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31 23:11:13

나인스 게이트

로만 폴란스키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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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스 게이트 (1999)
The Ninth Gate
파일:나인스 게이트 포스터.jpg
장르
감독
각본
존 브라운존
로만 폴란스키
엔리크 우비즈
원작
아르투로 페레즈 레베르테의 소설 뒤마 클럽
제작
로만 폴란스키
마크 앨런
안토니오 카르데날
알래엔 바니어
출연
조니 뎁, 프랭크 란젤라, 레나 올린, 에마뉘엘 세니에르 등
촬영
편집
에르베 드 루즈
미술
딘 타불라리스
음악
보이치에흐 킬라르
의상
앤소니 포웰
제작사
파일:미국 국기.svg 아르티잔 엔터테인먼트
파일:미국 국기.svg 키노 비전
파일:스페인 국기.svg 카날+ 에스파냐
파일:프랑스 국기.svg 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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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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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아르티잔 엔터테인먼트
파일:스페인 국기.svg United International Pictures (UIP)
파일:프랑스 국기.svg Bac 필름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한국영상투자개발
개봉일
파일:프랑스 국기.svg 1999년 8월 25일
파일:스페인 국기.svg 1999년 8월 27일
파일:미국 국기.svg 2000년 3월 10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0년 11월 11일
화면비
2.35 : 1
상영 시간
133분
제작비
3,800만 달러
월드 박스오피스
6000만 달러
북미 박스오피스
$18,661,336
대한민국 총 관객 수
서울 관객 4,667명
국내 스트리밍
상영 등급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등장인물5. 줄거리
5.1. 추가 해석
6. 평가7. 흥행8. 기타9. 관련 문서10. 외부 링크11. 둘러보기

1. 개요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1999년 영화. 스페인, 미국, 프랑스 공동 제작 영화로, 장르는 초자연적 미스테리물이며 주연 배우는 조니 뎁이다.

원작은 아르투로 페레즈 레베르테의 소설 뒤마 클럽. 사실 코르소의 이야기는 원작에서는 플롯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2. 예고편

▲ 예고편

3. 시놉시스

'''아름다운 색채감과 끝없는 유혹'''

전문적인 고서 감정인 딘 코르소(조니 뎁 분)은 유창한 말솜씨와 문화에 대한 전문적 지식, 어떤 일에 있어서도 흔들리지 않는 냉철함까지 가지고 있다. 그런 그가 어느 날부터인가 직업에 대한 이상은 버린 채 뉴욕의 뒷골목에서 부유한 수집가를 위한 희귀본을 찾아내는 일에만 전념한다.

4. 등장인물

  • 조니 뎁 - 딘 코르소 역
  • 프랭크 란젤라 - 보리스 볼칸 역
  • 레나 올린 - 리아나 텔퍼 역
  • 에마뉘엘 세니에르 - 신비의 여인 역

5.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희귀한 고서적을 추적해 헐값에 사들인 뒤[2] 높은 값에 되팔아 돈을 버는 뉴욕의 고서적상 딘 코르소(조니 뎁 분)가 부유한 책 수집가인 보리스 볼칸(프랭크 란젤라 분)으로부터 어떤 책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아 이를 찾는 과정에서 위험하고 이해할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린다는 내용이다.

17세기(1666년) 작가 아스트리데 토르키아(Aristide Torchia)가 출판한 "그림자 왕국의 아홉 문에 관하여(De Umbrarum Regni Novem Portis)"이라는 책인데, 원판은 따로 있지만 현존하는 것은 토키아가 만든 사본 세 권뿐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책의 원판은 악마가 직접 썼고, 사본 세 권 중 두 권은 내용을 바꾼 조작본이요 단 한 권만이 원판과 똑같은 복사본이다. 복사본의 삽화에 나온 대로 의식을 행하면 악마를 불러내 영생과 불사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볼칸은 이를 허황된 소리라며 노골적으로 비웃으면서도, 책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거라며 자신이 거금을 들여 입수한 사본 한 권을 코르소에게 맡기는 등 진본을 갈망하는 욕구를 은연 중에 드러낸다.

