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trans
1.1. 기본개념
보통 접두사 trans- 꼴로 쓰이는데, 변화나 이전 등의 의미를 가진다. 예컨대 익히 알려진 트랜스포머(transformer)는 형태(form)를 변화(trans-)시키는 자(-er)로 쪼개서 해석할 수 있다.저마다의 전문 업계에서 trans. 같은 꼴로 줄여서 부르기도 한다. 뒤에 마침표가 찍히는 것은 보다 긴 단어의 약어라는 뜻이다.
1.2. 유기화학 용어
| 이성질체 | ||||
| <colbgcolor=#f5f5f5,#2d2f34> 종류 | 입체 이성질체 | 광학 이성질체 · 기하 이성질체 | ||
| 구조 이성질체 | 사슬 이성질체 · 위치 이성질체 | |||
| 관련 용어 | 시스 · 트랜스 · 에피머 · 아노머 | |||
| 예시 | 트랜스 지방기하, 아스파탐광학, 탈리도마이드광학, 포도당·과당구조 | |||
유기화학에서 이성질체 중 원자들이 반대쪽으로 배열됐을 경우 화학명에 접두사로 trans를 붙인다. 반대는 시스(cis).
같은 종류의 치환기가 다른 방향에 있는 배열만 한정. 다른 종류의 치환기가 다른 방향에 있는 경우에는 트랜스라고 하지 않는다. 즉, 에틸렌의 각 탄소에 브롬과 염소가 다른방향으로 치환된 경우(HClC=CBrH)가 이에 해당하며 이 경우에는 E형, 명명할때 맨 앞에 E를 붙여준다. E는 독일어 entgegen([ɛntˈɡeːɡən])의 머릿글자이고, "opposite, 다른 방향, 마주보는"이라는 뜻이다. 반대는 독일어 zusammen([tsuˈzamən])이며 "together, 함께"라는 뜻이고, Z로 줄여서 부른다.
즉, trans가 E에 해당하고, cis가 Z에 해당한다.
사람에 따라서는 트란스라고 읽고 쓰기도 한다. 80~90년대에 나온 오래된 책에서는 대부분 '트란스'라고 적혀 있을 것이다.
1.3. 전기 용어
Electric Transformer.변압기의 줄임말로, 일본어의 잔재 때문에 노가다 판이나 노인 사이에서는 대개 도란스라고 불린다. 변형으로 드란스, 트란스 등이 있다.
어감이 꽤 차지다. 덕분에 도란스를 실제로 쓰는데 익숙했던 올드 게임기 덕후들은[1] 아직도 도란스란 말을 농담처럼 쓰고 '트랜스'가 들어간 다른 단어에서 '트랜스'를 '도란스'로 치환해 부르는 말장난도 할 수 있다. 도란스포머, 도란스젠더, 도란스 월드 항공 등등.
1.3.1. 관련 문서
1.4. 은어
트랜스젠더의 줄임말. 형용사인 'transgender'의 줄임말로 사용되어 trans man, trans woman, trans kid[2]와 같이 사용한다. Gay pride와 마찬가지로 Trans pride와 같은 말에 사용하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트랜스젠더가 형용사가 아닌 명사로 사용되므로 트랜스젠더인 사람을 그냥 트랜스로 지칭하기도 하며, 영어와 마찬가지로 트랜스 남성, 트랜스 여성과 같이 사용하기도 한다. 트래니(tranny)라는 표현도 존재하지만 트랜스젠더를 비하하는 뜻이 담겨 있는 데다 트랜스포비아 성향을 가진 이가 사용하거나 트랜스젠더 포르노에 많이 등장하는 용어이므로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1.5. 2022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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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트랜스(2022)#|]] 부분을 참고하십시오.2. 의식 상태로서의 트랜스(trance)
2.1. 기본개념
트랜스 상태는 일반적인 각성 상태와 다른 변형된 의식 상태를 가리키는 용어이다. 심리학, 정신의학, 인류학, 종교학 등 여러 분야에서 사용되며, 특정 자극이나 행위, 또는 내적 과정에 강하게 몰입한 상태를 설명할 때 쓰인다.트랜스 상태의 가장 기본적인 특징은 의식의 초점이 좁아지고 특정 대상이나 활동에 과도하게 집중되는 것이다. 이때 주변 환경에 대한 인식은 줄어들거나 흐릿해지고, 시간 감각이 왜곡되며, 자신에 대한 감각(자아감)이 평소와 다르게 느껴지기도 한다. 예를 들어, 몇 시간 동안 게임이나 독서에 몰입했는데도 짧게 느껴지거나, 반대로 몇 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매우 길게 느껴지는 경험이 이에 해당할 수 있다.
트랜스는 반드시 비정상적이거나 병적인 상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인간이 비교적 자주 경험하는 자연스러운 의식 상태의 변형으로 볼 수 있다. 반복적인 춤과 노래, 북소리, 최면, 스포츠 경기 중 몰입, 예술 활동에 빠져 있는 상태 등이 모두 트랜스의 예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상태에서는 감정이 평소보다 강렬하게 느껴지거나, 반대로 감정이 둔해지고 고요해진 느낌을 경험할 수 있다.
