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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Double Album.원래 LP 시절에 LP 2장 짜리 앨범을 가리키는 단어였으나, 지금은 LP 2장 짜리 앨범을 비롯해 CD 2장 앨범도 포함한다. 따라서 CD 1장으로 나온 앨범 중에서도 LP 시절에 더블 앨범이라 불린 것도 더블 앨범이라 칭한다. 더블 앨범 중 명반으로 취급 받는 앨범은 "OO의 화이트 앨범"이라고도 부른다.[1]
처음으로 발매된 더블 앨범은 1950년 콜롬비아 레코드에서 발매한 베니 굿맨의 1938년 카네기 홀 연주회이었으나 이는 라이브 녹음이었고, 스튜디오 녹음을 통한 최초의 더블 앨범은 프랑스 싱어송라이터인 레오 페레의 1964년 앨범인 베를렌 에 랭보(Verlaine Et Rimbaud)이다. 그 이후에는 밥 딜런의 Blonde on Blonde, 프랭크 자파의 밴드였던 마더스 오브 인벤션의 Freak Out![2]가 더블 앨범으로 나왔다.
이후 비틀즈가 화이트 앨범에서 더블 앨범 구성을 시도하면서 록 밴드들 사이에 더블 앨범 시도가 널리 퍼지게 되었다. 다만 펑크 록의 부흥이 도래한 70년대 이후에는 더블 앨범의 발매가 줄어드는 현상이 있었다. 이유는 펑크록의 주 무기가 앨범이 아닌 싱글이었기 때문에.[3] 그러나 더 클래시가 록 음악 사상 최고의 명반 중 하나로 꼽히는 London Calling을 더블 음반으로 발매하기 시작하면서 이러한 관습이 깨졌고, 그 이후에는 다시 더블 앨범의 발매가 드문 일이 아니게 된다.
아무래도 앨범이 두 장이 되니 컨셉트 앨범과 연관되는 경우도 있다.
LP 발매 당시에는 더블 앨범이었으나 CD의 재생 한도는 80분이므로 CD 포맷에서 한 장이 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예가 롤링 스톤즈의 Exile on Main St.. 소닉 유스의 Daydream Nation. 이 경우는 발매 당시 메인 포맷을 존중해 더블 앨범으로 취급된다. 더 클래시의 London Calling은 CD로 처음 발매할 당시에는 1CD로 나왔다가 2013년 리마스터 때는 발매 당시의 포맷을 존중해 다시 2CD로 돌아가기도 하였다. 다만 오아시스의 Be Here Now나 라디오헤드의 OK Computer 같이 CD가 메인 포맷으로 정착한 이후 나온 앨범은 LP로 더블 앨범이 되더라도 굳이 더블 앨범으로 취급하지는 않는다. 주로 1990년대 이후 발매된 앨범들은 CD 포맷을 기준으로 하는 편.
2. 대표적인 더블 앨범
- 갤럭시 익스프레스의 Noise On Fire
- 넬의 Healing Process
- N.EX.T의 The Return of N.EX.T Part 3: 개한민국[4]
- 더 후의 Tommy
- 데스 그립스의 The Powers That B
- 드렁큰 타이거의 Feel gHood Muzik: The 8th wonder, Drunken Tiger X: Rebirth of Tiger JK
- 드레이크의 Scorpion
- 드림 시어터의 Six Degrees of Inner Turbulence
- 레드 제플린의 Physical Graffiti
- 롤링 스톤즈의 Exile on Main St.
