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의 구장 관련 논란에 대해 정리한 문서.2. 개장 이전
2.1. 지역 정치권의 사업 백지화 주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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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건설 백지화 주장 논란#|]] 부분을이 사업이 허태정 당시 시장의 역점 정책인 만큼 2022년 6월 1일에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전광역시장 출마 예정자들(박성효 전 시장, 장종태 전 서구청장 등)이 한밭종합운동장 철거 계획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을 잇따라 갑작스레 밝혔으며, 박용갑 중구청장 역시 별로 달가워 하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대전광역시에서는 사업을 재검토할 계획이 없으며 공사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
이후 건축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며 해당 논란은 완전히 사그라들었다.
2.2. 구장 명명권 관련 논란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건설을 위해 한화는 구장 건설비용의 25%인 총 518.6억 원을 투입했고, 그 대가로 약 25년간 구장 사용권 및 명명권, 광고권 등을 획득했다. 이후 한화 이글스 구단은 2024년 5월 팬들을 대상으로 신구장 명칭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는데, 이 당시 후보군은 ‘한화생명 빅필드’[1]와 ‘한화생명 볼파크’로 총 두 가지였다. 이후 신구장 내부 입점업체 입찰 서류 내에 볼파크 명칭이 사용됐으며, 2024년 일구대상에서 한화 이글스 프런트가 "한화생명 볼파크의 개장이 임박했다"고 소감을 밝히며 내부적으로 이 구장의 이름을 '한화생명 볼파크'로 결정한 듯한 태도를 보였으며 한화 구단 리브랜딩 영상에서도 볼파크를 사용했다.그런데 2025년 1월초 대전광역시가 한화 측에 "새로 사용하게 될 신축 구장 이름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로 하라"는 공문을 보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미 협상까지 끝낸 뒤 개장 준비가 마무리되려던 시점에서 갑자기 이전 구장 이름으로 결정하라는 갑질을 한 것이었고, 대전시와 한화 이글스간의 갈등 싸움이 장기화될 경우 개막전 개최가 불투명할 수도 있다는 기사까지 나오게 됐다.
공문 발송 당시 대전시는 "사용권을 내준 거지 구장 이름 결정권까지 내준 건 아니다"라는 주장을 했으나, 실제로 한화와 대전시가 체결한 명칭 사용권은 업계에서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네이밍 라이츠', 즉 명명권을 우리말로 순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제부터 잘못된 주장을 한 셈이며 사용권과 결정권이 다르다는 주장 또한 모순이다.
이후 후속 취재에 따르면 이장우 대전광역시장이 새 구장 이름을 짓는 과정에서 '대전'이 빠진 것을 두고 한화에 서운한 감정을 느꼈다는 말이 나왔다고 하며, 팬들은 정황상 한화 구단 측이 아예 연고지 이름을 빼고 '한화생명 볼파크'로 명명하려 하여 대전시가 무리수를 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2]
사실 한화 구단은 이미 2015년부터 구장명을 '대전' 명칭 없이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로 경기장의 로고 및 내외부 사이니지 등에 기재해 왔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대전이라는 명칭을 포함하여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라고 지칭해온 것이다. 따라서 한화가 대전이라는 이름을 의도적으로 배제하려고 한다는 주장은 잘못된 것으로, 정말로 문제 제기를 하려 했다면 이글스파크를 사용한 당시부터 나왔어야 하는 것이 맞다.
