때 독한 것들 팀원들이 단체로 당구에 빠져 있었다고 한다. 코너 끝날 때의 웃음소리가 은근히 중독성 있다.

곽한구 외에는 처음부터 컨셉이 정해지진 않았다. 최효종은 2화부터 컨셉이 정해졌고, 정범균은 독한 것들로 바뀌면서 컨셉이 정해졌다.

마지막 엔딩 멘트는 최효종의 "봤지? 우린 이렇게 독한 것들[9]이다! 다음 주에 또 보자! 크하하하!"였으나, 이 멘트는 언젠가부터 소리소문없이 사라졌다[10]. 그저 오나미의 마지막 개그를 끝으로 코너가 끝나는 식으로 변경되었다.

5월 31일, 1주년이 돼서 복장을 갈아 입었다. 그렇게 계속해서 잘 나가던 도중 6월 14일 곽한구가 외제차 절도로 입건되는 바람에 종영되고 말았다. 관련 기사. 그 뒤로 곽한구는 출연정지 처분까지 내려지면서 두 번 다시 개그콘서트에 나오는 일은 없게 되었다.

하지만 워낙 인기 코너였는지라[11] 위의 사건으로 불미스럽게 종영된지 3개월 뒤인 2009년 9월 6일 10주년 특집을 통해 다시 특별히 방영되었는데, 곽한구와 오나미 대신 남희석조혜련이 특별출연했다. 이때 남희석이 곽한구의 사진을 디밀며 "나 얘 대신 나왔다."라는 발언을 해 정말 독하단 반응을 들었다. 또한 "걱정 마 내 차 타고 왔어!"라는 확인사살 대사까지 했다고 하나, 저 대사는 방송분에서는 편집되었다. 조혜련은 오나미의 자리를 대체했는데, 안영미디스했다.

2009년 1월 4일 최효종이 뽀로로의 성우는 이선[12], 짱구의 성우가 박영남이라 밝히는 개그를 했는데, 훗날 박영남 성우가 인터뷰에서 아이들의 꿈을 깼다고 크게 분노했다. # 현대레알사전 성우 비하 논란의 원조격.

이 코너를 끝으로 개그콘서트의 비호감 개그는 한동안 나오지 않았다가 7년 후, 나쁜 녀석들이 다시 나왔다. 다만, 앞의 두 코너들과는 달리 그 코너는 노잼이었는지 수명이 짧았다.

곽한구는 집행유예 기간 중에 다시 외제차를 훔쳤다가 붙잡혔다. #

개그콘서트의 전성기를 함께 한 코너 중 하나지만, 지금은 시대가 변하면서 사회 분위기와 시청자들의 성향, 개그 트렌드가 많이 달라져서 현재에는 이런 소재의 코너가 다시 활용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특히 곽한구, 오나미의 경우 대놓고 이성의 외모적인 부분을 까는 개그를 하는 만큼 만일 2010년대 중후반 이후에 런칭되었더라면 각종 비하 논란, 혐오 논란 등으로 부정적인 프레임이 씌워지거나 논란이 크게 일었을 것이다.[13]

코너 오프닝 곡은 공공의 적 시리즈 OST.

3. 관련 문서



[1] 이를 덧붙이는 멘트 가운데 대표적인 멘트로는 "내일부터 민증 받아가!", "내일부터 뽀뽀뽀보다 아침마당이 재밌을 거야!", "내일부터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누가 누군지 분간이 안 갈거야!" 등이 있다. 그만큼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아이들에게 일찌감치 깨닫게 해주겠다는 의미.[2] 대표적인 예로 대부분 세상 물정을 자세하게 모르는 순수한 아이 혹을 학생들에게 "장래희망으로 과학자, 대통령이라고 적는데 그냥 취직이라고 적어!", "요즘 취직이 제일 힘들어!"라며 일침을 가했다.[3] 예를 들어 아이가 엄마에게 떼를 쓰면 엄마가 버리고 간다고 협박할 때 "엄마 너 절대 못 버린다, 니가 가만히 있으면 오히려 엄마가 더 당황할 거야"라고 직격탄을 날리는 것.[4] 가장 큰 예로 곰돌이 푸는 위에 옷만 입고 바지는 안 입었다고(...) 설명한다든지, 슈퍼맨이 정의로워보이지만 실은 예쁜 여자들만 구해준다든지라는 식으로...[5] 가끔 여친 두고 군대 온 대학생이나 밖으로 노다니는 남편을 둔 유부녀를 까기도 한다.[6] 까는 대상이 마구잡이던 시절에는 다른 사람들처럼 반말을 썼다.[7] 초기에는 곽한구를 견제하는 역할이 없었으나, 허안나 → 오나미가 투입되면서 곽한구에게 역공을 가하기 때문에 여성들의 불만이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8] 한 번은 최효종이 오프닝 멘트에서 '나는 슈퍼 아주머니한테 연예인 DC해달라고 한 놈이야'라며 자폭개그를 하기도...[9] 독한 놈들 시절에는 당연 '독한 놈들'이었다.[10] 해당 멘트는 차후 10주년 특집 때 다시 나왔다. 다만, 이 때는 특별히 '다음 주에'가 '20주년 특집 때'로만 바뀌었다. 하지만 20주년 특집은 정작 나오지 않았다.[11] 본의 아니게 마지막회가 되어버린 6월 14일 방영분에서 25초 동안 관객이 박수를 치는 모습이 이 코너의 그 당시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12] 이것도 모순이 있는데. 크롱의 성우인 이미자 성우의 사진을 가지고 나왔다.[13] 당장 2020년대 들어서 개그프로인 SNL 코리아에서 주현영의 주기자 캐릭터에 대해서도 역시 여성, 청년 혐오 논란 등이 심심치 않게 제기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대놓고 이성의 외모적인 부분을 까고 놀리는 컨셉이었던만큼 훨씬 더했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