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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논란 및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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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S 시리즈
논란 및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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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느린 내장 메모리 속도 논란2. 통합메시지함 문제3. 언플 논란4. 호환성 문제5. 테두리 크롬 관련 문제

1. 느린 내장 메모리 속도 논란

갤럭시 S의 내장 메모리는 하나가 아닌 물리적으로 분리된 두 개의 낸드 플래시를 사용한다. OneNAND 방식의 낸드 플래시는 시스템 파티션과 캐시 파티션 등에 할당되지만, 512 MB라는 매우 적은 용량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eMMC 4.3 규격인 moviNAND 방식의 MLC 메모리를 별도로 두고, 여기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 데이터 파티션을 RFS 포맷으로 2 GB 정도 할당해두었다.

문제는 이게 퍼포먼스가 그닥 좋지 않았다는 것에 있었다. 특히, 삼적화라 불릴 정도로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 숙련도는 좋은 평을 듣지 못했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트윅 툴을 사용자들이 자체적으로 개발해 OneNAND 방식의 낸드 플래시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게 만들거나 넥서스 S처럼 RFS 포맷의 데이터 파티션을 EXT4 포맷으로 재포맷해서 사용했다.

그래도 일단, 삼성전자가 지속적인 펌웨어 지원을 해줘서 종국에는 순정 펌웨어 위에서도 상당히 쓸만하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드로이드 5.0과 함께 앱들의 용량이 점점 커지기 시작한 2015~2016년에는 이 느린 내장메모리 속도 때문에 루팅없는 진저브레드 펌웨어로는 도저히 사용하기 어려운 폰이 되고 말았다[1]. 루팅 후 OneNand 메모리에만 앱을 설치할 수 있도록 바꾸거나, 아예 순정 프로요(2.2) 펌웨어로 다운그레이드를 해야 그나마 쓸만한 퍼포먼스가 나왔다[2].

2. 통합메시지함 문제

파일:attachment/tong.jpg

SK텔레콤 단독으로 출시된 한국 내수용 SHW-M110S는 기본 문자메시지 애플리케이션으로 '삼성 통합메세지함'을 사용하면서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들을 사용할 수 없게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정확히 말하면 삼성 통합메세지함 자체는 문제가 없다. 문제는 SK텔레콤이 MMS 포맷을 글로벌 표준을 따르지 않고 독자 표준을 사용했기에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들은 SMS 송수신만 가능한 상황이 되었다는 것이다.[3] 이는 SIM 카드 기기변경 등으로 기기를 경쟁사의 고객이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수작이다.[4] 한 가지 더 이상한 상황은 모토로라HTC 스마트폰은 SK텔레콤으로도 글로벌 표준의 MMS를 보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는 SK텔레콤이 서버를 뒤집는데 들어가는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독자 표준과 글로벌 표준을 동시에 사용했기 때문으로, 아이폰 3G & 아이폰 3GS 도입을 위해 한 차례 뒤엎어버린 KT와는 달리, SK텔레콤은 2011년 초까지 글로벌 표준의 MMS 서버를 별도로 운용하고 있었다. 심지어, 글로벌 표준을 사용하려면 SK텔레콤에서 승인 받은 기기만 허락했으며 해외 직구 등으로 들여온 기기를 전파인증까지 받더라도 SK텔레콤은 승인 기종이 아니라며 MMS 서버 사용을 불허했다.

다행히, SK텔레콤아이폰 4를 출시하면서 iPhone 시리즈를 공급받기 시작하고 2012년 5월, 통합메시지함 포기를 선언하면서 과거의 이야기가 되었다.

3. 언플 논란

갤럭시S 발매 당시 T*옴니아부터 지속된 삼성전자의 언론 플레이가 다시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예를 들어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모 샵에서 갤럭시 S 50 대를 공짜로 나눠주는 이벤트에 몰린 사람들이 전부 갤럭시 S를 구입하기 위해 아침부터 몰린 것으로 둔갑되는 병크가 터지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트위터를 통해 "출시 당일 매장에서 갤럭시S 증정 이벤트가 진행된 것은 맞으나 배포된 사진에는 이벤트 참가자 외 예약 구매고객과 현장 구매고객이 함께 섞여 있다"고 해명했지만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궁색한 변명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런 형식으로 해외 언론으로 보도된 내용이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입맛에 맞게 변형되어 올라오는 경우가 많아짐에 따라 엄한 갤럭시 S에 대한 지탄이 많아지기도 했다.

4. 호환성 문제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개발 지침대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면 유독 갤럭시 S에서만 오류를 뿜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보고되었다. 그렇다고 갤럭시 S에 맞추자니 이러면 경쟁 기기들이 오류를 뿜어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입장에서는 참으로 계륵같은 존재였다.

물론, 이후 갤럭시 S의 판매량이 워낙 깡패였기에 계륵을 뛰어넘어 아예 갤럭시 S를 개발 레퍼런스로 삼고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것으로 해결되었다.

5. 테두리 크롬 관련 문제

바로 전 출시된 갤럭시 A와 마찬가지로 앞면 테두리에 크롬 도금이 되어 있다. 이러한 기기들이 거의 모두 마찬가지이기는 하지만 특히 건조한 상태에서는 이 칠이 굉장히 잘 벗겨진다. 2년이 넘으면 거의 항상 케이스를 씌워 두지 않은 이상은 대다수가 도금이 멀쩡하지 않다. 더 큰 문제는 벗겨진 이후인데 크롬 칠이 상당히 넓은 면적에 두껍게 되어 있어 흉물스럽다. 특히 이는 화이트 색상에서 심하다.

[1] 카카오톡과 페이스북을 키는데도 분 단위의 시간이 걸렸다.[2] 전자는 용량이 너무 작아 카카오톡만 간신히 할 수 있는 수준이었고, 후자는 호환되는 앱이 너무 적었다.[3] 사실, 과거 피쳐폰 시절부터 KTLG U+는 SMS를 보내는 그 프로그램으로 MMS를 보낼 수 있었지만, SK텔레콤은 '컬러메일'이라 명명된 별도의 프로그램을 사용했어야 했다. 이게 지속적으로 내려오면서 스마트폰 시대까지 적용된 것이다.[4] KT는 여기에 맞불을 뒀는데, SK텔레콤의 독자 표준 MMS 포맷을 사용하는 스마트폰을 위해 'Olleh 메세지통'이라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서 구글 플레이에 등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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