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22:21:13

사이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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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ren이라는 철자를 쓰는 괴물을 찾는다면 세이렌 문서 참고.
  • 특정소방대상물의 화재경보에 사용 되는 사이렌을 찾는다면 소방시설 문서 참고.
  • 사이렌으로 혼동하기 쉬운 조명을 찾는다면 경광등 문서 참고.

1. 비상상황을 알리는 음향장치
1.1. 원리1.2. 대한민국에서1.3. 소리의 차이
2. 도롱뇽의 일종3. 작품
3.1. KNN TV 프로그램3.2. 음악3.3. 만화3.4. 호러 게임 사이렌 시리즈3.5. 영화
4. 창작물

1. 비상상황을 알리는 음향장치

파일:사이렌.jpg 파일:기계식 모터 사이렌.jpg
페데랄 시그널 썬더볼트 1000T. 네모난 박스는 공기를 불어넣는 모터 케이스, 발성기는 나팔에 붙은 둥그런 원기둥 부분. Gents 기계식 모터 사이렌. 중간에 원심송풍기가 보인다.


제2차 세계 대전 때 울렸던 공습 사이렌의 소리. 아플 수도 있으니 볼륨을, 특히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착용했으면 필히 줄이자. 이 외에도 유튜브에 'Air Raid Siren'혹은 'Civil Defense Drill'이라고 검색하면 많은 영상이 나온다.

한국의 민방공경보 공습 사이렌 상황별 경보음 및 플래시로 확인


직접 만든 모터 사이렌. 내부 구조와 작동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Siren
신호나 경보를 알리기 위해 날카로운 음향을 내는 장치. 어원은 세이렌.

많은 사람들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무언가를 알리기 위해 탄생한 장치이다. 인간의 오감에서 청각을 이용한다. 빛을 이용한 시각적 알림은 해당 알림을 목격한 사람에게나 효과가 있어서 가령 건물 안에서는 빛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알림 도달이 어렵다. 이처럼 인간이 직접 뛰어다니며 전파하는 방식은 매우 비효율적이다. 이때문에 음향의 일정한 높낮이, 빠르기의 양식을 만들어 사전에 전파한 후, 상황이 발생하면 적절한 양식의 음향을 만들어내어 짧은 시간 내에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알림을 전달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것이 사이렌이다. 또한 시각적인 알림이 비해서 실내에서도 알림 청취가 가능하듯, 공간의 제약이 적다는 이유도 한 몫을 한다.

사이렌이 발명되기 전에는 긴급신호를 알리는 것에 호루라기확성기 또는 이나 따위를 이용해야 했기에, 현대 문명사의 획기적인 발명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각 상황별 주파수 높낮이 차이로 구분하는데 한국의 공습 사이렌(민방공경보)의 경우 경계경보는 1분간 평탄음, 공습경보는 5초 상승 3초 하강으로 3분간 이다. 이 사이렌을 함부로 흉내내면 관련 법에 의해 오인행위로 처벌받는다.


가장 유명한 사이렌으로는 Q2B가 있다. 50년 이상된 역사를 가진 제품으로, 미국 소방차하면 바로 생각나는 그 사운드. 본체에 모터-브레이크-블레이드가 다 들어있고, 전력 소모가 1000W 이상으로 극심하기 때문에 소방차가 아니면 사용이 힘들다. 이 때문에 수분의 1 전력으로 비슷한 소리를 내는 같은 제작사의 스피커 사용 모델로 대체되기도 하였으나 되돌아오는 중. 북미에서는 이걸 2개씩 달고 다니는 소방차도 볼 수 있다. 바리에이션으로 Q2A, Q1A, Q1B가 있다.