정황상 시청에서 구단에 통보한 이후 서로 간의 큰 갈등이나 충돌은 아직 없었던 것으로 보이며[3], 단독 보도 이후 사태가 공론화되자 논란이 일 것을 예상하지 못했던 대전시는 여론을 인식, 결국 하루 만에 '한화생명 볼파크' 명칭을 사용해도 된다고 구단 측에 통보하며 논란이 정리되는 것으로 보였다.# 그런 와중에도 대전시는 "지금껏 이용해 온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가 팬층들에게 익숙한 만큼 그 이름을 유지하는 게 어떻겠느냐"는 취지였다며 언론에 설명했지만, 끝까지 야구 팬들을 위해서였다며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모습에 비판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후에도 구장 이름에 대전을 뺀 것이 지역 팬들을 배려하지 않은 조치라는 언론플레이성 기사가 계속 나오더니, 김제선 중구청장과 정용래 유성구청장이 야구장 이름에 대전을 빼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다시금 구장 이름에 대전을 넣을 것을 요구하며# 논란에 다시 불을 붙히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또한 한화 구단의 그동안의 모습을 보면 지역과의 상생보다는 이익을 위한 영업에만 치중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김제선 중구청장은 한술 더 떠서 야구장으로 인해 일부 상인을 제외하면 중구민들 대부분이 야구장으로 인해 빛공해, 소음공해를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두 구청장들의 이러한 주장들을 들여다보면 결론적으로 모두 사실이 아니다. 일단 한화 차원이 아닌 한화 이글스 구단만 놓고 보더라도 한화 구단은 대전 지역 초중고 야구부에 선수단 차원의 재능기부나 장비 지원 및 초청 등 야구단으로서의 지원은 충분히 행해오고 있다. 거기에 2020년~2021년 코로나19로 인한 무관중 경기 시절 대전 지역 팬들의 집에 경기장 내 식음료를 배달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거나, 대전 소제동에 위치한 관사촌에 팝업을 오픈, '독수리 맥주' 등을 출시하기도 하면서 지역 경제와의 상생을 이어갔다. 이러한 모습만 보더라도 한화 구단이 지역과의 상생을 등한시했다고 보기에는 매우 어렵다.
그리고 모두가 알다시피 신구장은 부지 선정 경쟁을 거쳐 결정하게 됐는데, 당시 금액적인 부담이 있어도 유성 지역 후보지, 동구 지역 후보지(동구 또한 도심 한가운데인 대전역 선상이었으나 돔 경기장으로 짓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허나 실현 가능성 부분에서 낙제점을 받았다.)와 같은 도심과 떨어진 소음 관련 민원이 적은 부지로 가는 것이 좋겠다는 주장도 매우 많이 나왔었다.
허나 결국 한밭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의 상징성 등 각종 부담감을 안고도 원안대로 현재 부지로 결정한 것은 중구 지역민들의 엄청난 반발 때문이었다. 당시 중구 지역에서는 구의원들이 삭발식까지 해가며 야구장을 사수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지역 상인들도 야구장이 없으면 사실상 망한 동네가 되어간다며 지역 경제 차원에서 한화 구단의 필요성을 매우 강조했다. 2024년에는 류현진의 복귀 등으로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의 흥행세가 시즌 마지막까지 이어지자 인근 상인과 더불어 야구장과 멀리 떨어져 있는 상인들도 야구장을 방문하는 야구 팬들의 효과를 크게 보고 있어 신구장으로 인해 늘어날 관중 효과를 더더욱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기에 소수의 상인만이 이득을 보고 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 최근 경기 불황으로 여러 지역에서 상권이 위축되어 작은 활성화 사업조차 죽어라 달려들고 있는 마당에 구청장이 현실을 전혀 파악하지 못한 말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한밭종합운동장을 바로 앞으로 둘러싼 인근 대부분 지역에서는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는데, 해당 단지들 상당수가 한화 이글스의 홈구장과 매우 인접하다는 점을 특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어 이 또한 빛공해와 소음공해로 힘들어한다는 주민들의 모습으로 보기는 어렵다.[4]
어쨌든 이렇게 논란이 재점화된 영향인지, 결국 한화 측에서 구장 이름에 대전을 넣어주기로 결정해 곧바로 대전시의 환영 의사와 함께 논란 자체는 마무리됐다. #
결론적으로 한화가 대승적 차원에서 대전시의 요청을 받아주며 마무리되긴 했지만, 창원NC파크의 명칭 선정 관련 논란 때와 마찬가지로 네이밍 선정 과정에서 대전시의 입장과 지자체 및 정치권 입장 위주로 전달한 지역 언론, 지역 정치인들의 입장과 갈등한 안 좋은 사례로 나타났다.[5] 특히 지역 언론과 정치인들은 지난 착공 시기 지방선거 시기와 맞물려 계획이 틀어지려고 하다가[6] 야구 팬들의 전국적인 포화를 당하고 버로우를 탔던 전력이 있기에 이번 더욱 안 좋은 꼴이 됐다. 게다가 서산전용연습구장과 이 구장이 지어지기 전까지 지자체와 한화 이글스 간 안 좋은 선례가 있어[7] 그냥 구장에 대전이라는 이름을 넣음으로써 갈등을 봉합하려는 것일 수도 있다.
