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7-08 23:47:00

그대 없인 못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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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2. 등장인물
2.1. 김풍기 집안2.2. 민지수 가족2.3. 현태 가족2.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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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012년 5월 28일부터 동년 11월 16일까지 방영된 전 MBC 일일 드라마인데, 당초 2012년 5월 21일에 첫 회가 나갈 예정이었으나 수목 미니시리즈 최고의 사랑 재방송이 같은 날부터 편성됨에 따라 2012년 5월 28일로 첫 방영일이 변경됐다. 이와 더불어, MBC 뉴스데스크의 시간대 변경에 따라 2012년 11월 5일부터 오후 8시 15분에서 7시 15분으로 바뀌었다.

2011년 MBC 월화 드라마 미스 리플리를 제작했던 최이섭PD와 김선영 작가가 다시 만나게 되며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모셔야 하지만 모시지 못하는 대가족의 이야기이다.

처음엔 막장 없는 훈훈한 드라마를 표방하며 따뜻한 가족 이야기로 가나 싶었지만 여느 일일 연속극처럼 어느 순간 막장의 구렁텅이로 빠지고 말았다. 사실 드라마를 잘 보면 뒷목잡고 욕 나올 것만 같은 제정신이 아닌 등장인물들이 상당히 많은데, 특히 주인공마저도 이혼하려는 남편을 피해 가출까지 저지르고 비슷한 시간대에 하는 전 SBS 일일 드라마 그래도 당신이 똑같은 전개로 가면서 비교 대상이 되고 있다. 사실 따져보면 주인공이 고아라는 점은 작가의 전작 미스 리플리와 비슷하다. 그 외는 그래도 당신과 비슷하지만...

참고로, 아래 등장인물 항목에 많은 등장인물의 실종을 볼 수 있다. 사실 이 드라마처럼 여러 비인기 일일 드라마에 등장인물들이 사라지는 것을 자주 볼 수가 있다. 원인이 제작비 적자로 인해 등장인물들을 계속 출연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여담으로, 이 드라마의 제목이자 주제가이기도 한 패티김의 그대 없인 못살아는 OST의 수록을 위해 다시 불렀다고 한다. 노래를 새로 편곡한 만큼 피처링은 그룹 픽스가 담당했다. 그리고 드라마에서 종종 나오는 삽입곡인 fall in love가 유명한데[1] 드라마 게시판에 가 보면 이 노래의 원곡을 알려달라거나 보컬과 비슷한 노래라도 알려달라는 글을 볼 수 있다. 그리고 2012년 10월 16일 OST가 공개되었다.

오전 11시 재방시간에 오후에 방송 될 예정이었던 35회가 34회 대신 방영되는 초유의 방송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었다. 이로 인해 아침 시간에 사실 재방이 아니라 본방이었던 35회을 보고 저녁 본방 때 다음 이야기를 보려고 TV를 튼 시청자들은 혼란에 빠졌다고 한다.

