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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찬/선수 경력/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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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찬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5년 2016년 2017년

1. 개요2. 정규 시즌3. 포스트 시즌
3.1. 와일드 카드 결정전
4. 총평

1. 개요

2. 정규 시즌

3월 13일 넥센과의 시범경기에서 왼쪽 손목에 코엘로의 사구를 맞았다. 그것도 하필 첫 타석이었다.
개막 이후에는 몸 상태를 고려하여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파일:김주찬 사이클링히트.jpg
4월 15일 넥센과의 시즌 첫번째 경기에서 역대 19번째 사이클링 히트달성했다! 참고로 타이거즈 역사상 사이클링 히트를 친 선수는 김주찬이 처음이다.[1][2] 사이클링 히트 자체가 쉽게 보기 힘든 대기록이지만 특히 김주찬의 사이클링 히트는 상당히 충격적이었는데, 당연히 해태시절 이종범이 적어도 한 번은 기록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김주찬이 타이거즈 최초였기 때문이었다. 시즌 초반엔 사구의 영향이 있었던지 잠시 타격 페이스가 주춤했지만 이 사이클링 히트를 기점으로 타격감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5월 15일 한화 전에서는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6월 기준으로 시즌 전 경기 출장 중이라는 것.

득점권 타율 리그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2015시즌부터 장타력이 크게 상승해 주로 3번타순에 배치되며 6월초 기준 팀내 최다안타 최다타점을 기록 중이다.

6월 25일까지의 성적을 기준으로 보면 0.336/0.375/0.526/0.901의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를 보이고 있다.

6월 26일 NC와의 시리즈 세번째 경기에서는 5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5:4, 대승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7월 22일 NC전에서 정수민에게 몸에 맞는 볼을 맞고 교체되었고, 미세 골절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4~5주 결장이 유력하다. 하지만 김주찬이 맞은 부위는 2주면 완치가 가능한 부위라 희망을 걸어보고 있는 기아팬들도 많다.

공교롭게도 그가 빠진 뒤 남은 NC전 2경기에서 타선이 물빠따 모드로 변하면서 그가 타선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는 지를 다시금 체감시켜 주는 중이다. 다행히 이후 노수광이 그가 빠진 자리를 훌륭히 메워주면서 그나마 기아 팬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있다.

... 그런데 1달은 걸릴 거라는 예상과 달리 8월 7일 삼성전에 복귀한다는 기사가 났다! 트레이닝 파트의 도움으로 빨리 복귀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그리고 복귀전에서 투런을 날리며 클라스를 증명했다.

8월 11일 고척에서 두번째 타석에서 솔로홈런을 치고 세번째 타석에서 호텔을 지었다. 그러나 팀이 역전패하면서 빛이 바랬다.

8월 12일 고척 넥센전에서 홈런포함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수훈인터뷰는 덤.

8월 13일 한화전에서도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4경기 연속 안타, 4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그리고 그 1타점은 경기를 가르는 결승타가 되었다.

8월 21일 LG전에서 선제 스리런을 터뜨렸다. 근데 팀은 패했다.

8월 28일 두산전에서 팀 타선이 총 6안타로 줄줄이 나가떨어지는 가운데 혼자만 3안타를 쳐내며 날아다녔다. 심지어 하나는 3루수 호수비에 막힌 직선타라서 4안타 경기가 될뻔도 했다.

8월 30일 기준 타율 0.351에 홈런 19개로 리그 내에서도 손꼽히는 괴물이다.

그리고 31일 켈리에게 솔로홈런을 치면서 개인 통산 처음으로 한 시즌 20호 홈런을 만들었다.

10월 8일 최종전에서 2회초 강한울의 대타로 나와 시즌 23호 3점 홈런을 때려냈다. 이 홈런으로 김주찬은 첫 시즌 100타점을 달성했다. 더불어 데뷔 첫 대타홈런을 기록했다.

3. 포스트 시즌

KIA 타이거즈 이적 후 타이거즈 소속으로 처음 경험하는 가을야구이다.

3.1. 와일드 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3번 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KIA 이적 후 처음으로 맞이한 가을야구 첫타석에서 상대팀 선발 데이비드 허프를 상대로 유격수 쪽 땅볼을 쳤지만 오지환의 실책으로 1루로 출루. 이후 2번째, 3번째 타석에서는 침묵하다가 8회초 노수광이 2루까지 진출한 후 맞이한 4번째 타석에서 교체된 우규민을 상대로 우익수 쪽 적시타를 뽑아냈다. 그 점수로 기아는 3:0의 스코어를 4:0으로 만들었다.

2차전에서는 1차전과 다르게 리드오프인 1번 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으로 타석에서는 침묵했지만 5회말 LG의 공격 찬스에서 양현종의 6구를 받아친 박용택의 잘 맞은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그라운드에 누우면서 잡아냈다. 하지만 김주찬의 2016 시즌 가을야구는 이 수비를 끝으로 내년을 기약해야만 했다.

4. 총평

한 때 이대형과 도루왕 경쟁을 할 정도로 빠른발을 자랑했지만 작년부터는 부상의 위험 때문에 도루를 자제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그 결과 올해도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대신 전년부터 터지기 시작한 장타가 2016시즌에는 더욱 폭발하면서 생애 첫 20홈런을 기록할 정도로 중장거리 타자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신인시절이었던 2002시즌 백인천 감독이 거포로 키우기 위해 시도했던 것이 괜한 뻘짓은 아니라는것을 증명했다.

2017년에는 최형우가 이적해 오고 필과 재계약을 하지 않은걸로 보아 1루수는 김주형이 뛰고 우익수에 뛸 것으로 보였...으나 김주형이 폭망하면서 17시즌동안 1루수 내지는 코너 외야수로 뛰었다.[3][4] 2017년 시즌 주장으로 선임되었다. 타이거즈 주장이 타 팀 이적 2번째 사례이다.[5]


[1] 당시 타이거즈 소속 중 사이클링 히트 기록자는 의외겠지만 신종길이 신인시절(한화)에 쳤다.[2] 후에 2017년 로저 버나디나kt wiz전에 사이클링 히트를 성공한다.[3] 김주찬은 이미 롯데 시절에도 1루수 경험이 많고 좌익수로 고정된 2011년 이후에도 1루수로 틈틈이 출전한지라 1루수가 낯선 포지션은 아니며 오히려 2011년 이후 아예 뛴 적이 없는 우익수로서의 경험이 더 적은 편이다.[4] 때마침 2017년 KIA 외야가 FA로 들어온 최형우가 좌익수, 필과 결별하고 새로 들어온 외인타자 버나디나가 중견수, 트레이드로 영입된 이명기가 우익수를 전담하며 외야가 깔끔히 정리된 덕에 김주찬이 더 맘편히 1루를 볼 수 있었다. 물론 최형우의 체력 안배나 후반 수비 포지션 조정 등으로 간간히 좌익수나 우익수로 뛰기도 했다.[5] 첫번째는 전 주장 이범호이다. 이후 2024 시즌에서야 나성범이 주장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