- 마이클 잭슨의 HIStory
- 마일스 데이비스의 Bitches Brew
- 박진영의 Game
- 밥 딜런의 Blonde on Blonde
- 방탄소년단의 화양연화 Young Forever, LOVE YOURSELF 結 'Answer', Proof[5]
- 버벌진트의 누명
- 버즈의 Buzz 2006 Live & Acoustic
- 비틀즈의 The Beatles
- 샤이니의 The Misconceptions of Us
- 소닉 유스의 Daydream Nation
- 스매싱 펌킨스의 Mellon Collie and the Infinite Sadness
- 스티비 원더의 Songs in the Key of Life
- 시카고의 Chicago Transit Authority, Chicago
- 아웃캐스트의 Speakerboxxx/The Love Below
- 에픽하이의 Black Swan Songs, Remapping The Human Soul, [e]
- 엘튼 존의 Goodbye Yellow Brick Road, Blue Moves
- 우디 거스리의 Dust Bowl Ballads
- 윙스의 Wings over America[T]
- 올맨 브라더스 밴드의 At Fillmore East(라이브)
- 저스디스 & 팔로알토의 4 the Youth
- 조지 해리슨의 All Things Must Pass[T]
- 지미 헨드릭스 익스피리언스의 Electric Ladyland
- 크리스 브라운의 Heartbreak on a Full Moon, Indigo, 11:11
-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Back To Basics
- 크림(밴드)의 Wheels of Fire
- 켄드릭 라마의 Mr. Morale & The Big Steppers
- 더 클래시의 London Calling
- 태민의 Never Gonna Dance Again : Act 1
- 테일러 스위프트의 THE TORTURED POETS DEPARTMENT : THE ANTHOLOGY
- 프린스의 Sign 'O' the Times
- 플리트우드 맥의 Tusk
- 핑크 플로이드의 The Wall
- 투팍의 All Eyez on Me
- 토드 런그렌의 Something/Anything?, A Wizard, A True Star
3. 더블 앨범이 될 뻔한 앨범
- 폴 매카트니 & 윙스의 1973년 Red Rose Speedway. 원래는 스튜디오 녹음분 몇 곡과 라이브 실황 몇 곡을 합하여 2LP 더블 앨범으로 발매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계획은 무산됐고, 1LP로 발매됐다. 더블 앨범 버전은 45년 만인 2018년 12월, 폴 매카트니 아카이브 콜렉션의 일환으로 발매됐다.
- 엘튼 존의 1980년 14집 21 at 33는 더블 앨범으로 발매될 예정이었지만 무산되었다.
- globe의 Lights, Lights2: 의도적으로 두 장으로 나눈 경우지만, 두 장을 보관할 수 있는 케이스를 패키지에 넣어 파는 등 사실상 더블 앨범이다.
- 레드 제플린의 Led Zeppelin IV: 원래 4집은 더블 앨범으로 발매하기 위해 곡들을 엄청나게 많이 만들어두고 작업까지 완료했었다. 그러나 로버트 플랜트가 곡이 너무 많으면 앨범이 혼란스러울 수 있다고 주장하였고, 결과적으로 작업물 중 가장 완성도가 높은 8곡만 꼽아 발매하게 되었다. 이 때 안 쓰였던 미공개 곡들은 훗날 Physical Graffiti에 수록되었고, 이 앨범은 더블 앨범이 되었다.
- 라디오헤드의 Kid A, Amnesiac: 두 앨범의 곡들은 대부분 같은 시기에 만들어졌다. 때문에 더블 앨범으로 나올 계획도 있었으나 멤버들도 제작진들도 따로 내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하여 두 장으로 나오게 되었다.
- 조용필의 조용필 10집, 조용필 11집: 원래 10집이 10집 파트 1, 11집이 10집 파트 2로 나올 예정이었으나 다음작 Sailing Sound가 12집으로 나오면서 10집 Part. 2는 11집으로 불리게 되었다.
- 윤상의 2집 앨범: 본래 더블 앨범으로 발매하려다가 Part 1, Part 2로 나누어 발매하게 되었다. 이쪽의 경우 조용필의 케이스와 달리 차기작이 3집 넘버링을 달고 나와 연작처럼 취급받는다.
- 주다스 프리스트의 Turbo, Ram it Down: 원래 종전의 헤비메탈과 당시 유행하던 신스팝 요소를 가미한 곡을 모두 넣은 Twin Turbos라는 앨범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더블 앨범을 만들려면 제작 단가가 너무 비싸져서 결국 대중적인 곡만 간추려 Turbo를 발표했다. Turbo를 내놓고 남은 곡 중 메탈 성향이 강한 곡은 Ram it Down에 들어갔으며, 다른 미공개곡은 나중에 과거 앨범의 재발매판에 보너스 트랙으로 실려 공개되기도 했다.