일본에선 정해진 시각에 울리는 사이렌을 들을수 있다. 단 야마하에서 1950~80년대까지 제작하였고 에히메현 공원에 재보수된 모델과 몇몇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없어진 상태이다. 자세한건 뮤직싸이렌 일본어 위키참고. 이외에도 고시엔에서도 들을 수 있다. 여담으로 모터사이렌도 있다.[1]

또한 교통의 발달과 산업의 혁명적 발전으로 교통량이 늘어나면서 긴급자동차의 출동이 교통정체에 막혀 점점 늦어지는 상황이 발생하자, 이 사이렌을 그대로 따와 경광등과 함께 긴급자동차에 부착하기 시작했다. 차량에 탑승한 사람이 시각적인 알림을 보고 긴급자동차가 접근한다는 사실을 사전에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사이렌을 이용한 청각적 알림을 송출하면서 긴급자동차가 보이지 않더라도 사전에 접근을 인지하도록 하는 이 방식이 매우 높은 성과를 내었기 때문에 역사를 넘어 현재까지도 사용이 되고 있다.


차량형 이동식 대형 사이렌 자동차도 있다.

원리가 원리다 보니, 환경이 잘 맞는다면 일부 선풍기나 컴퓨터용 쿨러에서도 비슷한 소리를 들을 수 있고, 비행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달릴 때 엔진이 출력을 올리면서 내는 소리도 이와 같은 원리다.#[2]

1.1. 원리

기계식 모터 사이렌은 전동기를 사용하여 공기를 압축하며, 압축기 자체에서 공기를 단속하는 형태로 설계된 사이렌이다.
  1. 사이렌이 작동하면 시로코 팬 형태의 내부 압축기가 고속으로 회전하며 외부 로터에 공기를 밀어넣는다.
  2. 이 때 외부 로터도 회전하면서 케이싱에 있는 혼과 로터의 슬릿이 일치할 때에만 압축된 공기가 외부로 분사되고 회전하는 동안 불일치 주기에 오면 공기가 단속되어 흐름이 멈춘다.
  3. 이 주기가 반복되면 임펄스 형태의 공기 들이 강한 충격파를 형성하여 소리가 나간다. [3]

에어 사이렌 역시 별도의 압축기를 사용하여 공기를 공급받으며, 소리 나는 방식은 위와 비슷하다.
  1. 사이렌에 고압의 공기를 집어넣는다. 컴프레셔를 사용해도 되나, 미리 압축된 공기를 써도 된다.
  2. 사이렌 내부에는 에어 모터와 3장의 진동판이 있으며, 공급된 공기에 의해 에어 모터는 혼 형태의 케이싱을 돌린다.
  3. 동시에 3장의 진동판 중 중간에 있는 진동판이 왕복운동을 한다. 제조사 마다 다르지만 일단 3장이 레퍼런스인데, 3개의 진동판에는 동일한 크기와 개수의 슬릿이 있어, 중앙의 진동판에 의해 열고 닫힐 수 있다. 이로인해 공기의 단속이 일어나 소리가 발생하는 것.
공기 공급에 반드시 압축기 등을 쓸 필요는 없다. 제2차 세계 대전 때는 함교 등에서 사람이 호스를 물고 불어서 단음을 크게내는 사이렌들이 장착됐고, Ju 87 급강하 폭격기의 사이렌은 급강하할 때 자동으로 바람이 들어와 소리를 냈다.

전자식 사이렌은 발진회로를 이용하여 사이렌 소리의 주파수를 발생시키고 이를 변조회로에 통과시켜 특유의 음색을 만들어낸다. 그 뒤에 파워앰프를 통해 전압과 전류를 크게 증폭한 다음, 지향성 혼 스피커를 통해 내보낸다. 전자식 사이렌은 방식의 특성상 주파수와 사이렌 소리의 주기, 음색을 쉽게 조절할 수 있는 경우가 많고 설치도 간편한 편이지만 전자회로를 사용하기 때문에 크기나 제작 난이도에 비해 큰 출력을 내기는 어렵다.