3. 개장 이후
3.1. 63빌딩 조형물 불법 설치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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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식 이후 한화 구단은 자체적으로 한화그룹의 상징적 건축물 중 하나인 63빌딩의[8] 모형을 경기장 중앙 외야 배터스 아이 상단에 설치했다. 바로 옆 이글스파크에 있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누리호 조형물과 비슷한 역할을 할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개막 며칠 전, 허가를 받지 않고 설치한 불법 공작물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결국 대전시로부터 철거 명령이 내려졌다. 3월 14일 시의 불가 방침에도 불구하고 구단 측에서는 설치를 강행했고, 16일 해당 공작물이 신고 없이 축조된 것을 확인한 시는 구단에 구두로 철거할 것을 명령했으며 정식 공문을 통해 28일 열리는 홈 개막전까지 철거하도록 명령을 내렸다고 한다. 이에 따라 25일부터 이틀 동안 철거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
일각에서는 한화가 서울의 랜드마크인 63빌딩이 아니라 대전의 랜드마크인 한빛탑을[9] 설치했다면 좋았을 것이라며 아쉬워하는 시선도 있다.[10] 또한 철거 며칠 전 이장우 대전시장이 대전의 정체성과 맞지 않는다며 63빌딩 모형 설치를 반대했기 때문에 대전시 내 높으신 분들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따지고 보면 경기장의 법적 소유권은 대전시에 있고 사실상의 임차인인 한화 구단 측이 조형물 설치 과정에서 소유주인 대전시의 허가를 받지 않았기에 단적으로 놓고 보면 한화 구단의 잘못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사실 구단 또한 무상 임차가 아니라 제값을 주고 얻은 구장 사용권을 통해 구성하려는 컨텐츠에 대전시가 또다시 개입하여 특정 시설물만을 대상으로 경기장 소유권과 대전시의 성격을 운운하며 허가를 내주지 않고 개입 하려드는 것 자체도 문제점이다. 이후 야구장의 안전과 관련된 문제에서 대전시가 이번엔 경기장을 사용하면 관리까지 하라는 이중잣대를 들이대며 63빌딩 조형물 사태 당시와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현재는 그 자리에 불꽃 조형물만 남아 있다가, 4월 중순부터 외야탁자석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3.2. 부족한 좌석 수 및 증축 문제
처음에는 20,007석 규모로 알려졌지만, 최종적으로 17,000석으로 결정됐다. 이에 대해서 한화 관계자는 "최초 발표한 20,007석은 입석을 포함한 최대 관중 수용 규모이다. 잔디석, 인피티니풀 등 특화석 조성으로 쾌적한 관람을 위해 수용 인원을 조정해 최종 17,000석으로 확정됐다"라고 전했다. # 고척 스카이돔 다음으로 좌석 수가 적은 야구장으로 비슷한 좌석 수를 보유한 야구장으로는 창원NC파크,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가 있다.그런데, 2025년 한화는 2위를 기록하며, 이에 대해 팬들은 매진 행진으로 보답하고 있지만, 이에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은 17,000석은 너무 적다며 증측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 와중에 활개치는 암표상은 덤. # 다만, 대전시 측에서는 2025년 새롭게 개장한 신구장이다 보니, 당장 증축을 고려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외야잔디석(밤캘존)과 4층 인피티니풀을 밀고 좌석을 설치한다면, 좌석 수가 조금 더 늘어날 여지는 남아 있다.