- 건즈 앤 로지스의 Use Your Illusion I, II: 원래 더블 앨범으로 발매하려다 상업적 이유로 레이블에서 2장 따로 나눠 발매하게 했다. 그러나 발매만 따로 했지, 동시에 제작해서 동시에 발매했기에 팬들은 실질적으로 더블 앨범으로 여긴다.
- 드림 시어터의 Falling into Infinity: 원래 더블 앨범으로 계획되었으나 전작의 상업적 실패로 인해 CD 1장 분량으로 축소되었다. 앨범에 들어가지 못한 곡은 투어 중 라이브에서 연주되기도 했으며, 5집 앨범은 원래 4집 제작 중 만들어진 곡을 앨범 하나 길이로 확장한 것이다.
싸이의 싸이6甲 Part 1, 2[8]- XXX의 LANGUAGE, SECOND LANGUAGE: 두 앨범이 나누어져 있고 발매 시기도 떨어져 있으나[9], 본인들이 같은 앨범으로 취급하고 둘 다 음원 사이트에 정규 1집으로 분류되어 있는 만큼 더블 앨범이라고도 할 수 있다. 윤상 2집과 유사한 케이스.
- Nas의 I Am...: 작업 도중 음원이 유출되는 바람에 무산되었다.
- 메탈리카의 Load, Reload: 5집 Metallica 이후로 쓰여진 곡이 많아 두 앨범을 더블앨범으로 내려고 했으나 무산되고, 각각 따로 텀을 두어 발매하였다.
4. 관련 문서
'''''' | |||||
{{{#!wiki style="margin:0 -10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6px" | ※ 롤링 스톤이 2014년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투표를 바탕으로 ‘가장 위대한 더블 앨범 10장’을 선정한 것이다. | ||||
<rowcolor=#fff>1위 | 2위 | 3위 | 4위 | 5위 | |
비틀즈 | 핑크 플로이드 | 롤링 스톤스 | 브루스 스프링스틴 | 레드 제플린 | |
The Beatles | The Wall | Exile on Main St. | The River | Physical Graffiti | |
<rowcolor=#fff>6위 | 7위 | 8위 | 9위 | 10위 | |
밥 딜런 | 더 후 | 올맨 브라더스 밴드 | 더 클래시 | 스매싱 펌킨스 | |
Blonde on Blonde | Quadrophenia | At Fillmore East | London Calling | Mellon Collie and the Infinite Sadness | |
같이 보기: 명반, 앨범 커버 | }}}}}}}}} |
[1] 비틀즈의 The Beatles에서 따온 이름. 보통 "밴드의 화이트 앨범~~"이라는 표현은 해당 밴드의 더블 앨범, 더 나아가 많은 것을 실험한 야심작, 또는 실험적인 대작이라는 의미로도 쓰인다.[2] 환각이라는 뜻이다.[3] 당시 수많은 밴드들은 싱글을 다작하는 방식으로 인디 음악 제작방식의 기틀을 잡았다. 아무래도 발매 단가가 싼 이유도 있고 앨범의 파급력보다는 싱글의 파급력이 좋았기 때문에.[4] 참고로 본래 3CD로 구상되었으나 신곡을 80분 이상 집중해서 감상하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2CD로 축소되었다.[5] 이 쪽은 CD가 3개다! 그럼 트리플 앨범 아닌가[T] LP 기준으로는 3장으로 이루어진 트리플 앨범이다.[T] [8] 정규 6집은 EP 2장으로 나누어 발매될 예정이었으나 강남스타일의 전세계적인 히트와 싸이의 해외 활동 때문에 파트2의 발매가 계속 미뤄지게 되었고, 결국 2015년 11월 파트2를 건너뛰고 정규 7집 "칠집싸이다" 발매가 발표되면서 파트2는 영원히 베이퍼웨어로 확정. 싸이 본인도 파트2는 넘긴다고 했으니.(...)[9] 작업 순서는 LANGUAGE → SECOND LANGUAGE이다. 발매 순서도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