1.2. 대한민국에서

대한민국의 긴급자동차에 장착되는 사이렌은 국토교통부령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에 의거, 긴급자동차로부터 20m 떨어진 곳에서 90 데시벨(C) 이상 120 데시벨(C) 이하의 음량을 낼 수 있어야 한다. 허나 테스트 이후 볼륨다운을 시키는 추세이며 사유는 소음공해. 소방서 등 사이렌이 있는 시설과 가까이 있는 주거 구역에서는 민원도 자주 나오곤 한다.

유튜브 등지에서 대한민국의 긴급차량 양보 영상을 보면 일반 도로에서는 긴급자동차가 코앞까지 와야 비켜주는 한편, 터널 내에서는 이미 터널 끝까지 양보가 완료된 상태가 많다. 이는 터널 내부에서 사이렌이 증폭되어 멀리까지 들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긴급차량 양보가 더딘 이유는 양보할 줄 몰라서가 아니라 사이렌 볼륨을 줄여놓기 때문도 있다.

가끔씩 배달대행 오토바이에 경적 대신 붙어있는 경우도 있는데, 외형에서 쉽게 단속할 수 있는 장치가 아니라 단속이 어려운 게 현실. 주 용도는 신호위반할때 뾰로록 뾰로록 소리를 내는 것.

고속도로에서 공사중일때 우회도로를 안내하는 사인카에도 사이렌이 장착되어 있다. 사인카는 반경 1km 이내에서 알아볼 수 있도록 차선변경을 유도하는 차량이기 때문에, 화살표 모양의 경광등 이외에 사이렌 소리가 나도록 되어 있다.

고속도로터널에서도 사이렌 소리가 들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졸음운전 방지를 위해서 그렇다. 물론 사이렌 소리만 나는 건 아니고 기계식 음성, 호루라기 소리 등이 나오기도 한다. 그래서 확성기 제어 박스 앞면에 졸음 예방 알리미라고 쓰여있다. 물론 사이렌 소리가 너무 크면 오히려 집중력이 분산될 수 있어 시끄러운 정도는 아니고 졸음을 충분히 깰 수 있는 정도 수준의 크기이다.

현충일에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1분간 사이렌이 울린다.

1.3. 소리의 차이


미국 경찰차들의 YELP 형식의 사이렌.[4][5]


네덜란드 경찰 및 구급차량 등 긴급차량들의 HI-LO 형식의 사이렌.[6]

주된 장착 대상인 경찰차, 소방차, 구급차 등은 번쩍거리는 경광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이렌이 경광등을 뜻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도 많다. 소리 대신 불빛으로 알리는 것은 경광등 참조.

각 차량마다 사이렌 소리가 조금씩 다른데 사이렌 소리만으로도 어떤 차량인지 알 수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기본적으로 경찰차는 YELP (짧게 "삐용삐용삐용삐용"), 구급차는 HI-LO (높았다 낮았다 "삐 뽀 삐 뽀"), 소방차는 WAIL (길게 "삐요오오오오오옹")인데 경광등의 색상이 국가별로 다르듯이 이것도 국가별로 지역별로 천차만별이다. YELP, WAIL, HI-LO외에도 한국에선 기관에서 잘 쓰이지 않는 PHASER(매우 빠르게 "뾰뾰뾰뾰뾰뾱")[7] POWER CALL("삐이이이----용")등도 있다. 또한 미국, 캐나다등의 나라에서는 일반 차량 경적보다 소리가 큰 에어혼과 메뉴얼 사이렌(수동으로 피치를 조절할 수 있는 사이렌)을 사용해 피양을 유도하고 한국에서는 주로 메뉴얼 사이렌으로 피양을 유도한다. 한국에서는 경찰차, 119구급차, 소방차 할 것없이 YELP를 주로 사용하며 음색과 주파수만 다르다. 몇몇 구급차의 경우 HI-LO가 쓰이기도 하며 독일에서 수입한 특수소방차도 독일식 HI-LO 사이렌(마틴 혼)을 그대로 사용한다. 일본에서는 소방과 경찰은 공습경보 느낌의 WAIL을 사용하고 소방은 중간중간 종소리도 삽입되어 있다. 구급차는 HI-LO를 쓴다. 또한 과거 일본매체에서 많이 들을수 있던 사이렌이 있는데 이것은 과거 일본 경찰차의 사이렌으로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며, 현재 일본인에게는 추억의 소리로 불리는듯 하다. 미국 뉴욕시의 구급차도 YELP가 자주 쓰이나 인구밀도가 높고 교통정체가 일상인 도시의 특성상 경찰이든 구급이든 소방이든 요란스러운건 되는대로 갖다 쓰는 경우도 있다. 한편 이탈리아 소방차와 구급차는 HI-LO와 유사한 독특한 사이렌을 사용한다.