2. 등장인물

2.1. 김풍기 집안

  • 강월아(김지영) : 김풍기 집안의 큰어른. 설정상으로나마 집안의 중심이라고 하는데... 민도와 지수의 결혼이나 상도의 불륜의 가속화 등 드라마상 엄청난 이벤트들이 지나가는 와중 그냥 증발해버렸다...
  • 김풍기(주현[2]) : 강월아의 장남이자 김상도, 김도희, 김민도, 김차도 4남매의 아버지이다. 죽집을 운영하고 있다. 한때 불륜으로 집을 나갔던 과거가 있는 남자. 초반에는 딱히 좋은 인물로 묘사되지 않았는데, 상도의 불륜이 일어나자 나름대로 개념인으로 묘사되는 혜택을 받고 있다. 그래봤자 김풍기 집안의 만악의 근원. 그래도 결국 치매에 걸린 아내를 끝까지 돌보고 산다.
  • 장인자(김해숙) : 김상도, 김도희, 김민도 4남매의 어머니이다. 한때 집을 나갔던 남편때문에 혼자서 애들을 돌봐야했다. 남편도 불륜에 빠져서 상쳐를 입었는데, 믿었던 장남 상도마저 불륜에 빠지자 마음에 큰 상처를 입게 된다 그리고 그 여파로 같은 피해자인 며느리 인혜를 갈구기도 한다. 고아에다가 가진 것도 없는 인혜가 며느리로 들어온 것을 탐탁치 않게 생각하여 은근히 무시하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사실 참하고 양순한 성격의 며느리를 나름대로 이해하고 동정하기도 한다. 드라마 초중반에 치매에 대한 복선을 깔고 이후 8월 방영분 부터 증세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더불어 치매에 의해 경미하게는 다른사람과 약속잡고 까먹는것에서 크게는 집 태워먹기 직전까지 가는등의 실수까지 동반한 후에 이를 까먹고 그에 의해 파생된 실수를 남에게 뒤집어씌우는 기믹을 일일드라마인 주제에 하루도 빠짐없이 10월 방영분까지 끌어오는 모습도 보여주는등, 혼자서 모두를 왕따시키는데에 통달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다른이에게 치매에 의한 손괴를 뒤집어 씌우면서 항상 자신을 없는사람, 능력없는사람 취급하지 말라는 말과 더불어 치매로 인해 자신이 치매임을 잊고는 자신이 치매가 아님을 강조하는 말을 매번 잊지않고 한다.
  • 김풍봉(윤다훈) : 강월아의 차남이자 김풍기의 동생이다. 철없는 삼촌역할이다. 민지수의 이모인 연자와 눈이 맞는 듯한 전개가 이어지고 있다.
  • 김상도(조연우) : 김풍기-장인자 부부의 장남이다. 은행원이다. 드라마 설정상으로 보면 착한 조연이라고 볼 수 있는데 지수와 민도가 결혼하자 떡밥이 부족했는지 원래 기획 의도에선 흔적도 찾아볼 수도 없는 예전에 자신을 버렸다는 설정의 사가영과의 불륜을 저지른다! 그로 인해 남편의 불륜으로 상처를 입은 어머니의 마음에 못을 밖고, 고아인 부인 서인혜를 매정하게 버린다. 일찍이 불륜을 저질러서 후회하는 아버지 김풍기의 진심어린 충고도 무시한다.심지어 이혼 안하고 가출하다시피 도망쳐버린 인혜를 잊지 못하고 사가영과 그녀사이에서 갈등하는 우유부단한 똥차짓도 진행중.
  • 서인혜(박은혜) : 김상도의 부인이다. 고아에 고졸, 재산도 없어서 오갈데 없지만 지고지순한 천상 여자다. 김상도가 대학도 보내주고 가족이 되어주겠다는 말에 그의 프로포즈를 받아들이고 결혼에 골인하여 아들 기찬을 사이에 두고 있다. 착하지만 캐릭터 특성상 약간 답답한 면도 있다. 바람난 남편 김상도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고 불륜녀의 집을 급습하는 등 온갖 고생을 하지만 결국 가출해버린다. 고아원에 들어가기전 이름은 박소현이다. 어머니와 아버지가 강제로 갈라진 후에 아버지에게 맡겨졌으나 길을 잃고 헤매다 고아원에 들어갔다. 이후 입양된 가정에서 정신적 충격을 받은 적이 있기 때문에 어린 시절 기억 대부분을 잊어버렸다. 결국 파양되어 다시 고아원에 들어갔다.이후 잃어버린 대기업회장의 딸이라는 설정이 드러나는데 옆 방송국 그래도 당신과 패턴이 비슷하게 되었다.
  • 김기찬(왕석현) : 김상도-서인혜 부부의 아들이다. 아직 어린데도 꼬박꼬박 부모에게 존댓말과 존칭을 쓰는 아이. 이후 소리소문 없이 하차해버렸다.
  • 김도희(최송현) : 김풍기-장인자 부부의 딸이다. 종합병원 간호사이다. 현재는 현태의 어머니 밑에서 비서로 일하고 있다.
  • 김민도(박유환) : 김풍기-장인자 부부의 차남이다. 영화판에서 일하고 있다. 민지수와 사랑을 하게 된다. 배다른 형제인 치도와는 동년배인데 자기보다 능력있는 치도와 자주 비교를 당하는 바람에 묘하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 초반에는 철없는 모습이 많이 나왔는데 회가 진행될수록 개념인의 모습을 갖춰간다. 띠동갑인 민지수와 결혼에 골인하고 처가살이를 하게 된다.
  • 김치도(도지한) : 김풍기 아들이다. 판사. 김풍기가 밖에서 낳아 온 자식이다.