3.3. 설계 및 시공 관련 논란
| 2천억 원 쓰고도 욕먹는다!? 한화 '신구장' 논란 5분 정리 |
| 유리창 깨지고, '시야 방해석' 역대급…한화 새 구장 말 많은 이유 |
아래 시공 관련 논란에 대해 한화 측은 2025 시즌 종료 후 보수 및 확장 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3.1. 지하 층고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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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슬아슬하게 천장에 닿는 버스 |
기존 지상에서 정차 후 경기장으로 이동하던 이글스파크의 선수단 출입 방식과 달리 클럽하우스가 위치한 지하 2층으로 선수단 구역을 아예 이동 시키면서 원정팀 버스 또한 지하 2층으로 진입하는 구조가 됐다. 그런데 버스 이동 구간의 층고가 3.6m로 3.5m가량 되는 구단 버스들이 지나가기에 아찔해보이는 상황이 연출 됐다. 시범경기를 치루기 위해 신구장에 최초로 방문한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 버스는 처음으로 방문한지라 별다른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무방비 상태로 주차장에 진입하던 도중 차체 상단과 하단에 경미한 손상을 입는 일이 일어났다. 구조상 저속으로 천천히 이동해야 문제 없이 지나갈 수 있는지라 정식 개장인 KIA전부터는 입출차시 구장 관리 직원이 전면에서 속도 조절을 통제하며 이동 시키고 있다.
3.3.2. 시야 방해 관련
시야 방해 관련 논란은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문제점 중 가장 심각하고, 개선이 급한 상황이다. 야구장 구조물에 시야를 가리는 구역이 대부분이며, 구역 전체가 시야 방해석인 구역도 존재한다.가장 먼저 복층 불펜 및 몬스터월 구간인데, 불펜이 직각으로 관객석을 향해 튀어나오는 관계로 1루 방향 외야석은 타석이 잘 보이지 않는다. 설계소장이 페이스북에 단 댓글에 의하면 (#) 시공사 측에서는 우려를 전달했으나 구단 측에서 강행했다고 한다.
2번째 문제는 파울볼 그물망을 받치는 기둥이다. 타 구장에 비해 굵기도 굵으며, 응원 단상 옆의 108구역(홈)과 117구역(원정)의 앞열 좌석에 앉으면 타석이 아예 보이지 않는다.[11] 야구장 기둥은 새로 지은 야구장들에서 심심찮게 발생하는 논란이었지만, 2019년 개장 창원NC파크에서는 완전히 해결된 문제였기 때문에, 2025년 시즌이 끝나면 바로 보수공사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한편 3루에서 보면, 투수가 기둥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다.#[12]
3번째로는 상당히 좁은 외야 파울존과 그로 인해 높아진 측면 담장이다. 외야에 맞닿은 쪽의 내야지정석[13]은 너무 높고 파울 존도 좁아 좌/우익수의 외야 코너 플레이가 보이지 않는다(#). 특히, 4층에 있는 내야탁자석 중 일부는 좌우로 몸을 비틀어 기둥을 피해서 볼 수 있는 1층과 달리, 자리를 이동하거나 서서 보지 않는 이상 1루 자체가 보이지 않으며, 심한 경우에는 1루 내야 그라운드에서 외야 잔디로 바뀌는 구간부터 우측 몬스터월 앞 전체가 보이지 않는다. 특화석이라 가격은 가격대로 비싸지만, 돈 값을 제대로 못한다. 내야석 시야 문제는 창원NC파크,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도 어느 정도 있으며,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는 이 구간에 불펜을 만들어 벽과 파울 존 사이 공간을 확보해 시야가 가리지 않게 하는 방법을 택했다. 그럼에도 이 정도로 파울 존이 극단적으로 좁아 중앙 좌석, 중계석, 심지어 TV 중계 화면에서조차 파울 선상 타구를 아예 볼 수 없는 구장은 전 세계를 통틀어서도 존재하지 않는다.