볼칸이 입수한 사본을 되찾아가려는 원래 주인[3]의 미망인인 리아나(레나 올린 분)가 코르소를 유혹하기도 하고, 코르소의 책을 맡아 보관중이던 동료 서적상이 기괴한 모습으로 살해된 채 발견됨과 동시에 코르소의 신변에도 점점 위협이 닥쳐온다. 코르소는 살해당한 동료에게 맡겨두었던 사본이 사라졌음을 의뢰인 볼칸에게 보고하는데 시간낭비 하지 말고 나머지 사본의 행방을 찾으라고 볼칸이 지시하자 스페인으로 떠난다. 스페인에서 코르소에게 수수께끼의 젊은 여인(엠마누엘 세니에르[4] 분)이 접근하는데, 코르소는 여인에게 도움받아 극중에서 이후로도 몇 번이나 리아나로부터 사주받은 수하들기 가하는 위험에서 목숨을 건진다.

나머지 사본 두 권은 포르투갈의 빅터 파르카스라는 몰락한 귀족 노인과 프랑스의 케슬러 남작 부인이 소유했는데, 두 사람 모두 자신들이 가진 사본이 조작되지 않은 복사본임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공교롭게도 코르소와 접촉한 거의 직후에 동료 서적상처럼 기괴하게 살해당하고 만다.

코르소는 자신의 손을 거친 각각의 사본들 삽화에 수상쩍은 차이가 있음을 알아채고 미심쩍어 한다. 스페인의 쌍둥이 형제가 오랜동안 유지해온 고서적 복원 전문점에서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듣게 되면서 그 의심이 사실임을 확인한다. 코르소는 세 권의 사본끼리 비교한 삽화들이 교묘하게 꼬여있는 것을 알게 되면서 어떤 책이 진본인지 혼란을 느낀다. 그 와중에 볼칸에게서는 의뢰를 어서 완료하라는 압박을 받게 되고 자꾸만 코르소의 코앞에서 소유주의 해괴한 죽음과 함께 삽화들만 찢겨나간 채로 절반 이상 불에 타버린 다른 사본들 때문에 난관에 부닥치지만, 그때마다 기가 막힌 타이밍으로 나타나는 미묘한 여인의 도움으로 방향을 가다듬어 간다.

볼칸 이외의 다른 두 사람의 소유주들이 죽음을 맞이한 후에 코르소는 자신을 미행하면서 소유주들의 살해를 일삼은 장본인이 다름아닌 리아나였음을 알고 다급하게 뒤를 쫓는다. 우여곡절 끝에 리아나가 은신한 장소인 프랑스 파리 교외의 작은 마을에까지 미묘한 여인의 인도로 다다르게 된 코르소는 텔퍼부인 리아나가 결혼하기 전의 친정인 생 마틴(Saint martin) 가문의 대저택에 잠입하여 그곳에서 악마 숭배자들의 의식을 목격한다. 놀랍게도 그 의식을 주도하는 사람이 바로 리아나였으며 책을 이용해 악마를 불러내려 하고 있었다. 그러나 볼칸이 난입하여 그들의 의식 자체를 비웃고 리아나를 살해한 뒤 충격과 공포로 흩어져 달아나는 악마 숭배자들 사이를 유유히 빠져나간다.

코르소는 생 마틴 저택에서의 오해로 미묘한 여인과 헤어져 혼자서 볼칸을 쫓아가고, 두 사람은 성 안에서 잠시 몸싸움을 벌이지만 코르소가 밟고 있던 나뭇바닥이 무너지는 바람에 몸이 바닥에 끼고 만다. 볼칸은 코르소가 지켜보는 가운데 책을 이용해 의식을 치르는데 불에 손을 집어넣었는데도 전혀 고통스러워 하지 않는다. 마침내 사탄의 은총으로 불사신이 되었다며 환희에 찬 볼칸에게 코르소는 좀 더 확실하게 증명해보이라는 식으로 부추긴다. 볼칸은 코르소를 깔보듯 쳐다보고는 이런 믿음 없는 불경한 자 같으니 자신만만하게 직접 자기 몸에 휘발유를 끼얹어 전신에 불을 옮겨붙도록 만든다. 볼칸은 기적이라며 혼자서 도취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그의 불사신은 오래가지 않았다.

온 몸이 맹렬한 불꽃에 휩싸인 채 비명을 지르며 몸부림치는 볼칸을 권총으로 쏘아 쓰러뜨린 후 코르소는 책과 뜯겨진 삽화들을 그러모아 불타는 성에서 빠져나오는데, 차에 올라탄 코르소의 입에서 불붙은 담배를 빼앗으며 느닷없이 나타난 미묘한 여인은 코르소를 노골적으로 유혹하고 둘은 불타는 성 앞에서 알몸이 된 채로 관계를 갖는다. 날이 밝아온 후에 함께 길을 떠난 코르소에게 여인은 볼칸이 모은 삽화들 중에서 아홉 번째가 가짜였기 때문에 실패했다고 알려준다.

