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신호의 전력을 증폭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앰프를 통칭하는 말이다.크게 오디오용(20kHz 미만)과 무선용(20kHz 이상)으로 나뉜다.
전력(P)이 전류(I)와 전압(V)의 곱(P=I*V)이기 때문에 전력을 증폭하려면 전압을 증폭할 수도 있지만, 최대 전류를 증폭해도 된다. 실제 앰프에서는 보통 둘 다 이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파워앰프이지만 전압이 높아지지 않는 유니티 게인 증폭기도 존재한다. 프리앰프가 밀리 볼트 이하의 단위의 전압을 볼트 단위의 전압으로 수천배 이상 증폭하는 경우가 허다한 것에 비해 파워앰프의 전압 게인은 생각보다 높지 않은 경우가 많다. 특히 스피커 같은 저임피던스 부하인 경우에는 수십 볼트 수준의 전압으로도 충분히 동작한다. 한편 고임피던스 부하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전압이 높은 대신 최대 전류가 적은 경우도 있긴 하다.
2. 오디오용 파워앰프
음향(오디오)에서 사용하는 앰프 종류. 프리앰프 후단에 위치하여 신호의 전압을 증폭해주는 역할을 한다. 스피커(또는 패시브 크로스오버) 바로 앞에있는 스피커를 직접적으로 울리는 큰 출력을 내는 앰프이다.
프리앰프 뒤에 위치하지만 입력단이 없이 증폭단만 있진 않다. 파워앰프에도 기본적인 입력단(프리앰프)이 있어 바로 소스기기를 물려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인티앰프중 일부는 따로 프리단을 구성하지 않고 파워앰프의 입력단에 볼륨과 셀렉터를 다는 방식으로 만들기도 한다.
증폭 소자에 따라 진공관 앰프와 TR 앰프가 있으며, 이 둘을 절충한 것을 하이브리드 앰프라고 한다.[1]
현대에는 디지털 방식을 사용하여 증폭하는 기술 등 여러 가지 방식이 나와있는데, 기본적으로 TR 앰프에 기반한다.
증폭시 바이어스 제어방식과 신호처리 방식에 따라 class 가 나뉘며, Class A, Class AB, Class C, Class D로 나뉜다.
프리 파워가 나눠진 방식을 분리형이라고 하며 일부 고급형 오디오에 쓰이는 방식이다. 과거에는 파워 앰프 회로와 프리 앰프 회로가 따로 있는게 더 음질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똑같은 케이스에 프리 앰프 회로만 있으면 프리 아웃 전압이 좀더 높고 출력단에 의한 음질 열화가 없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는 기술적으로는 제대로 설계를 한다면 분리를 한다고 음질이 좋아질 이유는 없다. 오히려 프리앰프에서 파워앰프로 신호를 전달하는 경로가 길어져 노이즈가 더 많이 유입될 수 있다.
현대에는 프리앰프에 요구되는 성능을 IC 수준에서 오버스펙으로 구현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설계에 공을 들일수록 다수의 OPAMP를 이용하는 등 각종 테크닉을 요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현대에는 손바닥 만한 크기에 엄청난 스펙의 프리앰프를 과거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성할 수 있게된것 또한 사실이다.
다만 파워 앰프를 설계할 때 프리앰프를 넣을 공간이 부족해 성능을 타협하는 경우도 있었다. 일부 오디오 애호가들이 프리앰프와 파워앰프를 분리하는 것이 음질적으로 좋다고 말하는 것은 그 공간적 제약을 벗어나는 것만으로 상당한 이점을 얻는 것만은 분명하다. 다만 예외는 있는데 태생부터 크기가 작은 현대의 D클래스 앰프에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스피커를 직접적으로 가동하는 장치이기 때문에 파워앰프를 고를 때에는 앰프가 스피커에 적합한지를 따지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파워앰프의 출력과 댐핑펙터가 너무 부실하다면 스피커에서는 제대로 된 소리가 나지 않는다.
3. 무선용 파워앰프
오디오와 마찬가지로, 시그널을 안테나로 복사하기 위해 충분한 전력을 공급해야 한다. 이때 오디오가 프리앰프->파워앰프로 가듯이 무선시스템에서도 프리앰프->파워앰프 순으로 연결된다.
[1] 대부분 입력 버퍼부분에 진공관 사용. 버퍼를 TR로 하고 증폭을 진공관으로 해도 하이브리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