2025년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을 거치며 나온 시야 방해 예시는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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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울 플라이 타구 처리 중인 삼성 김태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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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울라인 안쪽으로 들어가자 카메라에 전혀 보이지 않는 모습 |
공중파를 통해 생중계되어 어느 때보다 모든 야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던 2025년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1회 말 채은성의 파울 플라이 타구를 삼성 좌익수 김태훈이 처리하는 모습이 3루 내야석 좌석에 앉아있는 관중들에게 보이지 않는 것[14]은 물론, 방송 중계 카메라 시야에도 전혀 잡히지 않아 구장의 설계 문제가 만천하에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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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생명 볼파크의 중계석 시야 |
게다가 이 상황에서 중계진인 이순철 해설, 정우영 캐스터 모두 결과를 바로 이야기하지하지 못하고 뜸을 들였는데, 이는 볼파크 메인 중계석에서 바라볼 때도 코너 외야 시야가 가려져 해설진들 마저도 코너 외야에서의 플레이 상황을 바로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위 사진은 현역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이대형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 나오는 장면인데, 해당 사진에서 보이듯이 중계석에서 코너 외야 부분이 관중석 구조물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2025년 플레이오프 2차전 9회초 삼성 강민호의 2점 홈런 |
이러한 치명적인 시야 문제점은 다음 날인 2025년 플레이오프 2차전에도 또 다시 불거졌다. 9회초 삼성 강민호가 좌측 파울 폴대쪽으로 경기에 쐐기를 박는 아주 중요한 2점 홈런을 쳤음에도 불구하고, 3루 관중석과 중계석에서 전혀 보이지 않다 보니 야구장 관객들과 중계진이 몇 초간 조용한 상황이 벌어졌다.[15] 3루 관중석에서는 강민호가 1루를 찍고 2루를 천천히 도는 모습을 보고서야 홈런인 줄 알게[16] 됐고, 중계석의 중계진들은 좌선심의 홈런 사인을 보고서야 홈런임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하필 또 이때 중계진이 삼성에 부정적인 편파 해설을 한다고 삼성팬들에게 욕을 먹고 있는 정민철 해설위원이 있는 MBC 중계진이라 이를 의식한듯 김나진 캐스터를 포함한 중계진이 거듭해서 해당 위치 시야가 불량해서 보이지 않았다고 해명 아닌 해명을 해야만 했다. 홈런이 안 보이기는 대구경북 지역 민방인 TBC 드림FM의 중계진도 마찬가지여서 좌선심의 홈런 사인을 보고나서야 홈런임을 알았다. 심지어 TBC는 삼성 편파 중계라 경기에 결정적인 투런 홈런을 친 상황이면 캐스터, 해설 모두 큰 소리로 환호를 하는 편이나, 강민호의 홈런은 중계석에서 시야가 보이지 않아 홈런을 친 순간 리액션을 전혀 하지 못했다.# 심지어 홈런을 친 강민호조차 "나만 홈런인 줄 알았나 보다. 나 빼고 홈런인 줄 아무도 모르는 거 같아서 1루로 뛸 때 민망했다. 그래도 뒤늦게 다들 환호해주시니까 기분 좋았다"라고 인터뷰를 했다. 홈 구단 한화 팬을 포함한 모든 야구팬과 언론의 시선이 집중되는 포스트시즌에서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의 치명적인 설계 오류가 또다시 알려지고 말았다. 그야말로 2025년에 새로 개장한 야구장이 망신이란 망신은 다 당하고 있는 셈이다.