코르소는 다시 스페인의 쌍둥이 형제의 고서적 복원 전문점으로 찾아가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그 많던 고서적들과 무거운 책장들은 모두 사라졌고 쌍둥이 주인 형제의 행방도 알 수가 없었다. 마지막으로 남은 책장을 들어내려 공사를 하던 인부들에게서는 어떤 힌트도 얻어내지 못할 것 같아 낙담하려는 찰나, 인부들 때문에 앞으로 기울여진 책장 위에서 두껍게 쌓인 먼지와 함께 미끄러져 종이 한 장이 떨어지자 코르소는 그것을 집어들다가 바로 그 종이가 찾아야 하던 삽화임을 깨닫게 된다.

삽화는 다른 어떤 사본의 삽화들과 달리 한 눈에도 완전히 다른 삽화임을 알 수 있는 머리가 여럿 달린 용과 그 등에 올라탄 채로 한 손에 책(진본 '그림자 왕국의 아홉 문에 관하여'[5])을 펼쳐든 여인이 그려져 있었는데, 그녀삽화 속 여자의 얼굴은 코르소가 잘 아는 얼굴[6]이었다.

그리고 그 여인의 도움으로 올바른 삽화들을 찾아낸 코르소는 악마를 다시 만나기 위해 성으로 돌아간다.

5.1. 추가 해석

그동안 의아한 장면들을 볼 수 있었을 텐데, 그 여인이 코르소의 위기 때 어디선가 나타나면서 보여준 초자연적 능력이 바로 그것이다.

이 여인은 코르소가 리아나의 수하로부터 강변에서 습격당할 때와 리아나의 집안 저택에서 악마 소환의식 중에 계단을 사용하지 않고 천천히 날아내려와 사뿐이 바닥에 안착한다. 그리고 집중해서 작품을 보아오고 있었다면 그 여인의 눈동자가 유독 차가운 색깔들로 변화무쌍하게(주로 갈색, 검은색, 녹색이 왔다갔다 한다) 바뀌는 것을 알 수 있다.

불타는 성 앞에서 두 사람이 성관계를 갖는 장면은 대단히 의미심장한 장면으로, 잘 보면 이 여인의 용모가 미세하게 다른 사람으로 변했다가 원래대로 돌아오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다. 코르소는 그녀의 표정과 눈빛이 인간을 초월한 어떤 다른 존재의 힘을 발산하고 있음을 몸소 체험하게 되면서 그녀가 자신의 주위를 떠나지 않으며 진품의 책을 찾는 데 정말 주요한 조언과 도움을 준 이유를 어렴풋이 깨닫고 그것을 받아들이게 되었다는 뜻도 내포되어 있다.

이쯤까지 오면 그 여인이 코르소의 앞에 출현한 까닭을 짐작할 수 있게 될텐데, 그녀는 리아나와는 조금 다른 의미로서의 '마녀'이며 인간의 몸으로 인간의 한계에 갇힌 지혜와 욕심으로 흐려진 판단력의 가짜 마녀인 리아나와 달리 이쪽은 정확한 길을 미리 알고 있었던 진짜 마녀로 표현된다. 극중에서 그녀가 처음 나타났을 때만 하더라도 코르소는 그녀의 선택을 받지 않은 상태였고 사건이 연이어지며 어쩔 수 없이 휘말리게 되면서부터 점점 불가사의한 그 책에 깊이 관련되는 존재가 되는데 바로 그런 점들 때문에 코르소는 그녀가 찾으려 하고 기다려왔던 사람으로 선택받게 된다.

앞서 언급한 눈동자 색깔이 변하는 장면들은 극중에서 모두 네 번의 클로즈업으로 보여지는데, 그 때마다 코르소는 그녀의 두 눈에 시선을 고정당한 채로 홀리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 때의 코르소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미묘한 그녀(진짜 마녀)로부터의 어떤 검증을 받고 있는 것이라 보여지는데 두 번째의 클로즈업 장면은 그녀가 흘린 코피를 직접 자기 손끝에 찍어 코르소의 이마에서부터 콧등까지 피를 묻히는 장면으로 이어지는 것이, 이전의 클로즈업 장면이 1차 검사였다면 2차 클로즈업 장면은 마치 중세시대에 영주들이 자신의 소유물들에 낙인을 찍어 소유권을 표시하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7]

불타오르는 성 앞에서의 두 사람의 정사 장면은 피의 세례에서 최후의 완성 단계로 나아간 모습이라 볼 수 있으며, 사실상 악마를 소환하고자 시도했던 리아나는 마녀로서의 본분을 오해하고 스스로 선택을 받고자 했기 때문에 죽음을 맞이한 것이고, 볼칸은 진짜 마녀로부터의 인정도 조언도 받은 적이 없었기 때문에 선택된 자의 자격을 증명하는 열쇠인 삽화들을 분별해내는 데 있어서 실패하였고 최후 완성 단계인 마녀와의 정사[8]까지 다다르지 못해 끝내 죽게 된 것이다.

