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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규(야구선수)/선수 경력/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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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규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0년 2021년 2022년
1. 시즌 전2. 페넌트 레이스
2.1. 4월2.2. 5월2.3. 6월2.4. 8월2.5. 9월2.6. 10월
3. 총평

1. 시즌 전

‘3이닝 29구’ 김영규의 효율적 피칭, 5선발 도전장 접수 [오!쎈 창원]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되었다. NC 이동욱 감독은 김영규를 송명기, 이재학, 박정수, 신민혁, 김태경과 함께 선발 경쟁이 가능한 선수로 언급했다.#

평가전에서는 첫 경기 부진 이후 2경기 무실점을 기록했고 4사구가 없었다. 특히 간간히 포크볼을 결정구로 사용해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러나 3월 23일 KIA와의 시범경기에서는 4이닝 11피안타 1탈삼진 9실점(8자책)이라는 최악의 투구를 선보이며 무너졌다.#

팀 5선발로 시즌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동욱 감독은 “3년째 하면서 본인이 느낀 부분이 있고, 왜 실패했는지 복기했을 거다. 1년 차 때 부진은 체력적인 문제도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한 경기 한 경기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 페넌트 레이스

2.1. 4월

4월 8일 롯데전에 선발로 등판했으나 상대 선발 이승헌과 함께 누가누가 더 볼을 많이 주는지 시합이라도 하는 듯이 제법인걸 이승헌 너야말로 김영규 3회 KBO 리그 역대 9번째 5타자 연속 볼넷, 한 이닝으로 하면 김대우 이후 2번째 5타자 연속 볼넷을 주고 2.2이닝 내내 90개에 가까운 투구와 3자책을 쌓으면서 강판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날 비슷하게 최악의 피칭을 보여준 이재학과는 달리 1군에서 말소되지는 않았다.

4월 15일 SSG 랜더스 원정에서 선발로 등판, 4회 2아웃까지 잘 막아냈으나 로맥에게 2점 홈런을 맞은데 이어 2루타-2루타-유격수 실책으로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이후 팀이 패배하면서 패전 투수가 되었다.

4월 21일 kt wiz전에서 피안타를 7개나 내주며 불안한 감이 있었지만 5이닝 3실점 3사사구 7피안타를 기록했고 첫 승리를 기록했다.

4월 2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1차전에서 5.1이닝 13피안타 9실점의 미친 투구를 보여줬다. 13피안타는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이로, 이날 경기로 인해 시즌 평균자책점이 9.53까지 치솟았다. 삼진은 1개에 불과했고, 홈런은 3개나 얻어맞으며 답이 없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나마 투구수는 적어 실점 대비 이닝은 먹은 편이었지만 이건 대놓고 삼성 타자들이 적극적으로 빠른 승부를 노릴 정도로 구위가 형편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다음날 1군에서 말소되었다. 이동욱 NC 감독은 “다시 점검을 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서 2군으로 보냈다”며,“피칭 데이터 차트를 보니까 공이 높더라. 호세 피렐라에게 홈런을 맞은 타구도 그렇고 변화구가 높은 쪽에 형성됐다”며 “낮은 쪽 제구가 잘 되던 선수인데 그런 것들이 잘 안되고 있다. 다시 재점검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2.2. 5월

5월 13일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1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승리투수가 되었다.

5월 20일 LG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하여 8이닝 1실점이라는 엄청난 투구를 보여주었다.[1] 팀 역시 홈런 3개를 포함 장단 19안타를 때려내며 LG를 11대1로 떡실신시켰다.

5월 30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하여 저번 등판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1.2이닝 3피안타 5사사구 1K 3실점의 모습으로 강판됐다. 하지만 직구 구속이 143으로 상승했고 심판의 스트라이크 판정이 유별나게 까다로웠던 것은 참작할 필요가 있다.

5월 기록은 3경기 2승 무패 15이닝 14피안타 1피홈런 7볼넷 8K ERA 3.00.

2.3. 6월

6월 9일 LG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1사 1, 2루를 허용한 뒤 팔꿈치 통증으로 갑작스럽게 강판되고 최금강과 교체되었다. 최금강이 책임주자를 모두 불러들여 0.1이닝 2자책을 기록했으나 타선이 동점을 만들어 패전은 면했다.

다음날 곧바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으며, 병원 진단 결과 단순 염증으로 인대나 뼈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NC는 재활군에서 상황을 지켜본 뒤 김영규의 1군 복귀를 결정할 계획이다.# 6월 10일 부로 3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2.4. 8월

8월 11일 롯데전에 7회초 교체 등판하여 1이닝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당분간 불펜으로 등판할 예정이라고 한다.