그리고 최근 차량에 장착되는 장치는 전자사이렌이기 때문에 서로 다른 차량의 소리 역시 낼 수 있도록 만들어져있다. 장치 안에 여러가지 사이렌 음향들이 저장되어 있어서 가능한 일. 구급차가 경찰차 사이렌 소리를 내거나, 경찰차가 소방차 사이렌 소리를 내는 등이 가능하다는 것으로, 응급 상황에서 경찰차로 응급 환자를 수송하는 등 다른 차량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알리기 위해서 이다. 물론 소방차나 구급차는 모터 사이렌이 추가로 장착되기도 하는데 모터 사이렌은 구조상 한 가지 음만 낼 수 있고 보통은 교차로를 통과하거나 정체 구간을 돌파할 때만 사용한다.

2. 도롱뇽의 일종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사이렌(도롱뇽)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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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작품

3.1. KNN TV 프로그램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현장추적 싸이렌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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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음악

3.3. 만화

3.4. 호러 게임 사이렌 시리즈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사이렌 시리즈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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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영화

4. 창작물

4.1. 캐릭터

4.2. 카트라이더아이템

사용 시 사이렌 이펙트가 나타나고 부스터를 쓴 것처럼 속도가 잠깐 동안 빨라진다. 사이렌을 쓰면서 달려오고 있는 유저에게 닿으면 바나나를 밟은 효과가 나며 일정 시간 통제불능 상태에 빠진다.


[1] 한코쿠 전기의 BQR이다. 특이하게도 여운방지장치가 탑재됐다. 꺼질 때 닫힌다. 미탑재된 것도 있다.[2] 본 영상의 20초부터 들을 수 있다.[3] 비유하자면 폭탄이 순차적으로 빠르게 터지듯이 두두두두두- 하는 소리의 주기가 짧아지듯이.[4] 시골로 가지 않은 이상 미국에 간다면 사이렌을 울리며 지나가는 긴급차량을 무조건 한 번 쯤은 보게 될 것인데, 소리가 진짜 매우 크다. 특히 소방차는 가까이에서 들으면 귀가 따가울 정도.[5] 영상 속에서 NYPD 사이렌은 마치 겹쳐서 들리는 듯한 독특한 소리가 들리는데, 창문을 닫고 노래를 틀거나 이어폰을 꽂고 운전하는 사람들은 고주파로만 이루어진 사이렌을 잘 못 들을수도 있기 때문에 저주파음을 보강하여 만들어진 RUMBLER SIREN이어서 그렇다. RUMBLER사에서 만든 사이렌이라 그렇게 이름이 붙여진 것이며, 뉴욕의 엄청난 소음과 교통정체를 뚫고 가야 하는 NYPD나 Bloomfield Police, Essex County 등에서 아주 잘 써먹고 있다. #[6] 소리가 매우 다채로운걸 알 수 있다. 미국, 한국, 일본등에서 쓰이는 YELP 및 WAIL 형태의 긴급차량 사이렌과는 사뭇 다르다. 네덜란드를 포함해서 독일 등 유럽연합 국가의 긴급차량들은 대부분 HI-LO 형식의 사이렌을 쓴다.[7] 한국에서는 이 모델은 주로 일부 극성 렉카나 딸배 배달오토바이에서 들을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