진짜 마녀인 그 여인은 영화가 진행될수록 자기 안위와 돈에만 관심이 있었던 소극적인 코르소가 점점 잔인한 면을 자연스럽게 드러내게 되는 것을 보면서 흡족한 듯이 코르소에게 '그런 면이 있었다니...'하며 감탄하는 모습을 보인다.

모든 사건들의 시발점이자 원인인 악마가 집필한 고서적(그림자 왕국의 아홉 문에 관하여)은 원본은 따로 있고 인간계에는 사본만 세 권이 있다고 극 초반에 언급되는데, 볼칸은 이중 단 한 권이 진짜고 나머지는 가짜라고 말했지만 극이 전개되면서 드러난 사실은 세 권 모두가 진짜인 동시에 가짜다. 수백년전 사본을 쓴 인물이 진본에 들어있던 9장의 삽화를 3장씩 3권에 나누어 넣고, 각 권마다 자리가 비는 나머지 6장의 삽화는 진짜와 비슷하게 그린 가짜를 넣었다. 즉 악마를 소환하려면 사본 세권에 나뉘어 들어가있는 진짜 삽화 9장을 전부 모아야 한다. 그리고 스페인의 쌍둥이 형제가 알려준 진짜 삽화를 구분하는 방법은 삽화 어딘가에 적힌 LCF라는 서명인데, LCF가 바로 루시퍼를 의미한다.

볼칸은 코르소의 조사를 통해 이 사실을 알았고 다른 사본 소유자들을 죽여가면서 악마에게 선택받기 위해 발악하였으나, 이미 정확한 길을 인도하는 진짜 마녀는 코르소를 선택한 후였으니 그야말로 쓸데없는 짓이었던 셈. 알았어도 포기하고 물러섰을지는 의문

진짜 마녀는 '적합한 자'를 선택하고 정확한 길로 인도하기 위한 존재이며, 스페인의 쌍둥이 고서점 주인 형제도 마녀와 비슷한 포지션이나 좀 더 정확히 구분하자면 여러 갈래의 길 한 옆에 세워진 교차로 안내판 같은 의미라고 할 수 있겠다. 그 증거로 교차로를 통과해야 하는 단 한 명의 '선택된 자'가 '인도하는 존재'인 진짜 마녀로부터 자격을 부여받게 되자마자 사명을 완수했다는 듯이 사라진 것을 들 수 있는데, 극중에서 쌍둥이 형제가 어찌된 것인지는 이후로 전혀 언급되지 않는다. 물론 정확한 길 안내를 받은 코르소에게 최후의 자격을 전달한 후에 행방을 알 수 없게 된 진짜 마녀도 사명을 완수했기에 모습을 감춘 것이라 볼 수 있다.

혹자는 코르소가 화재로 불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멀쩡한, 아니 불탄 흔적조차 보이지도 않는 그 성채로 준비를 마치고 다시 찾아갈 때 진짜 마녀를 만나러 갔다고 이해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건 너무 단순하고 쉬운 결론을 성급하게 내린 것이다.

코르소는 성채 앞에서 진짜 마녀와의 정사를 통해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으며 오랜 세월 인간사의 어두운 곳으로만 끈질기게 전해져 왔던 '단 한 명의 선택된 자'가 되었음을 깨달았기에 더이상 할 일이 없어진 마녀를 만나러 갔다기보다 자신이 갖춘 자격을 인정받으려 실행했을 터.

증거는 엔딩에서 코르소가 성채에 다가갈 때 자격이 완전히 갖추어졌음을 상징하듯, 새벽의 빛줄기는[9] 성채에 걸려 아홉 갈래로 빛을 내고 있으며 성채는 스스로 닫혀 있던 문을 열어 '선택된 자'를 맞이하는 모습으로 드러난다.

다만 성문 윗쪽에 있는 출입구에서 누군가의 실루엣이 코르소가 오는걸 기다리는 듯이 서있다가 사라지는게 보이는데, 진짜 마녀 말고는 이곳에 먼저와서 코르소를 기다릴 사람이 없으니 결국 마녀와 재회했을 것이다.