3.3.3. 좌석 관련
3.3.3.1. 좌석 간 단차
시야 방해와 이어지는 좌석 간 단차이다. 이는 최근 지어진 광주, 대구, 창원 신구장 모두 해당되는 문제점이다. 앞에 앉은 사람의 키가 커서 시야가 가린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신장에 따라 개인 차가 있겠으나 쉽게 고칠 수 없는 문제이다. 원인은 구장 설계 단계에서 이동자의 편의성을 고려하여 낮은 경사로 설계하여 발생하는 문제점으로, 그나마 대전은 앞선 구장들보다 조금 더 높게 설계됐다고하지만 앞선 사례가 있었음에도 이렇게 설계를 했다는건 큰 실수로 보인다. 그동안 사용해 온 이글스파크가 무릎 간격이 좁았지, 단차 높이가 낮은 편은 아니었기에 팬들이 적응하기에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3.3.3.2. 인피니티풀 설계 문제
4층 3루 내야석 부근에 좌석 대신 수영장을 설치했는데, 설계 이전부터 수영장 물이 관중석으로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개장 이후 피해 사례가 우후죽순으로 쏟아지며 우려는 결국 현실이 됐다.[17] 심지어 밑에서 수영장 안을 볼 수 있는 구조인 것으로 밝혀지며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다. # 가뜩이나 적은 좌석수 문제까지 겹쳐 당장 치우고 자리나 만들라는 여론이 압도적이다.
구단에서는 아직 존폐를 논하기에는 시급하다며 대형 물받이 시공 등으로 보완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3.3.3.3. 장애인석 설계 문제
야구장에 만들어진 장애인석이 사실상 구색맞추기에 가까운 설계라서 여러 문제가 많다. 막말로 그냥 사람이 지나다니는 복도에 장애인석이라고 스프레이 칠해둔 것에 가까운 수준이라 수시로 장애인석 앞으로 관람객들이 지나다닐 수 밖에 없는 것은 물론이고 바로 앞 사람이 일어서면 휠체어에 타 시야가 낮은 장애인은 사실상 관람이 불가능한 수준이다. 또한 앞에 테이블과 보호자석 조차 설치되어 있지 않다. 거기에 혼자 활동하기 불편한 장애인 입장에서 동반자는 따로 티켓을 구매하도록 만들었다는 점도 문제이다.
같은 건축사무소가 설계한 창원NC파크 역시 비슷한 구조의 장애인석을 가지고 있기에 이것은 초기 설계상의 문제라고 볼 수 있다. 반면에 이전 구장인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는 내야탁자석과의 단차 높이가 있다보니, 오래된 구장이어도 비교적 괜찮은 장애인석을 가지고 있어 오히려 신구장에서 퇴보했다는 것이 아이러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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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NC파크 장애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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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장애인석 |
2025년 5월 17일 경기부터는 휠체어 장애인 동반자 좌석이 간이의자 형태로 설치됐고 티켓링크 예매창 알림에서 향후 개선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개선 여부는 지켜봐야 할 듯. 8월 말경에는 테이블을 설치하여 휠체어 장애인들의 관람환경을 개선함과 동시에 구단 측에서 휠체어석 앞쪽 관중들에게 일어서서 관람을 자제하는 전광판 알림을 송출하고 있다.
또한, 좌석 자체뿐만 아니라 구조 자체도 문제인데, 해당 영상처럼 전광판 밑 외야잔디석에서 배터스 아이 방향으로 넘어가는 구간에 계단만 설치되어 있어 휠체어를 타고 지나갈 수 없어 10m도 안되는 구간을 볼파크 한바퀴를 돌아서 가야 하는 상황이다. 이 상황에서는 GATE 3-3에서 야구장 야외를 통해 GATE 4-2로 재입장 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지만, 현재 GATE 3-3은 경기 종료 후 퇴장용[18]으로 쓰이고 있어, 경기 초중반에는 이동이 불가능하다.
3.3.3.3.1. 용도 변경 판매 및 미환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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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란이 된 해당 좌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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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적인 장애인석 |
좌석 밑에 깔린 잔디 카펫을 걷어 보니, 장애인석 표시가 선명하다. 관련 법에 따라 지정하게 돼 있는 장애인석 위에 잔디 카펫을 깔고, 그 위에 단체 관람 특별석[19]을 설치해 눈속임을 한 것이다. 2층 장애인석 모두 같은 방식으로 덮여 있다. 즉, 장애인석을 특별석으로 판매한 것이다.