심리학적 관점에서 트랜스 상태는 주의, 지각, 기억, 자기 인식의 패턴이 평소와 달라진 상태로 설명된다. 최면 상태 연구에서 특히 많이 다루어지며, 제안에 대한 수용성이 높아지거나, 특정 자극에 대한 선택적 반응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모든 트랜스 상태가 타인의 암시나 조종을 수반하는 것은 아니다.
뇌과학적 관점에서 트랜스는 뇌의 각성 수준과 네트워크 활동이 변화된 상태로 이해된다. 일반적으로 외부 자극을 넓게 모니터링하는 네트워크의 활동은 낮아지고, 특정 과제나 내적 경험과 관련된 네트워크 활동이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외부 세계보다는 내적 이미지, 생각, 감정이 더 생생하게 느껴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2.2. 황홀경
외부와의 접촉을 끊고 혼자만의 정신세계에서 희열에 빠지는 특수한 정신상태.트랜스 상태에서의 황홀경은 변형된 의식 상태 가운데 정서가 크게 고양된 형태로 규정될 수 있는 현상이다. 일반적인 트랜스가 주의 집중 방식, 지각, 시간 감각, 자기 인식 등이 평소와 다르게 변형된 상태 전반을 가리킨다면, 황홀경은 그중에서도 강렬한 쾌감과 환희가 중심에 놓이는 경우를 지칭하는 개념이다. 이때 사람은 현실에 대한 비판적 사고가 느슨해지고, 일시적으로 ‘완전히 몰입된 채 떠밀려 가는 듯한’ 체험을 보고하기도 한다. 이는 일상적인 현실 인식이 잠시 뒤로 밀려나고, 자기 내면의 감각과 상상, 정서가 과도하게 증폭되는 경험으로 이해할 수 있다.
샤머니즘 의식이나 부두교의 몇몇 종교적 집회, 개신교 예배에서의 방언 혹은 통성기도, 수피즘의 '지크르(Dhikr)' 같은 의식 등에서에서도 이런 경험이 유도된다. 어두운 공간에서의 빛 같은 감각 박탈에 동반된 자극, 규칙적이며 불편한 신체적 움직임, 빠른 박자의 음악이나 종교적 문구가 감각을 과부하시킨다. 이 반복적 자극은 뇌를 안정시키기보다는 일정 수준 이상 흥분 상태로 끌어올려, 평소와 다른 의식 상태를 유지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심지어 영화 촬영 등의 이유로 그 의식을 연기 하면서도 '종교적 체험'을 겪는 경우가 종종 있을 정도다. 이는 실제 신앙의 유무와 상관없이, 특정 자극 조건이 갖춰지면 유사한 심리적 상태가 재현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인류학과 종교학에서는 황홀경을 집단 의례, 샤머니즘, 종교적 의식 속에서 나타나는 특유의 의식 상태로 다룬다. 반복적인 리듬, 음악, 춤, 기도 등이 트랜스 상태를 유발하고, 일정 조건이 충족되면 황홀경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과정으로 기술된다. 이때 황홀경은 특정 문화권에서는 신과의 합일, 영적 체험, 계시 등으로 해석되지만, 학문적 연구에서는 이를 문화적 해석과 분리하여, 고양된 정서와 변형된 의식이 결합된 심리적 현상으로 기술하려는 경향이 있다. 나아가 심리학, 신경과학 연구에서는 이러한 상태가 뇌의 보상 체계, 주의 집중 네트워크, 감정 조절 메커니즘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탐구하기도 한다.
D&D의 엘프는 하루의 휴식 시간에 잠이 드는 대신 이 상태에 빠진다고 한다.
2.3. 음악 장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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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트랜스(음악)#|]] 부분을 참고하십시오.2.4. 파이널 판타지 IX의 리미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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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리미트(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부분을 참고하십시오.2.5. 유희왕에 등장하는 전술 개념
어원은 2.1로 추정된다. 공인 대회에서의 "한 라운드는 40분으로 구성된다"는 룰을 악용한 것으로, 무한 루프 등으로 자기 혼자서 40분 동안 시간을 잡아먹다가 엑스트라 턴, 서든데스 게임까지 넘어가는 시점에서 데미지를 줘서 사이드를 교체할 틈도 없이 매치승을 따내는 전술이다.말로만 설명하면 상당히 힘든 전술같아 보이지만, 실제로 이런 전술로 대회 본선에 진출한 경우가 몇 있었다고 한다. 이런 변칙적인 전술은 카드를 만드는 코나미 입장에서는 상당히 불쾌한 경우인 모양인지, 이 트랜스 전술의 중요 카드들이었던 혼돈의 흑마술사나 교체 깨구리가 금지를 먹었다. 그 외에도 대회 중간에 트랜스를 당할 경우 판을 엎는 등의 라운드 패배 사유가 되는 행동을 해도 저지 재량에 따라 듀얼 패배 정도로 넘어가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2.6. 2013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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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트랜스(영화)#s-|]]번 문단을#!if 문단 == null & 앵커 != null
의 [[트랜스(영화)#|]] 부분을 참고하십시오.[1] PlayStation 2 이전까지의 고전 콘솔들은 현지화 대응이 되지 않은 일본 직수입품이었던 관계로 전부 110v용이라 한국에서 작동하려면 가정용 소형 변압기가 필수적으로 필요했다.[2] 성별이 kid라는 뜻이 아니라, 아이가 트랜스젠더라는 말이다.