8월 14일 한화전에서는 김태경이 만루를 만든 후 후속으로 올라왔다가 이성열에게 만루홈런을 맞아 7:7이 되었다.[2]

8월 20일 LG파슨스의 뒤를 이어 5회에 등판하여 문보경을 삼진으로 잡고, 7회 2아웃까지 잘 잡으며 LG킬러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이후 나성범의 홈런과 팀 타자들의 대량 득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3]

8월 22일 LG이재학의 뒤를 이어 7회에 등판, 첫 주자 유강남은 3루수의 송구실책으로 출루했으나 그 후 홍창기 삼진, 1루주자 주루플레이 아웃, 문보경 아웃으로 이닝을 끝내며 다시한번 LG킬러다운 호투를 보여주었다.

8월 27일 두산전 선발투수 파슨스가 손가락에 타구를 맞아 타박상을 입으면서 3회에 교체되어 등판하였다. 예상 외 등판이었으나, 3회에 1아웃, 4회 1실점, 5회 1K으로 1아웃을 잡으며 최소실점으로 1⅔이닝을 소화했다.[4]

8월 28일 한화전 7회 등판하였다. 첫 타자 최인호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다음 타자인 장운호는 삼진, 다음 두 타자를 땅볼과 뜬공으로 아웃시키며 무실점 1이닝을 기록하였다.

2.5. 9월

9월 1일 SSG전, 선발 강태경이 3회에서 강판되며 류진욱의 뒤를 이어 4회 등판하였다. 고종욱, 추신수, 최정을 차례로 아웃시키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이날 등판한 투수 9명 중 유일하게 삼자범퇴한 투수이다.

9월 5일 롯데 자이언츠전 7회 등판하였다. 1이닝 2삼진으로 무실점했다.

9월 8일 한화 이글스전 6회 원아웃 상황에서 등판하였다. 6회 두 주자를 공 8개, 볼 단 1개의 연속 삼진아웃으로 막아냈다. 이어지는 7회초, 타구를 직접 송구하여 연속 아웃을 잡는 좋은 수비를 보여주며 무실점했다. 김영규 호수비

9월 11일 KIA 타이거즈전 선발투수 이재학이 부진으로 4회 원아웃 상황에서 교체되며 등판하였다. 1과 1/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9월 12일 KIA 타이거즈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투수 배민서가 부진으로 2회 2아웃에 강판되며 교체 등판하였다. 주자 1, 3루 상황에서 올라왔으나 5회까지 3 1/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공 42개로 10아웃을 잡는 등 상당한 호투였다. 감독 인터뷰에 따르면 현재 불펜으로서 성적이 상당히 좋으며 본인도 자신감이 생긴 상태이기 때문에 당분간 선발 전환 예정은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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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2일 DH2 김영규 하이라이트
9월 16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등판했다. 원래 예정은 없던 듯하나, 비로 경기가 중단되면서 교체된 투수였던 홍성민을 운용하기 어려워지며 교체등판했다. 그러나 비로 인한 컨디션 난조인지 1/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바로 교체되었다.

9월 17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교체등판하였다. 피안타 1개가 있으나 무실점으로 1이닝을 막고 교체되었다.

9월 23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등판하였다. 피안타 1개가 있으나 무실점으로 1이닝을 막고 교체되었다.

9월 26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8회 원아웃 1루 상황에서 등판하였다. 구자욱은 땅볼 출루, 선두주자는 아웃시켰으나 바로 교체되었다.

9월 28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6회초 원아웃 상황에서 등판하였다. 피안타 두 개가 있으나 실점 없이 6회를 막고 내려갔다.

9월 30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6회에 등판하였다. 1이닝을 뜬공-삼진-땅볼의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고 교체되었다. 이날 수훈투수가 되었다.

9월의 MVP로 선정되었다.

2.6. 10월

10월 1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7회 등판하였다. 8회 첫 타자까지 1 1/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날 홀드를 기록했다.

10월 3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 7회 2사 상황에서 등판하였다. 8회 2사까지 1이닝을 막고 내려갔다. 피안타 1개로 출루한 주자를 이후 등판한 임창민이 불러들이며 1자책점을 쌓았다.