가장 비싼 경기를 기준으로 1인당 8,000원짜리 장애인석 4석이 1인당 53,000원[20]짜리 특별석 7석으로 탈바꿈했다. 이렇게 장애인석 대신 설치된 특별석은 내야커플석과 내야박스석 등 123개, 경기당 약 500만 원씩, 지금까지 2억 원 넘는 수익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대전시가 장애인석 시야 방해 사실을 발견하고 지난 5월부터 두 차례 시정명령을 내렸지만, 한화는 이를 따르지 않았다. 사법기관 고발 의사를 밝히자 한화는 뒤늦게 원상복구 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한화 측의 조치 상황을 지켜본 뒤, 위법 사항이 없는지 계속 점검하겠다"고 했다.
형법에 따른 처벌 가능성은 상당하다는 분석이 있다. 장애인 차별 금지법은 악의적인 차별 행위에 대해 징역 3년 이하 또는 벌금 3천만 원 이하에 처하도록 한다. 장기간 시정명령을 무시하며 버틴 점은 형사소송에서 불리한 요소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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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박종태 대표이사가 작성한 사과문을 게시했다. #
대전광역시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한화 이글스 운영 법인과 박종태 대표이사를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수사했고 대전지방검찰청에 불구속 송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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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로 밀린 후에도 재사용하는 좌석 |
다만, 논란이 되자 해당 좌석을 바로 즉시 정리한 것이 아니라, 장애인석 뒤쪽으로 자리를 옮긴 채 여전히 사용하고 있었다. 문제는 뒤로 자리를 옮겨 버린 것 때문에, 해당 좌석은 야구장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불완전 좌석이 됐다. 한화는 이를 사전 고지하지 않았고, 환불해 주지도 않았다.
한화는 이미 판매된 좌석이라 어쩔 수 없었고, 다음주부터는 판매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3.3.3.4. 주요 이동 통로 부재
4층 좌석 문제이다. 이곳도 여전히 시야 방해도 있지만, 좌석 간 이동에 문제가 있다.| <nopad> |
| <nopad> |
3.3.4. 파울볼에 의한 유리창 파손 문제
2025년 6월 12일 두산과의 경기중, 파울볼이 1루쪽 건물로 날라 가서 충돌하여 유리창이 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5월 15일에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고, 발생일자가 확실하지 않은 건 포함, 유사 사고가 올해에만 이미 3번이나 발생했다. NC 구장에서 발생한 사고 이후로 야구장 안전에 대한 목소리가 커져 있는 상황에서, 안전 사고 대책이 시급하다는 의견이다. #
대전시와 한화이글스 구단은 "유리창 파손이 있었던 경기 다음날인 지난달 16일 해당 구역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 그물망 설치에 합의했다"며 "다음 홈경기 전날인 19일까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3.3.5. 간판 낙하 사고
2025년 7월 27일 오후 5시 17분,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와의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경기가 펼쳐지기 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4층 1루 쪽 행잉간판의 볼트 체결 부위 중 한쪽이 탈락하는 일이 발생했다. 'NC파크 비극 되풀이될뻔'… 한화생명볼파크, 간판 낙하 사고다행히도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큰일이 날 뻔했고, 시공사인 계룡건설 측이 재점검 및 보수 공사에 나섰다. KBO 측에서는 한화 측에 이 사고에 대한 경위서와 점검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3.4. 대전시의 책임 전가 논란
2025년 7월 30일, SBS 단독 보도로 대전시가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일어난 여러 문제에 대해 한화 구단에 책임을 떠넘기려 한다는 기사가 등장했다. # 이어 다음날인 31일에는 스포츠춘추 단독 보도로 더욱 자세한 상황이 공개되며 팬들의 공분을 샀다. # 기사에 따르면, 야구장 안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대전시가 책임을 지려하기는커녕 오히려 한화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아무 것도 안하려고 한다는 내용이다. 이미 지자체가 이렇게 야구장 내 여러 문제를 구단에만 떠넘기려다가 안전 사고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구단과 지자체 간 갈등이 격화된 사례가 있음에도, 지자체가 구단에 갑질을 하려 한다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 더 나아가 KBO가 지자체의 갑질을 막도록 규정을 신설해야한다는 여론도 강하다.#!if version2 == n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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