2.2. 민지수 가족

  • 이미자(윤미라) : 민지수, 민미수 자매의 어머니이다. 홀로 두 딸을 키웠고 의사인 지수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원래는 상도의 어머니인 인자와 친구 사이인데 사이는 그다지 좋지 않다. 지수가 민도와 결혼하려고 하자 크게 반대하나 죽은 남편의 묘에 참배하러 왔다가 만난 민도의 언행에 감격받아 결혼을 허락한다. 작중 묘사를 보면 부자다.
  • 이연자(오영실) : 이미자의 동생이자 민지수, 민미수 자매의 이모이다.
  • 민지수(박선영) : 이미자의 딸. 의사. 띠동갑 동생인 민도와 사랑에 빠진다. 속물근성이 있는 엄마에 비해 매우 개념인이다.
  • 민미수(송지수) : 민지수의 동생이다.

2.3. 현태 가족

  • 현태(김호진) : 김상도의 직장 상사이자 김상도와 친구이다. 인혜와 핑크빛 분위기를 조성하지만 인혜의 출생의 비밀은....이러쿵 저러쿵 민재희 및 강지은, 김상도와 갈등을 겪는 스토리를 펼쳐 나가지만 마지막에 뜬금없이 인혜한테 엄마를 빼앗은거 같다며 외국으로 떠난다. 응?
  • 민재희(정애리) : 대기업 회장이자 현태의 엄마. 사랑한 남자와 도피해 딸를 낳았으나, 딸을 잃은 후에 현태의 친부와 결혼했다. 서인혜의 친모이다.
  • 재수(이병욱) : 현서의 남편, 설림의 아버지, 현태의 자형이다.

2.4. 기타

  • 강지은(소유진) : 드라마의 간판 악역이다. 사가영과 함께 이 드라마의 막장화를 책임지는 쌍두마차. 비중은 사가영보다 더 높다. 현태와 결혼하려 재산을 노린 아버지와 연합해 사사건건 서인혜를 압박하며 직장에서 괴롭히거나 민재희가 친딸임을 알아보지 못하도록 유전자 샘플을 바꿔치기 하는등 온갖 악행을 저지른다. 나중에 서인혜가 고아원으로 도피하자 고아원까지 쫓아가 괴롭힌다. 결국 서인혜를 계단에서 밀어죽이려 하다 실패하고 해외로 도피하려 하지만 역시 실패. 뜬금없이 용서받고 해외로 조용히 사라지게 된다. 여러모로 너무 뻔한 설정의 미움받는 악역.
  • 강태식(윤주상) : 강지은의 아버지이자 재성그룹 회장이다.
  • 은덕(남지현) : 김풍기가 경영하는 죽집에서 일하고 있다. 김치도를 좋아한다.
  • 사가영(황인영) : 상도와 불륜을 저지른다. 대사 하나하나가 주옥같은 성격을 보여준다. 나중엔 상도와 결혼하더니 또 하루가 멀다하고 부부싸움.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 장인자에 진절머리를 내면서 CCTV까지 몰래 놓아 가족들 앞에서 들이민다.


[1] 원곡은 1985년 코바야시 아키코라는 가수가 불렀다. 이후 많은 리메이크가 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선녀와 사기꾼'으로 유명한 드라마에서 보라라는 가수가 삽입곡으로 '이율배반'을 불렀다.[2] 몇 개월 전에 먼저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무신에서는 고려 중기의 권신 최충헌 역으로 출연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