10월 6일 kt wiz와의 경기에서 9회 등판하였다. 마무리 상황에서 등판했는데, 첫 타자는 아웃으로 잡았으나 이후 강백호와 호잉에게 연타석 홈런을 맞으며 강판되었다.요새 왜 안 맞나 했다 다행히 4점 리드 상황이었으므로 팀은 승리했다.

10월 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4:1로 리드하는 9회 무사 1, 2루 상황에서 등판하였다. 만약 잘 막았다면 데뷔 첫 세이브 기회였으나 안타와 스트라이크 광공답지 않은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내며 강판되었고, 후속 투수 원종현이 김영규의 책임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이날 9회에만 임창민, 김영규, 원종현 세 명의 투수가 등판하였으나 볼넷과 안타를 내주며 아웃 하나를 잡지 못해 쩔쩔매는 모습을 보이다가 역전당하여 아쉬움이 남는 경기가 되었다.
최근 불펜으로서 성적이 상당히 좋았으며 보직도 없이 상황 따라 등판하고 있으나(하반기 혹사 랭킹에도 이름이 올랐다!) 마무리 상황에 등판시키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사실 연이은 9회 등판은 불펜 부족에 따른 부득이한 상황이기는 했다.

10월 13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7회, 2:6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등판하였다. 그러나 연속 안타로 두 주자를 출루시킨 후 강판되었고, 1, 2루 상황에서 교체된 원종현이 사사구와 안타로 두 주자를 불러들이며 2자책점을 쌓았다. 원종현은 귀신같이 김영규의 책임주자만 불러들여서 본인의 자책점은 지켰다.

10월 16일 LG 트윈스와의 경기 7회 2아웃에서 등판하였다. 좌타인 홍창기와 김현수를 막기 위한 표적등판으로, 홍창기는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김현수를 땅볼로 아웃시켜 이닝을 끝냈다. 이후 교체되었다.

10월 17일 LG 트윈스와의 DH 2차전에서 오프너 겸 선발 김태경이 3회 1아웃 상황에 내려가며 교체등판하였다. 3회는 공 두 개로 병살을 잡아 이닝을 끝내는 호투를 보여주었다. 이어 등판한 4회에서는 스트라이크존을 잡지 못해(판정이 좋은 말로 표현했을 때 조금 까다로웠던 것좃판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 연속 사사구로 만루를 만들었으나 다행히 실점 없이 막아냈다.

10월 22일 기아 타이거즈와의 경기 6회 2아웃 상황에서 등판하였다. 6회는 공 단 한 개로 땅볼을 유도하여 이닝을 끝냈고시구했다, 이어진 7회도 삼자범퇴로 정리하였다.

10월 23일 기아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루친스키가 내려간 후 8회에 등판하였다. 그러나 첫 타자부터 3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 바로 강판되었다.

10월 2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등판하여 1 2/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10월 28일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7회 말 2아웃 상황 등판하여 1아웃을 잡았으나, 8회 홈런으로 1실점했다.

3. 총평

ERA 5.37, 5승 6홀드를 기록했다. 시즌 초에는 선발로 시작하여 엄청난 기복을 보였으나 불펜 전환이 본인에게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시즌이었다. 물론 현재 쓸만한(1이닝을 안정적으로 먹을 수 있는) 좌완 투수가 사실상 한명도 없는 상황상 필연적으로 불펜으로 쓸 수밖에 없기도 했다. 불펜 전환 후 한동안은 롱릴리프를 포함 8경기 연속 무실점하는 등 놀라울 정도의 호투였으며, 혹사 순위에 오를 정도로 잦은 등판 탓인지 후반에는 기복이 있었으나 몇 경기를 제외하면 비교적 안정적인 운영을 보여주었다. 하반기 NC의 불펜진 상황으로 보면 몇 안되는 필승조였다고 할 만하다. 이동욱 감독이 불펜 전환 후 본인도 자신감이 붙었다고 코멘트했는데, 그 영향인지 이전에 비해 마운드에서 긴장이 많이 풀린 듯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2022년 구창모가 돌아올 경우 사실상 불펜 확정이므로 차기 필승조 역할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1] 8회를 끝내고 내려갈 때 투구 수가 90개밖에 되지 않아 완투승도 노려볼 만 했으나 9회에 노시훈과 교체되며 완투승의 기회는 다음으로 미루게 되었다.[2] 이성열의 프로 시절 마지막 타석이었고, 김영규는 이성열의 마지막 홈런 허용투수가 되었다.[3] 의외로 데뷔 첫 구원승이다.[4] 5회 1아웃 후 교체되며 승리투수 요건은 교체된 이우석에게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