6.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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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XX위{{{#!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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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D-



Even though the film is stylish and atmospheric, critics say The Ninth Gate meanders aimlessly and is often ludicrous. And despite the advertising, there's hardly any chills.
세련되고 분위기 있는 영화이기는 하지만, 비평가들은 <나인스 게이트>를 방향성을 잃은 채 방황하는 영화이자 종종 터무니없는 장면이 등장하는 영화라고 말할 것이다. 그리고 홍보와는 달리, 영화 속에서 오싹한 느낌 같은 것은 거의 없다.
- 로튼 토마토 총평

평은 그리 좋지 않은 작품이다. 특히 같은 폴란스키 감독 작품인 로즈매리의 아기와 유사한 점이 많은 작품이라 비교되는 것을 피할 수 없었다. 그런데 유독 미국 내에서만 평가가 박한 것을 보면 감독 자신의 범죄기록/사생활 문제가 영화의 저평가로 이어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물론 영화도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어서, 적성에도 맞지 않는 액션 신을 끼워넣어 어색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10] 에마뉘엘 세니에르가 와이어 액션을 하는 장면은 필견.

하지만 감독 특유의 착 가라앉은 분위기가 썩 괜찮으며 장르 영화 팬이라면 한 번 쯤 봐둘 만한 영화다.

7. 흥행

출처: 박스오피스 모조
국가 개봉일 총수입 (단위: 미국 달러) 기준일
전 세계 (최초개봉일) $(세계누적) (기준일자)
개별 국가 (개봉일 순, 전 세계 영화 시장 1, 2위인 북미, 중국은 볼드체)
북미 미정 $18,661,336 미정

3800만 달러 예산에 6000만 달러 가까이 벌어들여 흥행 면에서도 망작은 아니었다.

8. 기타

  • 이 영화의 음악은 폴란드의 작곡가 보이치에흐 킬라르(Wojciech Kilar, . 1932. 7. 17 ~ 2013. 12. 29)가 작곡했다. 킬라르는 클래식 작곡가이면서 동시에 영화음악으로 매우 유명한 작곡가이다. 특히 이 영화의 메인 테마곡 '보칼리제(Vocalise)'(가사 없는 노래)는 소프라노 조수미가 불렀는데,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살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다른 소프라노들도 이후 많이 불렀지만, 이 영화에는 조수미 선생님의 음성과 해석이 가장 잘 어울린다.킬라르의 비 폴란드 영화 OST중 또다른 수작으로 제인 캠피온 감독의 '여인의 초상', 코폴라 감독의 '드라큘라', 폴란스키 감독의 '피아니스트' 등을 꼽을 수 있다.

9.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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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농담이 아니라 주인공의 몸개그나 실수 때문에 웃기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2] 주로 거동이나 대화가 온전치 못하게 된 나이 든 재력가의 아들이 고서의 가치를 잘 모르는 점을 이용해 평범한 책들을 비싼 것이라, 희귀본을 싼 책이라고 속여 헐값에 사갔다.[3] 영화 시작 전 유서를 쓰고 목매달아 자살한 노인. 작중 이름은 앤드류 텔퍼이다. 해당 배역을 분한 윌리 홀트(1921-2007)는 원래 배우가 아닌 프로덕션 디자이너였다. 1966년 영화 《파리는 불타고 있는가》의 배경 디자인을 맡기도 했다.[4] 감독 로만 폴란스키의 부인이다.[5] 물론 어떤 책인지 화면에서 구분할 수는 없으나 극의 흐름상 충분히 추론해낼 수 있다.[6] 미묘한 여인의 얼굴과 똑같았다.[7] 이 피의 낙인을 찍는 장면은 달리 말하자면 다른 여타 종교들에서도 자주 의식으로 사용되는 '세례'의 의식과도 같다고 볼 수 있는데, 코르소는 이때 정확한 길을 이미 알고 있는 진짜 마녀로부터 선택받은 자이며 피로써 악마의 세례를 받은 자가 되어 악마를 불러내어 힘을 받을 권리가 보장되는 장면이라 할 수 있겠다.[8] 남녀가 한 몸이 됨으로써 불완전함을 보완하게 된다[9] 루시퍼의 별명이 새벽별임을 생각하면 이 역시 코르소가 루시퍼에게 인정받았음을 암시[10] 원래 폴란스키는 액션 영화에 맞지 않고 작가주의 감독으로 유명한 감독이다. 대해적이란 영화를 만들어서 흥행/평가에서 대차게 말아먹은 적이 있었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